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KB금융그룹이 13일 ‘KB마음가게’ 사장님 이야기를 담은 ‘KB마음가게’ 캠페인 시즌2 영상을 공개했다. ‘KB마음가게’는 착한 가격으로 정성스러운 식사를 제공하는 사장님에게 운영비를 지원하는 'KB국민 함께 프로젝트'의 소상공인 대상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 캠페인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착한가격업소 중 가격, 위생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된 서울 소재 60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번 영상은 가게를 운영하며 겪었던 사장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냈던 시즌 1편과 달리 노래를 통해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사장님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 영상에는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이자 공연기획자인 가수 하림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하림이 직접 ‘KB마음가게’를 찾아가 가게를 운영하며 겪은 사장님의 애환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작사, 작곡해 노래로 들려주는 콘셉트다. 시즌2 영상은 총 3편으로 구성됐다. 첫번째 편에서는 문화예술 거리 대학로에서 오랜 시간 한식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삼삼뚝배기’ 사장님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삼삼뚝배기’를 운영하고 있는 노강균씨는 “최근 연극가가 너무 힘들어 외상값도 못받은 곳이 많지만 손님들이 밥 한 끼 챙겨 먹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지 않도록 낮은 가격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며 “손님이 잘 먹었다고 이야기해 주시는 것을 들으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하림도 영상에서 대학로에서 활동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아버지처럼 뒤에서 든든하게 챙겨주는 사장님들이 있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뭉클해졌다”고 말했다. 하림씨가 직접 사장님께 선물한 노래 영상은 KB금융그룹 유튜브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도 저렴한 금액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KB마음가게’ 사장님들을 응원하고자 본 영상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사회 곳곳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소상공인 사장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13 13:05:30[파이낸셜뉴스] 식당 휴무 날 자진해서 문을 열고 '대박 매출'을 올린 직원들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직원들이 마음대로 휴무 날 가게를 열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휴무 자진 반납하고 예약 문의 '오케이'한 직원들 김치찌개와 냉동 삼겹살을 판매하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A씨는 "매주 일요일 휴무 날인데, 제가 없을 때 (일요일) 통으로 대관할 수 있는지 예약 문의가 들어왔나 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직원분들이 서로 나서서 일요일에 나올 수 있는 사람을 모집한 뒤 휴무를 반납하고 가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A씨는 아버지의 첫 기일이라 식당에 갈 수 없는 상황임에도 직원들이 자진해 휴무날 식당에 나와서 손님을 받은 것이다. A씨는 이날 상황이 담긴 식당 내부 폐쇄회로(CC)TV 사진을 공개했다. CCTV에는 식당 내부에 손님이 꽉 찬 모습이 담겨있다. 감동 먹은 사장, 회식과 보너스로 '응답' 그는 "정말 감사하고, 감동이었다"며 "전날 비가 와서 매출이 저조했는데, (직원들이) 그거 메꿔야 한다면서 오늘 대박 매출 올려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감사함을 어떻게 갚아야 하나 고민"이라며 "(직원들에게) 보너스 드려야 할까"라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너스는 당연히 줘야 한다", "기특해서 눈물이 난다", "평소에 직원들에게 잘해주셨나 보다", "사장님이 좋은 분이라 직원들이 알아서 잘 찾아 일하는 거 아닐까", "사장님 인복 있으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A씨는 누리꾼의 조언에 따라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줬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오늘 회식하고, 보너스 15만원씩 줬다"며 "더 주고 싶은데 가난한 사장이라 한계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예쁜 직원들이다. 앞으로 더 잘해줘야겠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23 07:00:15KB금융그룹은 29일 고물가 시대 속에서도 손님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따뜻한 한끼를 제공하는 소상공인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KB마음가게' 캠페인 영상(사진)을 공개했다. KB금융이 지난 9월부터 운영 중인 'KB마음가게' 캠페인은 서울 시내 60 곳의 착한가격 업소에 미디어 플랫폼을 설치하고, 이 플랫폼을 통해 KB금융그룹의 영상과 해당 가게의 홍보 영상을 송출하면 소정의 지원금을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KB마음가게' 캠페인 영상은 소상공인들이 가게를 운영하며 겪었던 이야기를 담은 '에피소드' 3편과 캠페인을 기획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비하인드 스토리' 1편, 그리고 마음가게의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홍보영상 60편 등 총 6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공개된 '따뜻한 밥상' 편에서는 송파구 마천중앙시장 골목에 위치한 김치찌개 가게 이야기가 소개된다. 김치찌개를 단돈 3000원에 판매하고 공기밥을 무제한으로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하상욱 사장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겨졌다. 'KB마음가게 캠페인' 영상은 KB금융그룹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으며, KB국민은행의 서울 지역 영업점 내 객장TV를 통해서도 'KB마음가게' 영상을 송출하여 영업점을 찾은 고객들에게도 'KB마음가게를 홍보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속에서도 착한 가격으로 정성스레 따뜻한 밥상을 차려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사장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이러한 이야기가 널리 퍼져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영상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10-29 18:30:35[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은 29일 고물가 시대 속에서도 손님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따뜻한 한끼를 제공하는 소상공인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KB마음가게’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KB금융이 지난 9월부터 운영 중인 ‘KB마음가게’ 캠페인은 서울 시내 60 곳의 착한가격 업소에 미디어 플랫폼을 설치하고, 이 플랫폼을 통해 KB금융그룹의 영상과 해당 가게의 홍보 영상을 송출하면 소정의 지원금을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KB마음가게’ 캠페인 영상은 소상공인들이 가게를 운영하며 겪었던 이야기를 담은 ‘에피소드’ 3편과 캠페인을 기획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비하인드 스토리’ 1편, 그리고 마음가게의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홍보영상 60편 등 총 6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공개된 ‘따뜻한 밥상’ 편에서는 송파구 마천중앙시장 골목에 위치한 김치찌개 가게 이야기가 소개된다. 김치찌개를 단돈 3000원에 판매하고 공기밥을 무제한으로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하상욱 사장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겨졌다. ‘KB마음가게 캠페인’ 영상은 KB금융그룹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으며, KB국민은행의 서울 지역 영업점 내 객장TV를 통해서도 ‘KB마음가게’ 영상을 송출하여 영업점을 찾은 고객들에게도 ‘KB마음가게를 홍보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속에서도 착한 가격으로 정성스레 따뜻한 밥상을 차려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사장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이러한 이야기가 널리 퍼져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영상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10-29 11:39:32[파이낸셜뉴스] LG헬로비전은 설을 앞두고 서울 은평 지역 전통시장 소상공인 상품으로 구성한 마음나눔 꾸러미를 지역 장애인 가정에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LG헬로비전 임직원들은 신응암시장 소상공인들이 판매하는 식료품과 방역용품, 놀이 키트 등으로 꾸러미를 만들었다. 꾸러미는 은평구 소재 장애인 100가정에 전달한다. 장애인 가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보육 시설 등을 정상 운영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돌봄 부담이 크게 늘어나 정서적,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연중 캠페인 동네가게 함께가게와 연계해 진행된다. 케이블TV 지역채널 뉴스를 통해 신응암시장을 조명했으며 개별 소상공인을 소개하는 방송 영상 및 광고 영상도 제작해 추가 송출할 예정이다. LG헬로비전은 마음나눔 꾸러미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추석 지역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꾸러미를 전달한 것에 이어 케이블TV 방송 권역 내에서 릴레이식으로 지원 사업을 펼친다. 지자체, 소상공인, 지역민이 참여하는 지역 상생 활동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윤용 LG헬로비전 CRO 전무는 "설 대목을 앞두고도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고심하는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취약계층을 아우르며 지역 상생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2-04 09:23:55‘꽃미남 라면가게’가 웹툰으로 재탄생하며 네티즌들의 마음을 ‘보글보글’ 끓였다. tvN 월화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가 드라마의 종영시점에 맞춰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웹툰으로 연재되며 여성 독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꽃미남 라면가게+’는 드라마에서 고등학생이었던 바울과 현우가 21살의 성인이 되어 라면가게를 운영하는 주인공으로 새롭게 등장, 네티즌들의 많은 기대와 호응을 얻고 있다. 라면가게의 주인으로 자리 잡은 바울과 현우의 모습뿐 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서래’라는 인물이 여주인공으로 등장, 새로운 에피소드를 예고하며 독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12월21일 첫 연재와 동시에 평일 대비, 일평균 방문자 32% 증가, 페이지 노출량 200% 증가하며 1월 2일 유무선 통합 페이지 노출량 18만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이 심상치 않은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방송과는 다른 이야기 기대되요!”, “훈남 주인공에 색다른 이야기 너무 기대되요”, “다음 회 빨리 연재해주세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웹툰 ‘꽃미남 라면가게+’는 바울이와 현우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매 주 1회씩 네이트 웹툰을 통해 연재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빠담빠담' 한지민-정우성 첫배드신, 예고만 봐도 "두근" ▶ 유재석 도전 1000곡 무대, 힌트 위해 ‘흔들린 우정’ 열창 ▶ 박완규 ‘고해’, 눈물의 무대 선사..첫 1위 차지 ▶ '런닝맨' 설리-하하-개리 우승 "미적분 따위 필요없어!" ▶ ‘나가수’ 신효범 첫출연, “라이벌이라 할 사람 없다”
2012-01-02 12:47:47분명하게 본적이 있을 것이다. 빌딩지하에 주루룩 널려있는 식당사이에 유난히 사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당이 있는가 하면 파리만 날리고 있는 가게도 있다. 왜 그럴까. 왜!우리 가게에서는 안팔리는 걸까. 이 책 ‘잘팔리는 가게는 분명 이유가 있다’는 잘팔리는 분명한 이유를 제시한다. 특히나 대박 가게 ‘잘 팔리는 가게’의 25가지 법칙까지 소개한다. 10가지도 아니고 25가지 법칙은 사회, 문화, 경제적으로 다른 곳에서 새로운 법칙을 뽑아내야 할 경우까지 고려해 법칙을 뽑아내는 세세한 과정까지 알려준다. 같은 제품, 같은 가격인데 왜 안 팔리는 걸까. 그것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고객을 모르기 때문이다. 고객은 똑똑해졌고 약간은 냉소적이 되었다. 경험이 풍부해져 무엇이 좋은 것인지 말해주지 않아도 안다. 한마디로 눈이 높아졌다. 대충 진열만 해놓아도 물건이 팔리던 시대는 끝났다. 고객은 같은 제품을 더싸게 사는 방법을 알고 있는데 윈도우 디스플레이는 아직도 우리 가게에 얼마나 많은 상품이 있는지 자랑하는 과시용 진열이다. 의류매장의 경우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신상품이 많아요’가 아니라 “올 가을엔 우아한 귀부인이 되세요”라고 유혹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제품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이다. 이 책은 현장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답을 속시원하게 제시한다. 당장 실천할수 있는 것부터 매장 설계를 바꿔야 하는 것까지 고민하는 마케터에게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귀띔해준다. 글과 곁들인 일러스트때문에 이해가 쉽다. “어떻게 해야 더 많이 팔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고객이 더 편안하게 쇼핑할수 있을까” 해결책은 생각보다 너무 쉽다. 역지사지. 고객이라면 어떻게 느낄까만 생각하면 된다. 매장관리자 입장에서는 물건이 깔끔하고 가지런하게 정돈된 것이 보기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빈틈없는 진열은 상품을 장식품처럼 보이게 해 구매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 손으로 만지면 안 될 것 같은 부담감 때문이다. 고객은 상대가 제품을 팔려고 노력할수록 마음의 문을 닫는다. 이럴 땐 고객이 방심한 순간을 잡아야 한다. 화장실을 예를 들어보자. 화장실은 대부분 구매와 상관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이용하며 남성과 여성의 공간이 구별되어 있어 성별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홍보가 가능하다. 자동차 판매대리점의 경우 남자 화장실에 차를 구입하기 위해 아내를 설득하는 방법을 재미있게 적어놓거나 백화점 여자 화장실에 화장품 샘플을 비치하는 등 고객의 편에서서 아이디어를 생각해볼 수 있다. 남성은 기술을 사고 여성은 성과를 산다는 말이 있다. 당연히 같은 제품도 다른 시각에서 볼 것이다.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할 경우 남성은 최신제품인지 기술적으로 얼마나 진보한 것인지 등을 생각한다. 그러나 여성은 제품디자인을 먼저 살핀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보는지를 더 신경쓰기 때문이다. 이런 차이를 이해하고 고객을 대하면 어떤 제품을 제시하고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알 수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까르푸, 월마트. 모두 비슷한 규모에 비슷한 제품을 파는 곳이다. 그런데 두 군데는 성황리에 영업중이고 두 군데는 왜 망했을까. 이마트, 홈플러스는 한국사람들에게 맞는 판매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했지만 까르푸와 월마트는 이미 다른 곳에서 성공한 예전의 방식을 그대로 한국에 도입한 채 고객을 연구하지 않았다. 예전에 성공한 방식으로 고객을 대했기 때문에 망하지 않을 수 없다. 고객의 변화를 눈치챘지만 아직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우선 이 책에 나온 25가지 법칙을 따라해보자. 2명의 일본인 저자들은 글로벌 마케팅과 점포 마케팅분야의 전문가다. 이들이 이 책을 읽는 독자나 마케팅관련업계 종사자들이라면 잊지말라는 3가지가 있다. 철저히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할 것! 편견없이 고객을 관찰할 것! 그래도 모르겠으면 고객에게 물어볼 것!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2006-11-01 16:24:36[파이낸셜뉴스] 선팅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매장 입구 앞에 보복 주차를 해 놓은 고객이 1년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9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에 있는 선팅 매장 입구 앞에 지난해 4월 4일부터 현재까지 1년 넘게 차 한 대가 주차돼 있다. 매장 주인 A씨는 “지난해 4월4일 오후 2시쯤 중년 여성이 오셔서 전후면 선팅을 의뢰하셨고 저희는 구두로 통상 전면 35%, 측후면 15%로 작업을 많이 하신다는 말씀을 드리고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주가 이미 작업 된 선팅을 보고 흐리다며 진한 색으로 요구했다”고 말했다. A씨는 차주에게 안전상 위험할 수 있으므로 권하지 않는다고 거절했고, 후면 작업 비용 5만원을 요구했더니 그냥 가려고 해서 후면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차주는 작업을 하기 전 원 상태로 복구를 원한다고 했고, 경찰을 부른 뒤 그냥 가버렸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그 상태로 차량은 계속 주차된 상태”라며 “경찰도, 파주시청에서도 방법이 없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입구가 막혀 3일동안은 영업도 못 했다”며 “280만원을 들여 새로운 입구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차주를 업무방해로 고소했지만, 출석 불응·소재 불명 등의 이유로 수사 중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만성신부전으로 신장을 이식받고 부작용으로 고관절 수술까지 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데 법은 누구의 편인가”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정당한 사유 없이 자동차를 타인의 토지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간(2달 이상) 방치하는 행위는 자동차의 강제 처리가 가능하다’는 법 조항을 소개하며 “이게 정당한 사유가 있어 방치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09 11:06:53[파이낸셜뉴스] #변화는 부자연스럽다. 적응기엔 누구에게나 걱정이 따르기 마련이다. 업종을 바꾼지 얼마 되지 않았던 그 추운 겨울, 동그란 갈색 덩어리 두 개가 아니었다면 자영업을 7년 더 이어올 수 있었을까. - 자영업자 A씨 최근 인터넷 카페에 훈훈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자영업자들이 이용하는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한 자영업자 A씨는 '음식장사도 사명감을 가지고 하게끔 만든 고객'이란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20년 넘게 해 오던 식당을 폐업하고, 배달·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으로 전환했을 때의 일이다. 배달을 처음 시작할 땐 컴플레인이 들어올까 늘 노심초사했다. 식당은 고객의 반응을 피부로 느낄 수 있지만 배달은 다르다. 고객이 만족하는지, 미진한 점을 느끼는지 리뷰를 받기 전까진 알기 어렵다. 때문에 A씨는 잠을 잘 때도 머리 맡에 벨소리를 최대로 키운 휴대폰을 놓고 잤고, 중간에 깰 때도 무슨 문제는 없었나 긴장된 마음으로 휴대폰을 확인했다. 결국 하루는 실수가 나왔다. 자주 주문하던 고객으로부터 교환 요청 문자가 왔다.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미진한 부분이 없을 순 없었다. 속상함에 더해 고객의 조심스러운 말투가 마음을 더 무겁게 눌렀다. A씨는 불편하지 않다면 직접 가겠다고 하고선 무거운 마음을 안고 달려갔다.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한 A씨. 고객 집 앞으로 올라간 그는 문 앞에 서서 숨을 크게 한 번 내쉬곤 벨을 눌렀다. 걱정과 달리 환하게 웃으며 문을 연 고객은 배달로 보내도 될 걸 먼 길을 왔냐고 했다. 감사하다는 고객은 손에 작은 쇼핑백 하나를 쥐어줬다. 그 안에는 캔 커피 두 개, 간식, 그리고 동그란 갈색 덩어리 두 개가 들어있었다. "6개월 전에 돌아가신 친정 엄마가 만들어 주신 청국장도 넣었어요. 이게 마지막 청국장이에요." 이렇게 귀한 걸 주냐는 물음에 "그래서 드리는 거에요"라고 답한 고객. 목이 메여 말이 안 나왔지만, 눈물은 나왔다. 고개 인사를 하고 돌아선 A씨는 차로 내려와 하염없이 울었다. 다음날 가게 식구들 점심으로 청국장을 끓인 A씨는 식사 전 어제 이야기를 꺼내며, "이 귀한 청국장의 의미는 늘 정성과 최선을 다하라는 뜻인 것 같다. 만두 한 알 소홀히 하지말고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만들자"고 말했다. 식당을 포함해 자영업만 27년. A씨는 "그 길고도 긴 시간을 장사하면서 진상손님도 참 많았지만, 진상손님보다는 고맙고 감사한 분들이 더 많았기에 지금도 잘 이겨내고 버티고 있다"고 말한다. 동그란 갈색 덩어리 두 개가 누구에겐 7년을 버틴 원동력이 된 셈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21 14:55:41[파이낸셜뉴스] 전국적인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가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12월 동행축제에서 올 5월과 9월 축제에 참여했던 제품 중 소비자와 전문가가 선정한 100개사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연말을 맞아 판매 수익과 물품을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나눔 캠페인을 펼친다. 1주차인 내달 6~8일에는 서울 홍대걷고싶은거리에서 개막 특별행사가 열린다. 개막행사 기간에는 따뜻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온기장터와 청년상인, 강한소상공인 및 동행기업 판매존, K-뷰티 제품 홍보관 등 30여 개의 판매·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포토존과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진행한다. 내달 13~15일엔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유명 셰프와 협업해 동행제품을 활용한 라이브 요리쇼와 동행 패션쇼와 나눔 바자회를 진행한다. 이후에는 '동행 어워즈'가 개최된다. 동행축제 참여 100개사 중 우수기업 선발을 위해 유통사 MD와 함께 진행하는 동행 품평회와 최고 인기제품을 시상하고,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다. 한편 중기부는 동행축제 기간 공공배달앱을 통한 지역 소상공인을 응원 이벤트를 추진해 공공배달앱 이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월·9월과 마찬가지로 12월에도 전국 8000여 곳의 '착한가격업소'와 1300여 곳의 '백년가게'에서 카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롯데카드에서도 백년가게 10% 할인 등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아울러 쿠팡, 11번가, 롯데온 등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과 정부·지자체 운영 공공쇼핑몰 등 총 190여 개 채널에서도 할인쿠폰 발행, 타임 특가, 특별할인전 등을 진행한다. 오영주 장관은 "12월 동행축제는 따뜻한 마음과 나눔을 주제로, 연말연시를 맞아 주위의 고마운 분들에게 질 좋은 우수 제품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였다"며 "전국 곳곳에서 함께 열리는 판매전과 나눔 행사에도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온기를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21 09:5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