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성장주에 집중 투자하는 ‘미래에셋장기성장포커스펀드’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펀드 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11일 기준 ‘미래에셋장기성장포커스펀드’ 순자산은 1039억원이다. 2018년말 순자산 50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해당 펀드는 공모펀드 시장 침체 속에서도 우수한 수익률 등에 힘입어 5년여 만에 1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장기성장포커스펀드’는 KOSPI, KOSDAQ에 상장한 한국 기업 중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성장주를 선별해 집중 투자한다. 여러 업종과 수많은 기업에 다양하게 투자하는 일반적인 벤치마크형 펀드와 달리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종목 수는 30개 가량이며, 시황 및 개별 기업 상황에 따른 적극적인 편출입으로 액티브 펀드의 특장점을 극대화한다. 국내 대표 성장 업종인 IT 업종 뿐만 아니라 성장주를 적극 발굴하는 ‘미래에셋장기성장포커스펀드’의 운용 전략은 우수한 수익률로 이어지고 있다. 11일 기준 해당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26.10%다. 벤치마크(KOSPI) 대비 13% 높은 수준이다. 2년 수익률은 52.90%로 벤치마크(23.5%)를 크게 웃돌았다. 벤치마크 수익률이 마이너스(-10.15%)를 기록한 최근 3년간 해당 펀드는 27.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 서윤석 팀장은 “시장 참여자들의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특정 업종, 종목에 대한 자금 쏠림이 더욱 강해지고 있고, 이제는 업종에 대한 바스켓(Basket) 매수보다는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앞으로도 구간별 성장주를 시의적절하게 캐치하고 적극적인 섹터 및 기업 로테이션을 통해 우수한 수익률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2 08:51:00[파이낸셜뉴스] 추석 세뱃돈으로 여태껏 바라왔던 게임기를 사는 것도 좋지만, 투자를 고려해왔다면 이번 기회에 펀드 가입을 시작해보는 선택도 있다. 중고등 청소년뿐 아니라 20대 직장인이더라도 회사에서 나오는 소위 ‘떡값’을 투자 초기 자금으로 돌려볼 수도 있다. 펀드는 연령 제한 없이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모 세대가 자녀에게 자산을 증여할 목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17일 국내 7개 종합자산운용사는 적은 금액부터 시작해 장기간 투자할 수 있는 공모펀드 하나씩을 추천했다. 유형은 크게 인공지능(AI), 타깃데이트펀드(TDF), 어린이펀드 등으로 축약된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고, 연금에 연금투자에 특화돼있으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단이 제시된 셈이다. ■ AI, 반짝 테마 아냐···“활용 점차 늘 것” 서윤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 팀장은 ‘미래에셋아시아하드웨어테크(주식)’를 권했다. 해당 상품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기업 중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정보기술(IT) 하드웨어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도쿄 일렉트론, 이비덴(Ibiden), 알박(Ulvac), 미디어텍(Media Tek), 디스코(DISCO) 등이 있다. 서 팀장은 “반도체 업종은 내년 이익 성장 폭이 다른 섹터 대비 가파를 것”이라며 “현재 거시 환경 불확실성 탓에 조정된 주가는 결국 실적에 힘입어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지난 8월말 기준 설정(2023년 6월 16일) 이후 22.9% 누적성과를 보였다. 김영훈 삼성자산운용 채널마케팅본부장은 ‘삼성글로벌Chat AI’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빅테크에 치우치지 않고 AI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디지털콘텐츠 서비스, AI 플랫폼 등에 고르게 투자한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암홀딩스 등을 담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년 수익률(12일 기준) 36.33%를 가리키고 있다. 김 본부장은 “AI는 향후 10년 간 성장할 블루오션이며 그 중에서도 시장을 이끄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투자 하는 상품”이라며 “실제 수익을 기준으로 기업들은 선별하는 해당 펀드에 추석 상여나 용돈 등으로 적립식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 맘 편하게 TDF 차현우 KB자산운용 이사는 ‘KB온국민TDF2055(UH)’로 장기투자를 시작해보라고 했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까지 안정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목표 시점(빈티지)에 맞춰 포트폴리오가 자동 조정되는 생애주기 펀드다. 이 펀드는 패시브 유형으로, 보수가 저렴하고 변동성이 낮아 장기 투자 시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차 이사는 “자산·지역·통화·시간분산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특히 2055 빈티지는 주식 비중이 높고 환노출 전략을 구사해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 역시 자사 TDF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 투자를 권했다. 한투운용이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과 리서치를 적용한 상품으로 미국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환노출로 집중 투자한다. 오 상무는 “ETF를 활용한 분산투자로 비용을 낮춘 만큼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목표시점까지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당 시리즈 평균 샤프지수(위험 대비 수익률)는 1.67로, 국내 설정된 TDF 중 가장 높다. 김성훈 신한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센터장은 ‘신한마음편한TDF’를 지목했다. 이 상품은 자산배분 전략(글라이드패스)을 자체 생성하고 유연한 환율 전략과 함께 시장 대응에 재빨리 나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 10일 기준 올해만 규모가 1230억원 순증하기도 했다. 김 센터장은 “주식과 채권 비중을 자동 조정하기 때문에 관련 지식이 없는 초보투자자들도 장기 목표에 맞춰 투자할 수 있다”며 “특히 미래 자녀 대학등록금 등을 준비해줄 수 있다”고 짚었다. ■ 절세 수단으로 활용 박진호 NH-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은 ‘NH-Amundi아이사랑적립’을 소개했다. 성년이 될 때까지 투자하게 되는 어린이 펀드다 보니 가급적 안정 성장형 가치 주식을 선별해 편입한다. 동시에 일부 담는 중소형 성장주를 통해 알차 수익을 추구한다. 가입 연령 제한은 따로 없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 자녀 이름으로 가입하는 방식이 권고된다. 박 부문장은 “자녀들이 어릴 대부터 금융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동시에 증여세 혜택도 누릴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리 노후 대비책을 고민 중인 2000년대생과 같은 사회초년생이나 자식이나 손자를 위한 증여세 절세를 위한 적립식 투자 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펀드를 활용한 증여는 신고 이후 발생 수익에 대해서는 과세가 제외되기 때문에 절세에 유리하고,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왕승묵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운용팀장은 장기 투자 수단인 만큼 특정 테마에 치우치지 않는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를 추천했다. 우수한 펀더멘털. 매력적 밸류에이션을 갖춘 선진국 우량 기업들을 단계적 프로세스에 맞춰 투자한다. △멀티팩터 분석(단계적 성장성, 현금흐름 안정성, 주주환원, 기대수익률 등) △투자증가율(IVA) △현금흐름 창출능력 △적정가치 산출 등을 기준으로 종목을 고른다. 실제 안정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연초 이후 19.37% 수익률을 가리키고 있다. 왕 팀장은 “높은 변동성은 중장기적으로 주식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만큼 이를 통제하며 안정적 성과를 꾸준히 보여주는 펀드가 궁극적으로 투자자가 원하는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며 “단기 테마에 의지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3 08:53:54'가치투자의 명가'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내놓은 '글로벌 일등기업 포커스10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는 미국과 중국, 유럽의 10여개 일등기업에 압축 투자한다. 지난 16년 동안 '명품 펀드'로 사랑받은 '글로벌리치투게더펀드'를 압축한 ETF여서 개인연금, 퇴직연금을 활용해 중장기적 수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관심가질 만하다. ■'일등기업'에 집중 투자 3월 31일 에셋플러스운용에 따르면 지난 15일 설정된 해당 펀드의 누적 수익률(28일 기준)은 2.57%다. 에셋플러스운용 고태훈 액티브ETF본부장은 "에셋플러스는 미래 기업환경에 적응 가능한, 비즈니스모델이 강건한 일등기업에 투자하는 철학을 기반으로 전 세계 일등기업을 골라내는 '액티브' 종목 선택의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비교지수(MSCI World) 대비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혁신'과'소비'가 일어나는 모든 글로벌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강하게 만들 계획"이라며 "자회사인 인공지능(AI) 운용 기술기업인 알파브릿지를 통해 관리되는 리서치시스템(돌핀감마시스템)을 활용, 글로벌 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객관화된 재무제표 데이터와 내부 리서치 공유를 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이 펀드의 주요 편입종목은 △엔비디아(10.0%) △테슬라(9.8%) △알파벳(9.8%) △일라이릴리(9.5%) △에르메스(9.3%) 등이다. 고 본부장은 "미국의 주요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함께 글로벌 1등 배터리업체인 중국CATL, 글로벌 최고 럭셔리 기업 에르메스, 비만치료제시장 일등기업 노보노디스크 등을 담고 있다"며 "이런 포트폴리오 구성이 다른 글로벌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와의 분명한 차별점"이라고 언급했다. ■생성형 AI 등 테마 유망 향후 운용계획과 관련, 고 본부장은 펀드 철학인 혁신의 관점에서 챗GPT로 시작된 생성형 AI 등 인공지능 테마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생성형 AI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언어를 중심으로 이뤄진 생성형 AI의 성장에 이어 AI의 효용이 폭발하는 영역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해주는 '기능형 AI'가 될 것"이라며 "AI 인프라의 성장과 데이터 플랫폼 기업의 주도권 강화 과정에서 엔비디아, 테슬라의 주도적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서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시장으로의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소비 관점에선 신흥국 소비의 고도화로 자기만족적 소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 본부장은 "혁신을 통해 창출된 '고부가 소비'에 대한 열망은 경험의 소비인 '여행'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럭셔리 제품에 대한 수요로 확장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고부가 소비의 중장기적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에르메스와 같은 럭셔리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펀드 운용시 최대 호재로는 미국의 금리가 인하되는 방향으로 전환되면서 성장 가치에 대한 프리미엄이 높아지는 점을 꼽았다. 고 본부장은 "자산의 비중이 부동산에 집중돼 있는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일등기업과 함께 할 수 있는 투자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31 18:14:16[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가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 순자산은 3,043억원이다. 이는 국내 설정된 인도 투자 펀드 중 최대 규모다.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는 급부상하는 인도의 저평가된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한다. 대형주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미래 성장 잠재력을 지닌 블루칩 기업들을 발굴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다른 이머징 국가들에 비해 내수 시장이 큰 인도는 산업재와 소비재 등 인프라 관련 중소형주가 경제 성장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편입종목은 인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제외한 중소형 종목 중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들이다. 인도 연방 은행(Federal Bank Ltd)과 인도계 다국적기업 바라트포지(Bharat Forge Ltd), 스리람 파이낸스(Shriram Finance Ltd), 인도 정부 전력부가 소유한 파워 파이낸스(Power Finance Corp Ltd), 인도 타이어 제조회사 씨아트(Ceat Ltd) 등이 포함돼 있다.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의 대표 상품인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Mirae Asset Emerging Bluechip Fund)'와 동일한 전략을 기반으로 운용된다.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는 순자산 5조원 규모로, 2010년 설정 이후 인도 현지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도 우량 중소형주 발굴을 위해 미래에셋은 현지 법인의 리서치 능력과 운용능력을 활용하고 있다. 2006년 뭄바이에 법인 설립 후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5년만에 인도 현지에서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 8월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23조원에 달한다.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 외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인도 투자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초의 인도 채권 투자펀드인 ‘미래에셋인도채권펀드’부터 인도 대표 지수인 Nifty5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인도니프티50 ETF’, ‘TIGER 인도니프티50 레버리지(합성) ETF’를 운용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류경식 대표는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는 2015년 9월 설정 이후 우수한 성과로 인도 경제에 대한 장기 유망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투자자들을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이 커지고 있는 인도 경제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26 13:34:39상장지수펀드(ETF)의 인기 속에 공모펀드들이 체면을 구긴 가운데 연초 이후 인도펀드에는 3000억원 가까운 자금이 들어왔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인도펀드에 2976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3개월 기준으로도 497억원, 1개월 245억원이 들어왔다. 해외주식형 펀드들이 자금 측면에서 부침을 겪는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다. 성과 측면에서도 20% 안팎의 수익(10일 기준)을 냈다. '미래에셋인도중소형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F'(22.45%), '삼성인도중소형 FOCUS증권자투자신탁UH[주식]_Ae'(19.81%)를 비롯해 'IBK인디아인프라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Ce'(16.21%), '우리프랭클린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UH)(주식-재간접형)ClassP'(16.18%) 등이 대표적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의 증시에서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서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인도는 내수 비중이 커 국내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중소형주의 장기 성장이 기대된다.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는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발굴해 투자한다. 인도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제외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 종목들이 투자대상이다. 주요 업종은 금융, IT, 경기소비재, 헬스케어 등이다. '삼성 인도 중소형FOCUS 펀드' 역시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소형주에 집중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중소기업 600여개로 구성된 붐베이증권거래소(BSE) 미드캡지수가 벤치마크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산업재, 건축용 자재, 부동산, 소비자 금융, 여행 및 레저, 소비재 등이 주요 테마"라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미래 대형주가 될 중소형주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13 18:24:4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성년 자녀의 학령주기와 장기 적립식 효과까지 고려한 ‘우리아이 TDF(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한다. 30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미래에셋 우리아이 TDF’는 자녀의 미취학-초-중-고등학교의 학령주기에 따른 자산배분 곡선을 설계해 만기형으로 제공한다. 펀드의 만기는 2035년 12월 31일이며 해당일에 자동 환매된다. 펀드 포트폴리오는 장기투자에 유리할 수 있도록 저비용 상품인 ETF로 구성된다. 운용 초기에는 낮은 비용의 글로벌혁신성장 ETF를 주로 활용해 미래 성장에 포커스를 두고, 만기가 다가올수록 글로벌 채권 ETF 등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자산 비중을 늘려가며 시장 리스크를 제한한다. 또 적립식 효과의 지속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기존 주식형 펀드를 적립식으로 장기 투자할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투자 누적금액이 커지면서 시장에 따라 수익률 변동이 커지는 단점이 있다. 이점을 고려해 ‘미래에셋 우리아이 TDF’는 투자 초기에는 투자자산을 통한 적립식 효과를 누리고 누적금액이 커지는 만기 시점에는 안전자산의 비율을 높여 장기 적립식 투자 효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학령주기 자산배분 곡선을 설계해 투자자산을 조정한다. ‘미래에셋 우리아이 TDF’는 최근 변화된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올해 4월부터 부모가 비대면으로 미성년 자녀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이 개편, 해당 계좌에서 활용 가능한 주요 펀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대표 류경식 전무는 “자녀의 학자금, 자립 목적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장기 투자 상품의 필요성을 느껴 해당 상품을 출시했다”며 “자녀가 출생했을 때 미래의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어린이보험을 가입하는 것처럼 자녀의 학령주기에 따른 투자를 맡길 수 있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최초 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생애주기에 따라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주는 상품으로 연금의 대표 펀드로 자리잡고 있다. 더불어 2005년 자녀를 위한 목돈 마련 펀드인 우리아이 펀드 시리즈를 선보였다. 대표 펀드인 ‘우리아이3억만들기펀드’는 5월말 기준 누적수익률 248%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 우리아이 TDF’는 미래에셋증권 온라인과 지점 방문을 통해서 가입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30 08:52:53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움직임에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는 가운데 인도 펀드 수익률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신중한 통화정책 스탠스와 정부 개혁정책 등 호재에 더해 중국 시장의 대체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수혜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월가에서는 올해 인도 증시가 1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1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내 24개 인도 관련 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8.16%다. 해외에 투자하는 280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2.24%에 비하면 4배가 넘는 수익률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지역인 미국(2.53%)보다도 수익률이 3배 이상 높다. 개별 편드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이 14.53%로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은 53.77%에 달한다. 미래에셋인도중소형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9.82%),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9.80%), 삼성인도중소형FOCUS증권자투자신탁(9.52%) 등도 9% 넘는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 펀드가 이처럼 호조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과 대비되는 신중한 통화정책 움직임과 과감한 정부개혁 정책 등이 언급된다. 인도중앙은행(RBI)은 지난 8일 기준금리를 4.00%에서 동결했다. 역레포금리도 3.35%에서 동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해 경제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 증시가 빅테크 기업의 규제 이슈와 코로나19 심화에 따른 봉쇄 조치 등으로 지지부진하자 인도가 대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장기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인도 정부는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이 7.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4-14 18:12:06[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움직임에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는 가운데 인도 펀드 수익률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신중한 통화정책 스탠스와 정부 개혁정책 등 호재에 더해 중국 시장의 대체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수혜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월가에서는 올해 인도 증시가 1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1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내 24개 인도 관련 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8.16%다. 해외에 투자하는 280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2.24%에 비하면 4배가 넘는 수익률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지역인 미국(2.53%)보다도 수익률이 3배 이상 높다. 개별 편드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이 14.53%로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은 53.77%에 달한다. 미래에셋인도중소형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9.82%),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9.80%), 삼성인도중소형FOCUS증권자투자신탁(9.52%) 등도 9% 넘는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 펀드가 이처럼 호조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과 대비되는 신중한 통화정책 움직임과 과감한 정부개혁 정책 등이 언급된다. 인도중앙은행(RBI)은 지난 8일 기준금리를 4.00%에서 동결했다. 역레포금리도 3.35%에서 동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해 경제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 증시가 빅테크 기업의 규제 이슈와 코로나19 심화에 따른 봉쇄 조치 등으로 지지부진하자 인도가 대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장기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인도 정부는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이 7.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글로벌 증시의 높은 변동성에도 인도 증시는 순풍을 이어가며 1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임의소비재, 은행, 정보기술(IT) 서비스, 헬스케어 등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4-14 16:23:05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펀드 가운데 하나인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펀드'가 연초 이후 국내 배당주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0.5%로 인하하면서 예·적금으로 자산을 불리기 힘들어지자 저금리 시대의 투자방법으로 배당주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주식시장이 불확실성한 상황에서도 배당이란 안전판이 있기 때문이다. 스튜어드십코드로 기업에 대한 배당 요구가 늘어난 것도 긍정적이다. 11일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펀드'의 수익률은 3.98%를 기록했다. 주요 배당주 펀드 가운데 제일 우수한 성과다. '미래에셋퇴직연금고배당포커스펀드'(3.98%),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연금저축펀드'(3.97%)가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국내 일반주식형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펀드'는 바텀업(상향식) 리서치를 바탕으로 고배당 성향을 갖춘 기업을 골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투자한다. 고배당 성향 기업주, 안정성이 뛰어난 대형 고배당주, 시장 대비 높은 배당률을 가진 전통적 고배당주, 배당성향 상향 가능 종목 및 우선주 등 5가지 테마로 선별투자함으로써 배당수익을 극대화한다. 가치평가는 단순히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로 판단하지 않고 자기자본이익률(ROE), 현금배당성향, 부채비율,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별한다.이 펀드는 코스피 평균 대비 100~150% 높은 배당수익률을 추구한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펀드의 배당수익률은 2.7%로 코스피(2.0%) 대비 약 1.4배 높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경쟁력 관점에서 장기투자할 수 있는 고배당 종목을 발굴함으로써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향후에도 철저하게 기업 단위로 접근해 본원적 경쟁력을 가진 종목을 선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6-11 17:40:02연말에 인기를 끌던 배당주펀드가 '투자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저금리로 예금으로 자산을 불리기 힘들어지자 투자자들이 일정한 주기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배당주 펀드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튜어드십코드의 영향력 증가로 기업에 대한 배당 요구가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7일 기준 KG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1년간(3일 기준) 일반주식형 펀드에서 5632억원, 중소형 펀드에서 7497억원이 각각 빠져나간 것과 달리 배당주 펀드에는 2227억원이 들어왔다. 배당주 펀드의 장점은 안정성과 장기 수익률의 우수성이다. 실제 배당주 펀드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8.11%를 기록 중이다. 1년 수익률은 -9.09%, 3년은 8.77%, 5년은 24.27%다. 코스피 수익률이 연초 이후 8.41%, 1년 -11.69%, 3년 11.86%, 5년 12.93%를 나타낸 것에 비해 뛰어난성과다. 연초 이후, 3년 구간에서는 코스피 수익률이 배당주 펀드를 웃돌았지만 낙폭이 컸던 1년과 5년 장기 수익률에서는 배당주 펀드가 앞섰다. 안정적 장기투자에서 나은 성적을 낸 셈이다.연초 이후 수익률이 높은 배당주 펀드를 보면 '미래에셋퇴직연금고배당포커스펀드'가 14.73%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또 일반형인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펀드'도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다. 이어 '하나UBS코리아배당펀드'가 10.33%, '베어링고배당펀드'가 10.19%의 수익율을 나타냈다.'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펀드'는 바텀업(Bottom-UP) 리서치에 따라 고배당 성향을 갖춘 기업을 선별하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투자한다. 핵심 경쟁력을 갖춘 고배당 성향 기업, 안정성이 뛰어난 대형 고배당주, 시장 대비 높은 배당률을 가진 전통적 고배당주, 배당성향 상향 가능 종목 및 우선주 등 다섯 가지의 테마로 배당주를 선별해 배당수익을 극대화 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배당주 가치평가는 단순히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로 판단하지 않고, 자기자본이익률( ROE), 현금배당성향, 부채비율,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송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 상무는 "경쟁력 관점에서 장기투자할 수 있는 고배당 종목을 발굴함으로써 장단기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자산배분 차원에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5-07 18: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