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B손해보험은 'TM보험 가입 디지털 미러링 서비스'가 2021년 금융위원회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와 보험모집인이 통화중인 상태에서 미러링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 전자문서를 실시간 상호 연결해 주는 것이다. 중간에 소비자가 질문을 했을 때에도 바로 보험모집인의 응대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미러링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화면에서 눈으로 상품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고 보험모집인의 설명까지도 함께 들을 수 있게 되며 내년 2월 서비스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종전에는 전화로 보험상품을 가입할 때 보험모집인이 음성으로 설명하는 방식이므로 보험소비자가 상품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다. 또한 상품의 중요한 내용을 설명하는 시간이 상품에 따라 길게는 40분 이상이 소요돼 보험소비자 입장에서는 긴 시간을 들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DB손해보험 TM총괄인 신사업부문 박제광 부사장은 "디지털 미러링 기술을 통해 전화로 보험을 가입하는 고객이 보험상품의 중요한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며 "완전판매 및 보험계약 유지율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는 지난 1월부터 접수를 시작해 예비심사에서 선정된 서비스에 대해 7월 12일 학계, 산업계, 법조계 16명으로 이루어진 소위원회 심사를 거쳤다. 이후 7월 21일에 본 심사를 통해 확정됐고 본 심사에는 금융위원회 은성수 위원장이 참여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7-23 09:28:31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젠더갈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남성과 여성이 각각 중심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에선 누가 더 '헬조선'에서 차별받고 사는지에 대한 다툼에 여념이 없다. 송재룡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온라인의 익명성이 젠더갈등에 불을 붙이고 있다"며 현 상황을 우려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른바 '남초' 혹은 '여초'라 불리는 젠더 논쟁이 온라인 상에서 치열하다. 특정 표현과 손동작을 두고 '남성 혐오'인지 여부에 대해 다투는가 하면,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을 퍼 날라 처벌의 공정성을 따지는 등이다. 특히 여성 성범죄 사건의 경우 "남성 가해자였으면 처벌이 더 무거웠을 것"이라는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례로 고교생 제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40대 여교사가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는 내용의 기사에는 '남자 교사였으면 징역형. 엄연한 차별'이라는 댓글이 달리고 3000개가 육박하는 '좋아요'가 눌러졌다. 특정 성별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은 다른 성별에 대한 혐오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한남' '페미' '김치'라는 표현 등이 동원됐고, 이러한 갈등은 양쪽 진형을 오고 갈 때마다 격화됐다. 남초와 여초 사이트에선 이른바 '미러링(모방 행위)'을 통한 맞불에 맞불이 더해져 갈등에 불이 붙었다. 젠더갈등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흔적을 남았다. 이날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여성가족부 폐지' 관련 청원은 1527건에 달한다. 지난달 마감된 '여성도 징병 대상에 포함시켜달라'는 내용의 청원은 29만3000명의 동의를 얻어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공개한 '청년의 생애과정에 대한 성인지적 분석과 미래 전망 연구'를 보면, 여성의 74.6%는 '우리 사회가 여성에게 불평등하다'고 말하는 한편, 남성의 51.7%는 '우리 사회가 남성에게 불평등하다'고 답했다. 젠더갈등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은 계기는 이른바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평가된다. 2016년 5월 서울 서초동 소재 노래방 건물의 남녀 공용화장실에서 3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여성들은 강남역 살인사건을 '여성 혐오 범죄'로 규정하고 강남역 앞에서 피해자를 추모했다. 강남역 주변에는 고인에 대한 추모와 동시에 '여자라 살해당했다' '너는 남자라 살았다' 등 쪽지가 붙었다. 이에 대해 일부 남성들은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지 말라며 '미러링'으로 혐오를 되갚기 시작했다. 이러한 혐오 정서는 온라인에서 익명을 통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젠더갈등의 불씨가 꺼질 줄 모르고, 이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송재룡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특정 사건을 비화하고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갈등을 조장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며 "현실에선 두드러지지 않는 갈등도 유행처럼 쏠림 현상에 휩쓸리게 되고 젠더갈등으로 번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온라인은 익명이자, 원초적인 정서가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공간"이라며 "특정 성별을 조롱하는 표현이 많이 생길수록 젠더갈등은 고조될 것. 당분간 젠더갈등은 이어질 거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6-03 17:43:59[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 온라인을 달군 이슈는 '남혐(남성 혐오)' 논란이다. GS25나 맥도날드 등 기업의 마케팅부터 1박2일 등 방송까지, '남혐' 논란이 전방위적으로 불 붙고 있다. '남혐' 콘텐츠를 비판하는 남성들은 "극단적 페미니즘에서 지나치게 '여혐' 논란을 이끌고 갔기 때문에 우리도 똑같이 돌려주는 것"이라고 강변한다. '여혐' 논란의 '미러링(모방 행위'인 셈이다. 갈수록 극단으로 치닫는 젠더 갈등에, 전문가들도 '남혐과 여혐'을 넘어선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갈 손'과 '허버허버'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주말 GS25의 이벤트 홍보 포스터가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GS25가 경품 증정 이벤트를 홍보하기 위한 포스터를 올렸는데, 포스터 속 손 모양이 남성 비하 목적의 그림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해당 손 모양은 남성 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의 대표 이미지로, 한국 남성들의 성기가 작다며 조롱하는 그림이다. 포스터에 적힌 영어 표현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의 각 단어 마지막 글자를 조합한 '메갈'(megal)이 '메갈리아'를 암시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GS25는 포스터에서 문제가 된 부분을 삭제하고 2일 사과문을 올려 "내부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여 앞으로 논란이 될 만한 내용에 대해 철저히 모니터링해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누리꾼들은 경기남부경찰청의 홍보자료와 서울경찰청 홍보자료도 문제 삼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도 남형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에서 남성 혐오 용어 단어 ‘허버허버’가 사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해 7월 12일 방송된 '1박2일' 경북 울릉도 편 식사 장면에서 ‘허버허버’라는 자막이 쓰였다고 지적했다. 문제 장면을 살펴보면 김종민이 야외에서 식사를 하던 중 갈매기들이 날아들자 손을 내젓고 있는 모습에서 ‘허버허버’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남성 혐오 표현으로 지목된 ‘허버허버’는 온라인에서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급하게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을 나타낸 의성어로 쓰인다. 얼마 전부터 일부 남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단어가 ‘남성 혐오’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자를 떠올리게 하는 남성 비하 표현이라 주장이 제기됐다. ■셀럽들의 '남혐·성추행' 논란까지 '남혐' 논란은 문구과 그림에서 멈추지 않고, 연예인 등 셀럽들에게도 옮겨 붙었다. 한국맥도날드는 방송인 ‘재재’를 광고모델로 쓰면서 페미니즘 논란에 휩싸였다. 유튜브 채널에 재재를 광고모델로 하는 영상을 올리자,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페미와의 전쟁을 시작합시다. 맥도날드 불매운동합시다. 우리도 뭉칩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된 것이다. 작성자는 “대놓고 페미(니스트) 인증한 사람(재재)을 모델로 쓴다. 마케팅팀 페미들 소행인 듯”이라며 “우리도 보여주자. 맨날 속으로만 욕해서 바뀌지 않는다”며 맥도날드 불매운동을 제안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남성 네티즌들의 상당한 호응을 얻었고,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여성 네티즌들은 남성 네티즌들의 이 같은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며 구매운동으로 불매운동에 맞서고 있다. 방송인 박나래도 성희롱과 성추행 논란으로 계속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박씨는 지난 3월 23일 유튜브 예능 방송 '헤이나래'에서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다 사타구니 쪽으로 인형의 팔을 밀어넣는 등의 행동을 보여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달 30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박나래를 상대로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공연음란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이다. 여기에 지난 2016년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한 행동도 논란이 되고 있다. ■"'남혐vs여혐' 프레임 넘고..공정한 사회 구조 만들어야" '남혐 논란'에 남성 네티즌들은 극단적 페미니즘에 대한 역풍이라고 주장한다. 한 누리꾼은 "원래 남자들은 별로 신경 안 썼는데 페미(페미니스트)들이 오버하면서 사사건건 성추행이니 뭐니 (남성들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모니까 결국 이렇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젠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선 기존의 프레임을 넘어선 새로운 해결책을 만들고 젠더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대 심리학’의 저자인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남녀 간에는 분명히 차이가 존재한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며 “특히 교육에서 ‘남녀는 단순히 평등해야 한다’가 아니라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 그리고 사회적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경쟁적인 취업시장에서 남녀가 서로 이해관계가 얽혀 경쟁하다 보니 감정적인 혐오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젠더갈등의 원인을 경제적 문제로 진단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젠더 갈등은 사회적 불공정과 관련이 있다”며 “불공정이 심한 사회일수록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이나 거부감, 혐오 현상이 많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젠더 갈등에는 비정규직 양산, 빈부격차, 청년을 위한 사회보장제도 미비 등 기성세대가 만든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성 평등 교육이나 처벌만으로는 갈등을 해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사건과 인물, 이슈 등에 대해 '딱 1인치'만 더 깊게 파고드는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많은 악플과 격려 바랍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5-03 15:11:19찌는 무더위와 함께 휴가 시즌이 도래했다.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여름 휴가를 떠나는 행렬로 도로 곳곳이 정체를 겪고 있다. 내비게이션만 잘 사용해도 휴가길 스트레스를 반으로 줄일수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휴가철을 맞아 실시간 길안내는 물론 지역 명소 및 축제 등 각종 정보를 주고 응급상황 발생 시 안전하고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한 비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이 여행길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정확하고 빠른 길 안내 뿐 아니라 미러링을 통한 멀티미디어 감상부터 주차 위치 확인까지 여행지로 향하는 길을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만들어 줄 다양한 기능이 있다. ■내비로 캠핑지에서 영화보자 캠핑지에서 미러링 기능을 활용,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각종 멀티미디어를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파인드라이브 G 1.0은 초고화질(Full HD) 영상과 전자지도를 1 대 1 분할 화면으로 보여줘 길 안내와 멀티미디어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내비게이션이다. 미러링을 이용한 콘텐츠 감상뿐만 아니라 범용직렬버스(USB) 메모리를 연결할 수 있어 자유로운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아이나비 KB850R의 경우 차량용 미러링 솔루션 '카링크'를 탑재해 스마트폰에 내장된 영상부터 게임, 음악,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까지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목적지나 경유지와 관련한 각종 정보를 전달하기도 한다. SK플래닛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은 전국 주요 지역의 명소, 축제 등을 알려줘 해당 지역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무료 내비게이션 앱 아틀란3D는 목적지 검색어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별로 인기 여행지를 선정했다. 현대엠엔소프트의 무료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맵피'도 검색어 분석을 통해 올해 예상되는 주요 분야별 여름휴가지 명소 톱10을 발표했다. ■응급상황 발생, '내비 해결사' 휴가철 혼잡한 도로에서는 접촉사고나 타이어 펑크 등 예상치 못 했던 크고 작은 사고에 맞닥뜨릴 확률이 높다. 사고가 일어났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비상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내비게이션의 서비스를 이용하자. 현대엠엔소프트의 내비게이션에는 '긴급 버튼 기능'이 탑재돼 있다. 주행 중 긴박한 상황이 발생할 시 버튼을 누르면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이나 경찰서, 약국 등을 바로 안내한다. 파인드라이브는 한국도로공사와 제휴해 자사 내비게이션을 통해 '무료 긴급견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료 긴급견인서비스는 고속도로에서 사고나 고장 시 긴급 견인 연락처를 표시해 주는 서비스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고 있으며 운전자 차량이 사고, 고장으로 고속도로에 정차할 시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가까운 휴게소나 영업소 등의 안전지대까지 무료로 견인해준다. 초행길인 여행지를 찾아가는 일만큼이나 어려운 것이 처음 가보는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를 찾는 일이다. 파인드라이브 내비게이션 연동 앱 '스마트파인드라이브'는 이런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별도의 조작 없이도 시동을 끄면 자동으로 스마트파인드라이브 앱에 주차위치가 저장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6-07-18 18:16:44특정 사이트의 자료 전부를 그대로 복사해 오는 '미러링(mirroring)' 방식으로 사이트를 운영는 것은 부정경쟁행위로, 위법하다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1부(김기영 부장판사)는 '리그베다위키(옛 엔하위키)' 사이트를 운영하는 A씨가 '엔하위키 미러' 사이트를 운영하는 B씨를 상대로 낸 저작권침해금지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B씨는 엔하위키 미러 사이트를 폐쇄하고 도메인이름의 등록말소절차 이행 및 A씨에게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위키'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직접 내용을 편집하고 수정하는 온라인 백과사전 형태의 사이트를 말한다. 2007년부터 엔하위키를 운영해 온 A씨는 2012년 사이트 이름을 '리그베다위키'로 바꿨다. 이 사이트는 이용자들이 특정 주제어에 대한 글을 자유롭게 작성하거나 이미 나온 내용을 자유롭게 수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2009년 B씨는 엔하위키 게시물을 전부 가져와 '엔하위키 미러'라는 사이트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B씨가 이 사이트를 통해 구글 애드센스와 광고계약을 맺고 광고수익까지 올리자 A씨는 지난해 9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B씨의 행위가 저작권법 위반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봤다. 엔하위키에 접속하면 나타나는 첫 페이지를 A씨만 편집할 수 있다 해도 사이트 소재를 수집, 분류, 선택하고 배열하는 행위에 창작성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또 게시물 대부분은 이용자들이 스스로 수정·편집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는 해당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엔하위키는 원고의 영업표지로 온라인 백과사전을 이용하는 국내 인터넷 사용자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고 봐야 한다"며 "사이트와 B씨의 사이트 게시물이 실질적으로 같아 B씨 사이트를 A씨의 영업상 활동으로 혼동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B씨는 원고의 사이트에 접속하려다 도메인이름과 영업표지의 유사성으로 인해 혼동을 일으켜 B씨 사이트로 유인된 이용자들에게 원고와 거의 동일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고수익을 취득했다"며 "도메인이름 사용을 통해 적극적으로 재산상 이익을 얻을 목적도 있었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B씨 사이트로 복제된 게시물에 대한 폐기청구는 폐기 대상물이 구체적, 개별적, 사실적으로 특정되지 않아 이를 각하하고 대신 사이트를 폐쇄하라고 판결했다. 법원 관계자는 "도메인 웹사이트를 폐쇄하라는 내용의 선례가 다수 있고 미러링의 의미가 여러가지로 쓰이지만 원래 있던 사이트의 내용을 그대로 복사하는 '미러링'에 대한 판결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법원이 A씨가 B씨를 상대로 낸 인터넷사이트 명칭 사용금지 등 가처분 소송에서도 A씨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엔하위키 미러는 사실상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기자
2015-12-02 18:01:17특정 사이트의 자료 전부를 그대로 복사해 오는 '미러링(mirroring)' 방식으로 사이트를 운영는 것은 부정경쟁행위로, 위법하다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1부(김기영 부장판사)는 '리그베다위키(옛 엔하위키)' 사이트를 운영하는 A씨가 '엔하위키 미러' 사이트를 운영하는 B씨를 상대로 낸 저작권침해금지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B씨는 엔하위키 미러 사이트를 폐쇄하고 도메인이름의 등록말소절차 이행 및 A씨에게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위키'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직접 내용을 편집하고 수정하는 온라인 백과사전 형태의 사이트를 말한다. 2007년부터 엔하위키를 운영해 온 A씨는 2012년 사이트 이름을 '리그베다위키'로 바꿨다. 이 사이트는 이용자들이 특정 주제어에 대한 글을 자유롭게 작성하거나 이미 나온 내용을 자유롭게 수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2009년 B씨는 엔하위키 게시물을 전부 가져와 '엔하위키 미러'라는 사이트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B씨가 이 사이트를 통해 구글 애드센스와 광고계약을 맺고 광고수익까지 올리자 A씨는 지난해 9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B씨의 행위가 저작권법 위반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봤다. 엔하위키에 접속하면 나타나는 첫 페이지를 A씨만 편집할 수 있다 해도 사이트 소재를 수집, 분류, 선택하고 배열하는 행위에 창작성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또 게시물 대부분은 이용자들이 스스로 수정·편집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는 해당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엔하위키는 원고의 영업표지로 온라인 백과사전을 이용하는 국내 인터넷 사용자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고 봐야 한다"며 "사이트와 B씨의 사이트 게시물이 실질적으로 같아 B씨 사이트를 A씨의 영업상 활동으로 혼동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B씨는 원고의 사이트에 접속하려다 도메인이름과 영업표지의 유사성으로 인해 혼동을 일으켜 B씨 사이트로 유인된 이용자들에게 원고와 거의 동일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고수익을 취득했다"며 "도메인이름 사용을 통해 적극적으로 재산상 이익을 얻을 목적도 있었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B씨 사이트로 복제된 게시물에 대한 폐기청구는 폐기 대상물이 구체적, 개별적, 사실적으로 특정되지 않아 이를 각하하고 대신 사이트를 폐쇄하라고 판결했다. 법원 관계자는 "도메인 웹사이트를 폐쇄하라는 내용의 선례가 다수 있고 미러링의 의미가 여러가지로 쓰이지만 원래 있던 사이트의 내용을 그대로 복사하는 '미러링'에 대한 판결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법원이 A씨가 B씨를 상대로 낸 인터넷사이트 명칭 사용금지 등 가처분 소송에서도 A씨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엔하위키 미러는 사실상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기자
2015-12-01 16:59:58\r\r\r\r\r\r\r\r\r\r\r무선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모두시스(공동대표 김기용, 조남현, 김흥수)가 11월 6일부터 iOS9과 OS X El Capitan을 지원하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제공한다.모두시스는 “지난 9월부터 애플 제품의 OS가 iOS9과 OS X El Capitan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에어플레이(AirPlay) 프로토콜에 많은 변경이 있어 한동안 애플 제품으로 미러링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모두시스 고객에게 보다 더 나은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서 “모두시스는 그동안 안드로이드 OS, iOS, 윈도 OS, OS X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OS와 모바일 기기를 지원해 왔다. 이번에도 국내 무선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가장 빠르게 iOS9과 OS X El Capitan을 지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펌웨어 업데이트에 해당 하는 제품은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제품군에서는 최근 새로 선보인 MDS-3000A 시즌2를 포함하여 MDS-3200 시즌2 제품이며, 미니빔 제품군에서는 트윙글빔 MDS-5000과 MDS-5300이다. 특히 트윙글 에어플러스 MDS-3200 시즌2는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학원 등 스마트 교실용 미러링 기자재로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다.펌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은 모두시스 홈페이지(www.modoosi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
2015-11-06 14:22:31와이링크 사용장면 유브릿지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를 무선으로 컴퓨터(PC)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방향 풀미러링 무선 USB동글 '와이링크(Y'LINK)'를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와 함께 공동구매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동구매 프로모션은 5월 10일까지 진행되며,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http://cafe.naver.com/bjphone)에서 양방향 풀미러링 무선 USB동글 '와이링크(Y'LINK)'를 약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공동구매 상품인 유브릿지의 '와이링크(Y'LINK)는 단순한 미러링(제품간 화면이동)을 뛰어넘은 3세대 미러링 기술이적용돼 스마트폰과 컴퓨터간 양방향 제어와 풀미러링을 구현한 제품이다. 컴퓨터 모니터에 뜬 스마트폰을 컴퓨터 프로그램인 것처럼 쓸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는 모바일 게임을 컴퓨터 모니터의 큰 화면으로 실감나게 즐길 수 있으며, 컴퓨터의 키보드, 마우스를 통해 정확한 타깃이 가능하고, 컴퓨터 스피커를 통해 풍부한 음향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 영화, 사진, 각종 자료들도 컴퓨터를 통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사무실이나 집에서 스마트폰을 번갈아 쓸 필요 없이 컴퓨터를 이용해 전화 걸고 받기, 문자 보내기 등의 응용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특히 '와이링크(Y'LINK)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와 완벽히 호환돼,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사용자들도 유브릿지의 '와이링크'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OS 롤리팝 업데이트도 발 빠르게 대처해 롤리팝 업데이트를 진행한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불편함 없이 '와이링크'를 사용할 수 있다. 유브릿지의 이병주 대표는 "이번 공동구매는 '와이링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와이링크' 솔루션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5-04-30 14:02:31유브릿지는 미러링 솔루션 제품인 '와이링크(Y'LINK)'와 '카링크(Car Link)'를 선보였다. 와이링크와 카링크는 단순한 미러링(제품간 화면이동)을 뛰어넘은 3세대 미러링으로 기기간의 제어와 미러링을 구현했다. 스마트폰 컴퓨터연동 무선 풀미러링 USB동글 와이링크는 양방향 제어가 가능하다. 쉽게 말해 컴퓨터 모니터에 뜬 스마트폰을 컴퓨터 프로그램인 것처럼 쓸 수 있다.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까지 컴퓨터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조작해 영화, 사진, 게임, 카카오톡, 각종 자료 등을 컴퓨터 모니터의 큰 화면을 통해 효율적으로 사용할 할 수 있으며 특히 사무실이나 집에서 스마트폰을 번갈아 쓸 필요 없이 컴퓨터를 이용해 전화 걸고 받기, 문자 보내기 등의 응용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컴퓨터의 데이터를 스마트폰에도 전송 할 수 있고, 인터넷이 되지 않는 곳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와이링크 USB 동글은 단순한 폰화면을 크게 보는 1세대 유선 미러링에서 2세대 무선 적용을 뛰어넘어 3세대인 무선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제어하며 영상과 음성신호까지 미러링하는 기술 적용으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또한 내비게이션용 카링크 미러링 솔루션은 스마트폰의 모든 앱화면을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띄우고, 내비게이션에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의 실시간 길안내 서비스인 티맵, 김기사 등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고 멜론, 엠넷 등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폰&내비게이션 멀티태스킹 기능을 국내 최초로 지원해 내비게이션 화면 중 절반은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스마트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카링크를 지원하는 내비게이션 종류는 카링크 웹사이트(car-link.co.kr)을 통해서 확인하면 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5-02-21 19:38:48'미러링 의미' 미러링 의미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 미러링이란 장비가 고장 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데이터가 손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데이터를 하나 이상의 장치에 중복 저장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기법은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에 의해 구현될 수 있으며, PC로 스마트폰을 간편하게 통제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지역의 사용자들이 더욱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사이트에 있는 파일들을 복사하여 다른 웹사이트에 저장하고 운영하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기존 모바일 메신저 PC서비스를 통해 일부 가능했던 일이 국내 IT기업의 미러링 솔루션 기술로 업그레이드되기도 했다. 미러링 솔루션이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PC나 TV 등 다른 큰 디스플레이로 전송해 조작하는 것을 의미하며, 쉽게 말해 PC모니터에 뜬 스마트폰을 PC 프로그램인 것처럼 쓸 수 있도록 해준다.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까지 PC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조작해 영화, 사진, 게임, 카카오톡, 각종 자료 등을 PC모니터에서 활용 가능하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12-30 09:20:13