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문학산성이 일부 복원 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구축돼 시민들의 역사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인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사업을 완료하고 문학산성의 보존과 복원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문학산성의 체계적인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3월 착수했으며, 10개월간 연구·조사와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과 함께 중간보고회(자문회의),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해 용역을 마무리 했다. 용역사인 (재)한울문화재연구원은 그간의 문학산성 관련 문헌조사와 지표조사, 시·발굴조사 결과 등을 정리하고 북쪽과 동쪽 성벽 유실구간 원지형 추정, 동문 및 수리봉 왜성지(倭城址), 우물, 봉수대, 안관당 등 산성 내 시설의 원형을 추정해 이를 토대로 ‘인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을 구체화했다. 산성 정비는 일괄적이고 무리한 복원보다는 구간별 성곽 현황 및 특성에 따라 성벽 유지관리, 잔존성벽 보존, 복원정비, 형상화, 가상복원 등의 방식을 적용해 보존(보수)·복원 한 후 경관 식생 정비 및 전망대, 안내판, 방재시설 등의 내부 시설물을 정비해 나가는 방식을 제안했다. 또 문학산성 보존·복원을 위한 정비와 동시에 역사적 가치를 살리고 시민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 탐방로를 정비하고 북동쪽 탐방로를 신설해 시민 개방도를 높이고 주변 문화유적과 연계해 문화콘텐츠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최근(10월 17일) 문학산 정상부 야간 확대 개방 이후 문학산이 야경명소로 재조명 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학산성을 테마로 하는 야간축제(문학산 야행) 개최안이 제시됐으며, 시민 의견을 존중해 활용계획을 완성한 후 시민에게 제시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문학산성을 관리하는 미추홀구·연수구와 협의를 거쳐 인천 문학산성 종합정비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산성을 인위적으로 복원하기보다는 정밀한 고증과 조사를 통해 보존(보수)과 복원을 추진해 인천 역사의 발상지인 문학산과 함께 시민을 위한 역사문화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21 10:05: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기존 탐방로에 산성 외측 탐방로를 추가 개설해 문학산성에 대한 시민 개방도를 높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인천시는 산성·고고학 분야 전문가들과 미추홀구, 연수구 등 관계기관 등이 참여해 ‘인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문학산성(시 기념물 제1호)에 대한 현황과 분석을 통해 문학산성의 종합적·체계적인 보존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연구용역 주관사인 한울문화재단은 이번 보고회에서 용역진행 상황 및 원형고증(군부대 설치 전 원형지 추정)작업 등을 보고하고, 동문(추정)지를 활용, 기존 탐방로에 산성 외측 탐방로를 추가 개설해 문학산성에 대한 시민 개방도를 높이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특히 문학산성 관련 일제강점기 사료와 1950년대 미군 지형도 등 문헌자료를 처음으로 발굴·소개했다. 시는 앞으로 전문가 학술대회(세미나) 및 최종보고회를 거쳐 문학산성 정비 연차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문학산성은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학익동과 연수구 연수동 일원에 걸쳐 있는 해발 224m 정상부에 위치한 퇴뫼식(산정상을 둘러 쌓은) 석축산성이다. 시는 1986년 12월 18일 시 기념물 제1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문학산과 문학산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어 이번 연구용역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인천역사 태동지인 문학산 문학산성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9-21 11:35: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 기념물 1호인 문학산성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를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한다. 인천시는 문학산성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문학산성은 그 동안 종합적인 정비계획 없이 부분적인 지표·시굴조사와 보수공사만 실시됐다. 2015년 문학산 정상부 개방 이후 문학산성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을 통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용역은 기존 지표·발굴조사 결과에 대한 정리·분석을 비롯 문학산성 성벽, 내부시설물 등에 대한 정밀 현황조사와 성곽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학술대회(세미나) 등을 앞으로 10개월에 걸쳐 실시하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문학산성에 대한 연차별, 구간별 종합정비 계획과 활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백민숙 시 문화재과장은 “문학산성은 인천역사를 상징하는 우리시 주요 문화재로 이번 용역을 통해 문학산성 관리방안에 대한 정책방향을 결정,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4-10 10:57:02【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지역 역사와 민족의 숨결을 담고 있는 문학산, 계양산 등에 문학.계양산성 박물관 및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 건립을 추진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역사 가치재창조 일환으로 계양산성 박물관과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 문학산성 역사자료관 건립을 추진한다. 계양산성은 삼국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인천의 대표적 성곽유적으로, 현재 동문과 북문 및 수문이 존재하던 터가 남아 있다. 계양산성 박물관은 계산동 산 11 연무정 일원 6739㎡에 연면적 1999㎡ 규모로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건립된다. 계양산성 박물관에는 계양산성 주변 지역 발굴 유물과 관련 유물 추가 매입, 영상 자료 등을 전시하게 된다. 시는 다음 달 착공해 2018년 상반기 공사를 완료하고 개관할 계획이다.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은 조선 최초의 천주교 영세자로서 한국 천주교를 상징하는 역사적 인물인 이승훈의 묘역 일원을 역사체험과 성지순례 명소로 개발해 조성된다. 시는 남동구 장수동 산 135 일원 이승훈 묘역 일원 4만7485㎡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이곳에 연면적 2768㎡ 규모로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을 건립한다.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에는 이승훈과 선교사들의 박해과정과 천주교의 역사 등을 보여주는 체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천주교 인천교구 측과 부지 확보 및 도로 확장 등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 짓고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인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을 연내 이행키로 했다. 시는 2019년 공사를 착공해 2021년 완료키로 했다. 문학산성 역사자료관은 인천시와 남구청이 협의 중인 사항으로 인천 역사의 출발지이고 비류백제의 시작점이었던 문학산.문학산성의 역사 자료와 발굴 유물 등이 전시된다. 시는 올 상반기 문학산성의 정밀 지표조사와 발굴조사 등을 실시해 10월께 문학산성 종합정비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문학산 정상부 민간 개방으로 비어 있는 군 통합사무실을 리모델링해 역사자료관(130㎡)으로 조성키로 했다. 또 문학산성 복원사업을 추진해 길이 577m의 문학산성과 성내 자리 잡고 있었던 안관당, 봉수대 등 문화유산의 원형을 복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삼국시대 때부터 있었던 계양산성과 문학산성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역사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7-02-12 19:55:17【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지역 역사와 민족의 숨결을 담고 있는 문학산, 계양산 등에 문학·계양산성 박물관 및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 건립을 추진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역사 가치재창조 일환으로 계양산성 박물관과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 문학산성 역사자료관 건립을 추진한다. 계양산성은 삼국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인천의 대표적 성곽유적으로, 현재 동문과 북문 및 수문이 존재하던 터가 남아 있다. 계양산성 박물관은 계산동 산 11 연무정 일원 6739㎡에 연면적 1999㎡ 규모로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건립된다. 계양산성 박물관에는 계양산성 주변 지역 발굴 유물과 관련 유물 추가 매입, 영상 자료 등을 전시하게 된다. 시는 다음 달 착공해 2018년 상반기 공사를 완료하고 개관할 계획이다.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은 조선 최초의 천주교 영세자로서 한국 천주교를 상징하는 역사적 인물인 이승훈의 묘역 일원을 역사체험과 성지순례 명소로 개발해 조성된다. 시는 남동구 장수동 산 135 일원 이승훈 묘역 일원 4만7485㎡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이곳에 연면적 2768㎡ 규모로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을 건립한다.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에는 이승훈과 선교사들의 박해과정과 천주교의 역사 등을 보여주는 체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천주교 인천교구 측과 부지 확보 및 도로 확장 등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 짓고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인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을 연내 이행키로 했다. 시는 2019년 공사를 착공해 2021년 완료키로 했다. 문학산성 역사자료관은 인천시와 남구청이 협의 중인 사항으로 인천 역사의 출발지이고 비류백제의 시작점이었던 문학산·문학산성의 역사 자료와 발굴 유물 등이 전시된다. 시는 올 상반기 문학산성의 정밀 지표조사와 발굴조사 등을 실시해 10월께 문학산성 종합정비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문학산 정상부 민간 개방으로 비어 있는 군 통합사무실을 리모델링해 역사자료관(130㎡)으로 조성키로 했다. 또 문학산성 복원사업을 추진해 길이 577m의 문학산성과 성내 자리 잡고 있었던 안관당, 봉수대 등 문화유산의 원형을 복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삼국시대 때부터 있었던 계양산성과 문학산성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역사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2-10 11:10:40【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문학산 정상에 일부 남아 있는 문학산성을 시 문하재 기념물에서 위상을 격상해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으로 지정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문학산성은 백제 초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둘레 577m, 평균높이 1.5m의 성곽으로 현재 일부만 남아 있다. 문학산성은 미추홀 개국의 발상지로 인천으로서는 유서 깊은 지역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300만 인천 시민의 정신과 사상의 생성지로서 최고의 가치와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시는 사적지정 분위기 조성을 위한 학술회의와 토론회를 연내 개최하고 이와 병행해 문학산성 지표조사 및 발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18년께 문학산성을 국가 사적으로 지정해 줄 것을 문화재청에 요청할 방침이다. kapsoo@fnnews.com
2016-02-05 16:24:14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주관하는 제15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으로 소설부문에 김훈의 ‘남한산성’, 시부문에 남진우의 ‘새벽세 시의 사자 한 마리’ 등이 6일 선정됐다. 또 희곡부문에 배삼식의 ‘열하일기 만보’, 평론부문에 김영찬의 ‘비평극장의 유령들’, 번역부문에 강승희, 오동식, 토르스텐 차이악 공역의 ‘한씨 연대기’(황석영 작)가 각각 뽑혔다. 심사위원단은 ‘남한산성’에 대해 “문자화된 역사를 살아 있는 생생한 살과 피의 형상으로 복원해 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새벽 세 시의 사자 한 마리’에 대해서는 “신비에 대한 오랜 탐구를 통한 시적 전통의 혁신이 돋보였다”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 ‘열하일기 만보’는 “연암 박지원의 생애와 문학을 통해 인문학의 깊이와 향기를담보한 점”, ‘비평극장의 유령들’은 “1990∼2000년 대 한국문학의 불유쾌한 유령 같은 소설적 증상들과의 애정 어린 고투가 역력하고 분석이 정치한 점”, ‘한씨 연대기’에 대해서는 “원작 특유의 입담과 향토색 짙은 언어를 수준 높은 독일어로 옮겨놓은 점”을 꼽았다. 수상작은 작년 4월부터 지난 8월 사이 단행본으로 발표된 시, 소설, 희곡, 평론, 번역 등 5개 부문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부문별로 3000만∼5000만원씩 총 1억7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 소설, 희곡은 외국어로 번역해 해당 언어권에서 출판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장편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설부문 상금을 5000만원으로 인상하고 공모작을 장편으로 한정했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2007-11-06 18:48:21한국극작가협회는 2024년 올해의 대한민국 극작가상에 연극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온 극작가 조광화(59)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제정된 대한민국 극작가상은 해마다 회원들에게 추천을 받아 대한민국 희곡 발전에 이바지한 극작가에게 수여된다. 심사위원단은 "조광화 작가는 1990년 후반 한국 연극계의 새로운 세대로 출현해 서사 중심 문학적 글쓰기가 아닌 이미지 중심의 새로운 연극적 글쓰기를 선보였다"며 "극작과 연출을 겸하고 희곡 외에 뮤지컬, 오페라, 무용 대본, 시나리오 등 장르를 넘어선 전방위적인 창작과 연출을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조광화는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후 연극 '종로고양이'(1992), '황구도'(1993)와 '천상시인의 노래'(1993), '꽃뱀이 나더러 다리를 감안 보자 하여'(1994), '오필리어'(1995), '여자의 적들'(1995), '남자 충동'(1997), '미친 키스'(1998) 등을 연달아 발표하며 90년대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극작가이자 연출가로 이름을 알렸다. 대표작인 '남자충동'으로 제34회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연출상, 제34회 백상예술대상 대상과 희곡상을 수상했다. 2000년대에는 뮤지컬 연출가로도 활약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2003)과 '달고나'(2004), '천사들의 발톱'(2007), '소리도둑'(2007), '내 마음의 풍금'(2008), '남한산성'(2009), '서편제'(2010), '모래시계'(2017),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21) 등을 연출했다. '내 마음의 풍금'으로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작품상과 연출상을 받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21 14:44:25[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그동안의 수고와 피로를 문화생활로 풀 수 있도록 전시와 공연,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수험표 소지자는 국립문화시설 무료 입장 국립중앙박물관은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기획전시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 기' 무료 관람 혜택을, 국립경주박물관은 수험생 대상 온라인 문화강좌 '스무살, 나의 첫 여행지가 경주라면?'을 진행한다. 또 국립현대미술관(과천·서울·덕수궁·청주관)은 고3 학생을 포함한 만 24세 이하 청년들에게 상시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수능 수험표 소지자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입장할 수 있게 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6일부터 12월 6일까지 ‘열린마당 실감체험관 투어’에 참여하는 수험생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수험생들은 '관동별곡' 소재 몰입형 미디어아트와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한 작가 이상과의 만남을 통해 교과서에서만 접했던 ‘K-문학’을 재발견할 수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수능이 끝나는 16부터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고 도서를 대출한 수험생에게 책과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러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험생 피로를 날려줄 다채로운 공연들 예술의전당은 전국 수험생들이 전당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학교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영상콘텐츠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수능 특별 상영회’를 마련했다. 영상과 음향설비를 갖춘 전국 고등학교는 예술의전당 누리집 신청을 통해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연극 '돌아온다'와 오페라 '마술피리' 영상콘텐츠를 학교에서 상영할 수 있다. 또한 수험표 소지자를 대상으로 18일 ‘2023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와 24일 ‘2023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11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진행하는 ‘청춘마이크’ 공연에서는 ‘얘들아 수고했어! 문화가 있는 날이 너의 미래를 응원할게’라는 주제로 청년 예술가들이 응원 프로젝트를 펼친다. 공연 현장을 방문한 수험생들에게는 ‘응원박스’도 선물한다. 수험생들은 △대구 동성로 28아트스퀘어(28일) △부산 수영구 밀락더마켓(29일) △서울 종로구 안녕 인사동(12월 3일) △경기 부천 스페이스 작(12월 3일)에서 열리는 ‘청춘마이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대학로예술극장에서는 수험생에게 17일부터 12월 24일까지 열리는 낭독공연 ‘봄 작가, 겨울 무대’ 공연 입장료를 50% 할인해준다. 또 29일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열리는 크로스오버 퓨전밴드 ‘두번째달’, 소리꾼 오단해의 합동공연 ‘모던풍류-두번째달·오단해’와 12월 1~2일 경기 연천 수레울아트홀에서 열리는 ‘남경주·송은혜 뮤지컬넘버 콘서트’, ‘남상일·리사’ 합동공연은 수험생 대상 전석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수험생은 12월 13일까지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에서 열리는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 X)’ 전시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국 영화관·프로스포츠 경기도 수험생 할인 전국의 영화관도 ‘문화가 있는 날’과 협력해 수험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메가박스는 청소년과 수험생이 영화를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수능 끝! 소원성취 이벤트’(16일~12월 10일) △CGV는 수험생과 청소년에게 7000원 예매 혜택(13~26일)과 함께 수능일로부터 4일간(16~19일) 올해 응시한 모든 시험의 수험표를 제시하는 관객에게 8000원 예매 혜택을 주는 이벤트 △롯데시네마는 11월 한 달간 1318 청소년을 대상으로 7000원 예매 혜택과 함께 ‘콤보(팝콘과 음료)’ 3000원 구매권을 제공하는 ‘너 틴(Teen)이야?’ 이벤트를 진행한다. 겨울철을 맞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스포츠 경기도 수험생에게 무료 입장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능이 끝나는 11월부터 12월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은 프로축구, 농구, 배구 경기 관람시 현장 판매 또는 온라인 예매를 통해 무료 입장 또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목 및 구단별 할인 방식과 세부 내용은 각 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수험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생활 정보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안내하고, 문화포털을 통해 게재할 예정이다. 유병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수험생들이 수능을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소중한 시기에 문화를 즐기며 그간 쌓인 피로를 풀고, 다양한 소양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16 09:05:15[파이낸셜뉴스] 최근 집중 호우로 토사 붕괴가 우려되는 매장유산 발굴현장 33곳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한다고 문화재청이 3일 밝혔다. 강원도 원주 법천사지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을 비롯해 춘천 상중도 고산의 조선문학유산 복원사업부지 내 유적, 여주 혜목산 추정 취암사지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경주 대릉원 일원추정 황남동 120호분 주변, 울산 경상좌도병영성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화순 고인돌정원 조성사업부지 내 유적, 태안읍성 남동성벽 내 유적, 옥천 이성산성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등이다. 문화재청은 이들 지역에 대해 "오랜 기간 지속된 장마가 끝남에 따라 지반약화로 토사붕괴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고위험 매장유산 발굴현장"이라며 "오는 11일까지 긴급 안전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점검은 장마철 후 약해진 지반을 굴착하는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현장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토사붕괴 등으로 인한 인명 사고 예방과 유적의 안전보호를 위한 것이다. 문화재청 발굴제도과 지역별 담당자가 직접 현장에 서 안전조치 사항을 점검한다. 굴착기 사용 등 고위험 공정시 안전보건 관리감독자 현장위치 여부, 토사 적치 시 이격거리·높이 준수여부,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근로자 휴게시설 및 휴게시간 운영현황, 안전보건관리일지 및 근로자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 발굴 허가사항 및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을 증점 점검한다. 미흡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도록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폭우·태풍·폭염 등 안전관리 취약시기에 매장유산 발굴조사 과정에서 조사요원과 유적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급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즉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8-03 15: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