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는 오는 14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4 파리 모터쇼’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신제품 시연 및 영업활동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126년 역사를 맞은 파리 모터쇼는 격년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모터쇼다. 현대모비스가 파리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르노 등을 대상으로 파리 등에서 단독 테크쇼를 통해 현지 영업을 강화해 왔다. 이번에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 것은 유럽 시장에서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수주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모비스는 사전 초청한 곳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부스’ 형태 전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모터쇼 기간 중 유럽 완성차 업체 최고 경영층, 임원들과 사업 논의도 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완성차 고객사에 선보이는 전략 기술은 전동화와 자율주행,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IVI), 램프 등 분야 총 10종이다. 차세대 전기차 구동(PE)시스템과 배터리시스템(BSA), 전장 소프트웨어(SW) 플랫폼과 투명 디스플레이 등이 대표적인 기술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이 유럽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지난해 유럽 폭스바겐을 대상으로 전동화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 대규모 수주를 따냈고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전용 모델에 들어가는 샤시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완성차 대상으로 92억2000만달러(약 12조2000억원)를 수주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도 하반기 영업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08 16:52:47[파이낸셜뉴스] 최근까지 ‘부산국제모터쇼’란 이름으로 개최했던 자동차 전문 전시행사가 올해부터 ‘부산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꿔 오는 28일 첫 선을 보인다. 6일 벡스코에 따르면 2024 부산모빌리티쇼는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오는 2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 날인 28일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행사는 내달 7일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올해부터 개편돼 처음 문을 여는 부산모빌리티쇼는 부산시가 주최하며 벡스코, 한국산업자동차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한다. 특히 올해부터 명칭이 ‘모빌리티쇼’로 바뀌며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해상모빌리티 등 더 다양한 업계에서도 전시에 참여할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후변화’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 전환’이 국제적인 이슈로 대두하며 모빌리티 산업 또한 완성차 업계 등에서 내연차량 생산 비중을 줄여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이차전지를 비롯한 여러 국내외 친환경 차량 제품과 기술들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국제모터쇼는 지난 2001년 첫 개최 이후 2006년 제3회 행사부터 매 짝수 해마다 격년으로 개최해온 바 있다. 직전 행사인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 6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 바 있다. 당시 부산에 본사를 둔 르노코리아가 불참해 국내 브랜드 3개, 해외 브랜드 3개가 참여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06 15:57:46[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제8회 현대 키즈 모터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대 키즈 모터쇼는 어린이의 순수하고 다채로운 상상력을 응원하는 그림 공모전을 진행하고 수상작을 선정해 전시하는 성장 세대 캠페인으로 미래 세대가 지속 가능하고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고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제는 친환경 에너지와 소프트웨어 전환이라는 현대차의 미래 기술 방향성에 맞게 자동차와 모빌리티에서 미래도시로 확장됐다. 현대차는 '상상 속 미래도시를 그려주세요'라는 주제로 지난해 12월 4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했고 많은 어린이가 참가해 유치부,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으로 구성된 3개 부문에서 총 1만4097개 작품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 중 150점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으며 확장된 공모 주제에 맞게 도시 공학, 로봇 공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집단 심사를 거쳐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3점, 현대차 대표이사상 3점이 포함된 총 6점의 최우수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현대 키즈 모터쇼에 전시되는 최우수 수상작 6점은 그림으로 전시될 뿐만 아니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입체적인 전시물로 구현돼 현대 키즈 모터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함께 즐길 수 있는 현장 프로그램을 준비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키즈 모터쇼를 통해 미래 세대가 상상력을 활용해 혁신적이고 희망찬 미래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갖고 있는 열린 생각과 상상력을 통해 영감을 얻고 미래 세대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5-01 13:45:35[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차별화된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는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리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아이오닉5 N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아이오닉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과거 유산 계승을 통해 유연한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는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중국 시장에는 올 하반기 출시한다. 현대차는 N브랜드 중국 진출 1년을 맞이해, 현대차의 앞서가는 전동화 기술력을 상징하는 아이오닉5 N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 공개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디 올 뉴 싼타페(현지명 제5세대 셩다)를 선보이고, 더 뉴 투싼(현지명 전신 투셩 L)을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오익균 현대차 중국사업담당 부사장은 "지난해 4월 중국에 진출한 현대차 N브랜드는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을 필두로 현지 고객들의 호평을 이끌며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왔다"며 "아이오닉5 N을 통해 중국 고성능 전동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현대차만의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는 한국의 남양연구소 및 중국 기술연구소, 그리고 상하이 디지털선행연구소 등과 협업하여 중국 시장에 적합한 현지화 전기차 모델을 개발 중"이라며 "2027년까지 중국 신에너지차(NEV) 볼륨 시장에 대응하는 전용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중국 시장 전동화 방향성을 제시했다. 베이징현대는 이날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 기업인 CATL과 중국 NEV 시장 대응 및 중국 내 전동화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 부사장은 "중국 현지화 전기차 개발에 있어 중국 대표 배터리 제조사인 CATL과의 협업을 강화해,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력과 CATL의 배터리 기술력 조합을 바탕으로 높은 상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1208㎡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차존 △N브랜드존 △수소기술존을 운영해 총 14대의 차량을 전시하는 등 중국 시장에 현대차의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선보이고 글로벌 수소 기술 역량을 소개한다. 아이오닉5 N과 아이오닉5 N 드리프트 스펙, 디 올 뉴 싼타페, 싼타페 XRT 콘셉트가 전시되어 있는 신차존은 관람객들이 차량 관람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독립된 전용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3월 중국에 출시한 11세대 쏘나타를 비롯해 11세대 쏘나타 N라인, 더 뉴 투싼, 팰리세이드 등 양산차를 전시한다. N 브랜드존에 다양한 고성능 차종을 선보이고, N 브랜드 전문 고성능 튜닝 파츠인 N 퍼포먼스 파츠를 선보인다. 수소기술존에는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인 'HTWO 그리드 솔루션'을 전시한다. 이에 더해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W2H 디오라마,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중국향 넥쏘 등을 함께 전시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선도기업으로서 수소 기술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25 11:11:14[파이낸셜뉴스] 기아가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앞선 전동화 기술을 알린다. 기아는 '스마트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주제로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리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모터쇼는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열린다. 기아는 이번 모터쇼 기간 약 1100㎡ 규모의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2020년 이후 4년만에 열리는 이번 베이징 국제 모터쇼는 중국 내 가장 권위있는 모터쇼로 100개 이상의 자동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기아는 이날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고객의 차량구매 여정을 스토리로 담은 뮤지컬 형식의 쇼케이스를 통해 준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 롱레인지 모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뮤지컬은 실제 EV5 차량 오너의 경험을 기반으로 기아 전기차의 우수한 상품성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여성 운전자의 입장에서 편리함과 안전성을 모두 고려한 높은 상품성과 중국 티베트의 산악도로 약 5500㎞를 직접 주행하며 느낀 품질의 우수성을 중국 고객 정서에 맞춘 뮤지컬 퍼포먼스 형태로 소개했다. EV5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모델이다. EV6,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로 'E-GMP'를 적용했다. 2륜구동 롱레인지 모델은 88.1킬로와트시(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 720㎞의 동급 최고수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아울러 기아는 가격 경쟁이 거세지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엔트리 SUV 차종인 쏘넷을 공개했다. 쏘넷은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을 탑재해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유지 보조 이외에도 차선이탈경보, 스마트 속도제한 보조기능을 탑재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기아는 이번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EV 브랜드로의 변화'라는 콘셉트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EV 테마 부스는 EV 존과 EV 라이프 체험 존으로 구성된다. 체험 존에서는 기아의 앞선 전동화 기술력을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기차 구동부품과 바퀴를 하나로 통합한 유니휠 기술 전시 현장에서는 고객이 실제 전시된 모델을 직접 작동해 볼 수 있다. 차세대 기능 통합형 휠 구동 시스템에 대한 개발 배경 및 기술 원리에 대한 설명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레벨4 자율주행 솔루션이 탑재된 EV6 GT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EV5 차량을 활용한 V2L 기술 시연 등이 이루어진다. 이 밖에 내연기관 부스에서는 중국 판매 전략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는 쏘넷 차량 외에도 스포티지, 셀토스 상품성 개선모델, 카니발 등의 차량을 전시한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의 니즈에 맞춘 경쟁력 있는 차량을 선보이며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25 10:57:32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사가 중국 최대 국제 모터쇼인 베이징 모터쇼(오토 차이나)에 일제히 출격한다. 중국시장 재공략을 위해 공격적 영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열리는 2024 오토 차이나에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현대모비스가 각각 전시관을 열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디 올 뉴 싼타페'를 비롯해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등을 공개한다. 기아는 중국 현지 전략모델인 소형 SUV '쏘넷' 전시와 함께 전동화 전략을 발표한다. 제네시스는 G80 FL 전동화 모델과 고성능 모델인 마그마 트림 등을 전시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차그룹의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도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에 진출한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선다. 현대모비스가 사전 초청한 고객사는 80여개 업체, 470여명에 달한다. 중국의 대표 전기차 기업인 BYD를 비롯해 지리,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에 이어 올해 베이징 모터쇼에 연달아 참가, 중국 현지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객사 대상 영업에 집중하기 위해 전시 공간은 사전 초청된 고객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 부스'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분야 고부가가치 핵심 기술 14종을 이 자리에서 선보인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 차세대 노이즈 능동저감 기술(ARNC) 등이 대표적인 기술들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세대 고사양,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으로 현지 부품 업체들과의 기술 차별화를 강조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에 이어 올해 베이징 모터쇼까지 연달아 참가하며 중국 현지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세대 고사양,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으로 현지 부품 업체들과의 기술 차별화를 강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시장 재공략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현지 맞춤형 전략 모델을 선보여왔다. 현대차 SUV 무파사와 기아 전기 SUV EV5 등이 대표적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18 18:19:00[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사가 중국 최대 국제 모터쇼인 베이징 모터쇼(오토 차이나)에 일제히 출격한다. 중국시장 재공략을 위해 공격적 영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열리는 2024 오토 차이나에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현대모비스가 각각 전시관을 열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디 올 뉴 싼타페'를 비롯해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등을 공개한다. 기아는 중국 현지 전략모델인 소형 SUV '쏘넷' 전시와 함께 전동화 전략을 발표한다. 제네시스는 G80 FL 전동화 모델과 고성능 모델인 마그마 트림 등을 전시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차그룹의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도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에 진출한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선다. 현대모비스가 사전 초청한 고객사는 80여개 업체, 470여명에 달한다. 중국의 대표 전기차 기업인 BYD를 비롯해 지리,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에 이어 올해 베이징 모터쇼에 연달아 참가, 중국 현지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객사 대상 영업에 집중하기 위해 전시 공간은 사전 초청된 고객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 부스'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분야 고부가가치 핵심 기술 14종을 이 자리에서 선보인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 차세대 노이즈 능동저감 기술(ARNC) 등이 대표적인 기술들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세대 고사양,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으로 현지 부품 업체들과의 기술 차별화를 강조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에 이어 올해 베이징 모터쇼까지 연달아 참가하며 중국 현지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세대 고사양,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으로 현지 부품 업체들과의 기술 차별화를 강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시장 재공략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현지 맞춤형 전략 모델을 선보여왔다. 현대차 SUV 무파사와 기아 전기 SUV EV5 등이 대표적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18 15:37:00[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가 베이징 국제 모터쇼(오토 차이나)에 참가, 중국 시장에서 공격적 영업에 나선다. 해외 수주의 새 활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24 오토 차이나'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에 이어 올해 베이징 모터쇼에 연달아 참가, 중국 현지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객사 대상 영업에 집중하기 위해 전시 공간은 사전 초청된 고객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 부스'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사전 초청한 고객사는 80여개 업체, 470여명에 달한다. 중국의 대표 전기차 기업인 BYD를 비롯해 지리,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분야 고부가가치 핵심 기술 14종을 이 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 차세대 노이즈 능동저감 기술(ARNC) 등이 대표적인 기술들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세대 고사양,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으로 현지 부품 업체들과의 기술 차별화를 강조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고객사와 접점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하기 위해 부품관이 아닌 완성차관 바로 옆 야외 공간에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현지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인접한 위치에 전시장과 개별 미팅 공간을 확보해 기존 고객사는 물론 잠재적 고객사와의 네트워크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18 09:42:46[파이낸셜뉴스] 올해 중국에서 열린 두 개의 모터쇼에 참가한 현대자동차·기아가 정작 '세계 3대 모터쇼'로 불려온 독일과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엔 잇따라 불참을 선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크게는 국제 모터쇼가 지역 모터쇼로 위상이 하락한 점, 전기차 판매 시장으로 일본 시장이 아직 궤도에 오르지 않았다는 점 등이 두루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런 반면, 최근 국제 모터쇼 '단골 손님'으로 부상한 중국 BYD는 이달 말 일본에서 4년 만에 개최되는 재팬모빌리티쇼(옛 도쿄 모터쇼)에 출전, 중국 자동차 업계의 달라진 위상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중국 청두, 상하이, 인도네시아 모터쇼 등에 참가했던 현대차·기아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4년 만에 개최되는 재팬모빌리티쇼에 불참한다.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선 현대모비스만 부품사로 참가한다. 지난달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옛 프랑크프루트 모터쇼)때와 같은 꼴이다. 그때도 현대모비스만 출전했었다. 세계 3대 모터쇼라 불려온 두 개의 모터쇼에 불참하게 된 배경에 대해 현대차 측은 "한 마디로, 투입 대비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일본에서 현재 아이오닉5 등 전기차로만 사실상 라인업을 꾸린 상태인데, 일본의 전기차 보급률은 유럽, 중국에 한참 낮은 2%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반적으로 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에 시간이 더 걸릴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통상, 모터쇼 참가비용은 수십억원대다. 당장 기대 효과를 보기 어려운 판에 비용이 만만치 않아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중국 청두, 상하이 모터쇼, 나아가 최근 인도네시아 모터쇼에 참가했던 것은, 이 지역의 성장성을 높이 봤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국제모터쇼'가 '지역모터쇼'로 위상이 하락하면서, 과거와 같은 주목도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점 역시 국제모터쇼 참가에 주저하는 이유다. 자연히 지역편중도가 날로 심화돼가는 양상이다. 가령,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선 제너럴모터스(GM)이나 테슬라 등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IAA에서는 독일 BMW, 폭스바겐이 전시장을 도맡아 꾸리는 식이다. 막상 전시장을 꾸려도 전기차나 미래차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현실적 고민도 크다는 게 자동차 업계의 분위기다. 차라리 연초 열리는 IT(정보기술)행사인 미국 CES에서 기업의 비전과 신기술을 공개하는 편이 낫다는 계산이다. 완성차 업계의 모터쇼를 향한 복잡한 계산과 달리, 중국 BYD는 지난해 인기 추락으로 몸살을 앓았던 파리 모터쇼 출전을 비롯해 독일 IAA,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모터쇼에 이어 이번 재팬모빌리티쇼까지 빠짐없이 출장한다. 업계에선 BYD등 중국 메이커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무차별적으로 마케팅 예산에 화력을 쏟아부으며, 모터쇼의 새로운 흥행 카드로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10-02 15:55:1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등 국내 차량용 전기전자장비(전장) 업체들이 세계 3대 모터쇼인 'IAA 모빌리티 2023'(옛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유럽 완성차들을 상대로 전동화 장비 수주전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업체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최근 폭스바겐에서 조단위 수주를 성사시킨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 'e-CCPM' 전시 등으로 유럽 고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LG, IAA 첫 참가...모비스, 해외 수주 강화 3일 IAA 모빌리티 2023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이번 행사엔 현대모비스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삼성과 LG는 IAA에 처음 참가해 첨단 차량용 전장 기술력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삼성SDI의 전기차용 배터리와 삼성전자의 차량용 반도체,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린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자율주행, 중앙 집중형 컴퓨팅, 차량·사물통신(V2X) 등 3가지 핵심 주제를 통해 자동차 메모리 기술을 소개할 전망이다. 삼성SDI도 현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고객사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에 집중한다. LG전자는 부스는 꾸리지 않지만, 4일 미디어 데이 때 조주완 사장이 직접 나서서 전장 사업 비전을 발표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1년 첫 참가 이후 전시 부스를 이어간다. 현대모비스는 전시 부스에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 EV9를 전시하고 탑재된 배터리시스템(BSA)과 동력전달시스템(PE) 등 자사의 전동화 핵심 기술을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또 차종에 관계없이 다양한 목적기반차량(PBV)을 만들 수 있는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 'e-CCPM'을 전시,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고객 확보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현대차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수주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미중 전기차에 밀린 독일차 자존심 대결 올해 IAA는 미·중 전기차 업체에 밀린 독일 명차들의 전동화 전략 발표도 주목된다. 독일 완성차 '맞수'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각각 신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그룹 전동화 전환 전략을 구체화한다. 벤츠는 G클래스의 순수 전기차 버전과 더 뉴 E클래스 올 터레인 등 각 클래스를 대표하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최초로 공개한다. 올 가을부터 미국·독일·중국을 시작으로 구축하는 벤츠의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HPC)도 소개한다. BMW는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카 '노이어 클라쎄'를 공개하고 전기차 파워트레인, 디지털 혁신, 효율적 제조 방식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그룹의 구상을 내놓는다. 이 밖에 순수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XX' 등도 선보인다. 아울러 폭스바겐의 첫 MQB evo 플랫폼이 적용된 신형 파사트도 공개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 주도권 싸움에서 밀린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안방' 뮌헨에서 열리는 IAA를 전동화 전략을 강조하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업체들은 직전 행사에 비해 두 배가 넘는 기업이 참여한다.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는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넓히기 위해 전기차 6종과 다임러와 합작해 만든 고급 브랜드 '덴자'를 유럽에 소개한다. 한편, IAA 모빌리티는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이름을 바꾼 것으로 지난 2021년부터 개최지를 뮌헨으로 변경하고 승용차를 비롯해 미래 모빌리티를 다루는 자리로 변신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최종근 기자
2023-09-03 15:4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