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4명의 인명을 구조한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 특수경비대 소병준, 이수빈씨에게 모범선행시민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23일 오후 10시 45분께 연수구 송도동 신항터미널 삼거리에서 발생한 사고를 목격한 뒤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4명의 인명을 긴급히 구조했다. 표창을 받은 두 의인은 “다른 사람들도 그 현장을 목격했다면 내가 한 것처럼 부상자들을 구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자신의 안전도 장담하기 어려운 위험한 교통사고 화재 현장에서 용기 있는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된 두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12 09:29:58부산시는 소외된 이웃을 도우며 사랑을 실천하는 모범선행시민을 선정해 2일 표창을 수여한다. 이번 모범선행시민 선정 대상자는 △ 퇴근길 버스에서 심정지 60대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간호사 정다슬씨 △ 지식재산 재능나눔사업에 적극 참여해 중소기업 디자인 가치제고사업 등을 지원해 온 진영관씨 등 총 19명이다. 정다슬 간호사는 지난 2월 퇴근길 버스 안에서 앉은 채로 미동이 없는 60대 남성을 이상하게 여겨 상태 확인 후 침착하게 버스를 멈춰 세운 뒤 119 구조요청을 하고 15분간 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살려냈다. 이번에 △최덕원(서구), △조형제(서구), △도선녀(부산진구), △김수도(부산진구), △김종찬(남구), △김영환(해운대구), △정동근(해운대구), △전경숙(사하구), △유홍준(사하구), △백외분(금정구), △조성부(금정구), △김종섭(강서구), △김정식(연제구), △변수정(연제구), △심동윤(수영구), △이상원(수영구), △고길동(사상구)씨 등이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모범 선행시민으로 선정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상자들은 평소 이웃에 대한 나눔과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한 분들로 이들의 선행과 사랑이 밑거름이 돼 사람냄새 나는 부산, 따뜻한 부산으로 변모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6-05-01 11:03:55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정태찬 기관사(가운데)가 지난 7일 연산동 부산시청에서 부산시로부터 '2014년도 모범선행시민상'을 수상한 뒤 사업소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최덕률)는 지난 7일 본부에 근무하고 있는 정태찬 기관사(45)가 부산시로부터 '2014년도 모범선행시민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모범선행시민상'은 부산시에서 평소 지역 발전과 이웃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해 온 시민에게 주는 상이다. 정 씨는 지난 16년간 코레일에 근무하면서 남다른 사명감과 성실함으로 열차 안전운행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당감초등학교 결식아동을 후원하고 집수리 봉사를 통해 저소득층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씨는 "이번 상은 주위에서 도와준 동료직원과 가족들의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기관사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의 불우 노인, 장애우 등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4-07-08 09:40:40【부산=노주섭기자】부산시가 간암으로 투병 중인 친구 어머니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 줘 고귀한 생명사랑 정신을 실천한 안현진씨(동아대 금융학과)를 비롯, 15명을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자치구·군, 각급 기관·단체, 일반시민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표창 대상자들에 대한 엄격한 현지조사와 공적심사 과정을 거쳐 올해 상반기 수상자로 최종 15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상자는 안씨를 비롯해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며 화재진압 및 인명구호 지원활동을 펴온 이은봉씨, ▲적십자회 봉사원으로 무료급식봉사 및 반찬나누기사업 등을 하고 있는 허남희씨, ▲불우이웃 지원사업 및 주민자치회 활성화에 기여해 온 이영식씨, ▲다문화가정 아동복지센터 개설·운영과 외국인 근로자 인권신장 등에 힘써온 허요한씨, ▲감만동 평생학습센터 설치와 주민주도형 행사 발굴 등에 열정을 쏟고 있는 류제철씨, ▲행복한 마을 만들기와 저소득가정 청소년 결연확대 등에 앞장서 온 정원진씨, ▲자원봉사 활성화 분위기 조성과 각종 지역행사 지원 등에 열심인 김진관씨, ▲자연보호활동과 저소득층 김장지원 사업에 빠짐없이 참여해 온 김숙희씨, ▲복지시설 방문봉사활동과 소외이웃 식사제공 등의 선행을 베풀어온 손순연씨, ▲공명선거 분위기 확립과 지역방위체계 강화 등에 기여해온 조태일씨, ▲시민건강증진사업 아이디어 제공 및 솔선참여로 건강사회 구현에 이바지해온 임백빈씨, ▲한국문화교류센터를 통한 한국 알리기와 장애우 학생회 봉사활동 등을 해 온 홍영진씨, ▲광복회 및 경로당에 대한 지원으로 애국정신과 경로사상을 고취해 온 정장임씨, ▲요양원 어르신 목욕봉사활동과 등·하교길 교통지도활동 등을 해 오고 있는 문길상씨 등이다. 시는 다음달 5일 시청 1층 대강당에서 모범선행시민상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들에게 시장 명의의 표창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시는 평소 이웃을 위해 헌신 봉사하거나 시정발전에 기여해온 시민들을 널리 발굴, 격려해 사회 귀감으로 삼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모범선행시민상을 시상해 오고 있다. /roh12340@fnnews.com
2010-06-21 08:58:1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자랑스러운 시민상 후보자를 찾습니다!" 대구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선행, 효행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시민을 발굴·시상하기 위해 30일부터 10월 25일까지 '제48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거주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정신 구현, 희생적인 봉사활동, 이웃돕기에 헌신하거나 경로효친 사상이 투철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지역사회개발, 사회봉사, 선행·효행, 특별상 부문으로 나눠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명과 본상 3명, 특별상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접수는 30일부터 10월 25일 오후 6시까지다. 일반 시민(19세 이상 대구시민 50명 이상 연명) 및 각종 단체의 장이 추천할 경우 후보자 거주지가 속한 구·군에, 시청 실·국·본부장 및 관계 기관장이 추천할 경우 시 행정과에 각각 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추천서, 공적조서, 이력서 및 공적 증빙자료 등이며, 시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정섭 행정국장은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기여해 온 훌륭한 시민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헌신과 노력을 널리 알려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시상하는 것이다"면서 "지역에 기여도가 높은 시민이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도록 지역기관·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접수된 후보자에 대해 현지 조사와 함께,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수상자에는 2025년 대구시민주간(2.21~28일) 행사 시 시민상 증서를 수여한다. 한편 시는 지난 1977년 첫 시상 후 지난해까지 47회에 걸쳐 총 168명(남 109명, 여 59명)의 자랑스러운 시민에게 시상했다. 수상자들의 공적을 영구히 기록·보존해 영예를 드높이고, 시 누리집 '우리 지역을 빛낸 사람들'에 수상자의 공적을 게재하는 등 예우를 하게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29 08:41:50우리나라가 디지털 강국으로 자리잡게 된 데는 읽기, 쓰기, 말하기, 셈하기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질서를 익히는 초등학교의 보편화를 일찍이 완성하고 이를 중고등학교 교육, 나아가 대학 교육으로 확장하는 데 국가 역량을 기울인 방향설정이 크게 기여했다. 내년 예산이 긴축적으로 편성되었지만 그래도 대폭 늘어난 부문이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예산이다. 개도국에 물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공여하기보다 지식공유프로그램(KSP)을 통해 발전의 지혜를 전수하는 방식이 인기를 끈다. 발전모형 중 우리의 모델이 선호되는 이유도 한국전쟁이라는 폐허 위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구는 데 성공한 경험을 닮고 싶은 욕구가 바탕이 되고 있다. 결국 교육열에 기초해 보통교육의 획기적인 신장을 이루었고, 잘살아보고자 하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는 바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조화를 이루어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형성된 것이 개도국의 모범이 되고 있다. 정작 이러한 보편적이고 평균적인 교육 패러다임이 적절히 진화하지 못하고 있어 교육투자의 효율성과 효과성이 예전 같지 않고,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었던 교육사다리 모형 역시 빛이 바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여전히 교육부는 수능 개편과 글로컬대학 선정이라는 헛발질을 해대고 있고, 국가교육위원회는 전혀 존재감이 없다. 자율전공생도 의대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슈가 왜 등장하는지 이해하기 곤란하다. 교육자치가 광역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정작 시민을 대상으로 일반적 서비스를 담당하는 일반 자치단체와의 협업은 시늉에 그치고, 교육감은 출신 진영에 따라 교육부 장관과 맞서기 일쑤다. 전국적으로 획일적인 한줄 세우기 패러다임이 자리잡다 보니 사교육 열풍을 잠재울 묘수는 난망(緣木求魚)한 셈이다. 이론을 이기는 현실은 없다. 교육은 시대 변화에 따라 진화해야 하고, 당연히 정부의 역할도 이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21세기 중반을 향해 가고 있는 현시점의 인재상은 결코 20세기의 답습이어서는 안 된다. 제조업, 그것도 대량생산을 위한 컨베이어벨트 방식이 아니라 이제는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중시하는 맞춤형 학습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반복학습·선행학습을 통해 객관식 시험, 그것도 누가 실수를 덜 하느냐는 경쟁방식으로 측정하는 것은 더 이상 타당하지 않다. 제때 옷을 갈아입지 못했기에 학교 현장에서 공교육은 붕괴하고, 선생님의 보람마저 사라지게 만들고 있다. 대학도 15년째 등록금 동결 방식의 규제를 풀지 않는 한 고등학교보다 낮은 교육의 품질을 면하기 어렵다. 21세기 국가의 경쟁력은 당연히 연구개발 능력에서 나오고 이러한 연구개발의 중심에는 대학이 있어야 한다. 개별 대학 현장의 책임과 권한을 확실히 하지 않으면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명백한 미래 환경 속에서 좀비 형식의 정부 주도형 대학 구조조정밖에는 달리 대안이 보이지 않으며, 그 결과는 불문가지라 하겠다. 지방교육에 대한 의사결정 권한은 당연히 주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학교자치에 기초해 지방 교육자치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서울, 경기도와 같은 광역 단위가 아니라 시군과 같은 기초단위가 되어야 하지만 대도시의 자치구 단위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교육이 아동복지나 청소년정책, 평생학습정책과 괴리되어 칸막이 행정을 할 필요가 있을까.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세금을 내는 납세자 중심, 학생 중심으로 관점이 전환되어야 한다. 디지털전환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현재와 같은 교육부의 획일적인 통제 중심 교육정책은 바뀌어야 한다. 디지털 교과서, 인공지능(AI) 학습도우미 등 맞춤형 학습모형도 상향식으로 의사결정하고, 교육부가 지원하는 방식이어야 실효성이 있다. 정부가 달라져야 교육생태계가 다시 공진화할 수 있다.박정수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2023-11-28 18:25:35[파이낸셜뉴스] 길가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남성을 심폐소생술(CPR) 통해 목숨을 구한 여고생들의 용기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거리에서 길을 걷던 60대 남성 A씨가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이때 인근을 지나던 김혜민·안예빈 양(18) 등 작전여고 2학년생 4명이 A씨를 발견해 곧바로 구조작업에 들어갔다. 당시 A씨는 마스크를 벗기자 입술색이 파랗게 변해 있었고, 호흡을 제대로 못 하는 상태였다. 이에 김 양과 주변 보행자들은 A씨를 편안하게 눕도록 유도했고, 김 양은 침착하게 CPR을 시도했다. 김 양 및 주변 학생들이 침착하게 구조활동을 취할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이 학교 보건 동아리 소속이었기 때문이다. 당일 학교 축제에서 다른 학생들에게 CPR을 가르친 뒤 집으로 향하던 길이었다고 한다. 김 양이 CPR을 하는 동안 다른 학생들과 보행자들은 A씨의 몸을 핫팩으로 따뜻하게 데웠고, 팔다리를 주무르며 119에 신고했다. 이후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골든타임인 4분 안에 CPR을 시행한 덕에 다행히 다시 눈을 떴다고 한다. A씨는 평소 심부전을 앓아온 상태로, 이번 사고 역시 이에 따른 심장마비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아들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학생들의) CPR 덕분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다고 한다. (학생들이) CPR을 하지 않았다면 아버지는 돌아가셨을 것"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날 김 양은 "심정지라고 예상했다"라며 "애들이 뒤에서 할 수 있다고 한번 해보자고 북돋워줘서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몇 분이 도와주셔서 힘을 얻고 같이 심폐소생술을 했다"라고 밝혔다. 김 양은 장래희망이 간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후 시교육청은 김 양 등 학생 4명에게 '의롭고 용감한 학생' 표창을 수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보건 동아리 소속 학생들이 당황하지 않고 쓰러진 시민을 구했다. 다른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행이라 표창했다"라고 설명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1-16 20:21:32【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2022(壬寅年) 신년사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가족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인년은 ‘흑호랑이의 해’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호랑이는 독립성이 강하여 열정과 도전의 상징이었습니다. 새해에는 이러한 기운으로 시민 여러분의 소망하시는 일이 모두 이루어지고, 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2020년부터 2년이 넘도록 코로나19와 전쟁을 치르며, 이제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문을 여는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으로 새로운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시민과 공무원, 의료진이 함께 힘을 모아 그동안 어려운 위기를 넘어온 것처럼, 당면한 큰 고비도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능히 이겨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올해는 민선7기 안양시장 임기 마지막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완성하는 해입니다. 행복의 선행조건은 ‘건강’에서 시작됩니다. 2022년에는 시민 건강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과 상권 융합으로 안양형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경제성장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시민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힐링 기회를 함께 마련하여 선도적인 일상회복의 모범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2018년 7월 안양시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시민’, ‘스마트’, ‘행복’이라는 주요 가치를 가슴에 품고 시정을 운영하여 왔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19라는 위기의 한복판에서도 혁신을 멈추지 않고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사실상 확정 △함백산 추모공원(화장장 시설 포함) 개원 △청년창업펀드 921억원 조성 △전국 최초,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인증 취득 △전국 ESG경영평가 A등급 획득 △코로나 위기관리 역량강화 ‘대상’ 수상 △전국 최초, 3년 연속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 수상 △4년 연속 정부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 △대한민국 SNS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 수상 등 민선7기를 대표할 수 있는 10가지 성과를 포함하여 중앙부처 및 경기도, 민간단체로부터 177건을 수상했습니다, 전국 최초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 전국 확대 등 전국 및 경기도 최초로 20개 사업을 선도적으로 실시하여 타 지방자치단체보다 한발 빠르게 시민에게 행복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시민과 공직자 모두 한마음으로 혼연일체가 되어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입니다. 안양시민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사자성어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준비하지 않으면 행복한 미래는 없습니다. ‘시민의 행복’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안양’을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준비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금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스마트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시민 건강이 시정의 최우선입니다. 코로나19 검사와 결과조회, 확진자 관리를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안양 원스톱 코로나앱’을 전국 최초로 개발-활용함으로써 기초 역학시간 및 선별검사소 대기시간을 단축하여 시민 편익을 극대화하겠습니다. 또한, 신종감염병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하여 조기인지를 통한 신속한 대응으로 지역 확산을 차단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우울증 등 각종 정신질환 극복을 위해 청년 정신건강 치료비와 40대, 50대 중장년 취약거주자를 발굴하여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건강과 안전에 스마트를 더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에 더하여 범죄 취약지역인 지하보도와 공영주차장에 비상벨을 설치-확대하여 범죄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 또한 시민 건강을 위해 ‘안양형 건강ON 채널’ 플랫폼을 구축하여 최신 건강콘텐츠를 보급하고, 비대면 맞춤 건강서비스 지원을 통해 시민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급작스러운 심폐기능 정지 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 AED 감시시스템을 다중 집합 실외장소에 집중 설치해 시민 생명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지금 국제사회 화두는 ‘기후위기’입니다. 우리 시는 선제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기후 에코그린센터를 조성하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실시하여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시민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실천행동 기후활동가를 양성하여 시민 맞춤형 교육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녹색 생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모니터링 측정기를 110대 확대 설치하고, 친환경 자동차 구매에 202억원을 지원하겠습니다. 이른 시일 내에 임곡공원을 조성하여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녹색 힐링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하겠습니다. 둘째, 경제회복을 통해 한 걸음 더 도약하고,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미래 신산업 및 지역뉴딜 분야 유망기업과 구직청년을 연계하여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뉴딜을 포함한 ‘안양형 뉴딜 2.0’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2025년까지 일자리 16만개를 시민에게 안겨드리겠습니다. 청년일자리를 위해 공공부문에 ‘청년행복 인턴십’을 추진하고,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한 청년창업펀드 921억원을 활용하여 청년기업 창업을 돕겠습니다. 청년취업 지원을 위해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을 기존 2종에서 18종으로 확대하고, 청년 월세 지원 대상자수를 크게 늘려 주거비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일자리 발굴에도 더욱 힘쓰겠습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비대면 업무를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워크’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고, 신중년을 대상으로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습니다. 신중년 공동창업아카데미 1호점 탄생을 기점으로 베이비부머지원센터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기업과 소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는 경제환경을 마련하겠습니다. 미래산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특화상권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비대면 디지털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동네슈퍼를 무인운영이 가능한 스마트 슈퍼로 전환하고, 상권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상권 바우처 사업’으로 지속경영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소상공인에게는 올해 6월 개소한 상권활성화센터를 활용하여 소상공인 창업 입문 컨설팅과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통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힘을 불어넣겠습니다. 기업 성장을 위해 창업에 필요한 공간-자금-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인 ‘청년기업 엑셀러레이팅 지원’을 지속 실시하고,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를 위해 글로벌 진출 사업을 확대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교육 환경을 마련하겠습니다.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먼저 돌아보겠습니다.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수어 방송사업을 추진하여 다양한 정보가 전달될 수 있는 길을 열고, 장애인 신체적 기능회복과 재활, 평생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장애인복합문화관 건립을 이른 시일 내에 완료하겠습니다. 특히 발달장애인 생활일자리를 확대 지원하여 일반 노동시장 취업을 위한 실질적 직무능력 습득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가정학대 피해아동 보호와 심신회복 지원을 위해 ‘학대피해 아동 쉼터’ 공간을 조성하고, 아동돌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명학스마트케어 다함께 돌봄센터’를 설치하겠습니다. 공동주택 준공에 따라 국공립어린이집을 신규 개원하여 공보육을 강화하고, 시설이 노후된 어린이집을 그린리모델링하여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활력 있는 실버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건강체조, 웃음치료 등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삶에 활기를 제공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를 지속 발굴하며,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무료급식 및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복지체감도를 높이겠습니다. 아울러 치매전문요양원을 조속히 건립하여 돌봄이 필요한 노인가구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가족의 부양 부담을 완화하겠습니다. 청소년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하고, 청년에게 활기를 불어넣겠습니다. 경기권에서 유일하게 미래교육지구로 선정된 만큼 우리 시만의 특화된 우수 교육사례를 발굴하여 선도적인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겠습니다. 스마트행복 교육도시를 위해 44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과 체육복 구입비를 지원하고,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하여 교육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나아가 구)박달2동 행정복지센터 부지에 석수-·박달 권역 청소년문화센터를 건립하여 청소년 활동 공간을 확충하겠습니다. 청년에게는 ‘청년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종합 정책계획을 수립하고, ‘안양1번가 청년공간’을 조성하여 청년이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장소를 제공하겠습니다. 넷째, 누구나 한번쯤 방문하고 싶은 문화예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문화에는 힘이 있습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가 전 세계로 확산되어 대한민국 위상이 한층 드높아진 것처럼 A(anyang)-컬처로 안양을 전국 최고 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선, 안양예술공원 예술탐방로를 활용하여 장애인을 위한 복지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예술공원 내 명소에 포토존을 설치하여 관광효과를 극대화하겠습니다. 젊음과 생동감이 넘치는 안양1번가와 평촌1번가 야외무대를 활용하여 대면 및 비대면 공연을 활성화하고, 지역 예술인 작품을 전시하여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지역관광을 위한 명소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삼덕공원과 평촌역 일원에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야간 볼거리 제공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안양시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안양천 명소화-고도화사업’과 ‘안양천 수질관리 정책’을 추진하여 안양천을 세계적인 생태힐링 명소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아울러 수암천 주변 자연건강정원 조성사업과 안양천생태이야기관 리모델링을 통해 숲, 하천, 늪지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생태체험장과 가족 중심 체류형 생태교육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안양’ 하면 떠오를 수 있는 지역 먹거리를 개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비산골 음식특화거리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안양시만의 특색을 가진 관광거리를 조성하겠습니다. 활기차고, 풍요로운 문화생활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국내외 사례가 없는 암벽에 새겨진 범종인 석수동 마애종과 중초사지 당간지주 주변 문화재를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관람환경을 정비하겠습니다. 풍성한 문화생활을 위하여 평촌도서관 및 만안어린이도서관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야간도서관 사업을 통해 폭넓은 독서 참여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다섯째, 균형과 성장이 조화로운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2040년 안양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저출산 및 도시환경 노후화 등 대외적 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안양형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서안양 친환경융합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을 통해 박달동 일원에 친환경 첨단복합단지 조성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또한, 관양고와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으로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차세대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주거와 상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첨단복합생활권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우리 시의 장기적인 현안사항인 안양교도소 이전 해결을 위해 호계사거리 일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용역을 실시하고,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대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활용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시민 염원이던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사업과 경강선(월판선), 인동선, 신안산선 철도망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균형 있는 도시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더 행복한 도시생활을 위해 근거리에서 주거와 쇼핑, 건강과 의료, 교육 등 도시생활이 모두 가능하도록 ‘10분 생활권 도시’를 구축하겠습니다. 여기에 수역 주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주거재생혁신지구 시범지구로 선정된 안양3동 양지마을 일원에 양질의 주택과 생활SOC를 공급하고 안양8동 두루미 명학마을, 박달1동 정원마을 등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생활인프라를 개선하겠습니다.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석수체육관을 건립하고, 친목마을 일원과 종합운동장 유휴부지에 풋살장, 족구장 등 생활체육 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FC안양에 대한 시민 열망에 부응하고자 축구전용구장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과거는 미래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 이룬 민선7기 안양시의 성과를 통해 ‘더 행복한 안양’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터널의 끝에는 한 단계 더 도약하고, 행복한 안양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새해에도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과 함께, 시민과 소통하며 열심히 뛰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1일 안양시장 최대호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01 10:41:22[파이낸셜뉴스] BGF그룹과 경찰청이 올해 아동 안전을 지켜준 '시민 영웅'을 찾아 포상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2021 BGF 아동안전시민상'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민 영웅·아동 안전 부문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은 '찾아가는 시상식'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과 김창룡 경찰청장은 영상을 통해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시민영웅 부문에서는 아동안전 캠페인을 진행한 비영리 광고 모임인 '발광'과 아동의 추락사고, 익수사고를 예방한 신태종씨, 강태웅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각각 감사장과 상패,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발광'은 사회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재능 기부 단체로 장기실종아동의 생일을 축하하는 지하철 광고를 100여 곳에 집행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동학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신태종씨는 경북 구미의 4층 높이 주택에서 떨어지는 아동을 직접 두 팔로 받아 생명을 지켜냈다. 경남 사천의 강태웅씨는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린 두 초등학생을 구조해 살신성인의 모범이 됐다. 시민 영웅 부문 수상자들의 스토리는 카드뉴스로 제작돼 CU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개되고 있다. 현재까지 수천개의 좋아요와 응원 댓글들이 달렸다. 분기 마다 시상하고 있는 아동 안전 부문에서는 '아이CU'를 통해 아동의 실종을 막은 김기복 CU시흥목감가야점 점주를 비롯해 총 100여명이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감사장과 상금 30만원이 전달됐다. 민관 협력 실종 예방 신고시스템인 '아이CU'를 통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아동 등 사례자는 올해 100명을 넘었다. BGF리테일은 올해 처음으로 아동안전 그림공모전을 시행해 아동 보호 최우선 문화를 확산 시키기도 했다. 수상작들은 CU에서 판매하는 핫팩의 패키지 디자인에 담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BGF 아동안전시민상은 각종 사고와 위험으로부터 아동 안전을 지켜 사회적 귀감이 된 시민을 발굴해 시상하고, 그들의 선행을 널리 알려 아동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공익 사업이다.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위원과 BGF, 경찰청의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포상금은 전액 BGF복지재단에서 출연한 기금으로 마련된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소중한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수상자들이 보여준 용기와 희생정신은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친구 같은 기업'으로서 국민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울타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시민 영웅들이 보여준 용기는 많은 사람들이 아동 안전에 대대 관심을 갖게 했다"며 "경찰에서는 우리 주변 시민 영웅의 공적을 의미 있게 알려 모든 아이들이 사랑 속에서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1-12-16 09:09:46【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GS칼텍스재단(이사장 허진수)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GS칼텍스 참사람상'을 제정하고 해상추락자를 구조한 이태규씨를 첫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11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 따르면 'GS칼텍스 참사람상'은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거나 타의 모범이 되는 선행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여수지역의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GS칼텍스재단은 지난 10일 여수에 위치한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GS칼텍스재단 김기태 상임이사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GS칼텍스 참사람상' 수여식을 개최하고 첫 수상자인 이태규씨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이씨는 현역 군인 신분이던 지난 10월 25일 전역 휴가 중에 여수 돌산대교 밑 해상산책로를 지나가던 중 해상으로 투신한 여성을 발견하고 구조한 바 있다. 당시 돌산대교 아래 수심이 깊었으며, 심야시간이어서 해수면 온도가 상당히 낮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씨는 "전역 휴가 중 친구들과 지나가다 우연히 위험한 상황을 발견하고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지체 없이 물에 뛰어들었다"며 "이번 수상이 전역 후 새로운 인생 성장 동력이 될 것 같아 기쁘며, 여수 지역 사회에 더욱 기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이태규씨는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의 힘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한 수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적합한 인물로 판단되면 수시로 시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 2006년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공익재단인 GS칼텍스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했다. 설립목적은 학술·예술 등의 진흥을 위한 사업과 연구·창작 등의 지원, 국내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에 기여,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의 육성이다. 지난 2012년 망마지역(1단계)과 2019년 장도지역(2단계)에 걸쳐 완공된 'GS칼텍스 예울마루'는 GS칼텍스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도시에 걸맞은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 GS칼텍스재단이 여수시와 함께 여수시 망마산과 장도 일원의 약 70만㎡(21만여평) 부지 위에 약 1100억원을 투자한 복합문화 예술공간이다. 개관 이후 2020년까지 1217회의 공연에 관람객 61만4000여명, 106건의 전시에 관람객 30만9000여명 등 총 93만여명의 지역민들이 찾았다. 이 중에는 문화소외이웃 나눔 차원에서 초청한 인원 1만6000여명이 포함돼 있다. 이로써 'GS칼텍스 예울마루'는 명실공히 남해안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1-11 09: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