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귀향길, 귀경길에 들르기 좋은 스타벅스 대표 특화 매장을 살펴본다. 올 추석에 못들린다면 체크해 두고 다음에 꼭 방문해보자. ■가나아트파크점 가나아트파크점은 국내 스타벅스 최초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매장으로 국내 최대 미술 에이전시인 ‘프린트 베이커리’와 협업해 예술작품과 더불어 주변의 다양한 예술 경험들을 즐길 수 있는 아트 콘셉트 매장이다. 가나아트파크점의 벽, 기둥, 천정에는 다다즈 작가의 NFT artwork, 김태중 작가의 digital painting, 곽철안 작가의 조각작품, 신예진 작가의 설치작품이 전시됐으며, 매장 외부에는 임지빈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통나무집을 연상시키는 아늑한 외관은 곳곳에 테라스를 널찍하게 내어 여유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2층은 노후화된 별장 건물의 ‘다락’을 예술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변화시켜 스타벅스 스페셜스토어인 가나아트파크점의 콘셉트를 강조했다. 가나아트파크점은 누구나 편안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넓은 공간 구성으로 아이들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작품을 접할 수 있다. 특화 메뉴로는 상큼하고 달콤한 딸기와 부드럽고 진한 글레이즈드 소스에 바삭한 딸기 토핑을 얹은 ‘딸기 글레이즈드 크림 프라푸치노’와 달콤한 초콜릿 시트에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크림과 진한 가나슈를 입힌 ‘가나슈 하우스 케이크’를 만날 수 있다. ■더제주송당파크R점 더제주송당파크R점은 제주시 ‘동쪽송당 동화마을’ 내 자리잡은 리저브 전용 매장이다. 제주 ‘동쪽송당 동화마을’은 제주동부오름군락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주변 오름 능선의 선형과 경관의 연속성을 유지한 자연 친화적인 공원으로 제주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모두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현무암 조각공원에 들어서면 새하얀 유럽 수국이 한데 모인 꽃길을 만날 수 있다. '더제주송당파크R점'에서는 한라산과 돌공원을 조망할 수 있어 매장 내외부에서 다양한 커피 및 푸드와 함께 여유롭게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제주의 돌과 스타벅스만의 커피 스토리를 매장 인테리어 콘셉트에 적용해 ‘더제주송당파크R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기존 매장에서 볼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내부 인테리어내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키네틱 아트웍을 적용했다. 천장에 매달려 율동하는 키네틱 아트는 곡선을 그리는 뼈대와 빙빙 도는 나무공을 보고 있으면 연못을 유영하는 물고기가 연상된다. 커피콩이 에스프레소가 되어 테이블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을 움직임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경동1960점 스타벅스 경동1960점은 서울시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자리잡은 매장이다. 해당 매장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폐극장인 경동극장의 구조를 그대로 활용한 곳으로 기존 극장 형태를 유지한 채 옛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매장에 들어서면 마치 대극장에 온 듯한 규모감 있는 공간이 펼쳐진다. 경동극장의 구조를 그대로 살린 천장의 목조식 골조와 극장 계단식 내부 공간에 편안한 소파 테이블을 전면 배치해 독특한 무드를 자아낸다. 극장 사이렌 오더로 주문하면 닉네임을 띄어 알려주는 영사기 형식의 주문 알림, 매장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사이드 소파까지 곳곳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공연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청년 아티스트들의 문화 예술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진관DT점 진관DT점은 북한산의 웅장한 기운을 품은 드라이브스루 매장으로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안성맞춤이다. 1층 드라이브스루 공간을 거쳐 2층으로 올라서면 전혀 다른 공간이 펼쳐진다. 높은 층고로 개방감을 준 공간과 통창을 통해 한눈에 들어오는 북한산의 늠름한 자태가 빼어난 풍경을 자랑한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따뜻한 컬러감과 부드러운 곡선이 북한산의 능선과 어우러진다. 매장 곳곳에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푹신한 소파 좌석을 많이 배치하고 대형 테이블을 여유롭게 배치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강릉주문진점 강릉주문진점은 해안가 바로 앞에 위치해 강릉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매장이다. 오징어배 전구를 활용한 천장 조명이 포인트로, 해당 공간은 기존 오징어 공장이었던 건물을 리모델리해 동해바다와 해돋이를 상징하는 블루, 레드 톤으로 디자인됐다. 야외 공간인 담소당은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풍경을 자랑한다. 비치 체어와 파라솔이 있어 가족, 친구와 피크닉을 즐기거나 해변을 거닐다 쉬기 좋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7 03:13:27고향 가는 길은 설레지만 기다림의 연속이다. 정체된 고속도로는 답답하지만 휴게소에 들러 배를 채우고, 예쁜 카페에서 한숨 돌리는 것은 어떨까. 40대 주부 A씨도 이번 추석 명절에 전남 광양의 시댁을 방문하면서 근처 명소 카페를 검색하다가 스타벅스 여수 돌산DT점을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 A씨는 "이번 연휴는 길어서 시댁 에서만 오래 있기 지겨울 것 같아 근처 명소들을 둘러볼 계획도 세웠는데, 마침 뷰가 좋은 곳에 스타벅스가 있어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보려 한다"며 "여수 돌산DT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 메뉴도 기대되지만 무엇보다 여수 바다를 형상화한 미디어 파사드에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고향 가는 길, 혹은 고향에서 가족들과 이야기꽃을 피우기 좋은 특별한 커피 매장들이다. 1. 국내 최초 아트 콜라보 매장 스타벅스 '양주 가나아트파크점' 스타벅스는 전국 각지에 다양한 스타일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경기도 양주에 있는 '가나아트파크점'은 국내 스타벅스 최초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매장이다. 국내 최대 미술 에이전시인 '프린트 베이커리'와 협업해 예술작품과 더불어 주변의 다양한 예술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다다즈, 김태중, 곽철안 작가의 설치 작품이 매장 곳곳에 배치됐고 통나무집을 연상시키는 아늑한 외관은 곳곳에 테라스를 널찍하게 드리우고 있다. 특화 메뉴로는 '딸기 글레이즈드 크림 프라푸치노'와 '가나슈 하우스 케이크'를 만날 수 있다. '경동1960점'은 서울시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자리잡은 매장이다. 해당 매장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폐극장인 경동극장의 구조를 그대로 활용한 곳으로 기존 극장 형태를 유지한 채 옛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사이렌 오더로 주문하면 닉네임을 띄워 알려주는 영사기 형식의 주문 알림, 매장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사이드 소파까지 곳곳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공연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청년 아티스트들의 문화 예술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제주송당파크R점은 제주시 '동쪽송당 동화마을' 내 자리잡은 리저브 전용 매장이다. 제주 '동쪽송당 동화마을'은 제주동부오름군락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주변 오름 능선의 선형과 경관의 연속성을 유지한 자연 친화적인 공원으로 제주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모두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현무암 조각공원에 들어서면 새하얀 유럽 수국이 한데 모인 꽃길을 만날 수 있다. '진관DT점'은 북한산의 웅장한 기운을 품은 드라이브스루 매장으로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안성맞춤이다. '강릉주문진점'은 해안가 바로 앞에 위치해 강릉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매장이다. 2. 천년고도 한옥 카페 '멋에 취한다' 할리스 '경주용강DT점' 할리스는 운전을 하며 들르기 좋은 드라이브스루 매장, 인천국제공항 점포, 산수 뷰를 갖춘 매장을 추천했다. 먼저 '경주용강DT점'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천년고도 경주에 위치한다. 경주와 잘 어울리도록 한옥으로 설계된 '경주용강DT점'은 매장 곳곳에 한국 전통 인테리어를 접목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103평의 넓은 공간에 서까래가 드러난 삼각 천장, 햇볕이 드는 창을 곳곳에 더해 쾌적한 공간감을 자랑한다. 경주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 기와 지붕과 한글로 적힌 '할리스' 나무 현판 앞 할리베어가 추억의 남기기 좋다. '제주도두해안DT점'은 드라이브 코스로 많이 찾는 제주도 '무지개 해안도로' 인근에 자리했다. '무지개 해안도로'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된 스테인드글라스 스타일의 색 유리창과 무지개 빛으로 둘러싸인 듯한 '레인보우 포레스트' 포토존과 할리스 컵을 든 돌하르방이 하이라이트다.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에 나간다면 지난 7월 개장한 '할리스 인천공항교통센터점'을 추천한다. 또 북한강 뷰를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양평북한강DI점'과 북한산이 내려다보이는 '북한산DI점'도 빼놓을 수 없다. 3. 수성못서 갓 나온 빵 즐겨요 엔제리너스 '대구 아일랜드점' 대구 유명 관광지인 대구 수성못에 위치한 '엔제리너스 아일랜드점'은 유원지의 상권에 맞춘 특화 인테리어 콘셉트와 각각의 요소를 통해 차별화한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수성못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인테리어와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곳곳의 요소들로 SNS감성을 불러일으키며, 콘셉트 스토어 특성에 맞게 매장 내 샵인샵 형태의 베이커리도 운영중이다. 매장 내 전 좌석 배치를 수성못의 경치를 감상 가능할 수 있도록 배치해 소중한 사람과 전망을 보며 대화하기에 좋다. 커피와 함께 약 60종의 케이크 및 베이커리 메뉴를 즐기고, 조식과 브런치 메뉴도 제공해 간단한 식사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4. 광안리뷰 한 입, 젤라또 한 입 파스쿠찌 '부산 센트로 광안리점' 이탈리아 감성의 커피 전문점 파스쿠찌는 자연과 힐링에 적합한 특화 매장이 눈길을 끈다. 대청댐전망대 인근에 위치한 '파스쿠찌 대청댐점'은 대청댐을 바라보며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넉넉한 주차공간은 물론 대청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옥상 테라스도 운영하고 있다. 인공폭포, 캠핑카 등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매장 외부에는 산책길이 마련되어 있어 대청호 주변을 산책하며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또 '소원 벙커'라는 소원, 사랑의 자물쇠를 벙커에 달 수 있는 즐길 거리도 마련돼 있다. '파스쿠찌 여수선소대교점'은 여수에서 야경으로 멋진 선소대교와 바다가 한눈에 펼쳐져 있는 매장이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함께 아름다운 바다 배경을 즐길 수 있는 2층 통창 좌석이 특히 인기가 많다. 대표적인 여수 명소인 이순신 공원이 가까이 있어 산책 후 야경을 감상하는 방문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파스쿠찌가 젤라또 특화 매장으로 문을 연 부산 센트로 광안리점과 센트로 서면점에서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또 광안리 해수욕장 뷰를 자랑하며 야외테라스에서는 매주 토요일 부산시에서 진행하는 드론쇼를 비롯한 다양한 축제들을 즐길 수 있다. 5. 통창으로 즐기는 수목원뷰 이디야커피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점'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이디야커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점은 100평 규모의 자연 친화 콘셉트 매장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외벽 통창을 통해 수목원의 수려한 풍경과 자연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으며, 목재와 식물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를 적용해 고요한 자연과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수목원의 마스코트인 백두산 호랑이를 친근한 콘셉트로 구현한 캐릭터 '백두랑이'를 활용한 특화 메뉴를 9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백두랑이 라떼'는 백두산 호랑이 무늬를 이디야커피 시그니처 크림 라떼에 접목했다. 또 '백두랑이 마들렌 2종'도 함께 즐기기 좋다. 6. 350㎖ 커피 한 잔에 48만원 모로코 바샤 커피 '서울 청담동' '커피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모로코의 '바샤 커피'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다. 커피 한잔 가격이 골드팟 350㎖ 기준 1만6000원부터 시작한다. 최고가 커피는 '파라이소 골드'로 350㎖ 가격이 48만원에 달한다. 커피를 주문하면 별도 크림과 유리로 된 빨대 등을 제공해 준다. 단 추석 연휴간 16~17일은 휴무다. 현장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커피룸은 평일에는 오후 5시, 주말에는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2 18:10:09본격적인 봄 시즌을 앞두고 3월에 떠나기 좋은 봄꽃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이른 시기에 개화하는 동백꽃을 비롯해 매화, 유채꽃, 봄의 여왕이라 불리는 벚꽃까지 그야말로 꽃들의 세상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글로벌 OTA 부킹닷컴과 아고다는 한국인들이 선호할 만한 봄꽃 여행지를 차례로 소개했다. 서울과 부산, 제주 등 국내 도시를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지역까지 고루 포함됐다. 초봄의 설렘을 가득 품은 명소로 봄꽃 여행을 떠나보자. 동백꽃 피어나는- 부산 동백섬 & 홍콩 동식물공원 초봄 무렵 부산 해운대 동백섬은 이름처럼 섬 전체에 동백꽃이 피어나며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동백섬 순환산책로는 경치가 아름다워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바다와 어우러진 웅장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누리마루APEC하우스, 동백섬 등대, 최치원 동상, 더베이101 복합문화예술공간 등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동백꽃을 즐기기 좋은 근거리 해외여행지로는 홍콩을 꼽을 수 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홍콩 동식물공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동백꽃을 만나볼 수 있다. 공원 내 카멜리아 가든에서는 동백꽃과 더불어 현지에서만 볼 수 있는 ‘홍콩 카멜리아’를 포함해 30여종의 카멜리아를 선보이고 있다. 매화 향 가득한- 광양 매화마을 & 도쿄 하네기 공원 광양 매화마을은 봄이 되면 하얀 매화가 온 마을에 눈꽃처럼 앉아 장관을 이룬다. 매화를 테마로 한 ‘광양 매화축제’도 내달 8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꽃구경과 더불어 포토존, 향토 음식점, 직거래 시장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현장에서 만끽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도쿄 하네기 공원에서 3월 초까지 열리는 매화 축제가 유명하다. 하네기 공원의 매화는 꽃잎의 분홍빛이 더 진하고 선명해 한국 매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주말에는 상인들이 매화 마들렌과 매화 젤리 등 매화를 재료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또한 하네기 공원은 미로, 놀이터 등의 시설을 갖춰 어린이 동반 여행객이 들리기에 좋다. 유채꽃 만발한- 제주 성산일출봉 & 중국 윈난성 뤄핑 진지펑 제주도 유채꽃은 빠르면 1월부터 3월까지 만개한다. 제주 전역에서 유채꽃을 볼 수 있지만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 인근에 위치한 유채꽃밭이다.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배경과 어우러진 유채꽃밭의 풍경은 한없이 평화롭고 아름답다. 이외에 섭지코지와 엉덩물계곡도 제주 내 유채꽃 명소로 꼽힌다. 유채꽃을 볼 수 있는 해외 관광지로는 중국 윈난성 취징현에 위치한 '뤄핑' 마을이 인기가 있다. 2~3월이 되면 뤄핑의 수많은 언덕이 활짝 핀 유채꽃으로 뒤덮인다. 유채꽃을 가장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는 러쓰티엔, 마을 전체 경관을 감상하기에 좋은 진지펑 등이 주요 방문 코스다. 벚꽃 흩날리는- 서울 남산공원 & 대만 구족문화촌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남산공원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벚꽃길로 수많은 시민들을 불러모은다. 남산둘레길은 포근한 햇살 속, 화려하게 핀 벚꽃 물결을 감상할 수 있는 인기 산책로다. 둘레길은 교육과학원에서 국립중앙극장까지 이어지는 '북측 순환산책로'와 국립극장에서 남산도서관으로 연결되는 ‘남측 순환산책로’로 나뉜다. 봄이 오면 벚꽃 외에 개나리, 진달래, 산수유 등 형형색색의 봄꽃들로 채워져 풍요로운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대만의 3대 벚꽃 명소라 불리는 난터우 구족문화촌이 잘 알려져 있다. 구족문화촌은 대만의 9개 원주민 부락을 재현해 놓은 테마파크다. 대만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원주민 문화구를 비롯해 놀이공원, 유럽 궁정식 정원 등 3가지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공원 내 5000그루가 넘는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어 꽃구경을 온 상춘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28 18:46:05【고창(전북)=장인서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2009년 개봉작 '아바타'는 나비족이 살고 있는 판도라 행성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이 찾아낸 미지의 땅은 안개 낀 숲과 찬란한 햇살, 수백수천의 동식물이 내는 갖가지 이미지와 소리로 웅장한 아름다움을 뿜어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물론 극장 화면 너머로 행성을 바라보는 관객들 역시 환상적인 파노라마에 완전히 압도당했고, 태곳적 신비로움에 대한 동경은 아바타 우울증을 유행시켰다. 하지만 머나먼 행성이 아닌 지구, 그것도 한국의 전북 고창 운곡람사르습지에서 판도라와 꼭 닮은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자연 생태환경의 요람이나 다름없는 습지에선 땅이 숨을 쉬듯 꿀렁이고 풀과 나무, 꽃들이 자유롭게 뒤엉켜 자란다. 또 도시에선 보기 힘든 팔색조 등 희귀종 새들이 날아다니며 음악 같은 소리를 들려준다. 고창은 세계문화유산인 고창고인돌유적, 사적으로 지정된 고창읍성, 단풍 명소인 선운산도립공원을 품고 있다. 가을이라 더 빛나는 고창에서 자연과 역사가 주는 감동을 깊게 누려보자. 희귀 야생 동식물의 낙원, 운곡람사르습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운곡람사르습지는 고창군 아산면 운곡리 일원에 자리하고 있다. 총 1797㎡규모로 과거에는 주민들이 이곳을 개간해 계단식 논으로 사용했다. 이후 1980년대 초부터 운곡저수지 물이 영광원자력발전소의 냉각수로 공급되면서 30년 넘게 폐경지로 유지됐다. 그 후 자연 스스로 현재의 원시 습지 상태로 복원돼 수량이 풍부하고 오염원이 없는 깨끗한 습지가 됐다. 운곡람사르습지는 크게 운곡저수지 주변의 호소 습원과 운곡저수지의 수원이 모이는 오베이골 주변의 저층습지로 나뉜다. 운곡습지는 호소, 호소습원, 저층습지 등 다양한 생태환경을 나타내고 있어 희귀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로 이용된다. 운곡저수지 일대에는 국화과, 벼과, 사초과, 마디풀과, 십자화과, 장미과, 콩과가 많이 분포한다. 오베이골에는 버드나무군락과 은사시나무군락이, 운곡마을에는 저수지와 연접된 지점에서 수생식물이 집중 분포한다. 안덕제골에서 저수지와 연접된 곳은 연꽃과 같은 부엽식물이 분포하며, 계곡 안쪽에는 다양한 습지식물이 자라고 있다. 특히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로 지정된 수달, 황새, 삵, 구렁이, 새호리기, 가시연 등이 이곳에 서식한다. 이외에도 어류 533개체, 양서·파충류 12종, 조류 611개체, 포유류 11종, 곤충 297종, 나비 22종이 서식한다. 지난 2011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다. 2021년에는 지속 가능한 세계 100대 관광지로도 선정돼 생태·환경여행지로 이름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는 생태환경 보존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운곡람사르습지를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했다. 습지 탐방로는 총 4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다. 1코스(3.6㎞)는 50분 정도 소요되며, 고인돌 유적지에서 오베이골을 따라 운곡람사르습지에 이른다. 2코스(9.5㎞)는 2시간 30분 소요되며, 운곡저수지를 한 바퀴 일주하면서 안덕제, 운곡서원, 조류관찰대, 용계 마을을 두루 거치는 코스다. 3코스는 가장 긴 10.2㎞로 3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며, 고인돌 유적지에서 화암봉, 옥녀봉, 호암재, 무재등, 화시봉 등 일대 주요 산봉우리와 능선을 지나 운곡람사르습지 자연 생태공원에 이르는 코스다. 4코스(10.1㎞)는 2시간 50분 정도 소요되며, 탐방안내소(친환경 주차장)에서 출발해 굴치농원, 전망대, 인덕사 옛 터, 물맞이폭포, 백운재를 거쳐 운곡람사르습지 자연생태공원에 이르는 코스다. 용계리 친환경 주차장에서 운곡서원까지 수달 모양을 형상화한 전기열차를 타면 운곡저수지를 둘러보고 운곡습지 생태공원에 갈 수 있다. 오는 11월 12일에는 생태탐방 주요 4개 코스를 달리는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생태탐방 레이스'가 열린다. 자랑스런 세계문화유산, 고창고인돌유적 2000년 12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창고인돌유적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넓게 고인돌 군집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등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이 죽림리와 상갑리, 도산리 일대에 무리지어 분포한다. 고인돌 축조과정을 알 수 있는 채석장이 발견되는 등 동북아시아 고인돌 변천사를 규명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되는 곳이다. 고인돌은 납작한 판석이나 괴석형 덩이돌 밑에 돌을 고여 지상에 드러나 있는, 즉 고여 있는 돌이란 뜻인 지석묘를 우리말로 표현한 것이다.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으로 우리나라에는 대략 3만여기가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10%가량이 전북 지역에 있으며, 전북 내 고인돌 60% 이상이 고창군에 밀집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고인돌박물관에서는 고인돌 제작 모습과 청동기시대 유물, 생활상 등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답성 행사 열리는 고창읍성 1965년 4월 1일 사적으로 지정된 고창읍성은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석성으로, 고창의 방장산을 둘러싸고 있다. 모양성(牟陽城)으로도 불리며, 조선시대 고창현의 읍성으로 장성 입암산성과 함께 호남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 기지의 역할을 했다. 둘레 1684m, 높이 4~6m, 면적 16만5858㎡이며, 동·서·북의 3문과 치(雉) 6곳, 옹성, 수구문 2곳 등이 남아 있다. 고창읍성에서는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밟으면 질병 없이 오래 살고 저승길엔 극락문에 당도한다는 전설 때문에 매년 답성 행사가 계속되고 있다. 1871년에 세운 대원군 척화비와 맹종죽림도 성내 주요 볼거리다. 읍성 앞에는 조선 후기 판소리의 대가인 신재효의 생가가 있다. 단풍이 아름다운 선운산도립공원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리는 선운산은 울창한 수림과 계곡, 사찰과 많은 문화재가 있어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선운산은 336m로 높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암릉과 울창한 수림과 계곡이 있어 부담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주위에는 경수산이 솟아 있고 주봉인 도솔산과 개이빨산, 청룡산, 비학산 등 300m를 조금 넘는 산들이 모여 있다. 총면적 53만㎡의 선운산 생태숲에서는 선운산에 자생하는 고유 수종 보호 및 생태계 보존과 자연적 천이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선운산에는 풍천 장어, 작설차, 복분자술 등의 특산물이 있어 풍천 장어구이에 복분자술 한 잔으로 별미를 맛볼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19 18:20:48[파이낸셜뉴스] 미국 남부와 중서부를 덮친 토네이도로 최소 1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P가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한 미시시피주 롤링포크는 바이든 대통령이 떠난 수시간 뒤 토네이도로 찢겨 나갔다. AP에 따르면 토네이도 수십개가 이 지역 대도시와 마을들을 덮쳐 일리노이주 콘서트 홀 지붕을 날려버리는 등 최소 7개 주에서 토네이도가 확인됐다. 이번 토네이도로 테네시주 맥네어리 카운티에서 7명, 아칸소주의 작은 마을 윈에서 4명이 숨졌고, 인디애나주 설리번에서는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토네이도는 지난달 31일 밤부터 1일 밤까지 앨라배마, 미시시피, 아칸소, 일리노이 등에서 몰아치며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미시시피에서는 사망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난주에 이어 또 다시 토네이도의 습격을 받았다. 토네이도는 지난주 피해를 위로하기 위해 이 지역을 찾았던 바이든 대통령이 떠난 지 수시간 뒤 이 마을을 덮쳤다. 아칸소주에서 4명이 목숨을 잃은 윈은 인구 약 8000명의 작은 마을로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곳이다. 1일 오전 고등학교 지붕이 날아가고, 거대한 나무가 뿌리째 뽑혀 나갔다. 주택과 상가 벽이 무너지고, 창문이 깨졌으며, 지붕이 뜯겨져 나갔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북서부의 벨비디어에서는 헤비메탈 공연이 이뤄지던 콘서트홀 아폴로극장 지붕 일부가 무너지는 바람에 한 남성이 깔려 목숨을 잃었다. 당시 공연장에는 약 260명이 있었다. 당국은 관객들이 남성을 구해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이 남성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토네이도로 이 극장에서 28명이 부상을 당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중상이다. 일리노이 접경지대인 인디애나주 설리번카운티에서도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설리번 시장 클린트 램은 현재 인구 4000명의 남부 지역 상황을 알 수 없다면서 밤사이 건물 잔해에서 여러 주민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그는 최대 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아칸소주 리틀록에서는 최소 1명이 목숨을 잃고 20여명이 부상 당했다. 부상자 가운데는 목숨이 위험한 이들도 있다. 프랭크 스콧 리틀록 시장은 토네이도 길목에 주택과 상가 2100채가 있었다면서 아직 피해 규모가 집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서쪽과 맞닿은 아이오와주의 아이오와시티에서도 전봇대가 뽑히고 지붕이 날아가는 피해가 속출했다. 아이오와시티는 아이오와(주립)대가 있는 곳이다. 한편 현재 토네이도가 덮친 지역에는 산불과 강풍까지 겹쳐 53만 가구가 정전 상태이다. 토테이도와 강풍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그리고 뉴욕 등 북동부 지역도 위협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4-02 04:26:28개그맨 윤형빈이 '일꾼의 탄생'에서 든든한 신입 일꾼으로 활약했다. 윤형빈은 14일 방송된 KBS1 '일꾼의 탄생'에 출연, 강원도 고성 팔음마을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했다. 이날 윤형빈은 나무 100주를 심은 트럭과 함께 등장했다. 그는 가수 진성, 개그맨 손헌수, 미키광수와 함께 내년에 열리는 세계 산림엑스포 준비를 도왔다. 윤형빈은 얼어붙은 땅을 쉽게 파는 방법을 출연진들에게 전수했고, 둘이 옮길 만큼 무거운 나무도 혼자 번쩍 드는 등 '민원 파이터'로 변신했다. 나무 심기를 마친 윤형빈은 "내년 엑스포를 보러오실 분들이 우리가 심은 나무를 본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윤형빈의 민원 해결은 계속됐다. 윤형빈은 미키광수와 함께 어르신들이 옮기지 못하는 비닐하우스 옆 100kg 돌덩이를 치웠고, 깨진 아궁이 보수 공사를 위해 가마솥을 옮기는 등 만능 일꾼에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90세 어르신의 일일 아들이 돼 월동 준비를 돕기도 했다. 또 윤형빈은 미키광수와 찰떡 케미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진성과 손헌수가 아궁이를 보수하는 사이, 굴뚝 철거와 새 굴뚝 만들기에 도전했다. 그 과정에서 '신입' 윤형빈은 '일꾼의 탄생' 공식 막내 미키광수 불호령에 연장을 찾으러 창고로 후다닥 달려가 웃음을 자아냈다. 윤형빈은 모든 민원에 적극적인 태도로 나섰고, 추운 날씨를 잊을 만한 열정을 내뿜었다. 진성은 "윤형빈이 모든 걸 보여줬다. 대단한 친구"라고 치켜세웠고, 팔음마을 주민 역시 칭찬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윤형빈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홍대 윤형빈소극장에서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 '로맨틱 크리스마스'로 관객들과 만난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KBS1 '일꾼의 탄생' 방송화면 캡처
2022-12-15 13:14:16[파이낸셜뉴스] 바쁜 일상 속 따뜻한 차 한 잔은 마음에 안정과 여유를 가져다준다. 21일은 ‘세계 차의 날’로 그윽한 차향이 주는 즐거움과 편안함을 떠올리며, 아름다우면서도 유서 깊은 여행지로 떠나기에 좋은 기회이다. 지난해 부킹닷컴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38%가 다음 여행에서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곳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특히 차는 그 나라만의 문화와 특색을 담고 있고 마시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라 여행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부킹닷컴이 세계 차의 날을 맞아 광활한 녹차밭을 자랑하는 한국 보성부터 마테의 고장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까지 다양한 차를 즐길 수 있는 전 세계 여행지 6곳을 소개했다. ■ 한국 보성 전남에 위치한 보성군은 국내 최대의 차 생산지이며, 깊은 차향을 느낄 수 있는 고품질의 녹차로 유명하다. 지역의 명성에 걸맞게 최근 제10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성황리에 개최해 온·오프라인으로 11만여 명의 방문객을 모았다. 보성에서 녹차향을 한가득 느끼려면 가장 유명한 녹차다원 중 하나인 대한다원을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산자락에 단정히 줄 맞춰 자리 잡은 아름다운 녹차밭을 마주할 수 있으며, 끝없이 펼쳐진 녹차 계단 사이를 올라 전망대에 서면 바다와 녹차숲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정경을 즐길 수 있다.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 돼지고기, 녹차 스콘, 녹차 국수, 녹차 요거트 등 씁쓸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뛰어난 보성녹차 음식도 빼놓지 말아야 할 즐길거리다. 보성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한국차박물관 및 대한다원과 인접한 골망태펜션이 좋은 숙박 옵션이 될 수 있다. 황토집으로 만들어진 데다 정원 조망이 가능한 테라스를 제공해 지친 심신을 자연으로 달래준다. ■ 인도 다르질링 인도 서벵골주 다르질링 지역은 32만3748 m² 규모의 부지에 펼쳐진 다원으로 유명하다. 산기슭에 위치한 진녹색의 다르질링 티 가든에서는 진한 향기와 혀를 자극하는 듯한 맛이 일품인 차가 생산되는데, 이 차는 흔히 ‘차(茶) 계의 샴페인’이라 일컬어진다. 다르질링에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인 장엄한 칸첸중가산을 비롯해 여러 불교 사원 등 가볼 만한 곳이 많다. 다르질링의 멋진 계곡 전망을 갖춘 메이페어 다르질링은 조용한 언덕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리조트로 유명하며, 다르질링 티 가든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 영국 해러게이트 영국의 대표적인 차로 꼽히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는 지난 몇 년간 디카페인, 골드 스탠다드 등 여러 종류로 출시되면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요크셔 티 브랜드의 설립지이자 예스러운 스파 마을인 해러게이트에서는 아삼과 동아프리카의 찻잎을 혼합해 풍부하고 독특한 맛을 지닌 차를 맛볼 수 있다. 인근 도시인 요크를 방문하면 애프터눈 티를 제공하는 보트 크루즈도 즐길 수 있다. 우즈강을 따라 차를 마시며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하고 요크의 중세 역사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어 일석이조다. 해러게이트 도심에 위치한 더 채플 부티크 베드 앤 브렉퍼스트 숙소는 해러게이트 터키 목욕탕, 로열 홀 극장, 로열 펌프 룸 박물관 등의 명소는 물론, 1919년에 설립된 해러게이트의 유명한 베티 카페 티 룸과도 가까워 관광을 즐기고 난 후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마무리 하기에 제격이다. ■ 모로코 메크네스 모로코의 민트 차는 상쾌하고 중독적인 맛으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음료다. 이 차는 모로코 전역에서 다양한 블렌딩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 특히 경치가 아름다운 언덕 위의 도시인 메크네스에서 맛볼 수 있는 진한 민트 차는 단연 최고다.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메크네스 내의 고대 메디나를 방문해 볼 것을 권한다. 구시가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아름다운 공예품과 직물을 판매하는 장인들로 가득한 수크 시장에서 갖가지 물품을 구경할 수 있으며, 은밀하게 자리 잡은 찻집에서 취향을 저격하는 차를 발견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 말레이시아 카메론하일랜즈 유구한 차 생산의 역사로 유명한 카메론하일랜즈는 인상적인 에메랄드빛 차 재배지와 멋진 산이 빚어내는 경치로 유명하다. 바라트 티 에스테이트는 카메론 밸리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차 브랜드를 생산해내는데, 스리랑카와 남부 인도의 영향을 받은 차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 방문하면 티 하우스에서 특별히 차와 어우러지는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이끼로 뒤덮인 나무와 다양한 야생동물, 이국적인 식물로 가득한 구릉지도 탐방해 볼 수 있다. 카메론하일랜즈를 방문할 여행객에게는 바라트 티 에스테이트에서 차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빈티지 스타일의 게스트하우스 히티튜드를 추천한다. ■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 아르헨티나의 국민 음료로 꼽히는 허브티인 마테차는 몸에도 좋으면서 활력을 회복시켜 주는 성질도 있어 커피 대용으로 즐겨 마시기도 한다. 마테차 재배지는 미시오네스 지방의 북동부에 있는 울창한 열대우림인데, 이 지방은 붉은 토양과 파파야밭으로 명성이 높다. 미시오네스에 자리한 이구아수 국립공원에서는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이구아수 폭포를 만날 수 있다. 화려한 부리의 투칸은 물론 형형색색 나비들로 가득해 열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아르헨티나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오베라시에 위치한 카바냐스 도랄리아를 고려해봐도 좋다. 취사가 가능한 방갈로를 갖추고 있고, 근사한 정원 전망을 자랑하며, 완비된 주방과 바비큐 테라스, 야외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5-19 09:00:21[파이낸셜뉴스]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마음을 달래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원하는 8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8월에는 전국에서 총 16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돼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혹은 최소관람 공연으로 진행된다. 무관객 공연은 행사 종료 후에 약 한 달 전후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개한다. 서울에서는 총 6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부는 악기와 치는 악기를 함께 연주하는 △‘피리정악 및 대취타’(8.17.), 고원각자연구원에서는 나무판에 글자나 그림을 새기고 인쇄하는 △‘각자장’(보유자 김각한, 8.26.~28.) 그리고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서울과 경기도 지방에서 전승되던 민요인 △‘경기민요’(보유자 이춘희, 8.31.) 공개행사가 열린다.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전통음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드는 △‘악기장’(보유자 고흥곤, 김현곤, 이정기, 8.26.~29.) 연합 공개행사가 열린다. 인천 소래포구에서는 지난달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된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8.4.~5.) 공개행사가 열린다. 부산 수영민속예술관에서는 △‘수영야류’(8.28.)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야류는 넓은 들판 같은 곳에서 비직업적인 연희자, 즉 마을 사람들이 행한 탈놀이로 제례의식적인 성격과 함께 사회성 및 예술성을 지닌 전통적인 마당놀이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3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고양시 고양아람누리에서는 불교의 종교적인 이념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불화장’(보유자 임석환, 8.10.~15.), 고양시 번와장 전수교육관에서는 지붕의 기와를 잇는 △‘번와장’(보유자 이근복, 8.13.~15.) 공개행사가 열리며, 안성시 안성마춤유기공방에서는 놋쇠로 각종 기물을 만드는 △‘유기장’(보유자 김수영, 8.18.~20.) 공개행사가 열린다.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관에서는 △‘한산모시짜기’(보유자 방연옥, 8.6.~8.) 공개행사가 열린다. 모시는 오랫동안 이용되어 온 직물로서 그중에서도 한산모시는 예로부터 다른 지역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섬세하며 단아한 것으로 유명하다. 경남 지역에서는 2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진주시 전통예술회관에서는 진주지방에서 전승된 여성검무인 △‘진주검무’(8.10.), 창원시 가곡전수관에서는 시조시(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에 곡을 붙여서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가곡’(보유자 조순자, 8.12.)의 공개행사가 열린다. 전남 지역에서는 2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담양군 채상장전수교육관에서는 색색으로 물들인 대나무 껍질을 다채로운 기하학적 무늬로 물건을 만드는 △‘채상장’(보유자 서신정, 8.27.~29.), 나주시 정관채전수교육관에서는 천연염료로 옷감을 물들이는 △‘염색장’(보유자 정관채, 8.27.~29.) 공개행사가 열린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7-29 09:10:38장마와 무더위가 반복되는 가운데 여름 극장가를 서늘하게 해줄 공포영화가 몰려온다. '곡성' 나홍진 감독이 제작한 '랑종'을 필두로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쓴 드라마 스핀오프 영화 '방법:재차의', 스크린X와 4DX 버전도 선보이는 김강우의 첫 공포영화 도전작 '귀문' 그리고 청춘들의 소동을 그린 코믹호러 '나만 보이니'까지 신작이 줄줄이 개봉한다. ■'랑종' 다큐형식이라 더 오싹한 태국 샤머니즘의 세계 포문은 '랑종'이 연다. "공포보다 악몽에 가깝다" "후반 45분은 그저 견디는 수밖에 없다" 영화 '랑종'을 둘러싼 반응은 '곡성'으로 파란을 일으켰던 나홍진 감독의 이름값에 걸맞게 범상치 않다. '곡성'에서 황정민이 연기한 무당 '일광'의 전사를 그려보고 싶었다는 나 감독이 원안을 쓴 뒤 '셔터' '샴'으로 유명한 태국의 반종 피산다나쿤에게 연출을 제안하면서 '곡성'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공포영화로 완성됐다. 과연 귀신은 존재하는가? 나 감독은 말한다. "귀신은 있다."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형식의 이 영화는 무당을 뜻하는 랑종 '님'을 카메라에 담는 여정을 통해 관객을 태국 샤머니즘의 세계로 초대한다. 축축한 습기와 구불구불한 나무뿌리로 뒤덮인 산골마을의 숲은 그 자체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 사람들은 숲, 산, 나무, 논밭까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스멀스멀 올라오는 공포와 두려움에서 관객의 마음을 다잡아주는 이는 극중 신내림을 거부한 언니 대신 무당이 된 '님'의 평온한 얼굴이다. 님은 오토바이 사고로 죽은 오빠 아들의 장례식장에 갔다가 언니의 딸인 밍의 이상증세를 목도한다. 영화는 놀기 좋아하는 평범한 20대 여성 밍이 이상행동을 간간히 보일 때마다 긴장감이 고조된다. 그러다 퇴마의식을 앞두고 카메라에 포착된, 밍의 한밤중 '프릭쇼'에서 공포는 극에 달한다. 두 눈을 질끈 감게 만드는 오싹한 장면이 이어지는데, 그녀 몸속에 깃든 초자연적인 존재는 배고픈 들짐승 같다가 발정 난 수컷 같고 때로는 원한 서린 혼령 같기도 하고 도무지 정체를 가늠할 수 없다. 확실한 건 그것은 교활하고 야만적이며 인정사정없다. '곡성' '부산행'의 박재인 안무가가 밍을 연기한 신예 나릴야 군몽콘켓의 기괴한 동작을 지도했는데, 이 모든 것을 소화한 그녀의 열정에 경탄을 표할 수밖에 없다. 태국에서 '무대의 여왕'으로 통하는 님 역의 싸와니 우툼마도 발군의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14일 개봉. ■'방법:재차의''귀문''나만 보이니' 다른 색깔의 공포 오는 28일에는 '부산행' '반도'의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쓴 '방법:재차의'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재차의'는 드라마 '방법' 이후 3년 뒤를 시간적 배경으로 하는 스핀오프 영화다. 조선의 고서 '용재총화'에 등장한 요괴의 일종이자 되살아난 시체를 뜻하는 재차의를 기존 드라마의 주요 세계관 및 캐릭터에 새롭게 적용했다. 연 감독은 지난 6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가 한국의 무속적인 부분을 가진 이야기라면 영화는 아시아의 괴담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발전시켰다"며 "기존의 미스터리 스릴러 형식에 시청각을 자극하는 빠른 템포의 액션도 갖춘 오락영화"라고 비교했다. 김용완 감독은 새로운 볼거리를 연출하는데 중점을 뒀다. 그는 "누군가의 조종을 받아 움직이는 재차의 군단의 움직임이 케이팝 그룹의 칼군무와 닮았다"며 "절제되고 간결한 동작을 통해 기존의 좀비와 전혀 다른 움직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CJ CGV가 투자·배급하는 '귀문'은 2D를 비롯해 스크린X, 4DX 등 다양한 포맷으로 선보인다. '체험 공포'를 내세운 이 영화는 집단살인사건 발생 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다. 무당인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아 영적 능력을 지닌 심령연구소 소장을 연기한 김강우는 "매력적인 시나리오에 끌려 첫 공포 연기에 도전했다"며 "촬영 현장에서 제가 느낀 공포가 관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8월 개봉. '나만 보이니'는 로맨스 영화 촬영장에 나타난 귀신과 어떻게든 영화를 완성하려는 감독의 눈물겨운 사투를 그린 코믹 호러. 그룹 2AM 정진운과 라붐 솔빈, 유키스 여훈민이 버려진 호텔에서 영화를 찍다 오싹한 존재를 만나게 된 촬영팀으로 분해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21일 개봉. 신작 외화로는 자가격리 중 친구들과의 랜선 미팅에 초대받지 못한 존재가 '줌'에 접속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호스트: 접속금지'가 같은 날인 21일 개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7-08 17:11:30[파이낸셜뉴스] 올해도 어느덧 절반이 다 지나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나 치료제 개발 등의 소식을 통해 전 세계에 긍정적이고 희망찬 분위기가 널리 퍼지고 있다. 여행 역시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면서, 이제는 ‘언제’ 떠날지 보다 ‘어디’로 떠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시 안전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부킹닷컴이 이용객의 추천 데이터를 별자리 특징과 연계해 각 별자리를 위한 최적의 여행지를 소개한다. 자신의 운명의 여행지는 어디일지, 호기심과 기대감을 갖고 별자리가 이끄는 곳으로 상상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 ■물병자리, 베트남 박하 독립적이고 느긋한 성격으로 알려진 물병자리 여행객에게는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색다른 여행지를 추천한다. 베트남 북서부 끝단 라오까이 지역에 위치한 박하는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탁 트인 초록빛 전경을 자랑한다. 박하의 평소 모습은 평화롭고 조용하지만, 매주 주말이면 각양각색의 물건이 널린 시장이 들어선다. 북서쪽 산간지대에 거주하는 부족들이 손으로 한 땀 한 땀 만든 전통 의상을 입고 이곳 시장에 모여 수공예품과 전통 상품을 판매한다. 북적이는 도시를 떠나 여유를 만끽하길 희망하는 물병자리 여행객이라면 박하 지역 내 초 패밀리(Chô Family) 숙소를 눈여겨보길 바란다. 마운틴뷰를 자랑하는 이곳은 롯지형 홈스테이 숙소로 디럭스 싱글, 스탠다드 싱글, 패밀리룸, 도미토리룸 등 다양한 룸 타입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료 주차장, 피트니스룸, 워터파크, 식당 및 바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투숙객들은 호스트의 로컬 푸드 쿠킹 클래스 또한 즐길 수도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물고기자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융성한 예술과 문화를 자랑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예술에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행지로, 상상력과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고 풍성한 경험을 지향하는 물고기자리에 딱 알맞은 곳이다. 부킹닷컴 이용객이 ‘예술’ 키워드로 추천하는 여행지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이곳에는 세계적인 오페라와 발레 작품을 상연하는 마린스키 극장은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컬렉션을 갖추고 있는 미술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심부에 위치한 에르미타주 미술관 공식 호텔은 1830년대에 지어진 맨션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에르미타주 미술관의 옛 정취를 자랑한다. 숙소의 고급스러운 객실은 피렌체의 장인들이 만든 이탈리아산 목조 가구로 꾸며져 있고, 욕실은 이탈리아 및 그리스산 대리석으로 꾸며져 있어 투숙하는 내내 예술적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양자리, 칠레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흙먼지가 자욱한 비포장도로, 그리고 생경한 분위기의 마을.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는 진취적이고 모험심이 강한 양자리에게 안성맞춤인 여행지다. 샌드보딩과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부킹닷컴에서 ‘모험’ 키워드로 가장 많이 추천된 여행지 중 하나이다. 푸카라 데 키토르 유적지 옆 조용한 계곡에 자리하고 있는 나야라 알토 아타카마에는 양자리를 위한 ‘원주민 가이드와 함께하는 투어’가 무려 35종류나 준비되어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리조트 내 천문대에서는 사막 하늘에 떠오른 별을 감상할 수도 있고, 스파에서는 퀴노아, 알티플라노 진흙 등 현지 재료를 이용한 마사지를 즐길 수 있어, 모험과 휴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황소자리, 미국 올랜도 열두 개 이상의 테마파크가 위치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가족들과 함께하는 소박한 시간을 즐기는 황소자리를 위한 여행지다. 부킹닷컴에서 ‘가족 친화적인 여행지’ 추천 2위를 차지한 올랜도는 습지와 맹그로브 숲이 자리하고 있어 색다른 풍경을 즐기기에도 좋다. 올랜도 숙소로는 디즈니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7km, 디즈니 보드워크에서 8km, 앱콧에서 9km 거리에 있는 서머빌 배케이션 홈 바이 컬럼비아 매니지먼트를 추천한다. 이곳에 머무는 어린이 투숙객은 놀이터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가족들을 위한 온수 욕조, 야외 수영장 등도 마련돼 있다. ■쌍둥이자리, 영국 런던 세계에서 가장 다양성이 풍부한 도시로 잘 알려진 런던은 즐길 거리가 너무나 많은 덕에 외향적이고 쾌활한 쌍둥이자리와 어울리는 여행지다. 특히, 도심 지역은 개성 넘치는 식당과 바가 밀집해 있어 저녁 시간이면 늘 활기를 띤다. 런던은 부킹닷컴에서 ‘레스토랑’ 키워드로 여행객의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도시인 만큼 인생 맛집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런던의 펍에서 투숙하는 것과 같이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디 원 툰 펍 & 룸스가 이상적일 것이다. 런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이 숙소는 런던 전역을 누비며 보고, 먹고, 마시고자 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멀리 나가는 대신 숙소 내 펍에서도 얼마든지 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펍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게자리, 태국 방콕 사려 깊고 친근한 성격으로 잘 알려진 게자리 여행객은 태국 사람들의 친절함과 잘 통하는 면을 갖고 있다. 전반적으로 외지인에게 열려 있는 분위기 덕에 방콕은 부킹닷컴 여행객 사이에서 ‘가장 친절한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힌다. 그뿐만 아니라 전통과 현대를 조화를 이루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도시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방콕 실롬 지구에 위치한 키논 디럭스 호스텔 코워킹 카페에 투숙했던 여행객들의 후기를 보면, 하나같이 스태프들이 친절하고 조식이 맛있다고 칭찬 일색이다. 또한, 이 호스텔은 지하철역, 편의점, 야시장, 마사지숍, 맛집 등이 가까이 있어 여러모로 편리하다. ■사자자리, 호주 케언즈 용기 있는 성품을 지녔다고 하는 사자자리 여행객에게는 호주 케언즈가 최적의 선택이다. 그림 같은 해변과 배낭여행에 적합한 환경으로도 인기가 있지만, 전 세계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스카이다이빙이다. 그레이트배리어리프를 중심으로 압도적인 바다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케언즈는 부킹닷컴에서 ‘스카이다이빙’ 키워드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여행지 중 한 곳이다. 현실에서의 스트레스는 잊고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열대우림으로 둘러싸여 있는 케언즈 레인포레스트 리트리트를 추천한다. 투숙객들은 하이킹, 사이클링 등의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투어에 참가하면 한없이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로 배를 타고 나가 열대 물고기와 산호초 사이에서 유영할 수도 있다. ■처녀자리, 일본 도쿄 일본의 수도 도쿄는 최근 몇 년간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동시에 수많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다방면에 걸쳐 시행하여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꾸준한 발전을 이룩해왔다. 배려심이 많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처녀자리 여행객은 지속가능성을 향한 도쿄의 노력에 크게 감명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도쿄는 부킹닷컴에서 ‘지속가능한 여행’ 키워드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여행지로, 그러한 평가가 무색하지 않게 도쿄에서는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숙소를 다수 만나볼 수 있다. 만다린 오리엔탈 도쿄는 도쿄 중심부의 유서 깊은 니혼바시 지역에 자리하였으며 수상 경력에 빛나는 스파와 고급 레스토랑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 호텔의 품격을 올려주는 것은 다름 아닌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이다. 호텔 전체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병에 물을 제공하기 위해 특허받은 기술을 도입했다. ■천칭자리, 이탈리아 포르토피노 사랑과 미의 상징인 금성의 수호를 받는 천칭자리는 흔히 사랑과 로맨스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칭자리 여행객에게 추천하는 운명의 여행지는 이탈리아의 포르토피노다. 그림 같은 해안 마을과 밝은 색의 건물들, 항구에 정박해 있는 럭셔리한 요트 등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 해안의 보석으로 칭해지는 포르토피노는 ‘로맨틱한 여행’ 키워드로 부킹닷컴 여행객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여행지 5위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로맨틱한 분위기와 자연 경관이 최고의 매력으로 꼽히는 포르토피노를 방문한다면, 포르토피노 항구의 요트를 굽어보고 있는 푸른 언덕에 세워진 벨몬드 호텔 스플렌디도에서 머무는 것을 추천한다. 이 호텔의 객실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이뤄진 동시에 집과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해 셀러브리티처럼 럭셔리한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곳이다. 푸른빛 바다와 하늘, 그리고 녹음이 어우러진 전망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 준다. ■전갈자리, 독일 베를린 전갈자리는 야심찬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들의 결단력 있는 성품을 자극할 여행지로는 화려함과 기개를 갖춘 베를린이 제격이다. 다양한 기회로 가득한 베를린은 최근 몇 년 사이 당찬 포부를 지닌 창작인들의 활동지로 부상했다. 또한, 특유의 트렌디한 감성으로 부킹닷컴에서 ‘도시 여행’ 키워드로 두 번째로 많은 추천을 받았다. 프렌츨라우어 베르크에 위치한 브릴리언트 아파트는 주방 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직접 현지 별미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높은 천장과 나무로 된 바닥, 그리고 밝은 색의 인테리어는 베를린만의 감성을 보여준다. 숙소 바로 근처에서 자전거를 빌려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 역시 베를린을 경험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궁수자리, 중국 라사 티베트 불교의 중심지 라사는 경이로운 자연을 느껴보기에 최적의 여행지다. 중국 남서부의 문화 중심지로, 신비로우면서도 평온한 분위기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삶과 배움을 향한 열정이 뛰어난 궁수자리 여행객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여행지이다. 라사는 부킹닷컴에서 ‘문화’ 키워드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여행지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타시탁게 호텔 라사는 장엄한 산과 그 앞을 지키고 있는 포탈라궁이 보이는 루프탑 레스토랑 ‘동 티앤 거’로 잘 알려져 있다.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티베트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호텔 건물 자체도 티베트식으로 지어져 있고, 호텔에서 조강 사원까지 도보로 3분이면 갈 수 있어 라사 지역의 문화를 체험하기에 적합하다. ■염소자리, 뉴질랜드 퀸스타운 현실적이면서도 용감하고, 천성적으로 회복탄력성이 좋은 염소자리 여행객에게는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여행이 제격이다. ‘전 세계 어드벤처의 성지’로 불리는 뉴질랜드 퀸스타운에서는 산악자전거와 패러글라이딩, 번지점프 등의 스릴 만점 액티비티를 즐기며 아드레날린을 발산할 수 있다. 이런 특징 덕에 퀸스타운은 부킹닷컴에서 ‘아웃도어 액티비티’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여행지에 등극했다. 퀸스타운을 방문한다면 도시 중심부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카마나 레이크하우스를 추천한다. 이 숙소는 퀸스타운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와카티푸 호수와 더리마커블스 산맥의 멋진 절경을 제공하고 있어 자연과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꼭 가볼 만한 곳이다. 객실마다 현대적인 인테리어는 물론 고급침대와 야외 휴식 공간마저 갖추고 있어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를 만끽한 뒤 숙소로 돌아와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5-27 12:4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