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가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에서 클레이튼과 이더리움 기반의 모든 자산을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지원하는 멀티체인과 오픈월렛 정책을 시작한다. 1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이번 멀티체인과 오픈월렛 정책은 클립 앱에서 먼저 적용된다. 카카오톡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클립 서비스에는 추후 적용될 예정이다. 클립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클립은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다. 쉬운 사용성, 높은 보안성, 광범위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그라운드엑스 관계자는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클레이튼 기반 자산을 넘어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 및 NFT까지 지원한다. 특히 별도 등록 절차 없이 클레이튼과 이더리움 기반의 자산이면 모두 보관 및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확인 배지’와 ‘차단 배지’ 시스템을 도입해 클립에 노출되는 여러 자산에 대해 유저들이 한 눈에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양주일 그라운드엑스 대표는 “클립에서의 클레이튼과 이더리움 지원은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두어 만든 결과물”이라며 “누구나 편하게 클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인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2-19 14:38:01[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술기업 파이랩테크놀로지가 개발한 탈중앙금융(디파이,De-Fi) 서비스 누적 거래액이 출시 4개월만에 1700억원을 돌파했다. 이 금액은 가상자산 예치 및 대출 서비스 이용 금액을 모두 합산한 것으로, 현재 대부분의 디파이 서비스가 기반 기술로 채택하고 있는 이더리움 외에 바이낸스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서비스 차별화 요인이 됐다는게 파이랩테크놀로지의 설명이다. 29일 블록체인 기술기업 파이랩테크놀로지는 디파이 서비스 '바이파이'의 누적 거래액을 올해 5000억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현재 바이파이는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기반의 토큰을 대상으로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 상반기내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카카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클레이튼, 폴카닷 등으로 지원 블록체인 플랫폼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바이파이는 파이랩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미들웨어 플랫폼 바이프로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멀티체인 디파이 서비스다. 기존의 디파이 서비스가 이더리움 단일 플랫폼 위에서만 돌아가는 것과 달리 파이랩테크놀로지는 바이프로스트 기술을 기반으로 이더리움을 포함한 복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하나로 연결하는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멀티체인 환경을 구현해 이더리움의 높은 거래 수수료를 최소화하면서,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바이파이에서 지원되는 가상자산 종목은 이더리움(ETH)과 테더(USDT), 유에스디씨(USDC), 바이낸스코인(BNB), 다이(DAI), 체인링크(LINK), 바이낸스 플랫폼 기반 비트코인(BTCB) 등이다. 파이랩테크놀로지는 향후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계하는 디파이 서비스를 위한 멀티체인 가상자산 지갑 바이프로스트 월렛도 출시할 계획이다. 파이랩 박도현 대표는 “이번 성과는 이더리움에 국한된 디파이 생태계를 확장함으로써 한층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선보이겠다는 바이파이의 가치에 많은 이들이 공감했다는 점을 나타낸다”며 “디파이라는 새로운 서비스가 바이파이를 통해 대중화될 수 있도록 보안, 수수료, 상품의 다양화, 접근성 등 여러 측면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시킬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4-29 10:59:41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테스트넷에서 멀티체인을 구현하며 기술적으로 블록체인의 용량과 속도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그드라시가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1억개의 이드(YEED) 토큰을 소각했다. 17일 블록체인 프로젝트 이그드라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억 개의 이드 토큰을 비활성화 계좌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는 이드가 실제가치 대비 저점에 위치한 가격을 고려한 결정으로, 이드의 가격 안정과 유통량 축소를 통해 투자자의 자산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소각된 토큰은 작년 11월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에서 3000달러 선으로 급락하며 암호화폐 업계가 곰시장으로 접어들었을때, 무기한 연기됐던 에어드랍 물량이다. 서동욱 이그드라시 대표는 “이번 토큰 소각은 특히나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에어드랍 등 커뮤니티와의 약속을 이행하면 대다수의 분들에게 득보다는 실이 될 수 있어 모두를 위해 토큰 소각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그드라시는 동일한 네트워크에 있는 여러 블록체인을 연결해 기존 블록체인의 약점으로 꼽혔던 확장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멀티체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올 3월 전세계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개발현황을 평가하는 크립토미소(Cryptomiso)에서 1000여개 암호화폐 가운데 1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그드라시는 올 3분기 메인넷을 출시할 계획이다.
2019-05-17 14:39:14[파이낸셜뉴스] 크레딧코인이 차세대 비전인 '크레딧코인 3.0'을 공개했다. 크레딧코인 개발사 글루와는 4일 크레딧코인 3.0 제안서를 발표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 있는 대체불가토큰(NFT)를 이더리움 뿐만 아니라 바이낸스코인(BNB)으로도 거래하는 것처럼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넘나들 수 있는 확장성 높은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겠다는 설명이다. 오태림 글루와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크레딧코인 3.0은 세계 최초의 범용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 다양한 블록체인을 하나의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에 연결할 것"이라며 "크레딧코인 3.0은 웹3의 재피어(Zapier)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피어는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메일, 캘린더, 메신저 등 50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크레딧코인 3.0은 이더리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사용하는 이더리움가상머신(EVM)과 완벽하게 호환되는 것이 목표다. 이더리움 기반 댑(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크레딧코인3.0을 이용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나 프로토콜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크레딧코인 2.0에 내장돼 있던 오라클 기능을 더욱 키운다. 오라클은 여러 체인에 걸친 거래정보를 집계하는 기능이다. 오라클 확장을 통해 크레딧코인 개발자는 다양한 체인에서 축적되고 있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오태림 대표는 "현재 크레딧코인은 7000만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300만건 이상의 실제 거래를 기록했다"며 "프로토콜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우리의 여정을 도와줄 사람들이 있는 한 프로토콜의 심장은 힘차게 뛰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4-04 15:18:15[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 주제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 시대'다. LG전자는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등 다양한 공간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다. 주거 솔루션에는 바람의 방향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에어가드를 추가해 맞춤형 바람을 제공하는 '1방향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문을 열지 않고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 안으로 공급하는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을 선보였다.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과 환기 시스템의 차별화된 바람의 움직임을 관람객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도록 AR 기류 가시화 솔루션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증강현실을 통해 에어컨 바람이 뿜어져 나가는 방향, 오염된 공기 배출과 깨끗한 공기 유입 등 '기류 기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공공 솔루션은 △고성능 인공지능(AI) 엔진을 활용해 냉방 세기와 전기요금을 아껴주는 휘센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 △빌딩이나 시설물 내부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제어하는 환기시스템 '실외공기전담공조시스템)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인 상업용 가스식 시스템에어컨 등을 전시했다. 상업 솔루션은 △편의점 중형 저온창고 등에서 식음료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콜드체인' △40평형 국내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인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 등 다양한 공조 제품을 전시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고효율 에너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탈탄소에 대응하는 토털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04 10:44:54[파이낸셜뉴스] G마켓이 오는 30일까지 '해외직구 프리미엄 스타일 위크' 기획전을 연다. 기획전에서는 추석 선물용 인기 상품을 최대 34% 할인가에 판매한다. 29일 G마켓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에서는 검증된 해외직구 셀러와 함께 '나를 위한 추석 선물'로 인기있는 명품, 패션 상품군이 대거 선보인다. 일부 상품은 무료 감정서비스도 제공한다. 실제 추석을 앞두고 해외직구 수요는 증가 추세다. G마켓이 최근 일주일(8월 21~27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해외직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수입명품은 30% 증가했고, 브랜드 패션잡화 24%, 브랜드 남성의류 16% 등 패션 카테고리도 판매 신장세를 보였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총 2종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15% 할인쿠폰'은 1만원 이상 구매 시 활용할 수 있고, 최대 할인 금액 한도 없이 무조건 판매가격의 15%가 할인된다. '5% 중복쿠폰'은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된다. 2종 쿠폰 모두 ID당 매일 5회씩 제공한다. 간편결제 '스마일페이'에 등록한 스마일카드, BC카드로 제품 결제 시 최대 3만원, 7%도 즉시 할인된다. 추천 상품으로는 구찌 인터로킹 탑 핸들 스몰 체인백, 폴로랄프로렌 클래식핏 멀티포니 솔리드 셔츠, 보테가베네타 우먼스 러버 퍼들 슬링백 샌들, 버버리 맥켄백 스몰 하우스체크 앤 레더, 나이키 에어포스1 07 LV8 등이 있다. 명품패션, 잡화, 스포츠골프, 리빙잡화 등 카테고리 별 인기 해외직구 상품을 추천하고, 역시즌 인기 상품도 최대 20% 할인가에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버버리 프랭크비 퀄팅자켓(최종혜택가 54만9200원), 몽클레르 타페타 웨더프루프 자켓(최종혜택가 59만9600원) 등이 있다. 무료 명품 감정서비스도 제공한다. 상품 이미지에 '명품직구' 로고가 붙은 상품이 대상으로,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가품 시 결제가의 200%를 보상한다. 박민혁 G마켓 글로벌사업팀 매니저는 "최근 명절 선물도 해외직구로 구매하려는 고객이 많아, 검증된 직구 셀러와 함께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G마켓 해외직구는 번역이나 결제수단의 복잡성 없이 간편하게, 믿을 수 있는 해외직구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9 09:18:34KB자산운용의 'KB인디아펀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경제를 이끌어가는 우량한 기업을 발굴, 장기 성장성에 베팅하는 펀드다. 지난 2007년에 나온 이 펀드는 인도 현지 운용사 UTI에 위탁운용하는 구조로, 재무 구조가 우량한 기업 가운데 이익 창출 능력이 검증된 기업에 투자한다. 11일 KB운용에 따르면 KB인디아펀드는 연초 이후 8.73%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개월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9.67%, 11.07%다. KB운용 이덕주 글로벌멀티에셋본부 글로벌재간접실 이사는 "최근 3년간 인도 시장은 다른 시장과 달리 중소형, 가치주 스타일의 주식형 펀드들이 높은 성과를 냈다"며 "이 펀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이익 구조를 가진 종목을 선별하기 때문에 대형 우량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일례로 최근 3년간 주가가 크게 상승한 에너지나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들은 국제유가 흐름에 따라 기업 이익의 변동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에 담지 않았다"며 "반대로 소비주 및 헬스케어 섹터는 지속 가능한 구조적 성장이 기대돼 많은 비중을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2023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5위 수준까지 올라왔고, 향후 3년 이내에 세계 3위 수준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다른 어느 국가보다 좋은 시장이 될 것이라는 KB운용의 판단이다. KB운용에 따르면 인도증시는 30년 동안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의 주요 편입종목은 6월 말 기준 HDFC은행 (6%), ICICI은행(5.99%), 바자즈금융(4.79%),마인드트리(4.30%), 애비뉴슈퍼마트(3.82%) 등이다. 향후 운용계획과 관련 이 이사는 인도 내 소비주와 금융주가 유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펀드는 우량한 재무 구조과 지속 가능한 이익 구조를 가진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매크로 환경 변화나 경기 순환에 의한 단기적 종목 선정을 하지 않는다. 다만, 지난 3년간 중소형주 중심의 상승으로 인도증시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논란이 높아진 상황이라는 점을 짚었다. 이 이사는 "인도 전역에 슈퍼마켓 체인을 갖고 있는 애비뉴슈퍼마트 같은 소비주를 유망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인도는 GDP 대비 가계 부채가 36% 수준으로 다른 이머징 국가들 평균(48%)보다 낮다. 펀드 운용시 최대 호재는 인도 총선에 따른 정치적 불안 등 경제 외적인 불안 요소가 정리되고, 외국인 투자금이 크게 유입되는 점을 꼽았다. 과거 경험상 인도의 가치주가 우세한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후 퀄리티 높은 주식들의 상대 성과가 높아졌다는 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이 이사는 "세계 4위 수준의 외환 보유고로 이머징 국가들 중에서 환율이 안정적인 점도 장점이다. 경제의 규모와 성장 속도에 비해 인도증시는 아직 성장하지 못했다"며 "외국인 투자 비중도 높아지고 있지만 여타 글로벌 증시에 비하면 아직 성장 여력이 많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1 18:25:48"오브스의 레이어-3 블록체인 인프라로 탈중앙화된 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의 혁신을 앞당기겠다. 레이어-3 출시 후 다양한 유즈 케이스를 선보이고 파트너 프로토콜 확보에 집중해온 만큼, 올해는 한국에서 오브스 인지도를 높이고 사업개발을 촉진해 다양한 프로젝트들과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오브스(ORBS)의 란 해머(Ran Hammer) 사업개발 부사장(사진)은 7월 31일 "한국은 오브스 론칭부터 매우 중요한 나라였다"며 "(업비트 등을 통해) 오브스 가상자산 거래도 가장 많이 이뤄지는 국가인 만큼 관련 법률 등 각종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며 활동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해머 부사장은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의 메인 컨퍼런스인 '임팩트(IMPACT)'에 강연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인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는 'KBW 2024: IMPACT'는 오는 9월 3~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리조트에서 열린다. KBW 2024: IMPACT의 골드스폰서인 오브스는 이스라엘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지난 2017년 설립됐으며, 2019년 3월 메인넷과 토큰을 출시했다. 오브스는 현재 텔아비브(이스라엘), 런던(영국), 뉴욕(미국), 도쿄(일본),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앞서 오브스는 2022년 레이어-3(L3) 블록체인 인프라를 선보였다. 중앙화된 금융 서비스(CeFi)처럼 보다 효율적으로 탈중앙화된 금융(DeFi) 서비스가 가능토록 지원한다. 해머 부사장은 "오브스는 CeFi 수준의 기능과 거래환경을 온체인 거래에 적용하여 DeFi 환경에서 유저 경험을 향상시키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오브스가 탈중앙형 백엔드 역할을 수행해 사용자가 중앙집중식 중개인 없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브스는 현재 DeFi의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유동성 파편화 문제를 개선시켜주는 '유동성 허브'를 개발, 주력 사용 사례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체 유동성이 낮은 소형 탈중앙화거래소(DEX)도 이더리움의 '유니스왑' 같은 대형 DEX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해머 부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유동성 허브는 오브스 프로젝트 중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사례"라며 "최근 선보인 '선물 유동성 허브'도 자본 효율성을 향상시켜 온-체인 선물거래의 가장 큰 문제인 유동성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브스는 또 자체 'dTWAP'와 'dLIMIT'를 DEX에서 지원한다. dTWAP의 경우 하나의 거래를 잘게 쪼개 여러 번으로 나눠 진행하는 TWAP(Time weighted average price)의 탈중앙 버전이다. 이를 통해 변동성이 심한 가상자산 시장에서 평균매수단가를 시장 평균가에 가깝게 매입할 수 있다는 것이 오브스 측의 판단이다. dLIMIT 역시 시장가거래(SWAP)만 가능한 DEX에서 지정가거래(Limit order)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오브스는 기존에 이더리움과 폴리곤에서 스테이킹(예치)이 가능한 '멀티체인 스테이킹'도 지원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수수료(가스비)가 높기 때문에 소액을 스테이킹하는 투자자는 부담이 크다. 반면, 폴리곤 체인은 가스비가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 입장에서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해머 부사장은 "멀티체인 스테이킹은 오브스의 지분증명(PoS) 생태계 참여를 이더리움과 폴리곤 체인 중 원하는 곳에서 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홀더가 자신의 스테이킹 수량과 전략에 따라 이용 네트워크를 결정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오브스는 텔레그램의 공식 블록체인 '톤(TON)'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해머 부사장은 "톤은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어 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라며 "오브스는 톤에서 실행되는 프로토콜에 대한 신규 L3 사용사례 구현을 통해 톤 생태계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31 18:06:34[파이낸셜뉴스] “오브스의 레이어-3 블록체인 인프라로 탈중앙화된 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의 혁신을 앞당기겠다. 레이어-3 출시 후 다양한 유즈 케이스를 선보이고 파트너 프로토콜 확보에 집중해온 만큼, 올해는 한국에서 오브스 인지도를 높이고 사업개발을 촉진해 다양한 프로젝트들과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오브스(ORBS)의 란 해머(Ran Hammer) 사업개발 부사장은 7월 31일 “한국은 오브스 론칭부터 매우 중요한 나라였다”며 “(업비트 등을 통해) 오브스 가상자산 거래도 가장 많이 이뤄지는 국가인 만큼 관련 법률 등 각종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며 활동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해머 부사장은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의 메인 컨퍼런스인 ‘임팩트(IMPACT)’에 강연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인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는 ‘KBW 2024: IMPACT’는 오는 9월 3~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리조트에서 열린다. KBW 2024: IMPACT의 골드스폰서인 오브스는 이스라엘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지난 2017년 설립됐으며, 2019년 3월 메인넷과 토큰을 출시했다. 오브스는 현재 텔아비브(이스라엘), 런던(영국), 뉴욕(미국), 도쿄(일본),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앞서 오브스는 2022년 레이어-3(L3) 블록체인 인프라를 선보였다. 중앙화된 금융 서비스(CeFi)처럼 보다 효율적으로 탈중앙화된 금융(DeFi) 서비스가 가능토록 지원한다. 해머 부사장은 “오브스는 CeFi 수준의 기능과 거래환경을 온체인 거래에 적용하여 DeFi 환경에서 유저 경험을 향상시키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오브스가 탈중앙형 백엔드 역할을 수행해 사용자가 중앙집중식 중개인 없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브스는 현재 DeFi의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유동성 파편화 문제를 개선시켜주는 ‘유동성 허브’를 개발, 주력 사용 사례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체 유동성이 낮은 소형 탈중앙화거래소(DEX)도 이더리움의 ‘유니스왑’ 같은 대형 DEX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해머 부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유동성 허브는 오브스 프로젝트 중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사례”라며 “최근 선보인 ‘선물 유동성 허브’도 자본 효율성을 향상시켜 온-체인 선물거래의 가장 큰 문제인 유동성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브스는 또 자체 ‘dTWAP’와 ‘dLIMIT’를 DEX에서 지원한다. dTWAP의 경우 하나의 거래를 잘게 쪼개 여러 번으로 나눠 진행하는 TWAP(Time weighted average price)의 탈중앙 버전이다. 이를 통해 변동성이 심한 가상자산 시장에서 평균매수단가를 시장 평균가에 가깝게 매입할 수 있다는 것이 오브스 측의 판단이다. dLIMIT 역시 시장가거래(SWAP)만 가능한 DEX에서 지정가거래(Limit order)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오브스는 기존에 이더리움과 폴리곤에서 스테이킹(예치)이 가능한 ‘멀티체인 스테이킹’도 지원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수수료(가스비)가 높기 때문에 소액을 스테이킹하는 투자자는 부담이 크다. 반면, 폴리곤 체인은 가스비가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 입장에서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해머 부사장은 “멀티체인 스테이킹은 오브스의 지분증명(PoS) 생태계 참여를 이더리움과 폴리곤 체인 중 원하는 곳에서 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홀더가 자신의 스테이킹 수량과 전략에 따라 이용 네트워크를 결정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오브스는 텔레그램의 공식 블록체인 ‘톤(TON)’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해머 부사장은 “톤은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어 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라며 “오브스는 톤에서 실행되는 프로토콜에 대한 신규 L3 사용사례 구현을 통해 톤 생태계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브스를 ‘온체인 유동성의 허브’로 만들고자 하므로 DEX나 가상자산 지갑업체는 물론 마켓메이커처럼 유동성과 관련된 역할을 하는 업체와도 파트너십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30 17:00:30[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파스타로 중국 시장서 자신감 얻은 풀무원이 '두부바'로 두부 종주국에 도전장을 냈다. 풀무원 중국법인(푸메이둬)은 이달 1일부터 베이징과 허베이성 등의 세븐일레븐 편의점 330개 매장에 두부바를 입점시키면서 중국 시장에 데뷔시켰다. 올해 3월부터 생산 라인을 준비, 10개월 만에 두부바를 내놓았다. 파스타에 이어 제2의 히트 상품으로 두부바를 출시한 것이다. 한식불고기맛, 상라맛등 달콤한 맛과 매콤한 맛 등 각각의 특징을 지닌 두부바를 내놓았다. 개 당 7.9위안(약 1500원)으로 일반 편의점 가격이다. 두부바는 소세지바처럼 얇고 긴 사각형 모양의 두부에 다양한 양념을 가미해서 만들었다. 박태준 중국법인 영업본부장은 "바이어와 소비자들 모두에게 반응이 좋아 매장당 일판매량을 0.6개에서 10월 국경절 연휴 전까지 0.8개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중국 내 단백질 간식 수요 확인한 풀무원, 두부바 생산 시설 증설 예정, 김용주 베이징 공장장은 “두부바를 시간당 3000개를 생산할 수 있지만, 공장의 빈 곳을 모두 두부바 관련 설비로 채우는 등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공장장은 "중국에서도 건강한 단백질 섭취 요구가 늘고 있다"면서 "전통 가공 두부 경쟁에서 벗어나 식물성 단백질에 여러 맛을 넣어 새로운 영역의 간식과 식품을 개척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도 현재는 닭가슴살이나 게맛살 등 동물성 단백질 위주의 간식 시장이 형성돼 있다. 두부바는 풀무원의 일본법인 아사히코에서 2020년 출시해 3년 만에 누적 판매량 7000만개를 돌파한 '대박 상품'이다. 지난 4월 싱가포르에 진출했고, 중국 시장에 이달 1일부터 선보였다. 중국에서 새로운 단백질 간식 수요를 확인한 만큼 풀무원은 단백질 간편식 두부바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기자가 지난 23일 찾은 중국 베이징의 동쪽 외각 핑구구의 풀무원 제2공장에서는 두부바가 포장두부와 가공두부, 두장에 이어 제조되고 있었다. 두부바는 이 공장에서 제조한 두부를 5℃ 숙성실에서 12시간 숙성시켜 조미한 뒤, 반죽·성형·냉각·베이킹·멀티박 포장 등을 거쳐 완성된다. 제품들은 풀무원이 구축한 콜드 체인을 타고 중국 대륙 전역 250개 유통사, 2만 개의 매장에서 판매된다. 중국 냉장·냉동 파스타 시장에서 풀무원 시장 점유율 70% 풀무원은 2010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업계 후발주자지만 파스타 등의 히트로 현지화에 성공했다. 44종의 간편식 파스타를 생산하고 있는데 중국 최대 회원제 창고형 마트인 샘스클럽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신선식품 전문 슈퍼마켓 허마셴셩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냉장·냉동 파스타 시장에서 풀무원의 시장 점유율은 70%로 1위다. 2016년 출시 첫 해 1350만위안(약 30억원)에 불과했던 파스타 매출은 2019년 1억위안을 돌파한 데 이어 2020년 2억위안, 2021년 3억위안, 2022년 3억5468만위안(약 680억원)을 기록했다. 변화하는 중국인들의 입맛을 따라잡은 결과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경기 부진 등으로 2억7550만위안으로 매출이 줄었지만, 올해는 이보다 22% 늘어난 3억3555만위안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풀무원 중국법인에서 차지하는 파스타의 매출 비중도 2016년 8%에서 올해 45%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파스타의 제품군도 더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올 상반기 냉장 보관이 필요 없는 상온 파스타가 출시됐다. 또 스파게티를 꽉 누른 납작한 면인 링귀네, 만두 모양의 라비올리, 국물이 있는 파스타도 출시할 계획이다. 김 공장장은 “신제품들은 테스트가 끝났고, 바이어들과 협의 중인 단계여서 곧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장두부·포두부·두유 등 다양한 두제품도 베이징 2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올해 매출 전망치는 1억2633위안(약 190억원)으로 파스타의 3분의 1가량, 매출 비중 17% 수준이다. 두진우 중국법인 대표는 "중국 남부 광둥성에 신규 공장 설립 준비중" 두진우 중국법인 대표는 "중국 남부 광둥성에 신규 공장 설립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두부바의 출시, 냉동 김밥 판매 등 사업 확대도 준비중이다. 풀무원의 중국 현지화 성공에는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등에 대한 배려, 폐수 처리 등 환경 보호에 만전을 기한 노력 등 가치 경영의 원칙을 지킨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베이징 시 당국이 폐수 발생 제조공장들을 베이징시 밖으로 밀어내려는 상황 속에서도, 생산에 사용한 물을 농업용수 수준으로 정화해 방류할 수 있었던 것도 현재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오염 유조차로 식용유를 운반한 사건 등의 후폭풍으로 현지 감독 기관의 일선 제조공장 일제 현장 조사에서도 평소 꼼꼼한 식품 안전 관리로 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풀무원 현지법인은 베이징 당국의 첨단기술기업 인증을 받아 법인세 10% 감면 등을 받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7-26 13: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