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버트보쉬 전동공구사업부는 인테리어 작업 시 까다로운 수직, 수평 정렬을 편리하고 정확하게 잡아주는 멀티 라인 레이저 레벨기 'GLL 3-50'(사진)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GLL 3-50'은 버튼 하나로 4초 안에 총 4가지의 다양한 수직, 수평 레이저 라인을 벽에 선명하게 표시할 수 있어 정확성이 필요한 파티션 작업, 석고벽 설치 등에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특히 높이 조절이 가능한 미니 회전 받침대로 바닥에 표시된 수직점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빠르고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또 자동 수평 기능으로 바닥이 평평하지 않아도 4도의 기울기 내에서 완벽한 수직, 수평 레이저 선을 보여줄 수 있고, 발광다이오드(LED) 표시로 수평 여부를 표시해 편의성을 높였다. 미니 회전 받침대 장착 시에도 무게가 900g밖에 되지 않아 가벼울 뿐 아니라 방수 방진 성능이 우수해 다양한 작업 현장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3-11-15 17:30:03한국로버트보쉬 전동공구사업부는 인테리어 작업 시 까다로운 수직, 수평 정렬을 편리하고 정확하게 잡아주는 멀티 라인 레이저 레벨기 'GLL 3-50'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GLL 3-50은 버튼 하나로 4초안에 4가지의 다양한 수직, 수평 레이저 라인을 벽에 선명하게 표시할 수 있어 정확성이 필요한 파티션 작업, 석고벽 설치 등에 편리한 제품이다. 특히 높이 조절이 가능한 미니 회전 받침대로 바닥에 표시된 수직점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빠르고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미니 회전 받침대 장착 시에도 무게가 900g밖에 되지 않아 가벼울 뿐 아니라 방수 방진 성능이 우수해 다양한 작업 현장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문의 080-955-0909.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2013-11-15 11:06:49보쉬 GLL 3-50 한국로버트보쉬 전동공구사업부는 인테리어 작업 시 까다로운 수직, 수평 정렬을 편리하고 정확하게 잡아주는 멀티 라인 레이저 레벨기 'GLL 3-50'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GLL 3-50'은 버튼 하나로 4초안에 총 4가지의 다양한 수직, 수평 레이저 라인을 벽에 선명하게 표시할 수 있어 정확성이 필요한 파티션 작업, 석고벽 설치 등에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특히, 높이 조절이 가능한 미니 회전 받침대로 바닥에 표시된 수직점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빠르고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또 자동 수평 기능으로 바닥이 평평하지 않아도 4도의 기울기 내에서 완벽한 수직, 수평 레이저 선을 보여줄 수 있고, 발광다이오드(LED) 표시로 수평 여부를 표시해 편의성을 높였다. 미니 회전 받침대 장착 시에도 무게가 900g밖에 되지 않아 가벼울 뿐 아니라 방수 방진 성능이 우수해 다양한 작업 현장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3-11-15 08:44:13[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통합 고객콜센터 운영과 상담직원 교육으로 대국민 상담 서비스 품질 개선에 나선다. TS는 지난해 11월부터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한 통합 고객콜센터를 운영하며 상담 대표번호를 단일화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고 16일 밝혔다. TS는 기존에 대표 콜센터, 자동차검사, 화물운송실적관리 등 3개의 콜센터로 분리 운영하던 고객콜센터를 통합시켰다. 이를 통해 고객불편과 상담원 인력 운용의 비효율성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된 것으로 분석됐다. TS는 그동안 특정 센터에 전화가 집중될 때 상담 직원의 업무 지원이 불가했던 기존의 비효율적 구조를 개선했다. 각 센터별 상담원이 멀티상담이 가능하도록 업무를 통합하고, 직무교육도 병행하는 등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시켜 콜응답률과 서비스 레벨을 향상시켰다. TS는 상담직원에 대한 성희롱·언어폭력·업무방해 방지 프로세스 적용, 중식시간 근무 OFF제 도입,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상담사 근무 환경도 개선했다. 권용복 이사장은 “TS 상담사들의 노력으로 2년 연속 우수콜센터에도 선정된만큼 앞으로도 상담사 힐링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 교육을 실시해 상담직원 만족도와 고객 서비스의 질을 계속해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7-16 11:02:49[파이낸셜뉴스] 르노코리아는 D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테크노 △아이코닉 △에스프리 알핀 등 총 3개 트림으로 구성된다. 르노 그룹의 플래그십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에서 영감을 받은 ‘에스프리 알핀’은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최상위 트림이다. 그랑 콜레오스의 차체 표면은 브랜드의 활력과 인간 중심적인 가치를 강조한다. 차체 길이는 4780㎜, 휠베이스는 2820㎜다. 동급 최대 휠베이스로 넉넉한 2열 공간과 동급에서 가장 긴 320㎜의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는 게 르노코리아 설명이다. 트렁크 적재 공간은 뒷좌석 폴딩 시 최대 2034L(가솔린 모델 기준)까지 활용 가능하다. 최상위 에스프리 알핀 트림의 경우 특유의 블루 색상을 활용했다. 그랑 콜레오스 외장색은 새틴 어반 그레이, 미네랄 코퍼, 클라우드 펄, 어반 그레이, 메탈릭 블랙으로 구성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사람 우선’ 개발 철학에 맞춰 안전을 위한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높은 수준의 안전성이 검증된 모듈식 아키텍처(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한 차체는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부품을 총 24개 적용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이를 통해 충돌 상황에서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할 하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최대 31개의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를 제공한다.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술인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를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했다.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는 지능형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장치 뿐만 아니라 새로운 자동 차선 변경 보조 장치도 결합했다. 응급상황을 제외한 모든 과정을 운전자의 개입 없이 평행, T자, 대각선 주차 등 다양한 주차 상황에 적용 가능하다.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한 새로운 버전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동급 최고 용량의 배터리(1.64kWh)에 하이브리드 전용 1.5L 가솔린 터보 엔진,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를 결합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에코, 컴포트, 스포츠, 스노, 오프로드,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주행 조건과 운전자의 선호도에 맞춰 차량 성능을 조정할 수 있는 여섯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AI 모드는 소비자의 운전 형태를 분석해 모드를 자동 전환하는 기능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실시간 티맵(TMAP)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를 기본 제공,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의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올해 하반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27일부터 부산모빌리티쇼 르노코리아 부스 및 전국 전시장에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그랑 콜레오스는 ‘매일을 함께하는 차'라는 르노의 DNA를 바탕으로 뛰어난 생산 노하우와 품질 경쟁력이 어우러져 탄생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6-27 08:52:29[파이낸셜뉴스] 케이알엠이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 에스더블유엠과 레벨 4(Level 4) 자율주행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스더블유엠은 10년 이상 축적된 자율주행 HW·SW·운용 기술과 빅데이터·학습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율주행(ADS) 레벨 4를 만족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인 AP-500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실제 동사의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은 NPU (신경망처리장치), CPU (중앙처리장치), MCU (마이크로컨트롤러)를 통합한 이기종 멀티코어 시스템으로 1000TOPS (초당 테라 연산) 처리 능력을 통해 AI 연산 및 시스템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상용화 제품이다. 에스더블유엠은 해당 자율주행 시스템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KES (한국전자전) 2023’에서는 혁신상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기준 30만km 이상의 누적 운행 거리와 7000TB 이상의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서울 상암 및 대구 달성에 자율주행차 기반 유상운송 서비스 사업을 진행 중인 에스더블유엠은 올 9월에는 교통 밀집 지역인 강남 시범지구에 기존 노선형 대비 기술 난이도가 더 높은 구역형 서비스를 시행해 보유 기술의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케이알엠은 지난 5월 AI NPU IP를 필두로 반도체 IP·솔루션 IP (AD·ADAS) 분야에 AI 플랫폼을 위한 통합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신시장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케이알엠은 내부적으로 신사업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결성한 바 있고, 반도체·모빌리티·로보틱스 등 미래 성장 분야 신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에스더블유엠의 자율주행 레벨 4 플랫폼에 대한 일본 내 독점 판매권을 비롯한 글로벌 솔루션 IP 판권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IP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차량용 IVI (인포테인먼트)·전장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분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고, 로봇 사업의 사족 보행 로봇 ‘Vision 60’에도 자체 개발 최적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 에스더블유엠의 차별화된 이종 센서 퓨전 알고리즘을 융합한 통합형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박광식 케이알엠 대표는 “최근 당사의 주요 일본 고객사가 모빌리티 신규 법인을 출범하는 등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 분위기를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다”며 “케이알엠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에스더블유엠과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자율주행차 글로벌 시장을 함께 개척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이알엠은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Automotive향 OEM·Tier1을 대상 자율주행 플랫폼 구축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31 09:45:22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이어 제재 수위를 강화하고, 중국도 맞불 규제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넛 크래커(중간에 낀 상태)' 신세에 빠져들고 있다. 28일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앨런 에스테베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차관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 연례 컨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어떤 것(장비)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떤 것은 제공하지 않는 게 중요한지 결정하기 위해 우리 동맹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테베스 차관의 발언을 두고 업계에서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중국 반도체 제재에 쐐기를 박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장비 수출 통제에 이어 유지·보수가 까다로운 장비에 대한 서비스까지 제한하면서 미국이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첨단 반도체나 관련 제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에 라이선스 취득을 요구하고, 중국에 판매할 특정 반도체를 미국산 장비로 제조하기 전에 미 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해 사실상 중국의 독자적인 첨단 반도체 생산을 막아왔다. 중국 정부도 맞불에 나섰다.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정부는 정부 부처, 공기업 등의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에서 미국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를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지침을 내렸다. 중국은 미국에 대한 반격에 그치지 않고 중국 내 반도체 생산기지를 운영 중인 SK하이닉스를 콕찝어 경고했다. 환구시보 영문판은 지난 25일 '한국 반도체 제조사에 중국 추가 투자가 중요하다'는 제하의 칼럼을 통해 중국발전포럼(CFD)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두고 "곽 사장의 방문은 한국 정부가 반도체 생산 장비 중국 수출을 제한할 것인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민감한 시점에 이뤄졌다"며 "이런 뉴스가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한국이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면 한국 기업들의 이익을 해치지 않고 보호할 이성적인 선택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당국은 2018년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3사에 대해 반독점 조사를 진행 중이며 아직 결론을 내지 않은 상태여서 중국 정부가 '카드'로 쓸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중 패권 경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내 생산기지와는 별개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은 여전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20일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 '차이나 플래시 마켓 서밋(CFMS) 2024'에 양사 모두 나란히 참여했다. 미국 플래시메모리써밋에 이어 낸드플래시 업계에서 가장 큰 행사로 꼽힌다. 오화석 삼성전자 솔루션제품엔지니어링팀 부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쿼드 레벨 셀(QLC)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를 지난해 공개한 데 이어 올해 양산을 이미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기조연설에 나선 SK하이닉스는 안현 낸드솔루션개발부문장(부사장)이 '멀티모달 인공지능(AI) 시대 토털 4차원(4D) 낸드 공급자'를 주제로 AI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첨단 낸드 제품을 소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미국 중심으로 재편돼 중국에 대한 신규 투자 가능성은 극히 낮다"면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비롯해 선단공정에 필요한 장비 반입이 어려워지면서 중국 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생산기지는 레거시(성숙) 공정 생산기지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3-28 18:30:35#OBJECT0#[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이어 제재 수위를 강화하고, 중국도 맞불 규제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넛 크래커(중간에 낀 상태)' 신세에 빠져들고 있다. 다시 불붙는 미·중 '칩워' 28일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앨런 에스테베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차관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 연례 컨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어떤 것(장비)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떤 것은 제공하지 않는 게 중요한지 결정하기 위해 우리 동맹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테베스 차관의 발언을 두고 업계에서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중국 반도체 제재에 쐐기를 박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장비 수출 통제에 이어 유지·보수가 까다로운 장비에 대한 서비스까지 제한하면서 미국이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첨단 반도체나 관련 제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에 라이선스 취득을 요구하고, 중국에 판매할 특정 반도체를 미국산 장비로 제조하기 전에 미 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해 사실상 중국의 독자적인 첨단 반도체 생산을 막아왔다. 중국 정부도 맞불에 나섰다.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정부는 정부 부처, 공기업 등의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에서 미국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를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지침을 내렸다. 중국은 미국에 대한 반격에 그치지 않고 중국 내 반도체 생산기지를 운영 중인 SK하이닉스를 콕찝어 경고했다. 환구시보 영문판은 지난 25일 '한국 반도체 제조사에 중국 추가 투자가 중요하다'는 제하의 칼럼을 통해 중국발전포럼(CFD)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두고 "곽 사장의 방문은 한국 정부가 반도체 생산 장비 중국 수출을 제한할 것인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민감한 시점에 이뤄졌다"며 "이런 뉴스가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한국이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면 한국 기업들의 이익을 해치지 않고 보호할 이성적인 선택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당국은 2018년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3사에 대해 반독점 조사를 진행 중이며 아직 결론을 내지 않은 상태여서 중국 정부가 '카드'로 쓸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신규 투자 막혀도 中 포기 어려워 미중 패권 경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내 생산기지와는 별개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은 여전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20일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 '차이나 플래시 마켓 서밋(CFMS) 2024'에 양사 모두 나란히 참여했다. 미국 플래시메모리써밋에 이어 낸드플래시 업계에서 가장 큰 행사로 꼽힌다. 오화석 삼성전자 솔루션제품엔지니어링팀 부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쿼드 레벨 셀(QLC)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를 지난해 공개한 데 이어 올해 양산을 이미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기조연설에 나선 SK하이닉스는 안현 낸드솔루션개발부문장(부사장)이 '멀티모달 인공지능(AI) 시대 토털 4차원(4D) 낸드 공급자'를 주제로 AI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첨단 낸드 제품을 소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미국 중심으로 재편돼 중국에 대한 신규 투자 가능성은 극히 낮다"면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비롯해 선단공정에 필요한 장비 반입이 어려워지면서 중국 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생산기지는 레거시(성숙) 공정 생산기지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3-28 16:41:5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HD현대가 함정 전동화를 위한 핵심 설비 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한국전기연구원과 ‘선박 추진용 전력변환 장치(이하 ’추진 드라이브‘) 공동 개발 및 연구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서(MOU)’에 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추진 드라이브는 전기 추진 선박에서 추진력을 생산하는 전동기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장치로, 미국과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만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그동안 해외 업체 제품이 사용되어 왔다. HD현대와 한국전기연구원은 앞으로 모듈러 멀티레벨 컨버터(MMC·Modular Multilevel Converter) 전력회로 기반의 신개념 대용량·고전압 추진 드라이브 개발한다. 또 여기에 들어가는 필요 핵심 기술을 함정용으로도 공동 연구한다. 관련 기술을 함정용으로 접목시키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함정의 작전 성능과 생존성 향상을 위해 전동화는 필수이며 전기추진체계의 핵심 기자재인 추진 드라이브 개발을 통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지난해 경기도 성남의 글로벌 R&D센터(GRC)에 전동화 센터를 개소해 조선해양·건설기계 분야의 전동화 선행 기술과 핵심부품 개발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5MW급 모듈형 전력 회로 기반 추진 드라이브 제어 기술 개발에 성공, 오는 4월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3-11 12:58:53[파이낸셜뉴스] 전일 시간 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이에이트가 주목 받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에이트는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트윈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실제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시뮬레이션 기술이 탑재된 레벨3의 디지털 트윈을 독자 기술로 구현했다. 이에이트는 10년 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의 격자방식 시뮬레이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입자방식 시뮬레이션' NFLOW(SPH,LBM)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엔플로우는 멀티-GPU 로드밸런싱(Load Balancing) 기술을 통해 기존 CPU 대비 수백 배 빠른 해석 속도를 보이며,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에 최적화된 전용 UI/UX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NDX 프로’는 대용량 3D 모델의 빠른 운용과 맞춤형 환경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처리하고, AI, IoT, AR/VR, 클라우드 등의 요소 기술을 통합해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한 예측 및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한편 디지털 트윈의 핵심은 현실과 디지털의 완전한 동기화인데, 이에이트는 현실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로 시뮬레이션 결과를 추출하고, 이를 토대로 AI 모델을 구축해 시뮬레이션의 실시간성(real-time sync)을 확보했다. 이에이트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인 NDX PRO에는 대용량 데이터의 안정적인 수집·제공이 가능하도록 하는 최신 딥러닝 AI 기술, LSTM(장단기 기억모델)이 제품 코어에 적용돼 있다. LSTM을 통해 제품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현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당사는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 AI 기술을 적용해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과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며 "AI·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기회도 증가하고 있어,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28 08:5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