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명상을 통해서 과거에, 미래에 몰두하는 나의 마음을 자꾸 현재로 되돌려 가져오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여기, 지금, Being(비잉)’이라는 슬로건 아래 마음챙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최현정 심리상담사는 현재에 머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상은 더 빨라지고 더 효율적으로 돌아가는 듯하지만 우리의 마음 관리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고단한 우리의 삶에서 우선순위를 흔들리지 않게 잡고 가는 게 제가 운영하는 집단의 꿈”이라고 소개했다. MBC 아나운서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던 그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한 이후 오랜 공부 끝에 지난해 여름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2급 전문상담사 자격을 획득했다. 올해 초에는 개인 상담실 '여기, 지금, Being(여지빙)’을 열고 명상과 심리, 성격검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선릉과정릉이 바라보이는 그의 사무실은 주로 개인 및 집단상담(지지모임)을 하는 공간으로 쓰인다. 최 상담사는 “여기, 지금, BEING(비잉). 줄여서 여지빙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며 “모두가 알고는 있지만 잘되지 않는 현재를 생생히 살아가는 일. 그걸 모토로 삼고 싶어서 지은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수년 전부터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관련 콘텐츠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빠르게 확산됐다. 흔히 마음챙김이라고 부르며 ‘지금 이 순간’ 마음에서 일어나는 온갖 현상을 온전히 알아차리는 상태를 지향한다. 바쁜 현대인의 고질병인 우울과 번아웃을 탈피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 상담사는 “어디로 향하는지 모른 채 마구 내달리고만 있는 현대인에게 내면 작업은 정말 중요하다”며 “남들이 하라는 대로, 세상이 가리키는 대로 갈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을 스스로 찾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최 상담사에 따르면 마음챙김 명상은 ‘현재를 생생하게 온전하게 살아가려는 마음 훈련’으로써 나와 나의 생각, 감정을 동일시하지 않으며, 떨어져서 가만히 응시하는 과정이다. 그는 “우리가 습관적으로 빠져있는 생각, 감정, 행동 패턴에서 빠져나와 스스로를 해방시키는 작업”이라며 “자극과 반응 사이의 간격을 넓힘으로써 새로운 눈을 갖게 되는 것. 그것이 명상의 효과이자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보기에 한국인 대다수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존재 모드(being mode)’를 잃어버리고 ‘행위 모드(doing mode)’로만 살아가고 있다. 전원이 꺼지지 않는 기계처럼 생활하니 수면장애와 번아웃 증후군, 공황장애 등의 심인성 질환에 시달린다. 또 이러한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고 있다. 최 상담사는 “정신과 진료와 상담 치료의 가장 큰 차이는 약물 처방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이지만 서로 보완 관계”라며 “장기적으로는 여러 시도를 병행하는 것이 심리 치료 효과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마음챙김 훈련의 장점이 분명하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다양한 한계점을 갖고 있다. 그는 “유교 문화적 배경에 관계주의 사회다 보니 집단 상담을 낯설어한다”며 “남성 내담자의 비율이 적은 것도 문화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내담자의 상당수는 3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의 워킹맘들이 많고, 40대에 진입한 비혼 여성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내담자 대부분은 ‘관계의 문제’를 호소했다. 그는 “상담 센터를 열면서 상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얼마나 높은지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함께 모여 연대를 형성할 수 있는 ‘지지모임’을 자주 기획하고 확장해 상담 치료의 가치를 널리 알려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04 14:57:59[파이낸셜뉴스] 넛지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가 운영하는 모바일 멘탈케어 서비스 '마음챙김'이 출시 1년 만에 누적 재생 수 500만회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음챙김은 ‘나를 위한 마음관리’를 모토로 지난해 7월 캐시워크 앱에 선보인 새로운 멘탈케어 서비스다. 실질적인 마음 안정을 돕기 위해 정신과 전문의 자문에 기반한 고품질의 사운드 콘텐츠 확보와 캐시워크 앱을 통한 사용자 편의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출시한 ‘크리에이터 사운드’ 기능이 출시 세 달 만에 230만회를 기록하며 주요 기능 가운데 가장 많은 누적 재생 수를 달성했다. 크리에이터 사운드 기능은 전문 크리에이터가 마음챙김 서비스에서 직접 채널을 오픈하고 사운드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마음챙김 서비스는 크리에이터 사운드 이외에도 명상, 이야기, 음원 등 다양한 사운드 콘텐츠를 제공한다. 캐시워크 사용자라면 현재 마음챙김 서비스에서 700여개의 고품질 음원을 무료로 청취할 수 있다.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마음챙김 서비스는 마음 안정을 위해 믿고 들을 수 있는 사운드 콘텐츠에 호응하는 캐시워크 사용자들이 증가하면서 매월 재생 횟수 또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1800만 캐시워크 사용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정신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모바일 멘탈케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9-16 09:19:42[파이낸셜뉴스]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 시대, 김혜자, 김혜수, 한지민, 공유 등 배우들이 '마음챙김의 시'에 실린 시를 한 편씩 낭송해 들려주는 '시낭송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전 세계 유명, 무명 시인들의 시가 수록된 수오서재의 '마음챙김의 시'는 시인 류시화가 엮은 시 모음집이다. 이 책은 202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루이스 글릭의 '눈풀꽃'이 담기며 유명세를 탔다. 온라인상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시낭송 릴레이는 지금까지 김혜자, 김혜수, 한지민, 공유, 한석규, 아이유, 송혜교로 이어졌고 앞으로 류승룡, 전도연, 이정은, 강하늘, 유아인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배우 김혜자는 '마음챙김의 시' 시집 중 가장 마음에 와 닿은 시 엘렌 바스의 '중요한 것을'을 낭송했으며 김혜수는 루이스 글릭의 '눈풀꽃', 한지민은 독일을 대표하는 서정시인 라이너 쿤체의 '뒤처진 새'를 낭송했다. 자신 아닌 것들로 자신을 정의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에린 핸슨의 '아닌 것'은 배우 공유가, '세상이 가르쳐 준 모든 규칙을 잊으라'는 시구로 시작하는 알베르트 에스피노사의 '혼돈을 사랑하라'는 한석규가 혼이 담긴 목소리로 낭송했다. 가수이자 배우 아이유는 데이비드 웨더포드의 '더 느리게 춤추라'를 자신의 곡 '마음'과 '무릎'을 배경으로 낭송하고, 송혜교는 랭 리아브의 '별의 먼지'를 통해 아름다운 시 세계를 안내했다. 시낭송은 영상으로 제작되어 온라인상에 공유되고 있으며 시 제목은 국내 최고의 캘리그래퍼 강병인이 써서 영상미를 더하고 있다. '마음챙김의 시'를 펴낸 류시화 시인은 "당신이 누구이든 어디에 있든 이 특별한 시낭송은 이 시대 최고의 배우들이 당신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좋은 시가 지금 당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 그 시가 당신을 발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혜자는 "우리는 지금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며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배우들이 마음을 담아 읽어주는 좋은 시가 향기처럼 퍼져서 삶에 지친 소중한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와 희망을 안겨주기를 바란다. 그것이 배우의 역할 중 하나"라고 시낭송 참가 소감을 전했다. 시낭송에 함께 참여한 배우 김혜수는 "뜻밖의 위로를 만나면 그 감정이 오랫동안 가슴에 남아 삶의 새로운 동력이 되어주기도 한다. 이 시집을 통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배우 공유는 "다수 앞에 서는 일을 하다 보니 나 자신을 숨겨야 하는 상황이 불가피하게 생긴다"며 "진짜 나와 사람들이 기대하는 나 사이에서의 괴리감이 따르고 가끔은 정체성의 혼란이 올 때가 있다. 이번에 낭송한 '아닌 것'이 그런 이유로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배우들의 시낭송은 현재 류시화 시인의 페이스북과 배우들의 인스타그램, 수오서재 출판사 유튜브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11-25 16:12:4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설공단(이하 공단)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임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심리방역 프로그램 중 하나인 '토닥토닥 마음 챙김 프로그램'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의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생활에 변화가 생기면서 나타나는 우울감의 효과적인 극복 지원을 위해 임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심리상담 프로그램으로 지역 전문 심리상담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문제해결, 자기성장, 자기이해, 예방 돌봄 등 원하는 분야에 맞게 간단한 심리검사 후 전문상담사와 1대1 심리 상담을 실시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맞춤형 심리 상담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방역 등으로 지친 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공단은 올해 5회 정도 시험운영 후 앞으로 직원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주고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전문 심리상담사에게 고민을 진솔하게 털어놓고 함께 나누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까지 들을 수 있어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호경 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위축된 임직원들을 위해 지속적인 심리 상담을 지원해 직원들이 마음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11-17 14:04:59[파이낸셜뉴스]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로 선정된 미국 시인 루이스 글릭의 저서가 국내에서 전무한 가운데 그의 작품이 류시화 시인의 엮은 시집에 실려 눈길을 끈다. 9일 수오서재 출판사에 따르면 글릭의 작품 일부가 지난달 출간된 류시화의 엮은 시집 '마음챙김의 시'에 그의 작품 '눈풀꽃'이 번역돼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글릭은 자전적인 시를 쓰는 시인으로 일시적이지만 열정적 존재로서의 꽃을 이야기한 '야생 붓꽃'으로 퓰리처 상과 미국시협회에서 주는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 상을 수상했다. 미국으로 이민 온 헝가리 유대인의 후손인 루이스 글릭은 어린 시절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 십 대에 거식증을 심하게 앓아 정서적 혼란으로 7년 동안 심리치료를 받으며 고등학교와 대학교도 정상적으로 다니지 못했다. 글릭에게 시는 '삶을 잃지 않으려는 본능적인 노력'이다. 시적 기교와 감수성이 뛰어나며 삶의 고독과 고통 속에서도 소생하려는 생명의 의지를 표현해 온 글릭은 미국 현대 시단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자리매김하며 제12대 미국 계관시인에 선정되었다. 한편 류시화 시인은 더숲 출판사의 '시로 납치하다'에서도 글릭의 '애도'를 소개한 바 있다. 루이스 글릭의 시를 국내에 소개해온 류시화 시인은 "상처받기 쉬운 육체와 정신을 소유하고 고난과 시련으로 얼룩진 시간들을 살았지만 글릭의 시는 가슴이 원하는 진실한 것, 인간의 여정에서 상실과 화해하고 삶을 포용하려는 의지를 고백 투의 운율에 실어 노래한다. 특히 '눈풀꽃'은 인생이라는 계절성 장애를 겪으며 잠시 어두운 시기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읽어 주고 싶은 시다"라고 말했다. 눈풀꽃 _루이스 글릭(류시화 옮김) 내가 어떠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아는가. 절망이 무엇인지 안다면 당신은 분명 겨울의 의미를 이해할 것이다. 나 자신이 살아남으리라고 기대하지 않았었다, 대지가 나를 내리눌렀기에. 내가 다시 깨어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었다. 축축한 흙 속에서 내 몸이 다시 반응하는 걸 느끼리라고는. 그토록 긴 시간이 흐른 후 가장 이른 봄의 차가운 빛 속에서 다시 자신을 여는 법을 기억해 내면서. 나는 지금 두려운가. 그렇다, 하지만 당신과 함께 다시 외친다. '좋아, 기쁨에 모험을 걸자.' 새로운 세상의 살을 에는 바람 속에서.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10-09 13:23:39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 임직원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불안감, 위기감을 극복하고 마음의 안정과 근력을 키울 수 있도록 ‘온라인 마음챙김’ 교육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중진공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온라인 과정 개발을 완료하고 중소벤처기업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챙김으로 개발하는 내면의 리더십’과 ‘마음챙김 요가’ 과정을 정식 오픈했다. ‘마음챙김으로 개발하는 내면의 리더십’ 과정은 △내 삶의 주인공되기 △감정 리더십 가지기 △공감 능력 높이기 등 10회 차로 진행된다. ‘마음챙김 요가’ 과정은 마음안정, 긴장완화와 피로해소, 방전된 나를 충전시키는 요가 등 24가지의 다양한 상황별 콘텐츠로 이뤄져 있다. 마음챙김 연수는 일과 삶에서 겪게되는 갈등과 문제, 사회적 위기상황에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주변 사람들과 연결을 통해 긍정에너지와 회복탄력성을 높여 건강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게 돕는다. 이번 연수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PC와 모바일을 통해 무료로 참가가 가능하다. 특히, 전문가와 함께하는 명상실습 강의와 교재는 다운로드가 가능해 마음챙김이 필요할 때 언제든 활용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은 ‘김경일 교수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마음리더십’,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법’, ‘자존감을 높이는 긍정 메시지’, ‘워라밸 심리상담 트라우마 치유’ 등 다양한 온라인 유료 과정도 운영 중이다. 김형수 중진공 일자리본부장은 “마음챙김은 뇌과학과 심리학에서 그 효과가 입증돼 선진국과 대기업에서도 적극 도입 중”이라며 “이번 중진공 온라인 마음챙김 교육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임직원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5-28 09:14:16강남차병원은 오는 7~8일 직장인 및 주부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마음챙김 명상'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각각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진행되며 8주에 걸쳐 강남차병원 별관(라마즈실)에서 유료강좌로 실시될 예정이다.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서호석 교수가 직접 진행하는 이번 강의는 직장 및 가정 등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스트레스, 불안 요인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감소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현재를 수용하기', '나를 방해하는 요인 다루기', '경험에 대한 새로운 관계형성'을 주제로 서호석 교수가 강의하며, 호흡명상, 움직임 및 걷기를 통한 마음챙김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정신건강학의과 서호석 교수는 "최근 사회적 스트레스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미흡하다는 데 착안해 '마음챙김 명상' 강좌를 시작하게 됐다"며 "스트레스, 불안 등의 요인이 발생할 때, 이에 대응하는 개인의 자세, 즉 마음챙김이 스트레스 감소, 불안 경감에 대한 중요한 해결방법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음챙김 명상 강좌는 스트레스 관리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유료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30만원이다. (02)3468-3135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3-01-04 14:52:27[파이낸셜뉴스] 현대그룹이 임직원들의 심신 안정과 업무 집중력 향상 등을 위해 도입한 '사내 명상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았다. 현대그룹은 최근 임직원 대상 사내 명상 프로그램을 개설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총 4회차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매회 현대그룹 임직원 25명이 월요일 퇴근 후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 H-Stadium(대강당)에 모여 90분간 명상을 함께 했다. 프로그램 강사는 모바일 명상 플랫폼 '하루 명상' 개발자 김병전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명상과학·마음챙김의 이해 △ 나를 알아보는 시간 △나와 연결된 사람들과의 건강한 관계 △일상 명상 실천 계획을 주제로 호흡·차 등 다양한 명상법을 교육했다. 사내 명상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의 피로 회복력 강화와 번아웃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 사전 설문에서 "평소 불안감이 커지고 자신감도 떨어져 가끔 평정심을 잃는다", "업무가 온종일 머릿속을 맴돌아 비우고 싶을 때가 있다" 등 피로감을 호소하는 의견이 많았던 만큼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평소 보여주고 있는 감성경영과도 궤를 함께한다. 현 회장은 늘 '일과 휴식의 균형' 속에서 임직원들의 잠재된 창의성 발굴을 강조해 왔다. 올해 현대그룹이 추진한 △한낮의 재즈콘서트 △여름철 보양식 선물 △직원들과 미술전 관람 등의 감성 스킨십 등도 대표적인 임직원 '마음챙김'을 위한 경영 행보로 평가된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몸과 마음의 조화와 균형을 되찾고 피로감을 줄이기 위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만족도와 효과를 면밀히 살펴 맞춤형 명상 프로그램으로 확대 편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4 09:16:20[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는 '연중무휴' 콜센터를 마련한다.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이 콜센터는 세대별, 상황별 고립은둔 특성을 정확하게 진단한 뒤 맞춤형 처방을 연결해준다. 시민이라면 누구나 방문해 소통할 수 있는 '마음 편의점'도 시범 운영한다 외로움·고립은둔 대책 위해 4513억원 투입 서울시는 외로움·고립은둔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을 21일 발표했다. 고독사·외로움 예방부터 재고립·재은둔까지 막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도 외롭지 않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외로움 없는 서울'은 △함께 잇다 △연결 잇다 △소통 잇다의 3대 전략과 △똑똑 24 △몸·마음 챙김 △365 서울챌린지 △고립은둔가구 발굴·진단 △서울연결처방 △하트웨어 조성 △공감×연대 서울 등 7대 핵심과제로 구성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7월 신설된 돌봄고독정책관이 총괄기획하며 시는 여기에 총 4513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서울시는 '함께 잇다'를 통해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도움을 요청하고 상담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똑똑 24 플랫폼'을 구축한다. 핵심 플랫폼 '외로움 안녕 120'은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외로움 전담 콜센터로 내년 4월부터 시작한다. 120다산콜로 전화를 건 뒤 특정번호를 누르면 외로움 전담 상담원에게 바로 연결된다. 전담 상담원은 1차 기초상담을 실시하고 필요 시 다양한 협업기관으로 연결해 추가지원을 받을 수 있다. 외로움이나 고립감을 느끼는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서울마음편의점'도 내년 4개소 시범운영된다. 또한 외로움을 예방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서울시민의 몸·마음 건강을 돌보는 ‘전 시민 마음투자사업’, ‘중장년 건강동행밥상’, ‘어르신 건강장수센터’도 추진한다. 권역별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책임질 건강장수센터는 2030년까지 100개소를 확대 설치한다.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건강동행밥상'도 확대해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고 소셜 다이닝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살핀다. 고립·은둔 시민 발굴해 '맞춤형' 지원 두번째 전략 '연결 잇다'는 고립과 은둔 상태에 있는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맞춤형으로 지원, 이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촘촘한 지원체계를 가동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는 강화된 고립은둔 가구 상시 발굴체계를 가동한다. 가스·전기 등 위기 정보(46종)와 각종 행정정보를 연계해 선제적으로 찾아낸다. 고립생활 특성상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이나 빨래방 등 생활 밀착업종을 고립가구 지원 신청 접점으로 활용한다. 다양한 경로로 찾아낸 가구에는 초기상담을 하고 특성 진단 후 맞춤형 '서울연결처방'을 연계한다. 일회성이 아닌 청년-중장년-어르신에 맞는 생애주기별 처방도 마련한다. 세 번째 전략 '소통 잇다'는 시민들이 더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서울의 다양한 장소를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이벤트를 잇는 일명 '하트웨어' 개념을 도입한다. 공간매력지수를 활용해 지역의 '공간연결성'을 평가, 도시개발·정비 시 연결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한다. 외로움·고립은둔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외로움 없는 주간'도 운영한다. 외로움 토크콘서트 등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를 기획하고 고립·은둔 경험이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가 응원·격려하는 캠페인도 펼친다. 오세훈 시장은 "외로움과 고립은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시정역량을 총동원하고 예방부터 치유, 사회 복귀, 재고립 방지까지 촘촘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0-21 10:25:15[파이낸셜뉴스] 명상의 힘 / 스와미 사라다난다 / 판미동 명상 수련을 망설이거나 어려워하는 이들을 위한 책 '명상의 힘'이 출간됐다. 저자 스와미 사라다난다는 40년 넘게 요가와 명상을 지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특정한 요가 전통에 국한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명상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스트레스와 불안 해소를 위해 명상에 관심을 가지지만, 육체적·심리적 불편감 때문에 명상 실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통 요가의 명상법을 중심으로 아유르베다·마음챙김·좌선 등을 아우르면서 명상 자세와 호흡법, 몸을 풀어 주는 요가 동작과 스트레칭, 꾸준히 수련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삶의 태도를 폭넓게 담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19 09:5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