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대표이사 직속의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해 미래먹거리 발굴에 나선 가운데 최상위 연구개발(R&D) 조직인 SAIT(옛 종합기술원)의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달 단행된 인사를 통해 미래사업기획단과 삼성 전자계열사의 컨트롤타워인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 SAIT간 연쇄적인 인적 교류가 이뤄지면서 미래먹거리 발굴과 선행기술 연구간 유기적인 연계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에서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정기 인사에서 이원용 SAIT 기술지원팀장(상무)이 미래사업기획단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사업지원TF 출신인 최종근 상무를 후임 기술지원팀장으로 발령냈다. 전임 기술지원팀장인 이원용 상무는 MIT 박사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계열사 공통 이슈 협의, 시너지 창출, 미래사업 발굴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인 사업지원TF 출신이 SAIT로 오고, 반도체 기술 전문가가 미래사업기획단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전사 기술전략과 실제 선행연구의 유기적 연계가 이뤄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앞서 이달 초 단행된 사장단 인사를 통해 경계현 DS부문장이 SAIT원장직을 겸임한다는 점도 'SAIT의 역할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 때문에 SAIT 내부에서는 단순 연구개발(R&D) 조직을 넘어 차세대 제품 개발 등 미래사업기획단과 DS 부문과의 연계가 강화될 것이란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 1987년 설립돼 삼성의 주요 R&D와 신사업 발굴 역할을 맡고 있는 SAIT는 인재와 기술력을 중시하는 삼성의 문화와 맞물려 내부에서 핵심 조직으로 꼽힌다. 특히 황창규 전 KT회장(삼성전자 전 사장)과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을 대표하는 전문경영인들이 SAIT원장을 역임하면서 위상이 높아졌다. 반도체, 가전,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삼성의 사업분야 전반에서 경쟁사들과의 '초격차' 경쟁이 격화되면서 SAIT는 지난 1년간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기술전의 첨병으로 거듭났다. △AI알고리즘 △컴퓨팅플랫폼 △증강현실 △메타포토닉스 △나노 △디스플레이 △배터리 △반도체 △환경이 주 연구분야다. SAIT는 △기기(Device) △소재(Material) △시스템(System) 등 5개의 핵심 리서치센터 산하 조직을 기존 랩(Lab) 단위에서 줄기 기술 중심의 유닛 조직으로 재편하는 등 미래사업을 위한 준비에 나선 바 있다. 올해 초 SAIT 내부에서도 중장기적 연구기술 과제를 발굴하는 조직인 미래기술발굴 TF의 명칭을 프론티어 리서치 TF로 바꾸고 미래 연구분야 발굴에 나섰다. 프론티어 리서치 TF장은 성영훈 SAIT 마스터가 맡았다. 한편, 연말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펠로우인 장은주 펠로우는 고문으로 물러났다. 삼성이 2002년 도입한 펠로우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핵심 기술 인재에게 부여되는 직책으로, 삼성전자 안에서는 '삼성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1998년 포항공대 박사과정을 마치고 캐나다 오타와대학에서 연구 후 2000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 입사한 장 펠로우는 카드뮴 없는 퀀텀닷을 최초로 개발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15년에는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을 수상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2-10 18:37:42[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안정 속 미래'라는 키워드로 내년도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인사카드로, 기존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 부회장과 경계현 반도체(DS)부문 사장을 유임하며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했다. 이와 더불어 미래 먹거리 발굴이라는 중책을 맡을 부회장급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적극 개척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사장 승진 2명, 위촉 업무 변경 3명 등 총 5명의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 부회장과 경계현 반도체(DS) 부문 사장은 유임했다. 당초 업계는 삼성전자가 올해 사장단 인사를 통해 노태문 DX부문 모바일(MX)사업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3인 대표체제'로의 전환을 전망했다. 하지만 이재용 회장은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 안정을 위해 한 부회장과 경 사장 2인 대표이사 체제 유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표들의 위촉 업무는 부분적으로 변경됐다.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과 함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생활가전사업부장 등을 겸직하고 있던 한 부회장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자리를 이번에 승진한 용석우 신임 사장에게 넘겨준다. 경 대표이사 사장은 DS부문장과 함께 삼성전자의 신사업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소 SAIT(삼성종합기술원)의 원장을 겸직한다.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은 용 사장은 삼성전자 첫 1970년대생 사장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TV 개발 전문가로 2021년 12월부터 개발팀장, 2022년 12월부터 부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기술·영업·전략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TV 사업의 1위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를 주도할 계획"이라고 승진 이유를 설명했다. 글로벌 대외 협력을 맡고 있던 김원경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1967년생인 김 사장은 외교통상부 출신의 글로벌 대외협력 전문가로 2012년 3월 삼성전자에 입사 후 글로벌마케팅실 마케팅전략팀장,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을 거쳐 2017년 11월부터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 팀장을 역임 중이다. 풍부한 네트워크와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장은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안정에 방점을 찍으면서도, 부회장급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하며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미래사업기획단장에는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이 선임됐다.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삼성SDI 대표이사 역임 후 이사회 의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풍부한 경영 노하우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바탕으로 삼성의 10년후 패러다임을 전환할 미래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1-27 12:00:31[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경영 안정을 도모하며 '한종희-경계현' 투톱 대표 체제를 이어간다. 이와 더불어 미래 신사업 강화를 위해 부회장급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한다. 삼성전자는 27일 사장 승진 2명, 위촉 업무 변경 3명 등 총 5명의 내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경영 안정을 위해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과 경계현 사장(DS부문장) 등 2인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사장단 인사에서 노태문 DX부문 모바일(MX)사업부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해 '3인 대표' 체제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삼성전자는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다만 대표들의 위촉 업무는 부분적으로 변동이 이뤄졌다.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과 함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생활가전사업부장 등을 겸직하고 있던 한 부회장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자리를 이번에 승진한 용석우 신임 사장에게 넘겨준다. 경 대표이사 사장은 DS부문장과 함게 삼성전자의 신사업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소 SAIT(삼성종합기술원)의 원장을 겸직한다. 경영 안정과 더불어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한 부회장급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한다. 미래사업기획단장에는 전영현 부회장이 선정됐다.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삼성SDI 대표이사 역임 후 이사회 의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그동안 축적된 풍부한 경영 노하우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바탕으로 삼성의 10년후 패러다임을 전환할 미래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 금일 승진한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 첫 1970년대생 사장을 거머쥐었다. TV 개발 전문가로 2021년 12월부터 개발팀장, 2022년 12월부터 부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기술·영업·전략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1967년생인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공공업무(퍼블릭 어페어)실장 사장은 외교통상부 출신 글로벌 대외협력 전문가로 2012년 3월 삼성전자로 입사 후 글로벌마케팅실 마케팅전략팀장,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을 거쳐 2017년 11월부터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 팀장을 역임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1-27 10:03:3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 정책 자문기구인 미래기획단이 문을 열고 첫걸음을 내디뎠다. 19일 전북도는 홍경준 단장 등 위원 30명을 위촉하고 미래기획단이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미래기획단은 행정, 법조계, 학계, 기업·경제, 언론계, 문화, 시민사회 등 다양한 현장에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분야별 도정 주요 역점시책 및 현안에 대해 정책 자문을 비롯해 새로운 정책 건의 등을 통해 민선8기 도정을 뒷받침한다. 임기는 2년이다. 회의는 반기별 정기회의와 임시회의로 열린다. △문화관광 △농생명바이오 △새만금 △미래산업 △삶누리 △숙원·혁신 등 6개 분과로 나눠 보다 참신하고 치밀한 전북 미래전략 기획 분야의 자문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책 연구를 진행하며 깊이 있는 과제 등을 발굴하는 전북연구원에 폭넓은 경험과 상식적인 의견을 전할 자문단이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가 날 거라는 게 전북도 설명이다. 전북도는 미래기획단을 시작으로 도정자문단을 추가로 구성, 도정 정책에 대한 점검과 개선방안 제언, 신규정책 기획과 전략 수립 등을 위해 도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문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미래 정책 구상을 위해 전문가들이 다양하고 좋은 의견을 제시해 도민 행복과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는 도정 자문기구가 마련된 것이다”며 “민선8기 ‘혁신에서 성장으로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미래기획단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지원자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1-19 15:42:40[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시는 26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정책기획단 발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정책기획단은 자율적인 학습과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창의 아이디어를 도출해 각종 제도개선, 국도비 확보, 경제활력 개선 등 시정 발전과 시민 편익 증진에 기여하는 '아이디어 뱅크'다. 올해는 △경제활력 △성장동력 △도시재생 △시민행복 △미래시정 5대 분야 역점 시책을 중심으로 과제를 선정해 연구한다. 발대식에서는 팀별 소개와 연구해 보고 싶은 분야를 발표하며, 좋은 아이디어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행복도시 포항을 위한 포부도 내비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직렬의 직원들도 참여해 72명 11개팀, 6급 이하 직원들로 구성됐다. 팀 명칭도 △비스트 △신세계 △야금야금 포확행 △스냅 △트윙클 △칠급사이다 △포디(포항시 행정의 디딤돌) △포만감(포항에서 만나는 감동적인 순간들) △포항아이돌 △BTS △REAL로 개성있고 다양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로 연일 바쁜 업무 속에서도 정책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준 정책기획단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다양한 직렬과 직급이 모인 만큼 포항의 현 상황을 다각도로 분석, 침체된 포항의 경제도 살리고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정책기획단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연구과제에 맞춘 활동계획을 수립해 우수사례 벤치마킹, 워크숍 등을 거쳐 연말에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5-26 16:00:31[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2030년 안산 비전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안산미래기획단’ 위촉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비전계획 수립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안산미래기획단은 분야별 전문가 위원과 주요 업무담당 팀장으로 구성됐다. 이날 열린 위촉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안산시는 전문가 위원 29명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기획단 역할과 활동영역, 주요 사업 구상안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다. 아울러 안산시 주요 개발지역 등에 대한 현장방문을 통해 지역 특성을 파악하는 한편, 자원 간 연계방안에 대해 구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안산미래기획단은 도시교통 분과 등 7개 분과로 72명이 활동하며, 분과별 회의와 토론회, 공청회, 보고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위해 활동한다. 이진찬 안산시 부시장은 “어느 조직에서든 미래 비전을 위한 브레인 역할을 담당할 인재가 필요하며 이 자리에 계신 안산미래기획단이 그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안산시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방안을 제시해 안산시가 선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6-18 21:33:59[부천=강근주 기자] “부천은 미국의 대표적 재생도시인 보스톤시에 필적하는 지리적 환경과 인적자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첨단산업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부천시는 22일 고려호텔에서 김만수 시장 주재로 도시계획 및 산업정책 분야 교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성장동력기획단 기획회의를 가졌다. 이날 기획회의에선 한 해 동안 성장동력기획단에서 추진한 산업공간 혁신 기획·개념구상 연구성과를 보고하고 다양한 산업정책을 평가·자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부천시 성장동력기획단은 미래 도시발전 방향 모델 수립과 성장동력 재편 및 산업단지 조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작년 10월 발족했으며, 6차례에 걸쳐 기획회의, 실무회의, 워크숍 및 간담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B·BIC-1,2,3)에 대한 산업공간 혁신 사업지 현장방문 및 사업계획에 대한 자문을 수행했다. 부천 IoT 혁신센터 조성방안 등 시 현안에 대한 자문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흥하는 정책적 제안도 모색했다. 성장동력기획단 실무위원장인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부천은 미국의 대표적 재생도시인 보스톤시에 필적하는 지리적 환경과 인적자원을 갖고 있다”며 “기업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첨단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곳”이라고 말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여러 현실적 제약을 극복하고 미래세대에 펼쳐질 대안 제시로 갈 길을 잡아준 성장동력기획단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며 “기획단이 모아준 정성이 내년에 성과로 매듭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장동력기획단은 내년에도 B·BIC-1,2 사업 기본구상 및 사업화 방안 수립 등 산업 재편에 대한 자문과 정책적 제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7-12-26 22:46:23국민연금공단이 내부 조직 개혁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본지 11월9일자 10면 참조> 국민연금은 공단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혁신 전담 조직'을 구성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성주 공단 이사장이 취임식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앞으로 3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 새로 구성되는 조직은 이사장 직속의 '미래혁신기획단' 으로 3개팀 11명으로 구성된다. 미래혁신기획단은 가입자관리, 연금급여, 정보시스템 운영 등 기관운영 전반에서 잘못된 관행 혁신, 이사장 임기 중 공단 경영계획과 정책과제 발굴·추진한다. 또 국민연금 제도 및 현안과제에 대한 검토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추진하는 한편 '혁신도시 시즌 2' 정책에 따른 지역과 상생 발전을 위한 지역발전계획 수립 및 지역사회와의 네크워크 강화 등도 담당한다. 공단은 과거 잘못된 관행을 혁신하고 국민연금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지역상생발전과 관련한 업무를 전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30년 동안의 제도운영 과정에서 있었던 잘못된 관행을 혁신하고 미래 30년 준비를 구체화 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신설될 조직이 이런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향후 임원 선발 등 인사와 후속 조직 개편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7-11-20 12:25:21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31일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제4기 '대한민국 농식품 미래기획단(얍·YAFF) 발대식을 개최한다. 얍은 농식품산업 내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 및 정책소통강화 등을 통한 신개념 인재육성 청년 커뮤니티로 aT가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대학생 중심의 네트워크로서, 현재 국내외 약 2800여명의 청년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얍은 지역강소식품기업과 청년의 매칭을 위한 기업탐방, 국내 인턴십, 청년 토크콘서트 및 식품특화 일자리페어 등 다양한 청년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난해 '2016 한국유통대상 '일자리창출·지역경제공헌' 분야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여 대외적으로도 명실 공히 농식품 분야를 대표하는 인재육성 및 일자리지원 커뮤니티로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해외식품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홍콩, 독일에서 인턴으로 근무를 마친 얍 회원이 현지 주재원으로 정규직 채용되는 등 해외취업에 한 발 더 다가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발대식 행사에서는 올해 진행될 예정인 다양한 청년일자리 지원을 위한 얍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전문가의 취업강연, 그리고 CJ제일제당, BBQ, 선진 등 청년이 취업하고 싶어 하는 주요 식품·유통기업 인사담당자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등이 준비되어 있어 국내외 농식품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 얍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에도 국내외 인턴십, 농식품 인재육성 교육, 지역별 강소식품기업 탐방 등 농식품기업 취업에 요구되는 실무 역량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로 말미암아 이미 관련 전공 대학생뿐만 아니라 비전공 학생들에게도 식품분야 진출을 위한 '필수코스'로 알려져 있다. aT 여인홍 사장은 "4년차를 맞은 얍 프로그램은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식품 청년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올해도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청년에겐 바른 일자리를 기업엔 우수한 인재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내 농식품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대학생의 취업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얍 회원가입 및 활동에 대한 설명은 공식 온라인카페 또는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7-03-31 10:49:09경기도 수원시는 다가올 '인구 절벽' 시대를 대비하고, 수원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역할을 하게 될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을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인구 절벽'은 생산가능 인구(15~64세)가 줄어드는 때를 말하는데, 한국은 2018년 인구 절벽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인구 절벽의 원인은 심각한 수준의 저출산으로, 지난 5년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2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꼴찌다. 수원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10년 6.9%에서 2015년 8.4%로 1.5%p 상승했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미래기획단 위촉식을 열고, 위원 4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미래기획단은 우리 도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첫 단추"라며 "사회 구조·체계의 문제, 성장과 발전을 제약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기획단은 기획운영위원회와 일자리·출산육아·주거환경·건강여가분과 등 4개 분과로 이뤄져 있으며, 각 분과에서 8명의 위원이 활동한다. 기획단을 대표하고 사무를 총괄하는 단장은 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이 맡는다. 미래기획단의 목표는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청춘도시 수원' 조성으로, 인구 변화에 따른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미래 비전과 전략, 추진 과제 등을 발굴하게 된다. 또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들의 제안을 반영하기 위한 '미래 포럼'을 운영할 계획이며, 2017년 2월 중에는 '수원시 미래 비전'을 선포, 시민들에게 수원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은 올해 1월 열린 염태영 수원시장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언급됐으며, 당시 염 시장은 "우리는 저성장이라는 낯선 미래에 접어들고 있다"며 "수원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래기획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6-11-15 11:5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