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타니 쇼헤이(일본)가 자신의 생일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소속팀 LA 다저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4-6으로 패배했다. 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정규시즌 경기에서 오타니는 1994년 7월 5일 생일을 맞아 선발 등판하여 2이닝 동안 1개의 안타를 허용하고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투타 겸업 선수인 오타니는 2024년 다저스 이적 후 투수로 등판하지 않다가 올해 6월부터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올해 4경기에 등판하여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선발로 등판한 첫 두 경기에서 1이닝씩을 던졌고, 최근 두 경기에서는 2이닝을 소화했다. 이날 그의 최고 구속은 시속 162.4㎞까지 나왔으며, 올해 최고 구속은 6월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시속 163.8㎞이었다. 다저스는 2회말까지 2-0으로 앞서갔으나, 오타니가 내려간 후인 3회초에 4실점하며 역전을 허용, 결국 4-6으로 패배했다. 다저스 소속 김혜성은 팀이 4-6으로 뒤진 8회말 1사 1, 2루의 기회에서 대타로 출전했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전날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김혜성의 타율은 0.360에서 0.356으로 소폭 하락했다. 전날 휴스턴에 1-18로 크게 패한 다저스는 최근 2연패를 기록 중이다. 현재 56승 3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06 12:53:30KIA 타이거즈 마무리 정해영이 무너졌다. 하지만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충격을 최소한으로 완화했다. 프로 2년차 성영탁(21)과 신인 이호민(20) 덕분이다. 특히 성영탁의 활약이 눈부시다. 무려 17.1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데뷔 후 무실점 구단 최다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96순위로 KIA에 입단한 성영탁은 지난 5월 20일 수원 KT전에서 1군에 처음 등록돼 당일 데뷔 무대를 치렀다.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성영탁은 22일 문학 SSG전까지 포함해 13경기에 구원 등판한다. 특히 그는 17.1이닝 무실점을 이어가며 '데뷔 후 무실점' 구단 최다 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다 기록인 1989년 조계현의 13.2이닝을 뛰어넘은 대기록이다. 지난 2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도 성영탁의 활약은 계속됐다. 성영탁은 5-5 동점 9회 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정해영이 충격적인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상황이었기에 안타 하나면 경기가 끝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성영탁은 침착하게 두 타자를 막아내며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었고, 10회에도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자신의 힘으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참고로 KBO의 데뷔 후 무실점 기록 1위는 김인범(키움)의 19.2이닝이고, 2위는 조용준(현대-은퇴)의 18이닝 무실점이다. 성영탁의 17.1이닝은 3위에 해당된다. 신인 이호민도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호민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다. 정우주(한화)와 함께 전주고 3관왕의 최고 전성기를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청소년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제구력과 연투 능력 무엇보다 체인지업이 특히 좋다는 평가였다. 지난 21일 SSG전 연장 11회에 등판한 이호민은 박찬호의 실책으로 맞은 1사 1, 2루의 상황에서 상대 4번타자 한유섬을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데뷔 후 2이닝 무실점. SSG전에서 성영탁과 이호민의 호투는 큰 의미가 있다. 폭염 속에서 조상우와 정해영이 5-2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무너졌기 때문이다. 특히 마무리 정해영은 거듭된 등판으로 구위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성영탁과 이호민의 등장은 KIA 불펜에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상일 기자
2025-06-22 19:04:38[파이낸셜뉴스] KIA 타이거즈의 신예 투수 성영탁이 데뷔 이후 15.2이닝 연속 무실점이라는 구단 신기록을 작성하며 야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성영탁은 19일 광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앞선 8회초에 등판, 세 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범타 처리하며 자신의 연속 무실점 기록을 14.2이닝으로 늘려 KIA 타이거즈 구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개의 아웃카운트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 최종적으로 15.2이닝 무실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2024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96순위로 KIA에 입단한 성영탁은 지난 5월 20일 수원 KT전에서 처음 1군에 등록,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린 그는 19일 광주 KT전까지 총 12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 15.2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번 기록은 종전 KIA 구단 최다 기록이었던 1989년 조계현의 13.2이닝을 넘어선 것이다. 성영탁의 15.2이닝 무실점 기록은 KBO 리그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그의 잠재력을 입증하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9 21:51:24[파이낸셜뉴스] 고우석(26)이 묵묵히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향해 나아가며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의 고우석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이노베이티브 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2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고우석의 투구 수는 26개였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약 151.3㎞)까지 나왔다. 고우석은 1회 초,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으나, 후속 타자들을 땅볼과 병살타로 침착하게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외야 뜬공 3개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고우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할 기회를 얻었으나, 훈련 중 손가락 부상으로 빅리그 합류가 무산된 바 있다. 부상 회복 후 싱글A에서 재활 등판을 거친 그는 이달 초 트리플A로 승격되었으며, 이후 5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고우석은 올해 마이애미에서 250만달러의 금액을 보장받았다. 이는 MLB승격 유무와는 무관하게 받는 금액이다. 올해 고우석의 연봉은 마이애미 불펜 투수들 가운데에서도 최고급 연봉에 해당한다.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250만불을 허공에 날리느니 어쨌든 한 번은 써먹어야 하는 선수인 셈이다. 고우석이 잘하든 못하든 올해 마이애미와 재계약할 일은 없다. 만일 고우석이 MLB에 진입한 이후 부진하고 다른 선수를 올려야한다면 방출 절차를 밟으면 그만이다. 현재 시점은 고우석에게 모든 것이 나쁘지 않다. 고우석의 빅리그 입성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7 08:39:04[파이낸셜뉴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의 고우석(26)이 트리플A 경기에서 호투하며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을 높였다. 고우석은 뉴욕주 로체스터 이노베이티브 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방문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6회말 2사에 구원 등판, 1⅓이닝 동안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이날 고우석의 투구 수는 18개였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3㎞를 기록했다. 그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4.15까지 끌어내렸다. 고우석은 지난 7일 트리플A 경기에서도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고우석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손 검지 골절 부상을 당해 한 달 이상 재활에 매진했다. 부상 회복 후 루키리그에서 시즌 첫 실전 경기를 치른 그는 싱글A를 거쳐 더블A를 건너뛰고 트리플A까지 빠르게 승격했다. 샌디에이고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되온 고우석은 올 시즌 250만달러를 받는다. 모두 고우석에게 보장된 금액이다. 고우석에게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마이애미는 빅마켓이 아니다. 이정도면 상당한 연봉이다. 어쨌든 모든 금액을 줘야한다면 고우석을 활용해야만 한다. 곧바로 트리플A로 고우석을 승격시킨 이유도 그것이다. 고우석에게도 MLB는 절실하다. 앞으로 잘하든 못하든 고우석이 마이애미에 이정도 금액을 받고 남을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지금 보여주지 못하면 내년에 미국에 남아있을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한국 무대에 돌아오더라도 인식이 달라진다. 하지만 아직은 형체가 희미하다. 고우석이 MLB 마운드에 올라가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이다. 고우석은 2025년에는 거부권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확실한 전력이라고 판단되야 고우석을 콜업할 수 있다. 리빌딩 구단 입장에서 로스터 한자리의 의미는 매우 크기 때문이다. 여하튼 의미는 다르지만 구단과 고우석도 바라보는 방향은 같다. 모든 것은 고우석 하기에 달려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2 13:30:59[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투수 고우석이 2025시즌 처음으로 트리플A 무대에 올라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고우석은 7일(한국시간)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으로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볼파크에서 열린 더럼 불스와의 홈 경기에 등판했다. 팀이 0-7로 뒤진 8회초,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1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총 투구 수는 22개였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5㎞를 기록했다. 고우석은 지난해 5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후, 방출 대기 통보를 받고 마이너리그로 신분이 변경됐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오른쪽 검지 손가락 부상으로 정상적인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 복귀 후 고우석은 지난 9일 루키리그에서 첫 실전 등판을 가졌으며, 이날까지 마이너리그 총 8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 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7 13:38:04"승부를 쉽게 가져가려 하지는 않되, 맞는 것을 신경쓰지 않고 던진 것이 도움이 됐다." '2025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 야구열전' 경남고 대 전주고 예선전에서 빠른 볼과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들을 요리한 경남고 선발 신상연(3학년·사진)이 대회 수훈선수를 차지했다. 신상연은 26일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 B구장에서 열린 대회 예선전 전주고와의 경기에서 경남고 선발투수로 나서 3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이번 경기에서 신상연의 최고 구속은 147㎞가 찍혔다. 또 자유자재로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5타자를 삼진으로 요리했다. 1회 말 시작은 좋지 않았다. 2아웃을 잡은 상태에서 전주고 3번 김유빈에게 중간담장을 맞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맞은 뒤 4번 윤검재를 볼넷으로 내줬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5번 우타자 이준성을 상대로 몸쪽으로 휘어들어가는 절묘한 투심을 던지며 삼진을 따내 위기를 탈출했다. 한숨 돌린 신상연은 2회와 3회, 절묘한 코스의 변화구로 타자들을 승부하며 두 이닝에서 삼진 4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신상연은 마운드에서 시종일관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변화구를 자유롭게 구사하며 3회 동안 타자들을 압도했다. 이날 본인의 구위에 대해 신상연은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게 올라온 건 아니지만 나름 만족한다"며 "지난해 기록한 최고 구속은 147㎞인데 올해는 더 끌어올려 152~153㎞까지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 결승전이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 "아직 프로구장에서 한 번도 뛰어본 적이 없어 긴장되면서도 설레고 기대된다"며 "결승, 우승까지 가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경남고가 아직 우승해 보지 못한 대통령배 우승기를 들어보고 싶다"며 "프로 지명은 상위 라운더를 목표로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변옥환 기자
2025-02-26 21:26:38"명문고 야구열전은 부산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우리 부산고가 꼭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산고는 '2025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 야구열전' 대회 2일 차인 26일 예선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먼저 안착했다. 이날 부산고 선발투수로 나선 김규민(사진)이 4⅔이닝 무실점의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의 기반을 마련했다. 김규민은 "경기 초반에는 제구가 마음대로 안 됐다"며 "시즌 첫 등판이라 살짝 긴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규민은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 B구장에서 열린 마산고와의 예선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선발 승리요건은 챙기지 못했지만 부산고 타선이 5점을 낼 동안 무실점으로 초반 흐름을 잘 지켜냈다. 경기 초반 잠시 고전하기도 했다. 1회말 마산고 1번타자 최기윤과 4번 고건우에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5번 정동욱이 친 타구가 주자에게 맞으며 아웃되며 한숨 돌렸다. 이후 2회부터 5회 교체되기 전까지 볼넷·사구 없이 안타를 하나만 허용하는 동안 삼진을 7개 잡아내며 완벽투를 선보였다. 2회부터는 타자와 몸쪽 승부를 과감하게 가져가며 좋은 결과들을 만들어냈다. 4회 2아웃 상황부터는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마산고 타선을 꽁꽁 묶었다. 김규민은 5회 2사 상황에서 8번 이현민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는 "손에 물집이 살짝 터져서 마운드를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즌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김규민은 "대회마다 항상 우승을 목표로 잡고 가고자 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올해 잘 던져서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안에 지명되고 싶다"며 "직구 구속도 150㎞를 넘겨보고 싶다. 지난해 149㎞까지 기록했는데 올해는 더 몸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2-26 18:24:54[파이낸셜뉴스] "명문고 야구열전은 부산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우리 부산고가 꼭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산고는 '2025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 야구열전' 대회 2일차인 26일, 예선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먼저 안착했다. 이날 부산고 선발투수로 나선 김규민이 4⅔이닝 무실점의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의 기반을 마련했다. 김규민은 "경기 초반에는 제구가 마음대로 안 됐다"며 "시즌 첫 등판이라 살짝 긴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규민은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 B구장에서 열린 마산고와의 예선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선발 승리 요건은 챙기지 못했지만 부산고 타선이 5점을 낼 동안 무실점으로 초반 흐름을 잘 지켜냈다. 하지만 경기 초반 잠시 고전하기도 했다. 1회말 마산고 1번타자 최기윤과 4번 고건우에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5번 정동욱이 친 타구가 주자에 맞으며 아웃되며 한숨 돌렸다. 이후 2회부터 5회 교체되기 전까지 볼넷·사구 없이 안타를 하나만 허용하는 동안 삼진을 7개 잡아내며 완벽투를 선보였다. 2회부터는 타자와 몸쪽 승부를 과감하게 가져가며 좋은 결과들을 만들어냈다. 2회에 6번 이세민을 상대로 몸쪽 커브를 과감하게 던져 루킹삼진을 잡았으며 8번 이현민을 상대로는 몸쪽 꽉찬 직구로 루킹삼진 처리했다. 4회 2아웃 상황부터는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마산고 타선을 꽁꽁 묶었다. 김규민은 5회 2사 상황에서 8번 이현민에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는 "손에 물집이 살짝 터져서 마운드를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즌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김규민은 "대회마다 항상 우승을 목표로 잡고 가고자 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올해 잘 던져서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안에 지명되고 싶다"며 "직구 구속도 150㎞를 넘겨보고 싶다. 지난해 149㎞까지 기록했는데 올해는 더 몸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2-26 14:02:20[파이낸셜뉴스] 고우석이 마이너리그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잭슨빌 점보 슈림프 소속인 고우석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전에 2-2로 맞선 8회 등판,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이날 경기로 고우석의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2.92로 내려갔다. 내야 땅볼과 뜬공으로 손쉽게 투아웃을 잡은 고우석은 안드레스 알바레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조슈아 팔라시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직전 등판인 10일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전에서는 1⅓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흔들렸던 고우석은 전열을 정비하고 안정을 되찾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15 12:5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