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블록체인 이벤트 코리아블록체인위크의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2024: IMPACT)’가 열띤 분위기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웹3(Web 3.0) 커뮤니티 빌더 팩트블록은 “지난 3~4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KBW2024: IMPACT에 연인원 1만7000명(외국인 비율 35%)의 참가자가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팩트블록은 기존에 준비했던 티켓 9000장도 모두 소진, 행사 나흘 전인 8월31일 티켓 판매를 조기 종료한 바 있다. KBW2024: IMPACT는 △수이 스테이지 △무브먼트 스테이지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 △포브스 웹3 스테이지 등 총 4개 무대에 130여 개 세션이 진행, 3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했다. 또 60여 개에 달하는 현장 부스는 이틀 연속 수많은 참석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온라인 기조연설에 나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접점에 대해 강연했다. 올해 행사 컨퍼런스 파트너인 수이의 아데니이 아비오둔은 ‘수이플레이 게임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한 키노트에서 “수이 메인넷을 이용하여 게임을 개발할 경우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컨퍼런스 파트너인 무브먼트랩스의 루시 만체도 기조연설에서 “KBW를 통해 한국의 무브(Move) 개발자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가상자산 수탁업체인 비트고(BitGo)의 마이크 벨시 최고경영자(CEO)는 하나금융, SK텔레콤과 국내 합작법인(JV)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리처드 텡 바이낸스 CEO △아서 헤이즈 말스트롬 최고투자책임자(CIO) △얌키 찬 서클 부사장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댄 알버트 솔라나재단 이사 △샌디프 네일왈 폴리곤 공동창업자 △룬 크리스텐센 메이커다오 공동창업자 △에드 펠튼 오프체인랩스(아비트럼) 설립자 등이 참여했다. 올해 7회째를 맞고 있는 KBW는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9-04 19:26:33"한국시장에선 게이밍 분야에 관심이 많다. 모바일 앱 기반의 게임을 중심으로 한국의 게임회사와 적극 협력 준비 중이다. 한국 젊은 유저들의 참여를 높이고 싶다." 루시 만체 무브먼트랩스 공동창업자(사진)가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에 참여해 한국 게임시장에 러브콜을 보냈다. 블록체인 개발사 무브먼트는 메타(페이스북)가 만든 프로그래밍 언어 무브를 사용,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 메인넷을 만들고 있다. 지난 7월 무브먼트는 일종의 베타 테스트망인 테스트넷을 선보였고 올해 말 자체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있다. 루시 만체는 자체 프로그래밍 언어 '무브'는 기존의 이더리움 프로그래밍 언어 솔리디티보다 더 빠르고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레이어는 느리고 비싸지만, 무브를 통해 빠르고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며 "새로운 언어인 무브로 변경해 작업을 수행하면 더 빠르고 안전하다고 이미 수치상으로 증명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더리움은 이미 스스로 가상자산의 선두로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더리움이 경쟁상대가 아니다. 이더리움의 레이어2를 더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무브먼트랩스는 영화를 찍는 프로젝트와도 함께 하고 있다. 루시만체는 "베트남과 태국 등 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에 20개 이상의 개발자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을 만큼 커뮤니티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KBW를 계기로 한국에 와서 한국의 커뮤니티도 활성화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루시 만체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무브먼트가 이더리움 생태계의 허브가 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무브먼트는 첫해에 3개의 앱을 발족하고 20억달러 규모의 체인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현재 페이스북으로도 프로그램 언어를 무브로 확장하려고 하며, 이더리움 가상머신(EVM)에도 배포되면 더욱 확장이 된다"고 전했다. 그는 "신흥시장의 성장률이 높다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다양한 체인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신흥시장으로 넘어오도록 기회를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별취재팀
2024-09-03 18:34:59[파이낸셜뉴스] "한국시장에선 게이밍 분야에 관심이 많다. 모바일 앱 기반의 게임을 중심으로 한국의 게임회사와 적극 협력 준비 중이다. 한국 젊은 유저들의 참여를 높이고 싶다." 루시 만체 무브먼트랩스 공동창업자( 사진)가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에 참여해 한국 게임시장에 러브콜을 보냈다. 블록체인 개발사 무브먼트는 메타(페이스북)가 만든 프로그래밍 언어 무브를 사용해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 메인넷을 만들고 있다. 지난 7월 무브먼트는 일종의 베타 테스트망인 테스트넷 선보였고 올해 말 자체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있다. 루시 만체는 자체 프로그래밍 언어 '무브'는 기존의 이더리움 프로그래밍 언어 솔리디티보다더 빠르고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레이어는 느리고 비싸지만, 무브를 통해 빠르고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라며 "새로운 언어인 무브로 변경해 작업을 수행하면 더 빠르고 안전하다고 이미 수치상으로 증명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더리움은 이미 스스로 가상자산의 선두로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더리움이 경쟁상대가 아니다. 이더리움의 레이어2를 더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무브먼트랩스는 영화를 찍는 프로젝트와도 함께 하고 있다. 루시만체는 "베트남과 태국 등 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에 20개 이상의 개발자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을 만큼 커뮤니티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라며 "KBW를 계기로 한국에 와서 한국의 커뮤니티도 활성화시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루시 만체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무브먼트가 이더리움 생태계의 허브가 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무브먼트는 첫 해에 3개의 앱을 발족하고 20억달러 규모의 체인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현재 페이스북으로도 프로그램 언어를 무브로 확장하려고 하며, 이더리움 가상머신(EVM)에도 배포되면 더욱 확장이 된다"라고 전했다. 그는 "신흥시장의 성장률이 크다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체인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신흥시장으로 넘어오도록 기회를 주고 싶다. 우리의 비전은 전세계 커뮤니티가 모여 전문가들이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그들이 전 세계의 유저를 모으는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9-03 16:47:2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파미노젠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중소기업 기술개발(R&D) 우수성과 50선’에서 사업화 성장성 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20일 파미노젠에 따르면 중기부가 직접 선발하는 '중소기업 기술개발(R&D) 우수성과 50선'은 중소기업 R&D의 혁신, 질적 고도화, 우수 R&D의 사업화 촉진 등을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지원한 R&D 성공완료 과제 등을 대상으로 공모, 성과 검증, 전문가 평가를 거쳐 사업화, 전략기술, 한계·재도전, 공공혁신 등 4개 분야로 나눠 총 50개 사를 선정했다. 현재 파미노젠은 국내 최초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을 개발해 신약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루시넷‘은 양자역학 기반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빅데이터로 구축된 플랫폼이다. 이 회사는 해당 플랫폼으로 신약개발 전반에 대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혁신신약을 개발한다. 파미노젠은 후보물질 발굴, 최적화, 비임상·임상 시험의 부작용 극복을 위한 인공지능 최적화 작업 등 신약개발 전주기를 커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파미노젠은 오는 12월 우수기업 간 성과공유, 네트워킹 행사 등을 통해 장관 표창도 받게 됐다. 이 회사는 저리 융자, 투자 등과 같은 성과 R&D 후속 사업화, R&D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김영훈 파미노젠 대표는 ”이번 우수기업 선정을 통해 자사의 인공지능 신약개발 전주기 플랫폼 기술은 물론 타사 대비 뛰어난 경쟁우위를 갖춘 약물 물성·독성 예측 기술에 대한 사업화 성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20 09:22:45[파이낸셜뉴스] HLB그룹 상장사들의 주가가 미래 신약 파이프라인 부각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1시 34분 기준 현재 대장주인 HLB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 오른 2만9350원을 기록 중이다. HLB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6.65% 급등했고, HLB테라퓨틱스, HLB파나진은 전 거래일 대비 2% 이상 오르고 있다. 특히 HLB바이오스텝은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신약개발업체인 ‘파미노젠’에 대한 지분가치 상승 효과가 기대되며 10%에 가까운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파미노젠은 양자역학 기반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빅데이터로 구축한 신약개발 플랫폼인 ‘루시넷’을 운용하고 있어, 향후 AI에 기반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신약개발 협력 가능성이 매우 높다. 파미노젠은 4000억건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빅데이터 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HLB그룹 상장사 주가가 최근 몇 달간 크게 조정되었다는 점도 많은 투자자들에게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되고 있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간암신약 허가를 앞둔 HLB의 리보세라닙과 HLB제약의 비만ᆞ당뇨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 그룹에서 보유하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이 최근 연이어 부각되며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상승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HLB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간암 3상을 마치고, 현재 미국 FDA의 신약허가 본심사를 받고 있다. 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모두 확보했고, 기존 치료제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에 대해서도 약효를 확인해 신약허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늦어도 내년 5월까지는 허가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주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신청을 낸 시점보다 더 하락해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인다. HLB제약은 최근 비만ᆞ당뇨형 장기지속형 주사제 특허 출원을 마치며,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비만 치료제로 삭센다, 위고비 등 광범위하게 팔리고 있지만, 해당 약물들은 매일, 매주 주사해야 돼 불편함과 부작용 우려 등이 크다. HLB제약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이러한 우려를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HLB그룹은 간암, 비만치료제 등 시장규모가 큰 질환에 대한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신약개발 분야에서 가장 기대되는 기업 중 하나다”며, “특히 HLB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간암 치료제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어, 성공이 가시화 될 경우 그룹 전체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9-11 13:43:01[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신약전문기업 파미노젠이 상장을 추진한다. 3일 파미노젠은 이날 기업공개(IPO)를 위해 상상인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6년 설립된 파미노젠은 창업 8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2024년 IPO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혁신신약 개발 ‘디지털 바이오’ 기업이다. 연구 실무경력 30년 이상의 신약 개발 전문가와 인공지능 양자역학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빅데이터로 구축한 초고속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LucyNet)’을 활용해 혁신신약을 개발한다. 또 자체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고 국내 제약사, 연구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파미노젠 김영훈 대표는 "현재 연내 전임상 진입을 목표로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진행 중인 아셀렉스-의료용 대마의 알츠하이머 복합제 개발 등의 자체 파이프라인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인공지능 플랫폼 루시넷의 고도화를 통해 연구 인프라와 매출 모두 상승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파미노젠이 자체 개발한 혁신신약개발 AI플랫폼인 ‘루시넷(LucyNet)’은 초고속으로 신약개발이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신규 타겟 발굴, 질환 타겟 단백질에 대한 약리활성 예측, 생체 내 약물 동태 및 독성 예측, 약물 재창출, 복합제 개발 등 신약개발 전 과정에 필수적인 모듈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초고속 후보물질 발굴 CRO 및 ADME/Tox 예측을 통한 선도물질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신약개발 기술을 중심으로 개인맞춤형 및 만성질환 치료제 등의 자체 혁신약 파이프 라인을 26개 보유하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말초조직 특이적 CB1 수용체 표적 당뇨병 및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HIF-2α 타겟 VHL 변이 신장암치료제 개발 등의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AI 기반 농식품자원의 기능성 예측 및 검증, 유용 자생생물의 이용을 위한 BT-IT 융합 연구, 대마를 활용한 복합신약 개발 등 인공지능과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바이오’ 시장을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03 14:36:07[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과 양자화학 기반의 신약개발 전문업체 파미노젠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신약기반 확충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파미노젠과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당뇨병 및 대사성질환에 효과적인 CB1 수용체 저해제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양 기관은 파미노젠이 보유한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기술과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의 대사질환 연구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및 대사성질환 치료제의 선도물질 도출을 목표로 향후 2년간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CB1 수용체(Cannabinoid receptor 1)는 주로 중추에 분포해 에너지대사, 식욕 및 대사 등의 기능조절에 관여해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돼 왔지만 뇌에 작용하는 부작용 때문에 임상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CB1 수용체는 뇌뿐만 아니라 간, 근육, 지방조직 및 췌장 베타세포(β-cell)를 포함한 말초조직에 발현돼 있다. 말초조직 CB1 수용체의 조절은 인슐린 저항성 및 베타세포 성장 및 기능향상을 통해 당뇨병 개선 효과를 보인다. 말초조직에 특이적인 CB1 수용체 저해제의 개발은 뇌에 작용하는 부작용 없이 당뇨병 및 대사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 높은 새로운 타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박철영 교수는 ”이번 지원과제 선정은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당뇨병 및 대사질환 연구에서의 노하우를 이용해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파미노젠 김영훈 대표도 ”지난해 다양한 협력을 통해 자사만의 기술이 더욱 고도화되었음을 확인했다“며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말초조직에 특이적일 뿐 아니라 효능과 안정성 모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함으로써 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미노젠은 인공지능과 양자화학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빅데이터로 구축된 루시넷(LucyNet)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박철영 교수는 대사질환 전문의로 200편 이상의 관련 논문을 작성했다. 파미노젠과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의 보유 기술을 적극 활용해 획기적인 선도물질을 도출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25 08:54:15[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유효성 비임상 CRO 기업이자 에이치엘비(HLB) 그룹사인 노터스가 기술력 높은 바이오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항암 신약개발부터 유전자 치료까지 사업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노터스는 8일 공시를 통해 유전자 편집기술과 약물전달시스템을 활용, 대장암·췌장암 치료제와 탈모치료제 등을 개발 중인 코넥스 상장사 무진메디의 주식 88만9420주를 블록딜 형태로 매입해 지분 10.5%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노터스는 무진메디의 2대주주로 올라섰다. 2016년 설립된 무진메디는 지질나노입자(LNP)를 전달체로 유전자 기반 약물을 체내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약물전달시스템(DDS)에 특화된 기업이다. 유전자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코로나19 백신 등 mRNA를 활용한 백신과 치료제가 활발히 개발되고 있지만 깨지기 쉬운 mRNA 등 유전자의 구조 탓에 온전한 형태로 체내에 전달할 수 있는 약물전달 기술력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노터스는 무진메디의 성장 잠재력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무진메디는 현재 ‘가이드RNA’를 활용, 암에 특이적인 돌연변이 유전자를 찾아 편집해 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하고 약효를 높여주는 기전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해 대장암, 췌장암 치료제 및 도포형 남성형 탈모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LNP-유전자 편집기술에 기반한 의약품 생산을 위한 GMP 공정 설비 구축도 완료할 계획이다. 이처럼 노터스는 유망한 바이오테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전략을 통해 꾸준히 기업가치를 높여왔다. 오랜 비임상 경험에 따라 바이오 기업들의 기술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업 성공가능성을 예측하는 능력이 높아 노터스가 투자한 회사에는 늘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실제 노터스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인공지능(AI) 딥러닝 플랫폼 ‘루시넷’을 통해 신약개발 초기 유효물질 발굴부터 신약개발의 전반적인 과정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신약개발 기업 파미노젠에 투자했다. 정부가 최근 산업용 대마의 대규모 재배 단지 조성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파미노젠이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헴프(대마종자)' 연구를 위한 원료물질 취급승인을 받은 바 있어 신약개발과 원료물질 산업화 측면에서 최근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이외에도 피부감염증 치료제, 혈당기 등 각종 동물 전용 의약품과 의료기기 유통 기업이나 나노입자 기반 항암제 개발기업 등 노터스가 초기에 투자한 기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 김도형 노터스 대표는 "무진메디의 자체적인 파이프라인의 발전 가능성도 높지만 자사가 관계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들의 우수한 물질과 조합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가능성에 주목해서 투자 결정을 했다”며 “역량높은 다양한 기업에 투자하며 사업성을 높여왔던 노터스는 이제 에이치엘비그룹의 바이오 생태계에도 편입돼 더 큰 시너지와 협업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4-08 17:20:56[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양자화학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미노젠이 성균관대학교 생명공학대학과 DNA 손상 복구(DDR) 타깃 표적항암제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DDR 관련 합성치사 타깃인 ‘MAT2A’와 ‘PRMT5’ 저해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합성치사는 하나의 유전자 결함으로는 세포사멸이 나타나지 않지만 두 개 이상의 유전자가 동시에 결함이 생기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현상이다. MTAP 유전자가 결손된 환자에게서 MAT2A와 PRMT5는 다양한 고형암과 혈액암에서 과발현 돼있고 암세포의 증식과 성장에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MAT2A와 PRMT5를 저해할 경우 다양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미노젠은 AI와 양자화학 기반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빅데이터로 구축된 ‘루시넷(LucyNet)’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신약을 개발한다. 자체 신약 개발뿐 아니라 제약기업, 바이오벤처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개발의 위험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후성유전학 관련 히스톤 메틸화 효소 연구의 대가로 알려진 조재열 성균관대 교수는 10여년간 다양한 히스톤 메틸화 효소들이 암의 분열, 성장 및 전이 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 이를 활용한 신규 항암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성균관대 생명공학대학장 이석찬 교수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파미노젠과 항암 연구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성균관대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며 “두 기관의 신약 개발 능력을 향상시키고 초기에 새로운 타입의 항암 후보물질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훈 파미노젠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을 활용해 다양한 암종에 적용할 수 있는 DNA 손상 복구를 타깃하는 저해제 개발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기존 신약개발 과정과 비교하여 약물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비용을 절감시켜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연구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12-07 10:24:42[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과 양자화학 기반의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미노젠은 대한결핵협회와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MOU 체결은 파미노젠 김영훈 대표이사와 협회 강만호 회장을 비롯해 양측 결핵연구 담당자 및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전략적 협약으로 양측은 최소 6개월 이상 치료기간이 요구되는 결핵 퇴치를 위한 △신약개발을 목표로 공동 학술 활동 △연구 인력의 교류 △연구시설 공유 △새로운 결핵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및 평가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파미노젠 김영훈 대표는 “결핵치료제 개발에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을 도입함으로 기존 신약개발 과정의 약물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도 절감될 것”이라며 “신규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결핵협회 강만호 회장도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결핵치료제 개발 기술력을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결핵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결핵은 오래전 발견된 질환으로 전 세계 감염성 질환 중 최대 사망자를 낳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경우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은 95%에 이른다. 결핵은 다제내성 결핵(MDR-TB)으로 인해 전염 유행이 더 심각해져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는 결핵을 국제 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하기도 했다. 2017년 다제내성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는 55만 8000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다제내성이 강한 결핵의 경우 치료가 더욱 어렵다. 2015년 기준 다제내성결핵 환자 완치율은 34%에 머물고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파미노젠은 인공지능과 양자화학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빅데이터로 구축된 ‘루시넷(LucyNetTM)’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 신약을 개발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인공지능 딥러닝 플랫폼 ‘루시넷’은 개발 초기 유효물질 발굴부터 신약개발의 전반적인 과정에 필요한 모든 시뮬레이션 플랫폼 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신약 개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회사는 AI플랫폼 ‘루시넷’을 기반으로 도출된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신장암 치료제 PMG-301, 비알콜성 지방간(NASH) 치료제 PMG-505를 연구·개발 중이며 두 타겟 모두 비임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암 억제 유전자(Tumor suppressor gene) 관련 DDR 표적 타겟 2개, 방사선 저항성 암 치료제 타겟 3개, 심부전 치료제,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타겟 2개, 암 선택적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등 다수의 유망 신약과제를 진행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1-08 10: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