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r\r\r\r\r\r\r\r\r\r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캐논의 대표 풀프레임 DSLR 카메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풀프레임 더블 캐시백 프로젝트'와 더불어 신비로운 대자연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국립공원 출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캐논 대표 풀프레임 DSLR 카메라 'EOS 5D Mark Ⅲ'또는 'EOS 6D' 구성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40만원까지 돌려주는 캐시백 혜택과 함께 정품 등록 고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국립공원 출사가 진행된다. 이번 풀프레임 캐시백 프로젝트는 총 두 가지 이벤트로 구성됐다. 먼저 첫 번째 구성은 EOS 5D Mark Ⅲ 구매 시 EF 24-70mm f/4L IS USM KIT로 구매하면 15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두 번째 구성은 EOS 5D Mark Ⅲ 또는 EOS 6D 바디와 함께 풀프레임 바디 필수 액세서리인 배터리 그립, 플래시를 패키지로 구입하면 최고 25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방법은 8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캐시백 대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9월 7일부터 10월 26일사이에 정품 등록을 마친 후 캐시백 이벤트 응모 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또 캘리포니아 국립공원 출사는 8월 20일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EOS 5D Mark Ⅲ와 EOS 6D 구매 고객 중 10월 5일까지 정품 등록 후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20명에게는 10월 21일부터 10월 28일까지 6박 8일의 일정으로 조슈아트리 국립공원과 채널제도 국립공원 출사와 캐논 플렉스 갤러리에서 열리는 사진전 전시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비는 30만 원이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손숙희 부장은 “EOS 5D Mark Ⅲ 와 EOS 6D는 풀프레임 카메라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모델로 35mm 풀프레임이 표현해내는 뛰어난 화질과 캐논만의 색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며 "캐논은 하반기에도 국내 풀프레임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EOS 5D Mark Ⅲ 와 EOS 6D를 필두로 고화질의 사진을 찍고자 하는 카메라 유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5-09-01 09:47:12[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유명 동굴 국립공원에서 먹다 남은 과자 한 봉지가 발견된 것을 두고 동굴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10일 미국 CNN 방송 등은 뉴멕시코주 칼즈배드 동굴 국립공원의 동굴 안에서 발견된 치토스 과자 한 봉지를 공개했다. 공원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과자 봉지가 쏟아져 있는 것은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사소한 일이지만 동굴에서는 생태계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옥수수 과자는 동굴의 습도로 인해 부드러워지면서 미생물과 곰팡이가 서식할 완벽한 장소가 된다”며 “과자 주위로 동굴에 서식하는 귀뚜라미, 진드기, 거미, 파리 등이 새로운 먹이 사슬을 만들고 곰팡이가 주변으로 점점 더 퍼져나가면서 악취가 생겨나는 등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원 측은 '치토스' 과자 한 봉지로 생긴 곰팡이와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데 20분이 걸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은 어딜 가든 크고 작은 흔적을 남긴다”며 “세상을 더 좋은 환경으로 남겨두자”고 당부했다. 이 국립공원은 물을 제외한 모든 음식의 반입이나 섭취가 금지된다. 과자 봉지가 발견된 공원의 빅룸은 북미 최대 규모의 단일 동굴로, 매일 수천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즈배드 동굴 국립공원은 1995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지역으로 등재됐으며 119개가 넘는 지하 동굴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가장 큰 ‘빅 룸’은 길이가 1200m이르며 폭이 191m, 천장 높이가 110m나 되는 거대한 규모다. 빙하기부터 생성되어온 기암괴석이 자리 잡고 있어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1 07:06:03올 가을 패션 트렌드를 대표할 키워드는 '보헤미안 시크'다. 보헤미안처럼 자유분방하면서도 세련됨을 잃지 않는 절제미가 곁들여진 스타일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2030 패션 마니아들은 지난해부터 패션계를 휩쓴 Y2K, 90년대 미니멀을 모두 경험한 뒤 이제 이제 '보헤미안' 스타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시대적 흐름 따라 진화해 온 보헤미안룩5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보헤미안 룩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변화를 겪으며 각 시대의 정서를 반영한 패션 스타일로 자리를 잡아왔다. 올 가을엔 보헤미안에 시크함이 더해진 스타일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보헤미안의 역사는 19세기 후반 사회적 관습에 대항하며 자유분방한 삶을 즐기는 예술가, 문학가 등을 일컫는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파리의 집시를 연상케 하는 보헤미안 무드는 '시크'로 과함을 잡아주는 밸런스 조절이 필요하다. 과거 보헤미안의 자유분방함의 현대적인 세련됨과 시크함을 더한 스타일이 바로 '보헤미안 시크' 트렌드인 것. '보헤미안 시크'는 보헤미안(Bohemian)과 시크(Chic)의 합성어로 2000년대 초반 보헤미안 스타일이 '보호 시크(Boho-Chic) 스타일로 재등장하게 된다. 2010년대에 들어서며 보헤미안 룩은 미국캘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근처 코첼라 밸리에서 열리는 종합 음악페스티벌 '코첼라'와 같은 페스티벌에서 주목 받으며 '뉴 히피룩'의 등장과 함께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현대적인 히피룩으로 자리잡게 된다. 보헤미안룩이 특유의 자유로움과 창의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과 세련됨을 더하며 계속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에는 셰미나 카말리 럭셔리 브랜드 끌로에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의 2024 FW 시즌 끌로에 데뷔 컬렉션 이후 과거 많은 여성들이 사랑했던 보헤미안 시크 무드가 패션계에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이국적인 스타일에 시크함 추가보헤미안 시크 스타일의 핵심은 자유롭고 이국적인 빈티지 스타일의 보헤미안 감성을 극대화한 레이스, 크로셰 소재를 활용한 화이트 드레스, 빈티지풍 레더, 화려한 패턴과 러플, 두꺼운 벨트와 스터드 부츠, 히피풍 액세서리 등을 활용하는 것이다. LF가 국내 전개하는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은 프렌치 시크를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로서 매 시즌 매혹적인 보헤미안 프렌치 시크의 무드를 제안한다. 이번 2024 FW 컬렉션에서는 다양한 소재와 프린트의 대담한 믹스 매치를 통해 더욱 시크한 보헤미안 무드를 완성했다. 특히 런웨이 전반에 걸쳐 프린지 디테일의 코트, 부츠 가방 등으로 보헤미안의 내추럴하고 멋스러운 무드를 완성했다. LF 이자벨마랑 관계자는 "이자벨마랑의 이번 FW 컬렉션은 태슬 달린 부츠, 클러치 백 등 포인트 아이템 하나만으로 보헤미안 시크 무드를 쉽게 완성할 수 있는 라인업으로 구성했다"며 "특히 빈티지한 무드의 레더 재킷은 출시와 동시에 품절되며 리오더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번 겨울에는 케이프 타입의 코트, 내추럴하고 멋스러운 쉐입의 무스탕, 태슬이 달린 베스트 등의 아우터 등이 보헤미안 시크 스타일에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바쉬'에서도 이번 FW 시즌 보헤미안 무드가 돋보인다. 이번 2024 FW 프리 시즌 컬렉션 테마는 '뉴 웨스턴(NEW WESTERN)'으로 스웨이드 소재의 레더 자켓, 데님 점프 수트와 베스트 등 캐주얼한 아이템을 보헤미안 무드의 웨스턴 부츠, 모자 등의 악세서리와 매치해 데일리로 연출 할 수 있는 보헤미안 룩을 제안한다. 바쉬 관계자는 "이번 FW 시즌 보헤미안, 웨스턴 무드가 패션 트렌드를 휩쓸면서 바쉬의 아이코닉 웨스턴 부츠가 출시와 동시에 품절돼 현재 리오더 진행 중"이라며 "프리 시즌에 이어 메인 컬렉션 역시 보헤미안 무드를 지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리 시즌에 이어 메인 컬렉션은 내추럴한 느낌의 니트 웨어와 에코 프랜들리 아우터가 다양하게 출시된다. 특히 이번 시즌 페이크 퍼(Fake Fur) 아우터는 우수한 터치감과 멋스러운 실루엣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이라 전망된다고 바쉬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라이프스타일 전문 플랫폼 LF몰에서도 지난 8월 한 달간 보헤미안시크 스타일의 아이템 검색량이 급증하면서 가을 시즌을 맞아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웨스턴 부츠 등 보헤미안 스타일을 아우르는 '웨스턴' 키워드 검색량은 전달 동기 대비 약 40%, '러플 블라우스'는 140%, '러플 스커트'는 70% 증가했다.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05 18:12:05두산밥캣은 '미래 세대'와 '건강한 생태계', '지역사회 지원'을 글로벌 사회공헌 테마로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산밥캣은 기후변화와 환경 이슈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을 제고하고 보다 실천적인 환경보호 활동을 확산하기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두산밥캣은 기존 활동의 포괄성을 고려해 테마를 선정하고 재정립한 사회공헌 테마를 공표하기 전 북미(NA),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 등 지역별 담당조직과 소통한다. 나아가 글로벌 사회공헌 테마를 연계한 활동 기획 및 실행을 성과지표로 설정하고 테마 및 방향성 하에 지역별 특색을 고려한 다양한 활동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SG 전략 담은 지역사회 참여 활동 활발 우선 두산밥캣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 비전에 따라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이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지원' 및 '환경·생태계 보호' 테마를 통해 국제연합(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실천한다. NA지역은 두산밥캣의 성장 및 혁신에 핵심적인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직군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며 환경 및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협동 교육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기, 기계, 산업, 제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조달, 마케팅, 인사(HR), IT, 재무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25년 이상 지속해 오고 있다. 특히 혁신을 위한 STEM 교육 프로그램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와 관련 두산밥캣은 NA지역에서 2023년 노스다코타 주 파고 및 비즈마크 사업장 인근 대학에 525만달러를 기부했다. 뉴욕대학 개발 기금에는 5만달러를 기부하고 1만5000달러를 2년간 기술장학금의 형태로 기부했다. EMEA지역은 글로벌 지역사회 방향성에 따라 환경 보존, STEM교육 지원, 지역사회 지원 및 재난 구호를 지역사회 핵심 참여 영역으로 설정하고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진행한다. EMEA지역은 2023년 지구의 날을 기념해 체코 도브리스 지사에서 3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과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 행사를 열었다. ALAO지역 인천사업장은 매학기 보라매 보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과서와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 지킴이…국경 넘어 따뜻한 손길도 두산밥캣 NA지역은 지난해 7월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회복을 목표로 국립자연휴양공원협회(NRPA)가 주관하는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달'에 참여했다. 30만달러 규모의 기부금과 두산밥캣의 조경관리 제품인 제로턴 모어를 기부했다. 이 행사는 미국의 지역, 주 및 지역사회 공원을 유지하는 16만명 이상의 정규직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전문가와 수백만 명의 비정규직 및 계절근로자, 자원봉사자를 축하하는 행사이다. 두산밥캣은 NA지역에서 지역 CCI위원회를 통해 보조금을 승인하며 177개 비영리 단체에 37만3000달러의 보조금과 추가 장비 및 조용한 경매 기부 등도 제공했다. EMEA지역은 체코 프리브람의 홀리 마운틴에 있는 과수원 내 140그루의 과일 나무를 심는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나무 심기 활동에는 두산밥캣 장비를 활용했다. 두산밥캣 본사는 2023년 12월 만 18세까지의 보육원 아동들에게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1대1 선물을 기부하는 '에인절 트리'(Angel Tree) 활동을 진행했다. 2023년에는 서울 '남산원'과 '좋은집' 보육원에 89명의 아이들을 위한 선물과 34개의 문화상품권을 기부했다. EMEA지역은 우크라이나 임직원 및 가족 300여명에게 숙박시설을 제공했으며 우크라이나 내 의료시설에 휴대용 발전기도 지원했다. 2023년 12월에는 임직원 350여명이 참여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했는데 도브리스, 프르브람 지역 내 6개 비영리 단체가 참여했다. 각 단체별 물품 외에도 밥캣 브랜드 의류 및 마케팅 물품을 제공받아 판매했다. 달레케 두스니키 지역에는 S450 스키드 스티어 로더와 필수 제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EMEA지역은 2023년 2월 지진이 발생한 이후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주재 튀르키예 대사관과 협력하여 굴착기 2대, 발전기 2대, 잔해 수집을 위한 장비 트럭 1대 등 복구에 필수적인 장비를 가지안테프 지역에 제공했다. 더불어 EMEA지역은 비정부, 비영리 단체인 '피플 인 니드'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피해 지역의 조기 복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특히 884개의 지역 내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지진 피해를 입은 3780명을 도왔다. ALAO지역 인도 사업장은 2023년 9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사업장 인근 학교의 벽화 그리기, 나무 심기와 의료 건강 캠프 등을 진행해 137명의 마을 주민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2023년 8월에는 분당 두산타워 25층 허브 공간에서 '밥캣 리사이클 마켓'을 열었다. 스캇박 부회장을 비롯해 많은 임직원들이 자원순환을 위해 기부한 217개 물품을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마켓 종료 후 남은 물품은 분당 지역사회에 위치한 재사용 나눔가게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02 19:28:43올해도 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6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및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더니 최근 미국에서는 1억명 넘는 인구가 폭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유럽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지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을 위해 얼음목욕 신기록에 도전하는 이색 이벤트가 펼쳐지기도 했다. 급기야 지난 7월 25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과 그 원인인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리나라도 66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한 지난 6월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는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빈도와 강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90년대 10일이던 연평균 폭염일수가 최근 10년 새 14일로 증가했다. 기후위기 시대 폭염은 이제 일상의 재난이 됐다.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폭염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함께 장기적인 대책을 모색해야 할 때다. 그 대책 중 하나는 의외로 우리 가까이에 있다. 뜨거운 햇빛 아래 도심의 거리를 걷다 보면 가로수 그늘이 간절해지는 데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바로 도시에 나무와 숲을 늘리는 것이다. 도시숲은 폭염과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도시숲의 나무는 증산작용을 통해 도심의 열을 식히고, 그늘 효과와 지면의 반사열을 줄여 기온을 낮춘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숲은 주변 도심 지역보다 지역에 따라 3도에서 7도까지 기온을 낮출 수 있으며, 가로수 및 하층숲은 보도 내 온도를 4.5도까지 저감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한여름 열대야를 피해 숲과 공원을 찾는 이유다. 폭염에 더욱 촘촘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가까운 거리에 있는 숲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문가 그룹 논의에 기반해 '모든 가구가 300m(도보로 약 5분 거리) 이내 최소 0.5㏊의 녹지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큰 규모의 도시숲뿐만 아니라 소규모 유휴지를 쌈지숲이나 정원으로 조성해 시민이 동네에서도 더위를 피해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산림청은 기후변화에 대한 도시의 적응력을 높이고, 도시숲에 대한 지방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전국 도시생활권 및 주변 지역에 5618곳의 숲을 조성했다. 그 덕분에 일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도 2005년 6.6㎡에서 현재 11.5㎡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도 도시열섬과 폭염 완화, 탄소흡수, 미세먼지 차단 등 기후위기 대응과 도시민의 건강증진 및 휴식을 위한 숲을 195곳에 조성하고 있으며 도시 외곽 산림의 맑고 찬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바람길숲도 19개 도시에 조성 중이다. 아울러 도시숲은 새로운 탄소흡수원임을 주목해야 한다. 산에 있는 나무를 심어 탄소흡수력이 높아지도록 경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주변 생활권 빈 공간에 나무를 심어 숲으로 만들어 나가는 노력도 필요하다. 도시숲은 도시의 열섬 완화도 하면서 탄소를 흡수해 온실가스 감축목표에도 도움이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산림청은 국토녹화의 성공으로 푸르러진 숲을 잘 가꾸고, 보전·복원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11%를 충당할 계획이다. 50여년 전 국토녹화가 그랬듯이 도시녹화는 현세대와 미래세대를 위한 가장 현명한 선택이자 투자라는 생각으로 도시숲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청은 최근 국민 추천을 받아 생태·경관·사회·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전국의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을 발표했다. 시민들이 이들 숲을 찾아 더위를 피하고 산책도 하며 올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임상섭 산림청장
2024-08-18 19:25:05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6·25 전쟁에 참전한 유엔군과 참전국의 공헌을 기리는 특별전 '그대는 아직도 여기에'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365일 22개국의 국기가 나부끼는 부산 남구 재한유엔기념공원의 역사와 의미를 조명한다. 아울러 6.25전쟁 당시 병력을 지원한 16개국과 전상자와 민간인 구호 활동에 앞장섰던 의료지원국, 물자지원국의 활동도 함께 다룬다. 재한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 묘지로, 유엔군과 그들의 가족이 영면하고 있다. 전시 곳곳에 활용한 장미 문양은 공원 묘역에서 정성스레 가꾸고 있는 장미와 오늘의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유엔군에 대한 예우를 상징한다. 전시실 입구에는 실제 공원 전몰장병 추모명비에 새겨진 모든 나라와 도시의 이름을 새겨 넣어 6·25 전쟁 당시 한국을 돕는 과정에서 실로 많은 유엔군이 희생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6·25 전쟁 당시 병력 지원 국가는 미국, 영국, 튀르키예 등 총 16개국이다. 전시실 내 대형 지도 위에는 전쟁 당시 실제 유엔군이 사용한 나침반, 군화와 군모 등을 전시했고, 유엔참전용사가 가족에게 쓴 편지와 선물로 보낸 스카프 등도 담겨 있다. 스카프에는 16개국 참전부대 마크와 한반도 지도, 아리랑 악보 등이 그려져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설립에 중추적 역할을 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3국과 국립중앙의료원 초창기 의료진의 모습이 담긴 인사기록 대장도 함께 볼 수 있다. 한수 박물관 관장은 "유엔의 이름으로 이 땅에 상륙했던 많은 이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그들이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26 15:32:46[파이낸셜뉴스] "비록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갈지라도 이는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것으로서 우리 모두의 시대적 의무라고 생각한다." 2004년 리움미술관 개관식에서 고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은 이같이 문화 예술 투자에 대해 강조했다. 2021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은 이를 받들어 이 선대회장이 생전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평생 모은 개인 소장품 중 2만3000여점을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했다. 이후 '이건희 컬렉션'은 전국 미술관에 전시되며 미술에 대한 국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과 국내 미술관의 격과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병철 창업회장을 시작으로 3대째 내려오는 삼성가의 문화유산 '오블리스 노블리주'는 2028년 개관을 앞둔 '이건희 기증관'을 통해 이어져갈 예정이다. BTS RM도 찾은 이건희 컬렉션, 이젠 광화문 옆에서 본다16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종로구 송현동에 들어서게 될 이건희 기증관(가칭)의 국내외 설계안을 12일부터 공모했다. 이건희 기증관은 고 이건희 선대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재 2만1000여점과 미술 작품 1488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설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1월 서울시와 부지를 교환한 종로구 송현동(송현문화공원 내) 9787㎡ 대지에 총사업비 107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5696㎡,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이건희 기증관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건희 기증관은 다양한 역사 유물과 고미술품, 근현대 미술품 등을 한 공간에 전시해 박물관과 미술관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새로운 체계의 전시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8년 개관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부터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공모 참가 등록을 받으며, 등록자에 한해 오는 10월 10일 오후 5시까지 설계안을 접수한다. 이후 문체부는 기술심사와 작품심사를 거쳐 10월 24일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건희 컬렉션' 어떤 게 있나 앞서 공개된 '이건희 컬렉션'은 전국을 돌며 국민품으로 돌아갔다. 관람객들은 세기의 기증을 관람하기 위해 장시간 줄을 서는 등 전국적으로 '이건희 컬렉션 신드롬'이 분 바 있다. 이건희 컬렉션에는 이건희·홍라희 부부가 30대 나이에 미술품 수집을 시작하며 처음 구입한 '인왕제색도'(국보 216호)를 비롯해 국가지정문화재(국보 14건, 보물 46건) 60건이 포함됐다. 고려 불화 ‘고려 천수관음보살도’(보물 2015호), 단원 김홍도의 그림 ‘추성부도’(보물 제1393호)를 비롯해 서적, 도자기, 고지도, 공예, 불교 미술품 등 한국 고고미술사를 망라하는 수준이다. 고흐·고갱·모네·샤갈·피카소 등 서양 근대 미술사 사조별 대표작가, 한국 근현대회화작품 등 1600여점도 눈길을 끈다. 기증 목록에는 김환기·이중섭·박수근·장욱진 등 한국 근대미술 대표작도 포함됐다. 삼성가 3대 걸친 '노블리스 오블리주'삼성가의 미술 사랑은 이병철 창업회장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이 창업회장은 평소 "개인의 소장품도 민족의 문화 유산"이라는 신념으로 남다른 애정과 사랑으로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1982년 호암미술관 개관식에서 창업회장은 "그동안 따뜻한 애정을 갖고 문화재를 모으는 데 정성을 기울인 것은 그것이 민족문화의 유산을 지키고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일조가 되리라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삼성 호암미술관이 동아시아 불교미술 기획전이 흥행을 거두면서 삼성그룹 오너가의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지난 3월 27일부터 경기 용인시 소재 호암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기획전은 지난 5월 말까지 일 평균 관람객 수만 1000명이 넘어 누적 6만명을 넘어서는 흥행을 거뒀다. 한국·일본·중국 등 3개국의 불교미술을 '여성'이라는 키워드로 본격 조명한 세계 최초 전시다. 호암미술관은 세계 유수의 불교미술 명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5년의 시간을 투자해 전시를 준비했다. 해외에서 중요 작품 1~2점을 대여해 전시하는 경우는 있지만 한국, 일본, 미국, 유럽 소재 27개 컬렉션에서 불교미술 걸작품 92점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는 극히 이례적이다. 92점 중 한국에 처음 들어온 작품만 47점에 달한다. 호암미술관이 해외 개인 소장가에게 대여한 일명 '백제의 미소', 금동 관음보살 입상은 국내에서 일반인에 최초로 공개됐다. 수만개의 자개 조각으로 촘촘하게 이뤄진 불교경전을 담는 상자인 '나전 국당초문 경함'은 전 세계에 단 6점만 남아있는 고려시대 국보급 작품이다. 이건희 선대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불설대보부모은중경', '궁중숭불도', '자수 아미타여래도' 등도 전시됐다. 삼성문화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감지금니 묘법연화경 권1-7', '아미타여래삼존도', '아미타여래도', '석가여래설법도' 등 4점도 일반에 최초 공개됐다. 이재용 회장도 이번 전시를 5차례나 둘러볼 만큼 각별한 관심을 쏟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 회장은 비즈니스 미팅차 한국을 찾은 해외 주요 인사들을 전시에 초청해 한국 전통 문화를 소개하고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삼성의 노력과 기여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7-15 17:31:08[파이낸셜뉴스]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 중 하나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에 국내외에서 무더위를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은 지난 주말동안 오토바이를 타던 시민이 무더위로 사망한 이곳에 미국 서부를 여행하는 유럽인 관광객들과 모험을 즐기려 미 전역에서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 스위스 등지에서 온 관광객들은 타고온 렌터카에서 내려 온도계와 유럽에서는 볼 수 없는 메마른 지형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으면서 이곳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체험을 하고 있다. 한 스위스 관광객은 "자동차에서 내리는 순간 더웠으나 매우 건조한 더위라 유럽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데스밸리는 미국에서 고도가 가장 낮은 곳으로 미 미시시피주 투펠로에서 온 시민은 “마치 화성을 걷는 것 같은 평행에 한번 올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공원 당국에서는 관광객들에게 무더위에 따른 안전을 각별히 당부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6일 기온이 최고 53.3도까지 상승했으며 다음날 오토바이로 여행하던 일행 중 1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이들은 무리를 지어 이동하던 중으로 응급 처치를 받았다. 구급용 헬기는 기온이 48.8도를 넘을 경우 안전을 위해 비행을 할 수 없어 출동하지 못했다. 데스밸리는 지난 1913년 7월 세계 공식 온도로는 최고인 56.57도를 기록한 바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7-09 15:13:16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 한화방산을 합병해 3사의 통합사 구축을 완료했다. 전 세계 지정학적 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대한민국 대표 항공·우주·방산기업으로의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0여년 이상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군에 다양한 무기체계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함께 멀리'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기반으로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고 구성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다. ■호국보훈 사회공헌 '수호자의 발걸음'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전쟁 후유증으로 기성화 착용이 힘든 6.25 참전용사들에게 맞춤형 신발을 헌정하는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정전 70주년을 맞은 지난해 7월부터 맞춤형 신발 제작업체인 선형상사와 함께 전국의 참전용사 174명과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유엔(UN)군 참전용사 79명의 발 모양을 3D 스캐너로 정밀 측정해 총 253켤레의 신발을 제작,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개한 참전용사들의 인터뷰에서 박경래 참전용사는 "신발을 신고 '내가 대한민국을 위해 이만한 공로를 세웠다'고 자랑하고 싶다. 고맙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를 포함해 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 '일류보훈동행', UN기념공원에 참전용사 풋프린팅 활용해 조성하고 있는 '영웅의 길' 등 국가보훈대상자의 복지 증진에 힘쓴 공을 인정받아 지난 1일 국가보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국군장병 휴식 공간 H라운지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말 국군병원에 장병들을 위한 휴식·문화 공간 'H라운지'를 개소했다. 지난 2020년 국군수도병원, 지난해 국군대전병원에 이어 3번째 진행된 사업이다. H라운지는 '한화(Hanwha)'와 '병원(Hospital)'의 앞 글자를 따서 지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모두 12개 군 병원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하는 장기 사업이다. 리모델링이나 휴식·문화공간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병원은 국군의무사령부가 선정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실사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는 구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장병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이 국가 안보도 튼튼하게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조국 수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병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달 대전광역시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홈경기에 국가유공자와 가족, 국군 장병 300명을 초청해 야구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초청 행사에는 고상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장,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 전 보훈 성금 2000만원을 대전지방보훈청에 기탁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국 보훈을 실천하며 방산 기업의 본분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신념으로 2016년부터 행사를 진행중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한화 충청지역 봉사단을 통해 국립대전현충원과 '묘역 돌보기'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묘역 정화 활동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각 계열사 별로 국가 유공자를 위한 주거환경개선, 보훈성금 기탁, 군 장병 지원사업 등 다양한 호국 사회공헌 활동들을 지속하고 있다. ■친환경-우주항공 교육 '눈길'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전문가와 함께 친환경 수업 및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6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생태전환교육은 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래세대가 기후위기,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동체의식을 가진 성숙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업장 인근 중학교 대상 우주항공 분야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이론 교육 및 실제 원리를 적용해볼 수 있는 메이킹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하는 중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서포트 및 멘토 역할을 담당하는 등 우주항공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년 지역사회 내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한 후원을 넘어 임직원이 직접 김장 활동에 참여하며 봉사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랑의 리어카' 활동은 생계가 어려운 관내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노후화된 리어카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맞춤형 리어카'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이다. 임직원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활용하여 가볍고 안전하고 편리한 맞춤형 리어카를 제작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기존 리어카에 브레이크, 형광등, 경적 등을 설치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다. ■깨끗한 바다환경 보전 앞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 발생에 대비하여 우수관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바다의 시작점인 우수관 주변 환경을 정화하고 배수로 맞춤형 스티커 부착을 하는 등 깨끗한 바다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매 분기마다 각 지역 사업장 인근 하천 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1사 1하천 활동을 통해 강에서 떠내려온 하천쓰레기와 하천 주변을정비함으로써 건강한 자연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 안전지기'는 지역 아동,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월 1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들은 성인 대비 안전불감증 비율과 사고 발생률이 높아 학교 교육만으로 안전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실시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역 사회복지관 및 초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지역사회의 안전의식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01 18:18:00[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힘쎈충남'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민선8기 충남도가 전반기 2년간 '정부예산 10조원 시대 개막' 및 '국내외 투자유치 20조원' 등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미래 먹거리를 차곡 차곡 쌓아 나가고 있다. 충남도는 민선8기 후반기는 농업·농촌 구조 개혁과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실질적인 저출생 극복 대책 등을 추진,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를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밋밋한 도정, '힘쎈충남'으로 탈바꿈 김태흠 충남지사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20만 도민과 함께한 힘쎈충남 2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 지사는 먼저 "지난 2년 동안 민선8기는 밋밋한 도정을 파워풀한 힘쎈충남으로 탈바꿈시켰다"고 자평했다. 민선8기는 힘쎈 도정을 바탕으로 정부의 역대급 긴축재정 상황을 뚫고 올해 정부예산 10조 원 시대를 개막했다.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는 163개사 19조 3688억 원을 기록, 민선7기 4년 실적(14조 5000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삼성이 약속한 52조 원의 추가 투자까지 이뤄지면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약 이행 완료도는 전국 평균(27.44%)를 압도하는 40.46%를 기록, 전국 시도지사 공약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힘쎈충남은 또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홍예공원 명품화, 공공기관 합동임대청사 건립, TBN 교통방송국 착공 등을 통해 내포신도시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 지지부진하고 방치됐던 현안 ‘물꼬’ 서산공항 건설, 장항국가습지 복원 사업,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등 지지부진하고 방치됐던 도정 현안은 물꼬를 터내며 본격 시작했다. 아산경찰병원 유치와 대한파크골프협회 청양 이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공주 이전, GTX-C 천안아산 연장 본격화, 전국 최초 외국인투자지역 확장(15만 5337㎡) 등도 성과다. 김 지사는 또 지난 2년 동안 대통령과의 독대 등을 통해 도정 현안을 수시로 건의해왔으며, 충남 발전에 필요한 일이 있다면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해왔다. 지난 2월 서산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에서는 아산경찰병원 신속 건립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충남경제자유구역 복원 등을 꺼내 정부의 확실한 뒷받침을 약속받았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 근거 마련을 위한 보건의료기술법 개정과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에 필요한 국립학교설치령 개정 등도 국가·국회에 요구하며 관철시켰다. 특히 대형 산불 등 도내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에는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신속한 복구·지원을 요청, 발빠르게 지원 약속받았다. 지난해 홍성 등 도내 산불과 관련해서는 김 지사 요청 하루만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고, 올해 서천특화시장은 특별교부세 확보 등을 통해 화재 발생 94일 만에 임시시장 문을 열 수 있었다. ‘샅바싸움’ 안 밀리며 성과 차곡차곡 김 지사는 “다른 시도와의 샅바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충남뿐만 아니라 국가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굵직한 정부 공모 사업들을 유치해왔다”고 말했다. 민선8기 힘쎈충남은 그동안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와 모빌리티연구원을 내포신도시에 유치했으며, 천안과 홍성 2개소에는 비수도권 가운데 최대 면적의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했다. 대한민국 국방수도로 육성 중인 논산에는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태안에는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를, 당진에는 국립해양경찰인재개발원을 각각 유치해냈다. 이와 함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타 통과, 양수발전 예타 대상 사업지 선정,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논산 국방국가산단 승인, 그린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특구 지정 등의 성과도 올렸다. 석탄화력특별법·공공기관 이전 ‘아쉬움’ 아쉬운 점으로는 지난 국회 때 현안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을 꼽았다. 김 지사는 “21대 국회에서 석탄발전소 폐지지역 특별법 등 도정 현안 사업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며 “이번 22대 국회에서 재발의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정부에 강하게 촉구, 올해 안에 이전 계획이 발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돈 되는' 농업·농촌으로 재구조화 앞으로 남은 민선8기 2년 동안에는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 준비에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김 지사는 민선8기 후반기 첫 번째 과제로 농업·농촌 구조 개혁을 꺼내들며 “복지도 산업도 아닌 농업에서 돈 되는 농업으로 재구조화 하겠다”고 밝혔다. 돈이 없어도 열정만 있으면 토지 확보부터 교육·금융·시공·경영설계 등 창농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서산 간척지 B지구에 스마트팜 집적단지와 농업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게 김 지사의 설명이다. 이에 더해 고령은퇴농 연금제를 확대하고, 농촌리브투게더와 청년 농촌보금자리, 충남형 실버홈 등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스마트 축산단지와 농생명 그린바이오클러스터 등은 미래 농업 선도 모델로 육성한다.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박차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도 후반기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 지사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기를 성장 기회로 창출하고, 석탄화력특별법 제정을 통해 지역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탈석탄 에너지 전환, 산업 구조 재편,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확산, 탄소중립 R&D 기관 유치를 핵심적으로 추진한다. 충남도는 그동안 수소도시 조성, 탄소중립 실증 인프라 구축,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반 구축 등 총 27개 사업 3180억 원의 국비를 이미 확보한 바 있다. 충남의 미래 발전과 역동적인 성장을 견인할 먹거리 창출을 위해서도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아산만권에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베이밸리’를 건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미래산업 거점으로 중점 육성한다. 행정안전부의 규약안 승인으로 초석을 마련한 충청권 메가시티는 연내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에 총력을 다한다. 충남도는 이밖에 첨단 미래모빌리티, 바이오산업, 해양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에도 매진할 방침이다. 경제자유구역 등에 대규모 투자 유치 민선8기 충남도는 지역별 특색·특장을 살린 5대 권역별 발전 계획과 전략사업으로 균형발전을 도모한다.경제자유구역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추진을 통해선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지역 발전을 견인한다. 보령∼대전 고속도로, 충청내륙철도, 장항선-SRT 연결, 서해선-KTX 직결, 격렬비열도항 등 도로·철도·항만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구축도 차질없이 진행한다. 지난 4월 발표한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도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를 위해 중점 추진한다.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은 현금성 정책보다는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365일 24시간 완전 돌봄에 초점을 맞춘 민선8기 저출생 극복 대책이다. 김 지사는 “공공아파트 특별공급 비율 100% 확대, 주4일 출근제 등 공공에서 솔선수범해 민간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주거 지원 및 인식 전환에 주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정부에 5개 개선·검토 정책 제안을 했는데, 최근 신생아 특례 대출 부부 합산 소득 기준 확대, 양육지원금 통합, 출산가구 특공 기회 확대 등에 대한 정부 발표가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타 시도 우수 사례는 적극 반영·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그동안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많은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았다”라며 “남은 2년도 충남의 미래를 위해, 어떤 일이든 끝까지 해낸다는 자세로 도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01 12:4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