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올 가을 개량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 오미크론 하위계통 변이 BA.4와 BA.5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오는 10월이면 새 개량 백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늘 1일 FDA에 따르면 FDA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제약사에 코로나바이러스의 BA.4와 BA.5를 겨냥한 맞춤형 백신 제조를 권고했다. 이를 위해 FDA는 모더나와 화이자 등 제약사에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 출시를 권고했다. 또 신속한 긴급사용 승인을 위해 추가 임상자료 제출 요구까지 면제해준다는 방침이다. 미국이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같은 파격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BA.1)용으로 개량된 백신으로 두 변이 확산을 방지하는데 한계를 보여서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변이용 백신 개발이 완료되면 지난 2020년 12월 미국에서 첫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새 백신이 생기는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FDA 백신 감독 부서인 바이올로직스 평가연구소장인 피터 마크스 박사는 "가을과 겨울로 접어들면서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새 출현 변이에 보호를 제공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부스터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대표(CEO)는 트위터를 통해 "새 변이가 두드러짐에 따라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로 백신 구조를 신속하게 업데이트 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우리는 이 과정을 즉시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발표한 바에 따르면 BA.4와 BA.5는 지난 25일까지 일주일간 미국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 사례의 52%를 차지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7-01 08:25:06[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이들 국가의 백신 접종은 전면 의무 접종이 아닌 '포위접종(ring vaccination)' 방식이다. 포위 접종은 감염 위험이 큰 위험군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것을 뜻한다. 오늘 10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따르면 미국, 영국, 캐나다에서 원숭이두창 지역 확산을 막는 방법으로 '포위접종'이 시작됐다. 포위접종은 발병지역 또는 감염자 주변을 접종하는 것이다. 바이러스 확산과 감염 위험에 따라 예방접종을 하는 보호 고리를 만들어 질병 확산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이다. 포위접종의 시작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나 밀접접촉자, 접촉 가능성이 큰 의료진들이다. 두 번째 고리(접점의 접점)는 그 이웃과 가족 구성이다.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을 시작한 국가들은 모두 밀접접촉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에 대해 제한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같은 포위접종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 퍼지기 시작했을 때도 세계보건기구(WHO)와 현지 방역당국이 사용했던 방식이다. 사람뿐 아니라 돼지 콜레라 등의 감염병 유행을 억제할 때도 포위접종 방식이 적용했다. 윤석열 정부 또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면 의무 백신 접종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어서 우리나라도 포위접종 전략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두창 백신이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고 일반 대중에 접종하기엔 위험대비 이득이 크지 않아서다. 또 백신 접종 방식이 까다로워 하루에 많은 사람에게 접종하기 어렵고 임신부나 소아 등 취약계층에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이와 관련,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향후 두창 백신 접종시 백신패스를 시행하지 않겠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6-10 07:01:31[파이낸셜뉴스] 영국과 미국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오락가락하고 있는 가운데서다. 정부는 4차 접종을 사실상 공식화 하는 등 영국과 미국과 달리 4차 백신 접종에 조금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오늘 10일 외신에 따르면 영국은 코로나 확진자 자가격리를 없애기로 했고 미국은 백신증명 접종서 확인을 하지 않기로 했다. 영국의 경우 코로나 확진자 자가격리를 하지 않게 되면 코로나 관련 방역 규제가 모두 사라지게 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9일(현지시간) 하원 총리 질의응답에서 "현재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양성 판정시 자가격리에 대한 법적 요건을 포함해 마지막 남은 국내 제한을 한 달 일찍 종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총리실 대변인은 "독감 걸린 사람에게 출근을 권하지 않는 것처럼 감염병에 걸렸을 때는 누구에게라도 출근을 권장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미국도 코로나에 대한 방역 지침을 완화중이다.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에서 코로나 방역 마스크 및 백신 접종 증명서가 필요 없어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에 앞서 뉴저지주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델라웨어, 오리건 등 주도 몇주 내로 학교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한국의 사정은 다르다. 정부는 일단 고위험군 이외의 확진자는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재택 치료 방식을 적용하며 고위험군을 관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4차 추가 접종에도 방점을 찍고 있다. 4차 추가접종에 대한 공식 입장을 오는 14일 발표하며 4차 추가 접종 군불 때기를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질병관리청 대변인)은 "4차 접종 필요성에 대해 면역도 조사와 백신 효과를 같이 평가하는 상황이고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2-10 07:25:36[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코로나19으로 봉쇄했던 국경을 백신 접종 완료자 대상으로 내달부터 전면 개방한다. 12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해 3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실시한 외국인 여행 제한 조치를 유지해오다, 지난 9월 20일과 이날 두 차례 걸쳐 여행 제한 규정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내달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모든 외국인은 육해공을 통한 미국 관광 입국이 가능해진다. 단, 승객들은 탑승 전 백신 접종 증명서, 출국 3일 이내 발급 받은 음성 확인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요구서약서 등을 지참해야 한다. 12일 추가된 변경안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는 무역 등 필수 목적을 막론하고 육·해로를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변경안은 미국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을 위한 일관되고 엄격한 조치가 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의 광범위한 효용성을 설명한다"고 밝혔다. 변경안 실행 전까진 미국 시민·영주권자, ESTA(미 전자여행허가제)를 포함한 유효 비자 소자자에 한해서만 외국인 입국이 허용된다. 아울러 최근 2주 이내 중국(홍콩·마카오 제외), 이란, 솅겐 26개국, 영국, 아일랜드,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환승 포함)를 입국한 외국인은 예외 대상자를 제외하고 음성 확인서 지참 시에도 입국이 제한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10-14 13:37:21[파이낸셜뉴스]미국이 오는 11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들에 대한 입국 제한을 풀기로 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여행 제한 완화 지침을 발표했다. 해당 지침이 시행될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은 오는 11월부터 미국 여행에 가능해진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미국 비시민권자들은 탑승 전 백신 완전 접종 증명서와 출국 전 사흘 이내 검사에서의 음성 판정 증명서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백신 완전 접종자의 경우 미국 도착 후 자가 격리도 면제된다. 다만 백신 완전 접종이 끝나지 않은 미국인에 대해선 "출국 전 또는 하루 이내 검사와 귀국 후 추가 검사 등 더욱 엄격한 요건을 적용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국내 여행을 하는 자국민에 대한 '백신 의무화' 가능성에 대해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항공사들에 미국 입국자들에 대한 접촉자 추적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항공사들은 탑승객의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등 정보를 수집해 30일 간 보관해야 한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CDC와 주·지방 보건당국은 입국자와 접촉자들이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발생할 수 있는 공중 보건 위협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9-21 11:13:05[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 40만회분이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 도착했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며 이번에 공급되는 얀센 백신 40만회분은 코로나19 감염병을 통제하기 위한 양국의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협력 체계 강화와 국제 파트너 협력의 일환으로 제공된 것이다. 양국 정부는 백신을 가장 신속하게 도입하기 위해 이번에는 민간운송업체를 통해 백신을 들여오는 것으로 협의했다. 이날 국내 도착한 얀센 백신 40만회분은 모두 카탈란트 사(미국) 제품이며, 유효기간은 37만2000회분의 경우 12월 중순이고, 나머지 2만8000회분의 경우 9월 20일경이다. 37만2000회분 중 약 30만5000회분은 이머전트 제조소에서 생산된 원액을 사용한 것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해당 원액에 대한 사용 승인과 지난 7월 철저한 검토를 통해 생산 시설 재개를 허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에 도입된 얀센 백신은 1회접종으로 완료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고위험군 맞춤형 접종과 지자체 자율접종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해 접종할 예정이다. 우선 고위험군 맞춤형 접종이 진행된다. 집단생활로 감염에 취약하고, 연령별 접종 시 자유롭게 참여가 어려운 △교정시설 입소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미접종자 △국제항해 종사자(선원 등)에 대해 23일부터 접종을 추진한다. 국제항해 종사자는 장기간 선상생활, 3밀환경 등으로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으로, 관계부처를 통해 명단을 확보하고 거점지역 지정 보건소에 방문하여 즉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자체 자율접종에도 활용된다. 해당 지자체가 보건소 또는 지정 위탁의료기관 등을 통해 30세 이상 연령층 중 대상군을 자율적으로 선정하도록 하며, 8월 23일 주부터 시행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8-15 15:08:16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반대했던 방송 진행자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그는 숨지기 전 지인들에게 “백신을 맞아라”고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NBC방송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서 활동하던 방송인 딕 패럴(65)은 지난 4일 오후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패럴은 도발적이고 우편향적인 발언으로 인기를 끌던 보수논객으로, 보수매체 뉴스맥스에서 방송 진행자를 맡기도 했었다. 그는 지난달까지도 백신의 효과를 믿지 못하며 페이스북에 “지인 2명이 백신을 맞고도 코로나19에 걸려 중환자로 병원에 입원했다”며 비속어로 “백신은 가짜”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달 8일에는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권력을 휘두르는 거짓말쟁이 괴물”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패럴은 스스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생각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패럴의 지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고인을 추모하면서 “패럴은 내게 ‘백신을 맞으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래서 백신을 맞았다”며 “그는 내게 코로나19가 장난이 아니라며 ‘내가 백신을 맞았으면 좋았을걸’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8-11 07:09:06[파이낸셜뉴스] 미국 전체 인구의 절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완료했다고 백악관이 6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루이지애나주를 비롯해 그동안 백신 접종이 저조했던 미 남부 지역에서 감염력 높은 델타변이 확산 속에 접종 속도가 2배 넘게 폭증하는 등 주민들이 앞다퉈 백신 접종에 나선 것이 접종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 코로나19 데이터 책임자인 사이러스 샤파가 이날 트윗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웹사이트에 올리기 전 샤파를 통해 공개된 바에 따르면 전날 백신 접종자 수는 82만1000명을 넘었다. 이 가운데 56만5000명은 1차 접종자였다. 새로 백신을 맞은 이들이다. 7일 평균치를 기준으로 하면 이번주 백신 접종자 수는 지난주에 비해 11%, 이전 2주 평균에 비하면 44% 급증한 규모라고 샤파는 밝혔다. 미 식품의약청(FDA)의 자문위원인 폴 오핏 박사는 미 백신 접종률 50%는 기념비적인 업적이기는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었다고 말했다. 여전히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델타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핏 박사는 "5일 하루에만 신규 감염이 10만명이 넘고, 사망자 수도 600명을 웃돌았다"고 지적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의 신규 감염자 수는 하루 평균 9만8500명 수준에 이른다. 아직 백신이 나오기도 전인 지난해 여름에 기록한 최고치를 벌써 넘어섰다.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제프리 진츠는 전날 기자들에게 플로리다, 텍사스, 미주리, 아칸소,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미시시피 등 미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지역이 지난 1주일간 신규감염과 병원입원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플로리다와 텍사스가 가장 심각해 지난 1주일간 신규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이 이곳에서 나왔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플로리다주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만5800명으로 1주일 전에 비해 51% 폭증했다. 인구대비 하루 평균 신규감염이 미국에서 2번째로 높은 지역이었다. 인구대비 감염자 기준으로는 루이지애나주가 1위였다. 사망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비록 지난 1월 후반 기록한 하루 평균 180여명에는 못미쳤지만 1주일 전보다 45% 폭증해 하루 평균 58명으로 높아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8-07 06:37:2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에 대해 조롱과 비판을 일삼던 미국 텍사스주의 공화당 간부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스콧 애플리(45) 텍사스주 공화당 집해우이원은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한 지 사흘 만에 사망했다. 애플리는 지난 1일 폐렴과 유사한 증상으로 텍사스주 갤버스턴 병원에 입원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애플리는 진정제를 맞고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채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4일 끝내 사망했다. 그의 가족도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텍사스 디킨슨 시의원인 애플리는 주 공화당 간부로서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비판하고 반대하는 입장을 재차 밝혀 왔다. 지난 5월 그는 페이스북에 신시내티에서 열린 '마스크 태우기' 집회를 홍보하면서 "거기에 살고 싶다"고 말하는 등 마스크 착용 지침을 조롱했다. 지난 4월에는 백신 접종 효과를 강조하는 전 볼티모어 보건국장의 의견을 반박했다. 그는 "당신은 자유로운 국민에게 있어 절대적인 적"이라는 댓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텍사스주 휴스턴 예방접종 센터가 백신 접종을 도결하기 위해 경품을 내걸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역겹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는 사망하기 닷새 전에도 "대유행 종식이 아니라 백신을 맞더라도 여전히 감염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으며 죽을 수도 있는 국면으로 이동했다"며 백신 효능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WP는 텍사스주 공화당이 애플리 사망을 애도하는 성명을 냈으나 그가 코로나19로 숨진 것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2021-08-06 06:40:20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델타 변이 확산의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LA 카운티 보건부는 지난주 10만명당 1.74명이던 시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주만에 10만명당 3.5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구 1000만명이 넘는 LA 카운티는 백신 접종 전까지는 코로나 발병률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였다. LA 카운티에서는 16세 이상의 사람들 중 6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이지만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LA 카운티는 새롭게 감염된 사람들 중 99.6%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고 전했다. 바바라 페러 LA 카운티 공중보건국장은 "코로나19 관련 환자와 입원 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다행히 사망률은 여전히 낮은 편이지만 입원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사망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7-10 15:0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