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늘 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동해안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9호 태풍 '루핏'이 일본에 상륙해서 일본을 관통하고 있는 가운데서다. 기상청은 오늘 강원 영서와 영남 동부, 제주도는 낮까지, 강원 영동은 밤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울릉도, 독도에서 30∼80㎜, 호남 내륙과 영남에서 10∼60㎜, 강원 영서와 충청 내륙, 경남 동부, 제주도에서 5∼40㎜다. 강원 영동과 영남 해안에는 초속 10∼16m,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5.0m로 예보됐다. 동해 남부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태풍 특보가, 그 밖의 동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남쪽 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발효 중이다.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 울릉도, 독도에 폭풍해일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동해안에는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고,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은 너울에 천문조가 더해져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올 수 있으므로 사고와 침수 예방에 특히 유의해야겠다. 한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 체감온도도 33도를 넘기겠다. 도심 지역과 남부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7∼35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8-09 07:44:37[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우리나라가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루핏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다. 앞서 이날 오전 행안부 중대본은 태풍에 대비해 10개 중앙부처, 지자체 등 관계기관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정부는 우선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들에게 실시간으로 태풍 진행상황을 안내할 계획이다. 재난문자와 TV자막방송, 전광판으로 행동요령도 안내한다. 예방접종센터와 백신접종병원 등 백신보관 시설은 정전에 대비해 안전대책을 마련토록 했다. 강풍과 풍랑에 대비해 선박과 낚시어선을 대피시키고 공사장 타워크레인과 옥외간판 등 위험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제거하기로 했다. 해안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는 접근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강화한다. 산사태 위험지역과 절개지,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예찰과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등산로와 탐방로를 폐쇄하고 산간·계곡, 야영장 등의 피서객도 대피하도록 안내한다. 지하차도와 둔치주차장 등 침수와 범람 우려가 있는 곳은 차량과 주민을 사전에 통제한다. 노후 축대·옹벽 등 붕괴 위험이 있는 노후주택 거주민에게는 사전 대피를 권고하도록 했다. 이승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일부 지역에 호우가 집중될 수 있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 우려지역 점검, 주민 사전대피 등을 빈틈없이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상청은 태풍 루핏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9일까지 경상권 해안, 강원 영동 등에 호우특보가 발표되고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8-08 14:34:58[파이낸셜뉴스] 제9호 태풍 '루핏'이 한반도에 근접하는 8일 밤부터 동해안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지만 9일 오전까지 대기가 불안정해 강한 바람과 비가 예상된다. 8일 기상청은 "북동진 중인 태풍 루핏은 일본 규슈를 지나가는 이날 밤부터 9일 오전 사이에 우리나라에 최근접할 것이다. 8일 밤 강원 영동에, 9일 오후 경상권 해안에 호우특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제주도 남쪽바깥 먼바다,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또 강원도(강릉평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울산,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경상북도(경주, 포항),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루핏의 간접 영향으로 8~9일 동쪽지방에는 150~200㎜가 넘는 비가 예상된다. 서쪽지방 등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강수량은 50㎜다. 현재 제주도와 강원영동 북쪽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에는 경상권 해안, 밤에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최대 200㎜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태풍이 동해안으로 진출하는 9일 새벽부터 울릉도·독도에는 2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동해안, 남해안에 시속 30~50km(초속 10~14m) 강풍이 예상된다. 반면 서쪽 지역은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제9호 태풍 루핏은 필리핀에서 '잔인함'을 뜻하는 말이다. 지난 4일 홍콩 남동쪽 약 18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루핏은 일본 규슈에는 이날 자정쯤 상륙할 전망이다. 세력이 점차 약화돼 일본 내륙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루핏의 중심 기압은 992헥토파스칼(hPa)로 이미 많이 약화한 상태다. 기상청은 "태풍이 규슈에 상륙한 후 멀어져 가는 10일까지도 동해상에는 너울성 파도가 최대 5m까지 높게 일 전망이다. 선박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8-08 14:16:3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방기상청은 8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서부를 제외한 동부·서부·남부와 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일본 열도를 향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나는 제9호 태풍 ‘루핏‘의 간접적 영향에 따른 것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60㎜,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1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기상청은 현재 제주도 서쪽에 있는 고기압과 제9호 태풍 루핏 사이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시간당 30㎞ 속도로 북진하면서 오후부터 밤사이 강한 동풍과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많은 곳 1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봤다. 예상 강수량은 9일 오후 5시까지 제주 산지가 50~150㎜, 그 외 지역이 10~70㎜다. 또 8일 오후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특히 내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4m,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오후 2시부터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되며, 제주도 앞바다에는 8일 밤부터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이에 따라 항공기 또는 선박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 미만의 짧은 곳이 있겠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 특히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건설현장사무실·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행자 안전과 시설물 점검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8-08 14:14:56[제주=좌승훈 기자] 7일은 가을의 첫 번째 절기인 ‘입추(立秋)’지만, 찜통더위가 여전하다. 현재 제9호 태풍 ‘루핏’은 진로를 동북쪽으로 틀면서 타이완 타이베이 부근을 통과한 후 일본 가고시마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남해안 쪽을 지날 것으로 보여 제주에는 직접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오전 10시 현재 이 태풍은 타이완 타이베이 서쪽 약 110㎞ 부근 해상에서 남남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9일 오전 9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15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후 도쿄 서쪽 약 250㎞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됐다. 제10호 태풍 ‘미리내’와 제11호 태풍 ‘니다’는 일본 동쪽 먼바다에서 동북쪽으로 계속 이동 중이다. 폭염을 만든 더운 공기덩어리가 한반도를 장악하면서 3개 태풍 모두 일본 열도를 향해 이동 중이다. 당초 ‘루핏’이 ‘미리내’와 서로 밀고 당기는 후지와라 효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두 태풍 간의 거리가 멀어지면서 상호작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 루핏은 필리핀어로 잔인함, 미리내는 우리말로 은하수, 니다는 태국어로 숙녀를 뜻한다. 한편 폭염과 열대야가 최고조에 이른 6일 밤 제주지역 하계 전력사용량이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6일 오후 7시 기준 전력 사용량은 101만2000kW(킬로와트)로 직전 최대치인 지난해 8월14일 기록한 100만9000kW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전력 예비율은 28.2%(28만5000kW)로 나타났다. 7일 제주는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 12~17시 사이에 산지와 서부 중산간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60㎜다. 당분간 습도도 매우 높아 체감온도는 크게 오르며 매우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6~27도, 낮 최고기온은 31~32도로 예상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8-07 12:57:59[파이낸셜뉴스] 올해 여름은 장마가 짧았던 대신에 여름 끝자락에 비 오는 날이 많았다. 여름철 평균기온은 24.2℃로 평년보다 높았고, 강수량은 적었다. 15일 기상청은 이같은 내용의 2021년 여름철 기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여름철 강수량은 612.8㎜로 평년(622.7~790.5㎜)보다 적었다. 비는 7월 상순과 8월 하순에 집중됐다. 남부와 중부 간 강수량 차이도 매우 컸다. 올 장마는 평년보다 늦은 7월 3일 시작해 같은 달 19일에 끝났다. 중부·제주는 장마기간(17일, 평년 31~32일)이 1973년 이후 세번째로 짧았다. 특히 8월은 정체전선, 태풍 등의 영향으로 이틀에 한 번꼴로 비가 내렸다. 김정식 기상청 기후변화감시과장은 "평년에 비해 북태평양고기압이 느리게 북상해 장마철이 늦게 시작됐다. 그런데 7월 중순부터 동쪽에서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장마철이 평년보다 일찍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여름철 평균기온은 24.2℃로 평년(23.7℃)보다 0.5℃ 높았다. 상층 찬공기의 영향을 받은 6월(21.7℃), 8월(24.8℃) 기온은 평년 수준이었다. 7월(26.0℃)은 무더위로 1973년 이후 여섯번째로 높은 기온을 보였다. 7월 중순 이후에는 덥고 습한 공기의 유입과 햇볕이 강했던 날이 많았다. 7월 최고기온(30.8℃) 상위 5위, 폭염일수(8.1일) 5위, 열대야일수(3.8일) 8위를 기록했다. 여름철에 총 9개의 태풍이 발생했는데, 이 중 2개(제9호 루핏, 제12호 오마이스)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다. 특히 8월 중순부터는 동서로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발생한 정체전선, 저기압, 태풍 영향 등으로 비 오는 날이 많았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지난 여름철은 짧은 장마철 중에도 지역적으로 폭염이 왔고, 장마철 이후에도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기후변동성이 뚜렷했다. 앞으로도 기상청은 급변하는 기상상황을 신속하게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9-15 10:16:02【파이낸셜뉴스 속초=서정욱 기자】 9일 속초해양경찰서는 제9호 태풍 루핏의 간접 영향으로 인한 동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예보관련,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에, 관내 지자체 업무 협조를 받아 방파제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이며, 해수욕장, 방파제·갯바위 등 해안가 출입시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8-09 13:25:11[파이낸셜뉴스] 2020 도쿄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으로 태풍 3개가 북상중이다. 폐막식 당일인 8일 10호 태풍 '미리내'가 도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일본으로 향하고 있는 태풍은 9호 태풍 '루핏', 10호 '미리내', 11호 '니다'다. 이중 도쿄 올림픽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은 미리내다.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약 40㎞ 육상에서 발생한 미리내는 현재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리내는 오는 7일부터 올림픽이 폐막하는 8일까지 동일본에 접근할 것으로 관측된다. 제9호 태풍 '루핏'은 전날 중국 산터우 남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동진하고 있다. 5일 오후 3시께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82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10호 태풍 니다는 일본 동남쪽 먼 해상에서 북상 중이다. 이 태풍은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센다이와 마라톤이 열리는 삿포로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 북상 소식에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는 축소 가능성까지 검토되고 있다. 앞서 여자 골프는 제8호 태풍 '네파탁'이 상륙하면서 경기 일정이 잇따라 변경된 바 있다. 한편 태풍 미리내는 우리 측이 낸 이름으로 순우리말로 은하수를 뜻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08-06 17:13:16#OBJECT0#[파이낸셜뉴스]산업계 단체 휴가시즌이 종료되고 공장이 재가동되면서 이번주가 올여름 전력수요 막판 고비가 될 전망이다. 통상 폭염 속 산업계 휴가철 전후인 7월 4주차와 8월 2주차(9~13일)에 전력 피크가 발생하는데 따른 것이다. 산업부는 당초 8월 2주차에 올해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한바 있다. 하지만 정비하던 원전을 조기투입해 전력 공급능력이 높아졌고, 태풍 등 날씨 변수도 있어 전력난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기회복에 산업계 전력사용량 증가 8일 정부와 전력업계 등에 따르면 산업계 단체휴가 복귀로 공장이 재가동되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이번주가 올여름 전력수요 마지막 고비가 되고 있다. 경기회복으로 반도체·자동차·기계장비 등 전력 다소비 업종들 수출실적 호조로 전력사용량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7월 4주차에 이어 이번주가 올해 전력피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부는 지난 7월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발표에서 올해 8월 2주차 전력공급 능력은 99.2GW로 예상했다. 최대전력수요 상한은 94.4GW, 전력예비율 5.1%(4.8GW)로 봤다. 하지만 정부가 정비 중이던 원전을 조기투입하고, 한반도 남쪽 태풍이 발생하면서 전력난의 위험수위는 낮아지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다음주 예비전력은 11GW로 전력예비율은 두자릿수로 예상했다. ■원전 조기투입·날씨 등 변수 이같은 전력난 우려 완화는 원전 조기투입과 태풍 등 날씨 변수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 7월 하순 계획예방정비 등으로 정지 중이던 신고리 원전 4호기(1.4GW)와 월성원전 3호기(1GW)를 조기투입했다. 이에따라 전력 공급능력은 기존 전망치보다 대략 2.4GW가 추가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신월성 1호기는 예정대로 7월 중순께 투입돼 전력공급에 기여했다. 또 한반도 남쪽에 9호 '루핏', 10호 '미리내', 11호 '니다' 태풍이 연이어 발생해 향후 이동경로 등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계획에 없었던 원전을 추가 가동하면서 전력 공급능력이 예상보다 높아졌다"며 "날씨 등 다른 변수도 있는데, 한달 전 전망과 달리 태풍 등 변수도 생기고, 기온도 기존 전망치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전력 위험수위는 기존 정부 예상보다는 낮을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번주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이상 최대 전력수요가 88GW 전후로 예상돼 안정적 전력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기온 등 날씨 변화와 전력 공급능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8-06 16:5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