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경민 특파원】 중국 조직이 미국에 합성 마약 '펜타닐'을 밀수출하기 위해 일본을 거점으로 삼은 정황이 드러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6일 보도했다. 중심 인물이 일본 나고야시에 법인을 설립하고, 최소 2024년 7월까지 일본 내에서 불법 약물의 수배송 및 자금 관리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의 불씨였던 펜타닐 사태가 일본을 새로운 분쟁 무대로 끌어들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펜타닐의 남용으로 인해 매년 수만명이 사망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번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에 책임이 있다고 보고 2025년 2월부터 세 나라에 펜타닐 관련 품목에 대해 원칙적으로 20~25%의 관세를 부과했다. 그간 일본은 펜타닐 불법 거래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적이 없었다. 닛케이는 "일본이 유통 경로의 하나로 활용된 정황이 확인될 경우 국제사회에서 입장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통상 분쟁으로 번진 마약 통제 문제가 일본까지 확산될 조짐"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조직이 일본에 세운 법인은 '퍼스카이 주식회사(FIRSKY)'다. 퍼스카이는 미국 당국이 적발한 중국 우한의 화학업체 '허베이 아마벨 바이오테크(Hubei Amarvel Biotech)'와 인적·자본적으로 연결돼 있었다. 아마벨 측 간부들은 펜타닐 원료를 미국에 불법 유입시킨 혐의로 2025년 1월 뉴욕 연방지방법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 공개되지 않은 판결문을 포함해 100건 이상의 미 연방 재판기록을 분석한 결과, '일본의 보스'로 불리는 인물이 아마벨에 자금을 제공한 사실이 일부 문장에 언급됐다. 닛케이는 이를 토대로 소셜미디어(SNS) 등을 추적해 이 인물의 실명과 경력을 확인했다. 중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SNS상에서 자신을 오키나와현 나하시 거주자로 소개했다. 한국, 중국, 미국에서 총 18개 법인의 주주로 등재돼 있으며 나고야의 퍼스카이 역시 그의 명의로 설립됐다. 퍼스카이의 온라인 활동 내역에서도 아마벨과 유사성이 여럿 발견됐다. 퍼스카이가 100% 출자했다고 밝힌 중국 우한의 자회사는 2024년 7월 감사가 퇴임했는데 이 감사는 미국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아마벨 간부와 동명이인이었다. 퍼스카이는 전문 유통 사이트에서 아마벨 제품을 판매했다.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활용했다. 영업 담당자는 아마벨 계열사와 동일한 SNS 사용자명을 쓰고 있었고, 회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장 사진도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유럽 탐사기관인 '벨링캣'도 "아마벨과 퍼스카이는 사실상 동일 조직"이라고 평가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5-06-26 07:31:58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깨어난다. 프로미스나인은 25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새 미니앨범 'From Our 20's'(프롬 아월 투엔티스)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From Our 20's'는 20대를 살아가며 마주한 프로미스나인 멤버들의 다양한 감정과 순간들을 진솔하게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LIKE YOU BETTER'(라이크 유 배터)를 포함해 'REBELUTIONAL', 'Love=Disaster', 'Strawberry Mimosa', 'Twisted love', 'Merry Go Round' 등 총 6곡을 수록한다. 특히 지난해 8월 발매한 싱글 '슈퍼소닉(Supersonic)'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후, 약 10개월 만에 새로운 '서머 송' 공개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프로미스나인이 'From Our 20's'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이하 프로미스나인의 일문일답이다. Q. 새로운 회사로 이적 후 첫 활동을 하게 됐다. 간단한 소감이 있다면? 송하영 :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큰 상태예요. 최선을 다해 모든 걸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채영 : 프로미스나인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무대에 설 수 있어서 행복해요. 이번 활동 너무 기대돼요. 이나경 : 앞으로 더 다양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 저희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이 지켜봐 주세요. Q. '슈퍼소닉(Supersonic)'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컴백에 부담감이 있었을 것 같다. 박지원 : 다섯 명의 첫 앨범으로 새로운 시작을 보여드리는 만큼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일 거예요. 하지만 열심히 준비한 멤버들을 믿고 이번 활동은 진심으로 즐기고 싶어요. 플로버(flover, 팬덤명)와 함께 신나는 여름을 보낼 준비가 돼 있습니다! 백지헌: 지난 성적에 따른 부담보다는 앨범은 나올 때마다 책임감을 느끼는 편인 것 같아요. 멤버들 그리고 스태프분들 모두 진심을 담으셨어요. 그리고 공백 사이에 변화가 많았는데 저희를 믿고 기다려준 팬분들에게 보답해 주고 싶은 마음이 이번에는 유독 더 큰 듯해요. Q. 이번 미니앨범 'From Our 20's'(프롬 아월 투엔티스)는 20대의 프로미스나인이 마주한 감정과 순간들을 솔직하게 풀어낸 앨범이라고 들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해 준다면? 이나경 : 진짜 저희의 모습을 담으려 많이 노력했어요. 예를 들어 제가 게임을 좋아해서 재킷 사진에 게임기가 담겼고, 반려견 로아와 함께 촬영하기도 했어요. 이번 앨범은 이런 다양하고 솔직한 모습들을 반영한 것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백지헌 : 밝지만 엉뚱하기도 때로는 설레기도 하고, 지치거나 열정이 넘치기도 한 그런 다양한 모습들을 담은? 잊고 싶지 않은 우리의 예쁜 20대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Q. 'LIKE YOU BETTER'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이유가 있을지? 또 송하영, 박지원이 수록곡에 작사, 작곡으로 참여했는데 각자 가장 마음에 드는 수록곡이 있다면? 송하영 : 'LIKE YOU BETTER'는 기존 프로미스나인의 모습에서 더 에너지 넘치고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라 타이틀로 선정하게 됐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Love=Disaster'를 고르겠습니다. 아주 신나는 곡이라 부를 때 노래의 가치가 올라가는 느낌이 드는 곡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박지원 : 'LIKE YOU BETTER'는 프로미스나인만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더 성숙하고 업그레이드된 분위기를 담고 있어요. 우리만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됐습니다. 모든 수록곡이 다 소중하지만, 개인적으로는 'Love=Disaster'를 가장 좋아해요. 부를 때마다 신나고 흥이 나서 더 힘이 나는 곡이에요. 이채영 : 멤버 5명의 에너지와 매력을 다 담을 수 있는 곡이 'LIKE YOU BETTER'인 것 같아요. 물론 모든 수록곡이 다 좋지만 'MERRY GO ROUND'라는 곡을 제일 좋아해요. 고음부터 저음, 랩까지 다양하게 들어가 있고, 프로미스나인이 처음 도전하는 장르가 아닐까 싶습니다. Q. 이번 미니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첫 월드 투어를 하게 됐다. 새 미니앨범 발매, 첫 월드 투어 등 그 어느 해보다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은데 활동을 앞두고 각자의 마음가짐이 궁금하다. 박지원 : 첫 월드 투어를 통해 전 세계 플로버 분들을 직접 만나게 돼 정말 기쁘고 설레요. 그동안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에 많은 추억을 채우고 싶어요. 이나경 : 멀리서 응원해 주시는 플로버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엄청 설레는 것 같아요. 앞으로 더 많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대됩니다. Q. 연기, 프로듀싱(작사, 작곡), 앰배서더 등 다양한 매력으로 활동 분야를 넓혀가고 있는데 각자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송하영 : 춤, 노래, 작사, 작곡 등 아직은 제가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고 싶어요. 다른 부분에 신경을 쓰는 순간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소홀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지금 집중하고 있는 현재 저의 일들이 너무 좋습니다. 이채영 :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평소 감수성이 풍부한 편이라(웃음)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은 편인데, 어딘가에 몰입하는 나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언젠가는 또 다른 도전을 해보고 싶어요. 백지헌 : 도전하고 싶은 분야를 단정 지으려고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새로운 걸 할 수 있다는 거, 이만큼 두려우면서도 설레는 일은 없으니 느낄 수 있을 때까지 원 없이 느끼고 싶어서 할 수 있는 한 많은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 Q. 컴백을 기다렸을 팬(플로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지 궁금하다. 송하영 : 플로버 많이 기다렸죠?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조금은 다른 모습이지만, 우리의 마음은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똑같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좋은 모습,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언제까지나 열심히 할게요. 좋아할 수 있는 이유를 끊임없이 만들어드리는 제가 되겠습니다. 박지원 : 오랜 시간 기다려준 플로버, 우리 다섯 명이 새롭게 시작하는 이 순간에 함께해줘서 든든하고, 덕분에 더 용기 낼 수 있었어요. 이번 활동을 통해 플로버와 더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 우리만의 여름이 될 테니 마음껏 즐길 준비 해줘요. 이채영 : 플로버는 항상 '우리 잘 기다린다'는 말을 해줘요. 그 말속에 어떤 마음들이 있을지 잘 알기에 항상 고마워요. 우리가 다시 한번 더 모일 수 있었던 이유도 플로버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이나경 : 장난스럽게 표현하지만, 플로버에게 하는 애정 표현은 다 진심이라는 거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더 자주 보자 플로버 많이 보고 싶었어요. 백지헌 : 믿고 기다려줘서 너무 고마워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무대라는 곳이, 플로버가, 그리고 멤버들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제게 큰 존재인지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어요. 이번 컴백도 열심히 활동할 테니깐 많이 사랑해 주세요. 한편, 프로미스나인은 25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새 미니앨범 'From Our 20's'를 발매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어센드
2025-06-25 16:00:07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5'의 메인 이벤트 'KBW2025: IMPACT'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자신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 공식 컨퍼런스 파트너로 수이(Sui), 스테이블(Stable), 제로지(0G)의 참여도 확정됐다. 'KBW 2025' 주최사 팩트블록이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KBW2025: IMPACT' 2차 스피커 라인업에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포함됐다.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으로 지난 미국 대선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현재 공화당 내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로 꼽히고 있다. 그는 또한 트럼프 그룹의 부총재, 트럼프 일가가 후원하는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웹3 대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평소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 주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 비트코인이 21세기 시민의 자유와 경제적 자유를 수호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최근 미국 내 가상자산 옹호론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생 에릭 트럼프와 함께 비트코인 채굴기업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공동 설립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등 블록체인 분야에서 직접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번 연설을 통해 미래 경제 구조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 등에 대한 그의 생각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2차 스피커 라인업에는 솔라나의 글로벌 전략을 이끄는 핵심 인물인 릴리 루 솔라나 재단 회장도 이름을 올렸다. 이어 △산딥 네일왈 센티언트 공동창업자(전 폴리곤 창업자) △키온 혼 모나드 재단 공동창업자 △가이 영 에테나 랩스 창업자 △오스틴 페데라 더블제로 공동창업자 △파로크 사르마드 러그 라디오 창업자 △세바스티앙 A 소폰 공동창업자 △찰리 후 비트레이어 랩 공동창업자 등도 참석을 확정했다. 팩트블록은 이어 'KBW2025: IMPACT'의 공식 컨퍼런스 파트너로 수이, 스테이블, 제로지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수이는 미스틴랩스에서 개발한 혁신적인 레이어1 블록체인 및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으로, 디지털 자산 소유를 누구나 빠르게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며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메타(구 페이스북) 출신으로 미스틴랩스 공동설립자이자 최고제품책임자(CPO)인 아데니이 아비오둔은 이번 행사에서 연설자로 나서 범세계적 웹3 채택을 위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가 지원하는 스테이블도 컨퍼런스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조슈아 하딩 스테이블 CEO는 이번 'KBW2025: IMPACT'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블록체인 인프라가 향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과 기회에 대한 통찰을 전할 예정이다. 세번째 컨퍼런스 파트너로 참여하는 제로지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탈중앙화 AI 운영체제를 표방하는 모듈형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이다. 마이클 하인리히 0G 공동창업자 겸 CEO는 이번 행사에서 웹3와 AI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상과 이에 따른 기회와 도전에 대해 통찰을 제공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시작돼 올해 8회째를 맞고 있는 'KBW 2025'는 웹3 에코시스템 빌더 팩트블록이 주최하며, 오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진행된다. 메인 컨퍼런스 이벤트인 'KBW2025: IMPACT'는 같은 달 23~24일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개최된다. 팩트블록은 'KBW 2025'에서 웹3 기술의 실제 산업 적용 사례와 글로벌 협업에 초점을 맞춰 서울이 웹3 혁신과 투자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또 풍부한 네트워킹 기회와 사이드 이벤트, 문화적 체험을 제공해 참가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올해 'KBW2025: IMPACT'는 웹3와 전통 산업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블록체인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가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 세계적 연사들과 수이, 스테이블, 제로지 같은 혁신 기업들의 참여는 한국과 서울이 글로벌 웹3 혁신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23 18:16:29한국의 독립 오디오비주얼 플랫폼 '위사(WeSA)'가 세계적인 전자예술 축제 '일렉트라 페스티벌(Elektra Festival)'에 공식 초청됐다. 이들은 한국 사운드 및 오디오비주얼(AV) 장르의 실험성과 예술성을 국제 무대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21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PHI 센터에서 열리며, 위사 소속 작가 3인의 주요 작품으로 구성된다. 첫 무대는 미디어 아티스트 모토코(Motoko)가 연다. 그는 퍼포먼스 장치 'Model 3'를 활용해, 초기 영화의 스펙트럼을 재해석하고 환영, 기계, 서사를 교차시키는 실험적 작업을 선보인다. 이어지는 WYXX의 'STD10'은 수학과 과학의 논리를 사운드 퍼포먼스로 전환한 작품으로, 교육과 예술, 논리와 미학의 경계를 허문다. 마지막으로 가재발(Gazaebal)의 'UN/Readable Sound'가 무대에 오른다. 태양과 달의 상징성을 출발점으로, 기술적이면서도 몽환적인 사운드 풍경을 통해 관객의 청각 감각을 전복한다. 이 작품은 2024년 아르코(ARKO)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며 국내에서도 예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위사는 실험음악과 미디어아트를 국내외에 독립적으로 소개해 온 플랫폼으로, 이번 '일렉트라 페스티벌' 참여를 통해 한국 동시대 오디오비주얼 예술의 실험성과 예술성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21일 오후 8시 몬트리올 PHI 센터(407 Rue Saint-Pierre)에서 열리며, 티켓은 일반 20달러, 학생 15달러에 판매 중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위사
2025-06-19 15:12:33배우 강진휘가 연극 '하미 2025' 무대로 새로운 매력을 입는다. 강진휘가 출연하는 연극 '하미 2025'는 '베트남 전쟁 종전 50주년'을 맞아 베트남으로 떠난 '평화여행단'의 여행기가 중심이다. 평화여행단이 베트남에서 자연을 즐기던 도중에 하미마을에서 ‘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 학살 사건’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강진휘는 국회의원 강민주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강민주는 오랜 기간 평화운동을 진행해 온 평화운동가 출신으로 베트남 전쟁 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사건과 하미 마을 위령비의 숨겨진 진실을 알리는 데 앞장서는 인물이다. 강진휘는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동안 강진휘는 연극 '나사와 시계추', '12인의 성난 사람들', '갈매기', '묵호댁' 등 무대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왔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하미 2025'에서도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보는 이들의 기대치를 200% 충족시키는 배우 강진휘가 출연하는 연극 '하미 2025'는 오는 7월 5일부터 13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타조엔터테인먼트
2025-06-19 12:06:16【도쿄=김경민 특파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맞춰 대면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지난 13일 밤 약 20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미일 간 최대 현안인 관세 문제와 중동 정세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시바 총리는 "일본 측 요청으로 회담이 성사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79세 생일(14일)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관세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 또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본제철의 미국 US스틸의 인수 문제에 대해서도 마무리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성도 "두 정상이 전략 환경의 엄중함 속에서 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관세 협상을 총괄하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전날까지 3일 연속 미 당국과 접촉했다. 14일에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약 30분간 전화 협의를 갖고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합의 실현을 위해 매우 심도 깊은 의견 교환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13일에도 워싱턴에서 러트닉 상무장관(70분)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45분)과 각각 대면 협의를 갖고 "자동차 관세 문제를 중심으로 격렬하게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이번이 제6차 미일 장관급 협상으로 지난 4월 협상이 시작된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여섯번째다. 일본 측은 미국이 부과 중인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25%의 추가 관세를 '철폐하지 않으면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카자와 장관은 "합의 가능성에 대해 섣불리 예단하진 않겠지만 미국도 진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2024년 기준 137만대로, 부품 포함 수출액은 7조2000억엔(약 69조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대미 수출의 34.1%에 해당한다. 주요 상장사 36곳은 2026년 3월기(2025년 4월~2026년 3월) 기준으로 미 관세로 인한 수익 감소를 2조6000억엔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이 중 1조7000억엔이 자동차 부문에 집중돼 있다. 한편 이번 G7 무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첫 정상회담도 성사될 전망이다. 교도통신은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G7 정상회의 계기에 첫 대면 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9일 양국 정상의 첫 통화 직후 "상호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로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가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힌 바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5-06-15 11:33:4511일 막을 올리는 2025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원아페·BOF)에 밴드 바람이 분다. 그동안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K팝 그룹을 중심으로 무대가 꾸려진 부산원아페가 올해부터 K팝과 K밴드를 융합한 콘서트를 마련해 장르 스펙트럼을 넓혔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아시아 최대 K문화콘텐츠 페스티벌 '2025 부산원아페'의 무대가 오는 11~14일 벡스코와 화명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올해 원아페는 기존의 K팝 그룹들뿐 아니라 다가오는 밴드 붐에 힘입어 락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라인업을 구성하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또 신인 뮤지션들을 위한 쇼케이스 무대와 부산 로컬 뮤지션들의 공연무대 등이 마련돼 더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오는 11~13일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선 '빅밴드(Big·Band) 콘서트'가 열린다. 이어 14일에는 화명생태공원에서 자유롭게 돗자리를 펴고 공연을 볼 수 있는 '파크콘서트' 무대가 펼쳐진다. 11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Big·Band 첫 무대는 빌리, 에이티즈, 엔시티, 위시, 피원하모니, 하츠투하츠가 포문을 연다. 이어 12일 무대는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며 드래곤포니, 루시, 수호, QWER, 텐피트 등 밴드 중심의 무대가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13일 콘서트는 오후 7시부터 대성, 슈퍼주니어, 웨이션브이, 트레저, 키키가 출연해 무대를 장식한다. 일일 출연 그룹의 수가 예년보다 소폭 줄어든 대신, 가수별 무대 시간이 이전보다 더 길어질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벡스코 야외 광장에서는 김기라, 사샤폴레, 마우즈 등의 문화예술 작가와 협업한 K팝 아트 작품과 그래피티 아트, K아트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B-마켓'과 'B-푸드'존도 마련돼 굿즈 쇼핑과 먹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4일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리는 파크콘서트는 조태준과 그루브, 엘로은, 케이윌, 다비치, 후이, 주호, 성민, 강자민이 무대에 설 예정이다. 파크콘서트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힐링을 위해 마련된 공연인 만큼, 별도 예매 없이 당일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원아페가 열리는 벡스코와 화명생태공원 일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방문객들에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자세한 안내사항과 이벤트 소식 등은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조유장 문화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BOF가 K팝뿐 아니라 밴드와 같은 다양한 장르로 확대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이를 통해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한다"며 "새로 선보이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들에 만족감 그 이상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10 19:17:10[파이낸셜뉴스] 11일 대망의 막을 올리는 2025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원아페·BOF)에 밴드 바람이 분다. 그동안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K팝 그룹을 중심으로 무대가 꾸려진 부산원아페가 올해부터 K팝과 K밴드를 융합한 콘서트를 마련해 장르 스펙트럼을 넓혔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아시아 최대 K문화콘텐츠 페스티벌 ‘2025 부산원아페’의 무대가 오는 11~14일 벡스코와 화명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원아페는 기존의 K팝 그룹들뿐 아니라 다가오는 밴드 붐에 힘입어 락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라인업을 구성하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또 신인 뮤지션들을 위한 쇼케이스 무대와 부산 로컬 뮤지션들의 공연무대 등이 마련돼 더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오는 11~13일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선 ‘빅밴드(Big·Band) 콘서트’가 열린다. 이어 14일에는 화명생태공원에서 자유롭게 돗자리를 펴고 공연을 볼 수 있는 ‘파크콘서트’ 무대가 펼쳐진다. 11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Big·Band 첫 무대는 빌리, 에이티즈, 엔시티, 위시, 피원하모니, 하츠투하츠가 포문을 연다. 이어 12일 무대는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며 드래곤포니, 루시, 수호, QWER, 텐피트 등 밴드 중심의 무대가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13일 콘서트는 오후 7시부터 대성, 슈퍼주니어, 웨이션브이, 트레저, 키키가 출연해 무대를 장식한다. 일일 출연 그룹의 수가 예년보다 소폭 줄어든 대신, 가수별 무대 시간이 이전보다 더 길어질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벡스코 야외 광장에서는 김기라, 사샤폴레, 마우즈 등의 문화예술 작가와 협업한 K팝 아트 작품과 그래피티 아트, K아트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B-마켓’과 ‘B-푸드’존도 마련돼 굿즈 쇼핑과 먹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4일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리는 파크콘서트는 조태준과 그루브, 엘로은, 케이윌, 다비치, 후이, 주호, 성민, 강자민이 무대에 설 예정이다. 파크콘서트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힐링을 위해 마련된 공연인 만큼, 별도 예매 없이 당일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원아페가 열리는 벡스코와 화명생태공원 일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방문객들에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자세한 안내사항과 이벤트 소식 등은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조유장 문화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BOF가 K팝뿐 아니라 밴드와 같은 다양한 장르로 확대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이를 통해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한다”며 “새로 선보이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들에 만족감 그 이상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10 10:54: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세계 최정상급 소프라노 조수미가 오는 9월 인천 청라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제8회 ‘정서진피크닉클래식 2025’의 무대에 오른다. 5일 (재)인천서구문화재단에 따르면 정서진피크닉클래식은 인천 서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만나는 클래식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매년 국내외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메인 공연과 함께 클래식 마켓, 클래식 체험, 클래식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과 함께 소풍 같은 축제로 진행됐다. 조수미는 오는 9월 21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종원 인천서구문화재단 대표는 “정서진피크닉클래식은 세계 정상급 성악가, 지휘자, 최고 수준의 연주자(단체)가 참여하는 축제로 주민들이 편안함 속 깊은 감동과 함께 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05 11:24:29멜론 트랙제로가 특별한 인디 지원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 뮤직플랫폼 멜론(Melon)과 카카오창작재단은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TrackZero)'를 통해 인디 아티스트들이 대표 페스티벌 'DMZ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및 '아시안 팝 페스티벌'의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2년 4월 첫 선을 보인 멜론 트랙제로는 국내 음원플랫폼 업계 유일의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로 알려지지 않은 인디 명곡들을 적극 조명하며 음악팬과 인디 아티스트간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왔다.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 '추천 신곡' 등 깊이 있는 플레이리스트와 매거진으로 명곡을 발굴하고 멜론 스테이션 출연까지 연계하여 인디 아티스트에게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 중이다. 여기에 더해 본격적인 페스티벌 시즌을 맞아,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철원에서 열리는 'DMZ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과 21일부터 이틀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아시안 팝 페스티벌'과 협업으로 트랙제로에 소개된 인디 아티스트들이 두 페스티벌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문화 콘텐츠 분야의 대표기업으로서 '음악적 다양성 제고'에 기여하고, 관객들에게는 더욱 깊이 있는 음악 경험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2018년부터 개최중인 'DMZ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은 전세계 유일 분단국가인 한국의 DMZ 일원에서 평화를 노래하는 음악 페스티벌이다. 음악을 통해 평화와 세대 간의 통합, 어울림을 이끄는 비상업적 페스티벌로 매년 새롭고 다채로운 장르의 아티스트를 섭외하는 한편, 윤수일, 이상은, 한영애, 김현철 등 레전드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며 세대 간의 화합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아시안 팝 페스티벌'은 아시아 뮤지션만의 라인업을 통해 아시아의 대중음악이 교류하고 연대하는 축제의 장이다. 매력적인 아시아 팝 음악과 스테이지 간 이동거리가 짧고 호텔 내 공연장이 있는 등 개최장소의 쾌적한 환경을 통해 몰입도 높은 최고의 페스티벌이라는 찬사를 얻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그간 '사람의 온기'로 음악발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온 멜론 트랙제로가 카카오창작재단과 함께 인디 아티스트들의 페스티벌 무대까지 지원하며 음악적 다양성 증진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대표 페스티벌들과 긴밀한 협업으로 음악산업의 건강한 성장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창작재단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창작자와 함께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법인이다. '온라인 창작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예비 창작자를 위한 오프라인 전문 강의 '그로우업 톡앤톡'과 창작자들을 위한 '공간 지원 사업', 멜론과 함께 인디밴드 공연 무대를 지원하는 '라이브클럽데이' 등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멜론
2025-06-05 09:5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