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클래식 음악의 거장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미발표 작품이 발견됐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라이프치히 시립 도서관은 성명을 통해 관내에서 모차르트가 10대 초반에 작곡한 것으로 추정되는 새 악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라이프치히 도서관에 따르면 쾨헬 카탈로그에서는 이 음악을 '아주 작은 밤의 음악'(Ganz kleine Nachtmusik)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1760년대 중후반 작곡된 이 작품은 약 12분 길이의 현악 3중주를 위한 7개 악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저자가 명시되어 있어 모차르트가 이탈리아를 처음 여행하기 전에 이 작품을 쓴 것으로 보인다"라는 내용의 설명이 덧붙었다. 1791년 사망한 후 233년 만에 발견된 모차르트의 미발표 작품은 연구원들이 모차르트의 음악 작품에 대한 '최종 아카이브'인 쾨헬 카탈로그의 최신판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도서관을 찾아 기록을 확인하던 중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차르트 연구기관인 모차르테움의 울리히 라이징거는 "이 작품의 영감은 모차르트의 누이에게서 온 것으로 보인다"며 "누이가 모차르트를 기리는 기념품으로 이 작품을 간직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된 악보가 모차르트가 쓴 친필본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연구진은 "흰색 수제지에 짙은 갈색 잉크로 쓰인 이 악보는 모차르트가 쓴 친필본은 아니며, 1780년경에 만들어진 사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곡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새 쾨헬 카탈로그 공개식에서 처음 연주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23 11:09:10모차르트 3대 걸작 오페라 중 하나인 '피가로의 결혼'은 프랑스 극작가 보마르셰의 희곡을 바탕으로 작곡됐다. 보마르셰의 희곡은 귀족·상류층을 향한 신랄한 조롱 때문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곧바로 공연 금지됐다. 하지만 오페라는 달랐다. 이탈리아 극작가 로렌초 다 폰테의 대본으로 프랑스혁명이 일어나기 3년 전인 1786년에 작곡된 모차르트의 오페라는 그의 가장 성공한 작품 중 하나가 된다. 문제가 된 부분은 살짝 빼고 뒤죽박죽 엉터리 같은 인물들의 이야기로 웃음을 자아내는 오페라 부파(희극 오페라)로 완성했다. 음악적 매력도 컸다. "너는 더 이상 날지 못해. 너는 이제 여자들의 분홍빛 얼굴과 영영 이별이야" 등 피가로가 부르는 유명한 아리아 '더 이상 날지 못하리'뿐 아니라 '편지 이중창'으로 불리는 '저녁 바람은 부드럽게'는 영화 '쇼생크 탈출'의 주요 장면에 등장하며 서정적인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베세토오페라단이 오는 21~22일 '피가로의 결혼'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을 위해 체코 프라하시립오페라단 지휘자가 내한하며, '팬텀싱어' 프로듀서로 익숙한 베이스 손혜수와 묵직한 중저음이 매력적인 베이스 최병혁이 피가로 역을 맡는다. 또 베이스 우경식, 바리톤 박경준, 소프라노 손주연·강혜명 등 유명 성악가가 출연한다. 떠오르는 여성 연출가 김지영이 연출을 맡으며, 소리얼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위너오페라합창단이 공연에 참여한다. 한편, 이번 공연을 제작한 베세토오페라단 강화자 단장은 유학파 메조소프라노 출신 여성 오페라 연출가로 명성을 쌓아왔다. ‘아이다’ ‘마술피리’ ‘춘향전’ ‘황진이’ ‘토스카’ ‘라 보엠’ ‘투란도트’ ‘나부코’ ‘백범 김구와 상해임시정부’ 등을 연출했으며, 중국·일본·독일·이탈리아·체코 등 한국 예술을 해외로 전하는 국가문화사절단 역할도 해왔다. 2002년 외교통상부 주관으로 열린 '한중일 국민 교류의 해' 기념사업으로 현제명의 ‘춘향전’을 일본에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도 이 작품을 선보이며 유럽 청중들에게도 큰 인상을 남겼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3 19:05:47모차르트 3대 걸작 오페라 중 하나인 ‘피가로의 결혼’은 프랑스 극작가 보마르셰의 희곡을 바탕으로 작곡됐다. 보마르셰의 희곡은 귀족·상류층을 향한 신랄한 조롱 때문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곧바로 공연 금지됐다. 하지만 오페라는 달랐다. 이탈리아 극작가 로렌초 다 폰테의 대본으로 프랑스혁명이 일어나기 3년 전인 1786년에 작곡된 모차르트의 오페라는 그의 가장 성공한 작품 중 하나가 된다. 문제가 된 부분은 살짝 빼고 뒤죽박죽 엉터리 같은 인물들의 이야기로 웃음을 자아내는 오페라 부파(희극 오페라)로 완성했다. 음악적 매력도 컸다. “너는 더 이상 날지 못해. 너는 이제 여자들의 분홍빛 얼굴과 영영 이별이야” 등 피가로가 부르는 유명한 아리아 ‘더 이상 날지 못하리’뿐 아니라 ‘편지 이중창’으로 불리는 ‘저녁 바람은 부드럽게’는 영화 ‘쇼생크 탈출’의 주요 장면에 등장하며 서정적인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베세토오페라단이 오는 21~22일 ‘피가로의 결혼’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을 위해 체코 프라하시립오페라단 지휘자가 내한하며, ‘팬텀싱어’ 프로듀서로 익숙한 베이스 손혜수와 묵직한 중저음이 매력적인 베이스 최병혁이 피가로 역을 맡는다. 또 베이스 우경식, 바리톤 박경준, 소프라노 손주연·강혜명 등 유명 성악가가 출연한다. 떠오르는 여성 연출가 김지영이 연출을 맡으며, 소리얼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위너오페라합창단이 공연에 참여한다. 한편, 이번 공연을 제작한 베세토오페라단 강화자 단장은 유학파 메조소프라노 출신 여성 오페라 연출가로 명성을 쌓아왔다. ‘아이다’ ‘마술피리’ ‘춘향전’ ‘황진이’ ‘토스카’ ‘라 보엠’ ‘투란도트’ ‘나부코’ ‘백범 김구와 상해임시정부’ 등을 연출했으며, 중국·일본·독일·이탈리아·체코 등 한국 예술을 해외로 전하는 국가문화사절단 역할도 해왔다. 2002년 외교통상부 주관으로 열린 '한중일 국민 교류의 해' 기념사업으로 현제명의 ‘춘향전’을 일본에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도 이 작품을 선보이며 유럽 청중들에게도 큰 인상을 남겼다. 2007년엔 베세토오페라단, 로마극장, 홍콩오페라단 공동제작으로 오페라 ‘아이다’를 올렸다. 2011년 ‘삼손과 데릴라’ 공연에서 세계적인 테너 호세 쿠라를 캐스팅해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고, 2013년에 올린 ‘투란도트’ 공연은 이탈리아 ‘토레 델 라고 푸치니 페스티벌’과 협업했다. 이밖에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 신인 성악가뿐 아니라 연출가, 지휘자, 무대미술가들을 발탁했고 오페라 '마술피리'를 가족 오페라로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3 09:47:14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2023학년도 31기 국내학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56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장학생 중에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유예은 학생(한세대 피아노전공)도 포함됐다. 유예은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단 한번만 들으면 바로 연주할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을 선보여 '꼬마 모차르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일주재단 장학사업은 '자원이 없는 나라일수록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재단 설립자 고 이임용 회장의 철학에 따라 지난 1991년 시작돼 32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 학사를 포함, 국내외 석박사 총 1536명 장학생에게 약 450억원을 지원했다. 권준호 기자
2023-07-24 18:11:41[파이낸셜뉴스] 부산시립합창단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모차르트 레퀴엠(Requiem, K.626)을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레퀴엠(Requiem)은 우리말로 '위령미사'라고 번역되는데 죽은 사람을 위해 거행하는 미사다. 부산시립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자들의 평안과 안식을 기리고 남은 자들에게는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부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 이기선이 지휘로 소프라노 김제니, 알토 추희명, 테너 김세일, 베이스 노대산이 솔리스트로 출연하고 부산시립합창단, 원주시립합창단(지휘자 정남규), KNN방송교향악단(음악감독 서희태) 등 120여 명이 출연하는 웅장한 무대로 아름답고 경건한 선율을 선사한다. 모차르트 레퀴엠은 그가 병상에 누워 마지막까지 작곡하다 미처 끝마치지 못한 최후의 작품으로 작곡가 자신의 진혼곡이기도 하다. 세상을 떠난 모차르트가 남긴 스케치와 지시 등을 토대로 그의 제자이자 비서였던 쥐스마이어가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서양 음악 역사상 다양한 작곡가의 레퀴엠이 존재하지만 모차르트 레퀴엠은 목소리와 기악의 조화로움이 주는 입체적인 선율과 관악기의 풍부한 울림이 특징적으로 지금까지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대규모 합창음악이다. 부산시립합창단 관계자는"이번 연주를 통해 음악으로 많은 이들이 위로와 감동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6-19 10:35:24[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의 젊은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이 1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제15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 1위와 함께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최고 해석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 제11회 한국인 최초 우승자이자 그들을 지도해 온 노부스 콰르텟을 이어 스승과 제자가 같은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는 유례 없는 기록이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열린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는 현악사중주 부문 경연이 진행됐다. 총 세 번의 본선심사무대를 거치며 아레테 콰르텟은 최종 결선에서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작품 465 ‘불협화음’, 토시오 호소카와 현악사중주를 위한 ‘UTA-ORI weaving song’, 야나체크 현악사중주 1번 ‘크로이처 소나타’를 연주했다. 모차르트의 고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펼쳐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는 1975년부터 3년 주기로 열리고 있으며,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에 가입되어 있는 저명한 음악 콩쿠르로 올해 경연은 펜데믹으로 인해 5년 만에 올려졌다. 이번 대회 2·3위는 각각 어피니티 콰르텟과 이든 콰르텟이 차지했다. 이번 우승에 대해 아레테 콰르텟 리더 박성현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좋은 결과가 있어 뿌듯하며 무엇보다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최고 해석상을 받은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전했다. 아레테 콰르텟은 전채안(26, 제1바이올린), 유다윤(23, 제2바이올린, 객원), 장윤선(28, 비올라), 박성현(30, 첼로) 등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젊은 현악사중주단이다. 아레테 콰르텟은 오는 4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를 앞두고 있으며, 2023년 상반기 중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2-10 16:08:02[파이낸셜뉴스] 모차르트 음악의 절정 오페라 '돈 지오반니'가 오는 15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예술의전당은 15일 ‘신세계와 함께하는 2022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에서 뉴욕타임스가 인류 역사상 최고의 오페라로 선정한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지오반니'를 만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돈 지오반니'는 본래 3시간이 넘는 오페라지만 아름답고 재기 넘치는 음악들만 쏙쏙 뽑아 마치 한편의 오페라를 보는 듯 한 작품만의 갈라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페라 '돈 지오반니'는 작품 타이틀과 동명의 주인공인 바람둥이 돈 지오반니가 여러 악행을 저지르다 결국은 지옥 불에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돈 지오반니를 중심으로 그의 하인 레포렐로, 그의 바람 상대인 여러 여성들과 그 여성들의 상대 남자들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뛰어난 인물 묘사는 물론 탁월한 풍자와 해학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모차르트가 1787년 여름 불과 6주 만에 완성하여 그해 프라하에서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명작이다. 독일의 시인 괴테는 오페라 “돈 지오반니”를 보고 ‘우리가 오페라에 대해 품을 수 있는 최고의 욕망’이라는 극찬을 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극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유럽 주요무대 및 국내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는 바리톤 우경식은 바람둥이 주인공 돈 지오반니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또한 다양한 작품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노련함을 보여주는 베이스 김철준은 지오반니의 하인이자 둘도 없는 친구 레포렐로 역을 맡는다. 돈 지오반니가 반한 기사장의 딸 돈나 안나는 소프라노 권은주가, 지오반니에게 버림받은 여인 돈 엘비라는 소프라노 신은혜가 각각 맡아 우아하고 섬세한 목소리를 선보인다. 테너 김세일은 돈나 안나의 약혼녀인 돈 옥타비오로, 지오반니가 또 다시 구애를 펼치는 여인 체를리나는 소프라노 장혜지가, 체를리나의 약혼자 마제토와 기사장(코멘다토레) 역할은 베이스 박의현이 맡아 열연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입장권은 일반석 3만원, 1만 5000원으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0-04 14:15:15[파이낸셜뉴스] 예술의전당은 오는 7월 14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휘자 권민석이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고, 리코더 연주자 허영진, 하프시코더 조재혁이 협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바로크음악의 거장 비발디와 바흐, 고전주의 음악의 대표 모차르트, 국민악파라 불리는 민족주의 음악가 드보르자크의 곡들로 이어간다. 1부는 모차르트의 생애 마지막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과 당대 비발디 오페라 중 가장 인기 많았던 오페라 ‘파르나체’ 신포니아로 시작된다. 이어 서울 국제 리코더 콩쿠르 및 벨기에 메헬렌 국제 리코더 콩쿠르 최연소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리코더 연주자 허영진이 협연자로 나선다. 바로크 시대의 대표 악기 소프라노 리코더를 위해 작곡된 비발디 ‘리코더 협주곡 G장조 RV 443’을 연주로 리코더의 생생한 매력에 빠져볼 수 있다. 2부는 바로크 시대를 이끈 또 다른 작곡가 바흐의 ‘하프시코드 협주곡 제2번 E장조 BWV 1053’으로 시작한다. 명랑하고 사교적이며 당시로서는 현대적인 3악장 패턴의 바흐 협주곡은 피아니스트 겸 오르가니스트 조재혁이 들려준다. 마지막으로는 체코 민족주의 작곡가 드보르자크가 체코 출신의 카렐 에르벤의 시집에 실린 시에서 영감을 받고 남긴 교향시 ‘정오의 마녀’를 연주해 각 시대별 대표 작곡가의 작품을 선보이며 마무리한다. '11시 콘서트'의 입장권은 3만원, 1만5000원으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6-28 16:26:10【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올해 첫 번째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 <김현수의 스윗클래식Ⅰ>을 오는 28일 오전 11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선보인다.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는 평일 오전 대표 클래식 프로그램으로 중장년층을 주요 관객으로 하여 저렴한 입장료에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테너 김현수가 진행을 맡아 ‘스윗’한 해설로 관객 귀를 열고, 국내 정상급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4회 공연 전체를 이끈다. 4월부터 10월까지 격월로 4회 진행될 예정이며 모차르트-하이든-슈베르트-브루흐-라흐마니노프 등 시대 순으로 선정한 거장 작곡가의 교향곡과 협주곡 등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첫 번째 공연은 홍석원 지휘로 모차르트 대표작을 선보인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시작해 아리아 ‘어서 오세요, 내 사랑(Deh vieni, non tardar)’, ‘벌써 다 이긴 셈이다(Hai gia vinta la causa)’, ‘잔인한 사람아! 왜 지금까지(Crudel! perchè finora)’가 이어진다. 이후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는 5번 A장조 ‘터키 협주곡’을 연주한다. 공연 대미는 모차르트 최후 교향곡이자 ‘주피터’라는 부제가 붙은 41번 1악장이 장식한다. 해설을 맡은 김현수는 서울대 음대 성악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JTBC ‘팬텀싱어’ 초대 우승 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다. 2018년 솔로 데뷔 앨범 ‘SOGNO(꿈)’을 내놨고, 2021년 뮤지컬 <창업>에 출연했다. <피가로의 결혼> 아리아를 부를 두 주인공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 Great Lakes Region 에서 우승해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부산대학교 교수로 후학을 양성 중인 소프라노 박하나와 인스부르크 오페라극장 전속 가수로 수많은 주역을 맡았으며 세계를 무대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바리톤 김동섭이다.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연주할 바이올리니스트 임경묵은 경기도립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했고 현재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악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번 시리즈는 패키지 구매 시 최대 25%까지 할인이 가능하며, 고양문화재단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세부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09 14:31:23'이십세기 힛트쏭'에서 클래식 음악을 샘플링한 전설적인 유행가들을 소환한다. 오늘(8일) 밤 8시 방송하는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유행가 속에 클래식 있다?! 샘플링 명곡 힛트쏭'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날 '힛트쏭'은 바흐의 '미뉴에트(Minuet)'와 요한 파헬벨의 '카논(Canon)'을 샘플링한 명곡들을 소개해 추억을 이끌어낸다. 아울러 들어보면 알 수 있는 인기곡들을 수록한 역대급 차트도 준비했다는 귀띔이다. 특히 H.O.T.는 베토벤 '합창' 교향곡의 '환희의 송가', 모차르트의 교향곡 25번 G단조 1악장 등을 샘플링 해 다양한 '힛트쏭'을 탄생시킨 이야기도 공개될 예정. MC 김희철과 김민아는 익숙한 멜로디와 관련된 새로운 사실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고. 또한 클래식 샘플링 곡 중 신승훈의 대표 '힛트쏭'도 포함됐다. 해당 곡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으로 전해져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MC 김희철은 작곡 비하인드 스토리에 "천재다 천재"라며 감탄을 숨기지 못한다. 유명 팝송을 샘플링한 곡들을 모은 '번외차트'도 색다른 즐거움을 전할 전망이다. 박광현의 '비소', 문희준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싸이의 '챔피언' 등은 가사에서부터 원곡에 대한 '리스펙'을 표현하는 것으로 소개된다. MC들은 마치 그 시절 나이트클럽에 온 듯, '번외차트 힛트쏭'과 함께 흥을 폭발시킬 예정이다. '유행가 속에 클래식 있다?! 샘플링 명곡 힛트쏭'은 오늘 밤 8시 KBS Joy '힛트쏭'에서 확인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021-10-08 10:3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