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6일 오후 2시 44분께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 초입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으로 확산함에 따라 산림청, 소방청과 지방자치단체에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최대한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소방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해 민가 피해를 방지하고 확산 우려 지역의 주민들은 사전 대피하도록 조치하라"고 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산불 진화율이 60%다. 이 산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산림 19만㎡ 이상이 산불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법당 등 국가 지정 보물을 보유한 마니산 정수사와 주변 시설로는 다행히 아직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야간에는 헬기 운항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마니산에 투입됐던 산불 진화용 헬기 14대는 인근 계류장으로 모두 철수했다. 산림 당국은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드론을 이용해 산불 진행 방향을 분석하면서 진화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3-03-26 20:24:4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전국 일원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서울 인왕산, 충남 홍성 등 다수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보고받은 뒤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진화 및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등 관계부처를 향해 윤 대통령은 "유관기관의 헬기, 인력 등 가용자원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날 낮 서울 종로구 인왕산 8부 능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불은 인왕산 북동쪽에서 발생해 정상 부근으로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낮 12시51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헬기 6대와 차량 35대, 인력 132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당국은 입산을 통제하면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 등 인근 주택가로 연기가 확산돼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했다. 이날 오전 11시3분께 충북 옥천군 군북면 인근 야산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 당국이 헬기 5대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오전 5시께 인천시 강화군 마니산 5부 능선에서도 불이 나 소방과 산림 당국은 헬기 4대와 3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오전 8시20분께 주불을 진화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4-02 14:19: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30개 규모에 해당하는 22만㎡의 산림이 소실됐다. 다행히 국가 지정 보물을 보유한 정수사와 주변 시설로는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27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44분께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초입에서 화재가 발생해 17시간 6분 만인 27일 오전 8시께 주 불길이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1대, 소방차 등 장비 39대, 산불재난 특수진화 대원, 공무원, 군부대, 의용소방대 등 1426명을 투입해 정수사와 민간에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저지선을 구축하는 등 주·야간에 걸쳐 진화 작업을 벌였다. 특히 강화군은 전 직원을 산불 진화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번 산불로 산림 피해 면적은 약 22㏊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우려됐던 정수사의 문화재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발화 추정 지점인 동막리 마니산 초입 일대에 주택 건물, 평상 형태 시설물, 굿당 창고 등이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주불 진화를 완료한 뒤 산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잔불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27 11:24:30인천소방안전본부는 운용중인 인천소방헬기가 지난 14일부터 35일간의 일정으로 정기검사와 7년 주기검사를 위해 정비업체에 입고되자 다른지역의 소방본부 등에 구조지원을 요청하는 응원협정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 19일 오후 2시께 강화 마니산에서 등산객이 발을 헛디뎌 발목골절 사고가 발생하자 육상에서는 강화119구조·구급대가 긴급 출동하여 응급조치를 했고,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산림청 헬기를 출동시켜 사고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강화병원으로 이송했다. 인천소방안전본부는 산불 등 대형재난이 발생하여 헬기 수요가 많거나, 헬기의 정비 등으로 출동이 불가능할 때를 대비해 헬기를 보유하고 있는 산림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중앙구조대, 서울·경기소방본부 등과 응원협정을 체결해 놓은 상태다. 한편 헬기는 다음달 17일까지 외주정비업체 정기검사와 7년 주기검사를 받게 되며, 이 기간에 항공구조대원들은 산악구조지점에 대한 헬리포트를 일제히 점검하여 나뭇가지 등 헬기 이·착륙시 장애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산악구조훈련과 주요등산로별 지리조사를 실시하는 등 증가하고 있는 산악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인천=seokjang@fnnews.com조석장기자
2008-10-21 13: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