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산업단지에 '문화의 숨결'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단지의 새로운 미래를 연다. 구미시는 29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2025 문화선도산단 출범식'에서 산업단지의 공간 혁신과 문화 융합을 통해 청년이 모이고 지역이 살아나는 미래형 산업단지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에는 시를 비롯해 창원특례시, 완주군이 문화선도산단 지자체로 참여했다. 세 지자체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역문화진흥원, 국토연구원 등 전담기관과 협약을 맺고 정책 수립, 예산 확보, 인프라 조성,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방면에서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중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국토연구원은 산단 내 랜드마크 조성 및 인프라 개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은 산단 내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문적인 역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출범식을 계기로 문화선도산단 조성 사업이 본격화돼 구미국가산단이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미래형 산업단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면서 "문화선도산단을 통해 구미가 청년이 머무는 도시, 문화가 흐르는 도시로 변화하고, 대한민국 산업단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모범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2025년도 문화선도산단' 랜드마크 사업(국비 189억원)을 확보하며, 총 사업비 2704억.000만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특히 섬유산업의 역사성을 간직한 방림부지를 랜드마크로 조성, 첨단산업과 청년문화, 정주환경을 아우르는 신(新)융합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또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곡역에서 1공단로와 낙동강변을 연결하는 구간에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통해 경관과 공간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산단 내 일부 건축물 외벽에는 산단 콘텐츠를 전시할 수 있는 미디어 월과 파사드를 설치하고, 산단 근로자를 위한 축제와 공연도 개최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29 10:23:30【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문화산단추진단' 신설로 노후 산업단지에 문화와 예술을 입히는데 속도감을 내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3월 범부처 합동 공모사업인 '문화선도 산업단지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인 문화산단추진단을 신설하는 원 포인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9일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19일 구미시의회를 통과했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김장호 시장은 "문화선도산단 조성은 국가 1호 공업단지인 구미국가산단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면서 "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실행력을 대폭 높이고, 구미산단을 문화와 휴식, 산업이 어우러진 혁신공간으로 바꿔 청년들이 찾아오고 머무는 활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노후 산업단지의 고도화와 청년근로자 정착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확보 등 문화산단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첨단산업국 산하에 문화산단추진단(5급)을 새롭게 설치하고 6월 말 존속기한이 만료되는 아시아육상추진단(5급)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문화선도산단 사업을 구미산단의 미래를 바꿀 핵심사업으로 보고, 공모 단계부터 실무추진단 구성과 벤치마킹 등 철저한 대응을 이어왔다. 특히 다부처-다기관 간 신속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태스크포스(TF) 형태의 전담조직 신설을 사전에 검토하고, 공모 선정과 동시에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한편 문화산단추진단은 2년간 운영되는 한시기구로, 총 사업비 약 2700억원 규모의 문화선도산단 패키지 사업과 산단재생 사업을 전담한다. 주요 역할은 △산단 통합 브랜드 구축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 △신규사업 발굴 △성과 확산 등을 통해 노후 산단을 미래형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19 13:35:2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구미 국가1산업단지가 69년 국가1호 산업단지에서 1호 문화 선도 산업단지로 변신, 지역 활력 회복이 기대된다. 경북도는 지난 2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추진하는 '2025년도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 공모'에 선정, 총 사업비 949억원(국비 525억, 지방비 424)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주력업종 등 고유의 정체성, 역사성, 문화를 반영한 통합브랜드(명칭·로고·색채·디자인·스토리 등)를 만들고, 산업단지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상징물)와 테마공간 및 필요한 기반 시설이 조성된다. 또 근로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공연, 전시 등 산업단지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문화프로그램과 노후 산단 이미지 개선을 위한 미디어 파사드 등을 운영해 산단 근로자와 주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계부처 사업들이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되며, 문화·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토지용도 변경, 용적률 완화 등의 특례 적용도 적용된다. 특히 랜드마크 사업은 산업 유산으로서 장기간 비어있던 방림 부지에 공장의 원형은 살리고 청년 수요조사 기반의 지역문화·창업공간·문화시설을 집적해 특화 공간 조성으로 구미1산단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문화 선도 산단 공모사업 선정으로 청년층의 다양한 문화·여가·편의시설, 문화 프로그램 등을 확충, 산업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산업단지로 만들어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만족하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 국가1산단은 대한민국 국가 1호 산단에서 이제는 대한민국 최초의 문화 선도 산단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은 섬유산업 및 전자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온 산업의 핵심 공간이었으나, 문화 편의시설 부족, 기반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해 청년이 기피하고 입주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힘든 상황이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6 09:45:55【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대한민국 경제를 이끈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문화를 품은 청년들의 활력 공간으로 대변신한다. 구미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구미문화재단,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주관하는 '구미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시범사업'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지난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문체부·산업부·국토부)에서 발표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맞춰 마련됐으며, 구미산단을 청년들이 살고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10월 4일 '구미산단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11월 30일까지 2개월 간 공단동 보세장치장 일원(1공단로 198-14)에서 진행된다. 특히 과거 수출입 기업의 통관 지원과 물류 보관 창고로 사용되던 보세장치장은 이제 '보세문화잔치장'으로 변모, 젊음과 낭만이 가득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이곳은 근로자들의 기숙사와 사택 밀집 지역에 위치해 퇴근 후 근로자들이 손쉽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산단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적 자원으로 활용, 청년들이 살고 싶고 일하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이 시범사업을 통해 새로운 문화산단의 가능성을 입증해 내년에도 '문화산단 추진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구미에 산단은(산다는) 자부심'을 주제로 열리는 '구미산단 페스티벌'은 청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식에는 김창완 밴드와 불고기디스코 밴드가 공연하며, 40여 명의 산단 근로자들이 함께하는 공중 합동 퍼포먼스 '춤추자! 산단사람들'이 펼쳐진다. 축제 이후 보세장치장 A·B동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산단-펍'과 미디어아트 공간 '산단-빔'이 운영된다. 산단-펍은 청년층에게 신선함을, 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선사하며, 산단-빔은 다양한 디지털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산업과 예술의 융합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산단-펍은 서울 성수동의 핫플레이스 못지않은 매력을 제공하고, F&B로 운영되는 A동은 지역 상가와 협력해 경제적 활력도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23 09:56:2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청년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산업단지에 문화를 입힌 '문화융합 선도산업단지' 10곳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보고했다. 이는 지난 2월 경남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다. 당시 윤 대통령은 관계부처에 '청년이 살고 싶은, 문화가 풍부한 산업단지 조성'을 지시한 바 있다. 우선 산업단지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통합 브랜드를 구축한다. 산업단지별로 주력업종, 역사성, 문화자산 등 고유 특성을 반영해 브랜드를 개발한다.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기능의 산업 라키비움, 기업 체험관 등의 상징물(랜드마크)을 건립한다. 상징물(랜드마크)을 중심으로 광장, 공원 등 특화 브랜드 공간을 개발하고, 제품 전시·체험관 등을 운영해 지역의 인기명소(핫플레이스)로 육성키로 했다. 또 산업단지 내 문화·편의시설 확충하고 경관을 개선해 산단의 일상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한다. 산단 입지 제도를 개편해 문화시설과 식당·카페 등 시설을 확대한다. 공공체육시설용 토지의 조성원가 분양, 공장 내 부대시설로 카페 등 설치 허용 등을 추진한다. 매년 전국 산단 소재 '아름다운 공장'을 선정하고 특전(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의 자발적 경관개선 노력을 확산시킨다. 영세 노후공장의 내·외관 개선 예산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밤이 빛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산단 야간경관 개선, 산단 기반시설과 조형물·미디어아트를 접목하는 공공미술과 공공디자인 도입, 청년문화센터 건축 확대도 추진한다. 산단 근로자의 경우 시세 대비 35~90% 저렴한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산단 내 카풀·동승택시 이용을 지원하는 교통 플랫폼도 시범 도입한다. 산업단지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 특화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천원의 일상 문화 티켓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수요를 발굴해 영화 티켓 등 일상 문화 티켓을 할인받아 대량 구매하면, 중소 입주기업이 자금을 매칭해 근로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을 통해 산단별로 총감독을 선임하고 근로자 문화체험, 야외 벼룩시장, 지역예술가 전시회 등 지역 특화 콘텐츠를 기획한다. 서울의 성수동 처럼 노후산단을 청년 창업가와 문화예술인의 실험무대로 전환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바꾼다. 이를 위해 청년이 선호하는 문화·지식산업의 산단 입주 수요를 확인해 입주를 확대하고, 청년에게 문화·지식산업 분야 창업·협업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 3개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10개 선도 산단을 선정한다. 선정된 산단에는 산업단지 재생사업(국토부), 산업단지 브랜드 개발과 상징물(랜드마크) 조성(산업부), 산단별 특화 문화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문체부) 등 집중 지원한다. 현재 신규로 조성하는 15개 국가산단에 대해서도 조성 단계부터 특화 문화시설을 구축하고, 선도산단으로 선정되지 못한 산단들에 대해서도 다음년도 문화 선도산단 선정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산업단지가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 성장 엔진으로서 지속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사람과 기업이 모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공간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11 15:41:4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산업단지를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는 12일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된 ㈜제이피에스 코스메틱 등 입주 기업과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산업부, 문체부, 국토부 등 3개 부처와 유관 기관들이 참여하는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특별전담팀(TF)'을 꾸려 범정부 협력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과 강정원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 등 관계 부처 실장급과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역문화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동행했다. 인천 남동국가산단은 수도권 정비를 위해 중소기업 등이 이전한 곳으로 여의도 면적의 약 3배인 950만㎡ 부지에 80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착공 40년이 다가오면서 건물 노후화, 어두운 분위기 등으로 청년 구인난이 심각해지자 현재 경관·이미지 개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는 청년복합문화센터 등 문화시설 구축 방안과 문화프로그램 확충 방안, 신규 국가산단 조성 시 지역 수요를 고려한 문화 기반 시설 조성 방안, 문화기업과 편의시설 입주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오승철 실장은 "남동산단에 '아름다운 거리' 등 문화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해 문화를 입혀 가고 있다"며 "이런 사례를 확산시켜 중앙과 지방, 민간이 함께 산단을 일과 삶,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정원 실장은 "현장을 다녀보니 산단 별로 특색과 자원, 스토리가 있어 문화예술과 융합을 통해 이를 잘 살리고 지역주민과 청년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상주 실장은 "기존 노후 산단의 문화 재생과 함께 조성 단계에 있는 신규 국가산단도 계획 단계부터 문화 관련 기업과 문화·편의시설이 충분히 배치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지자체와 협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12 08:51:43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가 12일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함께 찾아간다. 대통령 지시사항인 ‘문화와 산업단지 융합’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한 데 이어 진행하는 2차 현장 회의다. 세 부처는 지난달 15일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 특별전담팀(TF)을 발족하고 지자체와 전문가, 현장과 소통하며 다양한 협업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4일에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문화를 통해 지방에 청년이 모일 수 있고, 청년이 모이면 기업도 내려간다. 문화가 지역균형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1985년 착공을 시작한 인천 남동산단은 수도권 정비를 위해 중소기업 등이 이전한 곳으로, 950만㎡ 부지에 8000여개의 기업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착공 후 약 40년이 지나면서 노후화된 건물과 어두운 분위기로 인해 입주기업들의 청년 구인난이 심화되자 수년 전부터 산업부와 인천광역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 이미지 개선 작업에 나섰다. 공장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지역 대학생 대상 산단 야간관광,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 경관 개선 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이날 2차 현장 회의에는 강정원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과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 등이 참석해 ‘아름다운 거리’ 조성지와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된 JPS코스메틱 등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와 근로자들의 현장 의견을 듣는다. 이후 TF회의를 열어 △청년복합문화센터 등 문화시설 구축과 문화프로그램 확충 방안 △신규 국가산단 조성시 지역 수요를 고려한 문화 기반시설 조성 방안 △문화기업과 편의시설 입주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 청년들이 찾고, 머물고, 일하고 싶은 산단 조성을 위한 부처간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강정원 문체부 실장은 “현장을 다녀보니 산업단지별로 저마다의 특색과 자원,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문화예술과 융합해 이를 잘 살리고, 지역주민과 청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2 07:19:16【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특별교부세 25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부론산단내 근로자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19일 원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11월 기업의 지방이전 촉진을 위해 기업 지방이전 촉진 우수모델 확산지원 공모사업을 진행했으며 원주시는 부론 근로자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을 신청해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부론 근로자 복합문화센터는 부론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지상 2층, 연면적 1000㎡ 규모의 시설로 총 사업비 49억원을 들여 부론산업단지 내 지원시설용지에 건립된다. 부론산업단지는 향후 30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대규모 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식당, 카페, 편의점, 문화·체육시설, 회의실 등을 갖춘 부론 근로자복합문화센터는 산업단지에 거점 커뮤니티 공간이 될 전망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부론 근로자 복합문화센터는 입주기업, 근로자, 지역 주민을 아우르는 복합문화 공유 공간이자 지역공동체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부론산업단지 기업 유치 활성화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2-19 09:04:3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노후 산단인 울산·미포국가산단과 온산국가산단에 다양한 조형물과 쉼터로 꾸며진 거리가 조성되고 노동자들을 위한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12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 '2022년 산업단지 환경조성 통합 공모사업'에 응모한 2개 사업이 모두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단지 환경조성 통합 공모사업’은 착공된 지 20년 이상된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근무환경을 개선하는데 목표를 두고 추진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3월 전국 총 473개 노후산단 및 산단대개조지역을 대상으로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조성사업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등 4개 분야에 대한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울산시는 북구와 협업해 울산·미포국가산단 효문지구의 거리조성 사업을, 울산테크노파크와는 온산국가산단 내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 등 2개 분야에 각각 응모했다. 이번 선정으로 울산시는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효문지구 효암로 일원 보행환경개선, 상징조형물설치, 옹벽 및 담장개선, 쉼터설치, CCTV정비, 보안등 설치 등을 진행하며 2024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온산국가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에는 국비 27억 원 등 총 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된다. 기존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 부지 옆에 부지 면적 3000㎡, 연면적 1200㎡,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옥외는 개방형 야외 운동공간 및 녹색정원, 1층에는 여가 편의 시설인 문화예술작품관, 문화카페, 편의점, 세탁소가 들어서고 2층에는 문화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도서공간, 동아리실, 예술아카데미로 꾸며진다. 3층에는 산업단지 근무자 생활 및 건강을 위한 운동시설과 휴게공간 등이 설치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6-10 11:31:0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북구 본촌산단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년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과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공모에서 사업대상지로 잇따라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사업은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 등 5개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산업단지 지원사업을 통합해 공고한 '2022년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정부합동공모' 참여 사업으로, 올해 2월과 3월 각각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 본사에서 열린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비 48억원 중 국비 27억원,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 사업비 14억원 중 국비 10억원을 지원받는다. 광주시는 노후한 본촌산단의 근로 환경개선이 시급한 만큼 올해 상반기 이들 사업의 설계를 곧바로 착수해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오는 2024년,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은 2023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인 본촌산단은 광주지역 11개 산단 중 가장 오래된 산단으로 북구 양산·일곡동 일원 93만7000㎡(28만4000평) 부지에 196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일자리 고용창출 2000여명, 제조업 생산액 연간 약 1조원으로 광주시 일자리와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983년 조성된 이래 40년이 경과돼 기반시설이 노후화되고 각종 편의시설 부재로 생산·수출·고용 등 산업 활력도가 저하되면서 종사자 수와 생산액도 감소 추세로 돌아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2018년 본촌산단을 정부에 청년 친화형 산단으로 지정 신청해 선정된 바 있으며, 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의 하나로 '창업 기업성장지원센터'를 올해 말 착공하는 등 근로여건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기존 산단 관리사무소 부지에 근로자를 위한 문화·전시시설, 휴게실, 편의점, 상담실, 헬스장, 북카페, 커뮤니티룸을 갖춘 복합문화센터를 증축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은 본촌산단 내 '안전한 스마트거리 조성'과 '여유로움이 있는 힐링거리 조성', '문화가 있는 디자인거리 조성'을 목표로 산단 내 도로망을 중심으로 노후담장 벽화거리 조성, 방범CCTV, 횡단보도 LED바닥신호등, 미세먼지알리미, 일자리키오스크 등을 설치한다. 광주시는 2개 사업 추진으로 노후한 본촌산단에 청년 친화적인 문화·복지·체육·편의시설이 확충되면 근로 환경이 개선되면서 입주기업의 일자리 고용과 생산에 활력을 되찾고 청년층 취업의 유인요소로 작용하는 등 본촌산단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본촌산단 인근에 개관한 북구문화센터와 함께 향후 산단주변을 경유하는 도시철도 2호선, 일곡 민간공원 등이 완공돼 문화·교통·공원 인프라가 확충되면 양산·일곡·연제 주택단지와 연계한 산단 입지여건이 한층 개선돼 기업유치 경쟁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배현숙 시 투자유치과장은 "본촌산단은 이번 국비 공모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여러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청년 친화형 산단으로서, 고급인력과 청년층이 다시 모여드는 젊은 산업단지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며 "앞으로도 노후산업단지의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3-29 15: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