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무안지역 구제역 발생에 따른 방역지역 이동제한 조치를 23일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8일부터 실시한 무안 3㎞ 방역지역 소·돼지·염소 178농가에 대한 1~2차 임상·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이동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 후 무안지역 살아 있는 소·돼지의 농장 간 이동을 23일부터 전면 허용했다. 또 그동안 잠정 폐쇄 중이던 무안의 가축시장은 강화된 방역조치 이행을 전제로 오는 25일부터 재개장을 승인했다. 전남도는 가축시장의 청소·세척·소독 이행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고 6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목포·무안·신안 소만 거래하도록 했다. 특히 거래되는 소의 구제역 백신 접종 여부와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 소독필증 휴대 확인, 수의사 임상검사 실시 등 차단 방역을 한층 강화한다.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무안 방역지역 이동제한은 해제됐으나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예방접종과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3 15:50:4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구제역 발생으로 지난 3월 14일부터 가축시장 폐쇄가 계속돼 농가 피해가 커지고 있어 오는 28일부터 지역별 위험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의' 단계 7개 시·군인 순천·담양·곡성·고흥·보성·영광·장성 가축시장이 28일 재개장한다. 다만 구제역이 발생한 영암·무안과 '심각' 단계 8개 시·군(나주·화순·장흥·강진·해남·목포·함평·신안) 소는 가축시장에서 거래할 수 없다. 전남도는 5월 5일부터는 '심각' 단계 8개 시·군의 가축시장을 재개장할 계획이다. 이 역시 구제역이 발생한 영암·무안의 소는 거래할 수 없다. 특히 영암·무안에 있는 가축시장 2곳은 발생지역에 위치해 있어 3㎞ 방역대 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된 이후 재개장을 검토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가축시장 재개장에 따라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가축시장을 방문하는 사람과 차량은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하고, 가축시장에 진입하는 모든 차량은 내외부를 추가 소독해야 한다. 가축시장 입구에 수의사를 배치해 임상검사하고, 주요 출입구에 발판 소독조를 비치하며, 운영 종료 후 청소·세척·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4일까지 모든 가축시장 청소·세척·소독 조치를 했고, 재개장에 앞서 추가로 소독할 계획이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주의' 단계 시·군의 가축시장 개장 시 '심각' 단계 시·군의 소가 오지 않도록 해달라"면서 "가축시장을 방문하는 모든 차량의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4 09:05:2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무안군 돼지농장 3곳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해 당국이 신속 방역에 나섰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무안군 구제역 이동제한 해제검사 중 돼지농장 3곳에서 추가로 구제역 발생이 확인돼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추가 발생한 돼지농장 3곳은 각각 사육 규모가 1900여 마리, 1900여 마리, 3200여 마리다. 무안 첫 번째 발생농장(전남 5차 발생)에서 각각 540m, 1.8㎞, 2.9㎞ 정도 떨어진 방역지역에 위치한 곳이다. 3곳 모두 구제역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자연감염항체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초기 감염으로 추정된다. 전남도는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농장별 2명씩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취했다. 또 도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발생 원인 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임상 증상이 있는 개체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해당 농장 살처분 범위(모든 사육 돼지 또는 부분)는 전문가와 농림축산식품부 간 협의 중이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장에서 차단방역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매일 농장 차량과 축사를 구석구석 청소·세척·소독하고, 축산차량 출입 통제 등 농장단위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지역 구제역 발생 건수는 15일 현재 영암 13건, 무안 6건 총 19건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5 16:49:3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무안 돼지농장 2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신속 살처분·소독 등 긴급조치에 나섰다. 전남도는 무안군 3㎞ 방역대 구제역 이동 제한 해제 검사 과정에서 돼지농장 2곳의 축사 바닥 환경 시료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해당 농장 돼지 타액 등의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11일 최종 양성 판정됐다고 밝혔다. 무안 구제역 방역대 해제 검사는 지난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일정으로 진행 중이었으며, 11일 현재 177농가 2257 마리(소 156농가 1933 마리, 돼지 13농가 196 마리, 염소 8농가 128마리)에 대해 진행됐다.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무안 돼지농장 두 곳은 각각 사육 규모가 4000여 마리, 1500여 마리로 무안 첫 번째 발생 농장(전남 5차 발생)에서 각각 1.9㎞, 1.5㎞ 정도 떨어진 곳이다. 전남도는 두 곳 모두 구제역 자연(야외) 감염 항체는 검출되지 않았고, 백신 항체 양성률도 98.4%로 높아 백신 접종으로 방어능력이 생겨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농장별 2명씩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취했다. 도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발생 원인 조사 등을 실시한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확산 차단을 위해 신속히 살처분한다. 또 무안 3㎞ 방역지역은 기존대로 유지하고 이동 제한 기간을 3주간 연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국 우제류(소·돼지·염소·사슴 등) 농장, 관련 종사자 및 차량 등에 대해 오는 13일 오후 3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장 차량, 축사, 관리사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바이러스 제거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매일 농장 청소·세척·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축산차량 출입 통제 등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지역 구제역 발생 건수는 11일 현재 영암 13건, 무안 3건 총 16건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1 17:38:4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전남지역에서 구제역에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잇따라 발생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재난상황실에서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한 재난대책회의를 열어 방역 상황을 살피고, 소독과 예찰·출입통제 등 농장 단위 기본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지도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구제역은 지난 20일 영암에서 1건이 추가로 발생해 이날 현재까지 영암 12건, 무안 1건 등 총 13건이 발생했다. 여기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최근 충남 천안과 세종의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강화된 소독 태세 유지 및 정밀검사 주기 단축 등으로 야생동물과 타 시·도 발생지역에서의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현재 전국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은 야생조류 42건, 가금농장 39건 등 81건에 달한다. 특히 최근 화순 세량리 저수지 인근에서 주민 신고로 발견된 야생 삵 폐사체 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반경 10㎞ 방역지역의 가금 농가 긴급 임상예찰을 실시했다. 예찰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지만, 21일간 이동 제한 조치를 했다. 또 21일부터 전국 가금 농가 대상으로 이동 제한 해제 시까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 대책 기간 동안 운영했던 가금농가 사람·차량 출입 제한,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및 종사자 출입 제한 등 행정명령 11건과 축산차량 소독필증 확인·보관, 농장 출입차량 2단계 소독, 왕겨살포기 공동사용 금지 등 공고 8건 등이 재시행된다. 3월 현재 전남지역 철새 개체수는 총 7만7000여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1000 마리)보다 2배 이상 많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구제역은 백신 효과가 충분히 나타날 때까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매일 집중 소독하고, 임상관찰과 농장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또 "지난해보다 철새 북상 시기가 늦어져 봄철에도 고병원성 AI 위험이 크니 가금농장에서는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1 14:38:11【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5일 구제역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하고, 방역상황실은 3월까지 한 달 연장 운영하면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제역 위기경보는 발생 상황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운영된다. 구제역 위기경보 하향 조정은 지난 1월 31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고, 긴급 백신접종 후 3주가 지나 백신항체가 형성됐으며, 경기와 충북 발생 농장의 살처분·소독조치 완료 후 방역지역 내 정밀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도는 앞서 지난달 28일 경기도 안성 젖소농가에서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이후 29일 인근지역 한우농가에서 2차 발생하자 구제역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또 소·돼지 긴급 백신접종, 거점소독시설 전 시·군 확대, 긴급방역비 12억원 및 소독약품 10t 지원, 매일 소독 및 홍보 등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취했다. 도는 전국 이동 제한이 해제되고 위기단계가 '주의'로 하향되더라도 구제역과 AI(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을 3월말까지 1개월 연장해 24시간 상황을 유지하고, 소독 등 차단방역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 등 인접국가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긴급 백신접종에 따른 항체형성 수준 확인을 위한 일제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철새에 의한 AI 발생 위험 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방역관리 유지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용보 도 동물방역과장은 "민·관·군이 한 뜻으로 차단방역을 추진해온 결과 구제역 청정지역을 지켜내고 AI 비발생 원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3월까지는 구제역·AI 위험 시기이므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백신접종·예찰·소독·농장 출입통제·발생국 여행 금지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구제역은 모두 소를 사육하는 3농가에서 발생했다. 경기 안성 2농가, 충북 충주 1농가에서 4일간 발생했다. 전남은 올해도 구제역 발생을 지켜내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발생사례가 없는 청정지역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2-25 1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