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예술단체와 오는 16~24일 명동예술극장, 예술의전당 일대에서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발표회인 ‘청년 교육단원 예술축제 주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국립극단 등의 공연 현장을 찾아가 청년 교육단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육성사업은 청년 공연예술가들에게 국내 최고의 국립예술단체 무대를 경험할 기회와 실무교육을 제공해 차세대 케이-컬처 주자를 발굴한다. 지난 4월 통합 공모를 통해 클래식 음악, 연극, 무용, 전통 분야 9개 국립단체에서 활동할 교육단원 329명을 선발했다. 9.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통합선발 1기’ 교육단원들은 국립단체 단원의 지도와 전문가 강습 등을 받고 국립예술단체 정기·지역 공연 등에 주·조역으로 다양하게 참여했다. 이번 ‘예술축제 주간’은 청년 예술인들이 지난 8개월간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다. 먼저 16~17일, 명동예술극장에서는 국립극단 청년 교육단원들의 '죠죠(Jojo)'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소설 '모모(Momo)'로 널리 알려진 미하엘 엔데의 작품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무대로, 국립극단 청년 교육단원 40명 모두가 출연한다. 18일에는 명동예술극장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의 합동 공연 '가을밤, 시 그리고 낭만'이 열린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플루트와 현악기를 위한 4중주’, 2부에서는 브람스의 합창곡과 다양한 한국 가곡을 선보인다. 3부에서는 두 단체의 청년 교육단원 34명이 미국의 청년 작곡가인 제이크 러너스태드의 ‘더 호프 오브 러빙(The Hope of Loving)’을 연주한다. 19일에는 국립발레단이 '연수 단원 갈라 콘서트'를 연다. 국립발레단 청년 교육단원 15명이 국립발레단 안무가 이영철, 송정빈, 강효형의 신작 안무뿐만 아니라 ‘돈키호테’ 등 클래식 발레 안무를 갈라 형식으로 공연한다. 이어 23~24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 공연 '청, 연'의 막이 오른다. 국립현대무용단 청년 교육단원 18명이 안무가 권혁, 임선영, 마리코 카키자키, 메간 도헤니&일리아 니쿠로프의 네 가지 신작 안무를 해석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예술축제 주간’ 이후에도 국립국악원의 '청년 교육단원 수료 발표회'(12월 24일),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송년 갈라 스팍온(SPACon)'(12월 28일) 등 청년 교육단원들이 참여하는 공연은 계속된다. 국립극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합창단, 국립발레단, 국립국악원 공연은 무료로 볼 수 있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청, 연'과 서울예술단의 '송년 갈라 스팍온'은 청년 교육단원 결과발표회 공연 관람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유료 공연 입장권 가격을 30% 할인해주는 ‘N차 관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유인촌 장관은 "더욱 많은 청년예술인들이 국립단체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청년 교육단원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14 07:22:37[파이낸셜뉴스] 뮤지컬 콘텐츠 강화를 내세운 메가박스가 지난 8월 뮤지컬 ‘영웅’ 공연 실황을 담은 '영웅: 라이브 인 시네마' 단독 개봉에 이어 오늘 '엘리자벳:더 뮤지컬 라이브'를 단독 개봉한다.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 실황 영화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는 실제 치열한 피켓팅이 펼쳐졌던 옥주현, 이해준 배우의 페어로 큰 스크린과 극장 사운드 그리고 편안한 좌석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는 뮤지컬 실황 콘텐츠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지원해 ‘나는 나만의 것’, ‘마지막 춤’, ‘그림자는 길어지고’ 등 대표 넘버를 더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로 즐길 수 있다. 앞서 옥주현은 13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뮤지컬 ‘엘리자벳’이 배우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옥주현은 ‘엘리자벳’ 2막의 ‘아무것도’ 넘버를 짧게 부르며, “정말 치유가 되는 신이었다. 크게 와닿았다”라고 회상했다. 메가박스는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 단독 개봉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객 투표 이벤트, N차 관람 이벤트로 공연 상품권, 영화 초대권, 배우 사인 포스터 등을 증정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메가박스 뮤지컬 콘텐츠는 실제 공연장에서 놓쳤던 부분이나 미처 보지 못한 디테일과 감동을 하나씩 찾아가는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며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클래식 대중화에 기여한 듯 메가박스 뮤지컬 콘텐츠가 뮤지컬과 영화 산업 간 시너지를 내며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16 09:57:02한류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이 오는 7월 도쿄 앙코르 공연을 열고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 24일 제작사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와 아스틴카멜은 오는 7월 7일부터 21일까지 도쿄 신국립극장에서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앙코르 공연을 개최하기로 확정지었다. 도쿄 신국립극장은 일본 오페라 공연의 성지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장소로,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한국 뮤지컬 사상 처음으로 신국립극장 무대에 올라 남다른 흥행 파워를 입증한다. 제작사 측은 "많은 일본 팬들과 관계자 분들의 K뮤지컬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이번 앙코르 공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2월 공연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초연한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도쿄 공연은 원작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팬들과 뮤지컬에 출연하는 한류 스타들의 팬, 여기에 뮤지컬 팬들까지 더해지며 'n차 관람' 열풍이 분 가운데,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을 만족시키는 공연으로 호평 받았다. 연속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마지막까지 흥행 열기를 이어간 '사랑의 불시착'은 아직 공연을 보지 못한 팬들의 계속된 요청에 따라 오는 7월 도쿄 앙코르 공연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앙코르 무대에는 2월 도쿄 공연 배우들이 재캐스팅돼 호흡을 맞춘다. 주인공 리정혁 역에는 아스트로 멤버 윤산하, 윤세리 역에는 믿고 보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 김려원이 무대에 오르며, 구승준 역에는 아스트로 멤버 진진, 서단 역에는 위키미키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 중인 지수연이 출연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아스틴카멜
2024-04-24 18:39:57[파이낸셜뉴스] "이 많은 사람이 다 같이 굿판을 벌인다고?" 영화 '파묘'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30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는 ‘파묘 굿어롱 상영회’가 열렸다. '굿어롱' 상영회는 음악 영화, 뮤지컬, 콘서트 등에서 주로 진행했던 ‘싱어롱’에서 착안한 행사다. 관객들은 영화 관람 중 경문을 따라 부르며 영화 속 'MZ무당'이 될 수 있다. 그렇게 생소한 이벤트라는 점에서 기자도 뭔가에 홀리듯 예매했다. 하지만 예매 과정부터 순탄치 않았다. '천만 흥행' 영화 답게 '굿어롱' 상영회 역시 전석 매진이었고 매일 빈 좌석을 체크하며 보낸 일주일, 드디어 관람 몇 시간을 앞두고 겨우 표를 구할 수 있었다. 극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른바 '파묘 마니아'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우선 개봉 이후 독보적인 비주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봉길(이도현 분)의 축경 타투 스티커를 얼굴에 붙인 관람객들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파묘' 포스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파묘 굿어롱' 인증샷을 남기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일부 관객은 경문을 어떻게 따라 부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다. 20대 대학생 최 모 씨는 "극장에서 '대살굿집'을 나눠준다"면서 "이걸 보고 따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파묘를 여러번 관람하는 'N차 관람자'도 쉽게 볼 수 있었다. 파묘를 두 번째 본다고 밝힌 30대 직장인 김 모 씨는 "(굿어롱 상영회라) 김고은 배우가 대살굿을 할 때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컬트라는 장르가 이렇게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굿어롱' 상영회가 시작되는 오후 8시. 입장이 시작되자, 관객들이 모여들었고 이내 긴 줄을 형성했다. 입구에서는 CGV 측에서 제공하는 파묘 경문이 나와 있는 '대살굿집'과 '파묘맛소금'을 받을 수 있었다. '대살굿집'은 극 중 무속인들이 외우는 경문이 담겨있어, 관객들도 영화 속 무속인과 함께 경문을 외울 수 있다. 또 관객들 사이에서는 집에 갈 때 소금을 꼭 몸에 뿌리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20대 한 커플은 "집에 갈 때 서로 몸에 소금을 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잘 때 가위에 눌리면 경문을 외우겠다"며 웃어 보였다. 그렇게 영화가 시작되고, 관객들은 '대살굿집'을 마치 부적으로 여기듯 손에 꼭 쥔 채 영화 관람을 시작했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만큼 관객들 사이에서 경문을 크게 외우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각자 앉은 자리에서 '대살굿집'을 꺼내 주문을 외우듯, 경문을 읽어가는 관객들이 눈에 들어왔다. 기자도 '대살굿집'을 꺼내, 경문을 읽어내려갔다. 단순한 활자를 읽는 것에 불과하지만, 영화 스토리와 맞물려 마치 'MZ무당'이라도 된 듯 혹은, 영화 속 목격자가 된 듯, 그렇게 '파묘'의 몰입감은 배가 됐다. 특히 영화가 끝났을 때는 아직 자리에 남아 경문과 함께 스크린을 촬영하는 관중들도 많았다. 오컬트 장르 영화 파묘가 일종의 놀이로 자리 잡은 셈이다. 이렇다 보니 파묘의 인기는 현재 진행중이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전날 8만7996명의 관객을 모으며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62만7293명이다. '파묘'는 앞서 개봉 32일째인 지난 24일 올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악령과 같은 초자연적 현상을 본격적으로 다룬 오컬트 영화가 1천만 명을 돌파한 것도 처음이다. '파묘'는 전통적인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엮은 오컬트 미스터리로, 풍수사 상덕(최민식 분)과 장의사 영근(유해진), 무속인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이 거액을 받고 부잣집 조상의 묘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렸다. '검은 사제들'(2015)과 '사바하'(2019)로 'K-오컬트'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장재현 감독은 자신의 첫 번째 천만 영화인 '파묘'로 한국 오컬트 장르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한편 '파묘'를 연출한 장 감독은 천만 흥행의 공을 관객에게 돌렸다. 장 감독은 무대 인사를 통해 "결국 마지막에 '파묘'를 완성해 주시는 분은 관객분들인 것 같다"며 '파묘'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31 12:54:28[파이낸셜뉴스] 코로나시대에도 회전문 관객은 뮤지컬 공연장을 꾸준히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팬데믹 2년차에 회전문 관객의 비중이 더욱 증가했다. 23일 인터파크는 뮤지컬 관객 중 한 공연을 여러 번 반복 관람하는 'N차 관람 관객(이하 회전문 관객)'에 대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일년 동안의 예매 내역을 토대로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반복 관람 횟수별 예매자 비중과, 회전문 관객의 성별·연령별 비중, 회전문 관객들이 선호하는 작품, 최다 관람 횟수를 기록한 관객과 해당 작품 등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조사 결과 인터파크를 통해 지난해 뮤지컬을 예매한 예매자 수는 약 139만명으로 이 가운데 같은 공연을 2회 이상 반복해서 예매한 인원은 17만5000여 명, 12.6%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문 관객을 관람 횟수별로 세분해 비중을 살펴본 결과 2회 관람이 57.3%로 가장 많았고, 3회 관람이 17.3%, 6회~10회 관람 8.6%, 4회 관람 8.4%, 5회 관람 4.8%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1회 이상 관람한 관객은 3.7%의 비중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관람의 의도가 보다 명확한 3회 이상 관람객은 2020년에는 약 5만여 명이었는데 2021년은 약 7만 5천여 명으로 그 인원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간으로 길어짐에도 불구하고 마니아 관객층은 더욱 확대된 것으로 추측했다. 지난해 뮤지컬 관객의 예매자 성비는 여성 77.1%, 남성 22.9%였으며 이 가운데 회전문 관객의 성비는 여성 90.7%, 남성 9.3%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뮤지컬 회전문 관객의 연령대로는 20대가 41.4%로 가장 많았고, 30대 36.7%, 40대 16%, 50대 이상 5.9%의 순서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20대 여성이 38.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0대 여성이 33.2%였다. 지난해 같은 작품을 가장 여러 번 본 관객은 뮤지컬 '멸화군'을 총 86회 관람한 관객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미스터쇼(Mr.SHOW)'를 85회 관람한 관객이 있었고 '와일드 그레이'를 77회,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를 72회, '미스터쇼(Mr.SHOW)'를 69회 관람한 관객이 회전문 관람 상위권을 기록했다. #OBJECT0#지난해 대극장 뮤지컬에서 '회전문 관객'이 가장 많았던 작품은 '프랑켄슈타인'이었다. 이어 '헤드윅', '위키드 서울공연', '드라큘라', '엑스칼리버'순으로 집계됐다. 중·소극장 뮤지컬 가운데서는 '와일드 그레이'에 가장 많은 회전문 관객이 몰렸고 2위 '해적', 3위 '경종수정실록', 4위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5위 '라 레볼뤼시옹'이 많은 관객들의 재관람을 유발한 작품으로 집계되었다. 인터파크 공연컨설팅팀 이동현 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뮤지컬 마니아들의 관람 의지는 꺽이지 않았고 오히려 한 작품을 다회 관람하는 N차 관람 관객은 더욱 늘어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관객들이야 말로 뮤지컬 업계에 큰 힘이 되어준 고마운 존재였다고 볼 수 있다"며 "같은 작품을 반복해서 관람하는 관객들은 대중성보다 자신만의 뚜렷한 취향을 가지고 작품을 선택하기 때문에 중소극장 작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3-23 13:20:03'국민 영수증' 테이가 노래와 사업, 먹방까지 잘하는 '프로 N잡러'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 2일 밤 8시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 21회에서는 가수 테이의 영수증을 들여다보는 3MC 송은이, 김숙, 박영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테이는 가수부터 햄버거 가게 CEO, 뮤지컬 배우까지, '프로 N잡러'로 활약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먼저 그는 "누나들의 감을 믿는다"라며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2가지의 신곡을 불러 시청자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특히 '캠린이(캠핑 어린이)'인 테이는 "같이 캠핑을 가는 친구들의 평균 몸무게가 120kg다"라고 운을 떼 시선을 모으기도. 그는 "라면을 최대 12개까지 먹어봤다", "23만원어치의 양꼬치를 먹어봤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선사했고, 다이어트 한 끼 식단으로 고기 1kg, 제로 칼로리 탄산 1L를 공개해 "다이 식단, 먹고 죽자는 것인가"라는 박영진의 깔깔이 조언을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햄버거 가게 CEO로 활동한 근황에 대해 "바지사장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제가 창업주이자 초창기 투자자다. 메뉴도 직접 개발했다. 현재는 친동생, 고향 동생이 함께 운영 중이다"라고 설명한 테이. 이를 들은 송은이는 "가수가 아니라 노래가 취미인 먹방러 같다"라고 평했고, 테이 역시 "먹는 행복이 최고인 것 같다"라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후 등장한 의뢰인은 공연을 N차 관람하는 '연뮤덕(연극 뮤지컬 덕후)'이었다. 나이에 비해 고소득을 자랑하는 의뢰인은 전세자금을 모으기 위해 맞춤형 솔루션을 요청했다. 이에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중인 테이는 "저도 작품이 좋으면 N차 관람을 한다"라면서 '애배', '불애배', '본진', '시방석', '연뮤신' 등의 전문 용어를 설명해 3MC의 이해를 도왔다. 이를 지켜본 김경필 멘토는 "1억을 모았다면 돈이 돈을 버는 '스노우 볼(Snow ball)' 효과를 노려야 한다. 청약, 갭투자, 아트테크 등의 방법이 있다"라고 조언했다. 전인구 멘토 또한 "공연 회사 주식을 눈여겨봐라"고 거들었고,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드라마 관련주 공략법에 대해 이야기해 3MC, 테이와 시청자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한편 '국민 영수증'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KBS Joy를 통해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국민 영수증'
2022-02-03 09:45:14[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지난해 공연계는 20대부터 40대 사이의 여성 관객들의 힘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내 최대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티켓 판매량을 기준으로 2020년 공연 시장을 결산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은 1303억5600만원으로 전년인 2019년 대비 75.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는 콘서트의 판매 금액이 전년 대비 약 2085억원이 감소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뮤지컬이 약 1372억원, 클래식·오페라가 전년 대비 221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극은 전년 대비 203억원, 무용·전통예술은 92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뮤지컬과 더불어 공연 시장을 양분하던 콘서트가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전체 공연 판매금액에서 차지하던 비중도 2019년 47%에서 2020년은 30%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뮤지컬이 전체 공연 판매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에서 2020년은 59%까지 높아졌다. 다음으로 연극은 7%, 클래식·오페라는 3%, 무용·전통예술은 1%의 판매 비중을 나타냈다. 지난해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전체 공연 편수는 총 4310편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만3305편 대비 67.6% 감소한 수치로 장르별로는 콘서트가 전년 대비 82.1% 감소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뮤지컬도 전년 대비 76.7% 감소한 715편이 판매됐다. 편수로는 클래식·오페라 장르가 1794편으로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가장 많은 공연 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전체 공연을 전국 광역 시도별로 분류한 결과, 서울에서 올려진 공연이 2690편으로 전체의 62.4%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경기도가 359편으로 8.3%를 차지했다. 서울과 경기를 합치면 전국 공연 수의 70.7%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 문화 행사가 더욱 움츠러들면서 2019년 63.1% 대비 서울 경기권의 쏠림이 더 심화됐다.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239편), 대구(215편), 부산(199편), 인천(125편), 광주(49편), 울산(20편)의 순으로 공연 편수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시의 약진이 두드러져 2019년 전국 분포에서 차지하던 4.7% 비중 대비 0.8%P 상승하며 처음으로 광역시들 가운데 가장 높은 공연 편수를 기록했다. 대구시도 전년도 3.8%에서 5.0%로 상승해 대전에 이어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반면 2019년 5.7% 비중이었던 부산시는 4.6%로 내려갔고, 인천시도 4.0%에서 2.9%로 내려가 대구시와 순위가 바뀌는 현상을 보였다. 지난해 공연 티켓을 구매한 예매자의 성별 연령별 분포에서는 여성이 77%, 남성이 23%의 비중으로 2019년 여성과 남성의 성비가 72% 대 28%였던 것에 비해 여성 관객 비중이 5%P 증가했다. 특히 여성 예매자는 2016년 69%, 2017년 71%, 2018년 72%, 2019년 72%로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여성들 중에서는 20대가 28%, 30대가 24%, 40대가 13%의 순으로 높은 예매자 비중을 보였는데 특히 20대 여성에서 전년 대비 3%P, 50대 여성 관객이 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30대가 8%, 20대가 7%, 40대가 5% 순이었다. 전체 예매자 중에서는 20대 여성과 30대 여성이 52%로 공연 시장의 주축을 이루는 핵심 고객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는 언택트 공연이 본격화된 원년이었던 지난해의 온라인 공연 예매율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지난해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온라인 공연은 58편으로 콘서트가 36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뮤지컬이 12편, 클래식 8편, 연극 2편으로 집계됐다. 이 공연들의 판매 금액은 66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 중 5.1%의 비중을 차지했다. 온라인 공연 티켓을 구매한 예매자 성비는 여성이 78%, 남성 22%로 전체 공연 예매자 성비 분포와 거의 유사했다. 그러나 연령대 별로 분석한 결과 10대와 20대의 비중이 온라인 관객에서는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대가 14%, 20대가 51%로 도합 65%를 차지했다. 특히 20대 여성 관객이 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는 온라인 공연의 80.5%가 콘서트 장르이고 아이돌 가수들의 공연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청 장소의 제약이 없다는 점이 온라인 공연의 주요 장점인 만큼 온라인 공연 예매자들의 거주 지역도 살펴봤다. 그 결과 온라인 공연에서도 서울 거주가 28.9%로 가장 높았고 경기 27.2%, 기타 지역 13.4%로 뒤를 이었다. 한 해 동안 공연의 62.4%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에 비하면 온라인 공연에서는 상대적으로 지방 거주 관객의 비중이 높았다. 한편 온라인 공연에서도 같은 공연을 회차별로 여러 번 관람하는 N차 관객이 얼마나 있는지 봤더니 같은 공연을 2번 이상 관람한 관객은 모두 2787명이었다. 2번 관람한 관객이 2549명으로 가장 많았고, 3번씩 관람한 인원은 205명, 4번씩 관람한 인원은 33명이었다. 온라인 공연은 동일 공연의 최다 공연 횟수가 4회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2-24 10:18:40뮤지컬계 미다스의 손, 앤드류 로이드 웨비의 신작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가 오는 6월 28일(금) 오후 2시 3차 티켓을 오픈 한다. 7~8월 여름 시즌이 포함되어 있는 3차 티켓은 7월 23일(화)부터 8월 11일(일)까지 공연을 예매할 수 있으며 BC카드 결제 시 조기예매 최대 10%(7월 11일까지 예매 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C카드 페이북(paybooc)에서는 6월 21일(목) 오후 2시부터 선예매를 진행해 최대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나티켓, 예스24에서는 최대 1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샤롯데씨어터 회원은 6월 27일(목) 오후 2시부터 선예매 및 다양한 패키지를 예매할 수 있다. 지난 8일 개막한 ‘스쿨 오브 락’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얻고 있다. “지금 ‘라이온 킹’이랑 공동 인생 뮤지컬이다.”(sac_***), “스트레스 적립하세요 한방에 날려버리게”(younp***), “신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인생의 희로애락이 다 담겨있네. 눈물샘 개방” (meaning_****) 등 생생한 후기와 함께 N차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연주 살벌하게 잘하는 배우들”(immmd***), “배우들 다 천재가 아닐까? 오래간만에 가슴 뜨거워지는 공연”(gratia****) 등 라이브 연주와 커튼콜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6-20 10: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