[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은 9일 열린 올해 3·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분기 대비 3·4분기 기초소재보다 타이탄 부문 실적 개선이 컸던 이유는 기초소재는 재고평가손익이 589억원 나온 반면 타이탄은 재고평가이익이 708억원 나왔기 때문"이라며 "또 다른 차이점이 있다면 스프레드 부분이다. 타이탄 부분은 스프레드 덕분에 389억원의 이익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1-09 16:32:36[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롯데케미칼이 3·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뚜렷한 실적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하향했다. 18일 SK증권 김도현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3·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8% 줄어든 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면서 "컨센서스 199억원 대비 하회하는 이익이 예상되나, BEP 수준의 흑자전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초소재는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고 첨단소재 부문은 이익이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롯데정밀화학은 3·4분기 영업이익 3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ㄷ. 김 연구원은 "중국 역내 대규모 증설로 인한 공급과잉 국면은 아직 지속 중"이라며 "제품가격 상승세 역시 10월 들어 둔화되는 등 아직 수요 측면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공급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특히 "3·4분기 흑자전환은 가능하겠지만 뚜렷한 실적개선은 올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가시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낮췄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10-18 08:44:58[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이 2·4분기 실적 부진에 약세다. 9일 코스피시장에서 롯데케미칼은 오전 10시 4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38% 하락한 14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주가가 약세를 띠는 것은 실적 악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은 올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770억원으로 5분기 연속 적자를 올렸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감소한 5조23억원, 당기순이익은 1402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케미칼의 목표 주가를 내렸다. 신한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의 목표 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낮췄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 모멘텀 둔화 이후 수요 회복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증설 물량 유입으로 공급 부담도 지속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화학 업종의 투자심리는 약해진 상황이며 주가는 PBR 0.5배(밴드 하단)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8-09 09:49:32[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은 8일 열린 올해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4분기 미국 사업 실적 회복은 올해 1·4분기 한파에 따라 반영된 일회성 비용 230억원이 제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지역 원료로 쓰이는 에탄 가격이 t당 200달러로 나프타 대비 3분의 1, 4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같은 양을 팔아도 원가 경쟁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8-08 17:10:33[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은 8일 열린 올해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4분기 기초 소재 부문과 롯데케미칼타이탄 실적이 안 좋은 이유는 현재 수급이 안 좋고,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적으며 원료 가격의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기초소재사업부문 매출액이 2조7557억원, 영업손실 828억원,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5437억원, 영업손실 11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8-08 16:42:00[파이낸셜뉴스] 롯데그룹 화학계열사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데 대한 부정적 판단이 나왔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저하에도 불구하고 2조7000억원 규모 자금이 추가 투입되면 순차입금이 크게 증가하면서 신용등급 하방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14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2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인수 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롯데케미칼 100% 종속회사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LBM)는 지난 11일 2차 전지 핵심소재인 동박 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53.3%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잔금 지급 후 2023년 2월 최종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측은 이번 인수로 2030년까지 배터리 소재 분야 연 매출 5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그 규모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오윤재 한신평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말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총차입금이 4.3배로, 하향 가능성 증가 조건을 충족한 가운데 이번 인수를 통해 대규모 자금이 추가 소요되면서 순차입금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신용등급 하방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이어 “최근 악화된 영업현금 창출력, 인도네시아 납사크래커(NCC) 투자계획 등에 따른 자본적지출(CAPEX)이 증가 추세”라며 “신규 동박 사업에 요구되는 후속 투자 소요 등을 감안하면 롯데케미칼 신용도를 유지해온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상당 수준 저하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물론 롯데케미칼이 국내 2위 동박업체를 품으면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고,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봤다. 다만 오 애널리스트는 “현재 석유화학 산업은 원가 상승, 경기 둔화, 공급 과잉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인수사업 자체 EBITDA 창출력이 기존 사업 대비 크지 않은 점, 동박 사업 내 경쟁 수준, 추가 투자 부담 등을 고려하면 사업 다각화 효과가 유의미하게 발현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0-14 09:07:07[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10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지난 4·4분기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32만7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롯데케미칼 주가는 23만2000원이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을 4조4051억원, 영업이익은 223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8%, 3.4% 증가한 규모다. 하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0.8%, 22.5% 줄어든 실적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3567억원)도 하회하는 예상치다. 백 연구원은 “신증설 및 공급 확대 영향으로 주요 제품들의 스프레드 하락을 반영함에 따라 2022~2023년 지배주주순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9.2%, 4.3% 하향됐다”며 “4·4분기 올레핀 사업 영업이익은 11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폴리에틸렌(PE) 스프레드는 견조했으나 모노에틸렌글리콜(MEG) 및 부타디엔(BD), 스티렌모노머(SM) 스프레드가 하락하면서 실적 감소가 불가피했다”며 “아로마틱사업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백 연구원은 “이소프탈산(PIA)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개선됐으나 대규모 정기 보수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실적 증가는 제한적이었다”며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670억원으로 같은 기간 12.4%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단기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공급만 이슈로 인해 전분 수요 확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며 “2021~2022년 세계 에틸렌 신증설은 1013만톤, 806만톤으로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내년 하반기 경기부양책을 통한 전반수요 개선과 2023년 신증설 감소에 따른 수급 균형 개선이라는 호재는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1-10 08:18:33[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은 7일 열린 올해 1·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 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배당성향을 30%로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올해의 경우 작년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실적 개선을 반영해 배당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5-07 16:51:57[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28일 롯데케미칼과 관련 올해 상반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실적 역시 증익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실적개선을 반영해 37만원에서 46만원으로 24.3%를 높여 제시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몇 달 동안 생각하고 있던 롯데케미칼에 대한 보수적 의견을 변경하겠다”며 “실적 전망이 기존 예상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간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타 업체 대비 2·4분기 실적의 증익 제한 전망, 올해 LG화학, GS칼텍스, 여천NCC, 한화토탈,현대케미칼 등의 증설 물량 증가로 인한 역내 시장 경쟁 심화, 미국 한파 영향 이후 재가동 물량 출회, 나프타 가격 상승 등으로 타 업체 대비 롯데케미칼의 분석 빈도를 높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롯데케미칼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574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4815억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4분기 실적도 증익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58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증익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계획된 대산 크래커 정기 보수 진행으로 에틸렌·프로필렌 등 원재료 구입액이 증가할 전망이나 이는 300억~400억원 수준의 비용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정기보수로 인한 실적 훼손은 크게 의미를 둘 필요가 없어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크래커 재가동에도 물류비 영향, 역내·외 수요 개선으로 전반적인 화학제품 수익성은 올해 1·4분기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총 293만4000톤의 국내 NCC 설비가 가동에 들어간다. 국내 업체들의 공격적 신증설로 역내 시장에서 일부 공급 증가 여파가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도 “올해 하반기 실적도 기본적으로 대산 크래커 재가동 효과가 발생하는 가운데 상반기 대비 증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4-28 07:53:41롯데케미칼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단행한 사업 재편이 대산공장 가동 중단과 코로나19 악재 속에서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앞서 첨단소재사업 인수와 설비 전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정비한 롯데케미칼의 실적도 하반기엔 회복세가 기대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 6월 고순도테레프탈산(PTA)의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PTA는 합성섬유 및 페트병(PET)의 중간 원료로, 롯데케미칼은 연간 60만t의 PTA를 울산공장에서 생산해왔다. 하지만 최근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자급률이 높아지고,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치면서 한때 t당 1000달러를 기록했던 PTA 가격은 올해 400달러대까지 하락한 상태다. 수익성 악화로 이미 지난 3월 PTA의 생산물량을 하향 조정했던 롯데케미칼은 이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한화종합화학으로부터 연간 45t을 공급받는 방법을 선택했다. 기존 PTA 공장에선 설비 전환을 통해 PET와 불포화수지 등 원료로 사용되는 고순도 이소프탈산(PIA)을 생산하기로 했다. PTA를 포기하는 대신 연간 52만t 생산량으로 글로벌 점유율 1위인 PIA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3·4분기 들어 PTA 마진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볼 수 있을 만큼 한층 더 악화됐다"며 "롯데케미칼이 PTA 생산을 과감하게 포기한 것을 두고 업계에선 '신의 한수'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했다. 또 지난해 롯데케미칼이 자회사 롯데첨단소재를 흡수 합병한 것도 묘수로 평가된다. 기존 롯데첨단소재가 생산했던 고부가합성수지(ABS)가 최대 호황기를 누리면서 롯데케미칼 실적 회복을 견인할 '효자' 품목으로 거론되면서다. 가전제품과 IT기기 등 판매 호조로 이들 제품 내장제로 활용되는 ABS는 코로나19 대표 수혜 화학제품이다. 실제 ABS 국제가격 스프레드(ABS에서 원료인 납사를 뺀 가격)는 지난 1월 t당 1300달러 수준에서 지난달 1600달러를 훌쩍 넘긴 상태다. KTB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사업부는 고부가 제품 위주의 적극적 투자와 M&A를 통한 외형 확장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업계에선 올해 3·4분기 롯데케미칼 실적을 1300억원대로 전망하고 있다. 올 상반기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 가동중단과 코로나19 여파로 53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0-10-11 17: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