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지난달 20일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 타격 모의 훈련 참관 사진에서 모자이크 처리된 군인에 대해 국가정보원이 "전술핵부대 운용을 지휘하는 연합부대장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2일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에 따르면 국정원은 '모자이크맨' 관련 인적사항을 묻는 서면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국정원은 해당 군인이 중장 계급을 부착했고, 김 위원장을 지근 거리에서 수행하며 북한군 지휘관들이 휴대하는 크로스백 형태의 가죽 가방을 착용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전술핵부대 연합부대장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국정원은 “모자이크로 신변 노출을 막은 것은 (대북) 제재 대상 지정 가능성 등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라며 “과거 김 위원장의 ‘중요무기체계 생산 군수공장’ 방문 보도 시에 지배인 및 김 위원장 수행 공장 관계자 3명을 모자이크 처리한 전례가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0일 김 위원장이 하루 전 딸 주애를 대동한 가운데 전술핵운용부대들의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종합전술훈련 당시 김 위원장 곁에서 미사일 발사를 지켜보는 한 남성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채 공개했다. 당시 강순남 국방상과 전술핵운용부대를 총지휘하는 연합부대장 및 관하의 동·서부전선 각 미사일군부대장 등이 함께한 훈련에서 이 남성만 선글라스와 마스크까지 착용해 철저하게 정체를 숨긴 모습이어서 의문을 남겼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03 05:33:45[파이낸셜뉴스] 페르노리카코리아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보드카 앱솔루트는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디자인스튜디오 ‘스티키몬스터랩’, 영국 밴드 이어스 앤 이어스의 프론트맨이자 작곡가·배우로 활동 중인 ‘올리 알렉산더’와 협업한 제품 등 한정판 2종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앱솔루트는 지난 8월 디자인 스튜디오 스티키몬스터랩과 함께 앱솔루트 ‘본 투 믹스’의 두 번째 캠페인인 ‘월드 오브 앱솔루트 칵테일’에 착안한 캐릭터를 팝업스토어 곳곳에 표현했다. 약 한 달간 운영된 팝업스토어에서는 앱솔루트와 스티키몬스터랩이 컬래버한 한정판 제품 수량 1000개가 모두 팔렸다. 이후 연말을 맞아 ‘앱솔루트X스티키몬스터랩 쉐이커&지거’ 한정판 세트 3종을 다시 선보였다. 앱솔루트는 이뿐만 아니라 영국 아티스트 올리 알렉산더와 함께 한정판 ‘앱솔루트 모자이크’를 선보였다. 지난 10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출시된 ‘앱솔루트 모자이크’는 앱솔루트가 ’본 투 믹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년 이어온 한정판 바틀 중 하나다. 이번 디자인은 틀을 깨고 더 열린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고안됐다. 개성을 존중하고 차이를 넘어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올리 알렉산더의 모자이크 디자인은 푸른빛과 분홍빛의 색조로 다양성을 표현했다. 또 독특한 각각의 조각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것을 상징한다. 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앱솔루트의 이번 한정판 신제품 2종은 앱솔루트를 통해 사람, 문화, 경험 등 모든 것이 어우러져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를 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12-26 14:48:59찬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면은 밤 하늘이 반짝이더라 긴 하루를 보내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네 생각이 문득 나더라 어디야 지금 뭐 해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배우 박보검이 아웃도어 광고에서 가수 적재의 노래 '별 보러 가자'를 리메이크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노래입니다. 저도 가끔 저녁 하늘을 보면서 흥얼거리는 노래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1000명 이상 발생하고 최근 며칠 동안에는 2000명 이상씩 발생했습니다. 실내시설보다 야외를 추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오늘은 밤하늘에서 빛나고 있는 별을 소개하겠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매년 천체사진 공모전을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 수상작을 발표했었는데요. 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9번째 공모전은 많은 분들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공모전 수상작 발표 당시에는 제가 대상 사진만 보여드렸었습니다. 공모전에 응모한 194개 작품중 27개의 수상작은 가장 가까운 달과 태양 그리고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여러 행성들, 저 멀리에 있는 수많은 별들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가까운 천문대에서 밤하늘을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게 아니라도 주말에 시간을 내 시골에서 밤하늘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럼 별 보러 가시죠. ■6800년 후 다시 만나요 2020년 3월 27일, 천문학자들은 이름 모를 혜성이 지구 근처로 다가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니오와이즈(NEOWISE)' 탐사위성이 발견한 33번째 혜성인데요. 발견당시 지구로부터 2억5000만㎞ 떨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적외선 관측 결과 혜성의 핵 지름은 5km 내외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태양을 통과하면서 혜성의 궤도 주기가 약 4500년에서 약 6800년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제 니오와이즈 혜성은 6800년 후에나 지구 가까이 지나간다고 합니다. 이 니오와이즈 혜성은 1997년 우리나라에서 맨 눈으로 관측이 가능했던 헤일 밥 혜성 이후 23년만의 이벤트였습니다. 그해 7월 초순부터 동틀 무렵이면 우리나라 북동쪽 지평선 부근 하늘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7월 중순까지 관측이 가능했습니다. 공양식 씨가 2020년 7월 18일에 촬영한 이 '니오와이즈 혜성'이 대상을 차지했었습니다. 공 씨는 니오와이즈 혜성의 전체 모습과 세부 모습을 담기위해 모자이크와 HDR 기법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핵에서 분출되는 구조와 모든 꼬리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니오와이즈 혜성은 일반적인 혜성의 특징인 먼지꼬리와 푸른 이온꼬리 이외에 비정상적인 붉은 나트륨 꼬리를 보였고 이모습까지 같이 표현했습니다. ■밤하늘 속 폭죽놀이 은하수는 지구에서 맨 눈으로 볼 수 있는 우리 은하의 모습입니다. 천구를 가로지르는 띠 모양을 하고 있으며, 밝은 띠 중간에 검은 줄무늬가 포함돼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밤하늘에 보이는 은하수의 이런 모습은 태양계를 포함하는 우리은하가 납작한 원반 모습이며, 태양도 이 원반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은하수는 황도에서 약 60도 정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성모 씨의 '화구와 은하수'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는데요.이 씨는 2020년 3월경 강원도 인제에서 은하수를 촬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커다란 유성이 떨어지면서 '월척'을 건졌다네요. 마치 폭죽처럼 강렬하고 짧게 빛을 발하면서 그 뒤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인생에서 정말 인상적인 경험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태양 속으로 들어간 우주정거장 국제우주정거장(ISS)는 상공 400㎞ 지구 저궤도를 돌고 있습니다. 무게가 450톤, 길이 108.5m, 폭 72.8m로 축구경기장 크기인 ISS는 전세계가 지금까지 만든 가장 큰 우주비행체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저궤도를 시속 약 2만7000㎞의 빠른 속도로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ISS는 지구에서 보이는 물체중 태양, 달 다음으로 밝습니다. 이는 갈과 같은 원리로 태양빛을 반사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아마추어 천문가들이 자주 보게 된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이시우 씨가 쵤영한 'ISS Double Solar Transit'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에 선정됐습니다. 'ISS' Double Solar Transit 현상은 하루 동안 국제우주정거장이 같은 장소에서 태양 면을 두 번 지나가는 현상입니다. 사진은 고도 5도인 태양 면을 통과하는 ISS와 고도 68도인 태양 면을 통과하는 ISS로, 고도 차이별 국제우주정거장의 크기를 잘 보여줍니다. ■아름다운 은하 심우주 부문의 금상과 은상은 송정우 씨의 '우주를 향한 물음표'와 윤관우 씨의 '고비에서 바라 본 말머리성운 지역'입니다. 송정우 씨의 '우주를 향한 물음표'의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주를 보고 사진을 찍다보면 미지의 세계에 대한 궁금함과 호기심이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궁금하기에 관측을 하고, 그 관측을 통해서 연구를 하며, 또 사진으로 남기기도 합니다. 인류가 우주의 일부분으로 존재하고 있지만, 우주도 우리를 향해 물음표를 던지는지, 성운으로 물음표를 표현 한 것 같습니다. 물음표 성운의 대한 대답을 우리는 과연 할 수 있을까요?' '고비에서 바라 본 말머리성운 지역'사진을 윤관우 씨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 사진은 아마추어 천체사진가라면 누구나 한번은 찍어봤을 대상, 즉 말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말머리성운이라 불리는 '말머리성운 지역(HNR)'입니다. 윤 씨는 개인적으로 해마를 닮았다고 합니다. ■지상과 우주의 조화 다음은 지구와 우주 분야에서 금상과 은상을 차지한 이원정 씨의 'Space Hole'과 윤은준 씨의 '환상적인 풍경'이다. 'Space Hole'는 이원정 씨가 2018년 8월경 서호주 피너클스 사막의 전천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원정 씨는 당시 처음 맞이하는 호주의 밤 하늘에 놀라 그 자리에 누워 하늘을 감상했다고 합니다. 이 씨는 "바위 틈 사이에 누워 지평선까지 별이 있는 하늘을 감상하니 금성, 달, 화성, 목성 선명한 황도광과 더불어 하늘이 더욱 둥글게 느껴졌고 하늘에 있는 블랙홀이 저와 주변 바위들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느낌을 사진으로 표현하고 싶어 하늘뿐만 아니라 주변 땅과 바위까지도 같이 파노라마 촬영해 주변이 담긴 전천어안형태로 표현했습니다. '환상적인 풍경'은 윤은준 씨가 2018년 12월에 경남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윤은준 씨는 비르타넨 혜성과 쉴새 없이 쏟아지던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담았습니다. 윤 씨는 초록색 빛을 내는 것은 비르타넨 혜성이며, 쉴세 없이 떨어지며 수 년 간 가장 많은 수의 유성우 비가 내리던 풍경을 한국적 풍경과 함께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수상작의 사진들이 있습니다. 정말 하나같이 아름답고 신비스럽게 느껴집니다. 이 사진을 촬영한 분들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합니다. 과학이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어렵다', '딱딱하다', '다른 세상의 얘기'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저 또한 과학 관련된 곳을 처음 출입했을때 마찬기지였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귀 기울여보면 우리 일상에서 많이 접했던 것들입니다. 과학분야에서 쓰는 단어들이 좀 어려울 뿐이죠. 그래서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 봤습니다. 국내 여러 곳에는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공간이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을 보셨다면 가족이나 친구, 연인이 함께 제가 소개한 곳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9-10 11:26:32【대구=김장욱 기자】레고코리아(LEGO Korea)는 20일 현대백화점 대구점 지하 2층에 레고그룹 본사가 인증한 레고스토어 국내 6호점을 대구경북권 최초로 오픈했다고 밝혔다. 레고스토어는 레고 그룹 본사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세계 모든 레고 스토어에서 동일하게 레고만의 특별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직영 매장이다. 국내에는 대구점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월드몰 잠실점, 스타필드 고양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롯데 영플라자 명동점 등 총 6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대구점 내부는 소비자가 원하는 브릭을 규격화된 용기에 담아 구매할 수 있는 '픽어브릭(Pick-A-Brick)존'과 소비자 취향에 맞춰 미니피겨를 만들 수 있는 나만의 맞춤 '미니피겨(Build-A-Minifigure)존'으로 구분된다. 레고 브릭으로 제작된 전시물과 레고스토어에서만 판매되는 희귀 제품들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대구점은 오픈을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현장 구매고객에게 다채로운 선물을 증정한다. 22일까지 25만원 이상 구매고객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레고스토어 한정팩'을, 23일 레고 마블 슈퍼히어로 제품 25만원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30명에게 한정판 '레고 아이언맨 모자이크월'을 각각 증정한다. 푸짐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6일까지 대구점에서 '레고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제임스 본드 애스턴 마틴 DB5'(10262)를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애스턴 마틴 정품 우산(30명) 또는 지갑(10명)을 증정한다. 이 기간 20만원 이상 구매고객 3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올해 출시돼 큰 화제를 모은 레고스토어 독점 제품 부가티 시론(42083), 롤러코스터(10261), 애스턴 마틴 DB5(10262)를 각각 증정한다. 이외 대구점에서 레고스토어 독점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한정판 선물도 준비돼있다. 레고 해리포터 호그와트 성'(71043) 구매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레고 다이애건 앨리'를, '레고 스타워즈 밀레니엄 팔콘'(75192) 구매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레고 60주년 기념 세트'를 각각 증정한다. 마이클 에베센 레고코리아 대표는 "대구경북지역 핵심 상권에 공식 매장을 오픈, 보다 많은 고객이 레고스토어만이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즐길 거리와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이번 추석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8-09-20 11:26:17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3 (사진=방송캡처) 민폐, 민폐 도대체 이런 민폐가 없다. 지난 3월27일 8년째 장수하고 있는 tvN 시즌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3’의 막이 올랐다. 우리들의 노처녀 언니 영애(김현숙 분)씨는 변하지 않은 모습 그대로 돌아왔지만 그녀의 주위에서 신경을 살살 건드리는 민폐 캐릭터들은 더 막강해졌다. 군복무 중 가족들 몰래 이혼 하고 아내에게 양육권까지 뺏긴 영애의 남동생 영민(오승윤 분), 낙하산으로 낙원인쇄사에 취업해 철없는 행동으로 영애를 경악케 한 신입사원 선아(김선아 분) 그리고 필리핀에서 사업을 망한 채 거지꼴로 돌아와 진상으로의 귀환에 시동을 걸고 있는 지순(정지순 분)까지. 이들의 수식어만 들어도 시청자들의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 온다. 하지만 민폐지수 충분한 이들에게도 각각 지니고 있는 남모를 상처가 있어 마냥 그들을 미워하기에는 이르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3 (사진=CJ E&M) ‘넌 내 동생이었음 가만 안 놔뒀다’라며 시청자들의 주먹을 부들부들 떨게 만든 철부지 막내 동생 영민. 군 복무 후 돌아와 부모님께 이혼 사실을 속이는가 하면 자신의 이혼 사실을 모르는 큰 누나 영애에게 처갓집 방문할 때 입을 양복을 사겠다며 카드를 받았다가 들켜 달아나는 등 사고뭉치의 면모를 거침없이 드러낸다. 특히 영애에게 붙잡힌 영민은 “그래 나 이혼 당했다. 이혼이 뭐 대수라고 이 난리들이냐”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와 아직 결혼 한 번 못한 영애에게 가방몽둥이 찜질을 당하기도. 하지만 겉으로는 철없기만 한 그에게도 내면 한구석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당연히 있기 마련이다. 소주 한 잔 한 영민은 지금 술 마실 때냐고 다그치는 영애에게 “잘한 게 없으니까 마시지..집안 분위기 개판 만들고 맨 정신으로 어떻게 버티겠냐고”라며 털어놔 혼자 속앓이를 해왔을 막내 동생에 대한 애틋함을 자아내기도. 그런가 하면 집에서는 막내 동생 걱정으로 힘든 영애를 회사에서까지 신경을 곤두세우게 만드는 신입사원 선아가 있다. “전 비위가 약해서 변기는 못 닦는데..”라며 선배인 영애에게 화장실 청소 떠넘기는 것은 기본이요, 온라인 사이트에 영애와 미란(라미란 분)의 험담과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을 늘어놓으며 이들을 진상 상사로 만드는 것은 덤이다. 특히 선아는 영애를 ‘히스테릭 노처녀에 만날 짜증내고 예민하게 굴지만 웃긴 건 그렇게 예민한데 살쪘음’이라고 설명해 영애의 속을 부글부글 끓게 했다. 여기서 끝나면 섭섭하다. 비록 낙하산이긴 하지만 낙원인쇄사에서 일하는 것이 부끄러워 친구들에게 외국에 있다고 거짓말을 한 그녀는 횡단보도 맞은편에서 친구들이 걸어오자 무거운 화환을 함께 들고 가던 영애를 내동댕이치고 도망가 버리는 황당한 행동을 하기도. 그러나 회사 옥상에서 보이는 교회 탑을 바라보며 친구에게 “나 지금 에펠탑 보이는 호텔이야”라며 거짓말하는 선아를 보면 오죽하면 저런 거짓말을 했을까하는 마음과 원하는 곳에 취직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시대의 취준생들이 떠올라 짠해지기도 한다. 여기에 ‘진상의 귀환’ 타이틀을 걸고 돌아온 지순이 나타나 영애를 비롯한 낙원인쇄사 식구들의 혼을 쏙 빼놨다. 필리핀에서 동업자에게 사업 사기를 당하고 거지가 돌아왔다는 지순. 눈물겹디 눈물겨운 그의 안타까운 사정을 이해하기도 전에 그의 진상 면모가 슬슬 발휘되고 있다. 다른 직장에서 입사 취소가 된 지순을 술김에 취업시켜주겠다던 승준(이승준 분)의 말을 덥석 물곤 그 다음날 바로 출근해 책상을 옮기는가 하면 눈치 없는 행동으로 낙원인쇄사 식구들은 물론 안면이 있는 영애까지 난감하게 만들기 일쑤. 일부러 회사 근처에 나타나 파지를 줍고 버려진 피자를 먹으며 승준의 동정심을 유발하는가 하면 그의 차에 뛰어 드는 막장 마인드까지 갖췄다. 결국 지순의 K.O 승. 승준은 그의 진상 연기력에 깜빡 속아 그를 채용하게 됐다. 여기에 지난 17일 4회 방송 말미에서 거울을 보던 지순이 “이제 계획대로 낙원사에 입성은 했고 슬슬 내 자리를 찾아볼까?”라며 지금껏 해온 행동들이 철저한 계획에서 비롯됨을 드러낸 상황. 이에 그의 진상의 끝은 과연 어디까지 일지 궁금증을 모았다. 이렇듯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3’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다양한 민폐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혈압지수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면에 감춰진 상처들이 함께 그려져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들. 미운 정이 더 무섭다고 했던가 그들의 ‘민폐열전’이 그리 밉지 만은 않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4-24 08:27:14가수 박진영이 2AM 임슬옹의 조언에 고마움을 표했다. 16일 박진영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임슬옹에게 “좋은 충고 고마워 선배 연기돌^^”이라는 글을 남기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는 앞서 박진영이 “제가 따듯한 차 안에서 ‘5백만불의 사나이’를 찍고 있는 동안 스태프들은 차가운 트럭에서 고생하고 있네요. 정말 미안해요”라는 글을 보고 임슬옹이 남긴 멘션에서 비롯된 말. 임슬옹은 박진영에게 “형이 연기로 멋진 씬을 만들어 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아님 핫팩이라도”라며 연기선배로서 성숙한(?) 조언을 건넨 바 있다. 특히 가요계에서는 스승인 박진영이 제자 임슬옹이 전하는 연기 조언을 받아들이며 고마움을 표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훈훈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훈훈한 사제지간 보기 좋네요”, “신인 연기자 박진영 씨의 겸손한 태도”, “임슬옹 어른스러운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는 드라마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대본을 쓴 작품으로 거대기업에서 뇌물 및 로비를 담당하는 샐러리맨이 잘못된 음모에 휘말리는 사건을 다룬 영화로 박진영, 민효린, 조성하, 조희봉 등이 출연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정준호 故 최진실에 고마움 표시, "내게 준 마지막 선물" ▶ [인터뷰] '겨울밤' 장재인, "알고보면 재밌는 아이에요" ▶ 알리 ‘나영이’ 공식입장 “가해자의 파렴치한 인격 비판한 것” ▶ 김그림 모자이크 논란 "속바지로 일이 이렇게 커지다니.."심경 ▶ 이민호, 中 ‘쾌락대본영’ 신년특집 방송 녹화 참여
2011-12-16 08:59:18공유가 부도칸 공연을 끝으로 일본 3대 도시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7일 공유는 1차 후쿠오카 공연을 시작으로 나고야 아이치에서 2차 공연, 도쿄 부도칸에서 3차 공연을 치러 총 1만5000여명의 팬들과 함께한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라이브 콘서트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부도칸에서는 공유가 평소 좋아하던 뮤지션들을 직접 초대해 더욱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부도칸 팬미팅에서는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인 만큼 공유가 지난 10년간 배우로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고 배우로서의 고민과 정체성, 그간의 작품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기본 토크 1부를 꾸몄다 이어 2부에서는 싱어송라이터 마이큐, 홍대 여성 듀오 옥상달빛, 가수 출신 배우 박지윤 등이 무대에 올라 공유와 함께 멋진 공연을 펼쳤다. 공유는 맨 처음 솔로곡 에릭베넷의 'the last time'을 시작으로 게스트 옥상달빛과 '여우야', 마이큐와는 '그대 내 품에' 그리고 마지막 게스트 박지윤과는 'Lucky'를 함께 열창하며 이 날 총 7곡의 노래를 선보였다. 특히 이중 마이큐는 사전에 팬들과 함께 몰래 준비한 노래 ‘일년 후’를 공유에게 선사해 크나큰 감동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노래 가사 중 있는 ‘사랑해요 나의 그대’ 부분을 한글 가사 그대로 팬들이 입을 모아 열창한 것. 뜻밖의 이벤트에 감동을 받은 공유의 눈시울이 순간 붉어지기도 했다. 팬미팅을 모두 마친 공유는 "평일 공연이라 사실 걱정이 좀 됐는데 여전히 반갑게 맞아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 드린다. 이제는 팬 분들이 진짜 가족 같다. 10년 동안 공유라는 배우 이름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건 팬 여러분들 덕분이다. 앞으로 진정성 있는 연기로 보답하겠다"며 팬들의 한결 같은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공유의 이번 팬미팅과 일본 여정의 일부는 14일 8시 50분에 방송되는 SBS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김그림 모자이크 논란 "속바지로 일이 이렇게 커지다니.."심경 ▶ 이민호, 中 ‘쾌락대본영’ 신년특집 방송 녹화 참여 ▶ ‘브레인’ 조동혁, 폭풍 팬서비스..“연예인 맨션 받긴 처음” ▶ 휘성 조교발탁, 군복무 성실히 임한 결과 '천정명 후임된다' ▶ 김C 귀국, 독일에서 보낸 1년 “휴식취하며 곡 구상”
2011-12-14 17:49:31‘하이킥3’ 백진희가 엉덩이 노출 논란에 해명했지만 여전히 온라인상은 옳고 그름을 두고 설왕설래 하고 있다. 28일 한 매체는 백진희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백진희가 속바지를 입고 촬영했고 모자이크까지 했는데 방송으로 볼 때 피부색과 비슷해 맨 엉덩이를 드러낸 것으로 시청자분들이 오해하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에서 극중 안내상에 드릴에 엉덩이 근육이 파열된 백진희의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노출 논란이 불거진 것. 당시 방송에서 안내상의 아내 윤유선은 백진희의 팬티를 내려 엉덩이를 확인했고 이 과정에서 모자이크 처리된 백진희의 엉덩이가 노출됐다. 방송직후 네티즌들은 온라인을 통해 저녁시간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 같은 노출이 옳은것인지를 두고 토론을 벌였고 백진희 측이 ‘속바지를 입었다’고 해명했음에도 이러한 토론의 열기는 식을줄 모르고 있다. 앞서 ‘하이킥3’ 첫 회에서도 박하선이 학교에 간 동생과 통화하다 소파에 고꾸라지면서 치마 속이 모자이크로 처리, 다행히 모자이크로 속옷 노출 위기는 모면했으나 이 또한 논란이 된 바 있어 거듭된 모자이크 노출이 도마위에 오른 것. 네티즌들은 “시트콤의 리얼함이 더해져서 좋다”,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의 열정이 대단하지 않나?”, “딱히 선정적으로 보는 태도가 더 이상한 거 같다” 등의 긍정적인 의견과 함께 “온가족이 보는 시간대 프로그램에서 문제가 있는 장면이다”, “고의적이다”, “지나친 노출” 등의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게 이어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최진실 편지 공개, "엄마같은 엄마 될 거야"가슴 뭉클 ▶ 변우민 선행 공개, 맹아오케스트라단에 관심과 후원 당부 ▶ 화성인 일회용녀 남자친구 출연, "나도 질려할까봐 걱정" ▶ 이예린 가슴 아픈 가족사 공개 "친모 만난 후 거식증 앓아" ▶ 하이킥 노출 논란, 백진희 엉덩이 모자이크..박하선 이어 또?
2011-09-28 17:16:29‘하이킥3’ 백진희가 엉덩이 노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28일 한 매체는 백진희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백진희가 속바지를 입고 촬영했고 모자이크까지 했는데 방송으로 볼 때 피부색과 비슷해 맨 엉덩이를 드러낸 것으로 시청자분들이 오해하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에서 극중 안내상에 드릴에 엉덩이 근육이 파열된 백진희의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노출 논란이 불거진 것. 당시 방송에서 안내상의 아내 윤유선은 백진희의 팬티를 내려 엉덩이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백진희의 엉덩이가 노출됐다. 물론 엉덩이는 모자이크 처리 됐지만 속옷과 속살이 어느 정도 노출돼 ‘하이킥3’의 방송 이후 비난이 이어지며 논란을 빚고 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백진희는 당시 속바지를 입고 촬영했으며 이는 대본에 이미 있는 애용으로 해당 장면 촬영을 숙지하고 불편함 없이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이킥3’ 첫 회에서도 박하선이 학교에 간 동생과 통화하다 소파에 고꾸라지면서 치마 속이 모자이크로 처리되기도 했었다. 다행히 모자이크로 속옷 노출 위기는 모면했으나 이 또한 논란이 된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하이킥 노출 논란, 백진희 엉덩이 모자이크..박하선 이어 또? ▶ '강심장' 성시경, 예능 완벽 적응..여배우와 키스신 공개 ▶ ‘승승장구’ 한고은 12년전 모습 공개 “별밤지기때 부터 팬” ▶ 이문세, “유산 안 물려줘”..독특한 교육관 공개 ▶ 톱밴드 포 김윤기 탈퇴, “포 활동중단.. 멤버들과 다툼없어”
2011-09-28 10:17:00지난 5일 오후 4시 서울 삼청동 fn아트 갤러리. 검은색 렉서스 차량에서 내린 세련된 모습의 중년 여성이 성큼성큼 계단을 뛰어올랐다. 그 여성이 갤러리에 도착하기 전, 그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바깥 나들이를 나선 아흔둘의 노 화가는 상기된 표정으로 연신 “오시는 거 맞죠”라며 기자에게 물었다. 그의 손엔 17년전 두 가족이 함께 모여 단란한 한때를 찍은 사진 한장이 들려 있었다. 사진 속엔 푸른색으로 드로잉한 갓 서른을 넘긴 젊은 여성의 초상화가 함께 찍혀 세월을 짐작케 해줬다. 가죽 재킷으로 세련되게 마무리한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갤러리에 들어서자 한국 미술계의 거목 김흥수 화백은 어린아이처럼 밝은 표정으로 그를 맞이했다. 기억을 더듬기 시작한 노 화가는 삽시간에 17년 전부터 시작된 인연을 하나둘씩 풀어내기 시작했다. ‘청와대 옆집’(김흥수 화백의 표현, fn아트 갤러리)에서 노 화백과 기업총수는 미술을 통해 지내온 세월만큼 깊은 삶의 이야기들을 내려놓았다. 김 화백은 하모니즘이란 독창적 화풍을 세계 화단에 제시한 한국 미술계의 거목이다. 이날 전시된 작품들은 김화백의 추상미술 세계가 만개했던 1970년대 미공개작들이다. 김 화백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전시장을 돌며 최 회장에게 한 작품, 한 작품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창살 아래 자유롭고자 하는 인간의 열망을 담은 1962년작 ‘염원’입니다. 저 작품은 모자이크를 이용한 작품이고….” 김 화백은 최은영 회장의 부군인 고 조수호 회장을 미술계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쏟았던 인물로 기억했다. 조 회장은 김 화백이 지난 1993년 러시아에서 전시회를 열 때 든든한 후원자가 돼줬다. 지금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고 조수호 회장의 사무실엔 김 화백이 선물한 그림이 걸려 있다. 김 화백이 “조수호 회장께선 미술관을 세우고 싶어하셨다”고 말하자 “그 덕에 제가 이렇게 바쁩니다”라고 최 회장이 미소 띤 얼굴로 응수했다. 직접 미술관련 재단(양현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최 회장은 미술에 관심이 많은 기업인으로 유명하다. 최 회장은 국내 최초 국제미술상인 양현미술상을 제정해 국내외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또 최근엔 기업경영과 미술을 접목해 한층 세련되고 안정된 경영을 선보이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8월 한진해운의 유럽 내 전략거점인 스페인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한 ‘한·스페인 수교 60주년 기념,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소장품전’을 후원하기도 했다. 김 화백은 “지금도 TV 뉴스를 보다가도 배가 나오면 (한진해운의 배가 아닐까 해서) 유심히 보게 된다”고 말해, 노 작가의 마음 한켠엔 언제나 든든한 후원자였던 고 조수호 회장과 한진해운에 대한 마음이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화백은 최근 미술에 관심을 두고 있는 최 회장의 둘째딸 조유홍씨에게 전해달라며 ‘온 세상에 사랑을’이란 글귀와 함께 친필 서명을 담았다. 최 회장은 김 화백을 8일 열리는 양현미술상 시상식에 초대했다. 최 회장은 김 화백의 건강을 염려하면서도 “나이는 잊고 사세요. 앞으로도 왕성히 활동하셔야죠”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조 기자, 이거 기사로 안쓸거죠? 쓰지 맙시다.” 최 회장이 경쾌하게 차에 올라탔다. /ehcho@fnnews.com조은효기자 ■사진설명=지난 5일 서울 삼청동 김흥수 화백 초대전이 열리고 있는 fn아트 갤러리에서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맨 왼쪽)과 김흥수 화백, 김 화백의 부인 장수현씨가 담소를 나누고 있다.
2010-10-07 01: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