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합한 연금자산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9월 말 기준 10조1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530억원(16.9%) 증가다. 이 중 퇴직연금 7조1867억원, 개인연금 2조9160억원이다. 퇴직연금이 지난 6월말 7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연금저축펀드계좌 내 ETF(상장지수펀드) 투자가 크게 증가하며 개인연금도 전년 대비 36.3% 늘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이벤트’를 12월 20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기간 중 디폴트옵션 최초선정 시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선착순 3000명)을 제공한다. 초저위험 상품을 제외한 디폴트옵션 상품을 100만원 이상 보유 시 스타벅스 커피케이크세트 교환권(추첨 1000명)을 제공한다. 퇴직연금 실물이전을 앞두고 퇴직연금 순입금·이전 이벤트 ‘퇴직연금 여행 QV/나무와 함께’ 도 내년 1월말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내 퇴직연금 순입금·이전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연금자산 10조원 달성’에 맞춰 퇴직연금 고객에게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계좌에서 거래 가능한 장외채권을 엄선해 공급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전용채권은 퇴직연금 실물이전이 시행되는 10월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실물이전이 시행되면 연금자산 성장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기필 NH투자증권 리테일 사업총괄부문 총괄대표는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퇴직연금 전용채권과 같은 경쟁력 있는 상품 라인업 확대와 차별화된 고객관리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모바일앱(MTS)을 통해 제공되는 통합연금자산조회, 연금준비진단, 연금목표 모니터링, 연금상품PICK, 연금수령체험 등 다양한 맞춤형 연금솔루션 서비스는 제공하고 있다. 연금고객들의 편의성을 위해 전용 상담센터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해 가입단계부터 밀착 관리하는 한편, 연금 전용 유튜브 채널(연금백세)과 카카오톡 채널(NH투자증권 퇴직연금 친구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연금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8 14:46:46[파이낸셜뉴스] 고물가 속에서 최근 1년간 매출 증가세를 보인 브랜드들의 공통 키워드는 'S.A.V.E'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SAVE는 △건강한 웰니스(Sound wellness) △생활방식 적응(Adaptation of lifestyle) △가격 차별화(Variation of price) △맞춤형(Elaboration)를 뜻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유통전문 뉴스레터 리테일톡 창간 1주년을 맞아 19일 상의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소비트렌드 변화와 대응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선 고물가 시대를 맞아 소비트렌드 변화를 짚어보고 기업들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분석 기관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최근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박춘남 닐슨아이큐 전무는 "소비자들이 충동구매를 줄이고 목적구매 성향이 확산되면서 필수재 위주의 소비패턴이 강화되는 등 절약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장하는 브랜드들의 공통 키워드를 보면 웰니스 추구,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 반영, 가격 차별화, 맞춤형 개인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닐슨아이큐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단백질 음료의 매출액은 지난해 35.8% 성장했다. 고령인구를 대상으로 한 환자대용식은 78.6%나 성장했다.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미니가전, 밀키트의 소비도 크게 늘었다. 중간 가격대 제품 시장은 축소되고, 저가와 프리미엄 시장으로 나뉜 '소비 양극화'도 심화됐다. 이에 따라 단위당 가격이 낮은 대용량 제품과 고급 가전제품 판매량이 동시에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국내 소비시장은 고물가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불황형 소비 패턴이 고착화되며 집에서 직접 요리할 수 있는 식료품과 생필품 등 필수재 위주 소비 패턴도 뚜렷해지고 있다. 심영훈 칸타 본부장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 시대에 접어들면서 신선식품을 포함한 올해 1·4분기 국내 소비재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구매량은 6%, 구매액은 9% 성장했다"라며 "러한 성장은 물가상승과 가정 내 내식 소비 확대에 따른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1분기 기준 식품 카테고리에서 연간 성장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냉동식품(23%), 소스·양념류(20%)로 나타났다. 고물가로 인한 불황형 소비 트렌드가 고착화됨에 따라 유통 및 소비재 기업들은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커니의 안태희 파트너는 기조강연을 통해 "글로벌 유통업체들은 고물가로 인한 수요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용량을 늘리고 단위당 가격을 낮춘 '역슈링크플레이션' 제품을 출시하고, 자체 브랜드(PB) 상품 라인을 다각화해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근무 대한상의 원장은 "유통과 소비재 기업들은 원가 상승과 판매가 인하 압박 속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라며 "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비용 절감과 매출 증진을 위해 타 업체와의 전략적 협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 해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하반기 대규모 할인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위축된 소비시장을 진작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6-19 07:55:00[파이낸셜뉴스] 우리 동네 편의점을 통해 유전자 검사 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13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글로벌 유전자 분석 기업 마크로젠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유전자 검사 연계 서비스 상품을 정식 출시했다. GS25가 이번에 선보인 유전자 검사 연계 서비스 상품은 마크로젠이 운영하는 건강관리 플랫폼 젠톡의 'All 패키지 129'이다. 타액만으로 손쉽게 검사가 가능하며, 피부·모발, 운동, 영양소, 식습관, 건강관리, 개인 특성 등 6개 카테고리 129가지 항목의 최다 유전자 검사 분석 결과 등을 받아 볼 수 있다. GS25는 이날부터 전국 GS25 오프라인 매장과 전용 앱 '우리동네GS'의 생활&문화 서비스 내 'POSA 스캔잇(뷰티·건강)' 메뉴를 통해 'All 패키지 129' 이용권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상품을 구매하면 이용권이 모바일 메시지로 전송되고, 젠톡 애플리케이션(앱)에 해당 이용권을 등록하면 원하는 곳으로 유전자 검사 키트를 보내준다. 자가 검사가 완료된 유전자 검사 키트는 젠톡 앱 내 무료 반송 서비스를 통해 회수된 후 분석이 이뤄지며, 고객은 10일 내외로 분석 결과와 항목별 건강 관리 가이드 등을 젠톡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ll 패키지 129' 이용권 가격은 5만8000원이다. GS25는 '헬시플레저' 트렌드 등 2030을 중심으로 크게 확산 중인 건강 관리 수요를 반영해 보건복지부 DT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직접 의뢰) 공식 인증 기관으로서 이미 50만명 이상의 DTC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마크로젠과 손잡고 젠톡의 유전자 검사를 연계 서비스 상품으로 구성해 선보이게 됐다. 젠톡의 유전자검사 서비스는 최근 공중파 인기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 등을 통해 이른바 '몸BTI'로 소개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GS25는 유전자 검사 연계 서비스 상품인 'All 패키지 129'를 필두로 식품 중심의 건강 관련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한 영역의 지속 다각화하며 건강 관련 소비 수요를 적극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GS25는 'All 패키지 129' 구매 고객에게 GS25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기획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경한 GS25 서비스상품팀 MD는 "GS25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유전자 검사 연계 서비스 상품을 출시하는 효과로 유전자 검사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와 구매 편리성 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13 11:17:54[파이낸셜뉴스] 편의점업계가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일제히 캐릭터 관련 상품을 내놓으며 마케팅에 돌입했다.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거나 화이트데이에 잘 나가는 초콜릿·캔디 제품을 반값에 살 수 있는 알뜰 프로모션도 활발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4일은 화이트데이로, 밸런타인데이(2월 14일), 빼빼로데이(11월 11일)와 함께 편의점 3대 행사로 꼽힌다. 편의점업계는 엇비슷한 초콜릿·캔디 상품에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모남희', 네이버웹툰 인기 작품인 '냐한남자', '마루는 강쥐' 등 차별화 상품을 선보인다. 가짓수만 100여종에 달한다. 인기 캐릭터 모남희와는 모남희얼굴인형키링·모남희리유저블파우치 컬렉션을 선보이고, 네이버 웹툰 인기작품과 협업한 미니파우치나 포토카드, 여권케이스, 핸들톡 등 기획상품도 내놨다. 고물가 상황에서 맞는 화이트데이인 만큼 '2+2' 덤 증정 행사와 40% 페이백 등 관련 상품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12일까지 제휴카드 등으로 로쉐 상품을 구매하면 덤 증정과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오는 16일까지 인기 젤리와 초콜릿, 스낵 등 152종의 상품은 1개 구매하면 1개를 덤으로 주는 '1+1' 행사도 진행한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일러스트레이터, 일상의 공감을 담은 캐릭터 등과 손잡고 화이트데이 차별화 상품을 선보인다. 일러스트레이터 '그림비(grim.b)', 일상을 통해 작은 행복을 찾는 캐릭터인 '조구만', 심플한 삶의 가치를 전달하는 감성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이야이야앤프렌즈', 인기 3D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티니핑과 콜라보한 상품 총 20여종을 내놨다. '가성비'를 챙길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오는 12일까지 화이트데이 관련 상품을 행사 결제수단으로 2개 이상 구매하거나 페레로로쉐 기획 상품 9종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해준다. 또 오는 13일 오전 10시 CU 자체 커머스앱인 '포켓CU'에서 페레로로쉐 50% 할인 쿠폰 1만개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도 인기 캐릭터 '산리오캐릭터즈' 중 하나인 한교동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빵빵이의 일상' 속 주인공 빵빵이와 옥지 캐릭터를 활용한 키링, 거울, 에코백, 파우치, 마우스패드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이 사라지고 있는 문구점의 역할을 대체하면서 캐릭터 굿즈 시장의 주력채널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춘식이와 손잡고 무릎담요초콜릿세트, 파우치키링초콜릿세트 등을 내놨다. 또 순금과 랩다이아 목걸이, 조선호텔의 뉴욕치즈케이크·블랙초코케이크·마카롱기프트세트도 판매한다. 이 상품을 행사결제수단으로 구매하면 1만원 쿠폰 페이백을 제공하고, 오는 15일까지 화이트데이에 잘 팔리는 츄파춥스나 멘토스 젤리·캔디 상품 21종을 행사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모바일 쿠폰도 제공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04 14:45:48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리테일 고객 계좌 수가 100만개를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인도는 국내와 달리, '1인 1계좌'여서 1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셈이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지난 2022년 4월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엠스톡'을 출시한 후 올해 1월 기준으로 현지 온라인 증권사 8위에 올라섰다. 전체 순위는 16위로 급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하루 평균 거래량 214만건을 처리하며, 약 7300억원의 고객자산 및 약 1800억원의 신용잔고(MTF)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5월 증자를 통해 인도법인의 자기자본을 확대하며 현지에서 브로커리지 사업을 강화했다. 선도적으로 파격적인 마케팅과 가격 전략을 펼친 덕분에 거래고객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올해 엠스톡2.0을 내놓고,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을 인수하기 위해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 2000년 설립된 쉐어칸은 임직원 3500여명과 약 300만계좌를 보유한 현지 10위 수준의 증권사다. 인도 전역에 130여개 지점, 4000명 이상의 외부전문가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쉐어칸 인수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 함께 그룹 차원에서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5년 안에 인도 5위권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아룬 쵸드리 리테일사업본부장은 "엠스톡 론칭 이후 22개월 만에 100만고객을 달성했다"며 "최고의 기술력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인도 증권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은 지난 2006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설립해 인도에 진출했다. 2023년 기준 총 56개 펀드와 약 25조원을 운용하는 인도 내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인도 유일의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현지에서 미래에셋그룹은 자산운용, 증권, 자문뿐만 아니라 여러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인도법인은 2019년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운용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승인받아 비은행 금융회사(NBFC), 벤처캐피털(VC)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27 18:17:02[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리테일 고객 계좌 수가 100만개를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인도는 국내와 달리, '1인 1계좌'여서 1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셈이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지난 2022년 4월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엠스톡(m.Stock)’을 출시한 후 올해 1월 기준으로 현지 온라인 증권사 8위에 올라섰다. 전체 순위는 16위로 급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하루 평균 거래량 214만건을 처리하며, 약 7300억원의 고객자산 및 약 1800억원의 신용잔고(MTF)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5월 증자를 통해 인도법인의 자기자본을 확대하며 현지에서 브로커리지 사업을 강화했다. 선도적으로 파격적인 마케팅과 가격 전략을 펼친 덕분에 거래고객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올해 엠스톡2.0을 내놓고,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Sharekhan Limited)을 인수하기 위해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 2000년 설립된 쉐어칸은 임직원 3500여명과 약 300만계좌를 보유한 현지 10위 수준의 증권사다. 인도 전역에 130여개 지점, 4000명 이상의 외부전문가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쉐어칸 인수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 함께 그룹 차원에서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5년 안에 인도 5위권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아룬 쵸드리 리테일사업본부장은 “엠스톡 론칭 이후 22개월 만에 100만고객을 달성했다"며 “최고의 기술력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인도 증권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은 지난 2006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설립해 인도에 진출했다. 2023년 기준 총 56개 펀드와 약 25조원을 운용하는 인도 내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인도 유일의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현지에서 미래에셋그룹은 자산운용, 증권, 자문뿐만 아니라 여러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인도법인은 2019년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운용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승인받아 비은행 금융회사(NBFC), 벤처캐피털(VC)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27 14:39:12[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 천안시가 노인들의 다양한 취업 수요를 반영한 일자리 발굴에 나섰다. ‘스타벅스’와 함께하는 시니어카페부터 공예품 제작, ‘시니어동행편의점’ 등 사회적 경험과 능력을 살려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시장형 일자리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천안시는 이달 중 유통 전문업체인 GS리테일과 함께 시니어동행편의점 천안 1호점을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시니어동행편의점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 20명이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인 1조로 교대로 근무하는 신노년 맞춤형 일자리사업이다. 어르신들은 손님 응대, 진열, 매장관리 등의 일을 하게 되며, 개인마다 근무시간에 차이가 있지만 보통 월 40만~48만 원가량의 임금을 받게 된다. 천안시는 이처럼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 수요가 많아지자 새로운 일자리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자리 창출에 그치지 않고 노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면서 수익은 보장되고 노동력이 크게 필요로 하지 않는 일자리를 발굴하고 있다. ‘남산의 봄’, ‘버들의 봄’, ‘실버시니어카페’, ‘은빛카페 휴’ 등 시니어카페에서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어르신들이 직접 내린 커피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남산의 봄, 버들의 봄은 스타벅스로부터 레시피와 재료를 제공받아 일정 기간 계절 음료를 선보인다. 지난해에는 스타벅스와 협업으로 출시한 시니어 상생음료 ‘우리쑥! 곡물라떼’ 500잔을 계절 한정 메뉴로 판매했다. 사직동에 위치한 ‘레진공예’ 사업단에서는 관련 근무 경력을 가진 8명의 어르신이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고 있다. 그립톡부터 열쇠고리, 목걸이, 브로치까지 어르신들의 정성스러운 손길을 거쳐 만들어진 공예품은 온라인마켓뿐만 아니라 시니어카페와 지역아동센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남산점과 병천점 두 곳에서 운영 중인 ‘고기밥상’에는 25명의 어르신이 은퇴 후 관련 경력을 살려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해 돼지갈비부터 제육볶음, 옛날도시락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 강사 자격증 소지자 또는 보육·교육시설 근무 경력자가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강사 파견’ 일자리와 읍면지역 LPG 사용 가구를 점검하는 ‘가스안전관리원’과 같은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천안시는 시장형·사회서비스형 외에도 공익활동·취업알선형 등 노인의 역량과 수요를 충분히 반영해 일자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올해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보다 496개가 늘어난 4554개의 일자리를 마련한다. 사업비는 지난해 152억 원보다 30% 이상 늘어난 201억 원으로 증액됐다. 분야별 노인일자리는 노노케어·학교교통 지원·환경정비 등 공익활동 45개, 보육시설·지원아동센터 지원 등 사회서비스형 30개, 시니어카페·공예사업단 등 시장형사업 15개, 취업알선형 1개 등이다. 천안의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해 기준 8만5,875명으로 전체 인구 65만5,959명의 13.09% 수준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은 단순히 소득 창출 뿐 아니라 어르신의 사회 참여를 도모하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년의 건강한 삶을 뒷받침할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2-02 15:39:32[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삼성전자와 함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출시에 맞춰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24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는 카카오톡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 곰과 협업한 차별화 상품 '망그러진 곰 딸기 샌드(딸기·초코)' 2종을 중심으로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망곰이 딸샌'으로 불리는 이 디저트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40만개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 CU는 갤럭시 S24를 들고 있는 망그러진 곰 캐릭터를 패키지에 입힌 '갤럭시 S24 망곰이 딸기 샌드 스페셜 에디션' 2종을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까지 판매한다. 프로모션용 샌드를 구매해 모은 스탬프로 갤럭시 S24, 갤럭시워치6 등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모든 상품에는 망그러진 곰 캐릭터 띠부실이 랜덤으로 들어있다. 샌드와 청룡 망곰 그립톡을 함께 판매하는 기획상품도 이달 28일까지 '포켓CU'앱에서 한정판매한다. 용인 에버랜드에 오프라인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CU는 에버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더 매직 게이트(The Magic Gate) CU'에 '갤럭시 S24 I 망그러진 곰' 팝업 체험존을 다음 달 14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갤럭시 S24 시리즈의 혁신 기능으로 꼽히는 갤럭시 AI의 생성형 편집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포토존도 마련됐다. 임지훈 BGF리테일 제휴마케팅팀장은 "주요 고객층인 MZ세대에게 주력 상품들이 재밌고 트렌디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삼성전자와 공동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1-24 09:56:13인공지능(AI)이 증권업계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AI가 초개인화된 금융·투자 서비스와 융합하면서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는 한층 개인화된 투자정보 및 포트폴리오를 제안받는 한편 향후 AI 애널리스트(디지털 휴먼)와 일대일 상담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확장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자체 AI 기반 GQS(글로벌 퀀트 솔루션) 알고리즘을 탑재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매일 계좌를 모니터링하고, 시장환경 및 계좌 현황을 고려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제안한다.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는 현재 자산배분, 상품선택, 변경시점을 판단하는 3개 모델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포트폴리오 운용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금융소비자의 투자성향에 맞는 자산배분안을 제시, 소비자가 보유한 상품과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상품을 비교·분석해 불필요한 매매가 최소화되도록 편입상품을 결정한다는 미래에셋증권 측의 설명이다. 또 최근의 포트폴리오 변경내역을 감안해 적절한 변경시점을 알림 메시지를 통해 제안하는 초개인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핀테크 활성화를 추진하는 것도 또 다른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와 관련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추진하고 있다. ■AI 리서치로 중소형주 적시 분석 증권사들은 투자 리서치 분야에도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리서치 에어(AIR)'는 최근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까지 AI 분석 범위를 확대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이 2020년 선보인 에어는 매일 쏟아지는 3만건 이상의 뉴스 콘텐츠를 자체 분석해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 골라 제공하는 보고서 서비스다. 종목명을 기반으로 주가 추이, 재무상황, 성장성, 수익성, 배당 수준, 동일업종 내 비교 등 다양한 정보를 리포트로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자동분석 시스템을 에어 서비스에 적용한 덕분에 투자자들은 대형주는 물론 리서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중소형주까지 적시에 분석할 수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았던 정보부족 현상이 크게 해소됐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도 AI 기반 리서치 리포트를 발간하는 한편 AI 기반 리테일 풀 대여 및 대포통장 예방을 위한 모델을 만들어 비즈니스에 적용하고 있다. KB증권 역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맞춤 투자정보를 전하는 '스톡 GPT' 서비스를 내부 임직원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챗GPT 기술을 활용해 주식시장 관련 이용자의 질의에 실시간으로 답하는 스톡 GPT는 올 1·4분기에 일반 투자자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AI 애널리스트와 투자상담 기대 생성형 AI가 접목된 디지털 휴먼도 업계의 화두다. 한국투자증권이 이스트소프트와 함께 서비스하고 있는 AI 애널리스트 '한지아'는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형태로 투자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한지아는 고도화 작업을 통해 음성 발화 품질을 개선하며 서비스의 실용성과 활용도를 강화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리서치 보고서는 증권, 경제, 산업 등 다양한 부문의 수준 높은 어휘를 구사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정확한 의미전달을 위한 음성 발화 품질이 중요하다"면서 "AI 애널리스트 의상 등 비주얼적인 측면과 더불어 모바일 최적화를 위한 기능 개선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KB증권도 실제 직원의 사진과 음성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아바타PB 기술검증(PoC)'을 추진했다. 프라이빗뱅커(PB)의 증명사진 등 이미지 1장과 10초 분량 음성만 있으면 PB와 닮은 가상인간을 평균 2분 이내 제작할 수 있으며, 대고객서비스로 활용가능한 기술가능성을 검증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사내 업무 응대를 위한 챗봇 '톡깨비'를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사내규정, 매뉴얼, 상품설명서 등을 학습해 직원의 질문에 대한 실시간 업무 답변을 생성해 업무처리 정확성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이주미 기자
2024-01-09 17:53:16[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가 4만여 회원사를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유통전문 뉴스레터를 발간한다. 16개 컨설팅·리서치 기관 및 해외 7개국 전문가들과 협업해 업계·시장 동향과 소비트렌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유통물류 회원사를 대상으로 유통전문 뉴스레터 서비스 '리테일톡'을 매주 수요일 발간한다고 15일 밝혔다. 리테일톡은 유통시장 동향뿐만 아니라, 브랜드 전략 및 신규매장 출점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깊이 있고 생동감 있는 이야기 형식으로 제공한다. 유통분야 컨설팅·리서치 기관 16개사, 해외 7개국 전문가들과 손잡고 기업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문성 있는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리테일톡 창간호에서는 리테일 산업에 영감을 주는 작은 혁신들이란 주제로 네덜란드 유통기업인 '알버트 하인'의 트루 프라이스 제도를 소개했다. 상품의 진정한 가격은 판매가격에 해당상품의 환경 비용을 더한 합계액으로 봐야 한다는 의미로, 선진 유통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모범사례로 꼽혔다. 최근 오픈한 CU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 '케이행성점 시그니처 매장' 탐방기도 소개됐다. 미래형 편의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매장의 브랜드와 콘텐츠 전략도 알기 쉽게 제공됐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칸타가 분석한 '2022년 국내 소비재 시장변화'도 공유됐다. 지난해 너무 오른 물가 탓에 소비자들의 전체 구매량은 3.4% 줄었지만, '헬씨플레저(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트렌드)' 열풍으로 인해 제로 탄산, 제로 스포츠음료의 구매량은 오히려 늘었다는 점이 수치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됐다. 장근무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뉴스레터라는 새로운 채널을 통해 시장 트렌드와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유통업계 소식과 인사이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발전해, 많은 기업들의 경영전략 및 마케팅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6-15 10:2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