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00원이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먼지 제거 스프레이가 대체 마약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생활용품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컴퓨터 청소용 먼지 제거 스프레이가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지난 7일 JTBC가 보도했다. 들이마실 경우 환각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긴 치료 끝에 올해 초 필로폰을 끊은 20대 대학생은 한 달 전부터는 먼지 제거 스프레이 중독에 빠졌다고 매체에 털어놨다. 그는 "약물을 끊었다 생각했다. 그런데 가스를 새롭게 배웠다"라고 했다. 한 래퍼도 3년 전부터 스프레이 흡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공공연하게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마약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손을 댔다"라며 "중독성은 펜타닐을 능가할 정도로 강하다"라고 했다. 마약 중독 치료 병원에서는 입원 환자가 이 스프레이를 병원으로 가져와 흡입하는 일도 빈번하게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계에서는 먼지 제거 스프레이가 심각한 뇌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성남 국립법무병원장은 "코카인보다 뇌 손상이 2배에서 10배 이상 피해가 심하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스프레이를 판매하던 대형 생활용품점은 이날 제품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08 08:31:24[파이낸셜뉴스] 한국의 등산로 입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에어건이 한국을 방문한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를 깜짝 놀라게 했다. 24일 엑스(트위터)에는 공원 혹은 등산로 입구에 있는 에어건을 발견하고 신기해하는 아일리시의 모습이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한국에서 등산할 때 신발 정리하는 스프레이 처음 봐서 그냥 사용했다가 다른 분이 제대로 사용하는 것 보고 충격 받은 빌리가 왜 이리 웃기냐”고 덧붙였다. 등산 마친 아일리시, 중년아저씨 보고 '깜짝' 30초 남짓의 짧은 영상을 보면, 에어건을 발견한 아일리시가 엉뚱한 곳에 바람을 쏘다가 에어건을 제자리에 놓는다. 그때 한 중년 남성이 다가오더니 에어건을 능숙하게 다루며 운동화에 묻은 흙먼지를 털어냈고, 이 장면을 빌리 아일리시 일행이 신기한 듯 멍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모습으로 이어졌다. 에어건은 등산객의 신발에 묻은 모래, 먼지나 이물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어 각 지자체에서 앞다투어 도입했다. 에어건을 옷이나 신발을 대고 버튼을 누르면 강력한 바람이 나와 수초만에 먼지를 날려 보낸다. 그러나 에어건에서 분사되는 공기의 압력이 높아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용 시 유의해야 한다. “빌리와 아재의 조합이 실화냐” 네티즌 화제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래미 수상자가 한국에서 뭐하고 돌아다니는 거야” “빌리가 등산복 패션으로 내한해서 놀다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빌리 아일리시가 에어건 사용을 목격한 장면을 두고는 “빌리와 아재의 조합이 실화냐” “외국인들이 잘 못하니까 아저씨가 일부러 와서 슬쩍 보여주는 것 같은데” “숙련자의 시범에 다들 벙쪄서 바라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18일부터 1박 2일간 짧은 내한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내 빛의 시어터에서 정규 3집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HIT ME HARD AND SOFT) 발매 기념 청음회를 열고 600명의 팬들과 만났다. 빌리 아일리시는 2019년 첫 번째 정규 앨범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로 데뷔했으며, 첫 앨범으로 제6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역대 최연소인 18세의 나이로 4대 본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6-26 09:53:12[파이낸셜뉴스] 꽃 피는 봄은 생동감이 넘치는 계절이지만 꽃가루가 날리면서 알레르기 비염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괴로운 계절이기도 하다. 알레르기 비염은 쉴 새 없이 흐르는 콧물과 재채기가 특징이며 한 번 시작되면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 찾는 것이 중요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 항원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가 원인 항원이 돼 발생하는 ‘계절성 비염’과,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등이 항원이 되어 일 년 내내 나타나는 ‘통년성 비염’으로 나뉜다. 곽장욱 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17일 "항원에 따라 적절한 ‘회피요법’을 시행하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다면 비강 스프레이나 약제를 복용하는 ‘약물치료’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일차적 치료법"이라며 "투약 중지 시에는 재발할 수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진료를 받으며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등 항원에 노출된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약 30분 후 전기 반응, 약 6시간 후에는 후기 반응이 나타난다. 전기 반응은 비만세포가 자극을 받아 히스타민과 같은 화학 매개 물질들을 분비하는 과정이다. 이는 코점막 감각신경을 자극해 가려움증, 재채기, 콧물과 같은 반응을 유발한다. 후기 반응은 주로 염증세포인 호산구가 일으키는 반응으로, 만성적으로 호소하는 코막힘의 원인이 된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을 위한 좋은 생활 요법은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것이다. 코세척은 부은 코점막을 가라앉히고 비강 내부의 이물질을 제거하며 염증 유발인자를 감소시켜준다. 단, 이는 근본적인 비염 치료는 아니고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므로, 회피요법 및 약물치료와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다. 담배연기 매연 피해야..공기청정기 도움 기본적인 공통 생활 수칙은 미세먼지, 온도의 변화, 담배 연기나 매연, 음주를 피하고 주변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다. 꽃가루가 많은 계절에는 창문을 닫고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애완동물이 원인인 환자는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는 것이 좋으나 어려운 경우라면 자주 샴푸 목욕을 시키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집먼지진드기 방지를 위해 침대 커버는 삶는 게 좋고 가능한 자주 교체해주며 천보다는 가죽으로 된 가구를 사용한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겨울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외 온도가 크게 차이 나지 않도록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회피요법만으로는 증상을 조절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적절한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하루 1~2회 사용하는 비강 스프레이와 경구 약제로 증상을 예방하고 조절할 수 있다. 만약 약제 복용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원인 항원에 따라 면역치료도 시행해 볼 수 있다. 알약으로 복용하는 ‘설하면역요법’과 주사제로 시행하는 ‘피하면역요법’으로 좋은 효과를 보는 경우도 많다.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코막힘이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곽 교수는 “환경관리를 통해 원인물질과 악화요인을 피해야 하나 이로는 충분치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적절한 상담을 받고 본인에게 필요한 약물치료를 꾸준히 시행해야 한다"며 "때로는 면역요법이나 수술을 통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16 16:53:32꽃피는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비염 환자들은 달갑지 않다. 봄 환절기에는 꽃가루, 미세먼지 등이 급증해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비염이란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로 인해 코점막이 자극되면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호흡기 질환이다. 14일 의료진들은 알레르기 비염이 흔한 질병이다 보니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축농증, 만성기침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알레르기 중 가장 흔한건 '비염' 알레르기는 환경적인 인자와 유전적인 소인에 의한 면역반응으로 정상과는 다른 반응을 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꽃가루 △약물 △음식물 △화학물질 △반려동물의 털 △진드기 등이 원인이다. 이로 인해 비염이나 천식 등의 질환이 유발될 수 있고 피부 두드러기에서 혈관부종, 아낙필락시스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알레르기 질환의 관리 및 치료를 위해서는 증상에 대한 질환을 진단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찾고 회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또 장기간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봄철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대개 물 같은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 코막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콧속 간지러움, 눈 충혈·간지러움, 냄새 감각 감소, 두통 등 증상도 동반한다. 눈에도 영향을 줘 양쪽 눈이 가려운데 특히 콧등 바로 옆, 눈 안쪽 모서리가 가렵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염증이 모든 증상의 원인이라는 것과 눈의 가려움증도 코의 염증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선 반드시 항염증 효과가 있는 치료제를 사용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권혁수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부비동염이나 축농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중이염, 결막염도 자주 동반된다"며 "비염 환자의 약 30% 정도는 천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으며 코막힘으로 입을 벌리고 자다 보면 치아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치료, 3~5년 정도 걸려 치료법은 크게 △회피 요법 △대증 요법 △면역 요법 등이 있다. 원인물질인 항원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액검사는 두 종류로 여러 종류의 알레르기를 한꺼번에 검사하는 다중 알레르기 항원 검사(MAST)와 몇 가지 의심되는 특정 항원을 선택해서 검사하는 ImmunCAP 방식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MAST 검사를 시행하지만 특이도가 높은 ImmunoCAP 검사를 하면 더 정밀한 측정이 가능하다. 피부반응검사는 피부에 소량의 원인물질을 주입해 피부 반응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면역치료의 대상이 되는 항원을 찾거나 면역치료의 효과를 판정하기 위해서 시행된다. 회피 요법은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찾아 그 물질을 피하는 방법이다. 알레르기 치료 중 하나인 면역요법은 말 그대로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주는 치료법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조금씩 주사로 투여하거나 혀 밑에 떨어뜨려 해당 물질에 대한 예민함을 줄여주는 방식이다. 코뿐만 아니라 전신 증상이 심하거나 기관지 증상까지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면역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주로 증상이 심하거나 사회활동이 많은 젊은 환자 또는 약물 치료가 힘든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몸의 면역 체계가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보통 3년에서 5년 정도가 걸린다. 서울성모병원 알레르기내과 이숙영 교수는 "알레르기는 완치도 안되는데 약 내성만 생기고 장기가 상하는 게 아닌가라며 약을 먹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며 "지금까지 나온 알레르기 억제약 중 간이나 콩팥 등 다른 장기에 영향을 준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 알레르기 주요 범인 '집먼지 진드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아파트에서도 쉽게 서식하는 집먼지 진드기가 꼽혔다. 최근 국내 연구진들이 우리나라 의료기관에서 성인 19만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MAST 검사에서 알레르겐 중 집먼지 진드기 일종인 북아메리카 집먼지 진드기와 유럽 집먼지 진드기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들의 47개 알레르겐의 감작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북아메리카 집먼지 진드기가 전체 대상자 중 34.0%의 감작률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북아메리카 집먼지 진드기는 다른 집먼지 진드기에 비해 낮은 습도에서도 잘 서식하는 특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흔한 아파트형 서구식 주거환경에서 잘 발견된다.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강성윤 교수는 "봄이나 가을에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가장 알레르기 위험에 노출되는 원인은 집먼지 진드기로 나타났다"며 "알레르겐은 환경과 공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일상 속 알레르기 예방법 알레르기 비염에 영향을 미치는 꽃가루는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에 더 심하게 나타난다. 대기 중 농도는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가장 높으므로 이러한 날이나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얼굴과 손을 잘 씻고, 외부에서 옷을 잘 털고 들어오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안을 세척해 주면 꽃가루나 오염물질, 염증반응 매개물질, 점액 등을 제거해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경수 교수는 "한국꽃가루알레르기연구협회나 한국환경공단 등에서 대기 중 꽃가루 농도에 대한 예보나 지역별 통합대기환경지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참고할 수 있다"며 "코막힘이 너무 심하거나 수면에 문제가 있드면 국소 항울혈제 스프레이도 도움이 된다. 다만, 국소 항울혈제 스프레이는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5일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14 18:07:18[파이낸셜뉴스] 꽃피는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비염 환자들은 달갑지 않다. 봄 환절기에는 꽃가루, 미세먼지 등이 급증해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비염이란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로 인해 코점막이 자극되면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호흡기 질환이다. 14일 의료진들은 알레르기 비염이 흔한 질병이다 보니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축농증, 만성기침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알레르기 중 가장 흔한건 '비염' 알레르기는 환경적인 인자와 유전적인 소인에 의한 면역반응으로 정상과는 다른 반응을 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꽃가루 △약물 △음식물 △화학물질 △반려동물의 털 △진드기 등이 원인이다. 이로 인해 비염이나 천식 등의 질환이 유발될 수 있고 피부 두드러기에서 혈관부종, 아낙필락시스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알레르기 질환의 관리 및 치료를 위해서는 증상에 대한 질환을 진단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찾고 회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또 장기간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봄철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대개 물 같은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 코막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콧속 간지러움, 눈 충혈·간지러움, 냄새 감각 감소, 두통 등 증상도 동반한다. 눈에도 영향을 줘 양쪽 눈이 가려운데 특히 콧등 바로 옆, 눈 안쪽 모서리가 가렵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염증이 모든 증상의 원인이라는 것과 눈의 가려움증도 코의 염증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선 반드시 항염증 효과가 있는 치료제를 사용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권혁수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부비동염이나 축농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중이염, 결막염도 자주 동반된다"며 "비염 환자의 약 30% 정도는 천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으며 코막힘으로 입을 벌리고 자다 보면 치아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치료, 3~5년 정도 걸려 치료법은 크게 △회피 요법 △대증 요법 △면역 요법 등이 있다. 원인물질인 항원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액검사는 두 종류로 여러 종류의 알레르기를 한꺼번에 검사하는 다중 알레르기 항원 검사(MAST)와 몇 가지 의심되는 특정 항원을 선택해서 검사하는 ImmunCAP 방식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MAST 검사를 시행하지만 특이도가 높은 ImmunoCAP 검사를 하면 더 정밀한 측정이 가능하다. 피부반응검사는 피부에 소량의 원인물질을 주입해 피부 반응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면역치료의 대상이 되는 항원을 찾거나 면역치료의 효과를 판정하기 위해서 시행된다. 회피 요법은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찾아 그 물질을 피하는 방법이다. 알레르기 치료 중 하나인 면역요법은 말 그대로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주는 치료법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조금씩 주사로 투여하거나 혀 밑에 떨어뜨려 해당 물질에 대한 예민함을 줄여주는 방식이다. 코뿐만 아니라 전신 증상이 심하거나 기관지 증상까지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면역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주로 증상이 심하거나 사회활동이 많은 젊은 환자 또는 약물 치료가 힘든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몸의 면역 체계가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보통 3년에서 5년 정도가 걸린다. 서울성모병원 알레르기내과 이숙영 교수는 "알레르기는 완치도 안되는데 약 내성만 생기고 장기가 상하는 게 아닌가라며 약을 먹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며 "지금까지 나온 알레르기 억제약 중 간이나 콩팥 등 다른 장기에 영향을 준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 주요 범인 '집먼지 진드기'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아파트에서도 쉽게 서식하는 집먼지 진드기가 꼽혔다. 최근 국내 연구진들이 우리나라 의료기관에서 성인 19만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MAST 검사에서 알레르겐 중 집먼지 진드기 일종인 북아메리카 집먼지 진드기와 유럽 집먼지 진드기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들의 47개 알레르겐의 감작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북아메리카 집먼지 진드기가 전체 대상자 중 34.0%의 감작률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북아메리카 집먼지 진드기는 다른 집먼지 진드기에 비해 낮은 습도에서도 잘 서식하는 특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흔한 아파트형 서구식 주거환경에서 잘 발견된다.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강성윤 교수는 “봄이나 가을에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가장 알레르기 위험에 노출되는 원인은 집먼지 진드기로 나타났다”며 “알레르겐은 환경과 공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주거환경이나 생활습관 등이 반영된 알레르겐 감작률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상 속 알레르기 예방법 알레르기 비염에 영향을 미치는 꽃가루는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에 더 심하게 나타난다. 대기 중 농도는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가장 높으므로 이러한 날이나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얼굴과 손을 잘 씻고, 외부에서 옷을 잘 털고 들어오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안을 세척해 주면 꽃가루나 오염물질, 염증반응 매개물질, 점액 등을 제거해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경수 교수는 "한국꽃가루알레르기연구협회나 한국환경공단 등에서 대기 중 꽃가루 농도에 대한 예보나 지역별 통합대기환경지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참고할 수 있다"며 "코막힘이 너무 심하거나 수면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국소 항울혈제 스프레이도 도움이 된다. 다만, 국소 항울혈제 스프레이는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5일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13 19:42:4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재유행 등 감염병에 대한 우려로 살균소독제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건강을 지키려고 사용한 살균소독제가 자칫 잘못 사용하면 도리어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살균소독제를 실내 공간에 분사면서 피부, 눈,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천에 적셔 사용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실내 분사시 피부, 눈, 호흡기 자극 16일 한국소비자원은 살균소독제 사용 시에는 실내공간에 분사하지 말고 물체 표면에 사용해야 할 것을 권고했다. 살균소독제의 성분이 피부, 눈, 호흡기에도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공간을 소독하기보다는 신체 접촉이 빈번한 손잡이나 책상, 의자 등 표면 위주로 살균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 또 살균소독제를 직접 분사하기보다는 소독액을 천에 적신 후 제품 표면 등을 닦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닦아내는 소독방법이 효과적이며 안전하다. 아울러 표면에 기름, 유기물질 등이 있는 경우 살균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에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한 후 소독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남용도 주의해야 한다. 환경부에 신고된 제품이라 하더라도 인체·환경에 노출되는 양이 많아지면 해로울 수 있어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피부와 눈, 호흡기가 소독제 성분에 노출되지 않도록 장갑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게 좋다"며 "물체 및 표면을 닦아서 소독했다면 충분히 환기하고 잔여물이 없도록 닦아내는 등 소독제를 충분히 제거한 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살균소독제를 구매시에는 '안전기준확인 마크'와 '안전기준적합확인신고번호'를 꼭 확인해야 한다. 가정·사무실·차량·다중이용시설 등 살균·소독 용도에 맞게 환경부에 신고·승인된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환경부 초록누리를 통해 생활화학제품 신고번호도 조회 가능하다. 살균력 등 허위광고 주의해야 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유통 중인 분사형 살균소독제 20개 제품의 살균력과 안전성,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이 표시·광고 대비 살균력이 낮거나 부적절한 표시·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살균소독제 20개 전 제품은 '살균력이 99.9% 이상'이라고 표시·광고했으나, 시험 결과 △세균아꼼짝마 살균 99.9% 소독 스프레이 △센스후레쉬 제로몬스터II △워터 살균제 등 3개 제품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살균력이 제품 및 온라인 표시·광고보다 낮았다. 이들 3개 제품 제조사는 소비자원 시정권고에 따라 조사대상 제품의 판매 중단 및 회수할 계획이다. 또 차아염소산, 과산화수소 등의 성분은 '어린이용품용' 살균소독제에 사용할 수 없다. 해당 성분이 함유된 일반용 살균소독제는 '어린이용품용'으로 표시·광고가 불가능 하다. 그러나 조사대상 20개 중 6개 제품은 '일반용' 살균소독제로 신고한 후 장난감 등 어린이용품에 사용해도 되는 것처럼 표시·광고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6개 제품은 △메디크로스 △바이엑스(VI-X) △세이퍼진 브이버스 △센스후레쉬 제로몬스터II △인케어 올인원 △케이퓨리 K200 등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2-15 14:03:56[파이낸셜뉴스] 헤어 왁스, 스프레이, 겔과 같은 스타일링 제품을 매일 사용하고 있다면 제품 때문에 탈모가 생기진 않을지 걱정이 되죠. 과연 이런 제품들이 탈모를 일으킬까요? 헤어 젤과 스프레이에 에탄올 들어있어, 모발 건조해지는 것은 맞아 모발에 헤어 젤을 바르거나 스프레이를 뿌리면 어느새 수분이 증발하고 모발이 딱딱하게 굳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헤어 젤과 스프레이에 에탄올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에탄올은 휘발성 액체로 모발의 수분까지 증발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두피에 제품이 묻으면 두피 수분 역시 빼앗길 수 있죠. 하지만 제품에 함유된 에탄올이 탈모를 유발하는 결정적인 원인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제품 사용 후 제품을 꼼꼼하게 씻어내지 않는 것이 탈모에 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제품이 피지나 땀,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과 뒤엉겨 두피의 호흡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헤어 스타일링 제품 사용한 후에는 미온수로 머리 감아야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한 후에는 미온수로 머리를 감아야 합니다. 찬물로 머리를 감을 경우 남아있는 제품이 딱딱하게 굳어 제대로 씻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체온과 비슷한 온도, 혹은 체온보다 1~2℃ 높은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에 남아있는 제품과 유해 물질을 부드럽게 녹일 수 있습니다. 머리를 감기 전 살이 굵은 빗으로 두피를 빗어주는 것도 두피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머리를 감기 전 빗질하는 습관은 두피를 자극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으며 샴푸의 영양을 제대로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2-03-30 23:21:35이마트가 오는 30일까지 ‘봄맞이 청소대전’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일상세제 브랜드와 리빙 청소 브랜드 통합 3만원이상 구매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며, 청소용품은 전품목 30% 할인행사를 진행해 고객 혜택의 폭을 넓혔다. 이마트가 ‘봄맞이 청소대전’을 진행하는 이유는 계절이 바뀌는 3월에 그동안 사용하던 이불이나 옷가지 등을 정리하며 봄맞이 대청소를 하고 또 이사철을 맞아 이사 청소를 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청소용품은 편의성 높은 청소포와 다목적 클리너가 인기다. 수시로 청소해야 하는 상황에 정전기를 발생시켜 먼지를 제거하는 부직포 청소포와 간편하게 물걸레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걸레 청소포, 다목적 클리너 등은 그 편의성에 높은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마트의 ‘노브랜드 테이프 클리너, 청소포’ 는 유사 브랜드 상품 대비 2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올해 30%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욕실·주방 세정제의 경우 스프레이타입의 분사형 제품이 인기다. 화장실 타일 사이, 벽면, 싱크대 등 청소가 필요한 곳에 적당량을 분사한 후 청소도구를 이용해 물로 헹궈주면 까다로운 욕실·주방 청소를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연희 욕실·청소 바이어는 “편리성을 강조한 청소용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청소용품이 인기다”며 “높은 가성비의 자체브랜드 상품은 물론 대표 브랜드와 공동 기획한 초특가 행사상품을 통해 봄철 청소용품 알뜰 쇼핑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3-20 19:44:12암종별 사망률 1위로 알려진 폐암은 초기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기 폐암은 생존율이 70~90%에 이르며, 조기에 수술하면 아주 작은 부분만 절제하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다.2020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새로이 발생한 24만3837건의 암 중에서 폐암은 2만8628건으로 위암(2만9279명), 갑상선암(2만8651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이다. 주요 장기에 발생하는 암과 비교하면 폐암만 지속해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강동경희대병원 김대현 교수(흉부외과·사진)는 "최근 흡연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등 다양한 요인으로 폐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폐암의 증상으로는 기침, 혈담(피가 섞인 가래), 호흡곤란, 흉통, 체중 감소 등이 있지만 다른 폐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증상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또한, 폐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폐암 검진을 위해서는 특히 저선량 흉부 CT를 촬영하는 것이 좋다. 폐암의 5년 생존율은 1기 70~90%, 2기 50~60%, 3기 15~35%, 4기 5~10% 정도로, 조기에 치료할수록 생존율이 매우 높다. 또한, 조기 폐암의 경우 폐엽절제술 대신 폐엽을 구성하는 일부분을 절제하는 구역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어 폐 기능을 더 많이 살릴 수 있고, 수술 후에도 질 높은 삶을 살 수 있다. 폐엽 부위를 최소한으로 잘라내는 구역절제술은 폐기능이 나쁘거나 간질성폐질환 등 동반 질환으로 인해 전신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특히 권장되는 수술법이다. 구역절제술은 기존 수술법보다 약 5~10%의 폐 기능을 더 보존할 수 있으며, 2cm 이하의 조기 폐암에서는 구역절제술과 폐엽절제술간의 5년 생존율이 차이가 없다고 보고돼 안정성도 입증됐다. 구역절제술과 더불어 술기의 발달로 인해 가슴을 열지 않고 폐암 수술이 가능해졌다. 기존 개흉술은 5번과 6번 갈비뼈 사이를 절개해서 벌려 수술했다. 피부와 근육까지 절개한 다음 갈비뼈를 벌려 공간을 확보하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의 통증이 심할 수밖에 없다. 최근에 시행되는 흉강경 수술은 옆구리에 2~3개의 구멍을 만든 후 이곳에 내시경 기구를 넣고 화면을 보면서 폐암을 제거하는 수술 방법이다. 개흉술보다 흉터와 통증이 적어 수술 후 회복이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폐 절제수술을 받고 나면 수술 부위의 통증과 함께 가슴 속에 공기와 액체가 남아있거나 기관지 분비물이 고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호흡이나 기침을 자주 하고 가벼운 운동을 통해 폐 기능을 살리고 수술 부위에 공기와 액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폐암은 대체로 음식과는 큰 상관이 없어 기본 영양소를 골고루,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된다. 또한, 폐에 자극이 되는 물질(흡연, 매연, 먼지, 헤어스프레이, 자극적인 향기 등)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 홍석근 기자
2021-11-25 17:11:22[파이낸셜뉴스] 여름 장마와 태풍이 휩쓸고 간 강가와 공원에는 각종 쓰레기와 유해물질이 늘어나고, 환기가 어려웠던 집안은 각종 세균들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실내 생활이 길어진 만큼 환절기 질환인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 좀벌레, 곰팡이 등 알레르기원에 대한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매일 사용하는 공간과 물건들을 간편한 방법으로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과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집콕 생활을 도와주는 꿀 아이템을 소개한다. 장마와 태풍으로 환기까지 어려웠던 집안, 비염과 피부 가려움으로 괴롭다면 집먼지진드기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섬유 속에 주로 서식하는 집먼지 진드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크기로, 공기 중에 사체와 배설물이 섞여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게다가 침대 매트리스, 패브릭 소파 등은 청소나 세탁이 어려운 만큼 전용 퇴치제를 사용해 미리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 다. ‘컴배트 진드기싹’은 일반 가정에서도 전문가 수준의 집먼지 진드기 퇴치가 가능한 제품이며,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컴배트의 해충 퇴치 노하우로 퇴치 효과가 뛰어나 국내 진드기 퇴치 제품 판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환절기 대청소, 침구관리 시 ‘컴배트 진드기싹’ 제품을 사용하면 간편하게 실내 위생 케어가 가능하다. 제품은 시트형과 스프레이형 두 종류로, 시트형은 침대와 소파 틈새에 깔아서 사용 가능하여 진드기가 닿기만 해도 죽는 초강력 살충 효과를 자랑한다. 살충제가 피부에 닿지 않는 이중구조 시트로 보호되어 피부에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살충 효과가 90일간 유지되어 편리하다. 스프레이 타입은 시트형 설치가 어려운 소파, 인형, 이불, 카시트 등에 간편하게 뿌려서 집먼지 진드기를 퇴치할 수 있다. 긴 장마기간 동안 습해진 옷장도 관리 대상이다. 외출이 감소한 만큼 많은 옷들이 서랍이나 옷장 속에서 빛을 보지 못하는 데다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옷을 갉아먹는 좀벌레가 크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깔끔한 옷장 관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효과가 확실한 방충제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좀벌레가 좋아하는 먹이인 모직, 캐시미어 등의 동물성 소재가 많이 사용되는 가을∙겨울 옷 관리를 위해서 전문 좀벌레 방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컴배트 좀벌레싹’은 컴배트의 노하우가 담긴 특수 종이시트 구조로 방충 성분이 양방향으로 휘산 되어 의류에 유해한 해충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해 준다. 제품을 서랍장과 옷장에 넣어두면 간편하게 좀벌레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집에서 활동할 때마다 생기는 생활 먼지와 머리카락, 반려동물 털 등은 수시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때 가벼운 테이프 클리너는 집안 구석구석을 이동하면서 손쉽게 청소할 수 있어 적절하다. 생활공작소의 '제가 원래 잘 밀어붙입니다. 테이프클리너'는 사용한 면을 제거할 때 제거할 부분이 사선 커팅으로 제작돼 깔끔하게 뜯을 수 있어 뒤처리가 편리하다. 또 테이프의 밀착성이 우수해 굴곡지거나 푹신한 소재로 청소가 어려운 소파나 침구류, 카펫 등의 먼지 제거에도 용이하다. 사용 중인 칫솔을 한 곳에 모아두면 입 속 세균이 옮겨갈 수 있다. 최근 개인 위생에 더욱 신경을 쓰면서 개인 또는 가정용 칫솔살균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유토렉스의 ‘태양광 UV-C 무선 칫솔살균기’는 태양광으로 살균력 및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친환경적인 칫솔살균기로 입소문이 났다.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7개의 강력한 UV-C LED가 세균 및 바이러스 DNA를 파괴시켜 99.9% 살균하며, 내장된 배터리는 태양광은 물론 형광등이나 실내조명 등 어떤 종류의 빛에도 보조 충전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9-19 11:2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