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백악관 안 살림을 맡았던 1기 집권기와 달리 이번 2기 집권기에는 백악관으로 거처를 완전히 옮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파트타임 영부인’이 될 전망이다. CNN은 13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자가 내년 1월 20일 미 47대 대통령에 취임해도 멜라니아 트럼프는 필요할 때에만 영부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멜라니아 트럼프의 전통 깨기 첫 출발은 13일 시작됐다. 그는 남편 트럼프가 대선 승리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과 갖는 첫 만남 자리도 피했다. 대통령 당선자와 당선자 부인이 나란히 백악관을 찾아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을 만나는 것이 관례였지만 이를 깼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질 바이든 여사의 초대에도 불구하고 이날 백악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트럼프 1기 집권기에도 대통령 부인으로는 이례적인 모습들을 자주 보이며 전통적인 대통령 부인의 행보와 달랐던 데 이어 이번에는 아예 작심을 하고 남편과 떨어져 훨씬 더 독자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자신의 회고록 출간을 기념해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다르다”면서 “초조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전에도 백악관에 있어 봤다”면서 이미 백악관 돌아가는 사정을 잘 알기 때문에 “(백악관에) 들어서면 무엇이 어떻게 될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멜라니아 트럼프는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백악관에 4년을 머무는 동안 백악관에만 머무는 대신 뉴욕시와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자택 등을 오가며 지낼 예정이다. 뉴욕시에는 막내 배런 트럼프가 입학한 뉴욕대가 있다. 소식통들은 멜라니아 트럼프가 지난 4년 플로리다에서 친목관계를 만들어냈다면서 트럼프가 취임한 뒤에도 많은 시간을 그곳에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멜라니아 트럼프가 뉴욕에서 막내를 돌보는 한편 플로리다 자택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다. 다만 주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고, 대통령 부인 역할을 가장 우선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남편 트럼프는 1기 집권 시절 그랬듯 겨울 주말에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여름 주말에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 클럽에서 보낼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자신도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동안 백악관으로 거처를 옮기지 않았다. 당시 10살이던 막내 배런이 초등학교를 마치기를 기다리느라 취임 수개월이 지난 뒤에야 백악관으로 옮겼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14 03:17:47【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29일(현지시간) "그는 히틀러가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폭스TV '폭스앤프렌즈'에 출연해 "사람들이 남편을 지지하는 것은 미국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히틀러'나 '나치' 등의 표현을 쓰면서 공격하고 있다. 멜라이나 여사는 "트럼프는 그의 조국을 사랑하며 그는 모든 사람을 위해 미국을 성공적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차례 암살 시도와 관련, 멜라니아 여사는 "나는 내가 가는 곳과 하는 것에 대해 경계하고 매우 신중하게 선택한다"면서 "나는 항상 남편에게 '행운을 빌고 안전하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멜리니아 여사는 "암살 시도를 제외하면 이번 선거 운동이 남편이 당선됐던 지난 2016년과 비슷한 분위기다"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사전 투표가 아닌 대선 당일에 남편과 함께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 대선에서 선거 지원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7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진행된 유세에 참석해 지원 연설을 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시작했다. 한편, 자신의 자서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낙태권을 옹호한 것과 관련, 멜라니아 여사는 "세상의 다른 사람들은 내가 어떤 위치인지 몰랐지만, 남편은 우리가 처음 만난 이래 (그 문제에 대한) 내 입장을 안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그에게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0-30 06:01:16[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한 정치 행사에 참가한 후 수억원의 연설료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트럼프 캠프의 최근 재정정보 공개현황을 인용,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4월 '통나무집 공화당원들' 정치행사에서 연설료 명목으로 23만7500달러(약 3억1718만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통나무집 공화당원들'은 성소수자(LGBTQ+)를 지지하는 공화당원 모임으로, 멜라니아 여사는 올해 4월과 7월 총 두 차례 이 단체 행사에서 연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7월 행사와 관련해서도 연설료를 받았는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 대선에서 남편인 트럼프 후보의 선거운동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해당 단체 행사에는 두 차례 참석했는데, 연설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선 관련 정치 행사에서 대선 후보 배우자가 참석을 대가로 돈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윤리적으로도 의심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고 CNN은 전했다. 돈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출처가 명확하지 않을 경우 향후 이해충돌 여지를 가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통나무집 공화당원들' 대표인 찰스 모란은 CNN에 자신들은 연설료를 지급한 적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행사에 참석했던 소식통은 멜라니아 여사가 돈을 지급받은 사실을 몰랐으며,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돈을 받는지는 여사의 자유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24 10:00:0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유세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다음 주 공화당 전당대회(RNC)를 통해 공개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멜라니아 여사가 오는 15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위스콘신주(州)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3월 대선후보로 지명될 수 있는 조건(대의원 과반)을 충족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전대에서 '공화당 공식 대선후보'로 지명될 예정이다. 다만 멜라니아 여사가 이 자리에서 지원 연설을 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멜라니아 여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내인 질 바이든 여사와는 달리 대부분의 정치 행사에 불참해 왔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TV 토론 때도 참석하지 않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다. CNN은 "트럼프의 측근들은 멜라니아가 남편의 정치적 야망을 지지하고 있으며 아들 배런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7-13 15:06:2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블록체인 기반의 상품 판매에 나선다. 남편이 퇴임한 뒤 1년 여만에 첫 공개 활동에 나서는 것이다. CNN에 따르면 멜라니아측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멜라니아의 비전'이라는 제목의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를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판매되는 NFT는 프랑스 패션 삽화가인 마르크-앙투안 쿨롱이 그린 멜라니아의 눈을 수채화에 담은것이다. 개당 약 150달러(약 18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멜라니아는 이번 NFT 판매에 대해 "예술에 대한 내 열정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NFT 판매 수익금을 위탁 보호를 받다가 나이가 들어 해당 제도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NFT는 사진, 비디오 등의 온라인 콘텐츠를 소유한 사람을 명시하는 독특한 형태의 디지털 인증서로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소유권이 명확해 진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1-12-17 08:30:48[파이낸셜뉴스] 임기 종료를 만 하루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영부인 재임 중 가장 낮은 호감도를 기록한 채 백악관을 떠난다. CNN 방송은 17일(현지시각)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성인 1003명에게 조사한 결과, 멜라니아 여사의 호감도는 42%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 2월 멜라니아 여사가 영부인이 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호감도는 전임자들이 백악관을 떠날 때보다 훨씬 낮았다.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은 CNN과 여론조사기관 ORC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 퇴임 직전인 2017년 1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69%의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여사는 임기 말 남편의 낮은 인기(호감도 33%)에도 불구하고 67%의 호감도를 보였다. 힐러리 클린턴 역시 백악관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호감도 56%를 기록했다. 2018년 5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 여사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CNN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호감도 57%를 기록했던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호감도는 같은 해 10월 아프리카 단독 순방을 다녀온 뒤 43%로 급락했다. 당시 멜라니아 여사는 케냐 사파리 공원에 아프리카 식민지배를 상징하는 모자를 쓰고 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호감도는 33%로 나타났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2021-01-19 06:39:28[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을 떠나기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최저 호감도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CNN은 최신 여론조사에서 멜라니아 여사의 호감도가 42%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비호감도는 47%였다. CNN은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9∼14일 성인 1003명에게 조사를 실시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호감도는 전임자들이 백악관을 떠날 때보다 낮다고 CNN은 전했다.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은 CNN과 여론조사기관 ORC가 2017년 1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69% 호감도를 기록했다. 이는 오바마 여사가 백악관에 입성할 때와 같은 수치였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여사와 힐러리 클린턴도 각각 백악관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각각 67%, 56%의 호감도를 보였다. 다만 남편인 트럼프 대통령의 호감도(33%) 보다는 높았다.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도 멜라니아 여사의 호감도는 84%로 트럼프 대통령(79%)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72%)보다 높았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1-18 22:38:00[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지낼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날 오전 마러라고 리조트로 날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취임일은 오는 20일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후 거처할 장소에 대해 침묵해왔다. 보좌관들이 마러라고 리조트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공개적으로 말한 적은 없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백악관 직원들 몇명과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이 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슈너의 아내인 이방카 트럼프도 동반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웃 주민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상주할 경우, 시끄러울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이미 백악관 짐을 정리하며 떠날 채비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불복을 시사하며 백악관을 떠나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동안에도 꾸준히 떠날 준비를 해왔으며, 절반가량 정리를 마쳤다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1-15 13:58:29[파이낸셜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에게 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과 이혼할 위기에 놓였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트럼프와 멜라니아는 지난 2005년 24살 나이 차이 극복하고 결혼했다. 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전 트럼프 보좌관 스테파니 월코프의 말을 인용해 "멜라니아 여사가 15년간의 '거래 결혼'을 마치고 백악관에서 떠나 이혼할 시간을 세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코프는 멜라니아 여사의 친구이자 트럼프 대통령 초기에 백악관에 입성해 정치적 조언을 한 인물이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월코프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에서 '별도의 침실'을 쓰며 '거래 결혼'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멜라니아 여사가 아들 배런에게 이혼 후 트럼프의 재산에서 동등한 몫을 떼어 주기 위해 협상 중"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매체는 또 다른 전직 보좌관 오마로사 매니골트 뉴먼도 "15년간의 결혼생활이 끝났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이혼설'은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선 '패배 승복'을 설득하고 있다는 CNN보도와 맞물려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와 멜라니아는 슬하에 배런 트럼프를 두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11-09 14:07:56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지만 백악관측은 당선인에게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부인 멜라니아 모두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8일 AP와 CNN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트럼프 진영에서 바이든 당선인이 서둘러 승자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9일부터 본격적으로 개표 관련 법적 소송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왔다. 그러나 정치전문매체 액시오스는 쿠슈너가 설득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조너선 스완 기자는 쿠슈너가 법적 전략을 오히려 강조하고 있으며 승복을 비롯한 양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진영 관계자는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바이든이 이번 대선 승자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뒤 하루가 지났지만 백악관에서는 연락이 없다고 밝혔다. 시몬 샌더스 고문은 "의회에선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이 바이든 당선인에게 연락했다"면서 "그러나 백악관에선 아무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CNN을 시작으로 미 언론들이 일제히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선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승복을 거부해왔다. 그는 바이든 당선인이 이긴 경합주들을 상대로 재검표 및 개표중단 등 일련의 법적 조치를 계속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11-09 07:4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