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문학산성이 일부 복원 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구축돼 시민들의 역사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인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사업을 완료하고 문학산성의 보존과 복원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문학산성의 체계적인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3월 착수했으며, 10개월간 연구·조사와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과 함께 중간보고회(자문회의),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해 용역을 마무리 했다. 용역사인 (재)한울문화재연구원은 그간의 문학산성 관련 문헌조사와 지표조사, 시·발굴조사 결과 등을 정리하고 북쪽과 동쪽 성벽 유실구간 원지형 추정, 동문 및 수리봉 왜성지(倭城址), 우물, 봉수대, 안관당 등 산성 내 시설의 원형을 추정해 이를 토대로 ‘인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을 구체화했다. 산성 정비는 일괄적이고 무리한 복원보다는 구간별 성곽 현황 및 특성에 따라 성벽 유지관리, 잔존성벽 보존, 복원정비, 형상화, 가상복원 등의 방식을 적용해 보존(보수)·복원 한 후 경관 식생 정비 및 전망대, 안내판, 방재시설 등의 내부 시설물을 정비해 나가는 방식을 제안했다. 또 문학산성 보존·복원을 위한 정비와 동시에 역사적 가치를 살리고 시민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 탐방로를 정비하고 북동쪽 탐방로를 신설해 시민 개방도를 높이고 주변 문화유적과 연계해 문화콘텐츠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최근(10월 17일) 문학산 정상부 야간 확대 개방 이후 문학산이 야경명소로 재조명 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학산성을 테마로 하는 야간축제(문학산 야행) 개최안이 제시됐으며, 시민 의견을 존중해 활용계획을 완성한 후 시민에게 제시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문학산성을 관리하는 미추홀구·연수구와 협의를 거쳐 인천 문학산성 종합정비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산성을 인위적으로 복원하기보다는 정밀한 고증과 조사를 통해 보존(보수)과 복원을 추진해 인천 역사의 발상지인 문학산과 함께 시민을 위한 역사문화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21 10:05: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기존 탐방로에 산성 외측 탐방로를 추가 개설해 문학산성에 대한 시민 개방도를 높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인천시는 산성·고고학 분야 전문가들과 미추홀구, 연수구 등 관계기관 등이 참여해 ‘인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문학산성(시 기념물 제1호)에 대한 현황과 분석을 통해 문학산성의 종합적·체계적인 보존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연구용역 주관사인 한울문화재단은 이번 보고회에서 용역진행 상황 및 원형고증(군부대 설치 전 원형지 추정)작업 등을 보고하고, 동문(추정)지를 활용, 기존 탐방로에 산성 외측 탐방로를 추가 개설해 문학산성에 대한 시민 개방도를 높이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특히 문학산성 관련 일제강점기 사료와 1950년대 미군 지형도 등 문헌자료를 처음으로 발굴·소개했다. 시는 앞으로 전문가 학술대회(세미나) 및 최종보고회를 거쳐 문학산성 정비 연차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문학산성은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학익동과 연수구 연수동 일원에 걸쳐 있는 해발 224m 정상부에 위치한 퇴뫼식(산정상을 둘러 쌓은) 석축산성이다. 시는 1986년 12월 18일 시 기념물 제1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문학산과 문학산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어 이번 연구용역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인천역사 태동지인 문학산 문학산성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9-21 11:35:30【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립박물관이 5년간 중단됐던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밝히는 지표.발굴조사를 올해부터 다시 시작한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물관은 지난해 고고학 전문가를 충원,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으로 등록해 발굴조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박물관은 1946년 4월 개관한 한국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1949년 인천 고적조사와 1957년 주안동 고인돌, 1963년 영종도 운남동 고인돌, 1965년 경서동 녹청자 도요지 발굴조사 등 지역 향토사와 문화유산을 조사.연구해왔다. 그러나 2011년부터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으로 등록된 기관만 발굴조사를 수행 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전문 인력 부족으로 매장문화재 조사를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2012년부터 발굴조사를 제외한 고고.역사 문헌조사에만 진행해왔다. 개항 이후부터 최근까지 인천의 근현대 도시생활문화에 대한 문헌조사를 집중 진행했다. 문화재청의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등록 요건은 공공기관의 경우 조사단장을 비롯해 조사원, 보존과학연구원 등 5명 이상의 조사인력과 장비 등을 갖춰야 한다. 시립박물관은 개관 70년이 되던 지난해 고고학 전문가 3명을 충원,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으로 등록했다. 우선 올해 인천의 상징이자 비류백제의 전설이 담긴 문학산성을 정밀 지표조사를 실시하고 강화 건평돈대도 발굴조사키로 했다. 지난달부터 문학산 정상을 둘러싸고 있는 문학산성의 현황을 파악하는 정밀지표조사를 진행 중이다. 문학산성은 백제의 비류백제의 근거지로 알려져 있는 곳이지만 그동안 체계적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시립박물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문학산성의 현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시굴.발굴 조사와 복원.정비 작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기초자료를 수집하게 된다. 이달부터 강화 건평돈대에 대한 발굴조사를 착수해 돈대 복원 및 정비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예산을 확보, 내년부터 문학산성과 미추홀 관련 유적 발굴 등 지역 고고.역사유적의 본격적인 발굴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17-03-02 17:13:32【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립박물관이 5년간 중단됐던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밝히는 지표·발굴조사를 올해부터 다시 시작한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물관은 지난해 고고학 전문가를 충원,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으로 등록해 발굴조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박물관은 1946년 4월 개관한 한국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1949년 인천 고적조사와 1957년 주안동 고인돌, 1963년 영종도 운남동 고인돌, 1965년 경서동 녹청자 도요지 발굴조사 등 지역 향토사와 문화유산을 조사·연구해왔다. 그러나 2011년부터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으로 등록된 기관만 발굴조사를 수행 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전문 인력 부족으로 매장문화재 조사를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2012년부터 발굴조사를 제외한 고고·역사 문헌조사에만 진행해왔다. 개항 이후부터 최근까지 인천의 근현대 도시생활문화에 대한 문헌조사를 집중 진행했다. 문화재청의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등록 요건은 공공기관의 경우 조사단장을 비롯해 조사원, 보존과학연구원 등 5명 이상의 조사인력과 장비 등을 갖춰야 한다. 시립박물관은 개관 70년이 되던 지난해 고고학 전문가 3명을 충원,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으로 등록했다. 우선 올해 인천의 상징이자 비류백제의 전설이 담긴 문학산성을 정밀 지표조사를 실시하고 강화 건평돈대도 발굴조사키로 했다. 지난달부터 문학산 정상을 둘러싸고 있는 문학산성의 현황을 파악하는 정밀지표조사를 진행 중이다. 문학산성은 백제의 비류백제의 근거지로 알려져 있는 곳이지만 그동안 체계적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시립박물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문학산성의 현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시굴·발굴 조사와 복원·정비 작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기초자료를 수집하게 된다. 이달부터 강화 건평돈대에 대한 발굴조사를 착수해 돈대 복원 및 정비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예산을 확보, 내년부터 문학산성과 미추홀 관련 유적 발굴 등 지역 고고·역사유적의 본격적인 발굴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오랫동안 지역 고고·역사 유적 발굴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연차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3-02 11:36:58【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지역 역사와 민족의 숨결을 담고 있는 문학산, 계양산 등에 문학.계양산성 박물관 및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 건립을 추진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역사 가치재창조 일환으로 계양산성 박물관과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 문학산성 역사자료관 건립을 추진한다. 계양산성은 삼국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인천의 대표적 성곽유적으로, 현재 동문과 북문 및 수문이 존재하던 터가 남아 있다. 계양산성 박물관은 계산동 산 11 연무정 일원 6739㎡에 연면적 1999㎡ 규모로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건립된다. 계양산성 박물관에는 계양산성 주변 지역 발굴 유물과 관련 유물 추가 매입, 영상 자료 등을 전시하게 된다. 시는 다음 달 착공해 2018년 상반기 공사를 완료하고 개관할 계획이다.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은 조선 최초의 천주교 영세자로서 한국 천주교를 상징하는 역사적 인물인 이승훈의 묘역 일원을 역사체험과 성지순례 명소로 개발해 조성된다. 시는 남동구 장수동 산 135 일원 이승훈 묘역 일원 4만7485㎡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이곳에 연면적 2768㎡ 규모로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을 건립한다.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에는 이승훈과 선교사들의 박해과정과 천주교의 역사 등을 보여주는 체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천주교 인천교구 측과 부지 확보 및 도로 확장 등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 짓고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인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을 연내 이행키로 했다. 시는 2019년 공사를 착공해 2021년 완료키로 했다. 문학산성 역사자료관은 인천시와 남구청이 협의 중인 사항으로 인천 역사의 출발지이고 비류백제의 시작점이었던 문학산.문학산성의 역사 자료와 발굴 유물 등이 전시된다. 시는 올 상반기 문학산성의 정밀 지표조사와 발굴조사 등을 실시해 10월께 문학산성 종합정비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문학산 정상부 민간 개방으로 비어 있는 군 통합사무실을 리모델링해 역사자료관(130㎡)으로 조성키로 했다. 또 문학산성 복원사업을 추진해 길이 577m의 문학산성과 성내 자리 잡고 있었던 안관당, 봉수대 등 문화유산의 원형을 복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삼국시대 때부터 있었던 계양산성과 문학산성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역사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7-02-12 19:55:17【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지역 역사와 민족의 숨결을 담고 있는 문학산, 계양산 등에 문학·계양산성 박물관 및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 건립을 추진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역사 가치재창조 일환으로 계양산성 박물관과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 문학산성 역사자료관 건립을 추진한다. 계양산성은 삼국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인천의 대표적 성곽유적으로, 현재 동문과 북문 및 수문이 존재하던 터가 남아 있다. 계양산성 박물관은 계산동 산 11 연무정 일원 6739㎡에 연면적 1999㎡ 규모로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건립된다. 계양산성 박물관에는 계양산성 주변 지역 발굴 유물과 관련 유물 추가 매입, 영상 자료 등을 전시하게 된다. 시는 다음 달 착공해 2018년 상반기 공사를 완료하고 개관할 계획이다.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은 조선 최초의 천주교 영세자로서 한국 천주교를 상징하는 역사적 인물인 이승훈의 묘역 일원을 역사체험과 성지순례 명소로 개발해 조성된다. 시는 남동구 장수동 산 135 일원 이승훈 묘역 일원 4만7485㎡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이곳에 연면적 2768㎡ 규모로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을 건립한다.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에는 이승훈과 선교사들의 박해과정과 천주교의 역사 등을 보여주는 체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천주교 인천교구 측과 부지 확보 및 도로 확장 등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 짓고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인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을 연내 이행키로 했다. 시는 2019년 공사를 착공해 2021년 완료키로 했다. 문학산성 역사자료관은 인천시와 남구청이 협의 중인 사항으로 인천 역사의 출발지이고 비류백제의 시작점이었던 문학산·문학산성의 역사 자료와 발굴 유물 등이 전시된다. 시는 올 상반기 문학산성의 정밀 지표조사와 발굴조사 등을 실시해 10월께 문학산성 종합정비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문학산 정상부 민간 개방으로 비어 있는 군 통합사무실을 리모델링해 역사자료관(130㎡)으로 조성키로 했다. 또 문학산성 복원사업을 추진해 길이 577m의 문학산성과 성내 자리 잡고 있었던 안관당, 봉수대 등 문화유산의 원형을 복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삼국시대 때부터 있었던 계양산성과 문학산성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역사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2-10 11:10:40【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강화도의 고도(古都)로서 위상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문화유산 개발에 나선다. 인천시는 고려 강도시대(강화 수도) 궁궐의 모습을 표현한 미니어처를 제작하는 등 역사문화 콘텐츠를 활용, 역사·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내년에 고려시대 강화 궁궐을 재현한 미니어처와 고려시대 강화의 모습을 소개하는 전시관을 건립한다. 미니어처와 전시관의 규모 및 건립 부지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팔만대장경 판각지와 판당(보관처)을 발굴·복원하고 세계기록유산 자료관을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우선 팔만대장경 판각지와 판당의 기초 학술연구조사를 진행하고, 2018~2019년 판당 위치 고증, 추정지 발굴조사 등을 진행키로 했다. 판당 복원 및 세계유산기록유산 자료관 개관은 2020년 이후 하게 된다. 고려 궁궐터 발굴·조사와 팔만대장경 판당 발굴·조사 등을 5월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개소와 함께 추진키로 했다. 또 중요 문화재의 국보 승격을 추진하고 근대건축물의 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강화 마니산 정수사 법당(보물 161호)과 전등사 대웅전(보물 178호)에 대해 자문 및 학술연구를 통해 국보 승격을 추진키로 했다.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전영근 가옥과 조양방직 공장, 교동교회, 남관제묘 등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근대건축물 7개소에 대해 문화재청에 등록문화재 지정을 신청키로 했다. 강화읍 신문리 소재 옛 조양방직 공장 건물과 부지(6990㎡)을 매입해 보수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근대건축물을 게스트하우스나 미니박물관, 전시관 등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강화 산성·외성, 삼랑성, 강화돈대 등 강화 해양관방유적의 세계유산 등재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강화 고려왕릉 4기(홍릉, 석릉, 가릉, 곤릉)도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키로 했다. 한편 강화도는 고려와 몽골 전쟁 중 수도가 개경에서 강화도로 옮겨지면서 1232년부터 1270년까지 39년간 고려의 수도 역할을 했다. 이 기간 팔만대장경과 금속활자를 비롯 다양한 문학과 사상, 예술이 꽃을 피웠다. 시 관계자는 "강화도를 고려문화와 근대건축물의 보고로써의 위상 강화를 위해 문화재 발굴·활용해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1-03 04:20:26\r \r 주말엔 아이 손 잡고 박물관여행 떠나볼까 \r \r \r \r \r \r \r \r \r \r \r ① 서울 한글박물관 \r \r \r \r \r \r "박물관은 살아있다!" 박물관은 살아있는 교과서다. 박물관은 역사적 유물뿐 아니라 전시 주제가 다양한데다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자녀와 함께 나들이를 겸해 가까운 박물관으로 체험학습을 떠나보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는 '박물관 & 미술관 탐방'이라는 테마로 △대부도 유리섬·종이미술관 △속초 국립산악박물관 △원주 박물관.미술관 △국립한글박물관 △목포자연사박물관 △공주 미술관.박물관 △고령 대가야박물관 △무주 태권도박물관 등 8곳을 2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했다. \r \r \r \r \r \r \r \r \r \r \r ② 강원 원주시 고판화박물관 ③ 전남 목포시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 아이들이 공룡다리를 만져보고 있다. ④ 전북 무주 태권도원의 태권도 공연 ⑤ 충남 공주시 임립미술관 미술체험 \r \r \r \r \r \r 섬에서 만나는 감성체험.. 대부도 유리섬·종이미술관가슴 탁 트이는 바다 풍광을 보여주는 시화방조제를 지나 대부도에 닿으면 맑고 순수한 감성을 일깨우는 체험 공간들이 기다린다. 대부도 유리섬은 겨울 햇살처럼 반짝이는 유리공예 작품을 감상하고, 블로잉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다. 유리 조형물과 갈대밭이 어우러진 야외 산책로도 멋지다. 닥종이 인형과 전통의 멋이 밴 한지 공예 작품을 만나는 종이미술관도 특별하다. 유리섬과 종이미술관 앞으로는 대부해솔길 4코스가 이어진다. 어촌의 정겨운 모습을 담으며 걷는 길이다. 베르아델 승마클럽에서는 말과 교감하는 체험 승마를 할 수 있다. 서양화의 거목 정문규 화백의 작품이 전시된 정문규미술관과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서 있는 탄도항의 일몰이 겨울 여행의 낭만을 더한다. \r \r \r \r \r \r \r \r \r \r \r 강원 속초 국립산악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이 암벽체험을 하고 있다. \r \r \r \r \r \r 10m 암벽 등반 체험은 '덤'.. 속초 국립산악박문관대한민국은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한 산악인을 여러 명 배출한 세계적인 산악 강국이다. 강원 속초 국립산악박물관은 산악 강국이 된 우리나라의 등반 역사를 보여주는 곳이다. 특별한 장비없이 산에 오르던 시기부터 전문 장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등반을 하는 시대까지 산악의 역사와 장비의 변화를 보여준다. 산에 젊음을 바치고, 산과 함께 인생을 보낸 산악인 50여 명과 고 김정태, 고상돈, 박영석, 오은선 대장 등이 실제 사용했던 장비와 유물을 만날 수도 있다. 암벽체험실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높이 10m 인공 암벽에 오를 수 있고, 고산체험실에서는 해발 3000m와 5000m 환경에서 트레킹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백운산 자락서 무예를 즐기다.. 무주 태권도박물관전북 무주의 백운산 자락에는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태권도원이 들어섰다. 이곳에 가면 태권도의 모든 것을 전시한 태권도박물관, 다양한 태권도 체험을 위한 체험관, 태권도 시범단 공연에 이어 태권도의 재미를 더해주는 태권 체조와 격파 체험까지 한나절이 금세 지난다. 무주 읍내에는 최북미술관과 김환태문학관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조선시대 화가 최북과 일제강점기 문학비평가 김환태는 무주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이웃한 산골영화관은 최신 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무주 여행의 특별함을 선사한다. 설경이 아름다운 덕유산 향적봉에 오르는 것도 잊지 말자.한지부터 종이까지 '책 세상'.. 원주 고판화박물관·미술관강원 원주시는 조선 초기부터 500년간 강원감영이 있던 도시다. 관찰사의 업무 공간이자 중앙의 정치 이념과 문화를 지역에 전하던 감영은 정보가 가득한 책도 출판했다. 자연스레 목판을 제작하고, 종이를 만들고, 책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관하는 기술도 발달했다. 원주시 곳곳에 감영이 있던 시절과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 문화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책을 만들기 위해 글자나 그림을 나무에 새긴 아시아의 목판과 판화를 수천 점 소장·전시하는 고판화박물관, 한지부터 현대의 종이까지 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뮤지엄 산(SAN), 책과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를 눈앞에 펼쳐놓은 오랜미래 신화미술관이다. 농촌 체험마을 진밭마을 곳곳에서 다양한 겨울 체험도 즐길 수 있다.빛나는 우리말과 글에 빠지다..국립한글박물관지난해 10월 9일 개관한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전시실과 한글놀이터, 기념품점, 카페 등을 고루 갖춰져 있고 관람객을 위한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글과 관련한 자료와 전시물이 흥미롭게 꾸며졌으며 세종대왕의 업적을 현대미술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한글놀이터와 외국인을 위한 한글배움터도 마련돼 있다. 이웃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한반도의 역사와 문화, 생활상이 집대성된 곳이다. 박물관에서 가까운 이태원은 여러 문화가 융합된 지역으로, 한국 최초의 모스크인 서울중앙성원이 특히 볼 만하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박물관들.. 목포자연사박물관·과학관전남 목포 하면 옛 가요 '목포의 눈물'과 유달산이, 홍어와 낙지 같은 맛깔스런 남도 음식이 떠오른다. 그런데 알고 보면 한 가지 더 있다. 목포는 박물관 투어를 떠나기에 안성맞춤인 도시다. 박물관 사이 거리가 가깝고, 자연사부터 수중고고학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문학관, 남농기념관, 목포생활도자박물관, 문예역사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등 박물관과 전시관이 한곳에 모여 있어 도보로 이동하며 관람할 수 있다. 자녀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목포자연사박물관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를 둘러보고, 차로 10분 거리인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까지 관람할 것을 추천한다. 시간여행을 떠나요.. 공주 미술관·박물관충남 공주로 떠나는 박물관·미술관 체험 나들이는 타임머신을 탄 듯 흥미롭다. 현대미술에서 출발해 삼국시대를 거쳐 선사시대 유적까지 아우르는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 계룡산을 등지고 자리한 임립미술관은 충남 사립 미술관 1호로 지난 1997년에 문을 열었다. 임립미술관에서는 현대미술 조각 관람 외에도 호숫가 조각공원 산책, 얼굴 만들기 체험, 미술관 옆 캠핑 등이 곁들여진다. 국립공주박물관에서는 백제 무령왕릉 출토품이 전시중인데, 무령왕릉의 석실을 직접 재현해보는 벽돌 쌓기와 백제 문양 탁본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금강 변에 들어선 석장리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선사 박물관으로, 공주 석장리 유적을 발굴·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나들이 후에는 공산성, 갑사, 산성시장 등 공주의 과거가 서린 공간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 500년 대가야 역사 고스란히.. 고령 대가야박물관·역사테마경남 고령은 대가야의 도읍으로 500년 대가야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특히 고령읍 지산삼거리 주변에는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가 이웃한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두 공간을 아우른다. 세 장소 모두 걸어서 오갈 수 있는 거리로, 대가야의 생생한 문화를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만나보기 좋다. 1박 이상 일정이라면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의 통나무펜션에 묵으며 주변을 돌아본다. 펜션 단지 옆에 산책로가 났는데, 능선에 자리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거쳐 대가야박물관으로 이동하는 구간의 풍광이 좋다. yccho@fnnews.com 조용철 레저전문기자 \r \r
2015-02-05 17:10:29▲37번 국도길-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에 들어선 파주 영어마을은 예쁜 유럽 마을을 연상케 한다. 한낮의 열기는 아직 뜨겁지만 제법 선선해진 아침, 저녁의 공기가 가을의 문턱에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가을은 제법 선선해진 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은 계절이다. 국도변에 핀 한들거리는 코스모스에서도, 누렇게 익어갈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들판의 벼에서도 낭만은 꿈틀거린다. 국도를 따라 떠나는 이색 여행은 그래서 더 감성이 풍부해지는 기분이 든다. ▲ 6번 국도길- 일주문에서부터 1㎞ 남짓 이어지는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산책로는 오대산 여행의 별미다. ■ 마음을 채우는 여행길, 6번 국도 경기도 양평을 시작으로 강원도 횡성, 평창으로 이어지는 6번 국도는 드라이브를 즐기는 마니아들에게는 꽤나 알려진 각광받는 드라이브 코스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코스는 횡성에서 평창으로 들어서는 경계에 자리한 태기산 길이다. 태기산 길은 태기산의 8분 능선인 해발 980m를 넘어 '양구두미재'로 연결되는데 차창을 열고 달리는 것만으로도 삼림욕이 저절로 되는 듯한 상쾌함에 온몸이 편안해진다. 태기산 고개를 넘어 평창군 봉평면으로 들어서면 매년 가을 '평창효석문화제'가 개최되는 효석문화마을에 닿는다. 이효석의 작품 '메밀꽃필무렵'의 실제 배경이 되었던 효석문화마을에는 이효석 생가터, 이효석 문학관, 물레방앗간 등 문학적 감상에 빠져들게 하는 볼거리가 많다. 또 아름다운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평화로운 봉평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봉평면에는 폐교를 활용한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도 많다. 무이리에 자리한 평창무이예술관과 덕거리에 자리한 봉평 달빛극장은 폐교를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공간으로 전시는 물론 연극, 콘서트,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봉평면에서 진부면 방향으로 이어지는 6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오대산국립공원 입구에 자리한 한국자생식물원이 나온다. 드라마 '여름향기'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꽃과 나무들로만 조성돼 있는 데다 인공적인 느낌이 들지 않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한국자생식물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오대산 월정사가 자리하고 있다. 일주문에서부터 1㎞ 남짓 이어지는 전나무 산책로는 오대산 여행의 별미. 1700여그루의 전나무를 따라 아름다운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삼림욕을 즐기다보면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그만이다. ▲ 6번국도길- 폐교에서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봉평달빛극장에선 연극, 갈라콘서트,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는 여행, 37번 국도 경기도 파주 문산과 연천 전곡을 잇는 37번 국도는 시간을 거스르는 길이다. 한국전쟁의 흔적부터 조선, 신라, 고구려, 선사시대의 유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한반도에 남아 있는 태고적 신비와 선사 인류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이색적인 장소다. 올해 봄 전곡선사 박물관도 문을 열면서 아이들의 체험 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선사유적지 길 건너 한탄강변에는 어린이 공룡캐릭터원도 들어서 있다. 37번 국도를 따라 문산 방향으로 이동하면 선사시대에서 신라, 고구려, 조선시대로 순식간에 시간이 바뀐다. 임진강 장남교를 건너면 신라 경순왕릉, 고구려 호로고루성이 자리하고 있고 두지나루터에는 조선시대 황포돛배가 재현돼 있다. 인근 법흥읍에는 율곡 이이의 유적지가 고즈넉하게 조성돼 있고 37번 국도 당동IC 인근의 반구정에는 황희정승의 유적도 남아 있다. 당동IC에서 5분만 달리면 남북 분단의 뼈아픈 역사를 보여주는 임진각이 모습을 드러낸다. 전망대에 오르면 전쟁의 상흔을 털어내고 평화롭게 펼쳐진 임진강과 비무장지대(DMZ)의 들판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망배단, 남북을 오갔던 옛 열차 모형들을 두루 둘러보다 보면 분단의 현실과 통일의 염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임진각에서 자유로를 따라 내려가다보면 시간 여행은 현실과 조우한다. 자유로변에는 헤이리, 영어마을, 파주출판단지 등 가족들의 지친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쉼터 공간들이 들어서 있다. 헤이리에는 독특한 현대식 건축물 외에도 화폐박물관, 장난감박물관, 세계민속악기박물관 등 이색 전시관들이 들어서 있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 37본 국도길-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릉은 신라의 왕릉 가운데 경주 외 지역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왕릉으로 가치가 높다. ■ 여행 명소와 먹거리 넘쳐나는 17번 국도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에서 시작해 대전광역시를 거쳐 전남 여수시 돌산읍까지 한반도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17번 국도는 그 길이만큼이나 주변에 둘러볼 만한 여행지가 널렸다. 17번 국도의 용인∼안성 구간 주변에는 한택식물원, 백암순대, 죽주산성, 안성허브마을, 안성구메농사마을, 칠장사 등 여행 명소와 먹거리 장소가 넘쳐난다. 예술가의 발자취를 만나보고 싶을 때는 백남준아트센터나 장욱진 화백의 고택을 찾아가면 된다. 17번 국도 여행에서 빠뜨리지 말아야 할 곳은 칠장사다. 청룡사와 더불어 안성을 대표하는 고찰인 칠장사는 7세기 중엽 자장율사가 선덕여왕 또는 진덕 여왕 때 창건했다는 설이 내려오고 있으며 칠장사의 나한전은 조선시대 때부터 과거급제에 영험하기로 소문이 난 곳이었다. 그래서 나한전에는 요즘에도 각종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바라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368번 지방도길- 허브향으로 가득한 포천 허브아일랜드 산책로를 걷다보면 온 몸이 가벼워지는 기분이 절로 든다. ■ 자연과 예술의 기운이 가득한 여행, 368번 지방도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을 관통하는 368번 지방도로는 자연과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싱그러운 길이다. 그중에서도 포천 허브아일랜드는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으로 인기가 높다. 지중해풍 허브 빌리지를 콘셉트로 만들어진 이곳은 수도권에서 1시간30분이면 닿을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들의 주말 근교 여행에 그만이다. 허브아일랜드에서는 180종의 허브가 자라는 허브식물박물관을 비롯해 허브 음료를 맛볼 수 있는 허브 카페 등 허브를 소재로 한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허브가 주는 여러 치유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테라피센터도 눈길을 끈다. 허브아일랜드에서 수동천을 따라 북쪽으로 5분가량 올라가면 중탄산 나트륨 온천수를 활용한 신북 리조트에 이른다. 이곳이 연중 내내 북적이는 이유는 '스프링 폴(Spring Fall)'이라는 이름의 워터 파크와 온천풀 덕분이다. 30∼40도의 적정한 수온으로 근육을 풀어줄 뿐만 아니라 풀에 몸을 담그고 가벼운 운동을 하며 심신의 스트레스를 없애는 데 그만이다. 신북면 기지리에 위치한 아트밸리는 폐 채석장을 한 편의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 공간으로 변화시킨 공간이다. 입구에서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모노레일을 타고 정상에 오르면 다양한 기획 전시가 열리는 전시관과 주말 공연이 열리는 야외 공연장을 비롯해 야외 조각 공원 등으로 발길을 이어가며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자료 협조: 한국관광공사 9월의 추천여행지>
2011-09-01 18: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