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재외동포청은 전 세계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2025 재외동포 문학상’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27번째 마련되는 문학상 공모는 6월 4∼30일 코리안넷을 통해 진행된다. 공모는 시, 단편소설, 수필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되고 자유 주제 또는 정체성, 이민 체험, 한글학교 활동 등을 담은 창작물이면 지원 가능하다. 거주국 내 시민권·영주권을 취득했거나 해외에서 7년 이상 장기 체류 중인 재외동포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단 청소년(만 7세 이상~19세 미만)은 시민권, 영주권 취득, 또는 5년 이상 장기체류한 경우 해당한다. 대상 500만원, 우수상 250만원, 가작 100만원 등 총 13명의 수상자에게는 모두 2,9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처음으로 문학상 수상자 전원을 고국에 초청해 시상식을 비롯한 다양한 네트워크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30 15:01:04[파이낸셜뉴스] 한국계 미국 작가 김주혜가 2024 러시아 톨스토이 문학상(야스나야 폴랴나상) 해외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주혜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열린 톨스토이 문학상 시상식에서 장편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을 러시아어로 번역한 키릴 바티긴과 함께 해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주혜는 해외문학 부문 최종 후보 10개 작품 중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올가 토카르추크 등을 제치고 해외문학상을 수상했다. 톨스토이 문학상은 톨스토이 탄생 175주년인 2003년 삼성전자 러시아법인이 러시아의 '레프 톨스토이 박물관'과 함께 제정한 상으로 러시아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평가받는다. '작은 땅의 야수들'은 김주혜의 데뷔작으로 일제 식민지 시절 한반도라는 작은 땅에서 투쟁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풀어낸 장편소설이다. 국내에는 지난 2023년 다산북스를 통해 출간됐고, 러시아에서는 바티긴의 번역으로 인스피리아에서 출간됐다. 다산북스에 따르면 심사위원 파벨 바신스키는 이 작품에 대해 "정말 잘 쓰였고, 투명하고 성숙한, 젊은 작가로는 놀라운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짐승들이 있다. 그중 호랑이는 한국 독립의 상징이다. 나는 이 작품을 알렉시 톨스토이의 '갈보리로 가는 길'에 비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주혜는 수상 발표 전 다산북스를 통해 "영광스럽다. 개인적으로 늘 러시아 문학의 철학에 빚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유산인 호랑이를 한국 독립의 상징이라고 세계적으로 알린 기회가 된 것 같고, 더 넓게는 우리 문화와 역사의 긍지를 높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11 07:23:49[파이낸셜뉴스] 2024 노벨 문학상을 거머쥔 한강 작가가 상금으로 약 13억 4000만 원을 받게 됐다. 한강 작가는 10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이 발표한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꼽았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 4000만 원)와 메달 및 증서가 수여된다. 앞서 한강 작가는 지난 4월 호암재단의 '2024 삼성호암상 수상자' 6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며 상금 3억 원을 받은 바 있다. 한강 작가는 2016년엔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며 상금 5만 파운드(약 8600만 원)를 번역가인 데보라 스미스와 나눈 바 있다.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한강은 출판사 '샘터'에서 일하며 1993년 11월 계간지 '문학과 사회'에서 시 '서울의 겨울' 외 네 편을 발표했다. 이어 이듬해 11월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며 작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을 출간했을 때 치밀하고 빈틈없는 세부, 긴밀한 서사구성, 풍부한 상징 등 대작가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는 찬사를 받았다. 한편 대표작으로는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이 있다. '채식주의자'는 2016년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상, '소년이 온다'는 2017년 이탈리아의 권위있는 문학상인 '말라파르테 문학상', '작별하지 않는다'는 2023년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0 22:28:02소설가 한강(54)이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벨문학상은 1901년부터 올해까지 총 117차례 수여됐으며, 상을 받은 사람은 121명이다. 한강은 여성 작가로서는 역대 18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됐다. 이웃나라 일본은 그간 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1968년 가와바다 야스나리, 1994년에는 오에 겐자부로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또 인도의 라드라드 타고르가 1913년 최초로 수상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여겨지는 노벨문학상은 노벨상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이 밝힌 선정 기준에 따라 문학 분야에서 이상적인 방향으로 가장 뛰어난 작품을 생산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문학상은 과학 분야와 달리 여러 명이 공동 수상하는 경우가 드물어 1904, 1917, 1966, 1974년 등 4차례가 전부였다. 제1·2차 세계대전 기간 등에는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2012년 이후로는 거의 예외 없이 매년 남녀가 번갈아 수상자로 선정되고 있는데, 지난해 남성 작가 욘 포세에 이어 올해 한강이 수상하면서 그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역대 수상자들의 국적은 프랑스가 1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미국 13명, 영국 12명, 스웨덴 8명, 독일 8명 등 수상자 대부분이 미국과 유럽 국적자였다. 아시아 국가 국적의 작가가 수상한 것은 지난 2012년 중국 작가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 외신들도 이런 소식을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날 스웨덴 한림원이 한강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자 이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이어 한강이 2016년 육식을 거부하기로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국제상을 받은 바 있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도 한강의 수상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로이터는 특히 한국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라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한강이 1993년 '문학과 사회'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역대 최연소 수상자는 '정글북'을 쓴 영국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으로 1907년 41세의 나이로 수상했다. 또 최고령 수상자는 2007년 87세의 나이로 상을 받은 영국 작가 도리스 레싱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10 21:56:45[파이낸셜뉴스] 소설가 한강은 지난 1970년 11월 전라남도 광주에서 '아제 아제 바라아제'등을 집필한 소설가 한승원의 딸로 태어났다. 이들 부녀는 이상문학상을 수상하는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한강은 소설가로 이름을 알렸지만 등단은 시로 했다. 1993년 계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시가 당선됐다.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붉은 닻'이 당선돼 소설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만으로 불과 25세인 1995년에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을 펴냈다. 대표작으로는 '내 여자의 열매'와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몽고반점'이 있다. 몽고반점은 '채식주의자'라는 연작 소설집에 수록돼돼 있다. 서로 연결된 내용을 하고 있는 '채식주의자' 연작은 영화로 제작돼 2010년 2월에 개봉하기도 했다. 한강은 한 인터뷰에서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서울로 이사한 뒤 아버지 한승원이 1980년 5월 광주에서 학살된 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첩을 보여주며 "열세살 때 본 그 사진첩은 내가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 된 비밀스러운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때부터 간직해온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세 번째 장편 '채식주의자'부터 탐구하기 시작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에게 영국의 부커상을 안긴 '채식주의자'는 2004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연재된 소설이다. 연작을 모아 2007년 단행본으로 출간됐다.데버러 스미스의 번역으로 작년 1월 영국 포르토벨로 출판사에서 '더 베지터리언'(The Vegetarian)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소설은 주인공과 남편, 형부, 언니 등 3명의 관찰자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주인공 여자가 폭력을 거부하기 위해 육식을 멀리하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내용이다. 교보생명 산하 대산문화재단의 번역지원을 통해 '채식주의자'가 영국 문학 시장에 출판되고,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6년 5월 17일, 오르한 파묵, 옌롄커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을 제치고 아시아 최초로 영국의 '맨부커 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다. 이후 한강은 2017년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 2018년 '채식주의자'로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다. 부커상에 이은 또 한 번의 '한국인 최초' 타이틀이었다. 이밖에 한강은 올해 2024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수상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10 20:43:44[파이낸셜뉴스] 웅진씽크빅은 웅진주니어 제 16회 문학상과 제 7회 그림책상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월 19일 웅진씽크빅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은 송언 동화작가를 포함한 심사위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2023년 공모전의 각 부문 수상작들을 시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기성 및 신인 작가 구분 없이 참여했으며, 깊이 있는 감동과 재미를 담은 작품을 선정하는 ‘문학상’ 부문에 203편, 상상력을 품은 그램책을 발굴하는 ‘그림책상’ 부문에 182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문학상 대상에는 장편, 단편 동화 부문으로 각각 서율 작가의 '럭셔리 여행'과 지윤경 작가의 '숭숭이와 나'가 올랐고, 그림책 대상은 김도경 작가의 '함께 살아요'가 차지했다. 이 외에도 문학상 장편 우수상에 오늘 작가의 '여름, 첫눈', 그림책상 우수상에 홍승연 작가의 '여긴 어디? 나는 누구?'가 선정됐다. 웅진씽크빅은 대상 상금 2000만 원을 포함해 총 6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으며, 이후 수상작 전체를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심사위원 김수정 그림책 기획자는 “어린 독자와 진정으로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을 중심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며 “이 시대 아이들에게 책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웅진씽크빅과 작품을 응모한 작가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안경숙 웅진씽크빅 도서개발실장은 “참신한 소재와 독특한 상상력이 담긴 개성 있는 작품을 발굴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행사”라며 “재능 있는 작가 분들의 작품들이 세상에 계속 소개될 수 있도록 공모전 진행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진주니어 문학상과 그림책상은 한국 아동 문학계를 이끌 우수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웅진씽크빅이 각각 2007년,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공모전이다. 어워드 수상작은 단행본으로 출간되며, 현재까지 총 50여개 작품이 종이책으로 발행됐다. 오는 3월부터는 2024년 제 17회 문학상, 제 8회 그림책상 공모전 응모가 시작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1-22 09:35:08[파이낸셜뉴스] 재능교육은 당사가 번역 출판한 그림책 '꼬리별'이 2023 카네기 상을 수상했다고 27이 밝혔다. 카네기 상은 1936년부터 매년 영국도서관협회가 주관이 돼 수여하는 세계적 권위의 아동문학상이다. 원래 그림책 부문은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읽기물 부문은 카네기 상으로 나뉘어 불렸으나 올해부터 카네기 상으로 통일했다. 그림책 부문 심사는 전문가 그룹과 어린이 독자로 이루어진 섀도잉 그룹이 약 8개월 간 엄격히 진행됐다. '꼬리별'은 영국 전역 초등학교, 도서관 등에서 읽기, 리뷰, 토론 활동 후 어린이 독자들이 직접 뽑아 선정돼 의미가 크다. '꼬리별'은 한적한 시골에서 아빠와 행복하게 살던 어린 소녀 나일라가 낯선 도시로 이사하며 느끼는 감정의 여정을 꼬리별과의 만남으로 풀어낸 그림책이다.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안겨주는 작가의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색감과 묘사는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넓은 연령층의 독자들에게 어필하는 힘을 갖추고 있다. 조 토드 스탠튼은 사랑스러운 주인공들의 당찬 이야기와 예술성과 대중성이 잘 어우러진 작품으로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영국 태생 그림책 작가이다. '꼬리별'에 앞서 그림책 '검은 바위섬의 비밀'로 영국 대표 출판상인 워터스톤즈 상을 수상했고, 최근의 모험 시리즈물은 드림웍스에서 애니메이션 제작 중이다. 재능교육 도서개발팀은 "재능교육이 '검은 바위섬의 비밀'로 국내에 처음 소개했던 조 토드 스탠튼이 이번에 세계적인 아동문학상인 카네기 상을 수상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스스로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우수 작가와 작품들을 소개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7-27 09:52:08【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공주상'의 문학상을 받았다. 25일 공영 NHK에 따르면 일본인이 이 문학상을 받은 것은 무라카미가 처음이다. 아스투리아스 공주 재단은 17개국 37명의 후보 가운데 무라카미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재단은 "때로는 초현실적이면서 유머를 느끼게 하는 어투로 심각한 사회 문제를 그려 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스투리아스 공주상은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스페인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매년 예술, 문학, 과학, 스포츠 등 8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5-25 09:39:01[파이낸셜뉴스] 천명관 작가(59)의 장편소설 '고래'가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천명관의 소설 '고래'(2004)를 2023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 6편 중 하나로 발표했다. '고래'는 2004년 출간된 소설로 산골 소녀에서 소도시의 기업가로 성공하는 금복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갖가지 인물의 천태만상이 펼쳐지는 이야기다.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이자 천 작가의 등단작이기도 한 소설은 당시 10만부가 넘게 팔리며 베스트셀러에도 올랐다. 심사위원회는 '고래'에 대해 "한 여성의 '자립'과 '기업' 경영 이야기를 다룬 다채로운 이야기로, 한국의 풍경과 역사를 관통한다"며 "작가가 그려낸 생생한 인물들은 어리석지만 현명하고 끔찍하지만 사랑스러우며 통제가 안 되는 캐릭터들인데, 이는 불안과 자기 변신에 대한 찬송"이라고 소개했다. 천 작가는 1964년 경기 용인 출생으로 등단 전에는 영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총잡이', '북경반점' 등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2003년 문학동네신인상 소설부문에 '프랭크와 나'가 당선됐으며, 2004년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에 '고래'가 당선돼 출간됐다. 이 작품은 김치영 번역가가 영어로 옮겨 올해 1월 '유로파 에디션스'에서 발간됐다. 한국 작품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된 것은 지금까지 네 번째다. 2016년에는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4-19 14:30:15[파이낸셜뉴스] "입주민들의 편리함을 더하기 위해 아파트 내부 디자인 구조 하나하나 고심을 거듭하면서 2~3년에 걸쳐 준비해 적용할 정도로 대단지 아파트 건설에 세심함과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부산에 본사를 둔 중견건설업체 신태양건설 계열사 '(주)꽃피는 고향의봄(회장 박상호)'은 13일 "양산시 상북면에 건설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양산'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예술과 문학의 향기까지 넘치는 '전생활 힐링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뢰와 무차입경영' 상징 신태양건설 계열사인 '(주)꽃피는 고향의봄'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요소를 우선적으로 반영한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건설사로 통한다. '(주)꽃피는 고향의봄'은 경영철학을 담아 경남 양산시 상북면 일대를 3800세대에 달하는 새로운 개념의 미니신도시급 힐링 주거명소를 조성하는데 여념이 없다. 두산건설을 시공사로 하는 고품격 브랜드 아파트단지 '두산위브더제니스양산'은 지난해 1단지 1368세대를 완판한 데 이어 2단지 1155세대 분양을 위한 채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 박 회장은 "지난해 완판한 두산위브더제니스양산 1단지 1368세대의 경우 현재 기반작업에 이어 지상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면서 "분양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2단지 1155세대를 비롯해 앞으로 지어질 3차까지 합치면 양산 상북 일대는 약 3800세대 규모 미니신도시가 형성되는 상전벽해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양을 앞두고 있는 두산위브더제니스양산 2단지는 총 9개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A㎡ 294세대 △59B㎡ 100세대 △59B-1㎡ 1세대 △84A㎡ 538세대 △84B㎡ 222세대로 짜여졌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2단지는 조경면적이 전체 단지의 30%를 넘게 설계가 됐다. 넓은 중앙광장이 바람길을 형성해주고 지상 주차장이 없는 공원같은 아파트 단지로 만들어진다. 고향의 봄을 테마로 한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단풍정원, 참나무숲 쉼터, 가든쉼터, 야외 골프 퍼팅장, 물놀이장, 야외 캠핑장 등 다양한 특화 테마시설들이 자리를 잡는다. 단지 커뮤니티 시설에는 양산 지역 최초로 적용되는 영어 도서관을 비롯해 독서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파, 키즈카페, 영화관, 카페테리아 등도 들어서게 된다. 지난 1995년 부산을 기반으로 설립된 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태양건설의 계열사인 '(주)꽃피는 고향의봄'은 양산 상북 일대를 무엇보다 여유와 힐링이 넘치는 보기드문 주거 명소로 만들어 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고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양산'은 일찌감치 '고향의봄 아파트'라는 또 다른 애칭이 붙을 정도로 분양 전부터 수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그 이유는 조성 중인 부지가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이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동요 '고향의 봄'을 작사한 아동문학가 이원수가 태어난 고향이기 때문이다. 시행사 측은 '고향의 봄' 작가 이원수가 태어나 동요의 모태가 된 바로 그 땅, 그 흙으로 지어진다는 이야깃거리와 스토리텔링에 걸맞은 동남권 최고 힐링아파트를 짓기 위해 정성과 세심함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태양건설을 이끌고 있는 박 회장은 시를 쓰는 건설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평소 '성공한 삶보다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강조하는 시인으로 창의적이고 섬세한 감성으로 예술과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건축 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근대 건축의 걸작으로 불리는 '성가족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를 건설한 안토니오 가우디를 숭배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박 회장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고민한 가우디 건축물처럼 시공 현장마다 자연과 인간이 공생할 방안을 찾는 데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부산의 대표적 관광명소가 된 '누리마루 APEC 하우스' 공동 시공, '아미산 전망대'와 독특한 구조로 눈길을 사로잡는 해운대구 좌동 오피스텔 '베르나움'과 북구 화명동 '레지던스 엘가' 건축 등이 대표적인 산물이다. 신태양건설은 20년 가까이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건설사로도 유명아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건설사로서는 보기 드물게 기업신용평가 'A+'등급 인증을 받는 성과도 거뒀다. '고향의봄 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양산을 건강과 여유, 문학의 향기가 흘러 넘치는 전혀 새로운 힐링 주거공간으로 만들어내겠다고 박 회장은 거듭 강조했다. 부산과 울산지역 최고 배후 주거벨트에 지어지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단지에 주부들의 위한 '알파룸' 마련과 캠핑장 배치, 야외 골프그린 퍼팅장 조성, 복숭아꽃 살구꽃이 만발하고 치톤피드 편백나무 숲길을 거닐며 힐링과 샹그릴라 향수를 느끼는 둥지 같은 힐링 보금자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양산 1, 2차 대단지에 밀양댐 1급수 수돗물이 공급된다는 점도 힐링아파트라는 명성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위브더제니스양산' 대단지가 들어서는 양산 상북 일대는 국토교통부의 4차 국가철도망계획의 최대 수혜지로 떠올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부산 노포~양산 웅상~울산 KTX역을 잇는 광역철도와 경남 김해~양산(상·하북)~울산 KTX역을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가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포함되면서 부산과 울산, 경남의 최고 베드타운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계획대로 2개 노선이 지어지면 부산, 울산, 경남을 하나로 잇는 핵심조건인 '1시간 생활권 경제공동체'와 '동일 생활권 실현'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는 경전선 김해 진영~경부선 양산 물금역~도시철도 북정역~상·하북~KTX 울산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51.4km(사업비 1조 9354억원)의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가 복선전철로 건설된다. 이 복선 광역철도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1차, 2차'와 초인접하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양산 북정역을 연결하는 양산도시철도 연장선이 오는 2024년 개통하게 되면 1호선을 타고 울산까지 갈 수 있는 광역 교통망이 구축되며 부산도시철도 2호선으로도 환승이 가능해 양산 상북에서 부산 어디로든 쉽고 빠르게 연결된다. 양산 상북에 들어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1차, 2차'에서 북정역까지는 약 5km에 불과하며 아파트 단지에서 북정역까지는 셔틀버스가 운행돼 교통의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지금도 양산 상북면은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입지적 여건을 자랑한다. 경부고속도로 양산IC와 5분 거리로 부산 금정과 동래 지역까지 10분대로 접근할 수 있고 KTX 울산역과도 가깝다. 양산도시철도 종합운동장역에서 부산도시철도 2호선과 환승도 할 수 있다. 양산도시철도의 종점인 북정역은 복합환승센터로 개발이 될 계획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양산 아파트 대단지 주변에는 편의시설도 즐비하다. 축구장과 족구장 등을 갖춘 상북스포츠파크는 이미 준공됐다. 상북면 석계리 옛 상북문화의집 자리에는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2915㎡의 상·하북종합사회복지관과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3000㎡의 소규모 체육시설과 수영장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도 자리한다. 입주민들은 내원사 계곡과 천성산 홍룡사 자연휴양림도 지척에 있어 정원처럼 찾을 수 있다. 박 회장은 "양산시 상북면 일대는 부산·울산지역을 아우르는 곳으로 최적의 교통 요충지로 부산과 울산, 경남을 연계해 일상과 직장의 조화, 워라밸을 추구하는 중산층 아파트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위브더제니스양산의 경우 1단지에 이어 2단지도 건축 자재비와 시공비 인상에도 부산·울산·경남에서 가장 '착한 가격'으로 책정,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 꿈을 실현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12-13 11:3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