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사진)이 사재를 출자해 설립한 우정문고를 통해 국내 최고 권위의 월간 문학잡지인 '문학사상'을 인수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부영에 따르면 우정문고는 문학사상과 양수도 계약을 하고 출판권을 넘겨받았다. 우정문고는 지난 5월부터 경영난으로 휴간 중인 문학사상을 복간해 오는 10월 '제2 창간호'로 속간할 예정이다. 문학사상은 1972년 10월 창간돼 참신한 기획과 역량이 있는 문인 발굴 등으로 한국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문학잡지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계속된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인수는 이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부영측 설명이다. 이 회장은 "'문화는 경제의 산물'로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성숙한 정신적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며 "전통의 문학사상 복간을 통해 문학인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국민들의 문화 수준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그룹 차원에서 통 큰 사회공헌 외에도 개인 명의로 2650억원을 기부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7-31 18:20:36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사진)이 사재로 설립한 우정문고를 통해 지난 30일 월간 문학잡지인 문학사상을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정문고는 출판 진흥을 위해 문학사상과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출판권을 넘겨받았다. 우정문고는 지난 5월부터 경영난으로 휴간 중인 문학사상을 복간해 오는 10월 '제2 창간호'로 속간할 예정이다. 문학사상 인수는 이중근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문예지 출간을 지원하는 메세나 활동의 일환이라고 부영그룹 측은 설명했다. 이 회장은 "문화는 경제의 산물이라는 신념으로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물질적 풍요와 더불어 성숙한 정신적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며 "전통있는 문학사상 복간을 통해 문학인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국민들의 문화 수준을 높이며 지식정보화 시대의 길을 밝히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31 10:16:03[파이낸셜뉴스]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 사진)이 사재를 출자해 설립한 우정문고를 통해 국내 최고 권위의 월간 문학잡지인 '문학사상'을 인수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부영에 따르면 우정문고는 문학사상과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출판권을 넘겨 받았다. 우정문고는 지난 5월부터 경영난으로 휴간중인 문학사상을 복간해 오는 10월 '제2 창간호'로 속간할 예정이다. 문학사상은 1972년 10월 창간돼 참신한 기획과 역량이 있는 문인 발굴 등으로 한국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문학잡지로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계속된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인수는 이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부영측 설명이다. 이 회장은 "'문화는 경제의 산물'로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성숙한 정신적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며 "전통의 문학사상 복간을 통해 문학인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국민들의 문화 수준을 높이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그룹 차원에서 통 큰 사회공헌 외에도 개인 명의로 2650억원을 기부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7-31 09:04:00이상문학상을 주관해온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이 휴간과 동시에 신인문학상 시행도 중단한다. 2일 문학계에 따르면 최근 월간 '문학사상'은 지난 5월호부터 일시 휴간 중인 상황에서 2024년 신인문학상 시행을 중단했다. 1972년 창간한 월간 '문학사상'은 한때 한국 최고 권위를 자랑했던 종합문예지로, 2024년 4월호까지 통권 618호를 발행했다. 문학사상 신인문학상도 창간 2년 뒤 제정해 그간 신진 작가들의 주요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특히, '문학사상'은 1972년 첫호(10월호)를 발행하고 편집주간을 문학평론가 이어령(1934~2022)이 맡아 주목을 받았다. 1970년대 중반엔 한 달에 7만부까지 발행할 정도로 출판계 대표 문예지로 인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문학사상'은 근래 들어 재정난으로 월 500부 이하 판매량에 그쳤다. 이에 따라 문학사상사의 적자도 매월 1억원 이상 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02 14:42:19[파이낸셜뉴스] 임홍빈 문학사상 회장이 2일 별세했다. 이날 문학사상에 따르면 고인은 1930년 3월 28일 충남 금산에서 출생했으며 1956년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1956년부터 1962년까지 민국일보, 합동통신 기자를 역임했고 1962년부터 1971년까지 문화공보부 홍보조사연구소장으로 일했으며 1970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1년간 연수했다. 이후 경향신문 논설실장과 정치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을 활동했으며 1985년 월간 ‘문학사상’을 인수해 ㈜문학사상 회장으로 이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김환태평론문학상 등을 크게 발전시켰다. 1988년 민주화합추진위원회 사회개혁분과위원회 간사, 1998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방송공사 이사,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맡았고, 2007년 서울언론인클럽 회장을 역임했다. 2009년 배설선생기념사업회 배설언론상을 수상했고 문화체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4일이다.
2023-01-02 15:43:41[파이낸셜뉴스] 김금희, 최은영 등 작가들의 수상 거부 선언으로 시작된 이상문학상 파문과 관련해 임지현 문학사상 대표가 “이번 사태로 상처와 실망을 드린 모든 분들께 먼저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책과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들께 큰 실망을 드린 점 역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이상문학상 수상자와의 계약 합의 사항 전면 시정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임 대표는 4일 ‘제44회 이상문학상 관련 물의에 대한 문학사상의 공식 입장’을 통해 “문학사상은 현재 문제가 된 이상문학상 수상자와의 계약 합의 사항에 대해 전면 시정할 것임을 밝힌다. 이상문학상 수상작의 저작권과 관련한 상세 조항을 시대의 흐름과 문학 독자의 염원, 또 작가의 뜻을 존중해 최대한 수정·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식입장에 따르면 최우선적으로 기존 이상문학상 수상자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계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숙의와 논의 과정을 거치고 대상 수상작의 ‘저작권 3년 양도’에 관한 사항을 ‘출판권 1년 설정’으로 정정한다. 표제작 규제 역시 수상 1년 후부터는 해제한다. 이는 최소한의, 문학상 운영을 감안한 부득이한 조치다. 이러한 사항에 대해서도 작가와 독자의 의견에 귀 기울여, 보다 바람직하고 현명한 결과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 문학사상은 그간 문학에 대한 진정성과 자긍심 하나로 수많은 고비를 지나왔습니다. 월간 ‘문학사상’ 또한 수없이 많은 폐간 위기를 겪으며 현재 지령 568호를 맞았다. 문학사상의 한국문학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열정을 헤아려 본 사태에 대해서 작가와 독자 제위께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 이러한 입장을 밝히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최근 경영 악화로 본사 편집부 직원들이 대거 퇴직하며 일련의 상황에 대한 수습이 원활하지 못했다. 또 수년간 수상 안내 및 합의서 전달 과정에서 통일된 형식으로 업무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과오를 발견, 이에 대한 사실 확인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다. 또 문학사상은 ‘직원의 실수’라는 핑계로 책임을 회피하려 했던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상황에 대한 엄중함과 사태 파악 그리고 작가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해명이 부족했다. 관행으로 이뤄져오던, 그리고 기준 없이 행해져오던 일들을 직원의 책임으로 전가한 것에 대해 깊은 부끄러움을 느낀다. 문학사상의 폐습과 운영진의 미흡함으로 인해 발생한 일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 부족임을 통감한다. 매달 시의적인 주제를 담는 잡지를 발간하면서도 시대정신과 시대가 요구하는 감수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문학상을 운영했다. 근 50년의 역사 안에서 새로움보다 익숙함과 가까이했음을 인정하고 반성한다. 폐습을 끊어내고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예민함을 갖추겠다. 통렬한 반성을 통해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독자와 작가가 원하는 문학사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임 대표는 “문학사상은 오랜 고민 끝에 올해 이상문학상은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19년 한 해 동안 좋은 작품을 선보이신 작가 분들과 이상문학상 수상집을 손꼽아 기다리셨을 독자 여러분들께 매우 죄송하다. 이상문학상의 권위를 되찾고 이상문학상 수상집을 향한 진정 어린 질타와 충고를 기꺼이 수용해 그 어떤 수고도 감당하겠다. 낡고 쇠락한 출판사가 다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많은 조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2-04 15:33:02문학사상은 7일 언론.출판인 출신인 고승철씨(65)를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경향신문 파리특파원, 동아일보 출판국장, 나남출판 사장 등을 역임한 고 사장은 ‘소설 서재필’ ‘개마고원’ ‘여신’ ‘은빛 까마귀’ 등 장편소설과 시집‘춘추전국시대’를 낸 문인이기도 하다. 문학사상은 1972년 창간된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과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총, 균, 쇠’ 등 단행본을 내는 종합출판사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5-07 15:39:31자신이 운영하던 운수회사의 자금 110억여원을 본인의 다른 회사에 지원해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된 출판사 대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남성민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임홍빈 문학사상사 대표(86)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다만 임씨의 나이와 건강 등을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임 대표는 2006년부터 2011년 초까지 총 60회에 걸쳐 자신이 대표로 있던 운수회사의 자금 63억2400여만원을 이사회 결의 등 절차 없이 자금 부족으로 회수가 불투명한 리조트 회사에 대여한 혐의다. 이 리조트 회사는 임 대표와 가족이 모든 지분을 보유했다. 임 대표는 2011년 이 리조트 회사가 부담하고 있던 48억3300여만원의 채무를 운수회사 자금으로 대신 변제해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임씨는 운수회사의 자금으로 재정상태가 나빠 기업으로서 존속능력이 의문인 리조트 회사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채무를 갚았다"며 "피해액이 110억원을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운수회사는 서울시로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따라 매년 200억원 이상의 재정지원금을 받아왔다"며 "반면 리조트는 임씨와 그 가족이 모든 지분을 보유한 회사로 2006년경 자본잠식 상태에 있었고 금융비용 등으로 매년 20~25억원 상당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리조트 회사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운수회사에 23억원이 넘는 돈을 갚았다"고 전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6-11-01 08:40:03문학사상 2012년 1월호가 나왔다. 특집 '이 작가를 주목한다'에선 사랑에 초점을 맞춰 시인 이기인,김행숙,박형준,장석남을 집중 조명한다. 소설 부문은 정미경,한강,최수철의 작품세계와 작가정신을 다룬다. jins@fnnews.com | 최진숙기자
2011-12-28 16:50:38[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로 국제아동도서전이 부산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제1회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도서전은 한국 아동 전문 출판사 및 단체 134곳을 비롯해 해외 출판사 및 단체 15개국 26개 사가 참가한다. 부산현대미술관,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부산도서관 등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와의 만남, 사인회, 워크숍, 북토크,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됐다. 도서전 주제는 '라퓨타'다. '라퓨타'는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가 세 번째로 여행한 하늘에 떠 있는 상상의 나라다.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희망으로 어린이만의 즐거운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의미다. 주제전시에는 어린이 도서 약 400권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도서전은 어린이 뿐만 아닌, 청소년과 어른 독자까지 아우르는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한다. 지난 2020년 어린이책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동문학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받은 백희나 작가,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분' 수상 작가 이수지 작가, 2024년 '칼데콧상 명예상'을 수상한 차호윤 작가가 현장에서 독자들을 만난다. 그림책 작가들도 함께한다. '호랑이 생일날이렸다'의 강혜숙 작가, '만희네 집'의 권윤덕 작가, '모자의 숲'의 김승연 작가도 그림과 책에 관해 이야기한다. 해외 그림책 작가들로는 그림책, 만화, 시나리오 등에 작품을 출간한 스위스 아동문학가 다비드 칼리, 2022년 볼로냐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이탈리아 작가 줄리아 파스토리노, 2021년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분 대상 대만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린롄언 등이다. 부산과 경남 지역 내 도서관에서도 사전 행사가 진행된다. 부산시청 열린도서관, 부산광역시립 시민도서관, 사상도서관 등에서 오는 11월16일부터 24일까지 주말마다 작가들이 강연할 예정이다. 황선미, 이금이, 소윤경 작가가 도서관을 찾는다. 도서전 관람은 무료다. 입장권은 내달 1일부터 27일까지 부산국제아동도서전 공식 홈페이지 사전등록을 통해 발급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29 1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