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오픈한 더샵갤러리 2.0의 하이드로필릭 가든이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민간부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2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더샵갤러리는 물 친화적 수공간 개념을 5층 옥상정원에서 지상의 웰컴정원까지 연결한 독창적인 설계적용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지속가능성과 조경의 선순환을 표현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더샵갤러리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조경 및 조명으로 재단과 지자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4개층 규모로 실내·외에 루프탑 야외정원부터 힐링포레스트, 웰컴연못까지 다양한 테마 정원과 조경을 구성했다. 곡면 외장 패널에 시각에 따라 변하는 빛, 유리 커튼월에는 아름다운 빛을 밝히는 경관조명이 어우러져 색다른 도시 풍경을 연출한다. 또 지난 10일에는 서울시가 주최한 제13회 서울시 좋은빛상에서 야간 환경을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 좋은빛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더샵갤러리의 경관조명 및 미디어파사드는 건축 마감재와 일체화된 조명설치로 빛공해를 최소화했으며 미디어 콘텐츠와 경관조명이 함께 잘 어우러지도록 설계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건축과 조명의 조화로운 설계를 통해 도시의 야간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설계한 조경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던 기획 의도들이 인정받아 뜻깊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22 18:26:26[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오픈한 더샵갤러리 2.0의 하이드로필릭 가든이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민간부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2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더샵갤러리는 물 친화적 수공간 개념을 5층 옥상정원에서 지상의 웰컴정원까지 연결한 독창적인 설계적용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지속가능성과 조경의 선순환을 표현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더샵갤러리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조경 및 조명으로 재단과 지자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4개층 규모로 실내·외에 루프탑 야외정원부터 힐링포레스트, 웰컴연못까지 다양한 테마 정원과 조경을 구성했다. 곡면 외장 패널에 시각에 따라 변하는 빛, 유리 커튼월에는 아름다운 빛을 밝히는 경관조명이 어우러져 색다른 도시 풍경을 연출한다. 또 지난 10일에는 서울시가 주최한 제13회 서울시 좋은빛상에서 야간 환경을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 좋은빛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더샵갤러리의 경관조명 및 미디어파사드는 건축 마감재와 일체화된 조명설치로 빛공해를 최소화했으며 미디어 콘텐츠와 경관조명이 함께 잘 어우러지도록 설계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건축과 조명의 조화로운 설계를 통해 도시의 야간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설계한 조경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던 기획 의도들이 인정받아 뜻깊다"며 "향후에도 고객들과 함께하는 더샵이 되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22 11:04:20최근 시니어 주택 시장에서 의료 케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하이엔드가 대세다. 단순한 주거 제공을 넘어 특화된 설계, 첨단 의료시설, 다양한 편의시설, 다채로운 커뮤니티, 호텔급 입주민 서비스 등 보다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호텔식 서비스로 품격 있는 생활을 즐기면서 병원과 연계한 건강 관리까지 가능한 시니어 하우스의 인기는 날로 높아가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 하이엔드 시니어타운 '더 클래식 500'은 15년 전에 지은 시설임에도 현재 입주 대기 신청부터 실입주까지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까지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주 희망자는 많고, 나오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서울에 '더 클래식 500'이 있다면 부산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오시리아 라우어'가 있다. '더 클래식 500' 이후 10년 만에 조성되는 부산의 하이엔드 시니어 복합단지 라우어 '라티브'가 최근 2차 분양을 시작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중심 408실 분양㈜썬시티의 라우어 2차 분양 관계자는 "경제력을 갖추고 건강에 관심이 많은 '액티브 시니어'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그에 걸맞은 하이엔드 시니어타운의 공급은 태부족한 상태"라며 "지금 계약하지 않으면 영원히 '라우어' 입주가 불가능할지 모른다"고 말한다. 시간이 갈수록 입주 대기자와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의료시설과 호텔급 생활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하이엔드 시니어타운을 빠르게 선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2차 분양을 시작한 라우어 '라티브'는 현재까지는 대기 없이 청약이 가능한 상태다. 실제 시니어 레지던스 '라우어'는 지난 2022년 5월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조기 완판 기록을 썼다. 청약 접수 당시 574세대 모집에 2만명 넘는 수요자가 몰려 최고급 시니어 하우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하이엔드 시니어 복합단지 '라우어' 내에 위치한 하이엔드 시니어 하우스 2차 '라티브'의 신규 분양이 관심을 끄는 이유다. 라우어 2차 '라티브'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시니어 복합단지 라우어의 양로시설로 총 408실 규모다. 라우어는 '라티브' 408실을 비롯, 2년 전 분양이 끝난 시니어 레지던스 라우어 574세대, 양한방 협진 진료가 가능한 라우어 병원, 종합 메디컬센터 '라우어 르메디 센터', 상업시설 '라우어 애비뉴' 등으로 전체 단지가 구성된다.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하이엔드 시니어 복합단지이자 단지 안에 병원이 들어서는 최초의 시니어 타운이다. ■1~2인실부터 다양한 형태…선택 폭 넓어 라티브는 양로시설 및 주거 복지시설로 한화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하 2층~지상 최대 16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현재 골조 공사가 완료됐고, 내부 시설과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1~2인실로 구성된 라티브는 독립생활이 가능한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분양계약을 통해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자는 노인복지법 적용에 따라 주택수 미산정, 재산세·종합부동산세·취득세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적용받는다. 라티브는 7가지 형태로 꾸며져 선택의 폭이 넓다. 가구·가전이 모두 기본 제공되는 풀패키징 서비스를 시작으로 컴팩트한 구성의 싱글 타입, 넉넉한 공간을 위한 더블 타입, 테라스 타입, 팬트 등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넓은 구성이 특징이다. 라티브는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 의료진의 일대일 맞춤 클리닉과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담 간호인력이 24시간 상주해 입주민의 응급상황 대응 및 건강을 관리하며, 세대 내에 설치된 비상호출 버튼으로 언제든 간호인력과 안전요원 호출이 가능하다. 24시간 응급환자 및 거동이 불편한 입주민을 위한 이송 서비스도 지원한다. 250병상 규모의 '라우어 한방병원'과 오시리아 최대 규모의 종합 메디컬센터 '라우어 르메디센터'도 단지 안에 조성돼 체계적인 양한방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입주공간과 병원을 직접 연결하는 통로를 구축, 비상 상황 시 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서울대학교병원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등이 포진해 대학병원급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든든한 장점이다. ■계약은 10~20평…혜택 공간은 1만2000평 오시리아 라우어는 도심형의 장점과 전원형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누릴 수 있는 혜택이 그만큼 크다. 입주자에게만 개방되는 16층 루프탑 프라이빗 가든을 비롯해 웰니스 라운지, 콘서트홀, 라이브러리 로비, 골프존, 영화관, 게임룸, 피트니스, 수영장, 텃밭, 사우나, 취미룸, 다이닝룸 등 6000평에 달하는 다채로운 고품격 커뮤니티 공간을 쓸 수 있다. 단지 앞으로 펼쳐진 방대한 자연 녹지 공간에서는 힐링 라이프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안에는 또 다른 6000평 규모의 라우어 중앙공원이 조성돼 사계절 내내 푸른 침엽수부터 다채로운 꽃밭 산책로가 곳곳에 펼쳐질 예정이다. 라티브 4층에 들어설 옥상정원을 이용하면 나만의 텃밭도 꾸밀 수 있다. 액티브한 여가 생활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명상과 다도, 요가 등 야외에서 햇살을 받으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명상실이 들어서고, 중앙정원 속 전면 유리로 구성된 글라스 하우스에서는 쿠킹클래스, 플라워클래스 등 각종 모임과 파티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단지 안에는 250여평의 천연잔디 퍼팅장이 조성돼 친구는 물론 이웃과 함께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입주자가 실제 계약하는 것은 10~20평에 불과하지만, 누릴 수 있는 것은 6000평의 커뮤니티 시설과 6000평의 조경공간(공원)을 합해 1만2000평에 달한다는 계산이다. ■양한방 협진·24시간 간호인력 라티브만의 라이프타임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예약 대행, 비즈니스 업무 지원, 우편물 관리, 방문객 안내 등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로 편의를 제공한다. 각 세대의 쾌적한 생활 환경을 위해 호텔 객실을 준비하듯 깨끗하고 세심한 청소 관리 서비스인 하우스키핑 서비스도 도입한다. 주거 연령대를 고려한 맞춤 식단관리 및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양로시설 건강관리 의무 기준에 따라 의료진 배치 및 식단관리가 필수 의무사항에 해당돼 안정감과 편안함 그리고 신뢰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썬시티 윤미영 대표이사는 "양한방 협진 의료 서비스, 호텔식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 건강을 지키는 프리미엄 다이닝 서비스, 가전 및 가구 풀패키징 지원 서비스 등으로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실제로도 현재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어서 상담을 위한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라우어 2차 '라티브' 견본주택은 부산 기장군 기장읍 당사리 528번지에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26 18:25:02[파이낸셜뉴스] 최근 시니어 주택 시장에서 의료 케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하이엔드가 대세다. 단순한 주거 제공을 넘어 특화된 설계, 첨단 의료시설, 다양한 편의시설, 다채로운 커뮤니티, 호텔급 입주민 서비스 등 보다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호텔식 서비스로 품격 있는 생활을 즐기면서 병원과 연계한 건강 관리까지 가능한 시니어 하우스의 인기는 날로 높아가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 하이엔드 시니어타운 ‘더 클래식 500’은 15년 전에 지은 시설임에도 현재 입주 대기 신청부터 실입주까지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까지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주 희망자는 많고, 나오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서울에 ‘더 클래식 500’이 있다면 부산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오시리아 라우어’가 있다. ‘더 클래식 500’ 이후 10년 만에 조성되는 부산의 하이엔드 시니어 복합단지 라우어 ‘라티브’가 최근 2차 분양을 시작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중심 408실 분양 ㈜썬시티의 라우어 2차 분양 관계자는 “경제력을 갖추고 건강에 관심이 많은 ‘액티브 시니어’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그에 걸맞은 하이엔드 시니어타운의 공급은 태부족한 상태”라며 “지금 계약하지 않으면 영원히 ‘라우어’ 입주가 불가능할지 모른다”고 말한다. 시간이 갈수록 입주 대기자와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의료시설과 호텔급 생활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하이엔드 시니어타운을 빠르게 선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2차 분양을 시작한 라우어 ‘라티브’는 현재까지는 대기 없이 청약이 가능한 상태다. 실제 시니어 레지던스 ‘라우어’는 지난 2022년 5월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조기 완판 기록을 썼다. 청약 접수 당시 574세대 모집에 2만여 명이 넘는 수요자가 몰려 최고급 시니어 하우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하이엔드 시니어 복합단지 ‘라우어’ 내에 위치한 하이엔드 시니어 하우스 2차 ‘라티브’의 신규 분양이 관심을 끄는 이유다. 라우어 2차 ‘라티브’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시니어 복합단지 라우어의 양로시설로 총 408실 규모다. 라우어는 ‘라티브’ 408실을 비롯해, 2년 전 분양이 끝난 시니어 레지던스 라우어 574세대, 양한방 협진 진료가 가능한 라우어 병원, 종합 메디컬센터 ‘라우어 르메디 센터’, 상업시설 ‘라우어 애비뉴’ 등으로 전체 단지가 구성된다.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하이엔드 시니어 복합단지이자 단지 안에 병원이 들어서는 최초의 시니어 타운이다. ■1~2인실부터 다양한 형태…선택 폭 넓어 라티브는 양로시설 및 주거 복지시설로 한화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하 2층, 지상 최대 16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현재 골조 공사가 완료됐고, 내부 시설과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1~2인실로 구성된 라티브는 독립생활이 가능한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분양 계약을 통해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자는 노인복지법 적용에 따라 주택수 미산정, 재산세·종합부동산세·취득세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적용받는다. 라티브는 7가지 형태로 꾸며져 선택의 폭이 넓다. 가구·가전이 모두 기본 제공되는 풀패키징 서비스를 시작으로 컴팩트한 구성의 싱글 타입, 넉넉한 공간을 위한 더블 타입, 테라스 타입, 팬트 등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넓은 구성이 특징이다. 라티브는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 의료진의 1대1 맞춤 클리닉과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담 간호인력이 24시간 상주해 입주민의 응급상황 대응 및 건강을 관리하며, 세대 내에 설치된 비상호출 버튼으로 언제든 간호 인력과 안전요원 호출이 가능하다. 24시간 응급환자 및 거동이 불편한 입주민을 위한 이송 서비스도 지원한다. 250병상 규모의 ‘라우어 한방병원’과 오시리아 최대 규모의 종합 메디컬센터 ‘라우어 르메디센터’도 단지 안에 조성돼 체계적인 양한방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입주공간과 병원을 직접 연결하는 통로를 구축해, 비상 상황시 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서울대학교병원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등이 포진해 대학병원급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든든한 장점이다. ■계약은 10~20평…혜택 공간은 1만2000평 오시리아 라우어는 도심형의 장점과 전원형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누릴 수 있는 혜택이 그만큼 크다. 입주자에게만 개방되는 16층 루프탑 프라이빗 가든을 비롯해 웰니스 라운지, 콘서트홀, 라이브러리 로비, 골프존, 영화관, 게임룸, 피트니스, 수영장, 텃밭, 사우나, 취미룸, 다이닝룸 등 6000평에 달하는 다채로운 고품격 커뮤니티 공간을 쓸 수 있다. 단지 앞으로 펼쳐진 방대한 자연 녹지 공간에서는 힐링 라이프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안에는 또 다른 6000평 규모의 라우어 중앙공원이 조성돼 사계절 내내 푸른 침엽수부터 다채로운 꽃밭 산책로가 곳곳에 펼쳐질 예정이다. 라티브 4층에 들어설 옥상정원을 이용하면 나만의 텃밭도 꾸밀 수 있다. 액티브한 여가 생활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명상과 다도, 요가 등 야외에서 햇살을 받으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명상실이 들어서고, 중앙정원 속 전면 유리로 구성된 글라스 하우스에서는 쿠킹클래스, 플라워클래스 등 각종 모임과 파티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단지 안에는 250여 평의 천연잔디 퍼팅장이 조성돼 친구는 물론 이웃과 함께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입주자가 실제 계약하는 것은 10~20평에 불과하지만, 누릴 수 있는 것은 6000평의 커뮤니티 시설과 6000평의 조경공간(공원)을 합해 1만2000평에 달한다는 계산이다. ■양한방 협진·24시간 간호 인력 라티브만의 라이프타임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예약 대행, 비즈니스 업무 지원, 우편물 관리, 방문객 안내 등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로 편의를 제공한다. 각 세대의 쾌적한 생활 환경을 위해 호텔 객실을 준비하듯 깨끗하고 세심한 청소 관리 서비스인 하우스키핑 서비스도 도입한다. 주거 연령대를 고려한 맞춤 식단관리 및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양로시설 건강관리 의무 기준에 따라 의료진 배치 및 식단관리가 필수 의무사항에 해당돼 안정감과 편안함 그리고 신뢰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썬시티 윤미영 대표이사는 “양한방 협진 의료 서비스, 호텔식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 건강을 지키는 프리미엄 다이닝 서비스, 가전 및 가구 풀패키징 지원 서비스 등으로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실제로도 현재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어서, 상담을 위한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라우어 2차 ‘라티브’ 견본주택은 부산 기장군 기장읍 당사리 528번지에 있다. [글 싣는 순서] ① 왜 복합 시니어 타운인가 ② 1차 완판…2차 분양 노려라 ③ 확실한 '부촌 상권' 덩달아 인기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26 14:55:00【원주(강원)=장인서 기자】 오솔길처럼 잘 다듬어진 도로를 차로 달리다 울창한 숲과 성들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아마도 동화 속 장면들이 떠오르면서 무수한 상상이 머릿속에 펼쳐질 것이다.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에 위치한 오크밸리 리조트로 향하는 길은 초행자에겐 '세렌디피티(뜻밖의 발견)'의 기쁨을 주는 오묘한 매력을 뿜어냈다. 외부와의 소음이 완전히 차단된 고요한 요새 같은 인상이다. 산 지형을 따라 곱게 깔린 잔디들은 성의 주인이 오랫동안 정성껏 가꿔온 정원인 듯 아늑하다. 오크밸리는 최근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더 주목받고 있다. 올해 4월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우수웰니스관광지' 자연·숲치유 부문에도 선정됐다. ■골프 카트 투어로 명품 드라이브 HDC리조트가 운영하는 오크밸리의 역사는 지난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9년 HDC리조트가 골프 코스 및 리조트 인수로 새 주인이 된 후에는 2022년 퍼블릭 18홀 성문안CC을 오픈하고, 지난해 퍼블릭 18홀 월송리CC를 리뉴얼해 선보였다. 그 결과 1123만9670㎡(약 340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부지에 총 90홀의 골프 코스와 수영장과 사우나 등 레저 시설, 1106개의 객실, 친환경 산책로 다둔길, 풍부한 조경 인프라를 갖춘 대규모 단지로 거듭났다. 드넓은 평원에 웅장한 지형을 그대로 살린 성문안CC와 주변 절경을 건축의 일부로 승화시킨 클럽하우스, 광활한 참나무 군락지에 원래의 자연 환경을 75% 이상 보존한 오크밸리CC, 오크밸리 전경을 한눈에 조망하며 드라마틱한 산세와 계곡 지형의 특성을 즐길 수 있는 월송리CC 등은 각기 고유한 강점을 뽐낸다. 아울러 탁 트인 개방감을 자랑하는 300m 비거리의 천연 잔디 레인지 78타석과 벙커, 칩샷, 퍼팅 플레이 감각을 향상할 수 있는 숏게임 콤플렉스, 개인 체형과 스윙 스타일에 맞는 클럽 매칭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 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드라이빙 레인지'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골프 고객에게만 개방되던 코스를 따라 이색적인 라이딩을 체험하는 카트 투어 2종을 출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트와 미식으로 품격 있는 힐링 방문객의 시선을 또 한번 붙드는 건 빌리지센터 인근 2만4800㎡ 대지에 조성된 조각공원이다.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들을 주변 조경과 어우러지게 전시한 야외 갤러리로, 여유롭게 산책하며 관람하기 좋다. 4개의 골프 클럽과 리조트 곳곳에 설치된 작품수만 260여개에 달한다. 안도 타타오가 설계해 유명해진 '뮤지엄 산'도 리조트 부지 내에 자리하고 있다. 오크밸리CC 메이플코스 4번 홀 옆에 설치된 알렉산더 리버만의 '트위스터(Twister)'는 대형 조형물임에도 날아가듯 경쾌한 구조와 선명한 붉은 색상으로 보는 이의 위치에 따라 리드미컬한 균형과 변화를 보여준다. 또 월송리CC 클럽하우스 앞 스타트 광장에 5m 크기로 제작된 하이메 아욘의 '희망새(HOPBIRD)'은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단상 위에 서서 한쪽 날개를 눈가에 대고 저 먼 곳을 응시하는 새의 모습은 다가오는 미래를 긍정과 희망으로 바라보고 맞이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성문안CC 클럽하우스에는 애니 모리스의 작품 '스택 나인, 코발트 터쿼이즈'를 만나볼 수 있다. 성문안CC 클럽하우스 로비에 들어서면 화사한 꽃과 수풀을 테마로 제작한 폴 모리슨의 작품 '에스펠리어(Espalier)'가 벽면에 펼쳐진다. 클럽하우스 내 피오레토 레스토랑에서도 폴 모리슨의 '벨베데레(Belvedere)'를 만날 수 있다. 얇은 금박으로 섬세하게 작업된 천장 벽화로, 시시각각 변하는 채광에 따라 화려한 금빛 속에 피어나는 꽃의 물결을 연출한다. 전면 유리 통창을 통해 마주하는 암석원 절경과 루프탑 가든의 파노라마 뷰도 일품이다. 피오레토에서는 파크 하얏트 부산의 컬리너리 팀을 이끄는 백영민 총주방장이 직접 큐레이팅한 시그니처 코스를 선보인다. 가벼운 식사나 티타임을 원한다면 월송리CC 클럽하우스 1층 운치 라운지에 가면 된다. ■40㎞ 다둔길 오르며 숲 치유 체험 산의 둔덕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의 옛 지명 '다둔'으로 이름 지어진 다둔길은 생태 서식처 보존 및 숲 가꾸기를 병행하며 전체 약 40㎞ 규모의 산책로 구간을 단계별로 조성했다. 장엄한 암석원과 잔잔한 섬강이 어우러진 성문안 코스부터 역동적인 산세가 특징인 상구현봉 코스, 치악산을 조망할 수 있는 다릿골 코스, 가장 짧은 거리에 능선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사잇골 코스, 울창한 참나무와 낙엽송, 산초, 진달래 군락지를 지나 끝자락의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상다둔 1·2 코스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오크밸리에서는 지면을 맨발로 걸으며 지구와 교감하는 '어싱(Earthing)' 체험과 바른 걷기를 위한 자세 교정 및 스트레칭을 배워보는 '워킹 앤 밸런스', 구간별 특징에 맞춰 선곡된 음악을 들으며 걷는 '힐링 BGM 트레킹', 테마별 내레이션에 따라 즐기는 '숲속 셀프 명상', 숲 해설가와 함께 상다둔 2코스를 밟아보는 '숲 치유', 천문교실 등 시즌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크인 로비에 자리한 바른걸음연구소에서는 걸음 분석을 통한 체형교정 지도로 방문객들이 보다 건강한 트레킹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5 18:31:41임대차 2법이 시행 4년을 맞게 되면서 전세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그간 규제에 묶여 전셋값을 시세만큼 올리지 못했던 임대인들이 계약 만료 시기를 맞아 전셋값을 한 번에 올려받을 것이란 전망이 쏟아져 나오면서 임차인들은 즉시 입주가 가능한 신축 주거단지를 주목하고 있다. 임대차 2법은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를 일컫는다. 임차인은 최초 2년 계약에서 1회에 한해 2년 재계약을 맺을 수 있게 했고, 계약 갱신 시 임대료 증액 상한은 5%로 제한했다.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도입된 시스템이지만, 시행 4년을 맞은 현재 화살이 되어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임대차 2법의 만기에 영향을 받는 주택 물량도 상당하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계약갱신요구권이 만기 예정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6만 4309가구에 육박한다. 아파트 외 연립•다세대주택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물량이 만기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다섯째주(29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13%로, 지난해 6월 셋째 주(19일 기준)부터 59주 연속 상승했다. 누적으로 계산했을 경우 상승률은 6.36%에 달한다. 이에 더해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 공급이 주춤하고 있고, 향후 공급량 역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전세 불안정성은 한층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 본격적으로 전셋값이 더 오르기 전 지금이 전세 계약을 맺을 좋은 타이밍이라는 이야기가 돌면서 임차인들의 움직임도 한층 바빠지고 있다. 특히나 최근 입주를 시작한 주거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단번에 여러 전월세 매물이 나와 보다 합리적인 금액에 임대차 계약을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축 프리미엄으로 한층 쾌적한 주거공간까지 갖춰 신혼부부나 청년층 등 3040세대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가 그 대표적인 예다. 양주 옥정신도시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층, 총 809세대 규모의 대단지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일반 공동주택에서 누리기 어려웠던 특화공간을 자랑한다. 우선 가구 단독 정원을 제공해 자연친화적이면서 여유로운 삶을 향유할 수 있다. 가구 단독 정원에서 취향에 따라 홈캠핑이나 프라이빗한 파티를 즐길 수 있고, 감각적인 홈파밍, 홈가드닝도 가능하다. 어린 자녀도 맘껏 뛰놀 수 있는 개인 공간이기 때문에 이웃 간 층간소음 갈등이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덜 수 있다. 탁 트인 루프탑 테라스도 매력적이다. 물놀이 시 활용 가능한 수전시설도 갖춘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도피처로 도심 속 아늑한 힐링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구 한 측면에는 중정이 위치해 365일 다채롭게 변화하는 자연을 가까이 조망할 수 있다. 이러한 특화공간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해 수요자들은 전용면적보다 넉넉한 실사용 면적을 누릴 수 있다. 실제로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84㎡로 공급되지만 서비스 면적까지 더하면 실사용 면적은 210㎡(약 64평)까지 늘어나게 된다. 입지적으로 이마트, LF스퀘어 등 대형마트와 쇼핑몰 이용이 편리하고 인근 대형의료시설 예정부지, 7호선 연장선 및 GTX-C 등 옥정신도시 일대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생활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초•중•고교가 가깝고 독바위공원, 선돌공원, 옥정생태숲공원 등 자연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일대에서 운영 중이다.
2024-08-07 11:09:27[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며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쾌적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달달한 디저트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카캉스'가 각광받고 있다. 이에 SPC그룹 파스쿠찌는 26일 여름철 카캉스를 즐기기 좋은 특색있는 매장들을 소개했다. 먼저 지난 4월 새롭게 오픈한 '파스쿠찌 센트로광안리점'은 매년 여름철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여행지인 광안리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매장이다. 젤라또 특화 매장인 만큼 거꾸로 세워진 아이스크림콘을 들면 각종 토핑이 와르르 쏟아지는 '와르르 젤라또' 등의 이색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다양한 케이크와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와인, 칵테일 등의 다채로운 메뉴도 운영한다. 또 야경 명소로 잘 알려진 광안대교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매주 토요일마다 광안대교에서 펼쳐지는 드론쇼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색다른 오션뷰 카페를 찾는 고객을 위한 매장도 준비되어 있다. '파스쿠찌 변산해수욕장점'은 서해안 3대 해수욕장 중 하나로 꼽히는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에 위치해 있으며 전 층에 통창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2층 루프탑 좌석에서는 드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 일몰 명소를 찾는 여행객과 인근 캠핑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커피 한 잔 즐기기 좋은 매장으로 꼽히고 있다. '파스쿠찌 진하비치점'도 특별한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울산의 일출 명소이자 고운 모래사장과 맑은 물빛으로 여름 여행지로 인기 있는 진하해수욕장에 인접해 있어 여유롭게 여름휴가를 즐기기에 좋다. 백사장 바로 앞에 위치한 만큼 1층 창가 좌석에서는 해변에서 커피를 마시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2층에서는 탁 트인 해수욕장의 풍경을 한껏 누릴 수 있다. 지난 5월 새롭게 오픈한 '파스쿠찌 영종갤러리DI점'은 인천 영종도 마시안해변과 용유도해변에 인접해 있어 카캉스 장소로 더욱 눈여겨볼 만하다. 넓은 부지에 실내 매장, 미술 전시관, 정원 등 곳곳에 많은 볼거리가 있다. 또 정원에는 대형 판다 조형물이 설치된 포토존이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 좋으며 야외 공간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대전 중구에 위치한 '파스쿠찌 대전석교DI점'은 지난 3일 새롭게 선보인 신규 매장이다. 매장 앞에 정원이 있고 외관은 마치 고급 주택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내부는 개방감이 느껴지는 복층 구조로 창가 좌석에서는 넓고 큰 창을 통해 정원을 바라볼 수 있고 2층에는 야외 테라스를 조성해 탁 트인 풍경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또 브런치와 디저트는 물론 홀케이크와 다양한 MD 제품까지 갖추고 있고 넓은 주차장을 보유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이밖에 강원도 속초 영랑호 바로 앞에 자리 잡아 호수뷰로 정평이 난 '파스쿠찌 속초영랑호점', 경북 구미 금오산 인근에 위치해 올레길과 도립공원 방문객들이 자주 찾는 '파스쿠찌 구미금오산점' 등도 매력적인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올여름 특색있는 파스쿠찌 매장에서 더위를 식히며 가족들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26 10:48:24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전셋값이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공급 감소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데다 향후 신축 물량이 시장에 풀릴 기미까지 보이지 않으면서 발 빠른 수요자들은 전셋값이 더 오르기 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물건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수도권 분양 물량은 6만 7430가구로, 전년 동기(8만 1194가구) 대비 17% 감소한다. 서울에서 전년 동기(1만 8458가구)보다 24% 감소한 1만 3999가구가 분양되며 경기도의 경우 3만 6998가구로, 전년 동기(5만 3127가구)보다 무려 30% 감소한다. 문제는 이러한 공급 가뭄이 비단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원자잿값 급등으로 공사비가 치솟는 데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향후 공급 위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기에 사업 착수를 위한 브릿지론과 PF 부실 우려 등의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공급 물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는 이 같은 주택 공급 감소가 전셋값을 밀어 올리는 트리거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약 47만호의 공급 부족이 누적됨에 따라 올해 수도권 주택 전셋값은 2.5%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렇게 전셋값 상승 전망이 이어지자 빠른 입주로 주거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쾌적하고 신축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단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에 다량의 전세 매물이 풀리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단지는 양주신도시 옥정지구에 들어서는 총 809세대 규모의 대단지 블록형 단독주택이다. 해당 단지는 6월 입주를 시작해 신축 주거공간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용면적 84㎡로 구성됐지만, 발코니와 중정 등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특화설계로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하면서 실사용 면적을 210㎡(약 64평)까지 넓혔다. 일반 아파트에서 누릴 수 없던 가구 단독 정원도 24~26㎡ 내외로 주어진다. 정원은 개인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홈캠핑 장소나 미니 텃밭으로 활용할 수 있다. 탁 트인 루프탑 테라스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전시설도 갖춰진다. 단독주택 같은 여유로운 주거공간을 갖추면서 대단지 아파트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도 선보인다. 프라이빗 스위밍 풀을 비롯해 어린이 스포츠 교실, 기구 필라테스, 골프클럽, 피트니스, 다목적 체육관, 공유오피스 등 33개에 달하는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입주민들의 편리한 주거생활을 도울 계획이다. 독바위공원, 선돌공원, 옥정생태숲공원에 둘러싸여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초•중•고교가 인근에 위치해 자녀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이마트, LF스퀘어 등 대형마트와 쇼핑몰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인근에 대형의료시설 예정부지가 있고, 7호선 연장선 및 GTX-C 등 옥정신도시 일대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인해 주거 여건은 더욱 쾌적해질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일대에서 운영 중이다.
2024-07-19 13:30:01[파이낸셜뉴스] 인생 최초의 해외 여행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였다. 2009년 1월부터 2월까지 총 6주간 예술 분야가 유명한 '림콕윙 대학교' 기숙사에서 머물렀다. 다니던 대학의 단기 계절학기 프로그램으로 약 15명 정도의 같은 대학 사람들과 함께 평일에는 영어 수업을 들었다. 신기했던 것은 15명의 구성이 매우 글로벌했다는 거였다. 약 3분의 1정도가 외국인 학생이었다. 키르키스탄,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등 다양했다. 오후 3시쯤 금요일 수업이 끝나면 우리들은 삼삼오오 그룹을 이뤄 말레이시아 전역과 인근 국가들을 여행했다. 말레이시아 피낭 섬, 랑카위 섬을 비롯해 홍콩, 싱가폴, 태국 방콕 등을 여행했다. 첫 해외 여행을 앞두고 필자는 당시 '저스트고 말레이시아'란 책을 샀다. 여행을 앞두고 책을 정독하며 어디 어디를 갈지 미리 계획을 세웠다. 현지에 가서는 책의 앞 부분에 있는 말레이시아 지도를 펼쳐가며 이곳 저곳을 걸어 다녔다. 여행 막바지에는 하도 접었다 펴기를 많이 해서 지도가 너덜너덜 해질 정도였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여행 정보를 '유튜브'를 통해서 얻고 있다. 유튜브 최대의 장점은 영상을 통해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얻고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생생하다는 것이다. 반면 현실 그대로를 보기 때문에 여행에 대한 기대와 상상하기의 영역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정보를 많이 조사하면 할 수록 여행 전에 이미 그곳에 가본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사진 한 장,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상상하던 그곳에서 실제로 맞닥트렸을 때 상상과 현실의 틈새가 메꿔지면서 밀려오는 감동의 크기가 줄어든다. 과거 뉴욕을 여행할 당시 개인적으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한 곳이 기네스펠트로 주연의 영화 '위대한 유산(1998년)에 나왔던 작은 공원의 식수대였다. 공원에 있는 식수대에서 한 남자아이가 물을 마시는데 갑자기 한 여자아이가 키스를 한다. 시간이 흘러 둘다 성인이 됐고 남자가 식수대에서 물을 마시는데 성인이 된 기네스펠트로가 다시 키스를 한다. 사실 그 공원은 볼거리가 차고 넘치는 뉴욕에서 시간을 내어 갈만한 곳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시 영화의 추억과 상상의 틈새에서 미화된 그곳에 직접 찾아간 것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만약 지금처럼 수많은 유투버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그 공원의 이곳 저곳을 보여줬다면 볼품없는 공원의 모습에 실망해 가지 않았을 것 같다. 지금도 어느정도 변함없는 생각인데 세상에서 가장 무용한 책 중에 하나가 '자기계발서'와 '여행기'라고 생각한다. 자기계발서와 여행기 모두 개인의 경험과 체험 자체가 중요한데 이를 책을 통해 배울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행기'를 사느니 '여행 안내서'를 사고 정보를 습득한 뒤 자신만의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어쩌다보니 '여행기'를 꾸준히 작성하는 사람이 할 말은 아니지만 말이다. 치앙라이, 마지막 한 끼는 치킨라이스 여행지에서 귀국 날짜가 다가올 수록 시간은 야속하리만치 빠르게 간다. 일주일 중 금요일이 가장 행복한것처럼 총 여행 일정의 3분의 1지점이 가장 행복하다. 절반쯤 지나면 행복과 아쉬움이 절반씩, 귀국 날짜가 다가오면 아쉬움이 더 커진다. 귀국행 비행기를 타야하는 8일째 아침, 치앙라이에서 마지막 한 끼는 태국식 치킨 라이스 집으로 결정했다. '리뿡 카오만카이(Libboong Kaomankai)'라는 곳이었다. 위치는 앞서 작성한 '버스타고 치앙라이로..최고의 한끼 무카타 뷔페'에서 나왔던 무카타 뷔페 인근이었다. 치킨라이스, 만두국, 돼지고기 꼬치(사테)를 시켰다. 치킨 라이스 1그릇의 가격이 2000원 초반(55밧)이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맛있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가성비 좋고 맛있는 음식을 만났을 땐 잔뜩 기대를 안고 간 값비싼 식당에서 보다 더 기분이 좋다. 밥을 먹고는 치앙라이 외곽에 위치한 '폴라 카페(Polar Boulangerie and Patisserie)'를 찾았다. 슈크림 볼과 초코 케이크, 커피 표면의 설탕과 우유를 굳혀 딱딱하게 만든 음료를 시켰다. 치앙라이 시내에서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커피도 디저트류도 괜찮았다. 커피를 마시고는 현지의 우체국에 들렸다. 여행지로 타국을 찾을 땐 전혀 들릴 일이 없었지만 동행이 먼저 보낼 짐이 있다고 해서 들렸다. 사무직 직원이 몇 있고 사무실에 수많은 택배 박스와 물건들이 쌓여져 있었다. 치앙라이 공항에 가기 전 인근 쇼핑몰에 들려 태국차 프랜차이즈인 '차트라 무'에서 달달한 태국차 음료를 한잔했다. 공항 주차장에서 렌터카를 반납하고 대만행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 표를 아끼기 위해 대만 경유 항공사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대만 공항에서는 밤을 새고 아침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별 생각없이 짐을 위탁으로 보냈는데 대만 공항은 밤 기온이 10도 정도로 굉장히 추웠다.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대만 공항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는데 너무 추워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임시 방편으로 플라스틱 생수통에 정수기에서 받은 뜨거운 물을 가득 채운뒤 모자로 생수병을 감싸고, 그 생수병을 품에 안은 채 움크리고 있었다. 치앙마이와 치앙라이에서의 길고 길었던 7박 8일이 끝났다. 치앙마이 추천 & 아쉬움 리스트 개인적으로 치앙마이에서 가장 좋았던 곳 탑 3을 꼽자면 △매깜뻥 △먼쨈 △매사폭포다. 매깜뻥은 한적한 분위기와 함께 매깜뻥 폭포를 따라 올라가는 등산 코스, 그곳의 자연과 카페에서 만난 고양이, 풍광 모두 좋았다. 먼쨈은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로즈와인과 나무로 만든 자동차 포뮬러를 타고 산길을 내려오는 체험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매사폭포는 아직 한국인은 잘 모르는 현지인 추천 장소로 자연과 계곡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한 번쯤 가볼만한 장소다. 3곳 모두 치앙마이 시내에서는 꽤 거리가 있어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거나, 차를 이용해 가야 한다. 미식가는 아니라서 맛자체보다는 전반적인 가성비를 따지는 편인데 치앙마이에서 괜찮았던 식당과 카페 주점으로는 △펀 포레스트 카페 △하이드랜드(루프탑 바) △아카 아마 커피 △타페이스트 등이다. 펀 포레스트 카페는 분위기, 가격, 음식 모두 좋았다. 하이드랜드는 타페 게이트 근처 루프탑 주점으로 하이볼과 닭껍질 꼬치가 맛있었다. 아카 아마 커피는 남들이 가는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시그니처 메뉴인 오렌지 칵테일 커피가 훌륭했다. 타페이스트는 라이브 재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으로 다른 곳은 못가봐서 비교는 어렵지만 그 자체로도 좋았다. 미쉐린 로띠는 시간이 많고, 가성비가 중요하다면 한번 시도해 볼만 하지만 맛 자체도 평범하고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해서 개인적으로는 추전하지 않는다. 치앙마이 4박의 일정동안 해보지는 못했지만 아쉬웠던 액티비티와 장소 등을 꼽자면 △근교 도시 빠이 여행 △코끼리 목욕 체험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트레킹 △정글 짚라인 △미쉐린 레스토랑 뽀개기 △카렌족 마을 방문 등이다. 빠이의 경우 인생 여행지로 꼽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도시라고 한다. 10년전 태국에서는 코끼리 쇼를 봤는데 최근에는 동물학대 논란으로 국립공원 등에 구조된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고 함께 목욕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트레킹은 자연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정글 짚라인도 여행 전 '투 두 리스트' 상위였지만 먼쨈에서 포뮬러를 타고 포기했다. 치앙마이는 저렴한 곳부터 하이엔드까지 수많은 미쉐린 레스토랑이 있다. 한 끼 정도 무리해서 10만원 이상 지불하면 한국에서 20만~30만원대 이상의 음식과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카렌족(목에 링을 끼워 목이 길게 늘어난 부족) 마을의 경우 과거 교과서에서 봤던 기억을 떠올리며 한 번쯤 방문할까 했지만 사람을 구경한다는 행동 자체가 내키지 않아서 포기했다. 치앙라이 추천 & 아쉬움 리스트 치앙라이 추천 여행지 탑3는 △추이퐁 차농장 △매 파 루앙 정원 △도이창 커피 농장 등이다. 추이퐁 차농장은 제주 오설록 차농장과 비교해 규모도 크고 특히 착한 가격이 최대 장점이다. 매 파 루앙 정원은 추이퐁 차농장과 동선이 겹치는데 자연, 꽃, 나비, 산책을 좋아한다면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도이창 커피 농장은 전체적인 테마가 추이퐁 차농장과 비슷해서 둘 중 한 곳을 가야한다면 추이퐁 차농장을 추천한다. 치앙라이에서 개인적으로 최고의 한 끼는 뭐니뭐니 해도 무카타 뷔페였다. 명륜진사 갈비에 노량진 수산물 시장을 합친 느낌이라고 보면된다. 구글맵에서 영어 이름은 검색이 안 된다. 구글 맵에 치앙라이 'Wonder'라는 식당을 입력하면 그 길 건너편에 있는 식당이다. 자세한 위치는 포털에 '버스타고 치앙라이로..최고의 한끼 무카타 뷔페 [이환주의 내돈내산]'을 치면 확인할 수 있다. 저녁에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술 한잔 할 수 있는 타마린드 비스트로 앤 뮤직 하우스도 나쁘지 않았다. 치앙라이에서 이틀을 묵었던 '탄야 반 본 도이'라는 숙소도 추천한다. 치앙라이 시외라 오토바이를 타거나, 차를 이용해 들어가야 하지만 한적하고 조용하다. 시설 자체도 자연속 별채 느낌이라 좋았다. 다만 교통과 접근성을 중요시 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싱하파크에 간다면 동상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서지 말고 조금 더 깊숙하게 싱하파크 농장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다만 오토바이나 차가 없다면 꽤 긴 거리를 걸어야 한다. #OBJECT0#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5-10 17:13:41#OBJECT0# [파이낸셜뉴스] 치앙마이에서 먹는 3번째 아침, 식당으로 향하는 길에 한국 가족을 비롯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지나치며 우리가 향하는 곳이 '맛집'임을 직감했다. 식당의 이름은 '펀 포레스트 카페'로 야외 정원 느낌으로 꾸며진 브런치 카페였다. 카페의 규모가 꽤 컸음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파라솔 그늘 아래, 야외 좌석에 앉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구경하며 아메리칸 브렉퍼스트와 샌드위치 등을 먹었다. 치앙마이에서 해결한 세 끼의 아침 중 음식, 가격, 분위기 모든 면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다. 식사를 한 뒤 이곳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카페로 향했다. 치앙마이 3대 커피 중 한 곳으로 알려진 '아카아마 프라싱'이라는 곳이었다. 시그니처 메뉴라는 '더티 라떼'와 에스프레소에 꿀과 오렌지 필을 넣은 '마니마나'를 한 잔씩 시켰다. 2층에 올라 커피를 만든는 것을 직접 봤는데 '마니마나'는 칵테일처럼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섞는 과정이 있었다. 커피의 쓴 맛과 달달한 꿀의 맛, 오렌지의 상긋함이 나름 잘 어울렸다. 밥과 커피를 뱃속에 채우고 차를 몰았다. 싼깜팽 온천, 유황물에 삶아 먹는 계란의 맛 이날의 첫 목적지는 치앙마이에서 매깜뻥 가는 길에 들릴 수 있는 싼깜팽 온천이었다. 방문한 날은 평일이라 그런지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더 많았다. 온천 부지는 족욕을 할 수 있는 야외 족욕탕부터 시작해서 계란을 삶아 먹을 수 있는 곳, 실제로 온천이 가능한 곳, 정원부지 등 상당히 넓었다. 온천 곳곳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귀여운 동상과 음식과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식당이 있었다. 대나무 바구니에 담긴 계란을 사서, 갈고리에 담긴 쇠 막대를 통해 100도 가까운 온천 물에 담가 놓았다 나중에 꺼내 먹을 수 있다. 한국 찜질방의 구운 계란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직접 유황물에 계란을 삶고 나중에 까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넉넉한 일정으로 오면 한 켠에 마련된 실내 온천장에서 유료로 온천을 즐길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1년 내내 여름인 이곳에서 굳이 온천을 즐기는 사람이 있을까도 싶었다. 땅에서 솟구쳐 오르는 유황 온천물에는 '온도가 105도에 달하니 접근금지'라는 경고 문이 붙어 있기도 했다. 온천 부지를 둘러보다 음료를 하나 사서, 삶은 계란과 함께 먹었다. 매깜뻥, 시골의 향수와 소박한 삶의 모습 매깜뻥(매캄퐁)은 싼깜팽과 인접한 암퍼 매언에 자리한 농촌 마을이자 홈스테이 시범 마을로 알려졌다. 커피와 차를 재배하는 이곳에 참아 하룻밤 묵어가며 시골 향수를 채우는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치앙마이 여행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때 이곳을 최고로 꼽는 사람도 종종 있었다. 산속 깊은 도로를 따라 들어가다 보면 매깜뻥 마을이 나온다. 마을 입구의 초입에는 커다란 강아지의 얼굴 벽화를 볼 수 있다. 좁고 한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가다보면 꼬치를 파는 식당, 기념품 가게 등이 일려로 나온다. 시간이 조금 여유롭다면 '매깜뻥 폭포'는 반드시 가보는 것이 좋다. 더운 날씨에 땀을 흘려 가며 언덕길을 오르다 보면 매깜뻥 폭포가 나온다. 폭포가 보인다고 바로 돌아서지 말고 폭포를 따라 산을 오르면 치앙마이 '매사폭포'처럼 산을 따라 또 다른 폭포가 여럿 나온다. 정상까지 올라가면 더 이상 올라 갈 수 없는 마지막 폭포가 나오는데 뿌듯함과 시원함이 동시에 몰려온다. 폭포의 정상을 보고 내려오는 길에는 뷰가 좋은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게스트하우스와 카페를 겸하는 '라비앙 뷰 카페'란곳으로 가게에서 기르는 고양이 여러 마리가 한가롭게 놀고 있었다. ■미쉐린 로띠, 1시간 기다릴 맛은 아니더라 매깜뻥 폭포로 '폭풍 등산'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니 이른 저녁 시간이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저녁을 먹는 대신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됐다는 유일한 길거리 로띠를 먹기로 했다. 숙소가 타페게이트 근처였는데 미쉐린 로띠 역시 그 근방이었다. 오픈 시간에 맞춰 로띠 가게에 갔지만 아직 장사를 시작하고 있지 않았다. 주인 없는 로띠 리어카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태국 여성에게 물어보니 "자신은 1시간 전부터 기다리고 있는데, 주인 할머니에게 전화를 해보니 곧 장사를 할 것이라한다"고 말했다. 무작정 기다리느니 도보로 치앙마이 시내를 크게 둘러보기로 했다. 1시간 쯤 치앙마이 시내를 둘러보고 돌아오니 그제서야 할머니 두 분이 가게를 열고 장사를 하고 있었다. 수십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미 줄을 서고 있어 쪽지에 번호를 남기고 시간에 맞춰 다시 돌아오기로 했다. 우리는 66번인가를 받았는데 다른 곳에서 30~40분 군것질을 하고 돌아오는 60번대 로띠를 굽는 중이셨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20~30분을 더 기다려서 초코 로띠와 바나나 로띠 2개를 받을 수 있었다. 접시에 받아든 로띠는 거리에 앉은 자리에서 바로 먹어 치웠다. 유튜브 등에도 수많은 로띠 리뷰가 있었는데 먹고난 감상은 나와 일행 모두 "뭐야, 이거 그냥 로띠잖아"였다. 그렇다고 특별히 맛있는 로띠도 아니고 싼 것도 아니고 기교가 들어간 로띠도 아니었다. 비유하자면 한국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호떡인데 무슨 연유인지 미쉐린가이드를 받아 필요 이상으로 유명해진 것 같았다. 광장시장 앞에 꽈배기를 먹이 위해 줄을 서 있는 외국인이 생각났다. ■루프탑 펍, '타페이스트'서 라이브 재즈 음악까지 로띠를 먹고 인근에 있는 루프탑 펍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이드랜드.cnx'라는 곳으로 건물 옥상에 만든 일본식 이자카야 같은 느낌의 술집이었다. 여러가지 꼬치 요리와 일본식 주점 요리를 파는 곳으로 개인적으로는 닭껍질 튀김 꼬치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하이볼을 시켜 놓고 옥상의 난간에 앉아 치앙마이 시내를 내려다보며 사진을 찍었다. 우리 테이블의 양 옆으로 모두 연인으로 보이는 듯한 2명이 자리를 잡았는데 신기하게도 두 테이블 모두 크게 다투거나, 헤어질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안주도 맛있고, 술도 맛있는 곳에서 '왜들 그리 다운돼 있는지' 알수 없었다. 앉은 자리에서 하이볼을 한 잔씩 하고 추가로 주문을 할까 하다가 생각을 고쳐 먹었다. 이날이 치앙마이에서 보내는 마지막 하루였기 때문에 하나라도 더 많은 곳을 가보고 싶었다. 펍을 나와 바로 아래에 있는 '카놈완 창모이'라는 디저트 가게에서 태국 현지 디저트를 먹고 라이브 재즈 카페를 들을 수 있는 곳에 가기로 했다. 몇 군데를 검색한 뒤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타페 이스트'란 곳으로 향했다. 실내석과 야외석 대부분이 만석으로 칵테일과 주류 등을 시키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이었다. 우리는 총 3명의 뮤지션을 봤는데 한 명 한 명 모두 개성 넘치고 음악도 좋았다. 음악에 대한 감사함은 팁 박스에 100밧을 넣는 것으로 대신했다. 타페 이스트에는 다양한 국가, 연령, 사연의 손님이 보였는데 그 중 한 중년 신사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영국 프로 축구리그 아스날FC의 감독 '아르센 벵거'를 꼭 닮은 서양 아저씨가 있어서 일행과 소리 죽여 웃음을 참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12 16: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