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매장에 설치된 스크린 터치 방식의 U+5G 리얼체험존을 통해 오는 21일까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미래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울산 미래박람회는 울산에서 진행되는 연구의 성과물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다양한 미래기술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 2회째를 맞은 행사에는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총 25개 업체가 참가해 수소, 해상풍력, 자율주행 전기차 등 미래에너지와 홀로그램, 사물인터넷(IoT), 로봇, 3차원(3D) 프린트, 가상현실(VR) 등 미래산업 및 생활에 관련한 기술을 다양한 모습으로 소개한다. LG유플러스는 U+5G 리얼체험존을 미래생활관 섹션에 전시해 5세대(5G) 통신 기술로 구현되는 일상의 변화를 선보인다. 5G 스마트폰인 LG V50 씽큐와 VR 전용 헤드셋(HMD)도 함께 비치해 전시장을 찾는 고객에게 다양한 5G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서영준 기자
2019-07-19 17:13:04세계 최초로 5G통신 상용화에 성공한 이동통신 3사가 가입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5G 상용화 이후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현재 국내 5G 이용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5G 가입자가 이처럼 가파르게 증가하는 데는 5G 스마트폰에 대한 호기심도 있겠지만, 5G를 기반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서비스도 한몫하고 있다. 가령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은 LTE망에서도 구현이 가능했으나 5G와 같은 고용량 데이터 처리가 어려워 생동감까지는 전달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통 3사는 5G 상용화로 가능해진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 과거에는 겪어보지 못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KT는 5G 통신 상용화 초기 고객의 심장을 뛰게 할 핵심 서비스 분야로 △커뮤니케이션 △게임 △미디어를 선정하고 3대 분야에서 9개 초능력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통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4월 KT의 5G 가입자 수는 10만4696명으로 통신사 중 가장 많은 5G 가입자를 확보했다. KT는 지난 4월 업계의 예상을 깬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요금제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동시에 고객의 삶을 완벽하게 변화시킬 5G 서비스를 공개하며 5G 1등 통신사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KT 3D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narle) 애플리케이션을 내놨다. 나를은 3D 아바타와 AR 이모티커 등의 꾸미기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영상통화 앱이다. 최대 8명까지 동시에 그룹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1 대 1 통화 기준 최대 풀HD급 화질을 제공한다.리얼 360은 넥밴드형 360 카메라와 연동해 어떤 환경에서도 원하는 영상을 360도로 촬영해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KT 5G의 대표 서비스다. 두손이 자유롭기 때문에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면서 초고화질(UHD) 영상으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며, SNS 팔로어에 360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등 1인 미디어 생방송을 할 수 있는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앱이다.KT가 선보인 e스포츠라이브는 5G 가입자 전용 서비스로 5G망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배틀그라운드·스타크래프트 등의 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국내 최초 e스포츠 중계전용 앱이다. 이 가운데 멀티뷰 기능은 플레이어의 시점으로 게임을 볼 수 있어 생동감과 박진감 넘치는 화면을 제공한다. KT는 게임 분야에서 러브 레볼루션과 라그나로크 클릭 H5 등 가상현실(VR) 스트리밍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KT는 국내 최다 8개의 5G 엣지 통신센터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스트리밍으로 받기 때문에 LTE에 비해 더욱 빠른 반응 속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미디어 분야에서는 5G 시대를 맞아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와 VR 서비스도 한차원 업그레이드돼 몰입감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리얼지니팩은 KT가 전 세계 통신사 최초로 선보이는 초고음질 무손실원음 스트리밍 서비스로, 스튜디오의 원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싱스틸러 역시 KT의 5G 통신 기술과 초저지연 보컬 사운드 기술을 활용해 최대 4명이 동시에 한 화면에서 영상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세계 최초 5G 멀티 라이브 노래방 서비스다. 성은미 KT 5G서비스담당 상무는 "고객의 삶을 확실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5G 서비스로 5G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9-06-19 17:23:04LG유플러스는 매장 내 체험존인 U+5G 리얼체험존이 오는 2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발명의 날 기념식에 통신사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54회를 맞은 발명의 날 기념식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U+5G 리얼체험존은 지난 100년간의 주요발명품 변천사를 주제로 운영되는 특별전시관에 전시돼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LG유플러스 매장에서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지난 3월 25일부터 선보인 U+5G 리얼체험존은 스크린 터치 방식의 체험존으로 5세대(5G) 통신 6대 핵심 서비스인 U+프로야구·골프·아이돌라이브, U+VR·AR·게임 등을 대형 터치 화면을 통해 체험할 수 있으며 LG유플러스 5G 서비스만의 특장점과 차별화 포인트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다. 한국발명진흥회가 주목한 U+5G 리얼체험존의 기술은 DID를 활용한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에 화면 터치 방식을 접목한 것으로, 이를 통해 이용자는 선택적인 서비스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U+5G 리얼체험존이 제공하는 콘텐츠 서비스는 원격으로 주기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해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으며, 가상현실(VR) 전용 헤드셋이 함께 구성돼 있어 생동감 있는 VR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이미진 LG유플러스 현장마케팅 담당은 "LG유플러스는 전국의 많은 매장에 새로운 방식의 체험존인 U+5G 리얼체험존을 구축해 고객이 보다 더 즐겁게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5G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9-05-26 09:42:43LG유플러스는 전국 1500여개 매장에 설치된 U+5G 리얼체험존을 이용한 고객이 70만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U+5G 리얼체험존은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을 활용한 스크린 터치 방식의 체험존으로 5세대(5G) 통신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LG유플러스 매장에서 3월 25일부터 선보인 이후로 하루 평균 1만3000여명이 U+5G 리얼체험존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에 설치된 U+5G 리얼체험존에서는 5G 6대 핵심 서비스인 U+프로야구·골프·아이돌라이브, U+VR·AR·게임을 대형 터치 화면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으며 LG유플러스 5G 서비스만의 특장점과 차별화 포인트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서영준 기자
2019-05-21 17:05:17LG유플러스는 전국 1500여개 매장에 설치된 U+5G 리얼체험존을 이용한 고객이 70만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U+5G 리얼체험존은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을 활용한 스크린 터치 방식의 체험존으로 5세대(5G) 통신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LG유플러스 매장에서 3월 25일부터 선보인 이후로 하루 평균 1만3000여명이 U+5G 리얼체험존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에 설치된 U+5G 리얼체험존에서는 5G 6대 핵심 서비스인 U+프로야구·골프·아이돌라이브, U+VR·AR·게임을 대형 터치 화면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으며 LG유플러스 5G 서비스만의 특장점과 차별화 포인트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U+5G 리얼체험존은 콘텐츠 업데이트가 가능해 새롭고 다양한 5G 콘텐츠 영상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VR 전용 헤드셋(HMD)이 항상 비치돼 있어 고객의 5G 콘텐츠 체험과 영상 시청을 돕는다. 이미진 LG유플러스 현장마케팅 담당은 "5G 대중화를 선도하는 LG유플러스는 현재 업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5G 체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6월 중 400여개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U+5G 리얼체험존에 대한 꾸준한 고객 관심을 이어가기 위해 매장을 놀이터처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9-05-21 10:02:17[파이낸셜뉴스] 농심켈로그가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신제품 ‘넛츠&씨드 그래놀라’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넛츠&씨드 그래놀라’는 리얼 마카다미아, 캐슈너트, 치아씨드 등 고급 원료를 사용해 신선한 견과류의 고소한 풍미와 씨앗의 맛과 영양을 조화롭게 구현했다.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1회 섭취량(30g) 기준 당 함량을 5g으로 낮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오트그래놀라와 더불어 치아씨드가 쏙쏙 박힌 독창적인 푸레이크에는 흑미, 귀리, 통밀 등 6가지 곡물이 포함되어 있어 씹는 재미와 포만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1회(30g) 섭취량 기준으로 바나나 1개 분량의 식이섬유를 함유했다. 농심켈로그 마케팅팀 강선영 대리는 “이번 신제품은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해, 바쁜 현대인들이 맛과 영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설계된 제품이다”라며 “당류를 크게 낮추고, 리얼 넛츠와 씨드를 넣어 맛과 영양을 든든하게 채웠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22 13:55:53[파이낸셜뉴스] 메타리얼벤처캐피탈이 국내외 유망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데 한창이다. 글로벌 Web 3.0 전문 벤처캐피탈 메타리얼벤처캐피탈(이하 ‘메타리얼’)은 국내 방산 기업인 AI 기반 안티드론 토탈솔루션 전문업체 카이투스테크놀로지(이하 '카이투스')에 투자한다고 5일 밝혔다. 카이투스는 해외 안티 드론 기업 포르템테크놀로지스(이하 ‘포르템’), 알테로스 등과 계약을 체결해 국내외에 안티드론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메타리얼은 2020년 티에스피벤처투자로 시작해 메타리얼벤처캐피탈로 사명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베스트셀러 'NFT레볼루션'의 저자이자 Web 3.0 분야 전문가인 롤프 회퍼(Rolf Hoefer)가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이 VC는 Web 3.0, AI 분야 등에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외 기업에 활발한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 포르템은 탐지용 레이더부터 식별 기술, 드론을 포획하는 드론헌터 등 안티드론 시스템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안티드론 전문기업이다. 2020 도쿄올림픽, 2022 카타르월드컵 등 주요 국제 행사에도 안티드론 솔루션을 공급했다. 카이투스는 포르템의 공식 리셀러 업체로 지난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2023)에 함께 참여해 첨단 안티 드론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카이투스가 독점 계약을 맺은 알테로스는 지난 2010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엔지니어링 스타트 업으로 설립됐다. 2017년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750만 달러(한화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무인 비행선을 출시했고 최근 미국 국토안보국과 5년간 9,900만 달러(한화 약 1,33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카이투스는 알테로스와 국내 독점 계약 및 해외 판매 계약을 맺고 비행선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메타리얼 관계자는 “자사는 카이투스가 세계 정상급 파트너가 인정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카이투스는 지난해부터 인니향 ESS 공급 계약과 AI 안티드론의 베트남, 사우디 진출 등 수주가 계속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펀딩과 IPO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가 마무리되는 대로 IPO 주관사 선정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항공정찰시스템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3억 1,000달러(한화 약 1조 7200억원)로 연평균 8%씩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드로니(DRONE II)는 안티드론의 세계 시장 규모가 올해 428억 달러(한화 55조 6000억원)에 이르고 2026년까지 연평균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리얼 관계자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은 보통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IPO에 성공한다”며 “하지만 카이투스는 이미 수주가 시작돼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춰 스펙(SPAC) 합병에도 도전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투스는 지난 1월 안티드론 시스템에 협력사인 KT의 5G 기술, AI, 보안 기술 등을 접목해 고도화된 안티드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5 10:13:46[파이낸셜뉴스] 제4 이동통신사 도전장을 내민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이 5세대(5G) 이동통신 28기가헤르츠(㎓) 대역 데이터를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 개시 시점부터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이 같은 서비스를 기반으로 3년 내 300만 가입자를 모은다는 목표다. 1일 스테이지엑스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중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5G 28㎓ 데이터를 핫스폿 내에서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무료 서비스 기간은 5G 28㎓ 생태계 안착 시까지다. 해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장소는 지하철, 공항, 공연장 등이다. 특히 스테이지엑스는 유동 인구 및 밀집도가 높은 지하철에서 백홀 와이파이(Wi-Fi) 구현을 위한 기지국 설치를 우선적으로 검토 중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이 같은 무료 서비스를 통해 3년 내 가입자 300만명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3년 내 예상 가입자는 약 300만명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차별화된 통신 경험과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지하철 내 28㎓ 백홀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28㎓ 가능 단말 도입 확대를 위해 정부 및 주요 단말 제조사와 긴밀하게 공조해 커버리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28㎓ 서비스 활성화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지엑스는 28㎓ 주파수 독점권을 확보한 만큼 밀리미터웨이브(mmWave) 기술 및 생태계가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리얼5G를 통해 소비자의 통신경험을 혁신하면서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고자 한다"며 "기존 5G 대비 월등한 통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01 09:46:11[파이낸셜뉴스]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스테이지X)이 제4이동통신사 최종 후보로 정해졌습니다. 스테이지X는 3개월 내 법인을 출범하고 5세대(5G) 이동통신 28㎓ 관련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전히 우려는 많습니다. 스테이지X가 할당대가에만 4301억원 이상을 베팅했기 때문입니다. 최저경쟁가의 6배 이상, 이통3사가 2018년 지불한 비용의 2배입니다. 미스테리하죠. 대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던 주파수에 갑자기 나타난 작은 기업 중심의 컨소시엄이 주파수에만 4301억원을 쏟았으니까요. 이런 탓에 값싼 중국 장비를 도입하지 않겠냐는 추측까지 나오는 것 같습니다. 5G 28㎓와 스테이지X, 한번 살펴볼까요. ■5G 28㎓는 '황무지' 이통3사가 5G 28㎓를 왜 포기했을까요. 해당 주파수를 활용한 마땅한 수익 모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스마트폰에서 경험이 가능한 5G는 28㎓대역보다 낮은 3.5㎓ 대역입니다. 28㎓ 주파수는 성능은 높지만, 3.5㎓보다 회절성이 낮고 도달거리가 짧아 망구축을 위해선 더 많은 장비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현재 국내에선 28㎓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도 없습니다. 단말 시장을 양분 중인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국내에서 28㎓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공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전 세계 시장에서도 미국과 일본 정도밖에 없는데요. 이를 두고 한 제조사 관계자는 "그만큼 5G 28㎓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가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통신사 입장에서도 해당 주파수만으로는 사업을 하기엔 한계가 있을 겁니다. 특히 대기업 그룹이 아닌 작은 기업은 더욱이 그럴 테죠. 제4이통 지원을 위한 정부의 중저대역 주파수 추가 할당도 당장 이뤄지지 않습니다. 중저대역 없이 28㎓만으로 얼마만큼의 수익을 만들 수 있을까요? ■자본·투자 '의문투성이' 스테이지X는 아직 베일에 쌓여 있습니다. 투자자 구성, 자본의 원천, 미래 투자 세부 계획 등은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죠. 우리가 알고 있는 건 할당대가에 투입하겠다는 '4301억'이라는 숫자와 초라한 스테이지파이브의 실적지표입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2022년 기준 영업손실 55억원이며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657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가깝다는 평가까지 나옵니다. 작년 구조조정에 대해선 "최근 일부 사업 조정에 따른 관련된 인원 10여명에 한해 조정 및 전환배치가 있었다.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수준의 내부 사업 조정 건"이라고 스테이지파이브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런 이들이 다른 대기업들도 마다한 주파수를 잘 활용하기 위한 시나리오가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배후에 큰손? 아님 비용절감?…최악은 '먹튀' 컨소시엄에 스테이지X를 수천억을 넘어 수조원대를 지원할 '쩐주'가 있다면 모든 논란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할당 의무 조건 외 마케팅 비용 등까지 감안하면 더 많은 비용이 들 테니까요. 다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상황이 복잡해지죠. 만약 스테이지X가 최종적으로 제4이통 사업을 하고 싶다면 중저대역 주파수 할당 시까지 비용절감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돈을 벌리지 않는데 투자는 해야하기 때문이죠. 스테이지X가 3년 간 구축해야 하는 기지국 수는 6000개입니다. 여기에서 중국산 장비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건데요. 5G 28㎓는 기지국 한대당 2000만~3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이통3사가 구축했던 28㎓ 장비를 기준으로 전반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선 기지국당 3000만원보다 훨씬 더 큰 비용이 들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인프라 구축에 있어 단가를 줄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단가가 훨씬 낮은 중국산 장비를 쓰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박리다매 방식을 통신장비 시장을 공략하는 중국 기업과의 수요도 일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례로 한국화웨이는 5G 국내 상용화 초기 일부 사업을 수주한 이후 마땅한 추가 사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화웨이 또는 ZTE 등 중국산 5G 28㎓ 장비가 유통된 적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 비교는 어렵겠지만, 만약에 여건만 갖춰진다면 삼성전자, 에릭슨 등 경쟁사 대비 훨씬 싼 가격에 제공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생각입니다. 최악의 상황은 스테이지X가 순수 제4이통 준비 외 이번 자격 획득을 계기로 다른 마음을 먹고 있을 때일 겁니다. 할당의무도, 인프라 구축도, 적합한 서비스도, 할당대가 총 납부도 없이 기업가치만 부풀리려는 목적으로 제4이통 지위를 악용할 것이라는 가정인데요. 이런 대형사고에 대비한 안전장치도 필요해 보입니다. 스테이지X는 조만간 간담회를 통해 향후 전략을 밝힐 예정입니다. 스테이지X가 언급한 5G 28㎓의 미래가치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자세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IT한줄평: '리얼 5G 사기' 말고 '리얼 5G 서비스'로 이어지길 "그런데 말입니다..." IT 관련 정보·소식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때로는 더 깊게 전달하기 위해 해당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2-02 14:53:11[파이낸셜뉴스] 5세대(5G) 이동통신 28㎓ 주파수를 낙찰받아 제4이동통신 자격을 획득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스테이지엑스)이 향후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가계통신비 절감 등을 목표로 "리얼(Real) 5G를 구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동통신3사가 해당 주파수에 지불한 비용보다 2배에 달하는 입찰가액(4301억원)에 대해선 해당 주파수를 활용한 미래 부가가치, 미래가치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지엑스는 1월 31일 5G 28㎓ 주파수 경매가 끝난 뒤 입장문을 내고 "28㎓ 핫스팟과 더불어 클라우드 코어망과 기존 통신3사 네트워크를 이용한 로밍을 통해 전국을 커버하는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이번 주파수 할당을 바탕으로 국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가계통신비 절감, 5G 28㎓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을 3대 목표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가 차원의 5G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스테이지엑스는 전략적 제휴를 맺은 기업들과 함께 혁신적인 요금제와 서비스를 설계·보급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5G 28㎓ 서비스 이용을 위한 단말기 보급을 위해 국내 대표 사업자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구글, 폭스콘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해당 대역 지원 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이들이 언급한 '리얼 5G 서비스' 구현을 위해 과학기술원(KAIST)와는 리빙랩 형태로, 연세의료원(세브란스)과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사업을 추진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국내 주요 경기장 및 공연장과 협업해 실감형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스테이지엑스 측은 "공항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28㎓ 리얼 5G 서비스 구현을 통해 통신강국이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낙찰액 4301억원이 과도한 비용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제4이통 자격 획득에 의미를 뒀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단순 입찰가를 기준으로 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하기보다는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통 자격 획득에 큰 의미가 있다"며 "28㎓ 주파수의 독점적 사용으로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및 기술, 부가가치를 반영한 미래가치를 고려해 경매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이지엑스가 도모할 온라인 기반의 이동통신 서비스 유통구조 혁신, 클라우드를 활용한 인프라 비용절감 측면까지 감안하면 사업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5G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부각시키고, 시장에도 새롭고 혁신적인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31 21:4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