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강원특별자치도를 축하하는 특별세일 행사를 오는 18일부터 1주일간 개최한다. 16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마트는 춘천과 원주, 강릉, 동해 ,삼척, 태백 등 6곳, 홈플러스는 춘천, 원주, 강릉, 삼척 등 4곳, 롯데마트는 춘천, 춘천석사, 원주 등 3곳에서 각각 18일부터 24일까지 특별할인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와 3개 대형마트 본사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행사 시기는 특별자치도 출범 축하 분위기를 높이고 각 대형마트의 가정의 달 행사와 연계한 대규모 할인 행사다. 행사기간에는 13개 모든 매장에서 각 사의 특색이 반영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기념 상품할인전이 추진되고 매장 내외부와 주차장 등에는 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는 내용의 현수막이나 배너 등 홍보물이 게첨된다. 또 일부 매장에서는 특별자치도 축하 스티커가 부착된 상품이 진열되며 매장 내부 스크린에는 특별자치도 홍보영상이 상영된다. 이와함께 대형마트 3사는 모두 자사의 휴대폰 어플, 지역별 맘카페, 당근마켓, 문자메시지 등 매체를 통해 행사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온라인 홍보를 병행하게 된다. 앞서 홈플러스 춘천점 등 일부 대형마트들은 지난 4월부터 마트 외벽공간 등을 할애해 특별자치도를 홍보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용식 강원도 특별자치국장은 “연초부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축하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과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특별자치도 홍보에 동참하고 있다"며 "이번 대형마트 3사의 특별자치도 출범 축하행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기업의 모범사례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5-16 16:22:10국내 유통사들이 최저가 할인 전쟁에 돌입했다. 이번에는 고물가 시대 물가안정의 첨병 역할을 자처, 최후의 가격 방어선을 구축한다는 명분이다. 최저가 할인 경쟁은 지난 1월에도 진행됐고 향후에도 추가 일정을 예고하고 있어 1년 365일 연중 행사로 자리잡을 태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이달 들어 본격적인 최저가 전쟁에 뛰어들었다. 우선 대형마트 1위 이마트는 새로운 물가안정 프로젝트 '더리미티드'를 가동했다. 더리미티드는 분기별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국민 물가안정 프로젝트'다. 지난해부터 '더리미티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한 대대적 프로젝트에 돌입한 이마트는 압도적 대량 매입, 유통 프로세스 개선, 사전계약과 신규 산지 개발 등을 통해 이번 행사 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더리미티드' 상품을 생산하는 협력사로부터 평소 대비 최대 5배까지 물량을 추가 매입함으로써 가격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모든 상품은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한정 상품으로 이마트는 내달 31일까지 가격을 유지하고 2차 상품은 4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간 백색란 30구 1판 판매가는 5480원으로 일반 계란 30구 평균 판매가 6600원 대비 17% 저렴하다. 이마트는 원가 구조 혁신을 통해 오뚜기 스낵면 10입/박스를 기존 5입 봉지상품 대비 개당 35% 저렴한 4380원에 준비했다. 낱개로 환산하면 개당 438원으로 라면 1개에 700~800원 하는 고물가 시대 가격 메리트가 분명하다. 홈플러스는 고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 일조코자 '2023 위풍당당 프로젝트' 연중 개최를 선언했다. 가격에 가장 민감한 생필품인 우유, 두부, 계란, 콩나물 등을 고객에게 1년 내내 최적가로 제공하며 적용 물품도 지난해 12개보다 많은 41개로 확대했다. 최대 50% 할인한 최적가로 물가 부담을 확실히 낮춘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빅데이터 기술로 '인공지능(AI) 최저가격' 상품을 선정하고, 홈플머니가 지급되는 '물가안정 최저가 보상제', '물가안정 365'를 시행해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롯데마트도 고물가 마지노선 방어를 위해 밀접한 필수 품목에 대해 최저가 수준의 할인을 진행중이다. 먼저 2월 한달간 변함없는 가격으로 1등급 한우를 할인한다. '1등급 한우 등심(100g 냉장)'을 7900원,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100g 냉장)'를 각각 2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냉동식품, 음료, 씨리얼 등의 가공식품도 인기 품목 위주로 1+1 행사를 준비했다. 여러 개씩 쟁여놓고 사용하기 좋은 일상용품들은 2개 이상 구매시 개당 50% 할인가로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강성현 대표를 중심으로 물가안정TF를 신설하고 생필품 가격을 관리하는 '프라이싱팀'을 운영하고 있다. 프라이싱팀은 상품 특성에 따른 가격 변경 등을 예측해 판매가를 관리하는 조직으로, 특히 신선·가공식품부터 주방용품까지 카테고리별 매출 상위 30%인 생필품 500여개 품목과 인기 상품을 관리 품목으로 지정해 상시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가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이같은 최저가 전쟁은 최근 장바구니 물가가 무서운 속도로 치솟고 있어서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 대비 5.1% 상승했으며 이는 연간 기준으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수준인 4.7%를 넘어 외환위기 이후 24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로서는 최저가 할인이 반갑기만하다. 다만 대형마트들의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실제 지난 3·4분기까지 대형마트 3사는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줄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저가 전략으로 대형마트가 물가 안정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다만 소비자들을 대형마트로 끌어들이기는 유인책이 되기는 하지만 수익성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2-05 19:21:36외식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 델리코너를 이용해 한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 상승률은 9.0%로 1992년 7월 이후 3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1~9월) 대형마트 3사의 델리 매출은 전년 대비 모두 두자릿수 신장을 보였다. 이마트는 10.8%, 롯데마트는 25%, 홈플러스는 27%의 매출 신장을 나타냈다. 이마트 델리 상품별 매출은 △초밥류 14.6% △샐러드 82.4% △샌드위치 19.7% △김밥류 30.1%의 신장을 보였다. 이마트는 초밥, 튀김 등 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상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2020년부터 기존 델리 매장을 '키친 델리'로 리브랜딩해 매장 인테리어와 상품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까지 총 100여개 매장을 키친델리로 리뉴얼했다. 롯데마트에서는 '한통가득 탕수육' 등 용량은 늘리고 가격은 합리적으로 출시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통가득 탕수육은 롯데마트가 선보인 가성비 중식 1탄으로 650g 내외로 시중의 일반 탕수육(450~550g)보다 푸짐한 양이 특징이다. 지난 9월 1일 출시 이후 이달 18일 현재까지 8만개 이상 판매됐다. 또 더 커진 깐쇼·크림새우는 해외 직소싱으로 저렴한 가격은 물론 15년 이상 호텔 경력의 중식 셰프가 개발에 참여한 상품으로, 지난달 15일 출시 이후 이달 18일까지 7만개 이상 판매됐다. 지난 6월 '당당치킨'을 내놓으며 반값 전쟁에 불을 붙인 홈플러스는 올해 델리 신제품 85종을 출시하며 치킨, 샌드위치, 초밥 등의 델리 상품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당치킨은 지난 11일 누적 판매량 100만 마리를 돌파했다. 홈플러스는 기존 당당 시리즈 4종(후라이드, 달콤양념, 콘소메, 매콤새우)에 이어 '당당 허니 치킨' 신제품을 출시해 이달 한 달 동안 7000원대에 한정 판매한다. 또 제철을 맞은 새우를 이용한 가을 한정메뉴 '쉬림프 후라이드', '칠리 쉬림프 후라이드'도 선보인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10-19 14:49:32대형마트 업계가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골자는 체험형 공간을 늘리고 식품 카테고리에 집중하는 것이다. 실제로 대형마트 3사의 리뉴얼 점포는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을 거두며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해 12개 매장을 리뉴얼한 후 올해 1~8월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평균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제타플렉스 잠실점은 특화 매장이 매출을 견인하며 40%의 성장세를 보였다. 매장 1층의 대부분 공간을 할애한 와인&위스키 전문매장 '보틀벙커'의 영향으로 주류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고, 반려동물 전문숍인 '콜리올리'는 80%, 롭스플러스는 3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올해 매장 리뉴얼의 주요 방향은 식품 중심의 그로서리 면적 확대와 상권 맞춤형 비식품 콘텐츠의 강화"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추석 전까지 모두 7개 매장을 새롭게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최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한 강서점 3일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약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리뉴얼 오픈한 서울 방학점과 대전 유성점도 한 달만에 7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69%, 34% 증가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세상 모든 맛이 다 있다'를 메인 콘셉트로, 고객 관점에서 최적화된 동선을 꾸렸다. 매장 안쪽에 있던 홈플러스 베이커리 브랜드 ‘몽블랑제’를 가장 앞에 배치해 고소한 빵 냄새와 함께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즉석식품 구매를 위해 고객들이 많이 찾는 델리 코너 ‘푸드 투 고’와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겨냥해 마련한 커스텀 샐러드 코너 ‘프레시 투 고’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밖에 각종 가전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일렉트로닉스 라운지', 아이들을 위한 완구 체험존 '토이 어드벤처 랜드' 등 라이프스타일 체험형 공간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춘 콘셉트와 고객 관점에서 최적화된 동선 배치로 리뉴얼 점포의 매출 성장 및 집객 효과를 불러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지난 2020년 서울 월계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8곳을 리뉴얼했고, 올해는 총 10개점을 리뉴얼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리뉴얼 한 28곳의 점포 모두 리뉴얼 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이마트는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이 가족과 함께 방문해 즐거운 쇼핑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우선 신선매장을 '스토리텔링 체험형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품종 다양화를 통해 이마트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과일을 준비했으며, 상품 판매를 위한 진열 공간이던 매장을 고객 관점에서 흥미를 느낄 만한 정보 전달의 장으로 변화시켰다. 또 통합 주류 매장인 와인 앤 리큐르, 베이커리 등 다양한 식품 전문관을 선보였다.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앳홈 등 생활 필수품 전문점도 입점시켜 체류하고 싶은 매장으로 변화시켰다. 이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변신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쇼핑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8-31 14:04:59고물가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대형마트 업계가 앞다퉈 '최저가 정책'을 내놨다. 각 업체는 실생활에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생필품을 위주로 최저 가격제를 적용해 타 유통업체보다 10원이라도 싸게 판매하려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빅데이터 알고리즘 'AI 최저가격'을 확대 시행한다. 매주 50개 핵심상품을 선정해 대형마트 3사 온라인몰 가격을 비교하고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가격을 인하하는 것이다. 50개 핵심 상품은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신선·그로서리·델리 등 매출 상위 품목 가운데 고객 수요가 많은 먹거리와 생필품으로 선정한다. 대표 상품은 바나나, 방울토마토, 쌀, 양념소불고기, 두부, 항공직송 생연어, 감자, 당근, 우유, 세제, 치약, 프라이팬, 스낵류 등이다. 홈플러스는 연초부터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시행해왔다. 지난 2월부터는 '물가안정 365' 행사를 구성해 두부, 콩나물, 우유, 화장지 등 PB 제품을 연중 상시 저가에 판매하는 PB 가격 정책을 운영중이다. '물가안정 365' 25개 품목은 지난 2월3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8% 뛰었고, 홈플러스 온라인 기준으로는 243% 신장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4일부터 40대 필수상품을 선정해 다른 대형마트 온라인몰, 쿠팡 로켓배송 가격보다 싸게 판매하는 '가격의 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격의 끝 프로젝트는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SSG닷컴의 이마트몰에서 함께 진행된다. 40대 필수상품은 우유 김치 등 가공식품 17개, 계란 양파 등 신선식품 7개, 화장지 비누 등 일상용품 16개로 구성했다. 이밖에도 이마트는 50개 상품을 추가로 선정해 일주일 단위로 최저가 관리를 실시한다. 구매 수요가 큰 상품 중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한 10대 상품을 선정해 최저가로 가격을 낮춘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최저가 정책을 확대해 나가고 이후에도 고물가 상황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연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도 지난 3월부터 강성현 대표의 지휘아래 '물가 안정 TF'를 가동해 'Pricing팀'을 운영하고 있다. 'Pricing팀'은 카테고리별 매출 상위 30%에 차지하는 생필품 500여 품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롯데마트는 매주 목요일 또는 필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가격 수준을 평가해 판매가를 조정하거나 대책을 찾고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8-25 17:54:08예년보다 이른 추석(9월 10일)을 앞두고 대형마트 3사가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고물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각 업체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5만원 미만의 가성비 선물세트를 대폭 늘렸다. 사전예약 기간 역시 지난해보다 9일가량 확대했다. 이는 역대 명절 중 가장 긴 사전예약 기간으로 사전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준다는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목표로 삼고 5만원 미만의 실속 선물세트 '리미티드 딜'을 지난해 추석(4종)에 비해 3배 늘린 11종으로 확대했다. 리미티드 딜은 대량매입과 사전비축을 통해 기존 선물세트 대비 가격을 최대 40%가량 낮춘 한정판 실속세트다. 기존에는 사과, 배, 곶감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가 대부분이었지만, 올 추석은 샤인머스캣, 사과, 배, 버섯 등 신선식품은 물론 김, 견과, 오일 등 가공식품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아울러 이마트는 올 추석 처음으로 건강식품 공동 펀딩구매를 진행한다. 각 상품 당 최소 펀딩 인원이 모이면 최대 75%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사전예약 기간 행사카드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40% 할인을 제공하고 기간과 구매 금액대별로 구매액의 최대 1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준다. 롯데마트도 한우·과일 등 신선식품 192종, 통조림·식용유 등 가공식품 206종, 건강기능식품 54종 등 총 800여개의 추석선물세트를 사전예약 판매한다. 특히 지난해 추석 때보다 5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세트를 10%가량 늘렸다. 10만원 미만의 갈비세트와 3만원 미만 사과·배 선물세트 외에 1만원 미만의 김 선물세트를 5종으로 확대했다. 프리미엄 한우 세트와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물세트', 트렌드에 맞춘 'SNS 인기상품 선물세트'도 포함했다. 사전 예약기간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정상가보다 최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 역시 가성비·프리미엄·차별화를 콘셉트로 '2022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특선을 운영한다. 홈플러스 추석 사전예약 상품 중 '가성비' 선물세트는 절반이 훌쩍 넘는 약 72%의 비중을 차지한다. 그 중에서도 3만원대 이하의 선물세트도 전년 추석 대비 27% 늘렸다. 품목도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 대비 약 20% 증가한 585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올해는 고물가 상황을 고려한 '가성비' 세트를 준비했다. 반값 할인 혜택을 담은 ’샤인머스캣 메론세트’, ‘당도선별 사과세트’, ‘당도선별 배세트’ 등이다. 축·수산 선물 세트의 경우는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했다. '차별화' 콘셉트로 골프 열풍에 힘입어 골프공 이색 상품도 기획했다. 행사기간 동안 14대 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혜택에 더해 최대 150만원 상품권 또는 즉시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7-20 13:30:30유통가가 새해 첫날부터 초특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형마트는 반값 한우부터 생필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백화점 3사도 새해 첫 영업일인 2일부터 일제히 정기세일에 돌입해 겨울 의류를 대폭 할인해 선보인다. 새해 첫날 이마트는 SSG닷컴, W컨셉, G마켓, 옥션과 함께 'DAY1'을 개최, 초특가 상품과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을 찾아간다. 이마트는 내식문화 확산 덕에 전성기를 맞은 '한우',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기 '삼겹살·목심', 식탁 위 빼놓을 수 없는 필수 먹거리 '계란' 등을 저렴하게 마련했다. 이마트는 1월 1일부터 1월 5일까지 5일간 행사카드 결제 시 '횡성, 천년 한우 등 브랜드 한우'를 40% 할인 판매한다. 1일, 2일에는 국민카드 결제 고객에게 추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해, 최종적으로 한우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돈육 역시 초저가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1월 1일, 2일 양일간 '국내산 삼겹살, 목심'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각 40% 할인한 100g당 1398원, 1194원에 판매한다. '알찬란(30구/대란)' 역시 기존 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한 4980원에 선보인다. 아울러 이마트는 '아르헨티나산 오징어'를 35톤 한정물량으로 준비해, 행사 기간 마리당 980원 파격가에 판매한다. 이밖에 식품류와 생활용품 품목 등을 1+1과 50% 할인으로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오는 31일과 1월 1일 양일간 '반값, 하나 더 데이'를 마련해 먹거리 대표 상품과 1+1 행사 상품 등 400여 종을 대대적으로 선보이고, 온?오프라인 전 채널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발빠르게 기획해 고객 장바구니를 채운다는 방침이다. 우선 한우 등심·삼겹살 등 주요 신선식품을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구성해 50% 할인가에 판다. '농협안심한우 등심', 점포당 200kg 한정 물량을 마련한 브랜드 삼겹살/목심을 50% 할인해 팔고, 신한/삼성카드로 한우 등심 5만원 이상 구매 고객, 브랜드 삼겹살/목심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각 1만원, 5000원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50% 할인된 '멤버 특가' 기준으로 '배에서 바로 얼린 오징어'는 전점 8만 마리 한정 1650원, '동진찹쌀/유기농현미'는 전점 각 2만7000봉 한정으로 4990원에 내놓는다. '영암 황토 고구마'는 5950원에, '고당도 파프리카 트리벨리'는 전점 2만5000개 물량을 마련해 개당 500원에 판다. 새해맞이 떡국 요리를 위한 '농협안심한우 국거리(목심/사태)'는 '멤버 특가'로 40% 할인해 팔고, 'CJ 비비고 한우사골 곰탕'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가에, '홈플러스시그니처 찰떡국떡(1.4kg)/우리쌀떡국떡(500g)'은 각 3490원, 2990원 기획가에 판매한다. 백화점 3사도 1월 2일부터 보름 동안 일제히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3개 점포에서 270여개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우선 겨울 아우터를 비롯한 남성·여성 패션 상품을 최대 70% 할인율로 선보인다.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도 가세해 신년 세일 분위기를 더한다. 기존 명품 의류와 가방 등 잡화는 물론 2030이 선호하는 스니커즈, 패션 소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비대면 쇼핑에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한 라이브 방송도 이어간다. 라방에서는 컬럼비아, 베네통키즈, 쥬크 등 총 10여개의 패션·스포츠 브랜드의 겨울 인기상품을 소개한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는 추첨을 통해 할인권을 제공하는 포춘쿠키 이벤트를 펼친다. 앱을 통해 스탬프 출석 이벤트도 선보인다. 기간 중 하루 한 번씩 참여해 총 5회 스탬프를 받은 고객에게는 2022년 연중 사용이 가능한 조선호텔 숙박권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정기세일 기간 여성·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0~30% 세일을 진행한다. 국내외 유명 의류 브랜드의 2021년 가을·겨울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시즌 오프를 진행하고, 해외 유명 브랜드의 가을·겨울(F/W) 시즌오프도 진행해 정상가 대비 10~50% 싸게 판다. '설화수' '오휘' '후' '랑콤' '입생로랑' 등 약 20개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뷰티페어도 2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아울러 롯백화점 앱에서 매일 선착순 2022명에게 금액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세뱃돈 받기 이벤트'에 참여한 선착순 1만명 고객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또 새해를 맞아 '마이 버킷 리스트 2022'를 테마로 모바일앱에서 건강·친환경·습관·재테크 등 4가지 버킷 리스트 중 하나를 캡쳐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테마에 맞는 사은품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도 전국 16개 점포에서 신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총 3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해 판매한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F/W 시즌오프도 진행되며, 100여개 브랜드의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12-30 21:21:15대형마트들이 최근 악화된 영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3사 3색'의 차별화된 체질개선 전략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이마트는 부진한 국내 점포의 선별적 폐점을 통해 운영효율성 제고에 주력하고 있고 롯데마트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해외점포 정리를 통해 수익개선을 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매장 투자 부동산투자회사 상장을 통해 재무건전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점포 운영효율성 제고 나서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학성점, 부평점, 시지점과 하남, 평택 부지를 매각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일산 덕이점을 추가로 매각했다. 부실점포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은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와 온라인사업 강화에 쓰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대형마트 사업에서 선별적으로 부진한 점포를 폐점함으로써 운영효율성 제고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점을 감안해 최근 NICE신용평가에서는 이마트의 무보증사채 등 장기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NICE신용평가 황용주 수석연구원은 "이마트는 기존 저수익 매장의 선별적 폐점 등 운영효율성 제고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창고형 할인매장 등 성장사업 부문에서는 높은 매출 성장세 및 영업수익성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회사의 대규모 투자 부담을 감안할때 외부차입 의존도및 조정부채비율 증가가 예상되지만 우수한 수준의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中 사업 철수 기대 롯데마트는 지난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사태에 따라 애물단지로 전락한 중국 점포 매각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사드 배치 이후 중국 롯데마트 99개 가운데 87개가 영업정지가 계속됐고 지난 한해 영업손실만 2630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롯데쇼핑은 지난달 26일 중국 베이징 롯데마트를 운영하는 화북법인이 보유한 지분 87.38%를 중국 유통기업 우마트에 매각했다. 매각 대상은 베이징내 할인점 10곳과 슈퍼 11곳으로 매각 가격은 14억2000만위안(2485억원)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상하이를 중심으로 영업하는 화동법인 소속 대형마트 74곳을 중국 리췬 그룹 등 복수 사업자와 매각하는 작업도 추진중이다. 빠른 시일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화중법인 및 동북법인의 경우 지역 유통업체들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들 점포 매각 작업까지 연내 마무리되면 롯데마트는 중국 진출 11년만에 완전 철수하게 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매각마저도 쉽지 않았던 만큼 중국 당국의 실질적인 매각 승인 요건 등 매각지연 요소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중국 내 잔여 마트부문의 매각 가능성도 이전 대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매장투자 리츠 상장해 자금 확보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MBK는 지분 100%를 보유한 40여개 매장에 투자하는 부동산투자리스회사를 설립하고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감정가를 기준으로 상장 규모가 2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장 후 홈플러스는 리츠 지분 20%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장기 임대차 계약을 통해 매장은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상장으로 얻는 자금은 차입금 상환이나 신규 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는 상장으로 얻은 자금을 점포 리뉴얼 등 홈플러스 운영자금과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상장 후에도 홈플러스가 리츠의 최대주주로 남기 때문에 리츠에 부동산을 넘겨도 점포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된다"면서 "홈플러스가 상장으로 얻은 자금을 점포 리뉴얼 등 운영자금과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8-05-06 17:12:05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개성공단 폐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입주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사단법인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대형마트 3사가 협력업체 중 개성공단 입주 업체를 파악한 뒤 제품 판촉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 3사는 제품생산 중단에 따른 납품계약 위반에 대해 클레임을 제기하지 않을 방침이다. 아울러 납품대금 조기지급 등 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대형마트 3사에 납품하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 협력업체는 총 31개사로 소형가전, 생활용품, 의류, 내의, 신발 등을 생산해 대형마트에 공급해 왔다. 연간 공급금액은 약 220억원이다. 설도원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상근부회장은 "개성공단 입주업체의 어려움을 도와주기 위해 대형마트사들이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6-02-16 15:15:08이랜드그룹이 최대 1조원대 몸값이 예상되는 '킴스클럽' 매각과 함께 그룹 사업 재편에 돌입한다. 인수 후보자로는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와 함께 아직 마트사업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현대백화점그룹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형마트 3사들은 신규출점 제한에 걸리면서 그동안 매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킴스클럽 인수를 통해 덩치를 키울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수도 있다. 이랜드는 ㈜이랜드리테일이 운영중인 대형마트인 킴스클럽을 매각한다고 11월30일 밝혔다. 이랜드는 킴스클럽 매각 이후에 패션분야인 글로벌 SPA와 글로벌 유통사업에 사력을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날 "킴스클럽은 연매출 1조원 수준을 올리고 있는 흑자 사업부문 중 하나이지만 선택과 집중 이라는 대원칙에 따라 전략적 의사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글로벌 유통사업과 글로벌 SPA 확장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그룹 미래 청사진"이라고 밝혔다. ■대형마트 3사 영토확장 기회 킴스클럽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 중인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51개 유통 점포 중 37개점에 입점해 있으며, 식료품과 공산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이랜드는 킴스클럽을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개 입찰 형식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매각가격은 9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신세계는 이미 지난 2011년 킴스클럽마트 사업부분을 2000억원대에 인수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파트너스는 재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인수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1년에도 킴스클럽마트 인수를 검토한 바 있다. 이랜드는 비록 킴스클럽이 흑자 사업장이지만 대형마트 3사로 시장이 굳어져 있는 상황에서 하이퍼마켓 사업을 통해서는 업계 선두 지위를 기대할 수 어렵기 때문에 이를 매각하고 그룹의 강점인 패션과 아울렛 유통 사업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 가속화 하는 것으로 집중한다는 포석 이다. 또 최근 발표된 정부의 금융개혁 10대 과제 중 기업 재무 구조 경쟁력 강화라는 정부 시책에도 선제적으로 부응 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이랜드측은 설명했다. ■인수 유통업체와 윈윈 이랜드는 킴스클럽 매각 후에도 자사 유통 매장과 시너지가 배가 되어 결국 윈-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부분의 킴스클럽 매장이 자사 유통 매장의 식품관 개념으로 지하 1~2층에 입점한 형태 이기 때문에 더욱 강력한 유통 업체가 새롭게 들어 온다면 패션과 외식에 특화된 자사 매장과 고객층이 겹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경쟁력 있는 유통 점포로 격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랜드는 매각 과정에서 기존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고용승계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뉴코아 인수 이후 30여건의 국내, 외 M&A를 진행하여 성장해 온 이랜드그룹은 기존 사업 영역과 인수한 기업의 시너지를 통해 가장 모범적인 기업으로 크게 성장해 왔다. 이랜드는 기업 M&A에 있어서 시장 흐름과 내부 전략을 지속적으로 고려하여 비핵심사업의 매각도 꾸준히 진행 한 바 있다. 지난 2008년 홈에버 매각과 2011년 킴스클럽마트, 2014년 데코네티션 매각 등 선제적이고 과감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 한 바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5-11-30 15: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