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 2만달러를 자신하고 있는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심하다"며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투자 대신 보다 많은 자본을 금 투자에 할당하는 것을 추천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9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아직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 초기에 해당하는 시점이어서 비트코인을 구매하기는 복잡하고 어렵다"며 "보다 편하고 쉽게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었다면 가격은 훨씬 높게 형성됐을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제시했다. 그러나 그는 "비트코인이 결국 금 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존의 주장을 재확인했다. 실제 비트코인은 지난 6월 11일 9896 달러를 기록한 반면, 6월 27일에는 8987 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최근 한달간 1000달러 이상의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한편 비트코인은 10일 오전 7시40분 현재 지난 24시간 보다 2.45%하락한 9237 달러에 거래 중이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 169종 가상자산에 '바코드' 발급 유럽 최대 금융시장인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모기업인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169종 가상자산에 바코드를 발급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LSEG는 금융상품에 대한 글로벌 데이터베이스인 SEDOL Masterfile 서비스에 169 종 가상자산을 추가했다. 바코드 발급대상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과 증권형 토큰 등이 포함됐다. LSEG의 데이터베이스 바코드는 고객이 거래된 자산의 실행에서 결제까지 추적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LSEG의 바코드 발급이 거래 승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관투자자가 천천히 가상자산을 수용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ING, 디지털 자산 산업 기구 GDF 합류 글로벌 금융그룹 ING가 디지털자산 산업기구 GDF(Global Digital Finance)에 합류하는 등 가상자산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ING는 공식 채널을 통해 GDF 합류를 밝혔다. ING는 GDF의 커스터디 워킹 그룹 공동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GDF는 현재 글로벌 회계 컨설팅 업체 언스트앤영(EY), 기업형 블록체인 기술 기업 R3, 미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ING는 지난해 공식적으로 가상자산 커스터디 사업을 개시한데 이어, 최근에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화폐 여행규칙(일명 트래블 룰)'을 준수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가상자산 기업들에게 제공하기로 하는 등 가상자산 관련 사업을 확장 중이다. ■"블록체인 금융서비스, 보안 확보가 최대 과제" 블록체인 보안 업체 퀀트스탬프의 창업자 리차드 마(Richard Ma)가 "블록체인 금융서비스(DeFi)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보안이 최대 과제"라는 진단을 내놨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올들어 DeFi 관련 해킹으로만 2,6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이 도난당했다"며 "DeFi는 금융 생태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지만, 보안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7-10 06:54:51■마이크 노보그라츠, 2019년 1분기 암호화폐 붐 다시 일 것 올해 초 암호화폐 광풍이 불었던 것처럼 내년 1분기에 다시 한 번 암호화폐 호황기가 다가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 유명 투자가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16일(현지시간) 불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내년 1분기 암호화폐 붐이 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델리티 등 공신력 있는 투자기관들의 참여가 암호화폐 시장의 주류화를 이끌 것이라며,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2019년 1분기 중으로 비트코인이 1만달러를 넘기는 등 호기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시빌 ICO 실패, “ICO 호기 지났다” 탈중앙화 뉴스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았던 시빌(Civil)이 ICO 실패로 투자자에게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CCN에 따르면, 시빌은 이번 주로 마무리되는 ICO 목표금액인 800만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빌의 창업자 매튜 아일스는 CVL 토큰 판매가 성공적이지 못했음을 인정했으며 시빌의 발전을 위한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시빌은 CVL 토큰을 구입한 약 3000명의 투자가에게 10월 29일까지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日토요타-루시디티, 부정 광고 근절에 손잡았다 세계 최대의 완성차 기업 중 하나인 일본의 토요타가 부정 광고 예방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광고 플랫폼 구축에 루시디티(Lucidity)와 제휴를 맺었다. 해당 플랫폼은 광고 집행 과정을 모두 기록, 관리 감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토요타는 이를 통해 홈페이지 방문자수나 광고효과를 부풀리는 등의 부정 행위를 걸러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비드 차움 “암호화폐가 진정한 화폐가 되기 위해서는 …” 암호화폐의 대부로 불리는 데이비드 차움이 17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와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 대중화를 위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차움은 암호화폐가 실물 화폐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결제 시간의 단축, 근본적 혁신을 통한 확장성 확보, 개인정보보호, 보안 요소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탈중앙화를 지지하며 가능한 많은 사용자가 탈중앙화 플랫폼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혼조세.. 비트코인 6500달러선 18일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6시30분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8% 하락한 643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30% 하락한 206달러를, 비트코인 캐시는 2.26% 하락한 446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이에 비해 리플 등 3개 코인이 상승하고 있으며, 시총 9위인 카르다노가 2.26% 상승,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2018-10-18 08:05:52[파이낸셜뉴스] "올해 안에 2억도 된다고 하고, 4억도 된다고 하는데, 지금 들어가도 될까요?" '설마' 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을 넘기면서, 아직 비트코인을 사지 못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진다. 전문가들은 장기 투자에 적합하지만 조만간 조정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조정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46% 상승한 7만17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7만2700달러(약 9531만원)를 넘긴 이후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한 조정세를 겪고 있다. 지난 11일 1억원을 넘겼던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상승세는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억7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1억198만원까지 거래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에는 영국 금융감독청이 가상화폐 상장지수증권(ETN)을 승인할 수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만간 단기 조정세 온다"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다음 달께 단기 조정세가 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 달 28일부터 약 일주일 간격으로 신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채굴자 수익률이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인 점을 들어 단기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4월 반감기를 앞두고 채굴자들이 매도에 나설 확률이 높다. 반감기란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로, 새로 발행되는 비트코인의 양이 줄어들므로 장기적으로 가격에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채굴자들 입장에선 반감기 이후 수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간 쌓아둔 비트코인을 반감기 전 매도할 수밖에 없다. 지금처럼 수익률이 커진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따라서 채굴자 매도세에 따른 단기 조정이 올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블록체인 금융투자사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도 "비트코인 조정이 발생하면 5만달러(약 6500만원) 중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화인 에반젤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 매수세가 강하게 감지되는 중국 등에서 자금 경색이 올 수 있다"라며 "매크로 환경 때문에라도 4월에 한 차례 정도 조정세가 올 수 있다"라고 지적한다. "올해 안에 2억 돌파할 것"그러나 장기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물론, 오는 5월에 승인 여부가 결정될 이더리움 현물 ETF 등을 통해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의 유입세가 줄어들지 않을 거라는 이유에서다. 코인셰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올초부터 103억달러(약 13조5000억원)이 가상자산 쪽으로 유입됐다. 크립토퀀트에서도 비트코인을 축적해두는 투자자들은 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는 매수세가 여전히 강하다는 의미로, 조정이 오더라도 이내 가격을 회복할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미국 월가 시장조사업체인 펀드스트랫 톰리 창업자는 “비트코인 가격은 1년 내 15만달러(1억 96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국내 블록체인 리서치업체 쟁글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일시적인 조정이 있을 수 있으나 여전히 가격 상승 기대감은 유효하다고”며 “기관과 개인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금리 인하 기대감과 같은 매크로 환경도 우호적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3-12 15:37:07[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의 독주가 시작됐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 신청한데 이어 또 다른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도 같은 상품을 상장 신청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여기에 미국 SEC가 일부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코인시장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SEC 칼 휘두를수록..."비트코인 강해진다" 글로벌 가상자산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1.41% 오른 2만6790.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5200억달러로, 가상자산 전체 시장의 비중(도미넌스)은 48.5%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비트코인 시총은 5250억달러를 기록하며, 도미넌스가 50%를 넘어서기도 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0%를 넘은 것은 2021년 5월 이후 2년 만이다. 비트코인 선호 현상은 SEC가 알트코인을 강하게 규제하면서 두드러졌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지난해 6월 이후 올해 3월까지 40%선에서 횡보해왔다. 4월 이후 45%대를 넘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이달 들어 47% 이상으로 오르는 추세다. SEC는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증권법을 위반으로 기소했다. 규제 기관에 등록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증권 거래 기능을 제공했다는 게 이유다. 그러면서 두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19종의 알트코인을 증권으로 규정했다. 19종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알트코인이 증권이라는 것이 개리 겐슬러 위원장 체제 아래 SEC의 기조다. 겐슬러 위원장은 “대부분의 토큰은 증권에 해당하며, SEC의 관할권 내에 있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혔다. SEC 규제 칼날에서 비트코인만 자유로운 상황이다. SEC는 비트코인을 ‘상품’으로 판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 ETF 생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하려고 한 것도 비트코인 독주의 요인이 된다. 지난 16일 블랙록은 SEC에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iShares Bitcoin Trust) 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상품은 이름에서 보듯 ETF가 아닌 '신탁(Trust)'이다. 크립토 인플루언서 폼프(APompliano)는 "신탁과 ETF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동일하지만, 규제 승인에서는 다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산을 상품으로 보유하게 설정돼 있어 상품 기반 ETF처럼 운영된다. 또 나스닥에 상장되고 티커(종목코드)도 부여되는 것을 보면 기존 ETF와 매우 비슷하다. 에릭 발츄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도 “신청서를 보면 기능적으로 ETF와 다르지 않다”며 “ETF로 불러도 무방하다”고 풀이했다. 블랙록은 올해 1·4분기 말 기준 총 관리자산(AUM)이 9조1000억달러(약 1경1647조원)에 달한다. 이번 ETF 신청서 제출은 지난해 8월 북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파트너십을 맺은 후 가상자산에 대한 본격적인 기관투자를 시작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신청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커스터디(수탁)를 맡게 된다. 이 상품이 통과된다면 1경원 규모의 자산을 굴리는 블랙록이 ETF 운용을 위해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구매해야 한다. 가상자산 시장에 엄청난 매수세가 들어와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할 거란 기대감이 형성된 이유다.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위즈덤트리, 피델리티 등 여러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했지만, 모두 SEC의 반대에 결국 좌절됐다. 블랙록은 현재까지 출시 승인을 신청한 576건 중 575건이 SEC에서 통과됐다. 미승인 사례는 지난 2014년 1건이 유일하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 출시 가능성은 지금 비트코인에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호재”라고 말했다. 또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는 “만약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가 출시까지 이어진다면,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시장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태계 교란' 우려도 업계에서는 블랙록에 이어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도 현물 ETF를 신청할 거란 이야기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블랙록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피델리티 등 대형 금융기관이 2023년 1·4분기에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식을 매입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도를 기록적으로 높였다"며 "특히 피델리티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에 대한 지분 보유량을 1·4분기에만 각각 28.98%를 높였다"고 주장했다.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가상자산 카르다노 설립자 찰스 호스킨슨은 “블랙록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옹호자)들”이라며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은 우리 모두(가상자산 생태계)를 위협하는 광신도들”이라고 꼬집었다. 노엘 애치슨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블랙록은 신청서가 승인되지 않을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치적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제출한 것”이라며 블랙록 신청서의 승인 가능성을 부정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6-20 16:11:15[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대를 회복했다.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3% 오른 2만7018.0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79% 오른 3537만5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은 보합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98% 오른 1740.39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53% 오른 228만1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가능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6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 신청했다. 앞서 그동안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등 여러 자산운용사가 번번이 상장에 실패했지만 블랙록은 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과거 블랙록이 신청한 대다수 ETF가 승인됐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블랙록이 출신 승인을 신청한 576건 중 1건을 제외한 575건은 전부 SEC를 통과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 출시 가능성은 지금 비트코인에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호재"라며 "만약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가 출시까지 이어진다면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심리도 다서 개선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9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7·중립적인)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6-20 10:39:23[파이낸셜뉴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 상승과 이번주 미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3% 상승한 1만9414.0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7% 하락한 2785만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은 소폭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63% 상승한 1355.85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46% 하락한 194만2500원에 거래됐다. 이번주 애플과 아마존 등 미국 주요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4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2.37%, 나스닥이 2.31% 각각 급등했다. 지난 한 주간(10월 17~21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약 4.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약 4.7% 각각 상승했다. 3대 지수 모두 한 주간 상승률은 지난 6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다시 자산 '피난처'로 바라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과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S&P500, 나스닥 지수의 상관관계가 감소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BOA의 알케시 샤와 앤드류 모스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과 S&P500, 나스닥 지수의 상관 계수가 각각 0.69, 0.72로 집계됐다"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 추세가 꺾이면서 몇 달 전에 세운 기록적인 수준보다는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시장에서 안전 자산으로 평가 받는 금과 비트코인의 상관 계수는 오히려 두 달 사이 0에서 0.50까지 늘어났다. 이들은 "이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신호로 풀이된다"고 지적하고 "거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시장이 바닥을 못 찾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자산을 지킬 수 있는 피난처를 제공할 것이란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 역시 20일 비트코인이 금과 함께 `탄광 속 카나리아`가 될 것이라며,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경우 주식, 채권 등 투자 상품 가운데 가장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0-24 11:26:40[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상승에 비트코인이 2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8% 상승한 2만269.09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2% 하락한 2882만1000원에 거래됐다. 다만 이날 오전 2909만4000원에 거래되며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으로 2900만원 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앱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61% 오른 1355.31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0.62% 떨어진 192만8000원에 거래됐다. 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80% 오른 3만316.32로 장을 마감하며 지난 9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3만 선을 회복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3.06% 상승하면서 이틀 동안 6% 가까이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4% 오르며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정부의 일부 감세안 철회를 계기로 시장이 안정을 찾은 영향이다. 향후 인플레이션을 대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입장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물로 알려진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슬레지해머(Sledgehammer·대망치)'로 인플레이션을 내려찍기 시작했을 때 비트코인 역시 다른 자산처럼 내리막길을 걸었다"며 "이번 달이 비트코인 가격 향방을 결정짓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랠리가 단기간에 끝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마이클 퍼브스 탤백큰캐피털 어드바이저 CEO는 블룸버그에서 "보다 많은 기관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는 신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10-05 17:09:43[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이후 비트코인이 4% 넘게 반등하면서 1만9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10년 내 5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3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72% 상승한 1만9265.9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3% 하락한 2748만원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5.27% 오른 1324.20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21% 상승한 188만85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연준의 금리인상 직후 1만8000달러 선으로 밀려났다가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공포가 이미 비트코인 가격에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가상자산 관리 업체 블로핀의 트레이더 그리핀 아던은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긴축을 이어간다 해도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충분히 끔찍하다”고 말했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이 언급한 6만 8,990달러는 비트코인의 이전 최고 가격이다. 그는 해외 경제매체인 ‘마켓워치(Market Watch)’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의 잠재적인 바닥 가격을 확인하기 위해 4년 동안의 이동평균을 지켜보고 있다”라며 “현재 비트코인은 수차례에 걸쳐 시세 바닥을 건드렸고 현재의 움직임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4년 내 전고점인 6만8990달러를 다시 터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전도사’로 알려진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은 지난 21일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4년 안에 6만899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의 잠재적인 바닥 가격을 확인하기 위해 4년 동안의 이동평균을 지켜보고 있다”며 “현재 비트코인은 수차례에 걸쳐 시세 바닥을 건드렸고 현재의 움직임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일러 의장은 향후 비트코인이 금의 가치 저장소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예상하며 10년 내의 가격을 50만 달러로 전망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며 블랙록, 코인베이스 등은 이미 비트코인 산업에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들의 개입으로 재앙적인 추락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9-23 11:56:23[파이낸셜뉴스] 국제 가상자산 시세가 지난해 11월 고점 이후 약 9개월 동안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가상자산에 투자했던 대형 투자자(고래)들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가상자산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의 경우 개인 소액투자자(개미)와 고래 모두 절반 가까이 손실을 입었으며 일부 고래들은 손실을 무릅쓰고 현금화에 나섰다. 반면 장기 투자를 노리는 개미와 큰손들이 동시에 가상자산을 매입하고 있다며 바닥이 멀지 않았다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안판다더니.. 테슬라 비트코인 보유분 75% 매각 비트코인 시세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2시 기준 개당 2만3000달러(약 3015만원)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지난해 11월 고점 6만9044달러선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한 셈이다. 시세는 이달 초 다소 반등했지만 테슬라가 20일(현지시간) 2·4분기 실적 발표에서 보유한 비트코인의 약 75%를 팔았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다시 주저앉았다. 지난해 2월에 15억달러를 들여 비트코인을 매입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불확실성이 커져 현금 보유량을 늘려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5월만 하더라도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칠레 출신의 사업가이자 2013년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해 막대한 수익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다빈치 제레미는 지난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가진 가상자산 가운데 시바이누와 도지코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 팔았다고 주장했다. 이미 가상자산 시장의 손실율은 고래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국제 가상자산 정보기업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으로 비트코인 거래 시장 내 수익권에 위치한 투자자 비율은 49%였으며 48%는 손실을 입었다. 3%는 보합권이었다. 비트코인 정보 사이트 비트인포차트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100만달러 이상 비트코인이 보관된 지갑 숫자는 2만6284개에 불과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한창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지난해 11월 12일의 경우 해당 지갑 숫자는 10만886개에 달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기업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달 비트코인 매각으로 발생한 투자자 손실액(실현 손실액)은 360억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가상화폐 망하지 않는다" 저점매수 나선 큰손들 그러나 전 세계 상장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업체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생각이 다르다.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추적하는 사이트인 비트코인 트레저리스에 의하면 20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가진 비트코인 숫자는 12만9698개였다. 이는 테슬라가 1·4분기 말에 보유했던 비트코인 숫자(4만3200개)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그는 최근 수개월동안 약 10억달러의 손실을 입었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에 전념하겠다며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는 망하지 않는 화폐를 필요로 한다"고 적었다. 가상자산 투자 초창기부터 비트코인을 옹호했던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는 19일 컨퍼런스에서 "가상자산 시장이 최악의 상황을 한 차례 지나갔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결국 5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자산운용사인 갤럭시 디지털은 현재 4000개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한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국가적인 채무 불이행(디폴트) 위기에도 지난 1일 비트코인 80개를 추가 매수했다는 트윗을 올렸다. 그는 "비트코인이 미래다. 저가에 팔아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각에서 비트코인 시세를 걱정하거나 불안해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며 "차트를 보지 말고 인생을 즐기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적었다. 이어 "비트코인 투자는 안전하다.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장을 마친 뒤 엄청나게 상승할 것"이라며 "인내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고래와 개미들의 '장기 투자'가 반등 만드나 비트코인 65만4885개를 보유한 세계 최대 가상자산 펀드인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17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약 4년마다 순환한다며 가상자산 하락세가 앞으로 약 250일 정도 지속된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지난 12일 미 언론들은 가상자산 시장 내에서 개미와 고래가 합심해서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을 1000개 이상 보유한 투자자를 고래라고 분류하며 1개 미만 보유자를 개미 혹은 '새우'라고 부른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달 가상자산 시장에서 개미들이 매입한 비트코인 합계는 6만460개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동시에 고래들이 매입한 비트코인도 14만개를 기록해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많았다. 글래스노드는 18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에 저장된 달러(USD) 재산 중 80% 이상이 3개월 이상 저장된 것"이라며 "해당 데이터는 시장에서 단기 투자자들이 대거 사라졌음을 의미함과 동시에 지난 약세장들에서 나타난 '바닥' 데이터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는 "이러한 대량 매도가 진행되는 동안 단기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사라졌다"며 "현 시장에는 장기 투자자들의 포화 상태가 고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세 하락에도 팔지 않고 버티는 장기 투자자가 많을수록 시세가 바닥을 치고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가상화폐 전문운용사인 비트불캐피털의 조 디파스칼 CEO는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생겨나긴 했지만, 여전히 가격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음 주 미국의 금리 인상 결과가 확인된 이후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이달 말까지 2만2000달러선을 유지해야 잠재적으로 장기 바닥을 확인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7-21 10:54:09[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2만225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반등 모멘텀을 얻고 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3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75% 상승한 2만3685.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월 14일 2만3000달러 선이 무너진 뒤 1만7744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한 달여 만에 2만3000달러 문턱을 다시 넘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보다 1.52% 상승한 3112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 대장 이더리움 역시 상승중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 상승한 1558.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전일보다 0.89% 상승한 204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비트코인은 업비트 기준 지난 17일 하루를 제외하고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상승세를 보였다. 이처럼 가격이 회복되자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크립토 공포·탐욕지수는 현재 31점으로 '두려움' 수준이다. 지난주 '극도의 두려움'에서 한단계 올라섰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공포·탐욕지수는 현재 68.45로 ‘탐욕’ 수준이다. 지난 5월 8일 ‘공포’ 수준에 진입한 뒤 두 달여 만에 처음 탐욕으로 전환됐다. 트위터의 온체인 메트릭스업체 산티멘트는 "거래자들이 방향을 바꾸고 있으며 가상화폐의 장기적인 돌파구를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2만3600달러를 넘어서면서 거래소 내 비트코인의 평균 자금 조달 비율이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현재 바닥을 쳤다고 보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18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시장에 유입된 달러 80% 이상이 3개월 이상됐다"며 "시장에서 단기 투자자들이 대거 사라진 게 지난 약세장에서 나타난 바닥 데이터와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2년과 2015년, 2018년 하락장에서도 비트코인에 투자한 전체 달러 중 투자 기간이 3개월 이상인 투자금의 비중이 80%를 넘었을 때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한 바 있다. 이더리움이 오는 9월 19일 ‘이더리움 2.0’ 업데이트 계획을 확정한 것도 가상화폐 시장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내 거래량이 늘어나며 거래 처리 비용이 계속 올라가는 문제를 개선한 새로운 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9일 블룸버그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거래가 쉽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훌륭해 금보다 나은 대안"이라며 "비트코인이 향후 5년 내 50만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당분간 약세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관점에서의 약세장' 보고서는 현재 약세장이 향후 250일 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제품 비교 플랫폼 Finder가 지난 12일 핀테크 전문가와 업계 전문가 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비트코인이 2025년 10만달러, 2025년 30만달러로 상승하기 전에 1만3676에서 바닥을 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7-20 16:5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