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재생의학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의과대학 부속 블랙라이온 병원(Black Lion Hospital)에 최첨단 3D 바이오프린터 닥터인비보(Dr. INVIVO)를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바이오프린터는 에티오피아의 저명 내분비학자이자 당뇨병 전문가 아메드 레자(Dr. Ahmed Reja) 박사 연구팀이 진행하는 아프리카 대륙 첫 당뇨발(당뇨성 족부 궤양) 임상시험에 활용된다. 연구팀은 지난달 2일 2명의 당뇨발 환자에게 닥터인비보를 활용한 시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했고 9월까지 총 10건의 임상시험이 완료될 예정이다. 시험 결과는 에티오피아 당뇨발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향후 학술 논문으로도 발표될 계획이다. 에티오피아의 당뇨병 환자는 200만 명 이상으로 그중 다수 환자들이 만성 난치성 질환인 당뇨발로 고통받고 있다. 3D 바이오프린터 닥터인비보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다. 이번 기증으로 에티오피아를 포함한 전세계 의료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높은 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임상을 주도하는 아메드 레자 박사는 현재 에티오피아 당뇨협회 명예회장과 비전염성질환연합(NCD) 의장, 에티오피아 내분비신진대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국제당뇨병연맹(IDF) 아프리카지역 의장직을 역임해 아프리카 전역에서 당뇨병 관리와 치료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 아메드 레자 박사는 “닥터인비보를 활용하는 AI 초개인화 맞춤 장기재생 기술의 도입으로 현지 의료 시스템에 중대한 발전이 기대된다”며 “이 기술은 당뇨병으로 심각한 합병증을 겪는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증은 단순한 의료기기 전달을 넘어 에티오피아와 한국 간의 오랜 역사적 유대 관계를 기리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군인들이 희생했던 그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기증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3D 바이오프린터 닥터인비보는 세계 최초 의료용으로 상용화된 바이오프린터로 재생의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치료 방법을 제공하는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이번 에티오피아 기증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첫 번째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국내의 높은 의료기술을 전파해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킷헬스케어는 현재 AI 초개인화 맞춤 장기재생에 대한 에티오피아 규제 등록을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 기술이 에티오피아에서 널리 사용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로킷헬스케어의 유석환 대표는 "자사는 양국의 깊은 유대 관계를 바탕으로 한국의 혁신적인 의료기술과 AI 기반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을 에티오피아에 도입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헬스케어를 개선하는 데 기여하며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3 09:41:2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를 '지방 소멸 극복의 원년'으로 삼고, 출생률 반등과 생활인구 및 외국인 등 새로운 인구 유입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인구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가족·기회·유입·안착·공존 5대 분야 100개 과제를 점진 추진해 인구대전환의 기적을 이룬다는 구상으로 오는 2030년까지 1조3187억원(도비 4856억원 포함) 규모의 20대 핵심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3월부터 15개 실·국과 유관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구대전환 전담팀(TF)'을 운영, 출산부터 보육, 교육, 일자리 등 전 생애주기에 걸친 인구 활력 시책 100개를 발굴했다. 전남도는 우선 나 홀로 가구 시대 해소를 위해 가족의 가치와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 만들기에 나선다. 2024년 1월 이후 전남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18세 18년간 월 20만원(도비 10만원·시군 10만원)을 지급하는 '전남도·시군 출생기본수당'을 2025년 시행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임신·출산·육아 통합 플랫폼 구축, 전남 쑥쑥키움 꿈자람 유아놀이터 조성, 초등자녀 돌봄 탄력 근무 장려금, 전남형 조부모 손자녀 돌봄 수당, 전남형 시간제 보육 확대 등을 통해 양육·돌봄의 틈새도 보완한다. 또 기회발전특구 지정,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등 첨단 일자리 거점 육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도 확대한다. '전남청년희망펀드(200억원)'와 '전남미래혁신산업펀드(5000억원)'를 조성해 지역 기반의 단단한 일자리 창출 생태계를 만들고, 전국 최초 주 4일제를 도입해 연구·전문 인력 등 우수인재 유입에 적극 대응한다. 지역 협력 유보교육·돌봄 강화,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 시즌2로 지역 중심 혁신 교육정책도 펼칠 방침이다. 이와 함께 '5도(都) 2(村),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서 살기)', '4도(都) 3(村)' 추세를 반영해 농촌 세컨드홈 활성화 정책도 강화한다. 도시인 대상 '전남 맛보기(2박 3일)', '전남에서 살아보기(2~6개월)' 등 단기 프로그램부터 장기 거주형(10개월 이상) 전문 실습 교육이 가능한 '귀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 월 1만원의 임차료로 최장 5년간 거주하는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 등 정착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비교우위 자원과 해양·산림 치유 자원 등을 활용한 생활인구도 확대한다. 특히 비혼과 저출산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과도한 주거비를 파격적으로 낮추고, 오직 전남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 매력적인 정주 환경을 제공한다. 전국 최초로 '전남형 만원주택'을 건립·공급하고, '청년 농촌보금자리', '화순 백신특구 바이오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일자리 연계형 공공주택을 늘릴 방침이다. '지역활력타운', '새꿈도시(전원주택단지)' 등 새 주거타운 조성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주민에게 공유하는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시행 등으로 인구 유입과 안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해외 유학생과 동포 등을 전략적으로 유입해 전남을 세계인의 이주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올 하반기부터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영암 대불산단에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통·번역 지원, 생활 고충·법률 상담 등 통합 콜센터를 운영하고, 전국 최초 '외국인주민 거점 진료센터'를 시범 운영하는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에 나선다. 아울러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강도 높은 도 자구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사회보장기본법', '인구감소 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 등 범국가적 저출생·지방 소멸 위기 극복에 필요한 법·제도 개선 촉구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 발전 가능한 전남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3 09:49:54[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올해 6번째로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 서초구 소재 KB 이노베이션 강남HUB센터에서 개최됐으며 루카스메타, 머니가드서비스, 메타로고스, 소프트베리, 이자, 하이카이브 등 6개 핀테크 기업이 참여했다. 동 기업들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자 맞춤형 ELS 비교·추천 플랫폼, 증권사와 연계를 통한 연금저축 펀드의 장기 적립식 ETF 투자 서비스 등 금융 분야의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용한 서비스를 준비 또는 제공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금융위·금감원·핀테크지원센터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 절차 개편사항, 지원 사업 등에 대해 안내했다. 이후 핀테크 기업들이 자사가 제공중이거나 준비중인 서비스와 관련된 규제 애로사항 등에 대해 자유롭게 문의하고 금융위 등이 이에 대해 답변과 검토의견을 제공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재생에너지 장래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조각투자 서비스를 준비중인 한 기업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이 불수용되고 재신청할 수 있는지 문의했고 이에 금융위 등은 불수용 사유를 수정·보완해 정기 신청 기간에 재신청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브랜드 맞춤형 이미지스톡 구축 SaaS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기업은 동 서비스를 금융회사 등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금융권 망분리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건의했고, 금융위는 '금융권 망분리 TF' 등을 통한 전문가·학계·업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관련 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금융위 등은 형식적인 질의·응답은 지양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핀테크 스타트업들과 소통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나온 추가 질의나 답변이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간담회 이후에도 금융당국의 내부검토를 거쳐 검토의견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5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 절차 개편방안 발표 이후 첫 번째로 혁신금융서비스 정기 지정신청을 받고 있다고 안내했으며 핀테크 기업들은 차기 신청 일정, 신청방법을 문의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20 13:50:29[파이낸셜뉴스] 로킷헬스케어는 영국, 발칸반도 7개국, 불가리아 등 유럽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5년간 약 566억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이 회사는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 큰 성과를 이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유럽 각지에서 의료 혁신과 피부질환 환자 치료 개선을 목표로 한다”며 “영국, 발칸반도 7개국, 불가리아 시장에서 당뇨성족부궤양(DFU) 뿐만 아니라 화상, 욕창, 피부암, 정맥궤양, 외상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지난 2월 발칸반도 7개 국가(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 코소보, 몬테네그로)를 대상으로 현지 기업 A사와 5년 간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총 1824만 달러(한화 약 250억원) 규모이며 3월에 완료된 초기 주문 금액은 34만 달러다. 로킷헬스케어는 발칸 반도 7개국에서 이달 중 사용 허가 완료 시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시장에 우선적으로 진출한다. 현지 파트너사는 세르비아의 국립 건강 보험 기금(RFHI)과 크로아티아의 국립 건강 보험(HZZO) 및 민간 보험을 통한 보험 환급 승인 전략을 개발 중이며 연내에 민간 보험 적용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는 낮은 생활비와 의료비로 인해 의료 관광 산업이 번성하고 있다”며 “이는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체코 등 인근 유럽 국가에 추가적인 시장 확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킷헬스케어는 불가리아 현지 최고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의 자회사 B사와 5년 간의 독점 유통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345만 달러(한화 약 47억원) 규모로 초기 주문 금액 15만 달러다. 불가리아 내 사용 허가는 이달 중 완료하고 8월 중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 불가리아 내 최소 2개 도시와 10개 이상의 병원에 진출하고 향후 3개 도시와 20개 이상의 병원으로 납품을 확장할 계획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영국 시장 진출을 위해 C사와 5년 간의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이 계약은 1,938만 달러(한화 약 266억원) 규모다. 영국의 의료 시장은 공공 부문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NHS 데이터에 따르면 영국의 연간 당뇨성족부궤양 치료 비용은 한화 약 1조 7천억원에 달한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번 피부재생 플랫폼 도입으로 환자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국가 의료 예산 비용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영국 의료 시장 진출을 위한 세부 계획도 마련했다. 영국의 의약품 및 건강 관리 제품 규제 기관(MHRA)의 기기 사용 허가를 이달 중 완료될 예정이며 올해 3분기부터 국민보건서비스(NHS) 보험 목록에 등재하기 위한 건강 경제 데이터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유럽 지역 계약들은 로킷헬스케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 지역을 확장하고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자사는 끊임없는 혁신과 적극적인 시장 진입을 통해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는 전세계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AI 초개인화 맞춤 장기재생 치료 솔루션을 제공해 장기재생의 퍼스트무버로서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8 10:34:26[파이낸셜뉴스]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 한 교수팀과 함께 진행한 연구논문이 국제 저널 ‘운즈(Wounds)’에 발표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로킷헬스케어와 고려대 의과대학 구로병원 성형외과 한승규 교수팀이 공동 진행한 연구 논문 ‘비흑색종 피부암(NMSC) 절제 후 미세화 지방 조직 니치와 인공 진피 이식 평가 : 파일럿 연구’가 운즈에 실렸다. 지난 2020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진행된 해당 연구는 ‘미세화 지방 조직(MAT) 니치 이식’ 기술을 통해 인공 진피 이식보다 상처 치유기간이 짧고 흉터완화, 수축 등에서 보다 나은 결과를 도출했다. 부작용이나 암 재발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임도 확인됐다. 로킷헬스케어 ‘AI·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피부재생 플랫폼은 기저 세포 암종과 같은 비흑색종 피부암 절제 후 발생하는 피부 결손을 효과적으로 복원할 수 있다. 또 미세화 지방 조직(MAT) 니치 이식은 기존 치료법인 인공 진피 이식보다 상처 재상피화 속도가 24.5일 더 빨랐고 흉터 완화와 수축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보여줬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기존의 복잡한 세포 배양 절차 없이 수술실에서 30분 내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를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비흑색종 피부암은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피부암으로 치료 과정에서 피부와 연조직 결손이 발행한다. 기존 치료 방법은 1차 봉합, 피부 이식, 국소 피판 등이 있으나 이 방법은 결손 크기와 위치에 따라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미세화 지방 조직 이식은 자가 지방 조직을 사용해 면역 반응은 물론 윤리적 문제를 최소화한다”며 “자사 AI·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은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당뇨발, 욕창, 화상, 피부암에 이어 정맥궤양까지 폭넓은 피부재생 치료에 주요 대안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피부재생 플랫폼은 현재 18개 국가에서 피부재생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돼 4개 병원에서 당뇨발 환자 치료에 적용될 예정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12 11:16:38[파이낸셜뉴스]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다음달 13일부터 4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2차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APCN&KSN 2024)에 참가해 신장재생 플랫폼의 환자 치료 방법과 사업화 모델에 대해 소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신장재생을 위한 탈세포화ᆞ재새포화 기술’에 대해 우수 포스터상 수상이 확정됐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와 기술 소개를 통해 신장재생 플랫폼의 해외 임상 파트너 발굴도 추진하겠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인공지능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만성신부전(만성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부전 치료 패치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 서울아산병원 신ᆞ췌장이식외과 김영훈 교수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의 ‘재생의료 연계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해당 내용으로 이달 초 제24차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학술대회에서 ‘AI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통한 만성콩팥병 환자의 맞춤형치료’를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전임상 연구 중 ‘신부전 치료 패치’가 만성신부전 동물모델에서 신장 섬유화를 줄이고 신손상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2022년 국제조직공학재생의학회(TERMIS) 공식저널 Tissue Engineering Part C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했다. 만성신부전은 신장 기능이 점진적으로 손상돼 혈액을 정상적으로 걸러내지 못하고 체내에 노폐물이 누적되는 상태다. 이는 진행성으로 치료가 매우 어려워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장기를 탈세포화해 환자 세포를 활용해 재세포화 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탈세포화·재세포화 장기재생기 ‘Dr. INVIVO Niche Regen(닥터 인비보 니치 리젠)’은 이러한 기술이 전세계 연구자가 목표로 하는 장기재생이 현실화되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만성신부전 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자사의 신부전 패치 기술과 Dr. INVIVO Niche Regen에 적용된 탈세포화·재세포화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다양한 기술 개발과 연구를 통해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글로벌 장기재생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8 13:50:52[파이낸셜뉴스] AI 초개인화 맞춤 장기재생 기술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한국 당뇨병성 족부궤양학회의 초청을 받은 도쿄 의과대학 성형외과 전문가 하지메 마츠무라 박사가 본사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마츠무라 박사는 로킷헬스케어의 혁신적인 AI 초개인화 피부재생 의료 기술에 깊은 감명을 표명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로킷헬스케어의 최신 기술인 3D 마이크로나이즈드 지방조직 이식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이 기술이 어떻게 만성 궤양 및 창상 치료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한 실제 사례 연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츠무라 박사는 1987년 도쿄 의대 졸업 후 워싱턴대학교 성형외과를 거치며 화상, 외상 치료는 물론 당뇨병성 발목궤양 등 만성 창상 치료로 유명한 도쿄 의대 전문의다. 그는 최근 일본에서 로킷헬스케어의 AI 초개인화 피부재생 기술을 사용해 피부암 조직 제거 후 결손 부위에 3D 바이오프린팅으로 마이크로나이즈드 지방조직을 이식한 소규모 사례 연구를 진행했다. 재생의료 강국 일본에서 로킷헬스케어의 초개인화 장기재생으로 임상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마츠무라 박사는 “대부분의 환자가 4주 내에 피부 이식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됨을 확인했다”며 “로킷헬스케어의 피부재생 플랫폼 기술로 피부암 결손부위에 3D프린팅된 미세화 지방조직을 이식한 70%의 환자에서 처치 후 첫 주에 상처가 50%이상 줄었고 4~5주 경과 후 피부 수축 없이 자연치유처럼 재생됐다”고 설명했다. 마츠무라 박사에 따르면 일본은 당뇨병성 발목궤양 및 정맥궤양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건강보험에서 지출되는 비용이 크다. 일부 환자들은 작은 환부로도 하지절단술까지 이어질 수 있어 치료 비용도 커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이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은 일본의 건강보험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마츠무라 박사는 “일본에서 증가하고 있는 이 같은 만성 창상 환자의 치료에 있어 혁신적인 접근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킷헬스케어의 바이오프린팅 재생의료 기술은 환자 맞춤형 치료 접근법을 통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해 개인화 의료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기술이 만성 창상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킷헬스케어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이 혁신적인 치료법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자사는 만성 창상 및 궤양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AI 초개인화 피부재생 의료기술의 전세계 상용화가 순항 중에 있다”며 “이 기술로 전 세계 17억명의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36개 국가와 계약을 체결해 15개 국가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마츠무라 박사와 함께 진행하는 피부암 수술 결손 피부 재생 임상 논문은 국제 저널에 투고를 준비 중이다. 재생의료강국 일본에도 로킷헬스케어의 AI 초개인화 장기재생플랫폼이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재생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조직 공학, 줄기세포 치료, 조직 재생 등의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까지 배출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특히 일본의 의료 기업들이 재생의료 기술을 상용화해 환자 치료 적용에 나서면서 재생의료의 꾸준한 발전을 이어가며 의료기술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4 10:20:29【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2024년 UAM(도심교통)사업을 본 궤도에 올린다. 특히 민간 주도로 이루어질 UAM 상용화에 초점을 맞추어 대응할 계획이다. 23일 김포시에 따르면 도심항공교통(UAM)은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전기동력 수직 이착륙)을 핵심기술로, 인구와 고층 건물이 집중돼 있는 지역의 교통 체증과 환경오염을 해결할 첨단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교통문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고, 기체, 버티포트, 정보·통신망, 관제, MRO(항공기정비) 등 관련 시장의 무한한 성장가치 측면에서 전 세계가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는 ‘23년 1단계 고흥 개활지에서의 비도심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2단계 수도권 실증사업을 앞두고 있다. 또 올해 실증결과 및 제도완비 등을 통해 ‘25년 상용화를 위한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민간 주도의 상용화' 전략적 대응UAM이 기존 여객기 산업과 상이한 부분은 민간 주도로 운영될 것이라는 점이다. 2024년 4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도 운항사업, 교통관리사업, 버티포트 운영사업 등 모두 민간 중심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시는 이러한 UAM 상용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민간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군(軍), KTL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다각적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UAM과 유사한 헬기산업 플랫폼이 이미 조성되어 있는 김포 항공일반 산업단지를 활용해 초기 UAM 조립, 시험비행 플랫폼 유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0월 항공일반산업단지의 조립·시험비행장 조성 여건을 장애물, 관제공역 등 항목별로 분석하고, 적합 결과를 통해 민간기업 유치를 협의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첨단산업단지인 김포 환경재생혁신단지와 모빌리티특화도시인 콤팩트시티로 확대 연계하여 UAM을 운영하고 관리할 민간 사업자 유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역 및 항로분석 용역을 완료해 버티포트와 운항 노선을 제시하고 국토교통부 시범운용사업 참여를 준비하며 UAM 상용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기초 지자체 최초 조례 제정, UAM 선도위한 적극적 행보김포시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일찌감치 UAM을 주목하며 시장 선점에 힘써왔다. 정부의 K-UAM 로드맵에 발맞춰 '2022년 8월 김포시 자체 로드맵을 수립하고 같은해 9월에는 기초 지자체로는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면서 UAM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이듬해에는 에는 국토교통부 상용화사업 참여기관인 한국공항공사와 도심항공모빌리티 도시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역 및 항로분석 용역에 착수하며 UAM 현실화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항로·인프라 이미 갖춘 김포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 기업에 최적UAM 상용화 초기 수도권 도심내 최대 50km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도권 내 운항이나 정비 거점은 필수 요소가 될 전망이다. 여객기에 비해 낮은 고도를 운항하는 UAM 특성상 유동인구나 지형물이 없고 상공에 장애물이 없는 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은 UAM의 최대 과제인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맞춤형 항로로 꼽힌다. 실제 2022년 11월 국토교통부에서는 UAM의 시민 수용성 제고를 위해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비행 시연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항공일반산업단지는 현재 헬기 비행이 가능한 지역으로 진출입로, 격납고, 교육훈련시설 등 UAM과 유사한 헬기산업 플랫폼이 이미 조성돼 있다. UAM 초기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신규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시간, 비용 절감이 가능하단 측면에서 활용가치가 높다. 김병수 시장은 "시민 교통편익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올 한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23 08:25:22[파이낸셜뉴스] 로킷헬스케어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관문인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AI초개인화 맞춤 장기재생 기술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전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A, A'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코스닥 상장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자사는 세계 최초 AI 바이오프린팅 초개인화 맞춤 재생플랫폼으로 스킨 재생, 연골 재생 및 신장 재생 분야 상용화에 성공해 2023년에는 매출이 전년대비 큰폭으로 신장되었고, 현재까지 36개국에서 상용화계약을 체결했다”며 “국내외에 등록된 특허 55건과 기술관련 다수의 논문 등으로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받음으로써 미래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고 지속적인 글로벌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사업성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어 “단순 임상단계는 물론 다수의 국가에서 의료기기 승인을 기 완료하고 자체 판매망 구축해 세계 최초의 초개인화 장기재생 기술 상용화의 퍼스트무버로 세계 재생의료계를 리딩하고 있다”며 “향후 한국의 우수한 AI, 바이오, 의료기기 기술을 융합한 한국 고유의 재생의학 플랫폼을 세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투자자 및 시장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위한 코스닥 상장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킷헬스케어는 지난해 영국 BBC로부터 주목받는 미래기술에 선정됐으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최한 모바일 360 아시아태평양(이하 ‘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3D 프린팅 기반 자가지방 조직 이용 만성 당뇨발 또는 창상 치료 기술’을 혁신의료기술로 고시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3년 대한민국 ICT 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데 이어 과기부 산하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2023년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09 09:37:55【 자카르타(인도네시아)=전용기 기자】"'신한 SOL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완전 비대면 프로세스 여수신 비즈니스를 비롯해, 현지 플랫폼 사업자와의 채널링 대출, 신한벤처투자 내 SI펀드와 협업한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 지분투자 등 기존 타 은행이 시도하지 않은 분야에 과감히 도전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구형회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은 지난해 연말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은행 중 최초로 현대차와 협업해 출시한 '마이카론(MY CAR LOAN)'은 현재 취급 차량 대수가 2100대를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올해는 주택담보대출(KPR)을 출시해 리테일 대출을 지속 확장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BME(Bank Metro Express)와 수라바야 소재 CNB(Central National Bank) 2개의 소형 은행을 인수·통합을 통해 출범했다. 통합 후 60개 지점으로 시작했으나, 점포 효율화와 대형화를 통한 채널 전략을 통해 현재 35개 지점을 운용 중이다. 지난해 11월말 기준 총 자산 15억 달러, 대출금 11억달러로 외형 기준으로 전체 상업은행 106개 중 52위에 위치해 있으며 안정적인 현지 조달을 통해 약 8억달러 규모의 예수금을 유치, 운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2억달러 투자를 유치해 주목을 받았다. IFC는 세계은행(World Bank) 산하 기관으로 개발도상국 민간 부문 투자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기관이다. 지난해 5월 신한금융그룹과 IFC가 글로벌·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분야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투자 유치 사례다. 구형회 법인장은 "IFC 투자 유치는 달러 조달이 어려운 인도네시아에서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해양·수자원 관련 업종, 신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 중소기업 각 부문에 15%, 40%, 20% 비중으로 지원해 인도네시아 탄소 중립 정책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한국계 기업 및 로컬 기업을 타깃으로 꾸준한 자산 성장을 이뤄 왔고 각종 인프라금융, 신디케이션 론, ESG 관련 딜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을 추진해 역량을 축척하고 있다. 구형회 법인장은 눈에 보이는 성과 달성뿐만 아니라 신한의 핵심 가치(고객중심, 주인정신, 변화주도, 최고지향, 상호존중)도 현지 직원들에게 꾸준히 전파하고 있다. 새로운 기업문화가 신한인도네시아은행에 뿌리 내려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특히 '조직의 효율화 및 낭비적 요소 제거'와 '미래의 성장 동력 구축' 등 두 가지 방향에 집중하고 있다. 구형회 법인장은 "적자 지점은 과감히 폐쇄하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지점은 전략적 위치로 이전하여 수익성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4개 지점을 폐쇄하고 1개 지점을 이전했다. 그는 또 "본부조직도 업무 프로세스 분석 및 재검토를 통해 비효율적이거나 낭비적인 요소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히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모든 조직구성 및 영업활동에 'Cost & Benefit'을 분석, 추진해 조직 운영의 최적화를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구형회 법인장은 "향후 상품, 서비스 모듈화 및 'OPEN API' 관리 시스템 도입 후 인도네시아 내 다양한 플랫폼 업체와 제휴를 추진해 리테일 비즈니스를 큰 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MSME Loan'에 대한 대출 가이드라인을 재정비해 대출 수요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종업원들에 대한 급여계좌, 예적금 상품을 동시에 제안하는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선제적으로 개별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에 부응하는 맞춤형 구조화 상품 제안 등을 통해 기업과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인도네시아가 신용 기반이 약해 어려운 영업 환경이지만 5년, 10년 후를 내다보면서 차근차근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형회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기업에 대해 "과거 봉제, 신발 등 저임금을 기반으로 한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제조업 중심의 자본집약적 산업으로 넓어지고 있다"면서 "바이오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조공정관리가 뛰어난 기업과 함께 식자재나 음식, 콘텐츠 관련 사업을 현지화 한다면 성공 확률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발전이 느린 듯 보여도 결코 멈추지 않고 과거도 지금도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라며 "인도네시아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단기적인 조급함을 버리고 장기 성장을 계획해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courage@fnnews.com
2024-01-08 17:5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