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최대의 명절 춘제(중국의 설, 11~17일)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 한국 명동과 비슷한 베이징 왕푸징은 비교적 한산했다. 코로나19 이전 주요 명절 때는 걷기가 힘들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는 거리지만, 올해는 여유롭고 한가로움 마저 묻어 나왔다. 왕푸징은 베이징의 대표적 쇼핑거리다. 중앙대로를 사이에 두고 명품부터 기념품을 파는 상점까지 길게 늘어선 쇼핑몰들은 소비자들의 호주머니를 열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올 겨울 중국 본토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재확산된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하듯, 이날 거리 풍경은 예전의 모습을 기억하기 힘들었다. 관광객들의 손에는 쇼핑백 보다는 카메라나 음료수를 들고 있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일부는 왕푸징 거리의 조형물을 배경으로 여유롭게 기념사진을 찍는 장면도 보였다. 이런 수의 관광객도 그나마 최근 들어 급감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본토에선 이날까지 이틀째 본토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핵산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도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없으면 중국은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는다. 불과 한 달 전에는 허베이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에서 감염자가 폭증해 도시 봉쇄에 들어간 지역이 10여곳에 이르렀으며 허베이성 스자좡은 베이징으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빗장을 굳게 걸어 감갔다. 실제 왕푸징 거리를 진입하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었다. 중국은 상점이 밀집한 거리에 들어가려면 통상 입구에서 건강앱을 열고 코로나19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그러나 왕푸징 거리는 건강앱 검사도 체온 측정도 하지 않았다. 거리 입구에 대기 중인 안전요원들은 무료한 듯 하품을 하거나 휴대폰을 들여다보기도 했다. 음식점이나 찻집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중국 포털 바이두에서 검색한 유명 만두집은 춘제 대목인데도 영업을 중단한 채 문이 닫혀 있었다. 주변 다른 식당 역시 간간히 손님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해의 경우 중국 중앙·지방정부는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칠 타격을 우려해 명절 즈음 소비쿠폰 발행, 할인행사 등 각종 소비부양 정책을 쏟아냈다. 중국은 소비의 의존도가 높은 대표적 국가다. 2019년 기준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57.8%를 차지할 정도도 핵심이다. 그러나 올해는 이 같은 소비활성화 정책도 눈에 띄게 줄었다. 오히려 고향을 방문하지 않고 현지 체류지역에 머무르는 주민에겐 휴대폰 데이터나 현금 등을 지원하며 이동 자체를 권고하고 있다. 관영 매체의 소비 띄우기 보도 또한 찾아보기 힘들다. 관광을 독려하는 정책이나 홍보 기사도 없다. 이는 내달 초 시작되는 중국 최대의 정치 이벤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도 무관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회의 첫 번째 성공 키워드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모이는 전국 지도부의 코로나19 감염 방지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양회를 1978년 중국 국가 개방이후 처음으로 5월로 연기했었다. 올해는 이처럼 양회를 미루는 대신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한 철저한 방역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경제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간 것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대부분 국가는 아직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중국 경제 성장률은 1·4분기 -6.8%에서 2분기 3·2%로 플러스 전환한 뒤 3·4분기 4.9%를 거쳐 4·4분기 6.5%까지 ‘V자형’ 반등에 유일하게 안착했다. 이런 성과의 배경은 소비활성화를 비롯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이 평가됐다. 하지만 지나친 인위적 돈 풀기는 자산버블, 부채비율 급증, 빈부격차 심화, 집값 상승 등 부작용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는 만큼 경제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역RP(환매조건부채권·레포)로 금융권에 1000억 위안의 유동성 공급과 동시에 1800억 위안 어치의 만기 도래 물량을 거둬들여 결과적으로 8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회수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등 주요국이 코로나19 경제 충격과 싸우고자 새 경기 부양책을 고민하고 있지만 중국은 작년 펼친 일시적 부양책을 미세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춘제를 앞두고 중국이 시장 기대를 낮추기 위한 경고음을 낸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고가의 금제품과 명주 마오타이 등을 찾는 일부 소비행태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춘제를 맞아 전국 도시의 보석 판매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금제품, 마이타이주를 사려는 사람들이 대거 몰리면서 물량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보복성 소비보다는 향후 자산 확대를 기대하는 투자적 성격이 더 강하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최고 지도부는 같은 날 대국민 단배식(단체 새해 인사)을 통해 코로나19 방역 승리를 자랑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고 가장 먼저 경제성장을 실현하는 위대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가 강력한 생명력과 창조력을 가진다는 점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1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중국 본토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감염은 없었고 푸젠성 1명, 광둥성 1명 등 모두 해외 유입 사례다. 무증상 감염자는 16명이 새로 발견됐다. 15명이 해외에서 들어왔고 1명은 지린성에서 확인됐다. 다만 중국은 핵산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도 환자에게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없으면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는다. 중국 본토 외 중화권에선 누적 1만169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콩 1만710명(189명), 마카오 48명, 대만 935명(9명) 등이라고 국가위건위는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1-02-11 17:55:35지난 주 명동에서는 풍림산업, 금호산업, 진흥기업 등 워크아웃 중인 건설사에서 발행한 어음이 무난히 할인됐다. 16일 명동의 기업정보제공업체인 중앙인터빌(http://www.interbill.co.kr)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설 명절을 앞두고 늘어나던 어음할인 문의가 올해는 많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설 명절을 1~2주 앞둔 시점에 어음할인 의뢰 문의 전화로 많은 편이지만 최근 중대형 건살사들마저 경영 악화 루머가 돌면서 전반적으로 어음할인시장이 쇠토한 분위기다. 중앙인터빌 기업분석팀 이진희 과장은 "지난해부터 블랙루머에 시달려왔던 A사가 지난주에는 1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및 어음 금액이 얼마이며, 1월에 회수되는 자금이 얼마이기 때문에 워크아웃설은 근거없다는 '적극적인' 해명을 했다"고 전했다. A사에서 발행하는 어음은 예년에 비해 소폭 상승하긴 하였지만, 아직까지는 명동 사채시장에서 환영 받고 있다. 한편 현재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B사의 기업회생설에 관한 소문도 계속 나오고 있다. 이 과장은 "B사를 워크아웃으로까지 몰고 간 부실 사업장 중 하나가 경기도에 있는 사업장인데, B사의 해당 사업장 미분양 규모는 약 400억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B사의 관계사인 C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연체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최근 B사는 하청업체에 B2B 결제기일을 5개월 연장해 달라는 요청을 해 왔다"며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B사의 기업회생설이 돌기도 했다"고 말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2012-01-16 10:09:17잠잠하던 건설 시장이 최근 들어 다시 유동성 경색설이 흉흉하게 제기되고 있다. 10일 명동 기업신용정보제공업체 중앙인터빌(www.interbill.co.kr)에 따르면 어음 할인 가능여부와는 상관 없이 몇몇 건설사들에 대한 악재성 루머가 흘러나오고 있다. 중앙인터빌 백재용 과장에 따르면 “상장 A사는 어음 만기일에 맞춰 결제 연장 요청이 들어왔었다는 소문이다”면서 “이와 관련해 A사의 모기업인 B사에도 관심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백 과장은 “시장에서 반신반의하면서 확인 중에 있는 건설사가 D사이며 일각에서는 모회사인 E사의 여러가지 안좋은 소문 등과 워크아웃중인 계열사 및 지속적인 재무구조 악화가 종합돼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면서 “지나치게 건설사에 대한 소문이 없던 한달에 조금만 이상한 징후를 보여도 억지로 만들어지는 루머지만 명동사채시장은 작은 소문에도 귀기울이며 관심기업에 대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2011-10-10 08:51:194차 구조조정이 임박한 가운데 워크아웃 조기졸업설이 주목받고 있다. 4일 기업정보업체 중앙인터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2010년 두차례에 거친 건설사 구조조정에서 C등급을 받아 워크아웃에 돌입한 건설사 가운데 이수건설이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하면서 A,B사의 조기졸업설도 돌았다. 그러나 A사는 해외사업장 관련해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의견이며 B사도 조기졸업은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현 워크웃중이 C사는 상당한 채무변제 소식에 명동에서도 어음거래가 재개됐다. 명동사채시장에는 C사와 같은 희속식이 있는 반면 워크아웃 진행 중인 건설사들 중 D사는 직원들의 급여가 수개월째 밀리고 매출채권에 대한 지급이 밀리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명동시장에서는 워크아웃 신청초기에는 어음할인이 불가능하지만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정도 워크아웃절차를 문제 없이 진행해 나가면 대부분 워크아웃 신청 전 정상금리에 가깝게 돌아는 게 일반적이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2011-07-04 11:32:25지난주 명동사채 시장에서는 건설사들의 잇단 악재 소문 속에서도 대형 해외건설 입찰 참여 추진설이 회자됐다. 13일 기업정보제공업체인 중앙인터빌(www.interbill.co.kr)에 따르면 국내 8개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베트남에서 대규모 건설 플랜트 수주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중앙인터빌 이진희 과장은 “건설장비업체 A사를 비롯해 국내 시공사 7개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베트남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A사는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박닌성 개발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A사는 베트남 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페트로베트남의 경영진과 친분을 쌓으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로베트남은 지난 11월 서울 불광동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베트남석유공사프로젝트설명회에 참석해 국내 캐피탈사를 비롯한 여러 회사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 과장은 “현재 단기간 내에 실현 가능한 사업부문은 베트남 해안가에 지어지게 될 화력발전소 5개소 건설사업과 박닌성 산업단지 및 주거단지 개발사업”이라며 “한국측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총괄 교통정리하는 주체는 모 캐피탈로 알려져 있으며, 이 캐피탈업체 주도로 현재 7개 시공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7개 시공사 가운데 B사, C사는 상장사로서 두 회사 모두 우량 업체로 전해졌으며 외감업체인 D사 역시 비교적 안정적인 시공사로평가받고 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2010-12-13 09:19:541970~80년대를 풍미한 노래 '아침이슬'의 작곡가이자 가수인 김민기 학전 대표가 별세했다. 향년 73세. 22일 공연예술계에 따르면 김 대표가 전날 지병인 위암 증세가 악화해 세상을 떠났다. 무려 33년간 일궈온 대학로 소극장 학전이 지난 17일 아르코꿈밭극장으로 다시 문을 연지 4일 만이다. 서울대 재학중이던 1970년대부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 고인은 '아침이슬', '아하 누가 그렇게', '친구' 등 대표곡을 남겼으며, 극단 학전 대표로 '공장의 불빛'(1974), '지하철 1호선'(1994), '개똥이'(1995), '의형제'(1998) 등의 공연을 제작·연출했다. ■미술 전공하다 가수의 길..."김민기 데뷔 음반, 금지곡 지정" 1951년 전북 익산에서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김민기는 경기중·고등학교를 다닐 당시 미술에 몰두해 1969년 서울대 회화과에 입학했으나 붓을 놓고 가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1970년 명동 '청개구리의 집'에서 공연을 하며 가수 양희은의 대표곡이 된 '아침이슬'을 작곡했다. 1971년 발표한 데뷔 음반 '김민기'는 검열의 시대에 출반 직후 압수됐고 수록곡 '늙은 군인의 노래', '친구' 등은 줄줄이 금지곡이 됐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봉제 공장과 탄광에서도 일한 그는 1977년 봉제 공장에서 일하며 '상록수'를 발표했다. 1984년에는 민중가요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결성했다. 또 1991년 3월 음반 계약금으로 '문화예술계 인재들의 못자리를 만들겠다'며 대학로에 소극장을 열고 저작권료를 쏟아 부어 극단 학전을 운영했다. ■학전, 황정민 김광석 윤도현 안치환 등 문화계 스타 배출 지난해 11월 15일 폐관한 학전은 지난 33년간 예술인들의 배움터가 됐다. '학전 독수리 오형제'로 불렸던 배우 김윤석, 황정민을 비롯해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매 공연 오디션으로 새로운 배우를 선발한 '지하철 1호선'은 스타들의 등용문이었다. 1994년 초연한 '지하철 1호선'은 한국 뮤지컬 최초로 라이브 연주를 선보인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공연 횟수 4000회, 누적 관객 70만명을 기록하며 소극장 뮤지컬의 새 역사를 썼다. 또 한국 K팝의 시초로 꼽히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인기를 끌면서 설 자리를 잃은 통기타 가수들은 학전에서 관객과 만나며 라이브 콘서트 문화를 꽃피웠다. 학전에서만 1000번 넘게 공연을 열었던 고(故) 김광석은 학전이 낳은 최고 스타였다. 가수 윤도현과 유리상자는 학전에서 첫 공연을 열었고, 영화 '기생충'의 음악감독 정재일 역시 학전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경력이 있다. 노영심, 안치환, 동물원 등 통기타 가수들이 학전에서 관객을 만났다. 학전은 큰 수익이 남지 않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공연에도 힘썼다. 2004년 '우리는 친구다'를 시작으로 '고추장 떡볶이', '슈퍼맨처럼!' 등 매년 꾸준히 어린이 공연을 제작해왔다. '고추장 떡볶이'는 지난 3월 15일 학전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이미영 씨와 슬하에 2남이 있으며,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2 10:35:35◆ 신한은행 <신규선임>◇본부장 △Tech 혁신단장 이국희 <재선임> ◇본부장 △ESG 본부장 조정훈 <신규임명> ◇부서장 △디지털금융센터 팀장(부서장대우) 한창섭 △소비자보호부 팀장(부서장대우) 정유진 △군자역지점장 이주리 △가락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철호 △세종로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동준 △일산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양세광 △충정로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이교종 △보라매역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전용석 △구로디지털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승만 △구로역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이희수 △당산역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이경수 △명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이성훈 △ 인천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강동윤 △인천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박지훈 △남동산단 기업금융2센터 지점장겸 SRM 유지연 △간석동지점장 박채희 △기흥역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이진주 △안양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이호찬 △반월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김태완 △팔탄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이광우 △원주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안진희 △부산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권용훈 △김해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이보영 △대구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태식 △경주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황상원 △광산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이성규 △천안중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이동규 △순천향대학교지점장 정현희 △충북기업영업부 지점장겸 SRM 전한수 △청주터미널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오진구 <이동> ◇부서장 △업무혁신부 팀장(부서장대우) 최용훈 △디지털사업부 팀장(부서장대우) 고경래 △데이터융합센터장겸 Data기획Unit장 박동준 △체크카드솔루션실장 박재욱 △신탁솔루션부장 엄보용 △금융서비스개발부 팀장(부서장대우) 임병길 △Tech혁신Unit장 송민섭 △Data플랫폼Unit장 이정일 △기업여신지원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한지성 △금융결제부장 김대일 △남부본부 기업영업단장겸 SRM 서석현 △압구정갤러리아지점장 박주한 △GS타워지점장 장주석 △서초중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임지영 △교대역지점장 하일규 △사가정역지점장 박종호 △성수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강형훈 △덕소지점장 변진선 △길동지점장 류채곤 △홍익대학교지점장 류상진 △교하 금융센터장겸 SRM 윤정수 △서대문역지점장 강성대 △노량진역지점장 이정복 △독산동 금융센터장겸 SRM 이대우 △시흥동지점장 장인태 △선유도역지점장 김경인 △돈암동지점장 김도산 △강북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경준 △의정부 기업금융센터장겸 SRM 남윤식 △명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김항진 △창신동지점장 김인순 △인천중앙 금융센터장겸 SRM 김형근 △계산동지점장 최인경 △강화지점장 최병길 △경기광주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김태호 △이천 금융센터장겸 SRM 박병문 △분당지점장 이재규 △분당 커뮤니티소속 지점장 설표명 △안산스마트지점장 정상근 △평촌역 기업금융1센터 커뮤니티장 윤영운 △동탄솔빛나루지점장 김승환 △봉담 금융센터장겸 SRM 이항무 △후평동지점장 이종행 △센텀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조원래 △신평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우대건 △화명동지점장 황영지 △진주 금융센터장겸 SRM 손봉교 △경산공단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정창원 △영주지점장 전해정 △광주첨단 금융센터장겸 SRM 이명선 △대전중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성낙훈 △천안중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이은주 △신방동지점장 박원규 △당진 금융센터장겸 SRM 황오석 △충북혁신도시 금융센터장겸 SRM 박진용 △증평지점장 유인중 △신한PWM여의도센터 지점장겸 PB 김지영 △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 (아메리카신한은행 본점) 박준식 △신한 인도본부 조사역(부서장대우) 한승효
2024-07-01 09:57:19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가 9일부터 나흘간 이어진다. 음력 설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한 해가 시작되는 만큼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객지 생활을 하는 청년들, 또는 일찌감치 일가를 이룬 중장년층도 오랜만에 찾은 고향에서 익숙한 정취 속에 숨 고르기를 한다. 혹 연휴 기간 국내 여행을 계획한다면 옛 감성을 오롯이 간직한 레트로 명소를 둘러보는 건 어떨까. 그때 그 시절의 흔적을 생생하게 품은 공간에서 나만의 특별한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설 연휴에 가볼만한 곳으로 SNS에서도 입소문이 난 레트로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드라마 '응팔' 속 그곳, 동광극장 경기 동두천에 위치한 동광극장은 1959년에 문을 열었고, 1986년부터 고재서 대표가 운영 중이다. 지난 2015년에 방영한 tvN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 2018년 유튜브 채널 '와썹맨' 방송에 나오며 '와칸다 극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대표 오래된 가게 12선'에 들었다. 동광극장은 전국에서 유일한 단관 극장이다. 살아 있는 극장 박물관이자 세대를 넘나드는 현재 진행형 레트로 극장이라 할 수 있다. 휴게실에는 1980년대 구입해 20여년간 사용한 영사기와 옛날 극장에 있던 수족관이 눈에 띈다. 드라마 세트장 같은 분위기 덕에 내부 곳곳이 포토존으로 쓰인다. 283명을 수용하는 상영관 내부는 가죽 의자와 멀티플렉스 특별관에 있는 리클라이너를 갖췄다. 일부 좌석은 테이블과 보조 받침대 등이 있어 음료를 즐기며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옛 영광을 간직한 철암탄광역사촌 강원도 태백 철암탄광역사촌은 옛 탄광촌 주거 시설을 복원·보존한 생활사 박물관이다. 태백이 대한민국 석탄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한 1970~80년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지다. 철암의 영화(榮華)가 이곳에서 하나둘 전개된다. 철암탄광역사촌은 11개 건물 가운데 페리카나, 호남슈퍼, 진주성, 봉화식당 등 총 6개 건물을 전시 공간으로 꾸몄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입장료는 없다. 1970년대 서울 명동 만큼 붐비던 호황기 탄광촌은 도시의 확장 속도를 건축이 따라가지 못해 증축을 거듭했다. 철암천 쪽으로 확장해 지층 아래 공간을 마련하고, 건물을 지지하기 위해 까치발처럼 기둥을 만들었다. 이곳이 '까치발 건물'로 불리는 까닭이다. 광부들이 모여 살던 산동네에 오르면 태백 철암역두 선탄시설과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 철암역이 한눈에 들어온다. ■젊은 공예가들이 만들어가는 규암마을 충남 부여에 위치한 규암마을은 과거 나루터와 오일장을 중심으로 번성했으나, 1960년대에 백제교가 생기며 쇠퇴했다. 사람들이 떠나고 빈집, 빈 상가가 남은 마을에 공예가들이 점차 모여들면서 레트로 여행지로 거듭났다. 규암마을을 널리 알린 건 책방세간이다. 80년 된 담배 가게를 허물지 않고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공예 디자이너 출신인 박경아 대표는 책방에 이어 카페 수월옥, 음식점 자온양조장, 숙소 작은한옥 등을 만들고, 네 공간이 들어선 거리를 '자온길'이라 이름 붙였다. 또한 부여군은 123사비공예마을을 운영하고 규암마을에 흩어져 있는 12개 공방을 지원한다. 123사비창작센터와 123사비레지던스를 통해 청년 공예인에게 작업실과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 '123사비'라는 이름에는 123년에 이르는 사비 백제 역사를 바탕으로 공예인의 손길을 따라 새롭게 태어나는 규암마을이 되고자 하는 염원이 담겨 있다. 123사비아트큐브&전망대에서는 작가들의 작품 전시와 플리마켓 등이 3월부터 열릴 예정이다. ■낡은 건축물, 여행 명소로 탈바꿈한 군위 대구 최북단에 자리한 군위는 레트로 여행지로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역사(驛舍), 학교, 농가 등 인구가 감소하며 자연스럽게 쓰임을 다한 낡은 건축물들이 여행 명소로 재생한 덕분이다. 그중 화본역과 추억의 테마 박물관 '엄마아빠어렸을적에'가 군위의 로컬관광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화본역은 1938년 2월 중앙선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도 군위에서 유일하게 여객 열차가 정차하는 역이다. 드라마 세트장처럼 아기자기한 역사 내부, 증기기관차가 다니던 1930년대 말에 열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한 급수탑, 화본역 시비, 폐차한 새마을호 동차를 활용한 레일카페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화본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엄마아빠어렸을적에'는 1954년 4월 개교해 2009년 3월 폐교한 옛 산성중학교 건물을 활용한 농촌문화 체험장으로, 1960~70년대 화본마을 생활상을 전시해 흥미로운 볼거리가 많다. 교실과 문방구, 만화방, 이발소, 구멍가게, 연탄 가게, 사진관, 전파상 등을 재현하고, 옛날 교복 입기와 사륜 자전거 타기, 달고나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근대사 품은 군산 시간여행마을 전북 군산 시간여행마을에서는 다양한 근대건축물을 비롯해 1980~90년대 감성을 오롯이 간직한 골목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군산의 근대사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 왼쪽에는 옛 군산세관 본관을 활용한 호남관세박물관이 자리한다. 또 오른쪽으로는 옛 일본제18은행 군산지점을 보수·복원한 군산근대미술관과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을 활용한 군산근대건축관이, 이들 뒤쪽에는 진포해양테마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군산에서는 일제강점기에 건립한 반원형의 터널 해망굴을 거쳐 1998년 개봉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촬영한 초원사진관, 과거 일본인 부유층 거주지로서 신흥동에 남아 있는 일본식 가옥, 에도시대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동국사도 주요 볼거리로 꼽힌다. 이외에 신흥동 산비탈에 자리한 말랭이마을이 레트로 여행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최근 젊은이들이 빠져나간 빈집이 미술관과 책방, 공방으로 하나둘 바뀌면서 낡은 듯 이색적인 매력으로 채워가는 중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08 16:33:37[파이낸셜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겨울철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성남시와 공동 거리 캠페인을 가졌다. 지역난방공사는 공사 임직원들과 성남시청 관계자들이 5일 설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 분당 서현역 일대에서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겨울철 에너지 절약 실천요령을 홍보하고 동참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지역난방공사는 체온을 보온할 수 있는 방한용품을 나눠주며 △겨울철 실내온도 20℃ 유지하기 △안 쓰는 방 난방 온수 분배기 밸브 잠그기 △방풍지, 커튼 등으로 틈새 열 손실 줄이기 △온(溫)맵시 실천하기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요령을 공유했다. 공사는 지난해 여름에도 서울 명동에서 시민들과 상가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실천을 독려하는 노사합동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에너지 절약 의식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지역난방공사는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의 기치 아래 전 국민의 에너지 절약 동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2-06 15:04:44[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다가오는 춘제(중국의 설)를 맞아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및 연휴 기간 방한객 집중 유치를 위해 전방위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한달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25만4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50% 수준을 회복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기간 약 8만5000명이 중국인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중국 현지에서는 춘제 전후 스자좡-인천 전세기 등을 활용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 춘제 전후 한중 간 항공편은 전세기 포함 총 1023편이 운항된다. 관광공사는 현재까지 중국 현지 여행사 및 페이주 등 OTA 연계 판촉을 통해 9000여명을 직접 모객했다. 여행상품 중에는 서울과 제주, 강원2024 개최지인 강원도 연계 상품의 인기가 높았다. 또한 관광공사는 지난 1일부터 중국 개별여행객 대상 모바일페이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서울 명동 소재 알리페이 플러스 제휴 가맹점 및 전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결제시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서울 청계천로에 위치한 하이커 그라운드 5층에서는 중국 모바일페이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모바일페이 가맹점 소비자 또는 샤오홍수 등 중국 SNS 계정에 하이커 방문을 인증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관광 대형 캐릭터 포토존, 인생네컷 촬영 등 체험 이벤트를 제공한다. 아울러 '디지털 홍바오' SNS 이벤트도 전개 중이다. 최근 중국 현지에서 위챗으로 홍바오를 주고받는 트렌드를 반영해 관광공사 7개 중국지사 위챗 계정에서 갑진년을 상징하는 청룡과 관광공사 캐릭터가 그려진 홍바오를 무료 배포하고 있다. 이외에도 관광공사는 지난달 26일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수 공식 계정을 오픈해 중국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는 MZ세대 타깃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조희진 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올해는 지역별 특화 콘텐츠를 활용해 청소년 수학여행이나 생활스포츠 교류 등 중대형 단체 유치를 비롯해 MZ세대 중국 개별여행객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06 14:0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