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맥쿼리코리아인프라펀드(MKIF)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이 맥쿼리의 경영참여형사모펀드 운용사인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을 지난 1일자로 흡수 합병했다고 3일 밝혔다. 두 회사는 모두 맥쿼리 인프라스트럭처 및 실물자산부문 (MIRA: Macquarie Infrastructure and Real Assets)에 속한 회사로 같은 비즈니스그룹 소속이다. 맥쿼리자산운용은 국내 13개 인프라자산에 투자하는 시가총액 4조원의 공모펀드 MKIF와 상업용 인프라에 투자하는 약정규모 1조7000억원의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KPCF 시리즈를 운용한다.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은 경영참여형사모펀드 운용사로 3조4000억원 규모의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펀드(MKOF) 시리즈를 통해 인프라 및 관련 유사 자산군에 주로 투자해왔다. MIRA는 국내 별도 법인이었던 맥쿼리의 공모 및 사모펀드 전문 두 운용사를 합병함으로써 회사 운영 효율성을 높여 대체투자전문운용사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맥쿼리자산운용과의 합병으로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은 리스크 및 내부통제 강화로 타 운용사와의 차별화는 물론 투자자들의 신뢰상승을 도모할 것이란 전망이다. 통합법인인 맥쿼리자산운용의 대표는 김용환, 서범식 각자대표로 전환된다. 서범식 대표는 공모펀드, 김용환 대표는 사모펀드 운용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맥쿼리자산운용의 대표적인 공모인프라펀드인 MKIF는 2019년 연간 운용수익 및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 12.8%, 19.5% 증가한 2952억원 및 2483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분배금으로 주당 700원을 지급하는 등 꾸준한 운용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12월에는 서울 동북선도시철도 민자사업에도 투자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과 투자를 진행중이다.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펀드 시리즈를 운용하는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영은 최근에는 스마트 인프라 관련 자산인 LG CNS 지분 35%에 투자했고, ADT캡스를 SK텔레콤과 같이 투자하는 등 기존 인프라, 폐기물, 에너지 등에서 그 투자의 범위를 스마트인프라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3-03 11:47:54[파이낸셜뉴스] 김용환(에릭김)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 대표가 최근 한국 내 맥쿼리그룹의 총괄 대표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그룹은 김 대표에게 한국법인 총괄 대표직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총괄대표는 대내적으로 맥쿼리 한국법인의 5개 사업그룹 간 의견을 조율하고 사업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는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의 주요 비즈니스 부문인 맥쿼리인프라스트럭처리얼에셋부문(MIRA)의 한국대표다. 맥쿼리그룹의 한국 내 인프라, 실물자산, PEF투자관련 펀드 운용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최근 LG CNS 지분 인수 작업을 추진 중이며, 작년 SKT와의 ADT Caps 공동인수 등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MIRA는 최근 KMGF(MKOF2)의 성공적인 청산이후 MKOF3 및 4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근 7천5백억 규모의 MKOF5의 펀드레이징을 진행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11-25 09:32:53[파이낸셜뉴스]맥쿼리자산운용이 계열사인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자산운용을 흡수합병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은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자산운용을 1:1.8738528의 비율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한 합병 반대 의사 통지 접수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 맥쿼리 측은 이번 합병 배경에 대해 효율적인 경영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맥쿼리 고위 관계자는 “애초 공모상품을 주로 전담하는 맥쿼리자산운용과 사모, 인프라 전용 운용사인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은 글로벌하게 맥쿼리인프라스트럭처리얼에셋사업부(이하 MIRA)산하 이기 때문에, 같은 그룹 소속”이라며 “이번 합병으로 인해 업무지원 인력 및 시스템의 통합운영으로, 업무의 효율성 및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RA는 1996년에 설립되었으며 2019년 3월 31일 기준 총 1150억 유로 (약 150조 678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현재 MIRA는 공모펀드로 운용하는 맥쿼리 코리아 인프라스트럭처 펀드를 통해 12개 국내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또 사모펀드를 통해 핵심인프라, 인프라 관련 분야, 폐기물에너지, 에너지, 재생에너지 관련 자산에 투자 중이다. 한편 이번 흡수합병 대상이 된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은 지난해 제3호, 4호 MKOF펀드를 통해 SK텔레콤과 ADT캡스를 인수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10-15 11:16:05[파이낸셜뉴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2023년도 회계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4622억원(105.7%) 증가한 8996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 2014년부터 10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2023년도 말 자산은 64조15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7조2296억원) 증가했다. 자산 비중(금액)은 투자자산이 76.6%(49조1498억원)로 가장 높았다. 회원대여 18.2%(11조 6921억원), 기타자산 5.2%(3조3166억원)이다. 사업 수익률(준비금전입 전 손익 기준) 5.8%, 준비금 적립률 110.8%를 기록했다. 2018년 이후 6년 연속 준비금 적립률 100% 이상 달성에 성공했다. 기금 운용수익 3조7289억원, 운용수익률 8.3%를 달성했다. 투자자산 가운데 금융투자가 14.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기업금융 8.6%, 대체투자 4.1% 등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의 경우 상승 섹터 대형주 중심의 적기 투자로 국내주식에서 약 2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IT 업종 중심의 강세장을 보인 선진 시장과 높은 성장성을 보인 일부 신흥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편입 확대로 해외주식에서 약 22.8%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기업금융의 경우 국내는 SK쉴더스, PI첨단소재 지분 매각 등 우량 사모 지분투자를 통해 약 1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는 우량 선순위 사모대출 및 세컨더리 펀드 등에서 약 7.3%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했다. 대체투자의 경우 국내 인프라에서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 제3호 투자자산 상환이익 등을 통해 약 8.6%, 해외 인프라에서 ArcLight 에너지 인프라 투자자산 분배금 등을 통해 약 10.8%의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2023년 투자자산군별 보유 비중은 주식 16.0%(7조8817억원), 채권 13.3%(6조5215억원), 기업금융 26.6%(13조678억원), 부동산 28.0%(13조8150억원), 인프라 16.1%(7조8638억원)다. 국내외별 보유 비중은 국내 42.0%, 해외 58.0%다. 올해 투자자산군별 보유 비중은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군별 허용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외별 보유 비중은 국내 41.7%, 해외 58.3%가 목표다. 교직원공제회는 분산투자 원칙에 따라 매년 자산군별, 국내외별 보유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4년도 기금운용 목표수익률은 5.0%다. 정갑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투자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우량자산 발굴과 선별적 투자를 하고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인 만큼 2024년에도 대내외 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고,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6 11:55:44[파이낸셜뉴스]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이 울산시에 소송을 냈다. 163톤 규모 추가 소각로 건설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코엔텍은 다른 회사들과 형평성에서, 울산시는 환경 관점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각각 보고 있다. 코엔텍이 승소해 추가 소각로 건설이 가능할 경우 몸값 상승도 기대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엔텍은 최근 추가 소각로 건설을 불허한 울산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코엔텍은 현재 소각로 2개를 보유하고 있다. IB업계에서는 이번 소송과 관련, 코엔텍을 매각하는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이 매각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IB업계에 따르면 코엔텍은 제3의 소각로 건설로 상당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IB업계 관계자는 "같은 시기 다른 회사들은 소각로 건설을 허가해줬지만, 코엔텍은 울산시에서 허가를 해주지 않아서 불가피하게 소송 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코엔텍은 120만㎡ 규모 매립장 추가 조성건에 대해선 울산시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산업폐기물 대란 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다. 코엔텍은 1993년 설립됐으며, 영남지역 최대 폐기물처리업체로 소각시설과 매립시설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일반·지정폐기물 중간처분업(소각) 및 최종처분업(매립) 허가를 취득해 관련 영업을 개시했다. 맥쿼리PE는 2017년 6월 그린에너지홀딩스를 통해 후성그룹으로부터 코엔텍의 경영권 지분 33.63%를 사들였다. 이후 공개매수 등을 통해 지분율을 현재 수준인 59.29%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맥쿼리PE는 코엔텍 숏리스트(인수적격후보)에 MBK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E&F프라이빗에쿼티-IS동서 컨소시엄, TSK코퍼레이션 등을 선정한 상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0-05-11 14:26:06김용환(에릭김)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 대표(사진)가 최근 한국 내 맥쿼리그룹 총괄대표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그룹은 김 대표에게 한국법인 총괄대표직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총괄대표는 대내적으로 맥쿼리 한국법인의 5개 사업그룹 간 의견을 조율하고, 사업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는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의 주요 비즈니스 부문인 맥쿼리인프라스트럭처리얼에셋부문(MIRA)의 한국대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11-25 18:46:0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1조4000억원 규모 아시아 인프라펀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기관투자자의 자금을 유치해 오는 11월께 조성을 끝내는 것이 목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KR은 아시아 인프라 펀드 관련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최대 2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KKR이 조성하는 첫 아시아 인프라 펀드다. 국내 대형 기관투자자 등은 KKR에 투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펀딩은 KKR 홍콩의 고재일 전무 등이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자산은 아시아 인프라다. 인도 송전선, 필리핀 폐기물 업체 등이 선 투자 자산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투자는 KKR 한국 유한책임회사(LLC)의 김양한 전무가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무는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에서 KKR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수한 ADT캡스 거래 등을 담당했던 실무자다. KKR은 김 전무가 맥쿼리에서 에너지, 인프라 관련 투자 등에서 성과를 보인 것을 높이 평가해 전격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KKR은 펀드 결성과 함께 지난해 데이비드 러보프(David luboff) 맥쿼리 아시아인프라 최고경영자(CEO)를 KKR 아시아태평양 인프라스트럭쳐 대표로 영입키도 했다. 글로벌 PEF의 인프라 투자는 최근 탄력을 받고 있는 상태다. 세계 1위 PEF 운용사인 칼라일은 첫 글로벌 인프라 펀드를 조성했다. 이와 관련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STIC Alternative)은 칼라일그룹에서 조성하는 칼라일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오퍼튜니티 펀드(CGI)에 재간접으로 51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칼라일의 펀드는 전체 예상 모집액 1조5000억원 중 약 60% 이상을 북미 지역에 투자한다. 투자 자산의 성격에 맞춰 칼라일 그룹에서 보유한 해당 산업·자산 전문가를 활용한다. 칼라일그룹 전체의 역량을 활용한 밸류 애드(가치 증대) 전략이다. 펀드가 이미 투자한 자산엔 북미 크림슨 미드스트림이 있다. 앞서 칼라일은 지난 1월 크림슨 미드스트림에 91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25%를 취득했다. 멕시코, 루이지애나 및 캘리포니아만에 걸친 약 2000마일 원유 파이프 라인을 소유한 회사에 대한 투자다. 추가 후속 투자 등을 통해 지분을 취득해 최대주주와 경영권을 공동으로 행사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의 투자자는 대한항공이 취항하고 있는 미국 뉴욕 JFK공항의 1터미널 개발사업에도 공동투자로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1호 펀드 투자금의 1대1 매칭인 만큼, 경비 등을 제외하면 5000만달러 규모로 사업시행법인에 지분 투자한다. 공동투자(Co-investment) 펀드는 스틱얼터너티브가 조성한 2호펀드를 통해 투자가 이뤄진다. 최근 투자 약정을 끝낸 상태다. 예상 Gross IRR(총 내부수익률)은 약 16.6%다. 칼라일은 JFK공항 1터미널 확장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운영사에는 유럽 1위 공항인 뮌헨 공항과 65년 공항운영 경험을 가진 CAG간 합작사인 리치 에어포트를 선정했다. 건설사에는 200개 이상 공항 프로젝트를 수행한 AECOM TISHMAN과 Walsh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21세기 대표적인 현대식 공항으로 재개발해 향후 10년간 매출이 연평균 15.6%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9-11 08:17:49맥쿼리 인프라스트럭처 및 실물자산 사업부문(MIRA)은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펀드 제3호 및 제4호(MKOF 3·4)를 통해 2018년 진행한 ADT Caps 인수거래가 아시아 경제지인 더 에셋(The Asset)의 2018 Korea Best M&A 부문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ADT Caps 인수거래는 인수금액을 기준으로 한국의 사모펀드 참여 바이아웃 거래 중 2014년 이래 가장 큰 거래다. 지난해 국내 최대 인수합병 거래로 알려졌다. 김용환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 대표는, “맥쿼리 인프라스트럭처앤리얼에셋 사업부문은 전세계 1위의 인프라펀드 운용사로 국내에서도 약 7조 규모의 사모 및 공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국내 연기금 및 기관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해외 인프라펀드 투자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건은 향후 스마트 시티 인프라의 기반이 될 보안서비스에 투자한 사례로 맥쿼리그룹차원에서도 한국에서 진행한 역대 최대 단일 인수 사례다. SK텔레콤과 같은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진행한 이번 거래가 관련 업계에서 성공적인 바이아웃거래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언급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1-28 10:14:18호주계 사모펀드(PEF)운용사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이 진행하는 폐기물 처리 업체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PE와 매각주관사 삼성증권은 3~4곳을 적격 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하고, 예비실사 기회를 부여했다. 스탠다드차터드(SC)PE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맥쿼리 PE는 5월 18일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입찰을 실시했다. 예비입찰에는 IMM인베스트먼트, SC PE, 복수의 건설회사 등 5~6곳의 잠재적투자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숏리스트로 선정된 원매자들은 한달 가량의 실사를 통해 7월 말 경 최종 희망 가격을 제시하게 된다. 맥쿼리 PE가 매각하는 회사는 더블유아이케이중부(대길산업), 더블유아이케이환경(대길환경산업주식회사), 더블유아이케이그린(대길그린), 더블유아이케이경기, 용신환경개발 등 5개다. 맥쿼리 PE는 지난 2013년 대길산업을 500억원에 인수했다. 대길그린과 더블유아이케이경기는 대길산업에서 물적 분할한 회사다. 용신환경개발은 맥쿼리 PE가 지난해 지분인수를 마무리한 코엔텍의 100% 자회사다. 지난 2011년 일평균 18만 6417t 수준이던 건설폐기물이 2016년에는 19만 9444t까지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추세였던 데다 허가제로 운영되는 폐기물 처리 사업 특성상 신규 경쟁업체의 진입이 쉽지 않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인수전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매각엔 산업·생활 폐기물 등 다른 폐기물 처리에 시너지를 더해주는 소각시설이 1곳만 포함됐다. 맥쿼리 PE는 매각 대상인 5개 업체의 몸값으로 2000억원 가량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 5개사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160억원 규모인 것을 고려할 때 매각 가치가 12배 수준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기업 매각가치를 추산할 때 EBITDA의 10배를 적용하는 사례에 비춰보면 높은 수준의 매각가를 설정했다. 높은 희망 매각가는 원매자들이 인수전을 꺼리는 요소다. 평균치를 웃도는 가격을 써내기엔 건설폐기물 산업의 성장성이나 경영 효율성 개선 여부 등 걸림돌이 많다는 판단 때문이다. 건설폐기물 산업은 환경규제 변화에 따라 언제든 시설을 개보수해야 하는 위험부담이 있는데다 신규 사업장 설치에도 환경단체나 지자체의 반발이 뒤따를 수 있다. 경영진 교체도 어렵다. 건설폐기물 산업체의 경우 지자체 또는 건설업자들과 계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하는데, 계약 성패에 경영진의 인적 네트워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이에 기존 경영진이 떠나면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것도 어려워진다. 기업을 인수한 후 경영진 교체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여 기업을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인 사모펀드(PEF) 입장에서는 자금을 많이 투입하긴 어렵다. IB업계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안정적이고, 현금창출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매각가격이 원매자들 입장에서는 높다고 보고 있다”며 “IMM의 사례처럼 인수 후 밸류에이션을 높일 수 있겠지만, 가능성인 만큼 '가격'을 두고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6-16 08:00:31케이블TV 업계 3위 딜라이브(옛 씨앤엠)의 재매각 작업이 본격화 된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딜라이브 대주주인 국민유선방송투자(KCI)는 삼일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공식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앞서 딜라이브는 2015년 한 차례 매각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이번 매각 작업이 두 번째 도전인 셈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MBK파트너스가 세운 특수목적법인 KCI가 보유한 74%와 신한ㆍ하나 대주단이 보유한 19% 등 총 93% 규모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펀드는 2007년 특수목적법인 KCI를 세우고 총 2조3000억원을 들여 이 회사를 인수했다. 이후 회사 실적이 악화돼 인수금융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까지 몰렸다. 이 결과 대주단의 출자전환이 이뤄져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채권단으로 경영권이 넘어간 상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딜라이브가 디폴트 이슈 이후 사명을 교체하고 체질개선이 나서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만큼 재매각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며 "SK, LG유플러스 등이 인수전에 나설지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7-04-20 21:3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