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영권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실적부진 주장과 관련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냈다"며 반박했다. 윤 대표 측은 7일 입장문을 통해 "콜마비앤에이치는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왔으며 2024년에는 연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615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윤 대표가 단독대표로 취임한 첫해에 달성한 성과로, 이러한 실적을 거둔 대표에게 실적 부진을 이유로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심각하게 왜곡한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주사인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의 건기식 사업이 부진해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이사회 개편을 추진했다. 이런 상황은 지난 5월 콜마홀딩스가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해달라는 소송을 대전지법에 제기하면서 드러났다. 이에 맞서 윤 대표는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위법행위 유지(留止) 등 가처분 신청을 냈다. 윤 대표 측은 또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영은 그간 완전히 독립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콜마홀딩스의 관리하에 운영돼왔다"며 "수년간 콜마홀딩스는 정기적인 대면 보고를 통해 주요 사업 전략과 의사결정에 깊이 관여해 왔으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신사업 제안과 투자 계획 또한 지주사 차원에서 대부분 반려돼 왔다"고 했다. 윤 대표 측은 이번 분쟁과 관련해 대표이사직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윤 대표 측은 "이번 경영권 분쟁으로 글로벌 넘버원 건기식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기업을 지향해온 콜마비앤에이치가 사회적으로 큰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주주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콜마비앤에이치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7-07 11:45:23[파이낸셜뉴스] 파워넷이 장중 강세다. 실적 성장에 더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투자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파워넷은 전 거래일 대비 18.42% 오른 2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파워넷에 대해 전자제조서비스(EMS) 및 배터리 신사업 확대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한양증권 이준석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파워넷의 2025년 1·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059억원, 영업이익 44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9%, 70.0% 증가했다"라며 "프리미엄 전원공급장치(SMPS) 매출 확대와 더불어 EMS, 배터리 신사업 매출이 본격 반영되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파워넷은 삼성전자, 코웨이 등과 20년 이상 거래한 SMPS 분야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 제2공장 가동을 통해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EMS 사업의 경우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완제품 세트 생산으로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또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배터리 팩을 국내 화장품 브랜드사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오토바이 교체형 배터리와 ESS용 대형 팩 등으로 제품군을 넓힐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전통적인 비수기인 1·4분기에도 신사업 가시성과 고객사 다변화가 실적에 기여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는 이익 기준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8 10:42:33[파이낸셜뉴스]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의 1·4분기 매출이 1349억원, 순이익 69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14일 오아시스마켓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4.7%, 순이익은 15% 증가하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증명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전년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200만 회원 돌파 기념 이벤트 등 1분기에 진행된 각종 프로모션과 온라인 부문 실적 호조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광고비 집행 및 배송지역 확대 등 2월 하순부터 실행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3월 매출액은 지난해 12월 대비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은 23% 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2025년 3월 배송 건수는 지난해 12월 대비 26% 증가했으며, 3월 말 기준 월 6회 이상 구매하는 충성 고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2% 늘었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어려운 유통 환경 속에서도 매출 성장과 수익 실현을 동시에 달성하며 이커머스 흑자기업으로 순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며 신선식품 새벽배송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14 10:37:27#OBJECT0#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이 올해 1·4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101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동시에 달성했다. 경기 둔화와 금속 가격 하락, 제련수수료(TC) 약세 등 복합적인 악재 속에서도 전략광물 실적 개선과 사업다각화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8328억원, 영업이익 271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4%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6.9% 늘어나 1·4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올렸다. 이번 실적 호조는 △메탈 가격과 환율 상승 △희소금속 판매 확대 △신사업 확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스 등 전략광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배 이상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고려아연은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국내 유일의 전략광물 생산기지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향후 희소금속 회수율을 높여 전략광물 부문의 수익성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미·중 관세전쟁과 적대적 M&A 시도 등 대외·대내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윤범 회장을 중심으로 전 임직원이 합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매입한 자사주 204만30주(발행주식의 9.85%)를 올해 안에 전량 소각하기로 의결했다. 소각은 6월·9월·12월 등 세 차례에 걸쳐 각 차수당 약 68만주씩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가 안정과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며 "지속적인 경영성과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황덕남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박기덕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황 의장은 법조계·공공기관·민간 금융권 등에서 4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법률 전문가로, 향후 이사회의 독립성과 자율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표이사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이끌며, 신재생에너지·이차전지 소재·자원순환 등 신사업 중심의 체질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08 18:10:08현대자동차가 올해 1·4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 세계 자동차 판매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든 가운데서도 현대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증가했는데, 이는 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더불어 비싼 차를 많이 판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내연기관차 보다 값비싼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높아진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25% 자동차 품목관세 부과로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비용절감과 효율화를 목표로 '컨틴전시 플랜(비상대응 계획)'을 수립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4일 현대차는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1·4분기 매출액이 44조407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9.2% 급증한 수치이자, 1·4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조6336억원으로 집계돼 2.1% 증가했다. 기존 최고치인 2023년 1·4분기(3조6423억원)과 비교해 87억원 차이에 불과할 정도로 호실적을 냈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우호적 환율 효과, 중국 제외 글로벌 판매 확대, 인센티브(판매 장려금) 증가에도 불구 역대 최대 수준의 하이브리드차 판매 확대로 인해 믹스 개선, 금융부문 매출 증가 등으로 매출액이 9.2% 증가했다"고 말했다. 1·4분기에는 역대급 실적을 냈지만 문제는 2·4분기부터다. 이달부터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자동차에 25% 품목 관세 부과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미국 수출실적은 101만3931대에 달했다. 이는 작년 현대차·기아 전체 수출(217만7788대)의 46.6%에 달하는 비중이다. 현대차는 관세 부과에 앞서 지난 3월 말까지 최대한 완성차와 부품 재고를 미국에 쌓아둔 상태다. 현재 완성차 기준 미국 재고 물량은 3.1개월 수준이다. 오는 6월까지는 가격 인상 없이 버틸 수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관세로 인한 타격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정부 간 관세 협상 결과를 지켜보는 한편, 지난 3월 관세대응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해 대응전략을 강구하고 있다. 현대차는 개별기업으로서 할 수 있는 수익성 만회 방안에 집중하기로 하고, 생산능력과 운영비용을 최적화하는 컨틴전시 플랜을 수립해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과 지난 3월 준공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AM)의 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절감을 추진하고, 부품소싱과 물류 등을 포함한 미국 현지화 전략을 확대한다. 또 효율적인 가격 정책과 인센티브 정책을 수립해 수익성 만회를 위해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맹 관계를 구축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도 관세 대응과 관련해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신차 투입도 확대한다. 현대차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 등을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이 부사장은 "만회방안을 적극 추진해 올해 1월 발표한 매출액 성장률 3~4%, 영업이익률 7~8%의 가이던스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정원일 기자
2025-04-24 18:31:13[파이낸셜뉴스] 최근 스피어코퍼레이션(변경 전 라이프시맨틱스)에 합병된 스피어코리아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거뒀다. 16일 스피어코리아는 최근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8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매출(120억원) 대비 61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1억원, 당기순이익은 1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약 1158%, 1233% 급증했다. 스피어코리아는 우주항공 분야의 첨단소재, 로켓 발사체의 엔진 및 노즐 등 핵심 부품에 쓰이는 초합금과 특수합금을 개발 및 공급하는 기업으로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상위 5개 공급사 중 하나로 평가된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유일한 글로벌 키 벤더(Global Key Vendor)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스피어코리아는 글로벌 최대 민간 우주항공사에 특수합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14일에는 최근 매출의 57%에 해당하는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해당 우주항공사의 연간 특수합금 사용 규모는 2조~3조원에 달하며, 스피어코리아는 이 중 3~5%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우주유통센터(SDC)의 벤더코드 승인까지 마치며, 자회사로서의 안정적인 거래 기반도 갖춘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스피어코퍼레이션이 이번 합병을 계기로 실적 반등과 기업가치 상승의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특히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의 급성장 흐름과 맞물려 향후 중장기적인 수주 확대와 수익성 강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16 14:20:53[파이낸셜뉴스] 세라젬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5460억원 및 영업이익 22억원이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전년보다 줄었다. 세라젬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침체 속에서 해외 매출액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어느 정도 선방한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토털 홈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7케어(care)' 솔루션과 관련 제품·서비스 투자를 강화한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세라젬은 지난해 척추와 운동, 휴식 등 7가지 건강습관을 정의하고 선행기술 투자에 역대 최대인 224억원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또 테크기업에 대한 투자 활동도 확대해 전자약 플랫폼 기업 와이브레인 지분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되는 등 공격적인 연구·개발, 신사업 투자를 감행했다. 세라젬은 지난 1년 동안 '마스터 V9', '파우제 M6·M8' 등 주력 브랜드 신제품을 비롯해 △요실금 치료기 '이너핏'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 '밸런스' △뷰티 디바이스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또한 웰라운지 등 신규 체험 공간도 확대했다. 특히 해외 사업은 전년보다 32.7% 늘어난 2448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시장 매출액이 1767억원으로 36.4% 성장하며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 여기에 인도, 베트남 등에서도 성장 흐름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시장 매출액은 17.9% 늘어나며 실적 상승을 이어갔다. 세라젬은 올해 공격적 투자를 통해 매출액 증가 흐름을 회복할 계획이다. '마스터', '파우제' 등 주력 사업 분야 라인업 강화를 통해 헬스케어가전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위 음파 체어, 우울증 개선기기 등 새로운 헬스케어가전을 출시해 외연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7케어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세분화된 고객층에 최적화된 체험 공간을 개발하는 등 소비자 서비스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연내 서울 강동 지역에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거실과 침실, 서재 등에 설치된 집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세라젬 헬스케어 가전과 플랫폼을 갖춘 도심형 실버타운 '세라젬 웰스타운'을 건립하는 한편, 가구 브랜드 출시 등 신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거실과 서재, 침실 등 가정에서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는 '미래의 집'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해외 실적 호조에 힘입어 국내 헬스케어 가전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새로운 영역 진출을 위한 투자도 늘렸다"며 "올해는 핵심 제품 경쟁력 강화와 7케어 신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이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10 16:12:47감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아스가 2024년 매출 340억 원, 영업이익 약 43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60.5%, 영업이익 784%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성과는 기존 홈 인테리어 중심 제품군을 넘어 헤어 드라이기, 자동 디스펜서, 프리미엄 다리미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의 확장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새롭게 선보인 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아스는 각 제품군에 감성적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 편의성을 접목하며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대, 글로벌 마켓 진출, 대형 박람회 참가, 팝업스토어 운영 등 고객 접점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자체 디자인 연구소를 통한 제품 기획력 강화와 함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국내외 유수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브랜드가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카테고리를 성공적으로 확장하며 고객과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으로 꾸준한 신제품 출시 및 지속적인 카테고리 확대를 진행하고, 독일 IFA 전시 및 호주 온라인 채널 진출 등으로 해외 시장 수출 증대를 통해 브랜드의 성장 동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09 15:54:42야놀자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24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49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9배나 늘어나며 수익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는 크게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솔루션을 핵심으로 하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과 야놀자플랫폼·인터파크트리플 등을 놀유니버스로 통합한 '컨슈머 플랫폼' 부문으로 사업영역이 나뉘는데,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의 성공적 사업 확장과 컨슈머 플랫폼 부문의 안정된 성장이 이번 성과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29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54% 늘어난 576억원이었다. 글로벌 여행 수요 회복에 맞춰 전 세계 2만1000개 이상의 판매채널과 130만여개 여행사업자를 중심으로 솔루션 사업 저변을 확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는 게 야놀자 측의 설명이다. 컨슈머 플랫폼 부문은 같은 기간 매출 6712억원, 영업이익 620억원을 기록했다. 고환율과 티메프 사태 등 여행 시장을 위축시키는 대외 악재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또 지난해 말 야놀자플랫폼·인터파크트리플 등을 통합해 새롭게 출범한 놀유니버스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시장의 신뢰를 얻는 데도 성공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지난해는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데이터 인프라와 AI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여행 산업을 위한 AI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중요한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01 10:52:47[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약 4778억원, 영업이익 약 37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9%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도 약 1356억원, 영업이익 약 1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2%, 102% 성장했다. 주요 제품 선전과 신규 제품들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고, 인력 확충, 연구개발비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성장을 실현했다. 케미컬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약 2048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가 약 668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진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정’이 약 502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 매출액도 18.2% 성장한 약 86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로 변경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SC’가 전년대비 34.3% 성장, 램시마 제품군 매출액은 약 440억원에 달했다.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유플라이마’도 전년대비 77% 성장한 36억원을 기록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허쥬마’가 42% 성장한 약 213억원 매출로 선전했고, ‘베그젤마’도 약 38억원 매출액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위탁생산 부문에서는 프리필드시린지(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상업생산이 전년동기 대비 265% 성장한 약 926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시장에 공급되는 SC제형 품목의 생산 확대가 주요했다. 셀트리온제약은 기존 제품의 성장과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에 힘입어 매출을 확대하고, 생산시설 가동을 극대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 9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스테키마’, 안과질환치료제 ‘아이덴젤트’, 알레르기성 천식치료제 ‘옴리클로’ 등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3종이 시장에 진입한 만큼 적응증 별 데이터 중심의 학술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요 인수 제품의 생산 내재화를 완료하고 현재 생산 및 공급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수익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업생산 본격화에 돌입한 청주공장 PFS생산시설은 가동률을 최대로 올려 성장세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셀트리온이 글로벌 시장에 공급중인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주요 피하주사(SC) 품목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가동률 확대와 생산 효율화를 통해 확대되는 수요 대응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당뇨병치료제와 고혈압치료제 분야에서 복합제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여러 알의 약을 한 번에 복용해야 하는 만성질환 등의 경우 주성분을 한 알로 결합해 복용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고혈압, 고지혈증 3제 복합제 ‘암로젯정’의 국내 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지난해는 주력품목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신규 제품의 시장 확대 가속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 해였다”며 “신규 출시하는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R&D 혁신에 박차를 가해 퀀텀 점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17 17:3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