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대통령이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2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11 테러의 배후인 오사마 빈 라덴이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외곽 아보타바드에서 미군의 작전과정에서 사살됐다고 밝혔다. 알카에다 지도자인 빈 라덴은 미군 무인폭격기의 폭격으로 사망했으며 당시 2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오바마 대통령은 “이후에도 알카에다에 대한 대 테러 작전이 계속될 것이며 이 작전들은 이슬람에 대한 전쟁이 아닌 테러 그 자체에 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사마 빈 라덴은 2000년 미국 세계 무역 센터 생물학무기 테러 사건을 벌였으며 2001년 9.11 미국 테러사건을 일으켰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hm0804@mdtoday.co.kr황현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황사 위성사진 공개, 한반도 뒤덮은 황사에 '경악' ▶ 위키리크스,김영삼·김대중·노무현 평가 공개.."그리운 5월" ▶ 여교사 폭행 논란..학생 측 “성기 발로차고 50여대 폭행” ▶ '최진실법' 국회 통과..'친권 자동승계 금지'-법원 개입
2012-03-16 19:41:43[스타엔 황현민 기자]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2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11 테러의 배후인 오사마 빈 라덴이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외곽 아보타바드에서 미군의 작전과정에서 사살됐다고 밝혔다. 알카에다 지도자인 빈 라덴은 미군 무인폭격기의 폭격으로 사망했으며 당시 2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오바마 대통령은 “이후에도 알카에다에 대한 대 테러 작전이 계속될 것이며 이 작전들은 이슬람에 대한 전쟁이 아닌 테러 그 자체에 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사마 빈 라덴은 2000년 미국 세계 무역 센터 생물학무기 테러 사건을 벌였으며 2001년 9.11 미국 테러사건을 일으켰다. 관련기사 ▶ 황사 위성사진 공개, 한반도 뒤덮은 황사에 '경악' ▶ 위키리크스,김영삼·김대중·노무현 평가 공개.."그리운 5월" ▶ 여교사 폭행 논란..학생 측 “성기 발로차고 50여대 폭행” ▶ '최진실법' 국회 통과..'친권 자동승계 금지'-법원 개입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n@gmail.com ※저작권자 ⓒ 스타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1-05-02 13:34:42[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에너지, 바이오, 통신, 인공지능, 문화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경제안보위원회를 설치하겠다 발표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동북아 지역 긴장 완화에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주길 기대했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보호무역, 관세로 대표되는 트럼프의 미국우선주의로 세계 시장이 요동 치고 있다”며 “금리, 물가, 환율 3고 공포가 덮치는 가운데 정교한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산 에너지 하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한미 간 에너지 협력을 검토해야 한다”며 “팬데믹을 대비한 바이오 협력,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미국과의 통신 협력, 인공지능 산업분야 표준화 협력, 전세계에서 주목받는 K컬쳐 중심으로 세계 문화를 선도한 미국과의 문화 협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민주당은 이상 5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제안보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트럼프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신속히 종결시킨다는데 (그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며 "전쟁이 장기화하며 엄청난 인명 피해는 물론 전세계가 고물가에 시달리고 에너지 분야도 고통을 겪고 있으니 (전쟁 종결 문제를) 더 빨리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 지원을 검토한다는데 상황을 오판한 것”이라며 “절대 안 된다”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트럼프 당선인은 해리스 후보와 대선 토론 당시 대북 관계 회복 의지를 어필했다”며 “세차례나 북한과 직접 대화한 경험이 있는 만큼 한반도, 동북아 지역 긴장 완화와 평화 조정을 위한 트럼프 당선인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4-11-13 10:16:56[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러시아 쿠르스크에 도착한 북한 파병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전투를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우크라 정부는 전선에서 러시아 및 북한군을 상대로 이틀 연속 수천명의 사상자를 안겼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속기록에 따르면 국무부의 베단트 파텔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최근 협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를 상대로 벌이는 참혹한 전쟁에 병사를 대기 위해 북한에 손을 내미는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텔은 “오늘 나는 1만명이 넘는 북한 병사들이 러시아로 파병되었고, 그 가운데 대부분이 러시아 쿠르스크주 서부로 이동했다고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군은 해당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 작전에 투입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파텔은 “러시아군은 북한군에게 참호 돌파를 포함한 기초적인 보병 작전, 무인기, 화포 작동 등 최전방 작전의 핵심 기술을 훈련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가 북한군을 활용해 전장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북한군을 러시아군에 잘 통합시켜야 한다며 "그들이 극복해야 할 과제 중 일부는 상호 운용성, 언어 장벽, 지휘 및 통신"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우크라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 글을 올려 쿠르스크 전선에서 약 5만명의 적군과 교전중이라고 밝혔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10일 보도에서 5만명 가운데 북한군이 포함되었다고 주장했다. 파텔은 젤렌스키가 북한군 포함 5만명과 싸운다고 주장한 점에 대해 “나는 우리 우크라 파트너가 자신들의 평가를 발표하는 것을 막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파텔은 “그러나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1만명 이상의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로 보내졌다는 것이다”라며 추측성 발언을 피했다. 또한 파텔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유럽연합(EU) 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며, 우크라와 북한군 전투 문제를 논의한다고 예고했다. 한편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는 11일 발표에서 전날 시작된 러시아의 쿠르스크 공세 이후 적 진영에서 24시간 동안 발생한 사상자가 1770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튿날 발표에서도 11일 발생한 러시아 진영 사상자가 1950명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숫자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이후 하루 사상자로는 최대 규모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1-13 08:56:01'트럼프 트레이드' 수혜를 받고 있는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9만 달러선에 다가서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규모도 3조달러 돌파를 내다보고 있다. 12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5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9.84% 오른 8만85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30% 가까이 상승한 금액이다. 원화마켓에서 1억2550만원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0.75%(업비트 기준)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역시 1조7500억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은의 시총(1조7300억달러)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전일대비 7.07% 오른 3329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일주일 새 40% 가까이 올랐다. 원화마켓에서 473만원에 거래 중인 이더리움 한국 프리미엄은 1.25%(업비트 기준)이다. 이어 솔라나(6.18%)와 BNB(5.03%) 등 대형 가상자산이 오르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2조97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자체 대체불가능토큰(NFT) 출시와 탈중앙화된 금융(DeFi, 디파이) 프로젝트 추진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관계자는 "신시아 루미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미 연준의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법안을 소개하며, 법안 통과 시 100만개의 비트코인을 최소 20년간 준비자산으로 보유할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실제 시행 여부는 미지수이지만 충분한 비트코인을 보유할 경우 외부 변동성 대처 강화 및 국가 경제 안정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어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대외적 신뢰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경필 쟁글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자산 규제를 대대적으로 손보겠다고 언급한 만큼 기존 은행들에 가해졌던 규제가 완화되고 가상자산 업계에 다시 자본이 흘러들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코인마켓캡이 도출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가 '극도의 탐욕(86)' 구간에 접어든 것도 이를 방증한다. 투자자들이 이른바 '포모(투자 소외 공포)'에 휩싸여 자칫 '묻지마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다. 업비트가 발표한 공포탐욕 인덱스 역시 탐욕(79.01) 단계를 가리키고 있다. 이는 가격의 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면서 단기적인 고점이 형성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금융당국도 가상자산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트럼프 당선 이후 관련 테마주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시장 감시를 강화하고, 풍문의 생산·유포 및 선행매매,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정황 발견 시 무관용으로 엄중 조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12 18:03:34#OBJECT0# [파이낸셜뉴스] ‘트럼프 트레이드’ 수혜를 받고 있는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9만 달러선에 다가서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규모도 3조달러 돌파를 내다보고 있다. 12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5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9.84% 오른 8만85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30% 가까이 상승한 금액이다. 원화마켓에서 1억2550만원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0.75%(업비트 기준)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역시 1조7500억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은의 시총(1조7300억달러)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전일대비 7.07% 오른 3329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일주일 새 40% 가까이 올랐다. 원화마켓에서 473만원에 거래 중인 이더리움 한국 프리미엄은 1.25%(업비트 기준)이다. 이어 솔라나(6.18%)와 BNB(5.03%) 등 대형 가상자산이 오르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2조97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자체 대체불가능토큰(NFT) 출시와 탈중앙화된 금융(DeFi, 디파이) 프로젝트 추진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관계자는 “신시아 루미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미 연준의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법안을 소개하며, 법안 통과 시 100만개의 비트코인을 최소 20년간 준비자산으로 보유할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실제 시행 여부는 미지수이지만 충분한 비트코인을 보유할 경우 외부 변동성 대처 강화 및 국가 경제 안정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어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대외적 신뢰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경필 쟁글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자산 규제를 대대적으로 손보겠다고 언급한 만큼 기존 은행들에 가해졌던 규제가 완화되고 가상자산 업계에 다시 자본이 흘러들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코인마켓캡이 도출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가 ‘극도의 탐욕(86)’ 구간에 접어든 것도 이를 방증한다. 투자자들이 이른바 ‘포모(투자 소외 공포)’에 휩싸여 자칫 ‘묻지마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다. 업비트가 발표한 공포탐욕 인덱스 역시 탐욕(79.01) 단계를 가리키고 있다. 이는 가격의 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면서 단기적인 고점이 형성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금융당국도 가상자산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트럼프 당선 이후 관련 테마주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시장 감시를 강화하고, 풍문의 생산·유포 및 선행매매,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정황 발견 시 무관용으로 엄중 조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12 15:50:59[파이낸셜뉴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하향 조정했다. 올해 전망치는 예상보다 더딘 내수 회복과 금리 인하 지연 등의 여파로 2.5%에서 2.1%로 0.4%포인트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수출 등 국내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도 2.2%에서 2%로 내렸다. 다만, 트럼프 공약대로 보편적 관세가 예상보다 빠른 2026년부터 적용될 경우 성장률 2% 달성도 위태롭다는 전망도 내놨다. 한국개발연구원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한 ‘하반기 경제 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 총생산 성장률 전망을 2.2%로 수정했다. 지난 8월(2.5%)와 비교해 0.3%포인트 내렸다. 2.2%는 정부와 한국은행이 예상한 연간 전망치(2.4%)를 밑도는 수치다. KDI는 내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고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지면서 부정적 영향이 컸다고 판단했다. KDI는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투자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경기 개선세가 다소 약화되는 모습"이라며 "수출은 자동차와 석유류가 다소 조정되었으나,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한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재집권 등 세계교역 불확실성이 확대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내년 우리경제 성장률 전망도 2.0%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KDI는 "민간 소비는 금리인하와 수출 개선에 따라 2024년(1.3%)보다 높은 1.8% 증가할 전망이지만 설비투자는 금리인하와 반도체경기 호조세로 2024년(1.6%)보다 높은 2.1%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건설투자는 누적된 건설수주 감소로 2024년(-1.8%)에 이어 0.7%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핵심동력인 수출 성장률 타격도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KDI는 통상 여건 관련 불확실성의 확대로 글로벌 투자가 부진해짐에 따라 2024년의 높은 증가세(7.0%)가 조정돼 2.1%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미국 통상 정책의 급격한 전환으로 세계교역이 위축되는 경우, 우리 수출에도 작지 않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트럼프 공약인 보편적 관세가 2027년 도입될 가능성이 크지만, 이보다 빨라진다면 2%성장률 달성도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KDI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KDI는 "단기적 변동이 제외된 근원물가 보면 1.8%대 인데 물가 안정 목표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하락세 보이고 있다. 이 하락세 이어진다면 다소 물가 안정 목표와 괴리가 생길 수 있어 추가 금리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KDI는 2025년 정부 예산안에 대해 '현 상황에서 적절한 정책 기조인 것으로 판단 된다'고 평가했다. KDI는 "정부 지출의 지나친 확대는 국민부담률 상승을 통해 민간의 지출 여력을 축소할 수 있음에 유의해 지출 증가세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1-12 11:37:54[파이낸셜뉴스] ‘트럼프 트레이드’ 수혜를 받고 있는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9만 달러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규모도 3조 달러 돌파 직전이다. 12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10.53% 오른 8만89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새 30% 넘게 상승했다. 원화마켓에서 1억2450만원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0.26%(업비트 기준)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전일대비(24시간 기준) 5.87% 오른 337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일주일 새 40% 넘게 올랐다. 원화마켓에서 473만원에 거래 중인 이더리움 한국 프리미엄은 -0.04%(업비트 기준)이다. 이어 솔라나(5.02%), BNB(4.90%), 도지코인(23.37%), 리플(5.39%) 등 대형 가상자산도 모두 오르면서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2조99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자체 대체불가능토큰(NFT) 출시와 탈중앙화된 금융(DeFi, 디파이) 프로젝트 추진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관계자는 “신시아 루미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미 연준의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법안을 소개하며, 법안 통과 시 100만개의 비트코인을 최소 20년간 준비자산으로 보유할 계획을 발표했다”며 “실제 시행 여부는 미지수이지만 충분한 비트코인을 보유할 경우 외부 변동성 대처 강화 및 국가 경제 안정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기에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대외적 신뢰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코인마켓캡이 도출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87로 '극도의 탐욕' 구간에 접어들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12 09:11:5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번째 숙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전쟁 확전 자제를 당부했지만 전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오는 13일 만남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는 '전쟁을 주장하는 매파'를 2기 행정부에서 제외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러·우 전쟁 격화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우 전쟁을 확산시키지 말 것을 경고하면서 유럽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규모를 상기시켰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지난 8일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과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요구와 현재 점령하고 있는 4개 우크라이나 지역을 포기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 시각을 보여온 트럼프 당선인은 전쟁을 빨리 끝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J D 밴스는 지난 9월 한 팟캐스트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비무장지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독립주권을 유지하고 러시아가 원하는 나토를 비롯한 우방들의 조직에 가입하지 않는다고 보장을 하는 것이 최종 협정이 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트럼프 행정부에 네오콘과 매파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최대의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미국의 우파 성향 코미디언의 트윗에 "100% 동의한다. 내가 그렇게 하겠다"는 답글을 남겼다. 그러나 전쟁을 빨리 끝내겠다는 트럼트 당선인 측의 바람과 달리 주말 사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강행했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를 통해 "지난밤 러시아는 145대의 드론을 우크라이나로 출격시켰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도 6개 지역에서 84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당부에도 전투가 치열해지는 것은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 20%를 점령한 현재 전선을 동결하는 방식으로 종전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바이든과도 러·우 전쟁 논의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만남에서도 러·우 전쟁은 중요한 의제가 될 전망이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CBS방송 대담프로그램에 출연, "바이든 대통령이 회동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포기하지 말 것을 요청할 것"이며 "자신이 퇴임해도 왜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지와 현재의 아시아와 중동을 보는 시각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은 백악관이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1월까지 우크라이나 원조펀드 60억달러(약 8조3800억원)를 모두 사용할 것이며, 앞으로 남은 임기 70여일 동안 미국 의회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손을 떼는 것은 유럽의 불안정을 키울 것이라며 추가 지원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리번은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목표는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위치에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협상 테이블에서도 강력한 위치에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1740억달러(약 243조원)를 원조했으며 동시에 나토의 우방국들에도 계속해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11 18:20:03"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법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데, 국내 기업의 투자가 주로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 이뤄져 완전 폐지는 어렵다. 시나리오별로 철저히 준비할 필요는 있지만, 너무 걱정하거나 위축될 필요는 없다." 11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한 '트럼프 신정부 통상정책 전망과 한국 경제계의 전략적 대응책 모색' 좌담회에서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으로 인한 국내 산업계의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여 연구위원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주미 한국대사관 상무관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철강 232조 대응에 참여했으며, 문재인 정부 3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다. 이날 패널 토의에 참여한 전직 통상교섭본부장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으로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재선이 정부와 국내 기업에 되레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전략적 대응을 주문했다. 주제발표에서 여 연구위원은 "지금 워싱턴은 폭풍 전야"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접전이 예상된 경합주 7곳에서 모두 승리하고,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면서 훨씬 강해져서 돌아왔다"고 대선 결과에 대한 현지 반응을 전했다. 여 연구위원은 "내년 1월 20일 취임 후 100일 이내 정책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 일사천리로 밀어붙일 것"이라고 봤다. 여 연구위원은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대폭 세제감면을 했는데 2025년 일몰을 앞두고 있다"면서 "반드시 연장될 것이며, 세제감면으로 인한 세수부족은 중국 제품에 대한 '60% 관세' 등으로 채울 것"이라고 대중국 압박 현실화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일론 머스크를 주목하기도 했다. 여 연구위원은 "선거 과정에서 머스크의 역할이 컸다"면서 "전기차와 이차전지 관련 정책에서 머스크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학계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당시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은 미국의 보편관세 적용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미국 정부도 전반적인 고관세를 임기 말까지 유지할 수 없어 예외 조처를 할 것"이라면서 우리 정부가 '빈틈'을 잘 공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찬가지로 이명박 정부에서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김종훈 전 국회의원도 "보편관세에 대해 대비는 하되, 덜 파는 쪽을 고민하기보다는 미국으로부터 더 사 올 수 있는 걸 고민하자"고 했다. 문재인 정부 2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유명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트럼프 정부가 양자관계를 판단하는 척도는 무역적자"라면서 "무역적자국 8위인 우리는 트럼프 정부의 1순위 고려대상은 아니겠지만 중국, 멕시코 등 일부 국가에 이어 타깃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11 18: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