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일부 강성 지지자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수사 촉구 및 탈당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하자 “집회를 취소해달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우리 내부를 분열시키는 일은 결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지지를 표방하는 유튜버가 이달 29일 문 전 대통령님의 양산 사저 앞에서 당원들을 모아 집회를 하겠다고 한다”며 “해당 유튜버는 사저를 돌면서 문 전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을 요구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어 “당내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비난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며 “우리 당은 지난 야당 시기 내부 분열로 크나큰 고통을 치렀다. 당내 분열에 당원들이 크게 분노하는 이유도 그래서”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당원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은 민주당이 하나 되기를 바라는 당원들의 바람이라고 믿는다”며 “이러한 방식은 우리 당의 반대 세력이 끼어들 여지가 있고 어떤 형태로든 퇴임하신 대통령의 사저 근처에서 집단 시위를 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도 지난8월 27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 관리자 계정으로 문 전 대통령을 폄하하는 댓글이 달려 논란이 일자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라며 ‘원 팀’을 강조한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거리가 있는 동지를 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다. 총구는 언제나 밖을 향해야 한다”고 적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06 08:32:0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당시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 문제에 대해 '솔직한 얘기를 나누었다"며 "(문 전 대통령께서)이런 저런 우려를 말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민주당 공천 문제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이 어느 정도 '공감' 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김 지사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제 입장을 말씀드리자면 지금 정권 심판론이 공천 평가로 대체되는 것 같아서 걱정이다. 지금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가 덮이고 있어서 걱정"이라며 (문 전 대통령께서)나름대로 의사표시를 제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분들이 지금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민주당 같지 않아서 이런 공천 잡음으로 화난 지지층 이탈을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5일 부산에서 열리는 고교야구대회 개막식 시구자로 참석기 위해 내려가는 과정에서 봉하마을과 평산마을을 방문,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김 지사에게 '더 큰 일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큰 일에 대한 의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경기도가 또 정부에서 제일 큰 광역지방자치단체이고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앞으로 역할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다"며 "특히 더 큰 민주당으로 가기 위해 민주당이 유능한 진보 또 수권 정당의 역할, 또 더 나아가서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과 또 대안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특히 민주당의 이같은 문제에 대해 이재명 대표 측에 간접적인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직접 제가 최근에 이 대표랑 만나거나 통화한 적은 없지만, 간접적으로는 말씀을 드렸다"며 "특별한 답을 듣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김 지사를 찾아 온 친명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과의 비공개 회담을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로 추측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다음 대선에서 이 대표에 대한 당내 경선에서 대항마로 김 지사를 꼽는 시각에 대해서도 "그건 지금 그럴 얘기할 계제가 전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더불어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에 대해 "15차례 이상 전국을 누비면서 거의 1000조원 정도의 공약을 살포하고 있다며 "명백한 관권선거이고 마치 대통령이 여당의 선대본부장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서 정말 개탄스럽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1000조)검토도 안 되어 있고, 도대체 무슨 돈으로 이걸 하겠다는 얘기인지도 모르겠다. 지금 1000조 가까운 퍼주기 공약을 전국을 누비면서 하고 있다"며 "이런 거를 제대로 검토 없이 그냥 나오는 대로 이렇게 퍼주기식 얘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의 여러 가지 세수 상황이나 재정 여건으로 봤을 적에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08 10:38:2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에 대해 "문재인 정부 때리기로 국정난맥을 감추는 데만 골몰한 후안무치한 연설"이라고 깎아 내렸다. 전날 연설을 했던 박홍근 원내대표는 "협치를 바란다면 민심에 귀를 기울이면서 성과로 입증하라"고 날을 세웠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권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국민이란 단어가 34번, 규제가 24번, 그런데 '문재인', '민주당'이란 단어를 합치면 29번 정도 된다. 여전히 남 탓만 하는 것인지 우려가 된다"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으로서 새로운 성과를 보여주는 게 국민이 바라는 바"라며 "지금이라도 협치를 바라면 실제 국민 민심에 귀를 기울이면서 성과로 입증하는 그런 유능함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규제 개혁이 실패했다고 하는 등 경제 정책을 집중 질타한 것에 대해서는 "규제는 당장 성과가 나오는 게 아니다. 규제가 정착되고 이행되려면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반박했다. 이어 "지금 그런 규제를 마구잡이로 완화한다고 경제가 살고 민생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니다"라며 획일적 규제 폐지에는 반대한다고 했다. 그는 "가령 소비자와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고 환경 보호를 하는 규제는 필요하다"면서 "그런데 하나를 신설하면 두 개를 폐기하겠다는 건 답이 없는 것"이라며 윤 정부의 '규제 개혁' 정책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사안별 합리적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일괄적 규제 폐지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권 원내대표 연설에 대해 "전 정부 때리기로 국정난맥을 감출 수는 없다"고 일갈했다. 신 대변인은 "권 원내대표는 연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 정부 탓으로 이어갔다"며 "민생 경제 위기에서 자신들의 책임은 철저히 외면한 뻔뻔한 연설"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국민의 매서운 평가는 외면한 채 문재인 정부 탓만 하는 후안무치한 연설은 정부여당의 무대책, 무책임만 부각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정부와 여당이 △경제위기와 코로나19 재확산에 무대책하고 △부자 감세, 기업 규제 완화에만 골몰하며 △왜곡된 노동관으로 친기업·반노동 정책을 앞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외교와 안보에 이념을 투영하려는 것도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주당이 중점 입법과제로 정한 유류세 추가 인하, 직장인 식대 지원,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에 동참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환영한다"고 했다. 신 대변인은 "국회 본분을 다하기 위해 7월 임시국회에서 민생 법안을 신속 처리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며 민생과 관련해선 여당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7-21 18:38:25[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김오수 검찰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국회의 입법은 국민을 위한 것이 돼야 한다"며 대화를 강조한 가운데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가 법안심사제1소위를 열고 강행의지를 보이고 있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상정시켰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이 검찰의 수사능력을 신뢰하는 건 맞지만 수사의 공정성을 의심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17일 민주당의 검수완박 강행 의지에 사의를 표명했지만 문 대통령의 재신임을 받아들여 사표를 철회했다. 같은날 국회 법사위에서는 법안심사제1소위를 열고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시도했다. 하지만 법안소위가 시작된 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충돌했다. 법사위 전문위원이 국회 관례를 고려해 법안 직회부가 문제 되지 않는다고 설명하자 국민의힘이 즉각 반발했다. 소위 위원장을 맡은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 결재가 우선한다"고 말하자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법사위원장이 민주당이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한 것 아니냐"며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응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개정안 내용 일부에는 위헌 소지가 있고 법체계상 상호 모순되거나 실무상 문제점이 발생할 부분이 확실한 점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해영 전 의원도 "국가의 형사사법 체계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올 이러한 법안에 대해 충분한 논의 과정 없이 국회 의석수만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형사법 체계의 큰 혼란과 함께 수사 공백을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4-19 08:12:57[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초선 모임인 '더민초'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연다. 이번 만남은 초선 의원들의 건의로 이뤄졌으며 문 대통령이 지난해 총선 후 초선 의원들과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더민초 소속 의원 81명 중 대다수 의원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더민초는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 쇄신’을 요구하며 결성됐으며 지난달 인사청문회 정국에서는 노형욱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임혜숙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박준영 당시 해수부 장관 후보자 중 한 명 이상 부적격 판단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결국 박 후보자가 청와대와 소통 끝에 자진해서 사퇴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번 민주당 초선 의원과 간담회 역시 한미 정상회담 이후 계속되는 각계와의 소통 행보 중 하나라는 입장이다. 정치권에선 초선 의원들이 최근 청와대 인사 문제나 부동산 정책 혼선, 조국 전 장관 문제 등에 대해 어떤 의견을 제시할지,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6-03 08:40:47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촛불 시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심 의원은 전날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정치의 모색' 토론회를 주최한 자리에서 발제자로 나서 "더는 민주당을 통한 개혁을 기대할 수 없다. 그것은 기득권이고 개혁대상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선진국들은 기후 위기 극복과 불평등 해소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속속 제시하는데 정부·여당은 내로남불 정치에 갇혀 민원처리식 정치에 골몰하고 있다"며 "(이해찬 전 대표의) 민주당 20년 집권론은 중단 없는 개혁이 아닌 그저 장기집권론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의 목표는 개혁을 견인하는 것이 될 수 없다"며 "좌절된 촛불의 꿈을 부여잡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변화를 앞장서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차기 대선과 관련해서는 "어느 인물, 어느 당이 아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전환 비전 경쟁으로 치러져야 한다"며 "승자독식 양당 체제를 끝내고, 연합정치 시대를 열자"고 제안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시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다양한 가치가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판을 이제 만들어야 한다"며 "폐허가 된 정치개혁을 복구하기 위해 다시 팔을 걷어붙이고 사활을 걸겠다"고 다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5-11 08:23:11[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6일, "민주당의 우선 목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차기 민주당 정부로의 계승,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역임했고 민주당 대표를 맡아 여권의 개혁입법 처리를 이끌었다. 일각에서 민주당 쇄신 방안으로 '문재인 지우기'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성공'을 통한 '정권재창출'을 당 쇄신의 대원칙으로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이 둘은 따로가 아니라 하나다. 국민의 행복과 역사의 발전을 위한 길이기도 하다"라며 이처럼 말했다. 특히 "이 목표 앞에 우리는 서로의 작은 차이를 용납하고 하나로 융화돼야 한다"며 "우리 내부의 분열주의적 기류를 억제하며, 서로를 아끼고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7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당 쇄신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당 내홍이 깊어지는 양상을 보이자 '선당후사'를 호소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우리 안에서 충분한 성찰 없이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려 들면 방향이 흐트러질 수도 있다. 개인을 내려놓고 민주당의 깃발 아래 하나가 되자"면서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국민의 재신임을 받는 일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또 "촛불혁명을 다시 생각한다"며 "하나일 때는 작은 바람에도 쉽게 꺼지는 촛불이 수백만으로 모여 거대한 혁명의 불꽃으로 타올랐던 것을 기억한다. 자신을 태워 어둠을 밝히고 끝내 세상을 바꿨던 촛불처럼, 우리 당원 모두가 같은 목표 앞에 하나의 불꽃으로 다시 타오르기를 소망한다"고 적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4-16 18:45:03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직접 사과했음에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6%포인트 내린 34.1%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4.8% 포인트 오른 62.2%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는 28.1% 포인트 차이로 역대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인 35.5%를 보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정부 출범 뒤 가장 낮은 28.1%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7.4% 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이다. 이 밖에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9%와 6.1%, 열린민주당은 4.5%를 기록했다.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서울에서도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지지율이 2.5% 포인트 상승한 38.9%로, 26.2%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을 10% 포인트 이상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3-22 06:26:12[파이낸셜뉴스]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여당이 '북한 원전건설 추진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야당을 거세게 비난하자, "문재인 대통령을 신격화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틀어막고 문 대통령을 옹위하기 위한 민주당의 야당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1야당 대표인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없는 상태에서 문 정부가 북한에 원전 건설을 지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마땅히 이적행위라고 비판할 수 있는 일"이라며 "그럼에도 제1야당 대표의 정당한 비판에 재갈을 물리고 겁박하는 것은 임기말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받지 않는 권력으로 신격화하여 야당의 견제를 무력화하고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당에 데미지를 입히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의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전 원내대표, 청와대 정무수석까지 나서 제1야당 대표를 겁박하고 인신공격하는 것은 지나친 행위"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민주당과 청와대는 당장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겁박과 공격을 멈추고 공무원들이 야밤에 북한 원전 지원 문건을 왜 삭제했는지,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에게 건넨 USB의 내용이 무엇인지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두 야당은 전날인 3일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원전 건설을 추진했다는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2-04 16:46:291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신년사'를 시청하고 있다.사진=박범준 기자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1-01-11 12:5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