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자전거 기반시설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공공주도의 자전거 문화복합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12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자전거를 통한 교통수요 분담, 자전거 스포츠 레저 증진 등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시는 고가도로 하부 유휴공간을 활용해 자전거 수리·판매·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문화복합시설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자전거 문화복합시설에는 휴식을 취하는 벤치, 자전거를 관리할 수 있는 수리·정비 공간을 확보하고 판매시설, 카페, 화장실, 녹지, 통로, 개방공간 등이 포함된다. 다양한 편의시설 구성이 가능하도록 모듈형 설계를 통해 시민들의 필요에 맞는 맞춤형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 자전거 리사이클링 작업장을 통합 운영하여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을 마련한다. 이번 사업대상지는 행주산성 인근 제2자유로 고가도로 하부(행주내동 180-2 일원)이며 면적은 3331㎡ 규모다. 향후 관내 자전거 도로와 인접한 대상지에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관내 자전거 도로가 설치돼 있는 곳 중 이용도가 낮은 공간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제선 총괄계획가와 건축분야 공공계획가와 함께 설계를 표준화하고 모듈화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기본설계를 했다. 지난 8월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여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자전거 문화복합 시설이 조성되면 자전거 산업 육성, 자전거 문화 확산, 지역 경제 활성화, 미래 세대를 위한 쾌적한 환경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전거를 통한 교통수요 분담, 자전거 스포츠 레저 증진 등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세계적인 탄소저감 도시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자전거 문화복합시설을 통해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이 더욱 활성화되어 건강한 도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들과 함께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12 09:02:31【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지난 18일 ㈔하남시기업인협의회가 주관하는 조찬 포럼에서 하남시의 K-컬처 허브도시 조성 비전에 발맞춘 기업의 미래 전략 방안을 제안했다. 19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날 이 시장은 하남시벤처센터 B1 미디어홀에서 이희근 ㈔하남시기업인협의회 회장 등 협의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7회 HCBA 포럼’에서 ‘한류문화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이 시장은 기업을 '국가 발전의 핵심축'이라고 규정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하남시뿐만 아니라 중앙부처와 관련기관의 기업지원사업 홍보를 연계하는 등 조직적·포괄적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살고 싶은 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 진단하며, 시민 소통에 기반해 문화·레저 인프라 및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전 세계적 열풍인 K-컬처의 중심을 하남으로 이끌고, 3기 신도시 중 가장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는 교산신도시 자족용지와 미군부대 이전지인 캠프콜번 등을 속도감 있게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업유치센터와 투자유치단, 시민참여혁신위원회 등을 활용해 기업 유치 및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희근 회장은 "오늘 이현재 시장의 특별강의는 변화와 혁신을 고민하는 우리 기업인들이 미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라며 "우리 (사)하남시기업인협의회는 하남시와의 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의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현재 하남시장은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과 중소기업청장, 19·20대 국회의원,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 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한 경제·정책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한편 하남시는 기업 투자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기업에 시설투자비, 교육훈련비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재정 인센티브를 시행하고 있으며, 기업유치센터를 신설해 각종 행정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19 15:25: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일원에 추진되는 문화거리 조성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시, 인천경제청,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를 비롯한 지역 소재 10개 대학과 글로벌캠퍼스 일원 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문화거리 조성 사업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와 인천글로벌캠퍼스 일대에 청년·대학생들이 문화를 교류하고 향유 하는 대학로 콘셉트의 문화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체계 구축 △문화거리와 연계한 상업용지(C1, C2) 사업 추진 △문화거리 활성화를 위한 학생들의 아이디어 제시 및 대학교 간 연합활동 추진 △ 문화거리 조성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시민 홍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올 하반기 문화거리 조성 마스터플랜 용역을 발주해 1년 후인 내년 하반기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마스터플랜 용역비 편성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내 대학교 및 송도국제화복합단지 등과 협력해 문화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송도 내 대학교는 일부 현장실습(캡스톤디자인)을 통해 문화거리 조성 방안에 대해 주제를 설정, 과제를 수행 중에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함께 참여해 문화거리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 캠퍼스타운과 연세대 사이에 위치한 상업용지(C1, C2)를 개발하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는 문화거리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상반기 내에 사업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2차례 TF 회의와, 3차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수렴한 의견뿐 아니라 이번 협약으로 각 학교들과 협력해 문화거리 조성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송도국제도시 내 대학가 주변에 청년·대학생 등이 다양한 문화활동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명소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02 13:50:4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올해 여성친화마을 공모를 통해 8개 지원단체를 선정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본격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선정된 마을은 △동구 충장동 주민자치회(충장동 여성상인의 이야기 발굴을 통해 시대별 다양한 여성상을 기록) △서구 꿈꾸는 작은도서관(방과후 마을돌봄교실 운영과 아빠 놀이 지도 코칭) △남구 십시일반 나눔마을학교(지역 자원을 연계한 마을배움터 운영) △북구 꿈나무사회복지관(마을주민이 주도하는 온마을 공동육아 프로그램 운영) △광산구 첨단살롱 여문손(마을 주민이 쉽게 성평등 교육 접하도록 성평등 주제에 맞는 공예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8곳이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1월 여성친화마을 조성 사업에 참여할 마을공동체를 공개 모집해 성평등위원회 심의와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8개 마을을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마을에는 총 사업비 7500만원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광주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여성친화마을 8곳을 대상으로 마을활동 경험이 있는 전담 활동가를 배치해 맞춤형 상담과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성평등한 마을이 모여 성평등한 도시를 만들자'라는 취지로 지난 2012년 여성친화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71개 마을을 발굴해 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동구·광산구를 시작으로 2022년 서구·북구에 이어 2023년 남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면서 5개 자치구가 모두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선자 광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여성이 평등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여성친화마을 조성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광주시는 앞으로 시민 일상에 양성평등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31 09:48:15【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북부 최초로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경기 의정부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문화도시 조성사업 평가'에서 우수도시로 선정됐다. 1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법정 문화도시는 지역 고유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고, 고유한 문화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3년 제4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 5년간 '시민이 만들어가는 머물고 싶은 도시 의정부'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며 경기북부 문화관문 도시로 재도약하고 있다. 2023년 주요 성과로는 △약 14만 명의 시민이 직·간접적으로 문화도시 사업 참여 및 향유 △지역 커뮤니티 공간 활성화를 위한 사이공간 사업 시행으로 시민의 문화접근성 향상 △시민들이 직접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공유하는 정책축제 ‘문화도시 정책페스타’ 개최 등을 꼽을 수 있다. 시는 문화도시 5개년 계획에 따라 2024년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의 문화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 방향을 설정해 머물고 싶은 문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15 10:24:52[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세종특별자치시 등 총 13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세종시와 더불어 경기 안성시, 강원 속초시,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 충북 충주시, 충남 홍성군, 전북 전주시, 전남 순천시와 진도군, 경북 안동시, 경남 진주시와 통영시 등 총 13곳이 선정됐다. 이중 안동·안성·진도·진주·통영은 지역만의 특화 문화로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세종은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로, 순천시는 '정원'에 문화콘텐츠를 접목시켜 다시 한번 새로운 문화로 지역을 변화시키는 성장동력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속초 등 각 지자체마다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또는 문화로 지역경제, 나아가 한국경제의 새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장기 비전과 이를 뒷받침할 사업계획을 각각 제시해 대상지로 선정됐다.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는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문체부는 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 실적 심사를 거쳐 2024년 말, 최종적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 대한민국 문화도시'에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최대 26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약 2000만명이 동네문화공간 2만 곳에서 문화를 누리고, 약 1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3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유인촌 장관은 "지역만의 고유한 문화는 지역주민이 지역에 살게 하는 자부심이자, 사람들을 지역으로 모이게 하는 힘"이라면서 "13개 도시와 함께 내년 1년간 치밀하게 계획을 다듬어, 지자체와 함께 문화로 도시 전체를 바꾸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29 09:13: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대학로 콘셉트의 문화거리 조성과 관련해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테스크포스(TF) 팀에서 이번 시민 의견 수렴 결과를 논의하고 내년부터 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 추진 등 본격 실행에 착수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인천글로벌캠퍼스, 연세대, 인천대, 재능대, 가톨릭대, 인하대 등 대학 캠퍼스가 운영 중이거나 앞으로 개교할 예정으로 약 2만여 명의 대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청년 문화예술 활동과 공연 전시를 체험하고 즐기는 청년문화 공간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말 김진용 청장을 단장으로 인천시 및 관련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 일원 문화거리 조성 테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청년 대학생이 원하는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홈페이지 게시판을 운영하기로 했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문화거리 조성 공간 구상과 운영 프로그램(축제, 동아리, 전시, 공연, 행사, 플리마켓 등 다양한 콘텐츠)을 홈페이지에 자유롭게 의견을 작성할 수 있다. 인천시청 홈페이지에서도 인천경제청 홈페이지와 연결된 배너창을 통해 의견을 작성할 수 있다, 시민 아이디어는 올해 12월 말까지 제안 받는다. 인천경제청은 시민들에게 문화거리 조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대상지 위치, 단계별 추진 방안, 연세대 국제캠퍼스내 중심가로 조성 방향이 담긴 정보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김진용 청장은 “기존 대학로를 뛰어넘는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모일 수 있는 킬러 콘텐츠 발굴이 가장 중요하다. 청년·대학생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선도할 수 있는 공간 구상과 콘텐츠 발굴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24 09:26:39【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광명시 정원도시 조성방안 연구용역'을 착수하고 정원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5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박승원 광명시장과 관련 부서장, 외부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 정원도시 조성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시를 가장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최고의 정책은 정원문화도시"라며 "광명시 어디에서나 정원을 만나고,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정원과 숲을 누리는 '공간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가 추구하는 '정원문화도시'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등 사회적, 환경적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새로운 도시 개념이다. 정원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응하면서 시민의 환경권을 보장하고, 다양한 문화를 접목해 공동체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게 핵심이다. 시는 6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정원도시 기본구상안, 정원사업 등 세부 추진전략, 정원도시 지정 추진체계, 이야기와 테마가 있는 정원문화도시 조성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정원도시의 지속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문화, 인문학, 주거, 탄소중립, 역사, 스마트시티 등과의 연계를 토대로 한 중장기 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정원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21년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2년 광명시마을정원 7개소, 경기도마을정원 1개소, 꽃길 6개소, 수직정원 1개소 등을 조성했다. 또 정원문화 확산을 선도할 광명시민정원사도 48명을 양성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제11회 경기도정원문화박람회를 유치해 올해 10월 새빛공원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지난 5월에는 안양천을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로 지정받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6-05 15:19:58【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정원문화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관내 주요 공원에 특색있는 정원을 조성한다. 23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한내근린공원에 '사계정원', 충현역사공원에 '전통정원'을 각각 조성하고 낡은 시설을 교체하는 등 공원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대해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시를 가장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최고의 정책은 정원문화도시"라며 "광명시 어디에서나 걸어서 15분 안에 정원을 만나고, 곳곳에 꽃길, 마을정원, 수직정원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정원과 숲을 누리는 '공간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사계정원' 조성 등 한내근린공원 개선사업을 오는 7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사계정원'은 기존 분수대를 철거한 자리에 130㎡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화살나무 등 관목 250여 그루를 비롯해 사계절 내내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무늬억새, 수국 등 다양한 꽃과 식물 2100여본을 식재하고, 한내천이 흐르는 공원 이미지에 맞춰 조류를 형상화한 포토 벤치도 설치한다. 또 경사면에 조경석을 재설치하고 낡은 계단 등도 교체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노후 벤치는 산뜻한 디자인 벤치로 교체하고 그늘막을 추가 설치해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충현역사공원도 휴게시설 확충, 노후시설 정비를 비롯해 '전통정원'을 조성해 역사공원 명칭에 부합하는 장소로 조성한다. 충현역사공원에는 한국적인 미를 강조한 370㎡ 규모의 전통정원과 400㎡ 크기의 초화원이 조성되며, 교목 50그루와 관목 4000그루도 추가로 식재한다. 오래된 의자를 교체하고 파고라와 그네의자 등을 추가로 설치해 휴게공간을 확충한다. 또 바닥포장과 우배수공 등을 교체해 쾌적한 산책로도 마련한다. 시는 6월 중 주민설명회를 거쳐 주민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고 오는 8월 착공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광명시는 정원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제11회 경기도 정원문화박람회를 유치해 오는 10월 일직동 새빛공원 일원에서 개최하며, 안양천, 목감천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이 일대를 도시정원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5-23 13:21:3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지역 미술문화를 선도하는 기관들이 협력해 '미술도시 광주' 조성에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23일 광주시립미술관 1층 로비에서 광주미술문화를 선도하는 12개 기관·단체·협회·학계와 100여명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술도시 광주 민관협치회의'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비엔날레, 광주문화재단, 미로아트센터, 소촌아트팩토리, 광주미협, 광주민미협, 광주박물관미술관협회, 건강한 미술생태를 위한 화랑모임, 전남대 예술대학, 조선대 미술체육대학, 광주미술관회 등 광주의 미술인들이 모여 '미술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민관협치회의는 매달 두 차례의 정례모임을 통해 '미술도시 광주' 조성을 위한 전략 수립과 사업 방안, 실행 계획을 세운 후 정책 비전 창출 및 활성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기관별로 '광주시립미술관'은 '미술도시 광주' 정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미술과 함께 시민의 문화를 증진하는 정책 수립과 사업을 추진하는 구심점이 되기로 했다. 미술문화를 새롭게 도약시키고 문화 예술 전통과 광주 민주정신을 문화적 가치로 승화시키기 위해 창설된 '광주비엔날레'는 세계와 광주를 아우르는 시각문화 발원지로서 꾸준히 도약해 동시대 미술, 미학적 담론과 철학을 새롭게 제시하는 미술도시의 선봉에 서기로 했다. '광주문화재단'은 예술가는 창작하면서 행복하고 시민은 문화와 함께 행복한 광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타 장르와도 상생해 나가기로 했다. '미로아트센터'와 '소촌아트팩토리'는 미술로써 지역과 함께 문화적 가치를 더하는 중심 역할을 하고, '광주미협'은 2500명 회원과 함께 미술인의 창작활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광주민미협'은 민주인권평화미술을 통해 광주정신을 치유와 상생, 문화적 포용으로 펼쳐갈 포부를 펼쳤다. '광주박물관미술관협회'는 전통과 미술문화를 선도해 국민의 문화와 예술경험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상생을, '건강한 미술생태계를 위한 화랑모임'은 미술시장을 즐겁게 확대시켜나가면서 유망작가 발굴 및 미술시장 활성화에 방점을 뒀다. '전남대 예술대학'과 '조선대 미술체육대학'은 세계로 진출하는 창의적인 예술인을 양성하고 작가 양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광주미술관회'는 시민의 미술애호 저변 확대를 통해 풍요롭게 미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가 명실상부 미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창작과 향유, 유통이 선순환 하는 미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미술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화도시를 만드는 일에 앞으로도 민·관·학이 함께 힘 모아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23 16: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