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인천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7분께 서구 시천동 아라뱃길 수로에서 "사람이 떠내려가고 있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구조대를 투입해 아라뱃길 시천교∼목상교 구간에서 A씨(53)의 시신을 인양한 뒤 경찰에 넘겼다. 발견 당시 A씨는 엎드린 자세로 물 위에 떠 있었으며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관련 실종 신고는 접수된 부분이 없다"라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7-24 08:43:56【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의 관문인 평화육교가 5년여의 새 단장을 마치고 22일 본격 개통됐다. 익산시는 이날 평화육교 재가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통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평화육교 재가설 공사는 시민들의 안전성 확보와 평화육교 교각을 피해 기형적으로 설치된 KTX 호남고속철도 선로 조정을 위해 지난 2016년 국가철도공단과 익산시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추진했다. 익산시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에 걸쳐 기획재정부에 평화육교 재가설을 건의했고, 2015년 사업이 최종 승인됐다. 국비 307억 원과 익산시 분담금 223억5100만 원을 포함해 사업비 530억5100만 원이 투입됐다. 지역주민들의 건의로 대체우회도로가 2차선에서 4차선으로 계획이 변경돼 개통 기간이 1년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평화육교 개통에 이어 목천동 목상교에서 평화육교까지 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까지 마무리되면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화육교는 1975년에 건설돼 46년간 익산의 관문 역할을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그동안 장기간 통행 제한으로 불편을 감수하면서 사업에 협조해준 목천동 지역주민들과 토지주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발전된 익산시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6-22 16:23:03【 인천=한갑수 기자】 투신자살 시도가 많은 인천대교와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등에 투신방지 시설·시스템이 갖춰진다.인천시는 내년부터 교량 투신방지 대책 수립 연구과제를 추진해 각각의 교량 상황에 적합한 시설·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교량 모양이 지자체마다 달라 지자체별 투신자살 대처 시스템이 다른 점에 착안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설명했다.투신방지 시설·시스템이 설치되는 대상은 인천대교와 경인아라뱃길에 있는 시천교, 계양대교, 목상교, 다남교 등이다.그 동안 인천대교에는 관제센터에서 24시간 폐쇄회로(CC)TV를 모니터링하고, 다리 양방향에 순찰차를 투입해 24시간 순찰활동을 벌여왔다. 또 차량이 정차하거나 물체가 갑자기 날아와 도로에 떨어졌을 때 상황실에 알람이 울리는 감지시스템도 갖추고 있으나 투신 시도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인천대교에서는 2010년 개통 이후 지난해까지 32명이 투신해 19명이 숨졌다. 시천교에는 다리 난간이 설치돼 있으나 넘어갈 수 있도록 모두 뚫려 있고, 자살예방센터와 연결되는 직통 전화도 미설치돼 있다.2012년 경인아라뱃길 개통과 함께 건립된 시천교에선 5년간 32명이 투신해 5명이 사망했다. 경인아라뱃길 개통 이후 경시천교와 계양대교 등 아라뱃길 소재 교량에서 현재까지 5년간 투신한 사람은 모두 85명에 달한다. 시는 내년부터 담당부서(과)에서 자체적으로 투신 방지과제를 연구해 지역 상황에 적합한 예방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시는 내년 말께 연구결과가 나오는 대로 교량 투신자살 방지시설 설치, 응급 시스템 체계화 등의 사업을 본격 진행키로 했다.시 관계자는 "지역 교량 상황에 적합한 투신방지 대책을 수립해 시설 개선과 응급 시스템 체계를 갖춰 투신시도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8-08-26 16:05:20【인천=한갑수 기자】투신자살 시도가 많은 인천대교와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등에 투신방지 시설·시스템이 갖춰진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교량 투신방지 대책 수립 연구과제를 추진해 각각의 교량 상황에 적합한 시설·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교량 모양이 지자체마다 달라 지자체별 투신자살 대처 시스템이 다른 점에 착안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설명했다. 투신방지 시설·시스템이 설치되는 대상은 인천대교와 경인아라뱃길에 있는 시천교, 계양대교, 목상교, 다남교 등이다. 그 동안 인천대교에는 관제센터에서 24시간 폐쇄회로(CC)TV를 모니터링하고, 다리 양방향에 순찰차를 투입해 24시간 순찰활동을 벌여왔다. 또 차량이 정차하거나 물체가 갑자기 날아와 도로에 떨어졌을 때 상황실에 알람이 울리는 감지시스템도 갖추고 있으나 투신 시도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인천대교에서는 2010년 개통 이후 지난해까지 32명이 투신해 19명이 숨졌다. 시천교에는 다리 난간이 설치돼 있으나 넘어갈 수 있도록 모두 뚫려 있고, 자살예방센터와 연결되는 직통 전화도 미설치돼 있다. 2012년 경인아라뱃길 개통과 함께 건립된 시천교에선 5년간 32명이 투신해 5명이 사망했다. 경인아라뱃길 개통 이후 경시천교와 계양대교 등 아라뱃길 소재 교량에서 현재까지 5년간 투신한 사람은 모두 85명에 달한다. 시는 내년부터 담당부서(과)에서 자체적으로 투신 방지과제를 연구해 지역 상황에 적합한 예방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시는 내년 말께 연구결과가 나오는 대로 교량 투신자살 방지시설 설치, 응급 시스템 체계화 등의 사업을 본격 진행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교량 상황에 적합한 투신방지 대책을 수립해 시설 개선과 응급 시스템 체계를 갖춰 투신시도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8-08-24 12:44:47인천 서구 시천동 시천교 인근 경인아라뱃길 수면에서 목이 잘린채 발견된 A씨(50)가 서울과학수사연구소 부검 결과 목을 매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됐다. 인천서부경찰서는 경인 아라뱃길 수면 위에서 발견된 변사자에 대해 서울과학수사연구소 부검한 결과 목을 매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과학수사연구소는 변사자의 목 주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한 손상이 없고, 목 바깥 부분에 로프에 쓸린 흔적이 보인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제시했다. 목을 맬 때 발생하는 목뼈가 부러지는 현상이 보이고, 등과 허리가 수면 충격에 의해 발생 가능한 피하출혈이 보인다는 소견도 나타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3일 오후 6시 53분께 서구 집 인근 편의점에서 소주를 구입해 자신이 운영하는 고물상에서 혼자 술을 마신 다음, 오후 10시 42분께 고물상에서 혼자 승용차량을 타고 나와 약 18분 후인 오후 11시께 목상교 북단에 차량을 정차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최종 확인된 지점 목상교 위에서 변사자가 고물상에서 나올 때 CCTV 영상에 촬영된 슬리퍼와 같은 종류의 슬리퍼를 현장에서 발견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가 대부업체에서 2000만원을 대출을 받고,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려 고물상을 운영을 하는 등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어했다는 점과 주변 사람들에게 최근 고물상 운영이 힘들다는 말을 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경찰은 서울과학수사연구소 부검 1차 소견 결과와 A씨의 행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A씨가 경제적인 이유로 자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자살 동기 등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6-27 16:39:07【인천=한갑수 기자】경인아라뱃길의 수질이 하천 최하등급을 판명돼 수질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환경연대와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인천지역 환경단체는 경인아라뱃길에서 채수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하천수질등급 중 최하위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지역 환경단체들은 지난 7일 경인아라뱃길 전구간 15개 지점에서 15개 시료를 채수해 인천대에 분석을 의뢰했다. 시료 채수는 호안으로부터 10m 정도 떨어진 지점의 표층수를 채취해 pH, BOD, COD, 클로로필a 등 환경정책기본법 환경기준에 명시된 수질항목을 검사했다. 하천수질등급은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이하 수질보전법)'에서 '매우좋음', '좋음', '약간좋음', '보통', '약간나쁨', '나쁨', '매우나쁨'의 7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COD(화학적산소요구량)은 전체 15개 시료 중 6개 시료가 최하위 등급인 '매우나쁨(11mg/L 이상)', 8개 시료가 '나쁨(9∼11mg/L)', 1개 시료는 '약간나쁨'으로 분석됐다. 지점별로는 목상교 남측지점이 14.4mg/L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인천터미널 갑문 부근 13.9, 야생화테라스(다남교 서축 400m 지점) 13.8, 시천나루(시천교 남측 아래) 12.7순으로 높았다. 또 부영양화의 지표인 클로로필a는 전체 시료 중 40%가 수질보전법에서 정한 조류경보를 발령(25mg/㎥ 이상) 해야 하는 수준으로 조사됐다. 시천교 부근에서 녹조가 발생했다. 클로로필a는 아라폭포(대절토 구간) 아래지점이 31.4mg/㎥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두물머리공원 앞 30.9, 김포터미널 요트수리소 27.6, 목상교 남측지점 26.2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대적으로 물순환이 잘 일어나지 않는 아라뱃길의 중간부근인 한국환경공단 앞부터 두물머리공원까지 대체적으로 오염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김포터미널과 인천터미널 부근은 수질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수유입과 한강수유입에 따른 것이다. 경인아라뱃길 수질이 해역 수질의 최하등급인 3등급보다 3배 이상 오염된 상태로 경인아라뱃길 물을 그대로 바다로 방류하게 되면 인천앞바다 수질의 부영양화 등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조사가 15개 지점의 표층수만 조사한 것으로 중층, 하층수를 보다 정밀하고 폭넓게 조사할 경우 경인아라뱃길의 수질오염 정도가 더욱 심각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은 앞으로 경인아라뱃길 수질 조사를 2,3차에 걸쳐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12-06-20 11:31:53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경인아라뱃길 개장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국민들이 직접 참가하는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제일 먼저 달려보자 경인아라뱃길 100리’라는 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9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서 출발해 뱃길 남측 경관도로를 따라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시천교 워터프론트 등 뱃길 경관을 보고 즐길 수 있으며, 목상교를 건너며 대협곡의 장관과 인공폭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마라톤은 42.195㎞(풀코스), 32.195㎞, 10㎞ 등 3가지 코스로 운영되며, 풀코스와 32.195㎞ 코스는 만 18세 이상, 10㎞ 코스는 나이 제한 없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5일부터 대회 공식홈페이지(www.aramarathon.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2011-07-04 11:35:47【인천=조석장기자】서울 여의도와 인천 검단을 오가는 수상택시 및 버스노선 신설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경인운하 통과 구간 중 계양동과 경서동에 선착장을 각각 설치, 서구 검단∼여의도를 오가는 수상택시와 버스 운항 추진을 골자로 한 경인운하 주변지역 연계개발 계획을 11일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2014년 아시안경기대회 기간에는 서구 연희동의 주경기장과 골프, 수영, 승마 등을 즐길 수 있는 드림파크를 수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환승센터를 운하주변에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또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편리성 제공을 위해 서구 경서동에 들어설 경인운하 인천터미널과 현재 시천교간 도로를 왕복 6차로로 확장하고 서울과 경기 김포, 부천을 연계하는 순환형 자전거 도로 및 보행네트워크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인운하를 두고 남과 북을 연결하는 시천교와 목상교, 귤현교에 지붕을 설치해 우천시에도 관광이 가능토록 하는 등 교량별 테마부여를 통해 운하시설을 관광자원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경인운하 관문인 인천터미널 주변에 문화·상업 복합기능을 도입하고 운하 통과 주변지역에 휴양형 주거단지 및 수목원, 체육공원, 레저, 수상 스포츠 전문몰 등이 어우러진 복합워터프론트 등을 조성해 바다체험 연계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seokjang@fnnews.com
2009-02-11 17:29:21【인천=조석장기자】인천시가 정부가 추진중인 경인운하 사업과 연계한 광역교통망 구축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시는 경인운하 사업으로 인천을 남북으로 잇는 교통축이 단절되는 만큼 이를 연결하는 광역도로 건설이 운하사업과 연계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인천시가 경인운하 건설사업과 병행해 남북측 제방도로를 활용한 광역도로 건설을 건의한 노선은 △경인운하 인천터미널∼강화 초지대교 간 도로 확장 △목상교 교량 확장 △북측 제방도로 확장 및 노선연장 △중봉로 연장 등이다. 특히 경인운하 서부 끝단에 들어설 인천터미널에서 강화 초지대교까지 도로 확장은 강화지역 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모두 3000억원을 들여 이곳 총연장 13㎞의 해안도로를 현재 2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검단신도시와 연결되는 경인운하 목상교와 북측 제방도로를 2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 광역교통망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이미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이 경인운하를 따라 반영돼 있는 만큼 이들 중복 노선에 위치한 교량과 도로를 넓혀 사업의 중복성을 피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서구 원창동에서 경인운하를 건너는 공촌2교까지 중봉로 2.7㎞ 구간을 지하화 해 단절된 남북축 도로망을 이을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경인운하가 건설되면 주변지역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광역도로 건설이 불가피하다”면서 “경인운하건설과정에 이같은 사업계획이 반영되도록 정부에 계속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2009-01-23 13: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