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혼합자산자투자신탁’이 설정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TDF 중 설정액 1조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펀드닥터에 따르면 18일 종가 기준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 설정액은 1조 147억원이다. 이는 국내 TDF 중 최대 규모로, 2위(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 5,062억원)와 3위(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0, 5,015억원) 합계보다 크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는 2017년 3월 13일 설정 이후 5년여만에 설정액 1조원을 돌파했다. TDF란 ‘Target Date Fund’의 약자로, 연금 가입자를 위한 금융상품이다. 가입자가 목표 시점(Target Date)을 선택하면 펀드가 생애 자산배분곡선(Glide Path)에 따라 자체적으로 투자 비중을 조절하며, 글로벌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정된 수익을 추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최초로 ‘미래에셋자산배분TDF’를 선보였으며, TDF 운용규모가 2월말 기준 설정액 3.6조원, 순자산 4.8조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크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는 목표 시점이 2025년이며, 다양한 수익전략에 배분하는 펀드다. 펀드는 수익원천을 안정적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기본수익전략,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시장중립전략, 다양한 인컴 수익을 추구하는 멀티인컴전략, 자본수익을 추구하는 자본수익전략 네 가지로 구분하고, 생애 자산배분곡선에 따라 투자 비중을 조절한다. 손실회복기간 극소화 전략을 통해 위험관리에 원금회복기간을 고려한 점 또한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DF를 자체 운용하고 있다. 임금상승률, 소득공백기간 등의 고용시장 상황과 장기 물가상승률, 평균수명, 평균저축률 등 거시경제 변수를 종합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생애 자산배분곡선을 만들어 투자 비중을 조절한다. 또한 미래에셋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정기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전세계 시장을 모니터링하며, 투자 자산과 투자 상품을 발굴해 글로벌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자체 운용을 바탕으로 전략에 분산투자하는 전략배분TDF와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자산배분TDF로 총 13개 TDF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대표 류경식 전무는 “미래에셋TDF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자체 운용을 통해 다양한 자료를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연금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가 설정액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미래에셋은 고객의 평안한 노후를 위해 투자자가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21 10:05:52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초 이후 미래에셋TDF 수탁고 규모가 4000억원 이상 급증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8일 기준 미래에셋TDF 17종의 총 수탁고는 4조 2244억원로 올들어 4130억원이 증가했다. 올해 국내 전체 TDF 수탁고 증가액 1조7180억원을 감안하면 이중 약 24%가 미래에셋TDF이다. 국내 운용사 중 최다 증가 규모다. 미래에셋TDF인 '미래에셋전략배분TDF'와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은 각각 2025년부터 2055년까지 5년 단위의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주식, 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다양한 전략을 갖춘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펀드에 분산 투자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 가능하다.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는 주요 자산별로 글로벌 ETF에 분산 투자한다. 또한 국내 유일 어린이를 위한 '미래에셋우리아이TDF2035'도 운용 중이다. 이는 미성년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필요한 자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학령 주기를 고려한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투자 초기에는 투자자산을 통한 적립식 효과를 누리고 누적금액이 커지는 만기 시점(2035년 12월 31일)에는 안전자산의 비율을 높여 장기 적립식 투자 효과를 추구한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30일 기준 '미래에셋우리아이TDF2035'는 최근 1년간 수익률 34.8%로, 국내 출시된 전체 TD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부문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연금 펀드 운용사로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목표시점을 기반으로 TDF를 설계해 제공할 계획이다"며 "특히 TDF의 장기 운용성과에 초점을 맞추어 성공적인 연금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30 18:29:37[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초 이후 미래에셋TDF 수탁고 규모가 4000억원 이상 급증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8일 기준 미래에셋TDF 17종의 총 수탁고는 4조 2244억원로 올들어 4130억원이 증가했다. 올해 국내 전체 TDF 수탁고 증가액 1조7180억원을 감안하면 이중 약 24%가 미래에셋TDF이다. 국내 운용사 중 최다 증가 규모다. 미래에셋TDF인 ‘미래에셋전략배분TDF’와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은 각각 2025년부터 2055년까지 5년 단위의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주식, 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다양한 전략을 갖춘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펀드에 분산 투자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 가능하다.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는 주요 자산별로 글로벌 ETF에 분산 투자한다. 또한 국내 유일 어린이를 위한 ‘미래에셋우리아이TDF2035’도 운용 중이다. 이는 미성년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필요한 자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학령 주기를 고려한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투자 초기에는 투자자산을 통한 적립식 효과를 누리고 누적금액이 커지는 만기 시점(2035년 12월 31일)에는 안전자산의 비율을 높여 장기 적립식 투자 효과를 추구한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30일 기준 ‘미래에셋우리아이TDF2035’는 최근 1년간 수익률 34.8%로, 국내 출시된 전체 TD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부문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연금 펀드 운용사로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목표시점을 기반으로 TDF를 설계해 제공할 계획이다”며 “특히 TDF의 장기 운용성과에 초점을 맞추어 성공적인 연금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빈티지)에 맞춰 위험자산(주식)과 안전자산(채권)의 투자비중을 ‘글라이드패스(Glide path)’에 따라 조절하는 국내 대표 연금펀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30 10:35:42[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TDF2055’ 시리즈인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55’,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2055’를 신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TDF(Target Date Fund)는 투자자의 은퇴시점(빈티지)에 맞춰 위험자산(주식)과 안전자산(채권)의 투자비중을 ‘글라이드패스(Glide path)’에 따라 조절하는 국내 대표 연금펀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최초 TDF를 출시한 이후 국내 운용사 중 유일하게 초기부터 직접 글라이드패스를 설계해 한국인 생애주기에 맞는 TDF 운용 노하우와 투자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여러 개의 개별펀드(자펀드)를 통해 자금을 모아 1개 이상의 모펀드에 투자하는 모자형 구조로, 이중 보수를 최소화한다. 6월말 기준 국내 TDF 시장 전체 규모는 10.7조원으로, 이 중 미래에셋TDF(4.1조원)가 38.3%를 차지한다. 신규 출시한 ‘미래에셋TDF2055’ 시리즈는 2055년을 목표 은퇴시점으로 하는 장기 투자형 상품이다. 목표 시점이 30년 이상 남아있는 만큼 투자 초기에는 주식 비중을 80% 이상으로 설정해 보다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추구한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지닌 사회초년생 등에게 적합한 연금 투자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TDF는 ‘미래에셋전략배분TDF’와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 2종으로, 각각 2025년부터 이번에 신규 출시한 2055년까지 5년 단위의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주식, 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다양한 전략을 갖춘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펀드에 분산 투자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 가능하다.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는 주요 자산별로 글로벌 ETF에 분산 투자한다. ETF에 투자하는 상품 특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난 6월 기존 명칭(미래에셋자산배분TDF)을 변경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부문장은 “미래에셋은 국내 연금펀드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TDF 빈티지별 수탁고 규모 및 장기수익률 측면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새롭게 출시하는 미래에셋TDF2055는 아직 본격적으로 연금 투자 계획을 세우지 않은 연령층이 30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금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8 13:46:1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전용 펀드의 총 설정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제로인에 따르면 5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O클래스) 총 설정액은 5082억원이다. 디폴트옵션이란 근로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한 운용방법으로 자동 운용하는 제도다. 지난해 7월 도입 이후 현재 국내 디폴트옵션 시장은 총 1조 4467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 중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가 35%를 차지하고 있다. 디폴트옵션 펀드를 운용하는 국내 운용사 가운데 설정액 5,000억원 이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표 연금 펀드인 TDF(Target date fund)를 중심으로 디폴트옵션 시장을 이끌고 있다. TDF란 가입자가 설정한 은퇴시점에 맞춰 자산을 운용해 주는 펀드로, 은퇴가 먼 초기 시점에는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이다가 은퇴시점이 가까워지면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는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 방식을 활용한다. 2011년 6월 국내 최초 TDF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국내 TDF 시장 점유율 1위(3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5’는 5일 기준 설정액 1,163억원으로,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85개 중 최대 규모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5.2%를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 시리즈는 시장 국면별로 유연하게 미래에셋의 대표 상품에 분산투자한다. 빈티지(목표 시점) 2025년부터 5년 단위로 2050년까지 총 6종이 출시됐으며, 다른 TDF와 달리 모자형 구조가 특징이다. 모자형 구조란 여러 개의 개별펀드(자펀드)를 통해 자금을 모아 1개 이상의 모펀드에 투자하는 것으로, 모펀드와 자펀드를 운용하는 하우스가 동일해 이중 보수가 발생하지 않는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5’의 피투자 집합투자기구 보수는 0.17%로, 디폴트옵션 클래스를 운용하는 TDF2035 기준 업계 평균 약 0.23%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부문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퇴직연금 펀드 운용사로 장기 수익률의 관점에서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며 “미래에셋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를 통해 퇴직연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하거나 개별 상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가입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8 10:50:07[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연금 펀드 ‘TDF(타겟데이트펀드)’가 1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초 이후 빠른 속도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디폴트옵션 시장이 본격 성장하는 모습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TDF 수탁고는 지난 2월 말 기준 9조903억원으로 올해 들어 두 달 만에 4646억원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1월 초 9조243억원에서 연말 9조457억원까지 1년 새 증가한 금액(4114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TDF 시장은 지난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TDF를 출시한 이후 13년만에 수탁고 1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TDF 시장은 최근 연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데다 지난해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도입된 디폴트옵션은 근로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한 운용방법으로 자동 운용하는 제도다. 이처럼 성장하는 TDF 시장에서 점유율 약 40%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 TDF만의 장점을 살려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G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조6648억원으로 TDF 전체 시장에서 37%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삼성자산운용 17%(1조7195억원), KB자산운용 13%(1조3260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 12%(1조1983억원), 신한자산운용 8%(8186억원) 순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DF는 모자형 구조라는 것이 특징이다. 모자형 구조란 여러 개의 개별펀드(자펀드)를 통해 자금을 모아 1개 이상의 모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다. 반면 대부분의 TDF가 적용한 재간접형 구조는 쉽게 말해 펀드가 펀드를 다시 매수하는 구조로, 이중 보수가 발생한다. 모자형 펀드는 모펀드와 자펀드를 운용하는 하우스가 동일하지만 재간접 펀드는 같지 않은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장기 투자하는 연금 펀드 특성상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는 수익률에 더욱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모자형 구조의 미래에셋 TDF는 시장 국면별로 유연하게 미래에셋의 대표 상품에 분산투자한다. 대표적인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빈티지(목표 시점) 2025년부터 5년 단위로 2050년까지 총 6종이 출시돼 있다. TDF 시장을 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3년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유는 우수한 장기 수익률로 분석된다. 연금 상품 특성상 장기 수익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제로인에 따르면 디폴트옵션에 편입된 펀드의 5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수익률 상위 5개 펀드 중 3개가 미래에셋전략배분 TDF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 57.44%,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0’ 55.58% 등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 TDF는 장기 운용전략 수행에 적합한 모자형 구조로 설계돼 일관된 목표시점별 TDF를 제공할 수 있다”며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3-28 17:45:02[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1·4분기 국내 타깃데이트펀드(TDF) 경쟁에서 승리했다. 대표 퇴직연금 펀드이자 디폴트옵션 상품인 ‘신한마음편한TDF’ 빈티지 대다수가 동일군 내 1위를 차지했다. 10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TDF 운용규모 상위 5개사 디폴트옵션 상품군에서 신한마음편한TDF 시리즈는 연초 이후 수익률 5~7%대를 기록했다. 2025~2050 빈티지에선 선두 기록이다. 특히 청년층을 타깃으로 한 2050과 2055는 각각 7%를 웃도는 수익률을 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3월 한달 간 업계에서 가장 많은 10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전체(266억원) 중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같은 성적은 신한자산운용 특유의 전략에 기인하고 있다. 신한마음편한TDF는 오픈 유니버스로 자사 상품 위주가 아닌 전 세계 우수한 다양한 상품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서는 국내 개별 채권, 해외 개별 주식까지도 편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년 만기 6% 수준의 고금리 우량 캐피탈 채권을 담아, 높은 이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 3월 초에는 미래 산업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판단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주식을 각각 1% 수준으로 편입하였고, 이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익률을 내보였다. 또 장기투자 목표 달성에서 핵심인 글라이드패스(생애주기별 자산배분 전략)를 자체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내재화했다. 외국 운용사에 위탁 운용하는 다수 운용사와는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신속한 시장 대응과 유연한 환율전략 등을 펼칠 수 있는 배경이다. 김성훈 신한자산운용 글로벌멀티에셋팀 팀장은 “개별 채권 및 주식 투자는 사전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투자 프로세스 하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신한 TDF 펀드는 단순히 초과 수익을 얻기 위해 과도한 리스크를 지는 방식이 아니라 엄격한 펀드 관리 프로세스 하에서 위험 대비 성과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4-10 10:48:30타깃데이트펀드(TDF)가 퇴직연금 시장의 핵으로 부상했다. 지난 7월 사정지정운용제도(디폴트 옵션)가 시행되면서 정기예금 등 원리금 상품 대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동시에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 비중을 자동 조정해 주는 특성이 투자자들을 사로잡은 덕분이다. 하지만 자산운용사들이 많은 상품을 내놓은 상황이라 선택 기준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 우수한 장기 성과, 저보수라는 특성을 갖추고 유연한 자산배분 전략을 통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편입을 원칙으로 운용하는 키움키워드림 TDF를 눈여겨볼 만하다는 평가다. 달러 강세가 주춤하고 있는 만큼 환 헤지로 환율 변동에 버틸 수 있단 장점도 부각되고 있다. ■4년간 연환산 수익률 6% 1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년간 키움키워드림TDF의 연 환산 수익률(빈티지 2040·8일 기준)은 6.17%로 집계됐다. 2035(6.10%)와 2030·2045(5.86%), 2025(4.49%) 등도 양호한 수준이다.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를 채택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TDF가 투자자 은퇴 예상연도를 목표 시점으로 잡고 생애주기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을 취하는 금융투자상품인 만큼 인구통계학 정보 변화를 유연하게 적용했다는 키움운용 측의 설명이다. 해외 운용사 위탁운용에서 선회한 이유다. 이를 통해 위탁·자문 운용사 펀드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하위 펀드를 효율적으로 선택해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증시에 상장된 우수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약 없이 선정해 편입한다. 실제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뿐만 아니라 물가연동채, 원자재, 부동산 등 폭넓은 투자 풀을 갖추고 있다. 자산배분 전략은 2가지를 병용한다. 전략적 자산배분(SAA)을 통해 거시경제 흐름에 맞게 주식, 채권, 대체자산, 현금 비중을 조정하고 전술적 자산배분(TAA)으로 지역, 업종, 채권 듀레이션, 대체자산 내 인프라·부동산·원자재 등 비율을 조절해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한철민 키움운용 해외주식운용팀장은 "하반기 증시 변동에 대비해 경기 방어주인 필수소비재, 의료 ETF 편입 및 비중 확대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증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성장자산에서 이 같은 업종을 택하고 안전자산 중에선 변동 금리 단기채 편입을 통해 변동성을 낮추는 동시에 이자 수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한 팀장은 현재를 저가 매수 시점으로 판단했다. 올해 내내 이뤄진 고강도 긴축으로 대다수 자산이 대폭 가격 조정을 받은 상태여서다. 분할매수, 적립식 방식을 추천했다. 환율 하락으로 환 헤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키움키워드림TDF가 빛을 발할 기회이기도 하다. 빈티지 2025 기준 합성 총 보수가 연 0.405%인 만큼 저렴하다. 저비용 ETF, 인덱스펀드를 편입하는 패시브 투자를 지향한 덕택이다. 이자가 높은 원리금 보장 상품에 끌릴 수 있지만 장기적 인플레이션 헤지(회피)를 위해선 TDF로 투자에 접근해야 한다는 게 한 팀장의 조언이다. 반등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워 적시 매매에 실패할 경우 비용만 불리는 꼴이기 때문이다. 다만 TDF도 실적배당형 상품인 만큼 투자 원본의 손실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 한 팀장은 "TDF 신규 가입자라면 단기가 아닌 장기 수익률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생애주기에 걸쳐 운용되는 펀드이므로 단기 가격 급등락 대신 누적 성과를 살펴보는 게 옳다"고 짚었다. ■ "독립계 운용사로 약진"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차 디폴트옵션 상품 승인 결과에서 키움운용의 상품은 12개 퇴직연금 사업자, 총 18개 포트폴리오에 담겼다. 38개 퇴직연금 사업자가 총 220개 상품을 신청해 승인된 165개 상품 구성에 이 만큼 들어갔다. 노동부 소속 심의위원회는 자산배분 적절성, 손실가능성, 수수료 등을 심사했다. 한 팀장은 "2018년 6월 펀드 설정 이후 4년 이상 꾸준한 성과를 낸 점이 인정됐다"며 "이 기간 평균 연 환산 수익률은 빈티지 2030~2045 모두 연 6% 안팎"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키움운용은 계열 은행이나 증권사 등 퇴직연금 사업자의 도움 없이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1차 심사에서 선정상품 수가 다섯번째로 많았다. TDF 판매 현황(수탁고 기준)을 보면 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신탁·KB·신한자산운용에 이어 6위에 올라 있다. 계열사 비중을 제외한 순위로 따지면 한투운용 다음(4위)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2-11 18:25:28#. 40대 직장인 A씨는 얼마전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수익률이 마이너스(-) 7%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해 12월 말 연말정산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 부랴부랴 IRP 계좌를 개설하고 세제혜택 최대한도인 700만원을 입금했다.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얘기에 700만원을 모두 타겟데이트펀드(TDF)에 올인했는데 손실이 생각보다 크자 심란해졌다. A씨는 보유하고 있는 TDF를 모두 매도하고 상장지수펀드(ETF)나 다른 테마형 펀드로 갈아타야 할지 고민중이다. 대표적인 연금투자 상품으로 주목받던 TDF 수익률이 최근 마이너스를 기록하자 연금개미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심화, 본격적인 긴축 움직임 등으로 증시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TDF 성과도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연금상품이 장기적 투자인만큼 적립식 투자를 이어가면서 다른 은퇴 목표시점(빈티지) 상품을 함께 담는 '바벨 전략'을 취하라고 조언했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TDF가 속한 라이프사이클펀드 전체 상품(3월 30일 기준)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마이너스(-)5.41%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올들어 7.7% 하락하면서 타격이 불가피했다. TDF는 은퇴 연도에 맞춰 위험·비위험 자산 비중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펀드다. 은퇴가 많이 남은 시점에는 주식 등 위험 자산의 비율을 높이고 은퇴가 가까워지면 채권 등 비위험 자산의 비율을 높이는 식으로 운용된다. 올들어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은퇴 목표시점이 긴 상품일수록 손실폭이 컸다. '삼성한국형TDF2050증권투자신탁H[주식혼합-재간접형]'과 '삼성한국형TDF2055증권투자신탁H[주식혼합-재간접형]''은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각각 -8.22%, -8.13%까지 떨어졌다. 그나마 '삼성한국형TDF2025증권투자신탁H[주식혼합-재간접형]'(-6.37%)의 손실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한국투자TDF알아서2045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도 연초 대비 수익률이 -6.67%에 달했다. 반면 한국투자TDF알아서2025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은 -5.64%로 손실이 이보다 적었다. 같은 상품이라도 환헤지 여부에 따라 손실폭이 달랐다. 삼성한국형TDF2050증권투자신탁H[주식혼합-재간접형] 수익률은 -8.22%인 반면 삼성한국형TDF2050증권투자신탁UH[주식혼합-재간접형] 수익률은 -5.92%에 그쳤다. 최근 달러 강세(원화 약세)에 환율에 노출된 언헤지형(UH) 상품의 손실이 더 적게 나타났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약세장이고 TDF 내 채권보다 주식 비중이 높다면 수익률 방어가 쉽지 않다"며 "다만 연금상품은 장기적인 투자이기 때문에 단기 수익률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정기적으로 매수하는 편이 좋다"며 "지금처럼 약세장일 때 매수하면 평균 매입 단가가 낮아지는 코스트 에버리징(cost averaging)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삼성한국형TDF2050증권투자신탁H[주식혼합-재간접형]'의 2년 수익률과 3년 수익률은 34.16%, 22.54%에 달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꾸준한 적립식 매수가 답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다만 불안한 시장 환경에서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은퇴 목표시점이 다른 상품을 섞는 '바벨 전략'이 답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는 "TDF 양극단 빈티지를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며 "기존 적립금은 주식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변동성이 적은 TDF2025에, 매월 적립하는 투자금은 주식비중이 높은 TDF2045에 투자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4-03 18:30:19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개인연금과 퇴직연금펀드 합산 규모 약 11조원을 기록하며 선두에서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초로 관련 마케팅본부를 신설하는 등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 결과가 수치로 증명되고 있는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개인연금과 퇴직연금펀드 규모는 지난 7일 기준 각각 4조4000억원, 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금액이 10조9000억원 규모로 올해만 2조원 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개인·퇴직연금 상품 라인업 다양화를 통해 투자자 니즈를 충족시킨 결과라는 게 미래에셋운용 측 판단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연금자산 증식을 위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또 전통적 투자자산을 넘어 부동산, 인프라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연금시장 공략을 위해 업계 최초로 연금 마케팅본부를 신설해 선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에만 개인연금과 퇴직연금펀드 규모가 1조원 넘게 증가하며 국내 운용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체 연금펀드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점유율은 27.5%에 달한다. 다양한 상품중 목표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미래에셋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 설정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자산배분TDF와 전략배분TDF 수탁고는 각각 5062억원, 2조8109억원으로 1년 새 약 1조7000억원 증가했다. 단일 TDF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 설정액은 9241억원 수준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011년 미래에셋자산배분TDF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 14개의 TD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저성장과 본격적인 고령화로 연금자산 관리 필요성이 커져 관련 투자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이 같은 환경에 걸맞은 투자 문화를 조성하고,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 준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12-19 17:5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