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31)가 정규리그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디치는 23일(한국시각) 맨유 공식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은 경기 일정을 보면 우리가 우승후보다. 남은 9경기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매 경기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승리해야 한다"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이어 “맨유 선수들은 남은 9경기에 대한 준비가 잘 돼 있다. 좋은 경기력과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시즌 전부터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고, 자신감 또한 있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맨유는 UEFA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칼링컵, FA컵 등 모든 대회에서 탈락해 리그 우승만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맨유는 승점 70점으로 2윌 맨체스터 시티(승점 69점)에 승점 1차로 아슬아슬한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비디치의 자신감대로 남은 9경기의 일정을 살펴보면 맨유의 우승 가능성이 맨시티보다 높다. 맨유는 잔여 경기 9경기 대부분이 중,하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을 치르는 반면 맨시티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스날과 아스톤 빌라를 상대해야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특히 오는 5월1일 맨유와 맨시티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올시즌 우승팀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치열한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비디치는 지난해 12월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바젤과의 조별리그 경기서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시즌아웃판정을 받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대구, 울산 상대로 2연승 도전 '3가지 관전포인트' ▶ SK, 2012시즌 입장권 가격 발표 ▶ 강원 오재석, '위대한 탄생2' 구자명과의 특별한 인연 ▶ 수원-서울 '슈퍼매치', 반나절만에 지정석 전석 매진 ▶ ‘박주영 결장’ 아스날, 에버튼 꺾고 리그 3위 도약
2012-03-23 11:54:16[파이낸셜뉴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 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던 손흥민(32·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를 상대로 2024-25 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섰다. 토트넘은 도미닉 솔랑케와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로 스리톱을 형성했다. 교체 명단에도 손흥민의 이름은 없다. 손흥민이 올 시즌 개막 후 소속팀 경기를 뛰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몸 상태가 나쁘지 않지만 상황을 지켜보고 그의 투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결장시켰다. 이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손흥민은 한국과 오만에서 각각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장거리 이동을 했다. 여기에 PL, 리그컵, UEL 등 소속팀 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강행군이 이어졌다. 그는 UEL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 많은 선수가 부상 위험에 있는 만큼 많은 경기 일정은 공평하지 않다”며 선수 혹사 논란에 대해 소신 있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이날 맨유와의 경기에서 전반 막판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퇴장으로 생긴 수적 우세를 살려 상대를 3-0으로 압도했다. 토트넘은 이 승리로 공식경기 4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PL에서 3승 1무 2패로 승점 10을 쌓고 2계단 상승한 8위에 자리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부상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으로 치러지는 10월 A매치 2연전에 뛰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10월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원정경기를 치르고,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맞붙는다. 홍명보(55)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26명을 발표했다. 홍 감독은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을 일단 발탁했다. 다만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내가 직접 소통했다. 본인과 클럽은 지금 당장 경기를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손흥민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뛰지 못할 상황에 대해선 '플랜 B'까지 준비해뒀다"라며 "손흥민 포지션에 황희찬(울버햄프턴)과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요르단, 이라크,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오만 등과 함께 B조에 편성된 한국은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고, 2차전에선 오만을 3-1로 꺾었다. 1승 1무로 조 2위다. 홍명보호는 3차 예선에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30 16:26:49[파이낸셜뉴스] 9월 A매치 일정을 무사히 소화한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해 프리미어리그(이하 PL) 두 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2일 PL 4라운드 번리 원정에서 무려 세 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3연승을 견인한 바 있다. 번리전 해트트릭으로 손흥민은 유럽 통산 197호 골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200골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손흥민이 셰필드를 상대로 5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일 정도로 셰필드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번리전에서 통산 PL 106골을 터뜨려 디디에 드록바(104골)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을 넘어 대런 벤트(106골)와 함께 PL 역대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이 1골을 추가할 경우 폴 스콜스(107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2골을 성공시킨다면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피터 크라우치(108골)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또한, 10-11 시즌 함부르크 소속으로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손흥민은 어느새 유럽 통산 197골을 기록했다. 한편, 올 시즌 리그 3승 1무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4연승에 도전한다. 개막전 브렌트포드와 2대 2 무승부를 거뒀지만, 이후 맨유와 본머스, 번리를 차례로 제압했다. 미키 판 더 펜이 가세한 수비진은 리그 4경기에서 4실점만을 허용하며 안정감을 선보이고 있고, 이적생 제임스 매디슨은 리그 4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려 손흥민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가장 큰 관건은 원톱의 자리에 누가 나서냐하는 것. 앙제 히샤를리송이 리그컵에서 1골을 기록했으나 리그에서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고전 중인 반면,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스트라이커로 나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스트라이커 자리에 어느 선수를 배치할지가 가장 중요하다. PL 승격 이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원정팀 셰필드는 리그 첫 승을 노린다. 시즌 4경기에서 4득점 7실점을 기록하고 있어 공격진의 화력 지원이 절실하다. 셰필드의 최전방 공격수로는 지난 경기에 이어 또다시 올리버 맥버니와 캐매런 아처가 위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16 09:16:43어차피 한국은 잃을 것이 없다. 처음 조 편성을 받았을 때부터 한국의 목표는 H조 2위 16강 진출이었고, G조 1위는 브라질을 예상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벤투 감독은 예선전 당시 코치 2명을 급파해 브라질과 세르비아 경기를 지켜보게 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브라질을 공략할 것인가다. 첫번째는 전략 싸움이다. 승부를 어느 시점에서 볼 것이냐다. 점유율을 일정 부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혹은 최대한 수비적인 포메이션으로 승부차기로 몰고 가는 것이 승산이 더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전반을 버티고, 후반 어느 시점에서 일본처럼 강력한 압박을 통한 '카운터 어택'을 노릴 수도 있다. 브라질이 우리보다 낫다고 인정한다면, 벤투 감독의 전략이 중요하다. 정상적인 경기로는 쉽지 않다. 포르투갈보다 더 강한 팀이기 때문이다. 두번째 브라질의 약점은 왼쪽 수비다. 이를 공략해야 한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와 알렉스 텔레스(세비야)까지 2명의 레프트백을 데려왔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부상이다. 산드루는 스위스전 이후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 브라질 매체 '오 글로보'에 따르면, 16강전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잉글랜드 맨유에서 스페인 세비야로 임대 이적한 텔레스의 상태는 더욱 심각하다. 월드컵이 문제가 아니라 올 시즌을 통째로 날릴 가능성도 있다. '오 글로보'는 텔레스 역시 16강에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따라서 브라질은 한국과의 16강전에서 '전문' 레프트백이 아닌 선수가 왼쪽에 설 가능성이 크다. '오 글로보'는 글레이송 브레메르(유벤투스), 에베르통 히베이루(플라멩고), 마르퀴뉴스(파리 생제르맹), 다니 알베스(UNAM 푸마스)를 후보로 언급했다. 네 선수 모두 출중한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지만, 레프트백이 주포지션은 아니다. 또한, 네 명 모두 주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아니다. 한국의 오른쪽은 이재성(마인츠)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번갈아 가며 서고 있다. 주전은 몸상태만 괜찮다면 '포르투갈전 결승골' 황희찬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스피드가 강점인 황희찬이 우측에서 휘저어준다면, 손흥민(토트넘)이 포진한 왼쪽도 덩달아 힘을 받을 수 있다. 두 명 모두 스피드가 뛰어나다. 좌우 윙포워드들의 역습이 키를 쥐고 있다. 브라질의 악재는 그것뿐만이 아니다.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부상을 당해 16강전에 나설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24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 후 오른발 발목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인대 쪽 손상이라 쉽사리 완치가 힘들 것으로 브라질 언론은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가브리엘 제수스(아스날)도 이번 월드컵에서 더 이상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오 글로보'는 제수스가 무릎 부상을 당해 월드컵 남은 일정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무리 세계랭킹 1위라고 하더라도 26인 중 5명이 부상으로 빠진다면 전력에 누수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세계 최강팀을 상대로 한국이 파고들어갈 작은 틈바구니인 셈이다. 한편, 한국은 FIFA 랭킹 1위 브라질(한국 28위)과 역대 7번 싸워 1승6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999년 3월 서울에서 치른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 이후 4연패 중이다. 최근인 올해 6월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는 1-5로 대패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04 18:24:12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26∙토트넘) 선수가 2019 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아랍에미리트에 입성한 가운데, 조별예선 최종전 중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 선수의 출전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오후 1시 15분께 손흥민 선수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손흥민 선수는 이날(한국시간) 새벽 1시 30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리그 경기를 마치자마자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이동해 밤새 6시간 비행을 한 뒤 결전의 땅에 들어섰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6일 중국과 C조 1위를 두고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만약 한국팀이 중국과의 경기에서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이어진 토너먼트에서 상대적으로 평탄한 길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 선수를 경기에 출장시키겠느냐가 주요한 관심사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중국전 승리를 위해 손흥민 선수를 출전시킬 수도 있지만, 무리한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 선수가 자칫 부상을 당할 수 있다면서 휴식을 줘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장지현 SPOTV 해설위원은 경기 중 “손흥민 선수가 중국전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받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대표팀이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는데 무리해서 손흥민 선수를 기용하면 토너먼트 이후 부상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태용 전 국가대표팀 감독도 이러한 의견에 힘을 보탰다. 신 전 감독은 ‘중앙일보’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손흥민 선수를 중국전에 출전시키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14일 맨유전에 풀타임을 뛰었다. 국내선이 아니라 국제선을 타고 장거리 이동을 했다”며 “손흥민 선수가 최근 컨디션이 아무리 좋더라도, 피곤할 때 조금만 무리하면 자칫 부상이 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 전 감독은 손 선수를 ‘리오넬 메시’ 선수, ‘선동열’ 전 대표팀 감독의 전성기 시절에 비유하며 "손 선수가 벤치에만 있어도 중국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메시가 벤치에 있으면 상대 팀 선수는 찜찜한 표정으로 벤치에 있는 메시를 바라본다. 또 선동열 선수가 전성기 때에는 불펜에서 몸만 풀어도 상대를 긴장시켰다”며 “손흥민이 벤치에서 워밍업만 해도 중국 선수들은 ‘손흥민이 들어올 수 있겠네’라는 생각에 벌벌 떨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끝으로 그는 “지난해 8월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손흥민 선수가 늦게 팀에 가세해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그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라고 덧붙였다.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1-14 13:51:5827일 자정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박싱데이 주간에 돌입하며 지옥의 일정이 시작된다. 본지는 2018-19 EPL 박싱데이 주간을 맞이해 'BIG 6' 클럽들의 이번 박싱데이 일정과 부상자 명단을 정리했다. 순서는 18라운드를 마친 현재 리그 순위를 기준으로 했다. #1. 리버풀 (15승 3무) 현재(18R) 무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의 박싱데이 일정은 혹독하다. 박싱데이의 시작은 상대적 약체로 평가되는 15위의 뉴캐슬과의 홈 경기로 비교적 부담이 적다. 하지만 기세가 오른 5위 아스날과의 경기 후 현재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6점짜리 경기가 이어진다. 부담되는 두 경기의 준비를 위해 방심하다가는 뉴캐슬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할 수도 있다. 리버풀의 중앙 수비라인에 적신호가 켜졌다. 요엘 마티프과 조 고메즈가 각각 쇄골 골절과 다리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현재 버질 반 다이크와 데얀 로브렌이라는 선택지만 남았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리그 18경기를 치루는 동안 7점만을 실점하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중앙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로테이션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리버풀에게 큰 악재다. #2. 맨체스터 시티 (14승 2무 2패) 맨체스터 시티의 일정 역시 만만치 않다. 18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3-2로 발목을 잡히며 기세가 꺾인 맨시티는 지난 경기에서 첼시를 1-0으로 꺾으며 기세가 오른 레스터시티 원정 길에 오르며 박싱데이 일정을 시작한다. 전력차가 나는 16위 사우스햄튼과의 경기는 부담이 덜하지만 마지막 리버풀과의 승점 6점짜리 경기가 남아있다. 이 경기의 승자가 이번 시즌 EPL 우승팀이 될 가능성도 상당히 농후하다. 맨시티는 많은 전력의 누수가 없는 상태로 박싱데이에 돌입한다. 중원의 중심을 잡아주던 페르난지뉴의 부상은 아쉽지만 귄도간, 케빈 더 브라위너 등 워낙 스쿼드의 뎁스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다비드 실바 역시 12월 30일 부상에서 복귀할 예정으로 힘을 더해줄 것이다. #3. 토트넘 (14승 0무 4패) 토트넘은 지난 24일 경기 이후 10일간 4경기를 치루며 빅6 클럽 중 가장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박싱데이는 순항이 예상된다. 토트넘의 박싱데이 상대는 모두 토트넘에 비해 상대적 약체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6-2 대승을 거두며 끌어올린 기세도 박싱데이의 힘든 일정 속 큰 힘이 될 것이다. 토트넘은 5명이 부상으로 이탈헀지만 이들의 빈자리를 다른 선수들이 잘 메워주고 있다. 무사 뎀벨레, 완야마, 다이어 등 중앙 자원이 셋이나 이탈했지만 무사 시소코 등의 자원이 활약하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다빈손 산체스 역시 12월 29일 복귀하며 힘을 더할 예정이다. #4. 첼시 (11승 4무 3패) 첼시의 이번 박싱데이는 첫 단추만 잘 꿴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왓포드는 현재 리그 7위로 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한껏 올리고 있다. 지난 경기 레스터시티에 홈에서 충격패를 당한 첼시가 왓포드 전을 반등의 기회로 삼는다면 이어지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사우스햄튼전은 무난히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첼시는 완전한 상태로 박싱데이에 돌입한다. 마르코 반 힌켈 등의 선수가 부상을 당하긴 했으나 사실상 전력 외의 자원이다. 모든 자원을 동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정까지 무난한 현재, 이번 박싱데이 이후 가장 활짝 웃는 팀은 첼시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5. 아스날 (11승 4무 3패) 에메리 감독 부임 이후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위해 4위 진입이 절실한 아스날에게 이번 박싱데이는 매우 중요하다. 상대적 약체인 브라이튼과 풀햄과의 경기는 비교적 부담이 덜한만큼 12월 30일 리버풀 원정을 중심으로 스쿼드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 힘든 원정이지만 리버풀 전에서 승리한다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희망이 보인다. 이번 시즌에도 아스날의 부상병동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특히 중앙 수비진의 이탈이 치명적이다. 현재 아스날은 풀백이나 미드필더를 센터백으로 기용할 정도로 인력난을 겪고 있다. 무스타피가 오는 29일 복귀 예정이라는 소식은 반갑지만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위험이 높은 부상이기에 무스타피 카드는 적극적으로 기용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6명의 부상자를 데리고 박싱데이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EPL에 처음 입성한 아스날의 에메리 감독에게 힘든 미션이 주어졌다. #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승 5무 5패) 박싱데이를 앞두고 솔샤르 감독으로 사령탑을 전격 교체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새로운 분위기에서 박싱데이에 나선다. 지난 경기 카디프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두며 기세를 한껏 올린 맨유는 허더즈필드, 본머스 등 상대적 약체인 팀들과 맞붙을 예정이다. 맨유의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연속으로 경기를 가져간다는 것도 맨유에는 호재다. 솔샤르 감독이 이번 박싱데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선수단의 신임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산체스와 스몰링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맨유에는 이 공백을 메워줄 자원들이 충분히 많다. 현재 공격진에는 루카쿠, 래쉬포드, 마시알 등 주전급 전력들이 대기하고 있으며 스몰링의 자리에는 필 존스, 린델로프 등이 준비하고 있다. 현재 주어진 자원들을 바탕으로 솔샤르 감독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본다. 관련기사 ‘지옥의 일정’ 시작.. '진짜 실력' 드러나는 시험대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8-12-26 17:53:15맨유 레전드 박지성이 3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진행되는 장애아동 창작지원 '프로젝트 A' 기획 전시회에 방문한다. 이번 전시회는 조아제약이 후원하고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가 주관한다. 이 전시회에 박지성은 조아제약의 글로벌 파트너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엠버서더 자격으로 참여한다. 그는 장애아동들의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전시연계행사로 진행되는 '나만의 축구공 만들기' 프로그램에 멘토로 직접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흰색 무지공 위에 그림을 그리는 등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전시회 방문 후 오후 7시부터는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되는 '토요일 밤 축구파티(SATURDAY NIGHT SOCCER PARTY)'에 참여해 팬미팅 시간과 함께 경기 관람, 행운권 추첨 등 이벤트 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2014년 맨유의 대한민국 공식파트너인 조아제약의 초청으로 '프로젝트 A' 전시회에 방문한 박지성이 아동 작가들과 함께 '축구'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며 직접 '멘토'로 참여한 경험이 있다"며 "기회가 되면 프로젝트A 전시회장을 다시 찾고 싶다는 약속을 해 이번 재방문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조아제약은 예술에 재능 있는 장애아동을 선발해 예술가와 1대1로 미술교육을 지원하는 '프로젝트A'에 2013년부터 5년째 후원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총 25명의 장애아동을 발굴했다. 그 동안 프로젝트에 선정된 장애아동의 성과물은 조아제약의 제품 포장과 패키지 디자인 등에 실용화돼 장애아동이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멘토와 멘티 구성은 라오미-고동건(지적 3급), 아트놈- 김민주(언어장애), 이현주-이하윤(자폐성 장애), 정경희-김건우(지적장애), 홍원표-하지웅(자폐2급)까지 총 다섯 팀이며 전시회가 종료되는 11월 8일(수)부터는 조아제약 본사 로비에서 기획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7-10-17 13:35:26▲ 루니 부상 사진=루니 페이스북 루니 부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인 루니(31)가 무릎 부상으로 2달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영국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루니가 무릎 인대 부상으로 향후 2달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맨유는 11승 8무 7패(승점 41점)로 리그 5위로 루니의 공백은 리그 일정뿐만 아니라 유로파리그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한인우 기자
2016-02-18 09:18:4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5년 10월 경기 일정 날짜 구분 상대 H/A 1일(목) 챔피언스리그 볼프스부르크 홈 5일(월) EPL 아스날 원정 17일(토) EPL 에버튼 원정 22일(목) 챔피언스리그 CSKA모스크바 원정 25일(일) EPL 맨체스터 시티 홈 미정 캐피털 원 컵 미들즈브러 미정 돈은 쓸 만큼 쓰고 욕은 먹을 만큼 먹었다. 이제 승리는 챙길 만큼 챙겼고 순위는 오를 만큼 올랐다. 지난 이적시장부터 9월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황이다. 팬들의 반신반의 속에 출발한 맨유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에 위치하고 있다. 오랜만에 복귀한 유럽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하긴 했지만 리그에서는 순항 중이다. 이적한 선수들도 자리를 잡고 루이스 반할 감독의 점유율 축구도 맨유에 이식돼 가고 있다. 지난 2년간 최악의 상황을 보던 맨유팬들도 "맨체스터의 주인이 다시 돌아왔다"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맨유가 EPL에서 우승을 차지할 거라 예상하는 이들은 적다. 꾸역꾸역 이기곤 있지만 우승 후보로서의 압도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10월이다. 강팀과의 경기가 줄줄이 잡혀있다. 10월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볼프스부르크와의 챔스 조별경기가 잡혀 있다. 이 경기를 뛰고 5일에 바로 런던에서 아스날 원정과 맞붙는다. 국가대표 경기로 한 주를 쉬고 17일에는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다. 22일에는 CSKA 모스크바와의 경기를 위해 모스크바로 원정을 떠나야 한다. 그리고 주말 경기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다. 여기에 미들즈브러와의 캐피털 원 컵 16강전도 추가될 수 있다. 전반기의 분수령이 될 10월을 앞두고 맨유는 자신들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시즌이 시작되고 총 11경기를 치르면서 맨유가 지속적으로 보여준 보완점은 공수에 걸쳐 크게 3가지다. 1. 몸싸움에 약한 블린트의 대안은? 안정화되고 있는 수비진이지만 몸싸움에 약한 블린트가 불안 요소다. 블린트는 맨유 1군에서 유일하게 부상이 없는 왼발잡이 수비수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데다 빌드업 능력과 지능적인 플레이까지 갖춰 루이스 반할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다. 그러나 중앙수비를 보기엔 180cm, 72kg로 체격 조건이 좋지 않다. 그렇다고 1990년생인 블린트가 이를 극복할 만큼 노련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역전패를 당한 지난 스완지시티전에서도 몸싸움에 능한 공격수 고미스가 꾸준히 블린트를 괴롭혀 왔다. 대안이 많지는 않다. 피지컬이 좋은 공격수를 스몰링이 상대하거나 슈나이덜린의 수비 가담을 늘릴 수도 있겠지만 이는 모두 임시방편이다. 상대에 따라 필 존스가 중앙수비로 출전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2. '캡틴 루니'의 애매한 포지션 주장은 부상을 당하지 않을 경우 매경기 출전해야 한다. 팀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맨유의 주장 루니도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있지만 나오는 포지션마다 애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루니는 자신의 포지션인 공격수나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다. 우선 득점력이 예전같지 않다. 폭발적인 드리블이나 적극적인 공격 가담도 적어졌다. 이번 시즌 루니는 낮은 위치에서 긴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려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캐릭이나 슈바인슈타이거가 맡고 있는 역할과 겹치는 것이다. 경기를 보고 있으면 슈나이덜린, 루니, 캐릭(슈바인슈타이거)이 '스리 볼란치'(세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형성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루니는 맨유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선수이고 가장 헌신적으로 경기에 임한다. 그러나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후안 마타와 안데르 에레라 등을 쓸 수 있다. 주장 루니에게 자극을 통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해야 한다. 3. 데파이, 아직은 영(Young)? 선덜랜드전에서 멤피스 데파이는 EPL 데뷔 골을 신고했다. 시즌 전에 받았던 기대와 꾸준한 출장에 비해선 늦은 데뷔 골이다. 생각보다 득점이 저조한 것만이 문제는 아니다. 욕심에 비해 돌파력도 좋지 않다. 아직 맨시티, 첼시 등 빅클럽을 만난 것도 아닌데 데파이는 경기 중에 공을 자주 빼앗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어린 선수라 새로운 리그와 팀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데파이는 '제2의 호날두'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하고 영입한 선수다. 굳이 매경기 선발로 출장할 필요는 없다. 오른쪽 윙으로 출장하고 있는 후안 마타가 주로 중앙으로 파고드는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윙 플레이를 펼칠 선수가 필요하다. 공격 밸런스를 위해서는 반할 감독은 데파이에 집착하기 보다는 선수 로테이션을 할 필요가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5-09-28 02:47:06▲ 사진=리버풀 트위터 리버풀 맨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이 정면충돌한다. 맨유와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각)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단순히 승패를 가리는 더비전이 아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라는 사활이 걸려 있어 치열한 접전을 예상된다. 29라운드를 치른 이번 시즌 맨유와 리버풀은 각각 리그 4위와 5위를 기록 중이다. 승점차는 2점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번 경기 결과로 4위 자리가 바뀔 수 있다. 모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라운드 토트넘전에서 맨유는 3-0 대승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판 할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도 잠잠해졌다. 무엇보다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의 복귀가 고무적이었다. 캐릭 복귀 후 맨유는 중원의 구심점을 찾으며 전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루니 역시 오랜만에 해결사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리버풀의 상승세도 매섭다. 리버풀은 리그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10승3무)을 기록하며 초반 부진을 만회했다. 시즌 중반까지도 요원하기만 했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어느새 가시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짜임새 있는 수비가 돋보인다. 수비 불안에 몸살을 앓았던 시즌 초반과 대조된다. 공격력도 돋보인다. 시즌 초반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스 부상 공백 탓에 창이 무뎌졌지만 다니엘 스터리지의 부상 복귀로 고민 해결에 성공했다. 종착지를 향해 달리고 있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팀 모두 단 9경기만을 남기고 있다. 이번 경기 승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의미하진 않지만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양 팀 모두 승점 3점이 절실하다. 맨유는 ‘선두’ 첼시, 그리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대결이 남아 있다. 리버풀 역시 맨유전 이후 아스날 원정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두 팀 가운데 어느 쪽이 웃을지 주목된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3-22 21:0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