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 문막공단과 시내를 잇는 시내버스 50번 노선이 신설된다. 29일 원주시에 따르면 친환경 수소저상버스를 도입해 장양리와 문막공단을 잇는 시내버스 50번 노선을 신설하고 11월 5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장양리 수소충전소 준공과 함께 친환경 수소저상버스 4대를 원주시 최초로 도입해 신설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신설 50번 노선은 한정 면허로 운영되며 모집공고 등을 거쳐 대도여객을 운송사업자로 선정했다. 앞서 지난해 7월 문막교 통행 제한으로 문막공단까지 운행하던 51-1번 노선을 변경하면서 1년 이상 문막공단까지 들어오는 시내버스가 없어 공단 근로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50번 시내버스가 문막공단을 종점으로 하면서 공단 근로자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노선에 다수의 중·고등학교가 포함돼 있어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태장2동과 우산동 등 북부권 지역 주민들이 환승 없이 KTX만종역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의 교통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 최초 친환경 수소저상버스 도입 운행은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이번 50번 노선 개통으로 공단 근로자의 통근과 학생들의 통학 여건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과 노선 신설 등을 통해 대중교통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29 09:27:11[파이낸셜뉴스] 자본시장 큰 손중 하나인 공무원연금공단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계획 이행 일환으로 미활용 부동산을 온라인 공공자산 처분시스템(온비드)을 통해 매각한다. 10일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번 매각 대상 부동산은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궁촌리(79만3788㎡),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29만9784㎡)에 소재한 부지 2건이다. 예정가액은 각각 63억원, 423억원이다. 입찰기간은 지난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공단의 업무용 자산 중 미활용 자산의 매각을 통해 공단 혁신계획을 적극 이행하고 재무건전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10 10:25:07【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에 높이 100m, 길이 200m로 전국 최고·최장을 자랑하는 산악용 에스컬레이터가 문을 연다. 3일 원주시에 따르면 오는 6일 1000만 관광객 시대를 견인할 원주 대표 관광지 소금산 그랜드밸리에서 산악용 에스컬레이터 준공식을 갖는다. 소금산 그랜드밸리 에스컬레이터는 높이 100m, 길이 200m로 조성됐으며 관광객들이 소금산 그랜드밸리에서 울렁다리를 건넌 후 산악용 에스컬레이터로 편안하게 내려오면서 스릴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치됐다. 2021년 착공한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139억원을 투입, 1개 구간 50m씩 4개 구간에 걸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됐으며 원주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한다.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원주의 대표 관광지로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하늘정원,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울렁다리, 피톤치드 글램핑장, 음악분수 등 다양한 관광 시설들이 설치돼 중국 장가계에 못지않은 스릴을 느낄 수 있고 소금산과 간현산의 절경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프리미엄 복합문화 관광지다. 원주시는 2018년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를 시작으로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울렁다리까지 개장했으며 이번 에스컬레이터 준공에 더해 연말까지 케이블카와 통합 건축물 설치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올해까지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완성해 천만 관광객 시대를 활짝 열 계획"이라며 "현재 조성 중인 반곡·금대 관광활성화 사업과 문막 반계리 은행나무, 구도심 등 관광 자원과 연계해 원주만의 특색있고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03 08:15:34【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유가공 전문 기업인 데어리젠이 원주 문막반계산단에 150억원을 투자해 1만6400㎡ 규모의 치즈 전문 공장을 건립한다. 4일 원주시에 따르면 데어리젠,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 등과 제3공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이날 오후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개최한다. 데어리젠은 150억원을 투입해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에 부지면적 1만6409㎡, 연면적 4929㎡ 규모로 치즈 전문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며 이달내 착공, 내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치즈 전문공장이 건립되면 34명의 고용 창출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어리젠은 다양한 유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한편 상품 라인업 구축, 미개척 시장 판로개척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유제품 생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제3공장인 치즈공장을 건립하고 최첨단 생산 설비를 투자하기로 했다. 현재 데어리젠은 서울우유, 빙그레, 매일유업, 신세계이마트, 동원에프엔비 등 대기업 제품을 OEM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외 경제위기에도 매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며 원주시 대표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원주시는 지역내 우수 향토기업 육성과 투자유치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말 관련 조례를 개정, 지역내 기존기업 투자 지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으며 올해 4월 시행규칙 개정으로 세부 지원기준도 정립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원주시 대표 향토기업인 데어리젠의 제3공장 신규 투자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데어리젠이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7-04 08:37:17[파이낸셜뉴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산하기관들의 집중호우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기관간 긴밀한 협의를 당부 했다. 한 장관은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중부지방 집중호우에 따른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주재로 홍수대응 기관인 환경부 소속 유역 환경청, 홍수통제소를 비롯해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이 영상으로 참여해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각 기관별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환경부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댐과 하천 수위 감시를 강화하고 댐 수문방류 정보, 홍수특보 및 홍수정보 등을 적기에 제공해, 필요시 신속한 주민대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 한강유역 다목적댐 중 횡성댐은 초당 100t, 충주댐은 초당 2000t으로 사전 방류를 시행하고 있으며, 소양강댐은 강우 상황에 따라 8월 11일 오후에 수문 방류를 검토 중에 있다. 여주시 복하천(흥천대교), 평창군 평창강(평창교)에 홍수주의보 2건과 원주시 섬강(문막교), 홍천군 홍천강(홍천교)에 홍수경보 2건이 발령 중에 있으며, 앞으로 하천의 수위 상황을 예의주시해 수위 도달이 예상될 경우 선제적으로 홍수특보를 발령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집중호우에 따라 발생한 수해폐기물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수해폐기물로 인해 안전 및 위생상의 문제가 없도록 지자체, 유역(지방)환경청,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환경공단, 관련 협회·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업을 강화해 신속 처리를 지원하고, 폐기물공제조합,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전자제품공제조합 등의 재활용 전문인력을 파견해 재활용가능 자원의 수거·재활용을 현장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는 집중호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2-08-10 15:43:02【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강원도(도지사 김진태)는 9일 원주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에 507억 원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원주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와 이날 오후 강원도청에서 수도권 소재 3개 기업과 총 507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권오성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장, 사성진 ㈜마이셀 대표, 박연수 ㈜프레시원 대표와 이종용 ㈜리뉴시스템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세 개 기업은 원주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 내 24,395㎡(7,392평) 부지에 오는 2024년 10월까지 신규 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또한, 26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마이셀은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 현대자동차 사내벤처로 시작하여 2020년 창업한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 기업으로 111억 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설립하고,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비건 가죽, 비건 식품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프레시원은 경기도 광주시에 창업한 육류 도매업 법인으로, 1인 가구 증가 및 간편식 시장 확대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81억 원을 투자, 165명을 고용하여 간편식 레토르트와 양념육, 건조 저장육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리뉴시스템은 서울 상암동에 본사가 있는 방수자재 전문 기업으로, 주력제품으로는 완전 방수가 가능한 ‘터보실’이 있으며, 이번 신규 공장에는 215억 원을 투자해 설비 시설을 갖추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원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윤인재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세 기업이 기회의 땅 강원도로 오게 되어 매우 환영하며, 세 기업 모두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8-09 10:26:51【파이낸셜뉴스 춘천=서정욱 기자】 원주 문막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이 최종 선정, 국비 27억원을 확보했다. 15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27억 원을 확보, 총사업비 54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1750㎡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문막농공단지는 1990년에 조성된 노후 산업단지로, 기존 근로자복지관 또한 준공된 지 30년이 지나 근로자를 위한 편의·문화 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조종용 원주시장 권한대행은 “문막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으로 문막일반산업단지 및 반계일반산업단지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문화공간이 확충돼 공단 활성화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2-04-15 10:56:27[파이낸셜뉴스] 동양건설산업은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1-1블록에서 ‘원주기업도시 EG the 1 3차’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해당단지는 전용 59 ~ 84㎡ 총 15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앞서 분양한 ‘원주기업도시 EG the 1’ 1∙2차 총 2206가구와 함께 3722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샘마루초를 비롯, 섬강초 ∙ 섬강중 등이 도보 거리에 있다. 또한 원주기업도시 내 기업고 (가칭) 신설도 논의되고 있다. 차량 10분대 거리에는 KTX서원주역이 있어, 서울까지 약 40분대면 이동 가능하며, 경강선 만중역도 만중역도 가깝다. 인근 서원주IC ∙ 원주IC ∙ 북원주IC 등을 통해 광주원주고속도로를 비롯, 중앙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여주-남원주 구간 21.9km를 잇는 여주-원주 복선전철사업과 부전-청량리 신행고속열차 등 교통망 확충사업도 다수 예정돼 있어,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원주기업도시 내 입주 기업체를 비롯해 문막일반산업단지 ∙ 동화일반산업단지 ∙ 우산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단과 문막농공단지 ∙ 동화농공단지 ∙ 태장농공단지 등으로의 출퇴근이 쉽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 한국관광공사 등 공공기관이 집적돼 있는 원주혁신도시도 인근에 있다. 한편 원주시는 비규제지역에 해당돼,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충족 시 유주택자나 세대원도 1순위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이밖에 재당첨 및 전매제한이 없고, 주택담보대출비율도 최대 70%까지 적용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1-09-09 16:50:38【파이낸셜뉴스 원주=서정욱 기자】 원주시 굴뚝 없는 MICE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11일 원주시는 굴뚝 없는 황금산업인 MICE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을 ‘원주 MICE산업 도약의 해’로 정하고, 지역 핵심 주체들과 오는 15일 원주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HDC오크밸리리조트, 호텔인터불고 원주, 베니키아 호텔문막, 호텔 비즈인, 오키드호텔, 시티호텔 등 6개사가 참여한다. 이번에 업무협약이 체결되면 곧바로 원주 MICE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 공동 상품 개발 및 행사 유치는 물론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과 인접한 위치적 특성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2023년 준공 예정인 국립과학관으로 이어지는 인프라가 강점인 만큼,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등 의료·과학 분야 행사 및 회의 개최를 중점 유치 전략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 전국 MICE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원주시는 좋은 교통 환경과 댄싱공연장 등 대규모 공연장, 한지테마파크의 전시시설, 리조트와 호텔에 있는 컨벤션 시설 및 숙박 시설이 충분하고,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도 300~400석 규모의 대회장이 있어 기존 시설만 활용하더라도 MICE산업의 적임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Event) 등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미래 관광산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역의 관광사업체와 함께 상생 협력을 통한 관광 및 MICE산업 활성화로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12-11 09:27:54【원주=서정욱 기자】도심을 강물이 흐르는 호수의 도시로 만들어가는 사람이 있다. 본지 기자가 만난 그 사람은 지난 12월 기준 인구 34만9215명의 강원 중부내륙의 중심도시이자, 강원도 제1의 경제도시인 원주시 행정을 이끌어 가고 있는 원창묵 원주시장이다. 이날 내가 만난 원 시장은“없으면 만들고 안 되면 되게 하라”라는 가치관을 갖고, 내수경제의 기본인구인 50만 원주시를 향해 민선 3기 마지막 도시 원주시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이미 원주시는 지정면 가곡리와 신평리 일대 527만8000여㎡ 면적을 공원과 녹지, 주거용지, 지식산업용지로 개발, 계획인구 3만1788명을 목표로 준공한 원주기업도시와 원주시 반곡동 일대 3.612 km² 에 북부지방산림청, 원주지방환경청, 한국광해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관광공사 등이 입주해 인구 4만명이 넘는 혁신도시를 유치, 준공하여 50만 원주시를 향한 쌍두마차의 동력을 확보한 상태이다. 여기에다가 ktx강릉선 통과와 원주〜여주선 전철 복선이 추진중인 강원도 제1의 교통도시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날 본지와 인터뷰에서 꺼낸 원 시장이 그리는 원주시 발전의 미래 성장동력은 ‘문화관광’을 통한 경제도시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원 시장은 “원주시 관광사업은 원주도심을 호수와 어우러진 물의도시로 완성하려고 합니다.” 이에, “지난해 7월 본격적으로 원주시 판부면 일대에 공사를 착수한 원주천 댐 건설사업이 국비 등 총사업비 689억 원을 투입해 높이 49m, 길이 210m, 담수 용량 180만㎥ 규모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으로 폭우 시 상류에서 180만㎥의 물을 저장할 수 있으며, 오는 2022년 준공되면 원주시는 새로운 호수의 도시로 변신할겁니다.” 또한, “ 얼마전 원주천 호수공원 조성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전액 국비사업으로 확정되어,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원주시는 지금의 도시와는 다른 호수의 도시가 될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랬다. 지금까지 원주는 군사도시 내지는 경제도시로 발전하는데 넓은 면적과 중부내륙을 연결하는 최고의 교통중심지, 그리고 문막산업공단, 기업도시 등 공장이 밀집한 도시,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공기업 버스들로 꽉 찬 혁신도시라는 이미지 뿐이었다. 그러나 원 시장이 꿈꾸는 호수도시 사업은 원주천댐 건설과 호수공원사업이 마무리되면 호반의 도시 춘천을 더 이상 부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물이 도심을 흐르는 변신이 기대된다. 이어, 원 시장은 원주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여주~원주 철도 복선화를 위한 대응방안에 대해 “여주~원주 철도 건설사업은 지난 2018년 일부 구간 복선화를 전제로 단선으로 기본설계용역을 착수였으나, 경강선 전체 구간 중 여주~원주 구간 21.95km만 단선으로 추진하게 되면 병목현상이 발생해 철도 이용 효율이 떨어지고, 단선시공 후 복선화 추진 시 3400억 원 이 추가로 소요돼 예산낭비 우려가 있어 복선화 추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7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서~광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경강선 및 중앙선과 연계하여 열차 운행계획이 반영되어 있어 경제성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 복선화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한 만큼 최소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되는 타당성재조사가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및 부서와 지속적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제 원주~원주 철도 복선화가 실현되면 원주시는 수도권 2000만 관광객들이 전철을 이용해 원주의 치악산국립공원이나 간현관광지, 그리고 호수로 변신한 원주천을 춘천의 공지천처럼 수변관광을 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다가 원주시민들이 수도권 전철 이용이 본격화 되면 원주시민들의 생활권은 수도권쪽으로 더 넓어질 것이다. 차 한 잔을 다 비울 무렵, 나는 원주시 이전 군부지 활용이 가져올 원주도심의 또다른 변신에 대한 계획이 궁금하여 질문을 던졌다. 이에, 원 시장은 “1군지사 부지는 지난해 11월 기획재정재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1군지사 일원, 반곡예비군훈련장, 구 국군병원 등 군부지 120만㎡에 대한 군부지 위탁개발사업이 승인되었으며, 현 1군지사 부지는 학성저류지와 연계하여 대단위 호수공원을 겸비한 수변도시로 탈바꿈시켜 대단위 아파트와 창업센터,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지원센터 등을 조성하여 북부권 도심 균형발전을 이루게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반곡예비군훈련장 부지는 혁신도시와 관내대학을 연계한 스마트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벤처 창업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한 청년창업 공간으로 육성 개발할 계획이며, 모든 행정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완료하여 2023년 착공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캠프롱 부지는 부지 내 수목 환경이 우수하여 문만 개방해도 공원으로 사용하기 손색이 없고, 국방부 토지오염 정화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개방해 이용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의할 계획이며, 우선 사용이 가능한 부지는 50m 수영장, 미술관, 박물관 등 국비를 확보하여 문화공원 위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올해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끝마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원조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본지 기자는 강원 제1의 경제도시로 이끈 원주시 발전의 핵심 경제 동력인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운용에 대해 물었다. 이에, 원 시장은 “원주혁신도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2사옥이 준공되어 이전이 완료되면서 13개 공공기관 이전이 사실상 모두 완료되어, 이제는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정주여건 조성,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제2혁신도시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준공된 기업도시에 대해서는 “현재 1만 8천여 명의 인구가 유입되었고, 공장부지도 85% 분양이 완료되어 주민과 기업들이 계속 입주하고 있으며, 무실~만종간 서부순환도로가 준공되면 필요한 정주여건은 충분히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원주시장실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원창묵 시장이 꿈꾸는 ‘호수의 도시로 가는 원주시의 꿈’이 실현될 수 있다는 확신을 그의 강한 의지에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시청을 빠져나와 어릴적 내가 살던 원주 북부지역 동네 어귀의 1군지사와 1군사령부가 있는 동네와 구캠프롱 지역을 차창밖으로 내다보며 생각했다. 이미 신도시로 변신한 남원주와 서원주에 밀려 녹슨 슬레이트지붕이 아직도 남아 있는 북원주지역이 원주천댐 건설과 군부대 이전으로 미래 50만 원주시의 새로운 친환경 신도시로 탈바꿈되기를 기대하며 춘천으로 가는 국도를 달렸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1-27 10:3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