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KB금융그룹이 13일 ‘KB마음가게’ 사장님 이야기를 담은 ‘KB마음가게’ 캠페인 시즌2 영상을 공개했다. ‘KB마음가게’는 착한 가격으로 정성스러운 식사를 제공하는 사장님에게 운영비를 지원하는 'KB국민 함께 프로젝트'의 소상공인 대상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 캠페인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착한가격업소 중 가격, 위생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된 서울 소재 60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번 영상은 가게를 운영하며 겪었던 사장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냈던 시즌 1편과 달리 노래를 통해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사장님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 영상에는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이자 공연기획자인 가수 하림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하림이 직접 ‘KB마음가게’를 찾아가 가게를 운영하며 겪은 사장님의 애환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작사, 작곡해 노래로 들려주는 콘셉트다. 시즌2 영상은 총 3편으로 구성됐다. 첫번째 편에서는 문화예술 거리 대학로에서 오랜 시간 한식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삼삼뚝배기’ 사장님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삼삼뚝배기’를 운영하고 있는 노강균씨는 “최근 연극가가 너무 힘들어 외상값도 못받은 곳이 많지만 손님들이 밥 한 끼 챙겨 먹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지 않도록 낮은 가격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며 “손님이 잘 먹었다고 이야기해 주시는 것을 들으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하림도 영상에서 대학로에서 활동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아버지처럼 뒤에서 든든하게 챙겨주는 사장님들이 있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뭉클해졌다”고 말했다. 하림씨가 직접 사장님께 선물한 노래 영상은 KB금융그룹 유튜브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도 저렴한 금액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KB마음가게’ 사장님들을 응원하고자 본 영상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사회 곳곳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소상공인 사장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13 13:05:30[파이낸셜뉴스] 식당 휴무 날 자진해서 문을 열고 '대박 매출'을 올린 직원들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직원들이 마음대로 휴무 날 가게를 열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휴무 자진 반납하고 예약 문의 '오케이'한 직원들 김치찌개와 냉동 삼겹살을 판매하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A씨는 "매주 일요일 휴무 날인데, 제가 없을 때 (일요일) 통으로 대관할 수 있는지 예약 문의가 들어왔나 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직원분들이 서로 나서서 일요일에 나올 수 있는 사람을 모집한 뒤 휴무를 반납하고 가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A씨는 아버지의 첫 기일이라 식당에 갈 수 없는 상황임에도 직원들이 자진해 휴무날 식당에 나와서 손님을 받은 것이다. A씨는 이날 상황이 담긴 식당 내부 폐쇄회로(CC)TV 사진을 공개했다. CCTV에는 식당 내부에 손님이 꽉 찬 모습이 담겨있다. 감동 먹은 사장, 회식과 보너스로 '응답' 그는 "정말 감사하고, 감동이었다"며 "전날 비가 와서 매출이 저조했는데, (직원들이) 그거 메꿔야 한다면서 오늘 대박 매출 올려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감사함을 어떻게 갚아야 하나 고민"이라며 "(직원들에게) 보너스 드려야 할까"라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너스는 당연히 줘야 한다", "기특해서 눈물이 난다", "평소에 직원들에게 잘해주셨나 보다", "사장님이 좋은 분이라 직원들이 알아서 잘 찾아 일하는 거 아닐까", "사장님 인복 있으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A씨는 누리꾼의 조언에 따라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줬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오늘 회식하고, 보너스 15만원씩 줬다"며 "더 주고 싶은데 가난한 사장이라 한계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예쁜 직원들이다. 앞으로 더 잘해줘야겠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23 07:00:15KB금융그룹은 29일 고물가 시대 속에서도 손님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따뜻한 한끼를 제공하는 소상공인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KB마음가게' 캠페인 영상(사진)을 공개했다. KB금융이 지난 9월부터 운영 중인 'KB마음가게' 캠페인은 서울 시내 60 곳의 착한가격 업소에 미디어 플랫폼을 설치하고, 이 플랫폼을 통해 KB금융그룹의 영상과 해당 가게의 홍보 영상을 송출하면 소정의 지원금을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KB마음가게' 캠페인 영상은 소상공인들이 가게를 운영하며 겪었던 이야기를 담은 '에피소드' 3편과 캠페인을 기획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비하인드 스토리' 1편, 그리고 마음가게의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홍보영상 60편 등 총 6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공개된 '따뜻한 밥상' 편에서는 송파구 마천중앙시장 골목에 위치한 김치찌개 가게 이야기가 소개된다. 김치찌개를 단돈 3000원에 판매하고 공기밥을 무제한으로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하상욱 사장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겨졌다. 'KB마음가게 캠페인' 영상은 KB금융그룹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으며, KB국민은행의 서울 지역 영업점 내 객장TV를 통해서도 'KB마음가게' 영상을 송출하여 영업점을 찾은 고객들에게도 'KB마음가게를 홍보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속에서도 착한 가격으로 정성스레 따뜻한 밥상을 차려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사장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이러한 이야기가 널리 퍼져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영상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10-29 18:30:35[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은 29일 고물가 시대 속에서도 손님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따뜻한 한끼를 제공하는 소상공인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KB마음가게’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KB금융이 지난 9월부터 운영 중인 ‘KB마음가게’ 캠페인은 서울 시내 60 곳의 착한가격 업소에 미디어 플랫폼을 설치하고, 이 플랫폼을 통해 KB금융그룹의 영상과 해당 가게의 홍보 영상을 송출하면 소정의 지원금을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KB마음가게’ 캠페인 영상은 소상공인들이 가게를 운영하며 겪었던 이야기를 담은 ‘에피소드’ 3편과 캠페인을 기획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비하인드 스토리’ 1편, 그리고 마음가게의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홍보영상 60편 등 총 6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공개된 ‘따뜻한 밥상’ 편에서는 송파구 마천중앙시장 골목에 위치한 김치찌개 가게 이야기가 소개된다. 김치찌개를 단돈 3000원에 판매하고 공기밥을 무제한으로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하상욱 사장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겨졌다. ‘KB마음가게 캠페인’ 영상은 KB금융그룹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으며, KB국민은행의 서울 지역 영업점 내 객장TV를 통해서도 ‘KB마음가게’ 영상을 송출하여 영업점을 찾은 고객들에게도 ‘KB마음가게를 홍보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속에서도 착한 가격으로 정성스레 따뜻한 밥상을 차려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사장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이러한 이야기가 널리 퍼져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영상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10-29 11:39:32[파이낸셜뉴스] LG헬로비전은 설을 앞두고 서울 은평 지역 전통시장 소상공인 상품으로 구성한 마음나눔 꾸러미를 지역 장애인 가정에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LG헬로비전 임직원들은 신응암시장 소상공인들이 판매하는 식료품과 방역용품, 놀이 키트 등으로 꾸러미를 만들었다. 꾸러미는 은평구 소재 장애인 100가정에 전달한다. 장애인 가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보육 시설 등을 정상 운영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돌봄 부담이 크게 늘어나 정서적,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연중 캠페인 동네가게 함께가게와 연계해 진행된다. 케이블TV 지역채널 뉴스를 통해 신응암시장을 조명했으며 개별 소상공인을 소개하는 방송 영상 및 광고 영상도 제작해 추가 송출할 예정이다. LG헬로비전은 마음나눔 꾸러미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추석 지역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꾸러미를 전달한 것에 이어 케이블TV 방송 권역 내에서 릴레이식으로 지원 사업을 펼친다. 지자체, 소상공인, 지역민이 참여하는 지역 상생 활동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윤용 LG헬로비전 CRO 전무는 "설 대목을 앞두고도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고심하는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취약계층을 아우르며 지역 상생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2-04 09:23:55‘꽃미남 라면가게’가 웹툰으로 재탄생하며 네티즌들의 마음을 ‘보글보글’ 끓였다. tvN 월화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가 드라마의 종영시점에 맞춰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웹툰으로 연재되며 여성 독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꽃미남 라면가게+’는 드라마에서 고등학생이었던 바울과 현우가 21살의 성인이 되어 라면가게를 운영하는 주인공으로 새롭게 등장, 네티즌들의 많은 기대와 호응을 얻고 있다. 라면가게의 주인으로 자리 잡은 바울과 현우의 모습뿐 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서래’라는 인물이 여주인공으로 등장, 새로운 에피소드를 예고하며 독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12월21일 첫 연재와 동시에 평일 대비, 일평균 방문자 32% 증가, 페이지 노출량 200% 증가하며 1월 2일 유무선 통합 페이지 노출량 18만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이 심상치 않은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방송과는 다른 이야기 기대되요!”, “훈남 주인공에 색다른 이야기 너무 기대되요”, “다음 회 빨리 연재해주세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웹툰 ‘꽃미남 라면가게+’는 바울이와 현우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매 주 1회씩 네이트 웹툰을 통해 연재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빠담빠담' 한지민-정우성 첫배드신, 예고만 봐도 "두근" ▶ 유재석 도전 1000곡 무대, 힌트 위해 ‘흔들린 우정’ 열창 ▶ 박완규 ‘고해’, 눈물의 무대 선사..첫 1위 차지 ▶ '런닝맨' 설리-하하-개리 우승 "미적분 따위 필요없어!" ▶ ‘나가수’ 신효범 첫출연, “라이벌이라 할 사람 없다”
2012-01-02 12:47:47분명하게 본적이 있을 것이다. 빌딩지하에 주루룩 널려있는 식당사이에 유난히 사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당이 있는가 하면 파리만 날리고 있는 가게도 있다. 왜 그럴까. 왜!우리 가게에서는 안팔리는 걸까. 이 책 ‘잘팔리는 가게는 분명 이유가 있다’는 잘팔리는 분명한 이유를 제시한다. 특히나 대박 가게 ‘잘 팔리는 가게’의 25가지 법칙까지 소개한다. 10가지도 아니고 25가지 법칙은 사회, 문화, 경제적으로 다른 곳에서 새로운 법칙을 뽑아내야 할 경우까지 고려해 법칙을 뽑아내는 세세한 과정까지 알려준다. 같은 제품, 같은 가격인데 왜 안 팔리는 걸까. 그것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고객을 모르기 때문이다. 고객은 똑똑해졌고 약간은 냉소적이 되었다. 경험이 풍부해져 무엇이 좋은 것인지 말해주지 않아도 안다. 한마디로 눈이 높아졌다. 대충 진열만 해놓아도 물건이 팔리던 시대는 끝났다. 고객은 같은 제품을 더싸게 사는 방법을 알고 있는데 윈도우 디스플레이는 아직도 우리 가게에 얼마나 많은 상품이 있는지 자랑하는 과시용 진열이다. 의류매장의 경우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신상품이 많아요’가 아니라 “올 가을엔 우아한 귀부인이 되세요”라고 유혹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제품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이다. 이 책은 현장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답을 속시원하게 제시한다. 당장 실천할수 있는 것부터 매장 설계를 바꿔야 하는 것까지 고민하는 마케터에게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귀띔해준다. 글과 곁들인 일러스트때문에 이해가 쉽다. “어떻게 해야 더 많이 팔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고객이 더 편안하게 쇼핑할수 있을까” 해결책은 생각보다 너무 쉽다. 역지사지. 고객이라면 어떻게 느낄까만 생각하면 된다. 매장관리자 입장에서는 물건이 깔끔하고 가지런하게 정돈된 것이 보기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빈틈없는 진열은 상품을 장식품처럼 보이게 해 구매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 손으로 만지면 안 될 것 같은 부담감 때문이다. 고객은 상대가 제품을 팔려고 노력할수록 마음의 문을 닫는다. 이럴 땐 고객이 방심한 순간을 잡아야 한다. 화장실을 예를 들어보자. 화장실은 대부분 구매와 상관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이용하며 남성과 여성의 공간이 구별되어 있어 성별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홍보가 가능하다. 자동차 판매대리점의 경우 남자 화장실에 차를 구입하기 위해 아내를 설득하는 방법을 재미있게 적어놓거나 백화점 여자 화장실에 화장품 샘플을 비치하는 등 고객의 편에서서 아이디어를 생각해볼 수 있다. 남성은 기술을 사고 여성은 성과를 산다는 말이 있다. 당연히 같은 제품도 다른 시각에서 볼 것이다.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할 경우 남성은 최신제품인지 기술적으로 얼마나 진보한 것인지 등을 생각한다. 그러나 여성은 제품디자인을 먼저 살핀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보는지를 더 신경쓰기 때문이다. 이런 차이를 이해하고 고객을 대하면 어떤 제품을 제시하고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알 수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까르푸, 월마트. 모두 비슷한 규모에 비슷한 제품을 파는 곳이다. 그런데 두 군데는 성황리에 영업중이고 두 군데는 왜 망했을까. 이마트, 홈플러스는 한국사람들에게 맞는 판매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했지만 까르푸와 월마트는 이미 다른 곳에서 성공한 예전의 방식을 그대로 한국에 도입한 채 고객을 연구하지 않았다. 예전에 성공한 방식으로 고객을 대했기 때문에 망하지 않을 수 없다. 고객의 변화를 눈치챘지만 아직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우선 이 책에 나온 25가지 법칙을 따라해보자. 2명의 일본인 저자들은 글로벌 마케팅과 점포 마케팅분야의 전문가다. 이들이 이 책을 읽는 독자나 마케팅관련업계 종사자들이라면 잊지말라는 3가지가 있다. 철저히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할 것! 편견없이 고객을 관찰할 것! 그래도 모르겠으면 고객에게 물어볼 것!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2006-11-01 16:24:36[파이낸셜뉴스] 선팅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매장 입구 앞에 보복 주차를 해 놓은 고객이 1년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9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에 있는 선팅 매장 입구 앞에 지난해 4월 4일부터 현재까지 1년 넘게 차 한 대가 주차돼 있다. 매장 주인 A씨는 “지난해 4월4일 오후 2시쯤 중년 여성이 오셔서 전후면 선팅을 의뢰하셨고 저희는 구두로 통상 전면 35%, 측후면 15%로 작업을 많이 하신다는 말씀을 드리고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주가 이미 작업 된 선팅을 보고 흐리다며 진한 색으로 요구했다”고 말했다. A씨는 차주에게 안전상 위험할 수 있으므로 권하지 않는다고 거절했고, 후면 작업 비용 5만원을 요구했더니 그냥 가려고 해서 후면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차주는 작업을 하기 전 원 상태로 복구를 원한다고 했고, 경찰을 부른 뒤 그냥 가버렸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그 상태로 차량은 계속 주차된 상태”라며 “경찰도, 파주시청에서도 방법이 없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입구가 막혀 3일동안은 영업도 못 했다”며 “280만원을 들여 새로운 입구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차주를 업무방해로 고소했지만, 출석 불응·소재 불명 등의 이유로 수사 중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만성신부전으로 신장을 이식받고 부작용으로 고관절 수술까지 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데 법은 누구의 편인가”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정당한 사유 없이 자동차를 타인의 토지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간(2달 이상) 방치하는 행위는 자동차의 강제 처리가 가능하다’는 법 조항을 소개하며 “이게 정당한 사유가 있어 방치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09 11:06:53이집트 '룩소르③ 왕가의계곡' 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숙소에 돌아와 저녁을 해먹고 쉬고 있었는데 마흐멧에게 문자가 왔다. 내용이 매우 충격적이었다. 자기 엄마가 아프다며 400불(약 50만원)을 빌려달라는 이야기였다. 카우치서핑에서는 금전거래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13년동안 카우치서핑을 통해 친구들을 만나고 여행해왔지만 돈이야기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뭐, 안되겠다고 거절하면 되는거 아니야?"라고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었다. 우리는 그 문자를 본 순간부터 엄청난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었다. 이틀 전 같이 저녁을 먹으며 그는 우리에게 룩소르 다음으로 어디로 갈 계획이냐고 물었다. 다음 행선지가 아스완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자기가 같이 가줄 수 있다고 했었다. 당시에는 좀 의외였지만 '이 친구도 아스완에 일이 있어 겸사겸사 같이 가려 하나' 싶었는데 오늘 온 메세지에도 엄마가 아파서 거액의 치료비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우리와 아스완에 여행을 같이 가줄 수 있다는 말을 또 언급한다. 말이 안되었다. 알게 된 지 이틀밖에 안된 사람이 400불이라는 큰 돈을 빌려달라는 것은 그냥 달라는 소리로 밖에 안들렸다. 어떻게 거절하느냐가 큰 문제였다. 사실 마흐멧과 만난 후 처음부터 카우치서핑을 자기 집이 아니라 친구의 집에서 머물도록 하는 것도 이상했고 만나서도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마음으로 여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궁금해하기 보다는 무얼 하고싶냐, 룩소르 다음에는 어디에 갈거냐 등 마치 가이드같은 느낌으로 계속 우리를 대했던 것이 쭉 석연치 않았었다. 그러고보니 마흐멧은 마치 가이드처럼 우리를 대했었다. 그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고 잘 거절해야 했다. 우리는 이곳에서 약자일 수밖에 없었다. 그가 작정하고 우리에게 돈을 받아내려 한다면 어떤 위험이 닥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나는 그 집에 한시라도 더 있고 싶지 않아 당장 나가자고 했지만 탄은 일단 오늘밤은 늦었으니 내일 새벽같이 집을 나서자고 했다. 하루정도 더 머물며 룩소르 관광을 느긋하게 즐기려던 계획이 다 틀어졌다. 그렇게 나는 불안에 떨며 밤을 보냈지만 다행히 새벽까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침 일찍 우리는 모든 짐을 싸서 그 집을 나섰다. 그리고 마흐멧에게는 "나는 아주 친한 친구와도 돈거래는 하지 않는다. 친구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급하게 일정이 바뀌어 우리는 오늘 아스완으로 가게 되었다. 그동안 감사했다."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그의 카우치 초대에 대한 후기를 남길때 참 고민을 많이 했다. 무언가 석연치않은 상황이 분명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그가 우리에게 해를 끼친 것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가 우리를 그의 친구집에 머물게 했다는 것과 그와 나일강에서 배를 타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는것 등 사실 위주로 글을 남겼지만 "다시 그의 집에 머물겠습니까?"라는 항목에서는 No를 선택했다. 그리고 몇달 뒤 한 대만여성에게 메세지가 왔는데 자기도 마흐멧에게 초대를 받았다며 왜 재방문을 거절하는 항목을 남겼냐고 물어왔다. 너무 다행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당신이 그 초대를 받기 전 나에게 질문을 해서 너무 다행이다.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고 이집트 사람들은 아직 카우치서핑 문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있는 것 같다."고 나의 의견을 보내주었다. 지금 생각해도 후기를 그렇게 남기기를 참 잘한것 같고 혹시라도 여행중 피해를 입는 사람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내가 이집트 사람들이 카우치서핑 문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었다고 생각한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룩소르 뿐 아니라 아스완에서도 우리를 먼저 초대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또한 프로필에 후기나 다른 사람들의 레퍼런스가 없는 사람이었다. 그는 우리가 아스완으로 가기 몇일전 우리가 머물 곳이 본인 집이 아니라는 것과 인터넷과 담요 등을 사용하려면 얼마간의 돈을 내야한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이집트에서는 호텔에서 묵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부터 이집트에서는 호텔에서 묵기로 결정하고 그에게도 사정이 생겨 그의 집에 못가겠다는 답을 보내며 초대를 거절했다. 출발전 이집트의 카우치 홈페이지에 여행계획을 올리고 초대를 받을때에는 이 사이트를 알정도면 이집트에서도 좀 경제력이 있고 여행경험이 많은 수준있는 사람들이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형편 어려운 사람들이 또다른 돈벌이를 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듯 했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 수도 있겠지만 너무 경제적으로 못사는 나라에서는 카우치서핑 이용은 안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마흐멧 친구의 집을 아무런 제재없이 무사히 나올 수 있어 다행이었다. 룩소르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탄이 꼭 보고싶어했던 왕가의 계곡을 들렀다가 남쪽 아스완으로 가기로 했다. 왕가의 계곡에 들렀다가 남쪽 아스완으로 가기로 왕가의 계곡도 망자의 방향인 강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사막의 구릉을 한참 지나서 꼭꼭 숨은 왕가의 계곡에 도착을 했다. 고대 이집트의 묘역인 피라미드가 도굴꾼의 표적이 되자 BC 1500년 이후의 신왕조부터 이곳 숨겨진 계곡을 파라오의 묘지로 조성한 곳이다. 매표소가 있는 건물안으로 들어오자 계곡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데 발견 순서대로 묘에 번호가 붙어있는 점이 흥미로왔다. 총 65개의 무덤들이 지금까지 발굴되었다. 표를 사야하는데 종류가 너무 많다. 미리 알아본 바로는 260파운드(약 만원)표 하나를 구입하면 3개의 무덤을 선택해서 들어가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도 그정도면 충분하다 싶어 그것으로 선택했다. 도굴이 안된 유일한 무덤인 투탕카멘의 무덤은 따로 돈을 내야한다. 하지만 안에 부장품은 모두 영국과 프랑스의 박물관으로 옮겨지고 미이라만 있다는 텅빈 무덤을 큰 돈 주고 들어갈 필요 없다는 생각에 패스하기로 했다. 표를 내고 나오니 하얀 전기카트들이 있다. 핫셉수트 장제전때 걸어보니 조금 힘들기도 하고 어제 종일 걸어다녀 피곤이 덜풀린 상태라서 카트를 타기로 했다. 인당 10파운드(약 400원)정도니 탈만하다. 카트이용권을 사고있는데 한 직원이 다가오더니 달러를 큰돈으로 바꿔달라고 부탁해왔다. 보니까 1달러짜리를 뭉텅이로 가지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팁으로 받은 돈인가보다. 우리도 큰 지폐를 가지고 다니며 꺼내기가 부담스러웠는데 나쁘지 않은 거래인듯해서 50달러짜리 하나를 바꿨다. 어디서 왔냐는 질문은 빼놓지 않고 한다. 한국에서 왔다니까 자기차도 한국차라며 연신 한국 좋다고 립서비스를 해주신다. 길에서 환전은 조심해야하지만 달러를 달러로 바꾸는 것이니 숫자만 확인하면 실수할 일이 없다. 단, 반대의 경우 잔돈을 고액 달러의 화폐로 바꾸는 것은 위폐의 가능성이 있으니 하지말아야 한다. 돈을 바꾸고 전기카트에 올라탔다. 다른 손님이 없어 8인승 카트에 둘만 탔는데 바로 출발한다. 운전사분이 매우 친절하다. 길이 오르막에다 1km 정도의 거리라서 타기를 잘했다 싶었다. 중간에 운전사분이 또 1달러뭉치를 보이며 돈을 바꿔달라고 한다. 헉 저희 벌써 다른분께 바꿔드려서 이제 없어요. 아마도 깨끗한 큰 달러화폐여야 이집트돈으로 환전이 되어서 바꾸려고들 하는게 아닌가 싶었다. 입장권을 받는 입구에 도착해 차에서 내려 들어갔다. 우리 표로는 3개의 무덤에 들어갈 수 있는데 60개가 넘는 것 중 어디를 갈것인가가 문제였다. 사람들 많이 가는 곳에 따라 들어가면 되겠지 막연하게 생각하고 왔는데 너무 일찍 와서인지 우리밖에 사람이 없다. 지도앞에서 번호와 이름을 째려보고 있는데 탄이 청소하고 계시는 분을 붙잡고 추천을 부탁했다. 말은 거의 안통했지만 미소와 손짓발짓으로 3개를 추천받을 수 있었다. 첫번째로 추천 받은 KV.2에 갔다. 입구에서 무척 가까운편이다. 무덤앞에 가자 이집트원피스를 입은 직원분이 표를 받아 펀치로 구멍을 뚫고 돌려주신다. KV2는 람세스4세의 무덤이다. 경사가 완만해서 크게 힘들지 않았고 역시 무덤안이라 채색이 화려하게 살아있다. 무덤 끝까지 깊이가 89m, 가장 큰 공간은 높이가 5.22m라고 한다. 맨 끝에 거대한 석관이 놓여져있고 석관이 있는 방은 노란색과 푸른색으로 아름다운 그림들이 가득 그려져 있었다. 특히 천장에는 하늘을 떠받치고 있다고 고대이집트인들이 믿었던 누트여신이 그려져 있었다. 무덤 내부에 발판도 잘 만들어져있고 조명도 잘 설치되어 구경하기 매우 좋았지만 옛 이집트인들이 이곳을 만들때는 대체 어떻게 작업했을지 궁금해졌다. 그을음이 묻으면 안되니 횃불을 가지고 들어오기도 어려웠을테고, 이 어두운 곳에서 어떻게 온갖 그림과 조각을 했을지 의문이었다. 두번째 무덤으로 가는 길. 1월, 오전 8시도 안되었는데 벌써부터 더위가 느껴진다. 한낮에는 30도가 넘는다고 한다. 여름에는 50도이상이라고 하니 역시 이집트여행은 겨울이 적기이다. 카페가 있는 중앙광장 바로 앞에 투탕카멘 무덤이 있다. 역시 등잔밑이 어둡다고 이렇게 입구에서 가까운 곳이니 도굴꾼들도 미처 못찾고 말았지 싶다. 투탕카멘 무덤 옆을 지나 두번째 방문할 KV8로 걸어간다. 아침엔 꽤 쌀쌀해서 두꺼운 옷들을 껴입은 것이 후회될 정도로 햇빛이 따갑다. 밝은 모래와 자갈들에 햇빛이 반사되어 눈이 부셔서 썬그라스가 반드시 필요하다. 무덤앞에서 표에 두번째 구멍을 뚫고 KV8 메르넵타(Merenptah)의 무덤으로 들어갔다. 메르넵타는 위대한 파라오 람세스 2세의 13번째 아들이다. 람세스 2세가 장수하며 너무 오랫동안 왕위에 있다보니 위의 형 12명은 모두 죽고 70세가 넘은 메르넵타가 다음 왕이 되었다고 한다. 입구에서 보니 경사가 만만치않다. 한참을 깊이 내려가야한다. 갔다 오려면 꽤나 힘들듯 했지만 이미 표에 구멍을 뚫었으니 갈수밖에 없다. 입구의 세련된 부조가 눈길을 끈다. 파라오와 호루스가 실물크기로 조각되어 채색되있는데 보존상태가 좋고 솜씨가 매우 섬세하고 훌륭하다. 메르넵타의 무덤은 첫무덤의 두배 가까이 되는 164m 길이로, 내려가는 중간에 넓은 큰 방이 두개 있었는데 도굴꾼을 속이기 위한 가짜방이었지 않나 싶었다. 두번째 방에서 현지인이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는데 이런 사람에게 카메라를 맡기기도 불안하고 당연히 돈을 요구할거란걸 알기에 웃으며 거절하고 지나쳤다. 그리고 조금 더 내려가면 또다시 가짜 방이 하나 더 있고 끝까지 더 내려가면 무척 넓고 높은 홀 같은 방이 나오는데 그 곳이 진짜 파라오의 미이라가 있는 묘실이었다. 땅속의 무덤은 동굴처럼 시원할 줄 알았는데 무덤 안도 여전히 더웠다. 묘실 천장은 아치형으로 되어있었고 매우 높아 공간감이 있었다. 이 넓은 방 가득히 유물들이 놓여져 있었겠지. 지금은 석관과 돌로만든 뚜껑만이 남아있다. 다시 올라가면서 벽의 그림들을 찬찬히 보았는데 훼손이 심했다. 입구의 부조를 보면 모든 벽의 그림들의 퀄리티가 상당했을것으로 예상되는데 심하게 훼손되어있는 것이 매우 안타까왔다. 깊은 경사로를 다 올라오니 체력소모가 심했다. 덥고 지쳐서 마침 앞에 보이는 카페에서 좀 쉬기로 했다. 관광지에 있는 카페치고 음료수 가격도 좋았고 갓짜낸 신선한 생과일쥬스가 시원하고 맛있었다. 피라미드 뷰 카페에 이어 왕가의 계곡 뷰 카페도 추천할만하다. KV6, 람세스 9세의 무덤..볼거리가 제법 많다 우리의 마지막 선택은 KV6, 람세스 9세의 무덤이었다. 세번째 펀치를 찍고 들어가니 통로가 꽤 넓은 것이 규모가 이전 두개와 차이가 난다.벽 양옆에 유리로 보호를 해놓아 관광객의 혹시 모를 훼손으로부터 안전해보여 마음이 놓인다. 경사가 거의 없어 다행이었고 서너명이 함께 걸을 수 있을정도로 통로가 넓고 천장도 매우 높았다. 망자의 배, 사람들 등 많은 벽화들이 잘 보존되어있는 볼거리가 많은 무덤이었다. 3개의 무덤을 둘러보았지만 사실 비슷비슷해서 다른 50여개를 더 안봐도 될것 같았다. 예전에는 무덤안에서 촬영을 하면 추가돈을 냈어야 했다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아무런 제재없이 플래쉬만 터트리지 않는다면 사진이고 영상이고 촬영이 가능했다. 세번째 무덤까지 다 보고 나오니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역시 일찍일찍 다녀야해. 카트는 왕복이라 표를 잘 간수했다가 내려갈때 다시 보여주었다. 올라올때 태워주었던 같은 운전사의 카트에 타게되었다. 우리를 기억하고 반가와해주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룩소르에서의 마지막 기억이 좋게 마무리 되어 다행이다. 안녕 룩소르~ 앞유리를 뽀득뽀득 닦고 아스완까지 먼길을 떠난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Qf0xQeaqs_Q?si=O1QCTlGjlw1FEglq>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7 09:32:39[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착한가격업소를 신규 발굴한 국민에게 순은 기념메달을 전달했다. 이날 기념메달을 받은 직장인 김씨는 "자주 이용하는 가게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추천하게 됐다"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업소다. 행정안전부와 지자체는 2011년부터 이를 지정·운영해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올해 6월에 시작한 '착한가격업소를 찾습니다' 대국민 공모에는 4개월 만에 2200여 개의 업소가 추천됐다. 국민이 추천한 업소 중 450여 개소가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됐으며, 720여 개소는 현재 심사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착한가격업소는 업주가 직접 지방자치단체(시·군·구)에 신청해야 지정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대국민 공모를 통해 국민이 평소 이용하던 저렴한 가게들을 추천해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힘입어 전국의 착한가격업소 수는 6월 말 7716개소에서 4개월 만에 9000개소를 돌파했다. 주변에서 가격이 저렴하고 서비스가 좋은 업소를 발견하면 누구나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의 '대국민 추천 공모' 배너에서 추천할 수 있다. 고기동 차관은 "착한가격업소 대국민 공모는 국민이 직접 주변의 착한가격업소를 발굴하고 추천함으로써, 더 많은 국민이 착한가격업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는 착한가격업소 지원 대상을 1만2000개소로 확대 지원해 착한가격업소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1-04 12: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