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광주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성공 개최를 전폭 지원하고, KIA 타이거즈의 12번째 우승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 교통 대책 및 경기장 노후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이 이날 한국시리즈 KIA 타이거즈 홈경기 성공 개최 및 관람객 편의를 위한 종합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KIA 타이거즈 홈경기 성공 개최를 통한 '스포츠도시 광주' 이미지를 제고하고, 원정팬 등 방문객 안전과 편의성을 높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광주시는 먼저, 교통(수송) 및 주차 대책, 공공배달앱 할인 이벤트, 원정경기 홈 응원전, 관람석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한다. 1·2차전 홈경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원정경기가 열리는 3·4차전에는 챔피언스필드를 개방해 스크린 중계를 통한 시민 홈 응원전’을 펼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자치구, 경찰청과 협력해 한국시리즈 홈경기 당일 챔피언스필드 인근 도로의 주차를 전면 허용하고 안내요원 배치, 불법 주정차 교통지도, 주정차 금지구역 홍보 강화 등을 시행한다. 원정 관람객 교통 편의를 위해 경기 종료 후 특별버스(챔피언스필드~송정역/ 챔피언스필드~광주종합버스터미널)를 편성해 운행한다. 특별버스는 무료이며, 고속철도(KTX)·고속버스 티켓 소지자나 타 시도 주소지가 확인되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광주관광DRT(수요응답형 교통)도 운영한다. 광주시는 챔피언스필드에서 유스퀘어~농성역 순환노선, 교통거점(송정역, 공항 등)~관광지(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비엔날레 등)~챔피언스필드 노선을 운영해 관람객 이동 편의성을 확보한다. 숙박업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자치구·유관단체와 연계해 위생·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아울러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KIA 타이거즈 우승을 염원하는 광주공공배달앱 특별 할인 이벤트도 열린다. '위메프오'와 '땡겨요' 2개사에서 운영 중인 광주공공배달앱은 21일부터 29일까지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총 2000명에게 3000원 할인 이벤트를 추진한다. 또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시 이틀간 2000명을 대상으로 5000원 할인 특별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특히 관람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후 관람시설을 대폭 개선한다. 챔피언스필드 관람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일반 관람석 및 컵홀더, 테이블 등을 정비한다. 광주시는 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2025년 1~3월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광주시와 KIA 타이거즈는 이날 상생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과 KIA 타이거즈 최준영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복합쇼핑몰과 연계한 스포테인먼트(Sports+Entertainment) 사업 협력을 통한 문화 발전 기여 △많은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시설 개선·관리, 콘텐츠 개발, 일회용품 안쓰기 운동 등 친환경 정책 추진 상호 노력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노력,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정책 기반한 주차장 관리 등 교통정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최준영 KIA 타이거즈 대표이사는 "챔피언스필드가 광주의 랜드마크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 잘 준비하겠다"면서 "복합스포테인먼트 조성 사업, 콘텐츠 개발, 시설 개선 등에 있어 상호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 한국시리즈에서 반드시 우승해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지역민과 함께 힘차게 들어 올리겠다"라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KIA 타이거즈의 정규 시즌 우승으로 행복한 야구도시가 됐다. 이제 곧 열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타이거즈의 도전이 시작된다"면서 "시민과 광주를 찾는 원정팬들이 프로야구의 최대 축제인 한국시리즈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스포츠에 문화, 관광, 엔터테인먼트를 버무려 '365일 활력 넘치는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지역 전통의 프로야구 명문구단 KIA 타이거즈 홈경기와 지역 관광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을 통한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7 15:29:44[파이낸셜뉴스] 삼성카드가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신세계∙이마트 이용에 특화된 혜택은 물론, 일상 영역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카드는 고객 혜택을 '신백리워드 포인트'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백리워드 포인트'는 신세계백화점 오프라인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백리워드'로 전환 가능한 신세계백화점 자체 포인트이다. 카드 이용 고객은 전월 이용실적 및 적립한도 없이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최대 3%를 적립 받을 수 있다. 국내 및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한 금액의 0.5%를 기본으로 적립해준다. △신세계백화점 △음식점 △주유 결제 시에는 1% △대중교통 △택시 △제과·아이스크림 △편의점 결제 시에는 1.5%로 상향해 적립해주고, 주말에는 각각 2배의 적립률을 제공한다. 이 카드는 신백리워드 포인트 적립 외에 신세계백화점∙이마트에 특화된 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무료 주차, 할인 쿠폰, 1000원당 신세계포인트 2포인트 적립 등 신세계백화점이 제공하는 제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제휴카드로 진행하는 다양한 할인행사나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이마트·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등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마트·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등에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 시 6000원 결제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위 혜택은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 이용시 월 통합 1회 제공된다. 일상 생활에서 이용 가능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주말에 국내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이용 시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CGV에서 영화 티켓을 5000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결제일 할인을 월 1회 제공하며,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워터파크 입장권 30% 현장 할인을 통합 일 1회, 연 5회 제공한다. 이 외에도 엔진오일 교환 시 2만원 현장할인, 타이어 펑크 수리∙위치 교환 등 차량 점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주말 국내 가맹점 2~3개월 무이자할부를 제외한 이상의 혜택은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시 제공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MASTER) 모두 2만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신세계백화점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세계 신백리워드 삼성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15 09:51:41[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이 오는 9월 26일부터 나흘간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하나금융은 오늘(20일)부터 갤러리 티켓 사전판매를 실시한다. 이날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를 비롯해 총 108명의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국내 대회 최대 규모의 갤러리 플라자 조성으로 선수와 팬, 온 가족이 함께 대회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올림픽 최초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획득함과 동시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27세 4개월)로 입회한 하나금융그룹 소속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출전한다. 2022년 US여자오픈과 2023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우승하는 등 메이저 2회 포함, LPGA 통산 10승에 빛나는 하나금융그룹 소속 이민지(호주)가 출전하여,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올해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이외에도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와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연속 우승한 하나금융그룹 소속 패티 타와타나킷(태국)과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 아람코 팀 시리즈 코리아에서 우승한 김효주(대한민국)가 우승에 도전한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갤러리 티켓은 오는 9월 25일까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사전 판매한다. 티켓은 주중 2만원, 주말 3만원이다. 하나은행 계좌가 없어도 하나원큐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통해 쉽고 편리한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카드로 결제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전월 실적 및 신용, 체크카드에 관계없이 3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하는 손님들께도 하나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주민등록주소 기준 인천광역시를 거주지로 둔 손님들은 현장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대회를 즐길 수 있다. 대회가 열리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은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하나금융타운)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환경 친화적인 ECO대회를 지향하기 위해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대회장에 오시는 갤러리들에게는 무료 입장 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금융타운 내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 광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갤러리플라자를 조성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위한 푸드트럭 △키즈 놀이공간 △식음 및 휴식공간 △갤러리 참여 이벤트 공간 등 테마별 공간구성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타운이 조성 중인 인천 청라에서 다시 한번 골프 팬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대회가 열리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은 공항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대회장 방문이 가능한 만큼 많은 골프 팬들이 대회장을 방문하셔서 가을날 펼쳐지는 여자 골프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20 14:03:34[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 막을 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의 살인적인 물가가 주목받고 있다. 방송인 재재는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유튜브 채널 ‘MMTG’(문명특급)에 코첼라의 물가 상황을 알리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재재는 ‘코첼라에서 육개장 시켰는데 9만원 나옴’, ‘커피랑 샌드위치 시키면 7만원인 미국 스타벅스’, ‘코첼라 레모네이드 한 잔에 2만 3000원’, ‘물품 보관소가 13만원인 공연’, ‘맥주 3잔에 7만 6000원’ 등의 영상을 올리고 "(물가가) 미쳤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재재와 일행은 한식당에서 갈비(32달러)와 육개장(20달러), 맥주(9달러)를 주문하고 세금과 팁을 포함해 약 9만2000원을 냈다고 영상에서 밝혔다. 또 이들은 스타벅스 샌드위치 2개와 아메리카노 2잔을 배달 앱을 통해 주문하고 팁 7.14달러를 포함해 약 6만9000원을 냈다. 레모네이드 한 잔은 15달러로 팁 15%를 포함해 약 2만3300원이었다. 이밖에도 가방 2개 정도 들어가는 보관함의 이용료는 79달러(약 10만원), 이보다 더 큰 보관함의 이용료는 99달러(약 13만원)였다. 또한 재재와 일행이 맥주 3잔을 주문하고 결제한 금액은 팁을 포함해 약 7만6000원이었다. 재재는 유튜브 글로벌 음악 부문 책임자인 리오 코헨의 초청을 받아 코첼라를 방문했다. 지난 4일 MMTG에서 공개한 리오 코헨과의 인터뷰에서 코헨은 “코첼라는 꼭 가봐야 한다”면서 재재를 공식 초청했다. 재재는 운 좋게 무료 관람했지만, 코첼라는 티켓 가격이 비싼 공연으로 유명하다. 코첼라의 티켓 가격은 499달러(69만9000원)부터 시작된다. 여기에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 공연장까지 이용하는 셔틀 비용은 별도다. 도보나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능해 셔틀 비용을 구매하지 않으면 각자 차량을 빌려 이용해야 한다. 올해 코첼라에는 국내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 에이티즈 등이 출연했다. 작년에는 블랙핑크가 참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3 15:25:36[파이낸셜뉴스] 중국 지하철역의 한 역무원이 한쪽 팔이 없는 남성에게 장애인임을 증명하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리펑창은 지난 3월 21일 자신의 더우인 계정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지하철역 입구에서 겪은 일을 영상으로 올렸다. 영상 속 역무원은 리펑창에게 장애인을 위한 무료 대중교통 티켓을 이용하려면 정부가 발행한 장애인 통행권을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리펑창은 “증명서를 잊어버렸지만 보다시피 자신은 팔 한쪽이 없는 장애인”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직원은 규칙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대응했다. 결국 리펑창은 돈을 주고 일반 티켓을 구매했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 , "직원은 단지 규정을 준수한 것뿐인데 그를 맹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등 의견을 보였다. 리펑창은 “직원을 비난하기 위해 영상을 올린 것이 아니라 장애인을 위한 ‘보다 인간적인 환경’을 요구하기 위해 영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장애인이 집을 나서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비우호적인 규칙들이 장애인이 세상 밖으로 나가는 데 방해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애인 선수이자 수영 경기장 회사 소유주인 리펑창은 자신의 회사에 고용된 직원의 70%가 장애인이며 그들이 매일 이동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도 잘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파문이 확산되자 결국 우한 지하철은 직원의 배려심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또 앞으로 장애인의 여행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8 22:18:57[파이낸셜뉴스] 매력적인 도시 방콕은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면을 보여준다. 역사 덕후, 밀리터리 덕후, 음식 덕후, 유흥 덕후, 골프 덕후, 축제 덕후 등 누가와도 만족스럽게 떠날 수 있는 몇 안되는 도시다. 파타야에서 4박을 하고 방콕으로 넘어왔다. 방콕은 전에도 몇 번 온 적이 있어서 별다른 계획은 없었다. 방콕에 와서 '반드시 가야할 장소'는 여행사 패키지 상품 검색 한 두 번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방콕을 'N차 방문'하는 사람이 있다면 필자가 가장 첫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방 크라차오'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방콕 안에 있는 열대의 정글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행기자 당시 썼던 기사 '배낭 여행객의 성지, 방콕... 그안에 숨은'마지막 정글''을 검색해 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 추천할 만한 곳이 이번에 다녀온 '무앙보란'이다. ■'살아있는 박물관' 무앙보란 무앙보란은 영어로 '고대 도시(Acient City)'를 뜻한다고 한다. 태국 전역의 지역별 특색이 담긴 유적지를 한번에 볼 수 있도록 재현한 야외 박물관이다. 걸어서 이 곳을 모두 둘러보려면 5시간은 걸릴 정도로 넓다. 보통 단체 관람객이면 골프 카트를 대여해 2시간 정도에 둘러 볼 수 있다. 혼자 왔다면 전기 자전거나 일반 자전거 대여해서 편하게 둘러 볼 수도 있다. 무앙보란은 '살아있는 박물관'이라고도 불리며 1295㎢이 방대한 면적을 자랑한다. 방콕의 남쪽인 방푸 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BTS를 타고 종점인 '케하' 역에서 갈 수 있다. 케하 역에 내리면 택시들이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일종의 대중 교통 수단인 썽태우를 타고 가면 1인당 10밧(400원)에 갈 수 있다. 케하 역을 내리자 역사 아래로 보이는 커다란 강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다. 더운 날씨 탓에 이끼를 잔뜩 머금은 강은 말 그대로 둔탁한 초록색이었다. 과거에는 케하까지 지하철로 연결이 안 됐으나 현재는 방콕 시내(나나역)에서 지하철로 20 정거장 정도면 올 수 있다. 썽태우에서 내려 무앙보란의 거대한 입구에 들어섰다. 티켓 구입 장소까지 무료로 카트를 태워주는 기사님이 인사를 건넸다. 티켓 구입 장소에서는 현장 티켓 구매, 골프 카트, 자전거 대여 등이 가능하다. 몽키 트레블, 마이리얼 트립, 클룩 등 앱을 통해 사전에 티켓을 구매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는 시간 제한 없이 150밧(6000원)에 대여가 가능하다. 다만 점심 시간 전후로는 해가 뜨거우니 썬크림과 모자는 필수다. 전기 자전거는 3시간에 250밧(1만원), 골프 카트는 2인 기준 1시간에 350밧 이후 추가 1시간마다 100밧을 더 내야 한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걸어다니면서 천천히 둘러 보는 것도 좋지만 운동화나 편한 신발은 필수다. 안내소를 떠나기 전 반드시 지도를 확인하고, 종이로 된 지도를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다. 각 건물마다 번호가 적혀 있어 현재 내 위치를 알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장소가 너무 방대해 길을 잃거나 같은 곳을 여러번 헤맬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잠시 달리자 황금 외관을 거대한 건물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자전거에 자물쇠를 채우고 사진을 몇 방 찍었다. 건물 안에는 족히 10m는 넘어 보이는 거대 불상과 다양한 볼거리가 넘쳐난다. 일부 사원의 경우 그 안에 직접 들어가 각종 유물들을 확인할 수도 있다. 사원 하나가 작은 박물관처럼 볼거리가 많은데 그런 사원과 건물이 100여개가 넘게 있는 곳이 무앙 보란이다. 첫 장소에서 사진을 찍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길 추천한다.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건물을 구경하며 자전거를 타다 보면 강 위에 떠 있는 아름다운 성과 같은 건물에 다다른다. 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성 벽이 길게 늘어서고 금빛과 초록빛의 건물 외관은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한다. 태국 전통 의상을 입은 여자와 그의 연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연신 셔터를 눌러 대고 있었다. 건물 입구가 거대한 사자로 이루어진 건물은 작은 '귀신의 집'으로 꾸며져 있었다. 총 3층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좀비와 같은 무서운 조형물들을 순차적으로 만날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우연히 코끼리 사육장 같은 곳에 내렸는데 단돈 20밧(800원)에 미니 바나나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었다. 5~6개 정도 되는 미니 바나나를 하나씩 건네주자 코끼리가 미끈하고 긴 코로 하나씩 받아서 넘겨 먹었다. 여유롭게 자전거를 타며 2바퀴 정도 구경했다. 목이 마르면 망고 주스를 사먹고, 나가기 전에는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먹었다. 파타야에도 전세계 여러 건축물을 축소해서 전시한 '미니 시암'이란 관광지가 있는데 굳이 비교하자면 '미니 시암'이 그냥 커피라면 무앙보란은 'TOP' 같은 느낌이다. ■짜뚜짝 시장은 못 참지..열대어 시장 탐방 코로나19가 터졌을 무렵부터 '물생활(열대어 혹은 해수어 등을 키우는 것)'을 시작했다. 과거 방콕에 와서도 짜뚜짝 주말 시장은 여러번 왔었지만 이번에는 짜뚜짝 주말 시장에 있는 열대어 시장만 둘러보기로 했다. 짜뚜짝 주말 시장은 규모가 너무 거대해 하루 만에 다 둘러보는 것은 욕심이다. 열대어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물고기들을 '봉달(봉지에 압축 공기를 넣어 포장)'해 판매한다. 색깔이 화려하고 공격성이 있는 '베타'같은 녀석들은 작은 봉지에 1마리씩 판매하지만, '구피'와 같이 작은 물고기들은 여러 마리를 한 봉지에 판매하기도 한다. 양동이에 여러 마리를 풀어 넣고 한 마리씩 그물로 건져 판매하기도 한다. '파이팅 피쉬'라고도 불리는 베타는 태국이 원산지로 수컷은 공작새처럼 화려한 색깔과 지느러미를 자랑한다. 수컷 베타는 한 공간에 두면 다른 한 마리가 죽을 때까지 싸우기 때문에 단독 사육이 원칙이다. 빨강과 파랑의 기본 베타는 태국 현지에서 500원 1000원 정도로 한국과 비교해 절반 이상 저렴하다. 색감이 화려한 베타의 경우 한국으로 국외 수입될 경우 유통 마진이 붙으면서 훨씬 비싸진다. 저렴하게 베타를 봉달해서 한국에 가지고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참아야 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5-19 17:13:59[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와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여가에 특화한 신용카드(PLCC) ‘NOL(놀) 카드’를 18일 공개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NOL 카드는 야놀자, 인터파크, 트리플을 이용할 때는 물론 레저와 쇼핑, 온라인콘텐츠(OTT) 등 일하는 것을 제외한 모든 여가 관련 영역 이용 시 ‘NOL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NOL 카드는 야놀자와 인터파크, 트리플 이용시 매월 결제금액의 10%를, ‘커피 전문점∙편의점∙온라인 콘텐츠(OTT)’ ‘영화관∙대중교통’ ‘해외 결제’ 등 3개 영역에서 각각 10%씩를 적립해 매월 최대 3만6000 NOL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NOL 포인트는 야놀자, 인터파크, 트리플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별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야놀자의 ‘국내 숙박’ ‘놀이∙테마파크∙관광’ ‘고속버스’ ‘렌터카’ ‘해외 숙박’ 등 5개 분야 10% 할인 쿠폰 각 1장, 트리플의 ‘해외 숙소’ ’해외 레저’ 등 2개 분야 5% 할인쿠폰 각 1장 등 총 7장의 할인 쿠폰을 매월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야놀자, 인터파크, 트리플 3개 플랫폼에서 해외 여행 상품을 결제하면 인천국제공항 및 김포국제공항 내 공항라운지를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터파크 티켓 이용시 공연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TOPING 멤버십’ 1만원 할인 혜택 역시 누릴 수 있다. 이번 NOL 카드 공개는 현대카드와 야놀자가 지난해 7월 파트너십을 맺고 숙박∙레저∙공연∙교통 등 여가와 관련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선보이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의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과 야놀자의 빅데이터를 결합해 고객에게 더 나은 여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제 현대카드의 PLCC가 고객의 휴식과 여가 생활에까지 깊숙하게 자리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한 후 맞이하는 첫 여행 시즌을 즐기는데 NOL 카드가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OL 카드 연회비는 2만원이다. 플레이트는 총 6종으로 여행가방, 비행기, 바다, 야자수, 호텔 등의 이미지를 활용해 여행을 준비하는 순간부터 여행을 마치고 이를 기록할 때까지의 여정과 설렘을 담아 디자인했다.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NOL 카드로 야놀자 첫 결제시 7만원 이상 결제하면 3만 야놀자 코인을 지급한다. 또 인터파크와 트리플에서 미국 LA, 일본 도쿄, 베트남 다낭 등 주요 15개 노선의 항공권을 NOL 카드로 결제하면 특별 할인가에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와 야놀자의 애플리케이션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4-18 08:57:48삼성 에버랜드가 카카오와 손잡고 정보통신(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2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회사 리조트부문은 카카오의 기업형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최근 업무협약(MOU)을 맺고 디지털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먼저 올해 하반기까지 에버랜드 단체 고객 티켓 발권과 식음료 주문결제 과정을 카카오톡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IT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재는 단체 고객이 발생하면 인솔자가 이용권과 식사 쿠폰 등을 수령해 나눠 줘야 하는데,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미리 예약된 모바일 이용권과 쿠폰을 각자의 카카오톡으로 편리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된다.카카오톡 챗봇 기능을 활용한 주문 시스템도 도입돼 식음료에 대한 비대면 주문과 결제, 알림 서비스도 일부 레스토랑에 적용된다.에버랜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같은 부문에서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디지털 협업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양사는 내달 에버랜드에 클라우드 기반의 IT 주차시스템을 도입, 주차 편의성도 개선한다. 에버랜드에는 총 1만여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이 여러 개로 나뉘어 있는데, 정문 주변 주차장 쏠림 현상과 주차 안내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접수됨에 따라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새롭게 도입할 IT 주차 시스템은 카카오T와 카카오내비 등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에버랜드를 검색하면 실시간 주차 현황 데이터를 수집해 가장 빠르게 주차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 주는 방식이다. 신규 시스템 도입 후에도 대부분의 주차장은 무료 운영된다. 다만, 정문 주차장의 경우 혼잡도 완화, 고객 안전, 시스템 안정화 등 제반사항을 고려해 일정 기간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유료화할 예정이다.대중교통을 이용한 에버랜드 방문도 편리해진다. 5002번, 5700번 등 11개 노선버스 정류장이 이르면 내달 에버랜드 정문 주변으로 이전한다. 정문 주변에 내려 곧장 도보로 이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정금용 대표는 "에버랜드에서의 비일상적 체험에 카카오의 미래기술과 IT 플랫폼이 결합되면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20-03-26 16:51:41[파이낸셜뉴스] 삼성 에버랜드가 카카오와 손잡고 정보통신(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2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회사 리조트부문은 카카오의 기업형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최근 업무협약(MOU)을 맺고 디지털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먼저 올해 하반기까지 에버랜드 단체 고객 티켓 발권과 식음료 주문결제 과정을 카카오톡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IT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재는 단체 고객이 발생하면 인솔자가 이용권과 식사 쿠폰 등을 수령해 나눠 줘야 하는데,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미리 예약된 모바일 이용권과 쿠폰을 각자의 카카오톡으로 편리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톡 챗봇 기능을 활용한 주문 시스템도 도입돼 식음료에 대한 비대면 주문과 결제, 알림 서비스도 일부 레스토랑에 적용된다. 에버랜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같은 부문에서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디지털 협업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내달 에버랜드에 클라우드 기반의 IT 주차시스템을 도입, 주차 편의성도 개선한다. 에버랜드에는 총 1만여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이 여러 개로 나뉘어 있는데, 정문 주변 주차장 쏠림 현상과 주차 안내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접수됨에 따라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 새롭게 도입할 IT 주차 시스템은 카카오T와 카카오내비 등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에버랜드를 검색하면 실시간 주차 현황 데이터를 수집해 가장 빠르게 주차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 주는 방식이다. 신규 시스템 도입 후에도 대부분의 주차장은 무료 운영된다. 다만, 정문 주차장의 경우 혼잡도 완화, 고객 안전, 시스템 안정화 등 제반사항을 고려해 일정 기간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유료화할 예정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에버랜드 방문도 편리해진다. 5002번, 5700번 등 11개 노선버스 정류장이 이르면 내달 에버랜드 정문 주변으로 이전한다. 정문 주변에 내려 곧장 도보로 이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정금용 대표는 "에버랜드에서의 비일상적 체험에 카카오의 미래기술과 IT 플랫폼이 결합되면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한 IT 파크로의 변화를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20-03-26 08:56:36[파이낸셜뉴스] 취리히가 서늘한 가을 공기를 맞으며 문화 가득한 밤을 선사한다. 매년 9월 첫째주에 치르지는 취리히 박물관은 취리히에 있는 50개의 다양한 박물관들이 밤 늦도록 문을 활짝 열고 로맨틱한 커플부터 꼬마 손님들까지 모두를 맞이한다. 취리히를 대표하는 시립 박물관, 쿤스트하우스부터, 쿤스트할레, 꼬르뷔지에 파빌리옹까지 크고 작은 박물관이 대부분 참여하는 행사다.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이어지는 박물관의 밤에는 전시와 컬렉션 이외에도 박물관들이 워낙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던 복합적인 프로그램을 보다 더욱 확장하고자 다양한 액티비티와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반적으로 관람객들은 박물관의 밤에 몇몇 곳의 박물관을 둘러 보게 되는데, 다른 박물관으로 옮겨갈 때마다 더 큰 인상을 받게 될 것이다. 박물관의 밤을 위한 셔틀 버스와 박물관 트램이 다음 박물관으로의 교통편을 편리하게 제공해 준다. 올 해는 셔틀 유람선도 특별히 운행되는데, 취리히 호반 근처에 자리한 박물관을 찾아갈 때 낭만적인 야간 유람선 여정을 즐길 수 있다. 유람선은 뷔르클리플라츠와 리마트쉬프파르트 6번 선착장에서 승선할 수 있으며, 요금은 콤비 티켓에 포함되어 있다. 단, 좌석이 제한되어 있으며 자전거는 실을 수 없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박물관 입장료와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 포함된 티켓이 스위스프랑(CHF) 25이다. 이 티켓으로는 취리히 시내에서 탈 수 있는 자전거 대여 서비스, 쥐리 롤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발레주에서 자라는 검정코 양은 체르마트의 명물이다. 체르마트에서는 이 양에 ‘볼리’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마을의 마스코트처럼 아끼고 있는데, 이 검정코 양 중 가장 잘 생긴 양을 선발하는 대회가 개최된다. 체르마트에서 가을을 맞이하는 전통 목동 축제 동안 펼쳐지는 이 대회에서는 ‘올해의 목동’을 선발하면서 ‘올해의 검정코 양’도 함께 선발하게 된다. 축제는 체르마트의 첸 슈테켄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복슬복슬하고 귀여운 양떼를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아울러어린이는 물론 성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9-09 14:0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