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0일 AI(인공지능) 적극 도입으로 향후 생성형AI가 디지털 광고 지각 변동이 예상되는만큼 관련 유망주에 관심을 기울일 시기라고 진단했다. 리서치알음이 관련 테마주로 추천한 유망주는 카페24, 에코마케팅, 나스미디어다. 최성환 연구원은 “생성형AI가 디지털 광고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흡사 소셜미디어의 출현과 같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광고주가 좋아요, 친구, 관심사 등을 기반으로 소비자를타겟팅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생성형AI를 통해 고객 맞춤형 메시지와 이미지를 제작해 캠페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라며 “실제 메타, 알파벳, 아마존 등 온라인 광고의 선두주자들 모두 생성형AI가 결국 비즈니스의 핵심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기업은 최근 각자의 플랫폼에 맞는 메시지, 이미지, 동영상 등을 보다 쉽게 제작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를 출시하고 있다”라며 “디지털 광고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메타,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를 확대하는 만큼 생성형AI가 만들어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탐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실제 메타는 올 12월까지 자체 개발한 AI 상용화 계획,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향후 메타버스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리서치알음은 내년 영상 제작 가능한 GPT-5 공개 후 시장 확대 본격화가 예상된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디지털 광고 산업이 2023년 20억 달러에서 2032년 192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초개인화 맞춤형 광고를 낮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제작 가능한 시대 도래, 관련 기업 재평가 기대돼 관심을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기업인 카페24는 기업, 고객사와 동반 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200만명이 넘는 고객군을 확보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신규 출시한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도 흥행이고, 마케팅 자동화, 상세페이지 최적화, 리뷰 관리, 사이즈 추천 등 쇼핑몰 운영 효율 개선에 필요한 15종의 AI 솔루션을 판매중인 점을 호재로 봤다. 국내 1위 온라인 광고대행사인 에코마케팅은 비즈니스 부스팅으로 사업을 확장해 ‘오호라’ 브랜드를 업계 1위로 육성한 점을 짚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실시간 리포트 자동화 프로그램 오픈 파일럿을 도입에 이어 AI크리에이터, AI마케터 등을 특화해 AI 트랜스포메이션토를 진행중이다. AI를 통해 프로젝트 진행에 필요한 인력 절반으로 감축, 향후 운영 효율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 및 서비스 고도화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이 외에 나스미디어는 KT와 협업해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중이며 AI 접목 모바일 플랫폼 광고시스템(Nasmedia AI Suite)을 출시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동 사는 Nasmedia AI Suite를 통해 고객사 매출 34%, 낙찰률 37% 증가, 비용 40% 절감 효과를 도출해 KT와 LMM까지 협력분야를 넓힐 계획”이라며 “구글, 네이버와 같은 주요 매체 공식 파트너사로 전문적인 캠페인 사업 중인데다 시청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 경쟁력을 보유해 관심 둘 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20 10:35:17[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북미 최대 개인 간(C2C)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를 계열사로 편입해 ‘웹툰-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전자상거래(커머스)’라는 글로벌 삼각기둥을 세웠다. 네이버웹툰, 제페토, 포시마크는 북미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를 시작으로 전 세계 이용자와 접점을 확대, ‘글로벌 사용자 10억명 달성’이라는 네이버 비전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포시마크 품고 '커머스 글로벌화' 총력 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포시마크 인수를 완료했다. 최종 인수가격은 포시마크 기업가치 12억 달러(약 1조5000억원, 기준환율 1274.4원)로 평가됐다. 포시마크 가용현금을 포함한 주식취득대가는 13억1000만 달러(약 1조6700억원)로 공시됐다. 환율 변동에 따라 지난해 10월 인수 발표 당시 금액 약 2조3000억원보다 줄어들었다. 네이버가 포시마크를 계열사로 편입한 것은 C2C 시장 선점 및 커머스 글로벌화 전략의 일환이다. 액티베이트 컨설팅에 따르면 미국 중고시장은 오는 2025년 약 1300억 달러 규모로 연 평균 20%씩 성장할 전망이다. 또 미국 중고의류 플랫폼 스레드업이 발표한 보고서(2022 RESALE REPORT)에 따르면 세계 중고의류 시장은 2026년까지 127% 성장해 약 7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크림(한국) △빈티지시티(일본) △왈라팝·베스티에르 콜렉티브(유럽)을 비롯해 포시마크(북미)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C2C 생태계를 조성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시장 초기단계부터 장기적인 관점으로 글로벌 C2C 포트폴리오 구축을 시작했다”며 “포시마크 인수로 북미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에 진출, C2C가 주요 매출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OBJECT0# ■글로벌 사용자 10억 확보..빅테크 도약 네이버는 우선 포시마크 구성원들과 화학적 결합에 집중하면서 ‘스마트렌즈’와 ‘라이브커머스’ 등 커머스 기술을 포시마크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미 소비자들의 서비스 이용 행태를 파악하는 등 글로벌 커머스 확장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는 최 대표가 지난해 4월 천명한 ‘향후 5년 내 글로벌 사용자 10억 확보’를 위한 전략과 맞닿아 있다. 전 세계적으로 월간활성사용자(MAU)가 10억 이상인 기업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옛 페이스북) 등 빅테크다. 네이버 역시 북미 지역 MZ세대 중심으로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웹툰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포시마크 등 커머스 사업 간 서비스 연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웹툰-제페토-포시마크 등 각 서비스 이용자 간 커뮤니티 활성화도 기대된다. 실제 포시마크는 지역 단위 소셜 및 커뮤니티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C2C 커머스 플랫폼이라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1-08 15:02:28메타커머스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공동 주최한 이커머스 전략 세미나가 지난 18일,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메타커머스는 기업형 ECP 전문기업 포비즈코리아의 독립형 이커머스 솔루션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신규 쇼핑몰 창업자는 물론 대형 온라인몰까지 비즈니스 규모와 특색에 맞춰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튜닝 쇼핑몰을 개발 구축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또한 온라인 비즈니스 고도화를 위한 입점형, 오픈마켓 통합관리, 개인화 추천, 타겟 마케팅,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함께 활용 가능하다. 이번 세미나는 이커머스 비즈니스 및 클라우드에 관심이 있는 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엔데믹 시대, 비즈니스 판도를 바꿀 클라우드'를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메타커머스의 비즈니스 전략 기반 커머스 트렌드, 라이브커머스, 스마트워크 등을 소개하였다. 메타커머스와 네이버클라우드에서는 이번 세미나를 맞이하여 오는 9월 30일까지 쇼핑몰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 비용을 지원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바로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300만 원의 크레딧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특별 프로모션에는 크레딧 뿐만 아니라 ▲PG(Payment Gateway) 가입비 면제 ▲FAT분석 툴 부가서비스 6개월 무료 제공▲문자메세지 및 알림톡 1000건 무료 제공 ▲빅인 고객관계관리(CRM) 부가서비스 2개월 이용 시 1개월 무료 제공 등의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 현재 특별 프로모션은 메타커머스 홈페이지에서 문의하기 신청 시 참여가 가능하다. 포비즈코리아 이재일 부사장은 “저희 메타커머스 팀은, 연결을 통해 성장하는 이커머스 결합 생태계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이 더 넓은 비즈니스 세계로 도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결제.물류.마케팅 서비스 들이 연결된 통합형 글로벌 솔루션도 빠르게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2-05-19 14:09:32[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최수연 대표와 카카오 남궁훈 대표가 오는 21일과 내달 4일 각각 올 1·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전임 대표들 마지막 성적표를 발표하는 동시에 뉴 리더 신사업 계획을 수치로 제시하는 자리다. 양사 모두 경영실적과 최고경영자(CEO) 보상 체계가 연동되어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신사업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네카오, '코로나 수혜주'에서 벗어나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 1·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익에 대한 증권업계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은 1조8789억원, 3441억원이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25.3%, 19.1%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다음 달 4일 실적발표를 앞둔 카카오 역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한 컨센서스가 1조7525억원, 1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19.1%, 4.8% 오른 수치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양사 모두 ‘코로나 수혜주’에서 벗어나면서 전분기대비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또 연봉 인상이 반영되는 인건비와 웹툰 등 마케팅 비용 부담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도 소폭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OBJECT0# ■CEO 성적표가 곧 연봉..글로벌 승부수 이에 따라 네이버와 카카오 신임대표가 취임 후 첫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제시할 사업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게다가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경영실적과 연봉 등 보상체계가 연동되어 있는 상황이다. 앞서 남궁 대표는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본인 연봉과 인센티브 지급을 일체 보류, 법정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발표했다. 최 대표도 CEO 보상 중 절반이상은 시가총액(시총) 등 장기적인 성과에 집중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와 카카오 뉴 리더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자상거래(e커머스), 웹툰,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중심으로 정면승부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신기술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최 대표와 남궁 대표는 각각 ‘팀 네이버’와 ‘카카오 공동체’ 시너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일본과 유럽이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간 장외전도 관전포인트다. 최 대표는 “이해진 GIO는 팀 네이버의 중요한 구심점 중에 한 명으로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할 때 중요한 대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또 창업자로서 20년의 네이버 역사를 꿰뚫고 있기 때문에 네이버 비전이라든지 장기적인 안목에서 조언을 주는 역할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4-17 14:45:25글로벌 빅테크를 향한 네이버 핵심사업은 전자상거래(커머스), 웹툰,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로 제시됐다. 알파벳이 전 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 크롬,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구글 지도, 구글 검색, 구글 플레이스토어, 유튜브, 구글 포토 이용자를 각각 10억명 가량 확보한 것처럼, 네이버도 일본, 북미, 유럽을 거점으로 글로벌 기술 및 서비스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CEO 직속 메타버스 TF 구성 네이버 최수연 신임 대표(최고경영자, CEO)는 13일 경기 분당구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1.0 '라인'과 △글로벌 2.0 '스노우', '제페토', '웹툰'에 이어 글로벌 3.0 단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네이버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을 40%에서 5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최 대표는 "그동안 일본에서는 라인과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와 경영통합, 북미에서는 왓패드 인수, 유럽에서는 AI 연구소 인수 및 현지 스타트업 투자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함께 구축했다"면서 "이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기술 리더십, 국내외 파트너십 시너지를 통해 '멀티플' 성장을 만들어내는 글로벌 3.0 단계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 글로벌 공동체를 '팀 네이버'로 명명했다. 그는 "하나의 사업이 아닌 다양한 사업과 파트너들과 협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팀 네이버'는 국내는 물론 일본, 북미, 유럽 등에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5년 내 글로벌 10억명 사용자와 매출 15조원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팀 네이버는 이미 제페토나 아크버스로 메타버스 화두에서 많이 앞서 있고 사업 초기부터 꾸준히 경쟁력을 보유해 온 '커뮤니티' 서비스가 바로 메타버스의 본질"이라며 CEO 직속 커뮤니티형 메타버스 태스크포스(TF)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일본-북미-유럽에서 시너지 네이버는 '팀 네이버'가 구축해온 독자적인 사업 모델을 일본, 북미, 유럽에 최적화된 형태로 접목할 계획이다. 올해 팀 네이버는 모든 분야가 일본에 진출한다. 특히 Z홀딩스의 일본 내 중소상공인(SME) 비즈니스 생태계에 국내에 안착한 '프로젝트 꽃'을 접목하는 한편 라인웍스, 클라우드, 클로바 등 B2B(기업간거래) 비즈니스와 기반 기술 확장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글로벌에서 가장 강력한 창작자 보상 모델을 가진 웹툰을 중심으로 콘텐츠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왓패드와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밸류 체인을 확대하고, 최 대표와 김 CFO가 직접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도 적극 지원한다. 또한 하이브와 협업하고 있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는 미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머신러닝(기계학습),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글로벌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 기술력은 유럽 현지의 뛰어난 인터넷 기업과 협업을 가능하게 만드는 바탕이 되고 있다. 최 대표는 "네이버 경쟁력은 도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최고 동료들과 인재들이 모인 팀 네이버에서 발현된다"며 "팀 네이버 탑이 아닌 구심점인 네이버 CEO로서 앞으로 사업 간 연결과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계속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4-13 18:08:39[파이낸셜뉴스] 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27일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배스킨라빈스는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 내 단독 공식 맵 ‘배라 팩토리’를 활용해 ‘메타버스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리코의 치팅데이’를 통해 공개한 이번 방송에서는 ‘배라 팩토리’의 가상 캐릭터와 실제 라이브스타 리코, 서경환이 함께 출연해 배스킨라빈스 제품을 소개하고 모바일 교환권을 판매했다. 메타버스에서의 브랜드 경험을 실제 상품 구매까지 이어지게 한 것은 네이버 쇼핑라이브 최초 사례다. 특히 이번 라이브는 ‘리코의 치팅데이’를 주제로 배스킨라빈스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한 리코의 첫 출근을 연출했다. 또, ‘배라 팩토리’의 인기 콘텐츠 ‘케이크 만들기 미션’을 활용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이외에도 ‘배라 팩토리’ 맵을 현실 속 라이브 방송 스튜디오로 구현해 라이브를 보면서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의 이색 경험을 제공했다. 만들고, 보고, 먹는 재미까지 풍성하게 더한 이번 배스킨라빈스 라이브는 누적 접속자 59만명, 매출액 2억1000만원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 증가로 급성장한 라이브 커머스에 MZ세대가 익숙한 메타버스 기술을 더해 배스킨라빈스만의 신개념 커머스 모델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이 익숙한 소비자들을 위해 새롭고 신선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02-28 11:49:32[파이낸셜뉴스] 버킷스튜디오가 초록뱀미디어와 손잡고 '메타커머스'를 신설하며 빗썸라이브 마케팅 효율성을 높인다. 10일 버킷스튜디오는 초록뱀미디어와 총 4억5000만원을 투자해 합작법인 '메타커머스'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메타커머스는 초록뱀미디어에서 제작한 영상물·미술품·OTT 등 콘텐츠를 비롯 이를 통해 노출되는 상품에 대한 PPL 권한을 가지는 기업이다. 메타커머스를 통해 해당 권한을 갖게 된 버킷스튜디오는 초록뱀미디어의 영상 콘텐츠 내 노출된 상품을 빗썸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지난 2020년 자체 스튜디오와 전속 쇼호스트, 제작PD, 기획MD를 구성해 라이브커머스 사업에 진출한 버킷스튜디오는 최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과 메타버스·NFT·블록체인·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빗썸라이브'를 출범했다. 당시 버킷스튜디오는 초록뱀미디어에 50억원 규모로 투자하며 콘텐츠·OTT 제작과 라이브커머스와 미디어커머스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빗썸라이브에 직접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버킷스튜디오 관계자는 "초록뱀미디어는 화제성 높은 드라마 등을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콘텐츠 내 노출되는 상품을 빗썸라이브에서 동시 판매함으로써 마케팅 효율성이 높아질 것"며 "초록뱀미디어의 영상물 및 소품에 대한 PPL 권한을 가지게 된 메타커머스는 빗썸라이브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영화, 음악 등 전세계적으로 K콘텐츠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이를 결합 한 미디어커머스 및 라이브커머스 니즈가 늘어날 것"이라며 "버킷스튜디오, 빗썸라이브, 초록뱀미디어가 연합관계를 구축해 1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초록뱀미디어는 올해 드라마 '펜트하우스'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흥행으로 기획력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배우 김수현 주연의 웹드라마 '어느 날'과 방탄소년단(BTS)의 세계관을 영상화하는 'Youth' 등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1-10 08:48:07[파이낸셜뉴스] 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스타트업팩토리(D2SF)는 올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전자상거래(e커머스),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 D2SF 집계에 따르면 신규 및 후속 투자를 포함해 해당 기술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메타버스 24% △e커머스 21% △AI 17%로, 총 약 62%에 이른다. 네이버 D2SF는 3차원(3D)과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합한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또 지난 10월 네이버 D2SF가 신규 투자한 오디오테크 스타트업 ‘가우디오랩’은 네이버 동영상 플랫폼과 공동으로 ‘이머시브 오디오 기술’을 개발해 서비스로 구현했다. 이머시브 오디오 기술은 온라인에서도 생생한 현장감 및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또 버추얼플로우와 플라스크는 각각 고품질 3D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고, 픽셀리티게임즈는 VR 환경에서 다수의 유저가 실시간으로 인터랙션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e커머스 분야에서는 새로운 온라인 쇼핑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테크 스타트업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지난 6월 네이버 D2SF가 신규 투자한 ‘리콘랩스’는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촬영하면 3D모델을 생성하는 ‘웹AR 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했다. 지이모션은 패션에 특화해 원단 재질과 패턴 변화 등을 실감나게 구현하는 3D 시뮬레이션 엔진을 만들었다. 네이버 D2SF는 기존 투자팀에 대한 후속 투자도 적극 이어갔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에는 2017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투자를 진행했다. 물류 IT 스타트업 ‘테크타카’ 등에도 후속 투자했다. 네이버 D2SF는 기존 투자팀들의 후속 투자에도 적극 참여, 체계적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네이버와 장기적인 시너지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D2SF는 초기 기술 스타트업 발굴 및 전략 투자를 더욱 공격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 투자한 스타트업의 71%가 네이버와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며, 상당수 협력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올해에는 차세대 플랫폼에서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했고, 후속 투자에도 적극 나서 중장기적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2022년에도 학생 창업팀을 포함한 초기 기술 스타트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스타트업 성장 단계에 맞춰 체계적으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네이버 제2사옥에서 네이버와 스타트업이 한층 더 깊숙이 교류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 D2SF는 학생 창업팀 발굴 및 육성도 하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캠퍼스 기술창업팀 공모전’을 접수 중이다. 선정된 팀에는 네이버 제2사옥 내 스타트업 전용공간이나 강남에 위치한 D2SF 스타트업 거점 공간에 입주해 네이버 개발자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사업 피드백,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제품 개발 자금, 투자 연계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으며, 46팀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유치와 제품 상용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2-30 09:44:14KT커머스가 메타버스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한다. KT커머스는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인 블록랩스와 디지털혁신 기술 기반의 커머스 산업 발전 및 전자상거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메타버스 커머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보공유, 기술교류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공동 참여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KT커머스는 블록랩스와 함께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70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협력과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KT커머스와 블록랩스는 SBS미디어넷, 심스리얼리티, 국제진품관리협회 등과 함께 쇼핑·관광·도시 그룹에 소속돼 현실공간을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방식의 메타버스 전자상거래를 구현한다. KT커머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 주관사로서 회원 데이터베이스 보유 및 운영, 커머스 분야 사업정책 수립, 결제모듈 운영 등의 전반적인 메타버스 커머스 플랫폼을 관리한다. 블록랩스는 메타버스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공간 정보 전용 메인넷을 구현하고, 노드시스템 제작 및 설치를 담당한다. 블록랩스가 보유한 'MOZ 시스템'은 현실의 대형빌딩, 쇼핑센터, 공항 등 현장에 설치되어 각각 독립적인 메타버스 존을 구현한 후 가상공간에서 상호 연결되는 방식으로, 현실공간의 백화점, 쇼핑센터를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하고, 이를 무한 확장하거나 다른 가상매장과의 연결을 통해 여러 매장들을 탐험할 수 있는 완전한 탈중앙화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창환 KT커머스 대표이사는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기술이 점차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블록랩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커머스 서비스를 메타버스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차별화된 메타버스 커머스 구현으로 확보한 시장 경쟁력이 미래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12-28 14:25:16[파이낸셜뉴스] "사용자 입장에서 쇼핑 콘텐츠가 풍부해 상품을 구매하는 여정이 편리하고 즐겁다면 그것이 바로 최고의 커머스 플랫폼, '위메프'의 모습일 것이다."(하송 위메프 대표) 위메프가 소셜커머스업체가 아닌, 수십만개 쇼핑몰을 비교·분석해주는 '메타쇼핑'으로 거듭난다. 상품의 가격 비교뿐만 아니라 특징, 장단점, 구매평, 스타일 등의 세부정보를 비교하는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커머스 분야의 구글과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이 목표다. 위메프는 23만개 쇼핑몰, 총 7억개 상품에서 추출한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쇼핑'으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메타쇼핑'은 큐레이션 역량에 방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수집·분석하는 메타데이터 기술을 더한 커머스 플랫폼을 의미한다. 기존 '메타커머스'들이 가격비교에 초점을 맞췄다면, 위메프는 그 범위를 넓혀 상품의 특징, 스타일 등 세부적인 정보를 비교·분석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카테고리 상품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 위메프는 수년간 관련 인재를 꾸준히 영입하고, 연구개발(R&D)에 투자해왔다. 특히 올해 2월 취임한 하송 대표가 '큐레이션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선언한 이후 그 속도를 더욱 높였다. 그 결과 방대한 상품정보를 가진 데이터레이크를 구축하고, 자체 개발 솔루션 '검색Ai'를 내놨다. 위메프 데이터레이크에는 23만개 쇼핑몰에서 확보한 총 7억여개의 상품 데이터가 모여 있다. 검색Ai는 이 데이터들을 모두 취합, 분석한다. 이후 검색Ai와 위메프의 우수한 인재들이 협업해 '어떤 상품이 요즘 유행하는지' '어떤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을지'를 고민하는 이용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쇼핑 콘텐츠를 제공한다. 먼저 상품과 브랜드의 특징, 장단점을 고객이 한눈에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상품비교' 서비스를 시작했다. 패션·잡화·뷰티 등 스타일이 중요한 상품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일비교' 서비스도 이달 중 오픈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세탁기'를 검색하면 '상품비교' 탭에서는 가격대나 특정 기간을 기준으로 이용자가 많이 찾아본 제품들을 선정하고, 가격과 사양, 종류, 후기, 구매 건수 등을 한 눈에 보여준다. 하 대표는 이날 "메타버스 때문에 '메타'라는 용어가 트렌디하게 보이는데 그와 별개로 이커머스에는 이미 가격비교를 주축으로 한 메타쇼핑 영역이 존재한다. 이미 수년 전부터 위메프 방식으로 메타쇼핑 실험을 해왔다"며 "가격비교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메타쇼핑과 달리, 카테고리 제한 없이 세부정보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도 이런 실험과정에 기반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위메프는 그간 MD와 운영조직의 큐레이션 역량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했다. 여기에 메타데이터 분석 역량을 접목해 '큐레이션과 플랫폼' 양 날개를 기반으로 더 큰 성장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하 대표는 "기획과 운영 역량이 중요한 큐레이션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메타데이터 등 R&D 투자를 강화해 이용자에게 최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커머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12-13 08:0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