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국방부가 실리콘밸리의 기술 인재들을 미군 예비군으로 스카우트하고 있다. 미 국방부가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기술 전문가들에게 미군의 예비군에서 장교를 맡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미 국방부의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 스카우트는 미국 최고 수준의 기술 인재들의 기술과 노하우를 미군에 접목시키기 위해서다. ■'테크 예비군' 미군 전투력 향상21일(현지시간)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0억 달러에서 지난해 350억 달러로 10년 간 국방 기술 투자를 1650%나 늘렸던 미국 정부는 그 시선을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로 돌리고 있다. 이미 미 해병대와 일부 주방위군은 사이버 보안 기술을 갖춘 민간인 채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중이다. 하지만 현재 미 국방부가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들을 예비군화하는 계획은 미군이 민간의 기술 전문가를 군인 신분으로 영입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미 국방부가 그리고 있는 이른바 '테크 예비군'은 실리콘밸리 인재들이 정기적으로 미군의 사이버 보안과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위해 훈련에 참가해 이 분야 의 미군 전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미 국방부는 테크 예비군을 앞으로 수천 명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테크 예비군'을 배치할 미군 내 조직과 이들의 입대 후 이들이 받게 될 계급을 정리 중이다. 이들은 미 육군, 공군, 해군의 예비군 소령이나 중령 등 장교로 임명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미군의 예비군은 한국군의 예비군 개념과 다소 다르다. 사회에서 직장 생활이나 학업을 이어가면서 훈련을 받고 유사시 현역으로 편입되는 개념은 비슷하다. 하지만 미군 예비군의 경우 한 달에 1회, 1년에 2주간 꾸준하게 정기적으로 훈련을 받는다. 미군의 예비군 규모는 70만 명 이상이다. 미 국방부의 최고인재관리책임자(CTMO) 브린트 파미터는 "실리콘밸리 테크 인재들이 예비군으로 편성된다고 해서 이들이 실제 전장에서 총을 쏘는 것은 아니다"면서 "지금 우리는 향후 수십 년 동안 미국의 국가 안보 문제와 이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미터 CTMO는 "'테크 예비군'은 항공우주 등 더 많은 분야로 확대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실리콘밸리·美 정부 '밀착'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가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들을 스카우트하고 실리콘밸리 인재들이 이에 호응하고 있는 것은 미 국방부와 미군, 실리콘밸리 테크 업계의 관계 개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최근까지 실리콘밸리의 많은 테크 기업들은 미 국방부, 미군과 협업하는 것을 꺼려왔다. 실리콘밸리는 대량살상 무기를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개발하는 것을 달갑지 않게 생각했다. 미국 정부가 자신들의 고객이 되는 것이 매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던 점도 이들의 관계가 가깝지 않은 또 다른 이유였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분쟁, 미중 갈등으로 인공지능(AI) 등을 비롯한 실리콘밸리의 기술을 미국 정부가 강력하게 원하면서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의 생각도 바뀌었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 관계자는 WSJ에 "한때 국방 분야를 외면했던 실리콘밸리 테크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이 이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일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0-22 18:15:17【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국방부가 실리콘밸리의 기술 인재들을 미군 예비군으로 스카우트하고 있다. 미 국방부가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기술 전문가들에게 미군의 예비군에서 장교를 맡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미 국방부의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 스카우트는 미국 최고 수준의 기술 인재들의 기술과 노하우를 미군에 접목시키기 위해서다. '테크 예비군', 정기적 훈련 참가해 미군 전투력 향상시킨다21일(현지시간)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0억 달러에서 지난해 350억 달러로 10년 간 국방 기술 투자를 1650%나 늘렸던 미국 정부는 그 시선을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로 돌리고 있다. 이미 미 해병대와 일부 주방위군은 사이버 보안 기술을 갖춘 민간인 채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중이다. 하지만 현재 미 국방부가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들을 예비군화하는 계획은 미군이 민간의 기술 전문가를 군인 신분으로 영입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미 국방부가 그리고 있는 이른바 '테크 예비군'은 실리콘밸리 인재들이 정기적으로 미군의 사이버 보안과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위해 훈련에 참가해 이 분야의 미군 전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미 국방부는 테크 예비군을 앞으로 수천 명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테크 예비군'을 배치할 미군 내 조직과 이들의 입대 후 이들이 받게 될 계급을 정리 중이다. 이들은 미 육군, 공군, 해군의 예비군 소령이나 중령 등 장교로 임명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미군의 예비군은 한국군의 예비군 개념과 다소 다르다. 사회에서 직장 생활이나 학업을 이어가면서 훈련을 받고 유사시 현역으로 편입되는 개념은 비슷하다. 하지만 미군 예비군의 경우 한 달에 1회, 1년에 2주간 꾸준하게 정기적으로 훈련을 받는다. 미군의 예비군 규모는 70만 명 이상이다. 미 국방부의 최고인재관리책임자(CTMO) 브린트 파미터는 "실리콘밸리 테크 인재들이 예비군으로 편성된다고 해서 이들이 실제 전장에서 총을 쏘는 것은 아니다"면서 "지금 우리는 향후 수십 년 동안 미국의 국가 안보 문제와 이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미터 CTMO는 "'테크 예비군'은 항공우주 등 더 많은 분야로 확대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달라진 美 국가안보 상황, 실리콘밸리 美 정부 밀착시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가 실리콘밸리 기술 인재들을 스카우트하고 실리콘밸리 인재들이 이에 호응하고 있는 것은 미 국방부와 미군, 실리콘밸리 테크 업계의 관계 개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최근까지 실리콘밸리의 많은 테크 기업들은 미 국방부, 미군과 협업하는 것을 꺼려왔다. 실리콘밸리는 대량살상 무기를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개발하는 것을 달갑지 않게 생각했다. 미국 정부가 자신들의 고객이 되는 것이 매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던 점도 이들의 관계가 가깝지 않은 또 다른 이유였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분쟁, 미중 갈등으로 인공지능(AI) 등을 비롯한 실리콘밸리의 기술을 미국 정부가 강력하게 원하면서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의 생각도 바뀌었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 관계자는 WSJ에 "한때 국방 분야를 외면했던 실리콘밸리 테크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이 이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일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0-22 11:12:14[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와 미국인 해병대 예비군 장교 케빈 황씨가 13일 화촉을 밝힌 가운데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결혼에 이른 것을 방증하는 듯 전우를 위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결혼식 앞서 '전우 위한 추모의 시간' 민정씨는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황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중국계 미국인인 황씨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민정씨는 지난 2014년 재벌가 자녀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했다. 미국 워싱턴DC 듀폰서클에서 살면서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난 민정씨와 황씨는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가까워져 결혼에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결혼식은 재벌가의 흔치 않은 국제결혼인 데다,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이후 치러진 혼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혼 후 이날 처음 대면했으며, 신부 측 부모석에 나란히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부 혼자 걸어들어가 주례 없이 혼례 예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으며, 사회는 신랑과 신부의 지인이 맡아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됐다. 백색의 드레스를 입은 민정씨는 최 회장의 손을 잡지 않고 혼자서 버진로드를 걸었으며,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서 한미 전우를 위해 묵념하는 시간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결혼식은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하객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출입로를 통제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결혼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주요 그룹 재계 총수들과 SK가(家) 일가친척들,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5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총수들을 비롯한 일부 하객은 지하 3층 주차장을 거쳐 식장으로 향했고, 비스타홀로 통하는 지하 1층 출입로 또한 엄격히 통제됐다. 한편 민정씨 부부는 미국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14 08:23:18"결혼식 하객 외에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1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의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은 철저히 통제됐다. 결혼식 시작 2시간 전부터 각 층과 주차장 입구엔 경호원이 배치됐고,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하객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철저한 확인이 이뤄졌다. 이날 결혼식은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양가 친인척 등 하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가량 진행됐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지난 5월 재산분할 항소심 판결 이후 처음으로 만나 하객을 맞이했다. 이들은 신부 측 부모석에 나란히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관장의 동생이자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은 오전 11시33분께 예식장으로 들어갔다.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참석했다. 최 회장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은 낮 12시24분께 입장하며 "행복하다. 오늘 얼마나 행복하냐"고 축하를 전했다. 그룹 주요 경영진도 일제히 참석했다. 오전 11시55분께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부회장이 입장한 데 이어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속속 도착했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도 현장에서 "좋은 날"이라고 덕담했다. 재계 총수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낮 12시48분께 동행인 없이 비스타홀로 들어섰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이재현 CJ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예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고, 신랑 케빈 황씨와 신부 민정씨가 결혼을 기념하는 각자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순서로 이어졌다. 케빈 황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국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민정씨는 지난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했다. 2015년 청해부대 소속으로 아덴만에 파병된 데 이어 2016년에는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살면서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났으며 이후 '군'이라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13 19:33:02[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와 중국계 미국인 해병대 예비군 장교 케빈 황씨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혼인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세기의 이혼' 이후 처음 만난다는 점에서 세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혼주석에 나란히 앉아 딸의 결혼을 축하했다. 또한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SK가 인사들이 참석했다. 노 관장의 동생이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도 자리했다. 4대 그룹 총수 중에는 구광모 LG 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했고 뒤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입장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정원 두산 회장, 이재현 CJ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 등도 자리해 결혼을 축하했다. 이날 결혼식은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하객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출입로를 통제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민정씨와 백년가약을 맺는 황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민정씨 역시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했던 만큼 두 사람은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3 16:09:16[파이낸셜뉴스] "결혼식 하객 외에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1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의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은 철저히 통제됐다. 결혼식 시작 2시간 전부터 각 층과 주차장 입구엔 경호원이 배치됐고,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하객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철저한 확인이 이뤄졌다. 이날 결혼식은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양가 친인척 등 하객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가량 진행됐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지난 5월 재산분할 항소심 판결 이후 처음으로 만나 하객들을 맞이했다. 이들은 신부 측 부모석에 나란히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관장의 동생이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은 오전 11시33분께 예식장으로 들어갔다.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참석했다. 최 회장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은 오후 12시 24분께 입장하며 "행복하다. 오늘 얼마나 행복하냐"고 축하를 전했다. 그룹 주요 경영진들도 일제히 참석했다. 오전 11시55분께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부회장이 입장한 데 이어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속속 도착했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도 현장에서 "좋은 날"이라고 덕담했다. 재계 총수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오후 12시48분께 동행인 없이 비스타홀로 들어섰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이재현 CJ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예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고, 신랑 케빈 황 씨와 신부 민정씨가 결혼을 기념하는 각자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순서로 이어졌다. 현장에는 외국인 하객도 다수 눈에 띄었다. 케빈 황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민정 씨는 지난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했다. 2015년 청해부대 소속으로 아덴만에 파병된 데 이어 2016년에는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살면서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났으며 이후 '군'이라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13 14:13:47[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3일 열리는 차녀 민정씨 결혼식에서 이혼 후 처음으로 조우한다.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리는 민정씨 결혼식 혼주석에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지난 5월 항소심 판결 이후로는 이번이 첫 조우인 걸로 알려졌다. 혼인 관계가 종료된 최 회장과 노 관장이 '남남'이 된 후 처음으로 가족 행사에서 얼굴을 맞대는 셈이다. 이날 결혼식에는 최윤정 본부장, 최인근 매니저를 비롯해 최 회장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일가친척 대부분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하는 등 정·재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씨의 예비 신랑인 케빈 황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다음 달에는 다시 현역으로 전환해 미 특수부대의 군수 분야 관련 보직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약 2∼3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민정씨 부부는 미국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0-13 09:47:05[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딸 결혼식장에서 이혼 후 처음 만나게 됐다. 차녀 민정씨 결혼식장서 함께 하객 맞이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리는 차녀 민정씨 결혼식에 참석해 혼주석에서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오후 1시로 예정된 본식보다 2시간가량 일찍 식장에 도착해 하객을 맞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과 4월 서울고법 가사2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변론 기일에 출석해 대면한 적은 있지만, 지난 5월 항소심 판결 이후로는 이번이 첫 조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혼인 관계가 종료된 최 회장과 노 관장이 '남남'이 된 후 처음으로 가족 행사에서 얼굴을 맞대는 셈이다. 앞서 서울고법 가사2부는 지난 5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이 항소심의 재산분할 판결에 대한 상고를 제기해 이에 대한 심리 여부는 현재 대법원이 검토하고 있다. 다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항소심 이후 양측 모두 이혼 판결에 대해서는 항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혼은 확정됐다고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약 35년간 이어져 온 최 회장과 노 관장의 혼인 관계가 항소심에서 마무리되며 두 사람이 남남이 되긴 했지만, 부모로서 해야 할 역할은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용, 정의선, 구광모 등 재계 회장 총출동 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하는 등 정·재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씨의 예비 신랑인 케빈 황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다음 달에는 다시 현역으로 전환해 미 특수부대의 군수 분야 관련 보직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약 2∼3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민정씨 부부는 미국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13 08:45:09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33)가 오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최씨 예비신랑은 중국계 미국인 케빈 황(34)으로, 두 사람의 만남에는 '군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지원해 소위로 임관했다. 2015년 6개월간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에 승선해 아덴만 파병 근무를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예비신랑 케빈 황 역시 미국 해병대와 주한미군, 미국 국방부 등 다양한 군 경력이 있다. 케빈 황은 하버드대 졸업 후 2016년 학사장교로 미국 해병대에 입대해 대위까지 진급했다. 2021년부터는 예비군으로 전환해 캘리포니아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미국 해병대 소속으로 복무 중이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케빈 황은 다음 달 현재의 스타트업을 정리하고 다시 현역으로 복귀해 미 특수부대 군수 분야에서 근무할 예정이라고 한다.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살 때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케빈 황은 펜타곤에서 근무 중이었고, 최씨는 워싱턴DC에 있는 SK하이닉스 워싱턴 지사에서 일하고 있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0 18:22:55[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33)씨가 오는 13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최민정씨 예비신랑은 중국계 미국인 케빈 황(34)으로, 두 사람의 만남에는 '군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2014년 해군 사관 후보생으로 지원해 소위로 임관했다. 2015년 6개월간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에 승선해 아덴만 파병 근무를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예비신랑 케빈 황 역시 미 해병대와 주한 미군, 미 국방부 등 다양한 군 경력이 있다. 케빈 황은 하버드대 졸업 후 2016년 학사 장교로 미 해병대에 입대해 대위까지 진급했다. 2021년부터는 예비군으로 전환해 캘리포니아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미 해병대 소속으로 복무 중이다. 미국에서는 예비군 개념이 한국과 달리 평소 생업에 종사하는 대신 정기적으로 훈련받고 본인이 자원하거나 군 수요에 따라 현역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식이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케빈 황은 다음 달 현재의 스타트업을 정리하고 다시 현역으로 복귀해 미 특수부대 군수 분야에서 근무할 예정이라고 한다.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살 때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케빈 황은 펜타곤(미 국방부)에서 근무 중이었고, 최씨는 워싱턴 DC에 있는 SK하이닉스 워싱턴 지사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웃으로 만난 두 사람은 군 복무 경험을 공유하며 가까워졌고, 케빈 황이 2020년 10월부터 약 9개월간 한국에서 주한 미군 군수계획장교로 복무하면서 인연을 더욱 깊게 발전시켰다. 이들의 결혼 소식은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전달하면서 알려졌다. 최씨와 황씨의 결혼식은 오는 13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다. 워커힐 호텔은 SK그룹 계열사인 SK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결혼식에는 최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 관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0 09: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