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구월동 문화로89번길과 문화서로23번길 일대 약 490m 구간에 무궁화 102주를 식재했다고 11일 밝혔다. 남동구는 해당 지역에 가로수로 인한 보행불편 및 열매 악취 등 주민 불편 사항이 계속되자 지난 4월 기존 감나무를 다른 곳으로 이식하고 무궁화 가로수길을 조성했다. 무궁화 가로수는 지난달부터 일부 개화가 시작해 광복절 전후로 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동구 관계자는 “광복절을 맞아 구민들이 나라꽃 무궁화를 보다 친근하게 접하고 나라사랑을 되새길 수 있도록 아름답고 특색 있는 명품 무궁화 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8-11 11:36: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구월동 문화예술회관 일원에 무궁화 가로수길이 조성된다. 인천 남동구는 구월동 문화로89번길, 문화서로23번길 일원 500m 구간에 시범적으로 나라꽃인 무궁화 명품가로수길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곳은 기존에 감나무 가로수가 식재돼 있었지만 열매 낙과로 인해 보행이 불편하거나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곳이다. 남동구는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기존 감나무를 이식하고 열매가 떨어지지 않고 키가 크지 않아 보행환경에 불편이 없는 무궁화를 심기로 결정했다. 남동구는 그 동안 무궁화는 진딧물이 많아 가꾸기 어렵다는 인식이 남아있어 널리 사랑받지 못했지만 사실 꽃을 오랫동안 볼 수 있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나라꽃을 가로수로 식재하게 됐다. 남동구 관계자는“문화예술회관 인근인 문화로 상권번영을 위해 특색 있는 명품거리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4-27 11:28:46【 대전=김원준 기자】산림청은 이달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무궁화 명품 가로수길'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는 각 지자체가 조성한 무궁화 가로수를 대상으로 △무궁화 품종의 우수성 △식재 충실도 △사후관리 적절성 △홍보 우수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공모방법은 각 시·도에서 시·군·구 대상지에 대한 자체심사 뒤 1곳을 선정, 산림청에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로 선정된 곳에 대해 전문가의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최우수 기관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이 주어지며 우수상은 산림청장상과 상금 200만원, 장려상은 산림청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주어지는 등 총 3개 기관에 상장과 상금 600만원이 수여된다. 지난 제1회 무궁화 명품 가로수길 공모에서는 경남 창녕군이 조성한 창녕장마로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이용석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국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명품 가로수길이 많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5-07-17 15:15:38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4월 이야기'는 고향 홋카이도를 떠나 도쿄로 온 우즈키의 브이로그 같은 작품이다. 대학교 입학식을 앞두고 이사하던 날, 쉴새없이 떨어진 벚꽃 잎이 우즈키 주변에서 춤추듯이 흩날린다. 따스한 햇살을 품은 봄 풍경을 더없이 아름답게 포착한 장면이다. 봄꽃 명소가 많은 한국에서도 4월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꽃비를 만날 수 있다. 아날로그 시절 청춘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강원도 춘천을 비롯해 영산강을 낀 전남 나주 등 걷기만 해도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들이 상춘객을 기다리고 있다.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낭만 여행지 5곳에서 찬란한 봄날을 누려보자. ■경춘선 따라 봄 마중 가요 강원도 춘천에서 만나는 옛 경춘선은 무궁화호가 덜컹이며 낭만을 싣고 달리던 길이다. 그 기찻길을 이제는 레일바이크가 달린다. 강촌레일파크는 옛 경춘선 일부 구간을 이용한 레저시설로, 출발역을 기준으로 김유정 레일바이크, 가평 레일바이크, 경강 레일바이크로 나뉜다.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전체 8.5㎞ 코스다. 레일바이크로 6㎞ 지점 낭구마을까지 간 뒤 낭만열차로 갈아타고 옛 강촌역까지 간다. 코스 중간 나타나는 4개의 터널과 낭만열차를 타고 즐기는 북한강 풍경이 코스의 백미다. 가평 레일바이크는 경강역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왕복 8㎞ 코스로, 전동레일바이크를 이용한다. 30m 높이의 북한강 철교를 따라 강을 건너 느티나무 터널과 벚꽃 터널을 지나면 경강역에 닿는다. 경강 레일바이크는 4인승 수동 레일바이크만 사용되며, 반려견 동반시 펫 바이크를 이용할 수 있다. 김유정역 맞은편 김유정문학촌에선 1930년대에 활동한 작가 김유정을 만날 수 있고, 경춘선 간이역 풍경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옛 백양리역에선 아날로그 시대의 추억을 만끽할 수 있다. ■단양 계곡서 봄과 발맞춤 충북 단양에 위치한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단양 느림보유람길 1구간으로 선암계곡을 따라 걷는 14.8㎞ 산책코스다. 남한강 지류인 단양천을 따라 화강암과 사암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는데, 단양팔경으로 꼽히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이 차례로 등장한다. 신선이 이 세 곳 암반지대의 절경에 취해 노닐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소선암, 은선암, 특선암 등 길 따라 연이어 만나는 절경에 지루할 새가 없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분홍빛의 풍성한 자태를 드러내고, 출발 지점에는 벚나무 가로수길이 반겨준다. 중선암에서 약 1㎞남짓 걸으면 단양의 명산 도락산과 월악산국립공원 단양분소가 나온다. 국립공원 정보도 얻을 겸 잠시 쉬어가는 장소로 쓰인다. 달콤한 휴식 후 봄을 만끽할 준비가 됐다면 선암계곡 물길을 거슬러 느릿느릿 걸어보자. 단양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만천하스카이워크에 오르면 단양 읍내는 물론 남한강, 소백산, 금수산, 월악산까지 한눈에 넣을 수 있다. ■영천서 '벚꽃 드라이브' 즐겨요 경북 영천 임고강변공원은 국내에 익히 알려진 벚꽃 명소다. 양쪽으로 벚나무가 늘어선 도로가 강변을 따라 공원 입구부터 끝까지 2㎞남짓 쭉 이어진다. 강바람이 불어오면 분홍빛 꽃비가 장관을 연출해 '벚꽃 예쁜 길'로도 불린다. 벚꽃여행이라면 영천댐 벚꽃 백리길도 빼놓을 수 없다.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절경을 간직한 영천댐에서 보현산 천문과학관 인근까지 40㎞ 지방도를 따라 벚나무가 끝도 없이 이어진다. 시야를 가득 채운 벚꽃 사이를 차로 달릴 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는다. 인근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은 국내 최초로 삼림욕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설계된 관광지다. 산책로를 걸으면 73만㎡(약 22만평)의 울창한 리기다소나무 숲의 기운을 온전히 누릴 수 있고, 말문화체험관에서는 말 먹이부터 승마 체험까지 흥미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신선처럼 누리는 임실의 정취 산이 많고 물도 많은 전북 임실은 상춘객들 사이에 봄의 전령사라 불린다. 사방을 에워싸고 있는 산의 신록과 섬진강 개나리, 옥정호의 물안개는 겨우내 잿빛이었던 마음을 화사한 빛깔로 물들인다. 그중 해발 430m 성미산과 섬진강 상류인 오원천이 한 폭의 그림처럼 조화를 이루는 사선대는 봄날의 정취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다. 관촌면 관촌리에 자리한 사선대는 전국에서 꾸준히 방문객이 드나드는 임실의 대표 명승지다. 사선대란 '네 신선이 노닌 곳'이라는 뜻을 지녔다. 지금으로부터 2000여년 전 임실 운수산의 두 신선과 진안 마이산의 두 신선이 관촌지역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유유자적 머물렀다는 옛 이야기가 전해진다. 사선대 위쪽 언덕에 보이는 운서정은 일제강점기 당시 우국지사가 모여 나라 잃은 한을 달래던 곳이다. 운서정 주변의 덕천리 가침박달 군락지엔 중부 이남 지역에서는 희귀한 야생 수목이 자란다. 또 지난달 재개장한 붕어섬생태공원 출렁다리에 가면 임실을 상징하는 신비의 호수 옥정호를 조망할 수 있다. ■봄도 쉬어가는 영산강둔치공원 전남 나주 영산강둔치체육공원은 영산포 일대를 아우르는 쉼터다. 영산교와 영산대교 아래 약 13만㎡(약 4만평) 규모로 조성된 공원으로 축구장과 인라인스케이트 트랙, 방문객들을 위한 주차장을 갖췄다. 봄에는 유채꽃이 만개해 공원 위에 노란 카펫이 깔린 듯한 풍경을 빚어낸다. 영산강 내 자리한 동섬은 한층 호젓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황포돛배 체험과 자전거 타기는 영산강의 여유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다. 영산강 황포돛배 체험은 영산교 남쪽 영산포선착장에서 출발해 한국천연염색박물관선착장 구간을 왕복 약 50분 동안 유람한다. 영산포선착장의 영산포 자기수위표도 주요 볼거리다. 영산교 북쪽 교각 아래에는 자전거 무료 대여센터가 있고, 영산포철도공원에는 영산포역사문화체험관과 레일바이크 등 무료 체험 시설이 많다. 옛 나주읍성 골목 산책로인 고샅길과 빛가람호수공원 배메산전망대도 둘러볼 만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4 18:07:06【파이낸셜뉴스 장성=황태종 기자】전남 장성군이 전국 최고 수준의 무궁화 명소로 인정받았다. 21일 장성군에 따르면 산림청 주관 '제9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전'에서 장성무궁화공원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기관에서 조성한 공원, 가로수길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거친 무궁화 명소 21곳에 대해 △생육환경 △규모 △접근성 △사후관리 △명소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장성무궁화공원은 꽃의 생육 및 관리 상태가 뛰어나 무궁화 본연의 아름다움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원은 지난해 10월 장성공원 잔디광장에 장성군과 두산그룹이 함께 조성했다. 9500㎡ 부지에 무궁화 46개 품종 1만 1000여 그루가 식재돼 있다. 100종 규모의 품종원도 별도로 마련돼 있어 거의 모든 종의 무궁화를 만날 수 있다. KTX 경유역인 장성역이 있는 장성읍 시가지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올해 초에는 산림청 무궁화동산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1억 원(국비 5000만 원, 군비 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원 진입로, 도로변 등에 무궁화를 추가 식재해 풍성함을 더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궁화 명소로 공인받은 만큼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 가겠다"면서 "앞으로 장성무궁화공원과 읍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9-21 14:35:1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내년 3월 영산강 줄기 따라 아름다운 강변도로가 개통된다. 전남도는 영산강 고대문화권 특정지역 개발사업으로 총 2051억원을 들여 지난 2001년 착공한 나주 영산포구~무안 몽탄포구까지 34㎞ 영산강 강변도로가 내년 3월 개통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영산강은 담양에서 발원해 종착지 목포에 이르기까지 전남 8개 시·군을 이어 흐른다. 국내 최대 곡창지대를 형성, '남도의 젖줄'이라 불린다. 예부터 이 일대를 중심으로 찬란한 고대문화가 발달했고, 주변 자연경관은 아름답기로 이름나 있다. 전남도는 이같은 문화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영산강 강변도로 개설을 적극 추진했고, 국토교통부는 이를 '영산강 고대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에 반영했다. 내년 3월 개통을 앞둔 영산강 강변도로 1단계 사업은 총길이 34㎞, 폭원 10m 규모로 교량 8개소와 터널 1개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 도로에선 영산강의 아름다운 곳 8경 가운데 6경인 몽탄 식영정, 다시 석관정, 나주평야, 죽산보 등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전남도는 또 아름다운 영산강변 가로수 길과 쉄터 조성을 위해 지난 9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8억원 등 총 53억원을 확보했다. 철에 따라 꽃이 피고 지도록 이팝나무, 산사나무, 편백나무 등 키큰나무와 배롱나무, 영산홍, 무궁화, 개나리 등을 혼합해 심었다. 이 나무들이 성장해 몇 년이 지나면 영산강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명성을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산강 최종 종착지인 목포 남악신도시까지의 잔여구간 17.9㎞는 영산강 강변도로 2단계 사업으로 보완 설계, 공사 착공 등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영산강 1, 2단계 총연장 51.9㎞의 강변도로는 자연과 강의 블루자원을 활용한 전국 최대 드라이브 코스로 거급날 전망이다. 정현인 전남도 지역계획과장은 "최종 준공을 앞두고 시·군에서 추가 요구사항이 없는지 면밀히 파악해 인계·인수시 도로체계 개편 등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준공을 기념해 2020년 봄맞이 달리기 대회를 여는 등 아름다운 명품 도로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11-06 11:11:53【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무궁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산림청이 개최한 ‘제5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선정 결과 태화강지방정원 내 무궁화 정원이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응모한 무궁화 명소 21곳을 대상으로 국내 무궁화 전문가들이 명소화 가능성, 접근성, 사후관리 적절성, 생육환경 적합성, 규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태화강지방정원 내 무궁화 정원은 태화강과 잘 어울리고 태화루와 남산에 인접해 있어 연중 시민들과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접근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2017년에 조성된 이 무궁화정원은 1ha규모의 부지에 24종 2만4000그루의 무궁화나무가 마치 정원처럼 식재돼 있으며, 무궁화 관리를 울산조경사회, 시민정원사 등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활발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최우수는 서울시 종로구 궁정동 무궁화 공원, 장려는 경상북도 상주시 경상대로에 심겨진 무궁화 가로수길이 선정됐다. 한편 울산시에는 나라꽃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무궁화정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는 10월 4일 국내 최고의 무궁화.조경 전문가 10여명을 초청해 ‘무궁화정원 개선방안 자문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무궁화 명소 선정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무궁화 보급.관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8-09-12 10:26:02【대전=김원준 기자】서울 종로구 무궁화공원 등 4곳이 나라꽃 무궁화 명소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제5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선정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산림청은 이번 선정에 앞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응모한 무궁화 명소 21곳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생육환경·규모·접근성·사후관리 등을 종합 평가했다. 최우수로 선정된 서울시 종로구 궁정동 무궁화 공원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상금 300만 원과 함께 2019년 무궁화동산 조성사업비 5000만 원이 주어진다. 궁정동 무궁화 공원은 청와대와 경복궁에 이웃해 있어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접근성이 우수하다. 1993년 조성된 이 공원은 0.8㏊규모의 터에 2802그루의 무궁화나무가 정원처럼 심겼으며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활발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우수는 울산시 지방정원 무궁화 동산이, 장려는 경북 상주시 경상대로에 심긴 무궁화 가로수길이 선정됐다.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이번 무궁화 명소 선정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이 생활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무궁화 보급·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8-09-07 11:16:39경남도가 친환경 '도시숲'을 늘리기 위해 '경남사랑 도시녹화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올해 129억원을 투입해 38만여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등 도시숲 74곳과 가로수길 13곳, 62km를 새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심 속 자투리땅을 활용한 ‘녹색쌈지숲’을 비롯해 유휴지와 공유지에 조성하는 ‘산림공원’ 공단.병원.요양소 등 대형시설 주변의 ‘생활환경숲’ 역사.풍수 등 사회.문화적 가치가 높은 ‘전통마을숲 복원’ 나라꽃 사랑을 위한 ‘무궁화동산 조성’ 등을 추진한다. 식재하는 나무는 지역과 입지환경을 고려해 자생수종인 느티나무, 이팝나무는 물론이고 칼라수종인 황금메타세콰이아, 홍가시나무, 황금사철 등 다양한 수종을 선정해 쾌적함을 더한다. 개인이나 기업,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경남사랑 도시녹화운동’도 적극 추진해 사회공헌활동을 ‘도시숲’ 조성과 연계한 모범사례를 발굴·홍보해 범도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도시숲 조성관리에 참여한 개인ㆍ기업ㆍ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푸른경남상’을 수여하는 한편, 부문별 수상자가 있는 3개 시군에는 상사업비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시군별로 '도시림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를 운영해 산림을 비롯한 도시림의 무분별한 훼손을 막기로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7-04-23 10:05:48대구 중구청은 오는 11월까지 동인동 신천대로변 녹지 600m 구간의 오래되고 도복 위험이 있는 가로수를 제거하고 무궁화를 식재, '무궁화 가로수 길'을 조성한다. 동인동 신천대로변 녹지는 그동안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의 가로수로 주변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이번 사업으로 전체 24종, 2321그루의 무궁화거리가 조성, 밝은 이미지로 꾸며지게 된다. 대도시 도심 한복판에 무궁화 거리가 조성된 곳은 대구 중구가 유일하다. 중구청은 지난해 7월에도 청라언덕과 이상화고택이 위치하고, 대구지역 3·1만세운동이 일어난 동산동 '3·8만세행진로' 400m 구간에 무궁화 가로수길을 만들어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눈길을 끌었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국채보상공원과 대구시청, 중구청, 한국은행 등 각급 공공기관이 위치한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나타내기 위해 가로수의 수종을 무궁화로 선택했다"며 "무궁화 꽃이 피기 시작하는 7월과 8월이면 꽃이 귀한 한여름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6-06-29 08:4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