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에 국내 투자자 자금이 빠른 속도로 유입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도 불구하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이달 4%대로 올라서면서 채권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장기적으로는 금리가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미 장기채 ETF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의 빅컷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달 중순 3.6%대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4.014%까지 올라섰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를 넘어선 것은 지난 8월 초 이후 두달 만이다. 빅컷에도 불구하고 이후 금리가 반등하면서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있다. 미 장기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은 최근 하락세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빅컷 단행 이후(9월19일~10월8일) 5.9% 하락률을 보였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 국채’(TLT)도 지난달 16일 101.33달러에서 마감한 뒤 하락을 거듭하면서 지난 8일에는 94.99달러까지 내려앉았다. TLT는 미 장기채 ETF 중 운용 규모가 가장 크다. 통상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시장금리도 동반 하락하면서 채권가격이 상승하는데, 이번 빅컷 이후에는 정반대 양상이 전개되고 있는 셈이다. 비교적 저렴해진 미 장기채 ETF를 담으려는 국내 투자자 수요도 늘고 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에 대해 개인투자자는 빅컷 이후 3거래일을 제외하고 연일 순매수에 나서면서 총 23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빅컷 발표 전인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18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30년물 미 국채선물 가격을 2배 추종하는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 상품도 빅컷 이후 2거래일을 제외하고 총 4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 국채’에 대해서도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달 19부터 30일까지 약 1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약 81억원어치를 다시 사들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채권 시장이 그동안 경기 침체 우려를 선반영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되돌림 현상으로 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태근 신한투자증권 투자상품솔루션부 수석전문위원은 “미국 9월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여기에 유가가 오르고 안전자산 선호도 확산되자 10년물 금리가 다시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용지표 호조에 당장 있을 11월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은 한풀 꺾였지만 장기적으로는 금리는 내려갈 것으로 보고 가격이 저렴할 때 미국 장기채 상품을 더 담으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는 해석이다. 고액자산가를 전담하는 A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는 “기준금리 인하는 채권금리에 방향성을 결정짓지만, 채권 가격은 발행량이나 국제정세 등에 따라서도 움직인다”며 “피벗이 나왔기 때문에 중장기적 금리인하 방향성은 정해져 있고, 금리 반등에 채권가격이 떨어지니 ‘쌀 때 잡아야 한다’고 느낀 투자자들의 심리가 작용한 듯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 장기채 투자에 대해 ‘길게 보는 시각’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 전문위원은 “고용지표, 중국 부양책 기대감, 미 대선 여파로 국채금리가 단번에 다시 하락하기는 어렵다”며 “채권가격 매력도는 생긴 만큼 길게 보는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A증권사 PB도 “지금 미 국채 상품에 들어갈 경우 가급적 10년물 이상 중장기채를, 최소 2년 이상 장기 보유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09 11:50:57"지난 5일 자본시장이 폭락하다 보니 고객들의 연락이 많이 왔다. 지수가 빠진 사유라든지 향후 전망에 대해 자산가 고객들의 문의가 많다. 단기투자에 중점을 둔 고객들에게는 프라이빗뱅커(PB)들이 일일이 연락해 매수·매도를 진행하고 있다."(고액자산가 특화 PB점포 지점장) "자산관리 고객들이 아무래도 시장 변동성에 제일 민감하다. PB 직원들을 대상으로 본부 차원의 설명회도 하고 상품별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긴급 PB 연수를 편성해서 공유하고 있다. 다만 고액자산가들은 워낙 투자경험이 많아서 오늘부터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시중은행 자산관리담당 부행장) ■"무더위도 이긴 자산관리 열기"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 PB센터에는 지난 2일 미국발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지난 5일 코스피 2500선이 붕괴된 블랙먼데이까지 출렁이는 시장에 충격을 받은 고객들의 전화 문의가 쏟아졌다. 실제 5일 기준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머니마켓펀드(MMF) 잔액은 15조7386억원으로 지난 1일(14조9199억원)에 비해 8187억원 늘었다. 단기펀드투자 등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PB들은 변동성 높은 장세에 대한 내부 분석보고서를 고객에게 안내하면서 현 시장상황을 설명하고 고객 포트폴리오의 리밸런싱을 적극적으로 조언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증시 하락에 대한 변동성 증가로 자산가들이 보유한 상장지수펀드(ETF), 퇴직연금 운용자산에 대한 향후 전망을 묻는 질문들이 늘었다"고 했다. 실제 일부 PB들이 시장 변동성이 예상보다 더 커지고 자산가들의 문의가 늘면서 여름휴가를 미루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당초 휴가를 미룬 한 PB는 "주초에 문의가 많았는데 지금은 신규투자 진입도, 차익실현도 주저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면서 "지금은 현금 100%를 들고 있다가 이런 시기를 기다렸던 일부 자산가들이 분할매수 전략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美 금리 내리면 조정국면시중은행 PB들은 금리인하기 미국 채권 등 안전자산 중심의 '지키는 투자'를 조언했다. 시중은행의 한 고액자산가 특화센터 센터장은 "최근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이 좋았다. 금리인하기 다시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주식의 경우 개별 종목은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지수를 활용한 ETF 쪽으로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PB부장은 "코스피지수가 일정 부분 빠질 때마다 자동으로 매수했다가, 목표 수익률이 되면 터치하고 나오게 하는 ETF 분할매수 전략도 추천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 주가가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 비중을 안전자산으로 옮기는 '보수적'인 투자를 하라는 조언이 공통적으로 나왔다. 엔화 투자의 경우 PB들의 전망이 팽팽히 엇갈렸다. 원·엔 환율이 1000원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과 단기 급등 후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는 조언으로 나뉘었다. 김현섭 센터장은 "일본 금리는 올라가고 있고 미국 금리는 떨어진다고 하니 엔화 가치가 급등한 것"이라면서 "금리는 방향성이 유지될 수 있어서 1000원을 바라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다른 시중은행 PB는 "어제까지 단기적으로 엔화 포지션 정리를 한 분들이 많다"면서 "엔화 투자에 재진입하는 것은 추가 조정이 있을 때 들어갈 수 있다. 지금 투자자산으로서의 화두는 잠깐 사그라져 있다"고 전했다. 오경석 팀장은 "엔화가 단기적으로 급등했으면 되돌림이 있을 것"이라면서 "일본 금리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지만 엔화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는 것은 보수적으로 본다"고 짚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박소현 기자
2024-08-07 18:19:09KB자산운용의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상장지수펀드(ETF)'가 개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19일 KB운용에 따르면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15일 기준)가 510억원을 넘었다. 지난해 12월 말 출시한 이후 33영업일 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고, 22영업일 연속으로 개인 순매수가 이어졌다. 연금계좌 등을 통해 상품을 꾸준히 사모으는 개인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상품은 미국 국채 30년물 투자에 따른 자본차익과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미국 금리인하와 엔화 가치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 입장에서 매우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이 상품은 일본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2621JP)'의 '한국판'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 상품을 활용,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에서 '2621JP ETF'와 동일한 수익구조로 투자할 수 있다. 기존 주식 계좌에서 환전 없이 투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에서 일본 '2621JP'에 투자하려면 해외주식 전용계좌를 만들어 매수·매도할 때마다 환전수수료를 내야 한다. 기초지수는 'KIS 미국채30년 엔화노출 지수'로, 잔존만기 20년 이상인 미 국채의 투자성과를 엔화로 산출한다. 원·엔 환율에 환오픈을 적용, 달러 가치 변동과 상관없이 엔화로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KB운용 김찬영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장기채와 엔화에 대한 투자를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강달러 여파로 엔저 현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꾸준히 분할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19 18:16:34[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의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상장지수펀드(ETF)’가 개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19일 KB운용에 따르면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15일 기준)가 510억원을 넘었다. 지난해 12월 말 출시한 이후 33영업일 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고, 22영업일 연속으로 개인 순매수가 이어졌다. 연금계좌 등을 통해 상품을 꾸준히 사모으는 개인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상품은 미국 국채 30년물 투자에 따른 자본차익과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미국 금리인하와 엔화 가치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 입장에서 매우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이 상품은 일본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2621JP)’의 '한국판'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 상품을 활용,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에서 ‘2621JP ETF’와 동일한 수익구조로 투자할 수 있다. 기존 주식 계좌에서 환전 없이 투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에서 일본 ‘2621JP’에 투자하려면 해외주식 전용계좌를 만들어 매수·매도할 때마다 환전수수료를 내야 한다. 기초지수는 ‘KIS 미국채30년 엔화노출 지수’로, 잔존만기 20년 이상인 미 국채의 투자성과를 엔화로 산출한다. 원·엔 환율에 환오픈을 적용, 달러 가치 변동과 상관없이 엔화로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KB운용 김찬영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장기채와 엔화에 대한 투자를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강달러 여파로 엔저 현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꾸준히 분할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19 08:41:23[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운용중인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출시 한 달 만에 개인 순매수금액 300억원을 돌파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1월 30일 기준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가 31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 출시된 이 상품은 미국채 30년물 투자에 따른 자본차익과 엔화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국내 최초 상장지수펀드(ETF)다. 최근 3개월간 국내 투자자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해외 ETF 종목인 일본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종목코드: 2621JP)’의 한국판으로 잘 알려졌다.(2024.1.30 한국예탁결제원 기준, 레버리지 상품 제외)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를 활용한다면 국내 투자자들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2621JP ETF’와 동일한 수익구조에 투자할 수 있다. 기존 주식 계좌에서 환전 절차 없이 투자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에서 일본의 ‘2621JP ETF’에 투자하려면 해외주식 전용계좌를 만들어야 하고 매수·매도 시마다 원-엔 환전수수료를 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상품의 기초지수는 ‘KIS 미국채30년 엔화노출 지수’로 잔존만기 20년 이상인 미국채의 투자성과를 엔화로 산출한다. 엔-원 환율엔 환오픈을 적용해 달러화 가치 변동과는 무관하게 엔화로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마케팅실장은 “그간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차이가 클수록 달러 대비 엔화 약세가 나타났고, 이는 미국 기준금리 하락 시 엔화 반등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투자자들은 미국 장기채와 엔화에 대한 투자를 한 번에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1 09:43:10[파이낸셜뉴스] 해외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때, 미국 시장은 가격제한폭이 없어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 주식시장은 단기간 주가 급등락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하루 동안 가격이 변동할 수 있는 폭을 제한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 등은 주식시장 가격제한폭이 없어 다양한 시장 변수에 의해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고,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하한가가 없어 더욱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정점을 예상한 개인투자자들의 미 장기채·레버리지 ETF 등 고위험 상품 투자가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 분석 결과, 올 1월부터 11월까지 전체 해외증권 중 만기 20년 이상 미 국채에 투자하는 3배 레버리지 ETF 순매수금액은 약 11억 달러(한화 약 1조4333억원)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측하고, 미 장기국채 등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에 투자하는 것은 손실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게 금융당국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은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 및 투자 손익이 큰 폭으로 변동할 수 있는 초고위험 상품이다"라며 "특히 국내 상장 레버리지 ETF와 달리 투자 시 진입규제가 없어 투자위험에 대한 충분한 이해 후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복리효과로 인해 장기투자에 적합하지 않다. 금감원은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복리효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크고 보유기간이 길수록 ETF 누적수익률과 기초지수 누적수익률 간 차이가 발생한다"며 "레버지리·인버스 ETF는 장기투자에 적합하지 않으며, 투자 시 위험요인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 상장 ETF 투자 시 단순 매매손익뿐만 아니라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을 반영한 실질적인 최종 수익률을 고려해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외 상장 ETF 투자 시 국내와 다른 과세 체계도 알아야 한다. 금감원은 "해외 상장 ETF 투자에 따른 분배금은 은행 이자나 국내주식 배당금처럼 배당소득세 15.4%(지방세 포함)를 부과한다"며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해 2000만원 초과 시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상장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연 250만원 공제 후 양도소득세 22%(지방소득세 포함)를 부과하지만, 국내 상장 해외 ETF는 배당소득세 15.4%를 부과하는 등 과세 체계에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2-25 02:58:29KB자산운용이 오는 14일 업계 최초로 미국채30년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인 'KBSTAR 미국채30년커버드콜(합성) ETF'(사진)를 선보인다. 12일 KB운용에 따르면 'KBSTAR 미국채30년커버드콜(합성) ETF'는 미국 장기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월배당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이와 유사한 상품으로 미국의 'iShares Treasury 20+ Year Treasury Bond Buywrite Strategy(TLTW)'가 있다. 상품의 기초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LT) 2% OTM Covered Call Index'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TLT'로 잘 알려진 미국 상장 ETF의 구성종목인 잔존만기 20년 이상의 미국채 40종목과 해당 ETF의 콜옵션으로 구성된 커버드콜 지수다. '커버드콜'이란 주식·채권 같은 기초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콜옵션(매수청구권)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얻는 방식이나 전략을 말한다. 'KBSTAR 미국채30년커버드콜(합성) ETF'는 기초자산인 미국채 30년물에서 발생하는 쿠폰이자와 매달 발생하는 콜옵션 프리미엄으로 투자자에게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최근 3년 시뮬레이션 결과 연 환산 분배율은 평균 8~10% 수준이다. (10월말 기준) 총보수는 연 0.25%로, 달러-원 환율의 변동에 따른 환차익 또는 환손실이 ETF 상품의 성과에 반영된다. 또 합성형 ETF로 설계해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편입이 가능하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미국 경기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기준금리의 '매파적 동결' 또는 매우 완만한 속도로의 인하가 전망된다"며 "미국 장기채 커버드콜 ETF는 변동성 완화시기에 효율적인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오는 27일 미국 장기채와 엔화에 동시 투자하는 'KBSTAR 미국채30년엔화노출(합성H)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12 18:05:42[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오는 14일 업계 최초로 미국채30년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인 ‘KBSTAR 미국채30년커버드콜(합성) ETF’를 선보인다. 12일 KB운용에 따르면 ‘KBSTAR 미국채30년커버드콜(합성) ETF’는 미국 장기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월배당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이와 유사한 상품으로 미국의 ‘iShares Treasury 20+ Year Treasury Bond Buywrite Strategy(TLTW)’가 있다. 상품의 기초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LT) 2% OTM Covered Call Index’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TLT’로 잘 알려진 미국 상장 ETF의 구성종목인 잔존만기 20년 이상의 미국채 40종목과 해당 ETF의 콜옵션으로 구성된 커버드콜 지수다. ‘커버드콜’이란 주식·채권 같은 기초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콜옵션(매수청구권)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얻는 방식이나 전략을 말한다. ‘KBSTAR 미국채30년커버드콜(합성) ETF’는 기초자산인 미국채 30년물에서 발생하는 쿠폰이자와 매달 발생하는 콜옵션 프리미엄으로 투자자에게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최근 3년 시뮬레이션 결과 연 환산 분배율은 평균 8~10% 수준이다. (10월말 기준) 총보수는 연 0.25%로, 달러-원 환율의 변동에 따른 환차익 또는 환손실이 ETF 상품의 성과에 반영된다. 또 합성형 ETF로 설계해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편입이 가능하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미국 경기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기준금리의 ‘매파적 동결’ 또는 매우 완만한 속도로의 인하가 전망된다”며 “미국 장기채 커버드콜 ETF는 변동성 완화시기에 효율적인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오는 27일 미국 장기채와 엔화에 동시 투자하는 ‘KBSTAR 미국채30년엔화노출(합성H)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30년 장기채 투자에 따른 자본차익과 함께 엔화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다. KB자산운용은 현재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H) ETF’를 포함한 4종의 미국장기채 상품을 운용 중이며, 12월 출시되는 미국채 ETF 2종을 포함하면 총 6종의 미국 장기채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12 08:44:30미국 국채금리 하락 속에 급반등하던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희석되는 분위기에 당분간 고금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조정을 이끌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 가파른 반등세를 보였던 장기채 ETF들이 일제히 조정에 돌입했다. 초장기 국채 ETF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가 0.50% 하락하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고,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도 0.39% 내리면서 2거래일째 조정을 받았다. 국내 채권뿐만 아니라 미국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ETF도 조정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미국채 30년물 ETF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와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모두 이틀 연속 조정세가 펼쳐졌다. 장기채권 ETF는 미국채 10년물의 하락세가 나타난 지난달 하순을 저점으로 강한 반등을 보여왔다.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의 경우 10월 23일 5만6965원이던 주가가 이달 23일에는 6만7000원까지 오르며 한 달 만에 17.6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도 같은 기간 8만7355원에서 9만9090원까지 13.43% 어른 바 있다. 미국 장기채 ETF들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한 달 동안 주가가 9.74%(23일 기준) 상승했고,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도 같은 기간 9.77% 올랐다.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인하에 대해서 보수적인 시각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이달 21일 4.410%를 저점으로 이틀 연속 반등한 것도 금리인하 기대감이 희석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금리인하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도 이같은 판단에 힘을 실었다. 신한투자증권 안재균 연구원은 "4.4%를 하향 돌파할 것처럼 보이던 미국 국채 10년의 하단이 일단 막혔고, 연방준비제도(Fed)와 괴리를 키우던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도 일부 약화됐다"면서 "12월 FOMC가 가까워지면서 시장 역시 과도했던 기대를 되돌리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11-27 18:42:19[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이 'We Know 미국채 상장지수펀드(ETF)랩'을 출시한다. 10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We Know 미국채 ETF랩은 국내 및 해외 증시에 상장된 미국 국채 ETF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현 시점보다 미국 기준금리가 낮아질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이후 최근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8%대를 돌파하는 등 고금리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급격히 상승한 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향후 미국 기준금리 인하 및 금리 사이클의 하락 전환을 대비한 역발상 투자방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상품은 신용등급 최상위 미국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에 투자해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과 함께 시장금리 하락시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추구한다. 특히 듀레이션(실질 투자원금 회수 기간)이 긴 장기채권일수록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가격 상승폭이 커지는 만큼 금리 인하 시기에 만기 10년, 20년 이상의 장기 미국채 ETF에 투자해 자본차익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또 각 국가별 통화로 직접 미국채 ETF를 매수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 일본 거래소에 상장한 ETF로 투자 종목군을 관리하고 별도의 환헤지(hedge) 없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통화로 ETF를 매수해 환율 변동에 대응하고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김주형 유안타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We Know 미국채 ETF랩‘은 시중 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변동성이 높아진 시장 상황이지만 향후 시장금리 하락 전환을 염두에 둔 투자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금리 사이클 및 환율 상황의 정교한 분석을 통한 미국채 ETF 투자로 고객들에게 수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0-10 09:3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